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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하면 다 내 맘대로 될 것 같았는데 2년 만에 나온 세상은 나만 멈춘 듯 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원래도 넉넉하지 못했던 우리 집은 2년이 지난 지금 더욱
힘들어져 있었고 집마저 경매에 넘어가 가족들은 모두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학업을 위해 혼자 서울에 덩그러니 남아있다는 게 막막하지만 뭐 사지 멀쩡한 남자가
죽기야 하겠는가
그래서
어떤 일로 들어온거야?
설명하려면 길다 너 우리 아빠 얼굴 기억하냐? 글쎄다 하도
오래되가지고 아버지 사업 보도 나왔다 아이고 그렇게 크게 하시더니
여자가 문제인지 여자가
아무튼 엄마 아빠 이혼해서 엄마랑 나랑 한국 들어왔어.
엄마가 맘고생 많이 했지.
성공하면 엄마한테 효도해야지.
그래 너네 엄마 생각난다.
너네 집 놀러가면 김치찌개 참 맛있게 해주셨는데.
우리 엄마 요즘 많이 변했다.
안 마시던 술도 마시고.
근데 마음은 편해 보여.
뭐 그럼 된거지 뭐 야 그래 힘든데 내색하지겠냐 평소에 좀 잘해드려
넌 뭐 요즘 어때? 별일 없어?
우울하다 아야 집안 사정도 안 좋고
등록금 벌라고 알바 구하는 중이야 죽으란 법 없다 내가
도울 거 있으면 말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 네.
전공은? 화학 전공입니다.
술도 일종의 화학이지. 관련 전공자뿐만.
아, 예.
군대는? 아, 다녀왔습니다.
술집에서 일해봤어?
아니요. 해본 적은 없지만.
잘 지냈습니다.
잘 갔다.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
아이 금방 들어갑니다 지금 피크 시간대라서요 예예예 네네 에이
씨발 더럽게 징징대네 나 가서 옷 갈아입고 10명 내기만 사와 괜찮아
못다니지 그래서 옆에 안 돼? 어? 아 우리 가만 둘거야 가만 참아 아 뭘 참아 전화 좀 돌려봐 참
승차잖아 아 나 더 이상 못 잡았겠어 아
진짜 얘가 청하촌이냐?
야, 삼촌 불러. 삼촌 없는데?
돈을 쓰라고 해, 돈을.
아유, 잘해라. 네.
어,
어디야 김순자?
나 좀 살자. 야, 딱지값 줄 테니까 신호 무시하고 바로 와. 그래, 그래. 왜 안 닦여?
센스있네? 새로 왔나봐? 아, 네
귀엽게
생겼네 앞으로 누나라고 불러 아, 네 누나
야 대필이 네 일본방 가서 동태 좀 확인해봐
네
아 너무 아파 너
뭐야?
일행분 가셔서요 그러면
야
같이 나가자
저 이체 안 나가요. 어?
이체? 야 그럼 얘 어떻게 해?
또 우리 잘생긴 흥남오빠는 왜 이러실까?
자꾸 그러면 다들 고물도 없어요.
야 나 이거 걸어갈 테니까. 야 이거 너 다 써.
어허. 아 그리고 다음에 얘 그냥 안 된다.
내 파트너야.
집으로 잘 모셔라. 아, 예.
알겠습니다.
소니야, 나 갈게.
오프라인 취하세요.
어, 어, 갔다.
어, 그래.
어, 아유, 추워. 아유, 추워.
야, 잘 모셔. 아, 예. 어, 들어가세요.
어, 가자.
문 좀 닫아줄래?
괜찮아요. 그냥 넣어줘.
심부름 좀 잘해주고.
갈게.
여보세요? 어이 탭비리 잠은 잘 잤냐? 네 사장님 니 사정이 딱해서 방 잡아준거야
공짜가 아닌거 알지? 반은 니가 내 네 그건 그렇고 씨발 오늘 가게 문 못
열겠다 위에서 물이 새서 복도가 난리야.
