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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륵의 거친 숨소리]
[어두운 음악]
[거친 숨소리]
(이안) 나는 어렸을 때
미래에서 이곳으로 왔다
[잔잔한 음악]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들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속에 가두어 왔다
그 죄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빠와 썬더의 일이었다
어느 날
죄수들의 대장 설계자가 탈옥했다
[긴장되는 음악]
[펑 터진다] '하바'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비명] 외계의 대기가 도시를 뒤덮었고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간다]
사람들이 죽어 갔다 [사람들의 힘겨운 신음]
그 안에서
외계 죄수들이 깨어났다
설계자의 목적은
남은 하바를 모두 터트려
지구의 대기를 바꾸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죽을 테고
지구는
그들의 것이 된다
하바 폭발 48분 전
다른 시간대로 간다
(이안) 저들을 과거의 시간 속에 가두고
반드시 다시 돌아와
폭발을 막아야 한다
[새 지저귀는 소리]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청운) 저게 뭐지?
[쿵 떨어진다]
[타이어 마찰음]
(어린 이안) 아빠!
[총성]
[쿵 하는 효과음]
(썬더) 이안아, 날 찾아, 반드시
[무거운 음악]
하바의 폭발을 막아야 돼
(이안) 이곳에서 가드는 파괴되고
썬더는 작동을 멈췄다
다시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선
신검이 필요하다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신검이 발견되었다
[신비로운 음악]
아름답소
근데
근데 어디서 만난 적이 있소?
[긴장되는 음악]
[총성] 저 요망한 년이 천둥을 쏘는구나
(이안) 신검을 갖기 위해 모두가 몰려들었다
얼치기 도사 하나
삼각산의 두 신선
외계 죄수들까지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긴박한 음악]
[청운과 무륵의 기합]
그리고
드디어 신검을 손에 넣었다
[이안의 다급한 소리] 우왕이, 좌왕이 처자를 쫓아가
[고양이 울음]
[이안의 기합]
[이안의 힘주는 신음]
[격정적인 음악] [이안의 거친 숨소리]
(양복쟁이) 네 안에 뭐가 있어
내 안에 뭐가 있는...
[무륵의 힘겨운 신음]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괴성] [겁먹은 소리]
[무륵의 거친 숨소리]
[털썩 쓰러지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밀본도사1) 천둥 쏘는 년이 신검을 가지고 사라졌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자장) 신검을 찾아야지
우린 천둥 쏘는 계집을 쫓는다
[비행선 엔진음]
(이안) 이제 비행선과 썬더를 찾아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하여
[소란스러운 소리]
[이안의 헛기침]
(이안) 국밥 한 그릇 주시고 생선 말린 거 하나 싸 주쇼
(주인) 예
(이안) 오랜만이네요?
내 소문은 어디까지 퍼졌나?
(개똥이) 음, 천둥 쏘는 처자가 벽란정으로 가고 있으니
죽이거나 신검을 찾아오면 보상금을 엄청나게 준다네
[피식하는 웃음] 아니, 웬 수염인가?
(이안) 아, 이거 인연이 있던 남자 건데
감쪽같죠?
(개똥이) 감쪽같다나마나 워쯕케 인제
벽란정까지 걸어서 사흘인데
편하게 잠잘 주막도 없을 거여
아니, 대체 며칠을 못 잔 거여?
(이안) 이틀?
잠이야, 뭐
내가 찾아 달라고 한 건요?
근데 내가 누구여?
(개똥이) 어부가 신검을 건진 강가를 가운데 놓고
쭉 조사를 해 보니까
바야흐로 나왔다 이거지
이런 쇠붙이를 봤다는 사람을
근데 이제 이게 요만하다고 그랬지?
[차분한 음악]
(이안) 썬더 오랜만이네
살아 있다는 얘기네요, 그럼
아, 이게 살아 있는 건가? 쇠붙이라며?
그런 사랑스럽고도 요상한 존재죠
본 사람은 누군데요?
(개똥이) 어, 그 황릉산 옆 동네에 나무꾼 둘 형제인데
근데 이제 이게 문제가, 씁...
[남자1의 비명]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어두운 음악] 저 두 놈 조심햐
(남자2) 가자고
(개똥이) 찾으면 어디로 갈까?
벽란정 옆 계곡
쇠수레가 처박힌 데
(개똥이) 어, 쇠수레가 처박힌 데
[긴장되는 음악]
(무당도사1) 우리는 그 유명한 소백산 무당도사다
네 놈은...
[무당도사1의 고민하는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천둥 쏘는 년 맞구만
고운 얼굴에 수염이라니 [무당도사1의 웃음]
(무당도사2) 어, 더 이상 곱지 못하지
땅바닥에 얼굴이 처박혀 부서질 테니까
왜? 그 도끼로 뭘 하시게?
(이안) 생각 중이야, 네놈들 주둥이를 찢어 놓을까, 참을까
하, 그러나 허풍과 거짓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니
내가 참아야지, 뭐
[무당도사1의 놀라는 소리] [사람들이 놀란다]
목숨은 피차 소중한 거니까 그냥 가시지?