오늘 밤새서 공사해야 할 것 같으니까 오늘은 쉬어. 아, 그럼 제가 뭐 도울 건 없을까요?
오, 이런 바람직한 알바생을 봤나.
까는 소리 그만하고 쉬어. 혹시 딸 치는 중이면 칠 딸하고 내일 보자.
정문은 더 이뻐졌다. 아, 그래?
야, 너 취했다.
야 니 여자친구 이쁘다는데 뭘 취했다야 어! 민서야 여기! 어!
여기 있었어?
야 오랜만이다 반갑다야 여기는 초등학교 친구 민세석이 반갑다 안녕 여기는
경태, 정미, 세아 야 한국이 좋네 이런 친구들도 만나고
외국서 왔나봐 7년 정도?
미국에 있었어 너 유학생이야? 너 개불어 너 백마 타봤어?
에이, 음란마귀 같은 새끼야 우린 여자로 안 보이냐? 여기 여자가 어딨어? 다 남자지 아니, 진짜 안
타봤어? 야, 한국 여자들이 최고야 외국 여자들 재미없어 그 얘기는
다 해봤다는 얘기?
음, 팩!
어련히 해봤겠지? 안 해봤으면 이상해 됐을 때 다시 원샷!
우리 노래방 가자. 나 노래 부르고 싶어, 지금. 뭐 부르게?
말 달리자. 야, 여기 내가 계산한다!
아, 이 새끼. 이건 제 얘기 없었는데.
민석이, 너 괜찮네.
괜찮아.
오늘부터 내 거 해라.
언제 나보고 네 거 하라며.
눈 빠져.
이 봐.
이 여자들은 이래서 안 돼.
여자들은 입이 두 개거든.
두 개 이상일걸?
다 들려 이 새끼야 야 김세아 형 똑바로 좀
걸어봐 나 너무 힘들어 아 못 걷겠어 아
나도 죽겠다 내가 먼저 죽겠다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아 몰라 머리
아파 내가 미쳤지 우리 다시는 술 먹지 말자
왜 웃어? 아 그냥
말해봐 뭔데 아무것도 아니야
현우야 왜?
끝난 사이 맞지? 그렇지 끝난 사이지
난 너 떠나고 많이 힘들더라
근데 지금은 괜찮아 근데
현우야 내 셔츠 네가 재꼈니?
아니 그럴리가
나 단추 맬 줄도 몰라서 이거 열고 다니는데 어?
누나! 오셨어요?
현우야! 네!
달콤이 이리 와봐 가서
스파클 하나만 사다 줄래?
어떤 걸로요?
음.. 검은색 아무거나
사원 연락해 네 알겠습니다
네
그리고 캔커피 역시 센스잉
엄마 잘하네.
나
그만
들어가 봐야겠다.
네.
야 대표님! 네!
여기 생수 창고에다가 써놔.
어.
사랑이 저 퇴근이에요.
오 써니!
역시 우리 가게는 자기 없으면 안되나봐. 오늘 대박이었어. 자기 방에 양주 서른 살짜리 몇 분 들어갔는 줄 알아?
많이 팔았어요?
어.
아휴 그럼 나를 떨어뜨리는 거 뭐 있나?
여기 있지 오늘 이거 팁 아 너무
약하다 기타긴 거야 투쟁이 그래? 그러면은 공장도 되지
우리 가게가 무조건 1순위야 네 야
대표님 네 일로 와봐 여기 여왕님 댁까지 모셔다 드려라 안 그러셔도
돼요 아이고 아니야 아니야. 피곤해도 안돼.
다녀오겠습니다.
갈게요.
고마워.
누나.
도착했어요.
어 애기야?
네 누나 응?
제가 집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일 안 힘들어? 네? 아니요. 괜찮아요. 힘든 일인데.
왜 이런 게?
등록금 벌어야 해서 아르바이트 하는 거예요.
편합니다.
이게 페이가 좀 세요.
그렇구나.
여자친구는 있어?
아, 아니요. 지금은 없어요.
에이, 이모가 좀 못하네?
왜 없을까?
아, 그러게요.
왜 없을까?
저,
누나.
아니에요. 가요.
다 왔다.
바로 이 앞이야.
너도 얼른 들어가.
갈게. 들어가세요.
네.
고마워. 같이 걸어줘.
자주 같이 걸어드릴게요.
안녕.
손을 왜 이렇게 먹었어?
어서오세요. 야 이 현우!
현우야!
무슨 일이야? 내 브랜 친구 현우야!
현우야. 우리 얘기 좀 하자. 아우 나한테 얘기해. 아우 뛰어 나가!
아 여기서 얘기해야 돼 무슨 일이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저 현우 친구인데요 저 오늘 여기서 술 한잔 마셔도 되죠? 아이고
술집에 술 마시러 온 손님 마단 사장 여든님 안으로 모실게 감사합니다
땡큐 아가씨 불러줬어요?
그럼 그럼 아가씨가 있어야 술 들어가지 안으로 모셔 뭐해 불러줄게
내가 오늘 너한테 할 말이 있다. 무슨 얘긴데?
여자 얘기야.
너 내 친구 맞지?
어 맞지.
그러면 세아 나한테 줘라 세아?
세아 나한테 달라고 나 세아가 존나게 좋다 내가 사귀자고
했더니 너랑 사귀었었는데 괜찮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기다리다고 했어 너한테
허락받고 오겠다고 야 괜찮냐?
어, 어.
사겨. 좋으면 사겨. 어, 야. 너 분명히 얘기했다.
너 분명히 사기라고 했다.
사겨.
너 여기 처음 와본 거야? 아, 야. 여기 술 싹 다 내가 탄다. 야, 셔터 내려.
아니, 좀. 여기 처음 와본 거냐고.
야, 처음이지, 미친놈아. 야, 탈락이 부르시네.
야, 빨리, 빨리 가져와. 여기 세팅, 세팅, 세팅.
빨리 다녀오세요.
너? 형님이 친구라서 그래?
아니 낯설어?
아니 그냥 내가 할게 그냥 아유 내가 그냥 다른 알바 구하던 거 해야지 그냥
어
선생님 왜왜? 뭐 필요해?
3번 방송님 어떻게 알았어요?
3번 방?
저 누나가 민석이 어머님일 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어머님께 최대한 피해 안 가도록 잘 할게요.
저 믿으세요.
현우야. 네.
어머님.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을 것 같네.
부탁할게.
아, 네.
나 먼저 퇴근해야겠다. 아, 제가 택시 잡아드릴게. 아니야, 괜찮아.
일해, 일해.
엄마, 여기 누가 왔는지 봐봐.
엄마! 엄마!
엄마, 여기 현우 기억나? 내 초딩 친구, 이 새끼 완전 아저씨
됐지?
그래,
네가 현우구나.
네, 안녕하세요, 어머니.
민석이가 고집 부리는 바람에 같이 오게 됐어요
금방 일어날게요
그냥 있어도 돼 괜찮아
어렸을 적에 놀러오면 그때 막 김찌개 꼭 해주시고 되게
맛있었는데
남편이 미국에서 사업을 한다고 해서 우리 가족 모두 다
미국으로 간 거야
막상 미국에 가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어
그게 불어나서
도피한 거더라고 그 뒤로
남편의 바람도 난 벌써 믿었지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
그래서 이혼을 하고 민석이랑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거야
너무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그런지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나로서는 이
일밖에
네가 본 나 어떤 여자야?
예쁘세요 여자로서 아주
난 여자로서
완전 끝났어
정말
정말 한 남자한테도
감사합니다.
모르겠어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현우야 일어나야지 네 어머니
인성이는 벌써 씻고 있어 너도 얼른 일어나 네
김치찌개
튀기네 맛있어?
야 네가 보니까 북적북적하니 사람 사는 집 같다 그래?
엄마, 이거 앞치마 뭐야?
응? 아, 그냥 입었다 야,
자는 건 안 불편하지?
그럼, 편하게 잤지 월급 탈 때까지 있어, 인마 고시원보다야 여기가 훌났지
그래도 되죠, 엄마?
그래
편하게 있어.
네.
야 너 몇 시에 나가?
오늘은 예휴.
야 좋겠다 야.
다 먹었어 엄마?
더 안 먹어?
어 저거 지금 늦었어요. 빨리 가야 돼.
어디 가는데?
아 지금 늦었어요. 언제 들어와?
글쎄 나? 내일 연락할게. 간다.
그래. 엄마 한 잔씩 다녀준다. 빨리 가야 돼. 간다.
빨리 들어와.
아, 네.
맛있게 먹었어요.
다행이네.
한 그릇 더 줄까?
어, 아니에요.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래.
저 핸드폰 좀 확인해 볼게요.
어머님 저랑 데이트 가실래요?
데이트? 네 밖에 나가요 우리
오늘 좀 피곤한데 그래도 즐거워 정말요.
저도요.
나 먼저 들어가서 쉴게.
너도 쉬어. 네.
잘자요. 어.
내가 약해.
기억하지 말아줘.
하고 싶어요.
민석이가 못 올 거야.
민석이 오늘 안 와요.
내일 오후에는 올 거예요.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멘
그런 게 있어요 현우는?
일 나갔나? 아직 자고 있나 보네 엄마, 누가 왔는데 누구?
잠깐만 누가 왔다는 거야? 들어와 인사드려요,
여기 우리 엄마 안녕하세요 여기 내 여친 아, 미리 말이라도 좀 하지 어서
와요 야, 너 몇 신데 아직도 자냐? 어, 아니야 꽤 잊었어 잘 지냈지?
아, 현우도 세아라고?
우리 다 친구야?
엄마한테 소개시켜 주려고 같이 왔어 근데 엄마, 배고파 밥 있지?
응, 밥 금방 하면 돼 기다려
아까부터 니 엉덩이 보면 꿀매서
도와 드릴까요?
ㅅㅂ ㅈㄴ 좋아.
아, 뒤질 것 같아 ㅅㅂ.
지칠거같아 ㅈㄴ좋아 아 ㅅㅂ 야 현우께 좋아? 내께 좋아? 어?
말해봐 내가가 좋아 내가 좋아?
역시 너 내 여자야?
한 번만 더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 그렇구나 민숙이는 어디로 왔대요?
찌개 시키기 전에 빨리 나와요 얘는 또 어디서 왔는거야
야 너 때문에 삽혔어 삽혔어? 삽혔어?
뭐야 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반찬이 별로 없어서 입맛에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말씀이에요.
너무 맛있었어요.
에피타이저가 맛있었던 거 아냐?
밖에서 뭐 먹고 왔니?
아니에요. 그럼 뭐.
같이 나가자.
나도 나가 봐야 돼.
그래.
이제 일어나 볼게요. 어머니.
그래요. 또 와요.
둘이 잘 어울려.
어차피 나랑은 끝났잖아.
민석이 좋은 놈이야.
잘해줘.
그래. 넌 어때?
일은 할만해?
일이 다 힘들지 뭐.
그래도 재밌어.
앞으로 자주 보겠지?
너 안 불편해?
넌 불편해?
아니 그럼 됐어
내 지금 너 때문에 내 지금 뺑이 친 거 보여 안 보여? 아직 출근 시간 전이잖아요. 저번에 1시간 일찍 갔으니까 1시간 일찍 나와야지.
월급에서 깐다면서요.
깐 건 깐 거고 저번에 무단조퇴 했으니까 오늘은 일찍 나왔어야지. 안 그래? 안 그래요. 일찍 나왔잖아요.
이게 어디 알바생 주제에 사장님한테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지X이야? 안 되겠네? 다른 알바생 구해야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디예요?
보고 싶어요.
언제 와요?
응.
조금 이따 갈 거야.
얼른 와요. 보고 싶어요.
아니.
그래.
무슨 일 있어요?
목소리가 좀 안 좋은데.
아니야. 괜찮아.
오늘은 예약 손님이 있어.
막 기다리지 말고 일로 봐.
아.
그렇구나.
사랑해요 응 나도 야 대필이 일로 와서 술 좀 날라 인마 아 네
지금 가요 이따 가요
저
세수 좀 하고 올게요 그러시던가
여왕마만 없였네? 얼른 가봐 아까부터 기다리더라
어, 대필이! 일로 와봐. 네.
아, 씨발나. 숫자가 약해.
숫자만 약한 거 확실해요?
이게 죽을라고. 야, 나 왕년에 하룻밤에 7탕 뛴 사람이야.
에이. 뭐 계산해볼까요?
장부하고 주방에 있는 물품 확인해서 맞춰봐. 아, 이상하게 틀리단 말이야.
네.
누나가 또 보자고 형님 저는 저거 몸뚱하니까 맛있게
생겼는데 똥을 왜 이래겠어 시X야 눈 안깔아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중간에서 해결점을 찾아볼게.
이따가 일 끝나고 나랑 같이 얘기하자고.
저... 무슨 일 있어요?
뭐 있나?
넌 알 거 없어, 이 새끼야.
알았지?
넌 일이나 마무리해, 이만.
별일 아니야.
걱정하지마.
아까 그 남자들은 누구예요?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알았지?
나 좀 혼자 있게 해줄래?
얌마 됐고 오늘은 빨리 가 이거만 치우면 되는데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빨리 가라고 이 새끼야
빨리
무슨 일이에요?
얘기해줘요.
말하고 싶지 않아.
저도 알아야 생각을 하죠.
그냥 이렇게 바보같이 있으라는 거예요?
자꾸 이러면 우리 멀어지게 돼요.
그러고 싶어요?
사채업자들이야. 그 사람들.
빚 거의 다 갚았다면서요.
걔네들한테 속은 거지.
이자에 이자까지 붙여서 못 빠져넘기.
가게 사장도 걔네들 붙여준 거야.
거기서 갚아라.
제가 어떻게 하면 돼요?
얘기해줘요. 내가 해결해줄게요.
현애야.
네가 네가 네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야.
내가 해야 돼.
그럴 수 있지 그렇게 해줘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
현우야
우리한테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걱정하지 마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왔어? 안 잤어요?
응 너 기다렸어
없으면 어떡할까?
없으면 안 돼요.
아빠...
나쁘지 않다고 했잖아요.
그렇지? 맞어. 뛰어.
뛰고 있냐?
너무 오래 달리시는 거 아니여?
얼굴.
그렇지?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좋지? 아니 근데 기본은 좋지.
정력이, 정력이 아까운데. 어?
당신 분명히 안 속겠어.
조용히 좀 해라. 조용히 좀 해라.
조용히 좀
해라.
잠시만 잠시만
보여주시지 않나?
그 칼자루 내놔 나라잉?
아이씨... 마중이 좀 뒤져버렸네요?
그 칼자루 내놔 나라잉?
지켜준다고 했잖아요.
내 편식을 했어요.
현우가 별말 없어?
무슨? 우리 사이 아 없어 걔 원래 쿨하잖아
멋있는 쉐키 역시 우린 딸랑딸랑 쿨한 친구 응
걔 연애한다던데?
어 진짜?
누구랑? 너 요즘 부쩍 얼굴이 좋아졌다
그래?
연애 시작하셨나?
오 맞나본데?
곧봐 얼굴이 폈네 폈어 누구야?
말해봐 비밀이야?
비밀이래?
요 새끼 봐라 누구지?
잘 지냈니 많이
보고 싶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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