목이 잘리기 전에
(무당도사1) 저런 도끼에 목이 베일 것 같으냐
생각보다 하수구나
[무당도사1과 이안의 기합]
[무당도사1의 신음] [무당도사2의 비명]
[긴장되는 음악] [사람들이 놀란다]
이년이 까불고 기분을 내는구나
(무당도사1) 이곳에서 살을 바르고 뼈를 갈아 마실 것이야
[이안의 기합]
[무당도사1의 힘주는 소리]
[무당도사1의 기합]
[무당도사1과 이안의 기합]
[무당도사1의 기합]
[흥미진진한 음악]
[이안의 기합] [무당도사1의 신음]
[무당도사1의 기합] [우두둑 꺾이는 소리]
[무당도사1의 신음]
(무당도사1) 아앗, 아, 뜨거워!
[무당도사1의 겁먹은 신음]
[무당도사1의 긴장하는 숨소리]
[무당도사1의 신음] (이안) 날 쫓지 마세요
(무당도사1) 예, 예
(이안) 다음번에 다시 만나면 [무당도사1의 겁먹은 소리]
천둥 맞습니다
예, 예, 예 [옷이 타들어 간다]
[숨을 참는다]
[비명]
[고양이 울음소리]
[흥미로운 음악]
[이안의 웃음]
요것들 봐라
따라오지 마, 이제 [고양이 울음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신비로운 음악]
(흑설) 10년 전 그날 밤
숲속에 기절해 있는 이놈을 데려와서 현감이 뭐라 그랬죠?
(청운) 몸속에 무서운 게 들어있다
그래서 내가 죽이자 그랬죠? 흑설이 말리고
(흑설) 기운만 막아 놓으면 되니까
칼 두 자루가 담긴 저 부채를 쥐어 줘서
기억나요? 그날 현감의 방에서요
[긴장되는 음악] [현감의 힘주는 소리]
[어린 무륵의 중얼거리는 소리]
(현감) 이놈 강가에서 뭘 만난 게지?
몸속에 너무나도 무서운 게 들어있구나
그래서 내가 죽이자 그랬잖습니까
나중에 커서 더 큰 화가 생길지 모르니
(흑설) 아니오, 도술을 안 가르치면 그만 아닙니까?
이 아이도 자기 인생을 선택하게 해야죠
(현감) 이 부채를 쥐어 줍시다
아무도 들 수 없는 무거운 칼 두 자루가 들어있으니
이놈 기운을 눌러놓을 겝니다
혹시라도 꺼내면요
이건 요괴도 벤다는 귀검 아닙니까
아무도 못 꺼내요, 우리 아니면
꺼내면 뭐, 그때 죽여도 늦지 않죠
근데 꺼냈어요 도술을 배웠다는 거죠
씁, 그럼 죽여야 하나?
(청운) 근데 이놈이 현감의 그 제자?
아니야, 딱 봐도 도둑놈 관상인데
(흑설) 내가 만져 보면 단박에 알아요
[무륵과 청운의 놀라는 소리]
[무륵의 힘겨운 신음]
(무륵) 여기가 어디요?
기억이 안 나느냐?
네가 저 부채에서 칼을 꺼내 요괴를 죽였는데
(무륵) 자장, 자장
(청운) 자장!
(무륵) 자장은 어디 있소?
(청운) 어디다 묻는 게냐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는 노파인데
[무륵의 다급한 소리] [어두운 음악]
(무륵) 저기, 어르신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그 자장이란 놈은 어디서 온 겁니까?
아, 붓, 붓, 붓
'10년 전'
'황릉산'
[새 지저귀는 소리]
(밀본수장) 살아 있는지 살펴 봐라
(밀본도사2) 예!
[자장의 놀라는 소리]
- 여기가 어디지? - (밀본수장) 밀본이라고 합니다
세상과 단절해 도를 닦는 곳이지요
(자장) 길을 잃었구나
시간에 갇혀 버렸어
(밀본수장) 모두가 시간에 갇혀 살지요
근데 사연은 모르겠으나
쓰시겠소?
이 가면의 이름은 자장이오
재미있는 인간이구만
[밀본수장의 신음]
[긴장되는 음악] [밀본수장의 비명]
[밀본도사들이 놀란다] (밀본도사3) 요괴다!
[능파의 기합]
[털썩 쓰러지는 소리]
[능파의 신음]
내 눈, 내 눈
(자장) 여기는 이제 [능파의 신음]
내가 다스리고 싶은데
자장이 신검을 찾으려는 이유가 뭡니까?
[의미심장한 음악]
(자장) 시간
그 안에 갇혀 버렸어
설계자는 누구 몸속에 들어 있을까?
(자장) 설계자가 다른 인간의 몸으로 들어갔을 때
그곳에 있었던 인간은 모두 네 명
그만이 에너지를 다룰 수 있으니까
설계자를 찾아서 돌아가야 해
[자장의 기침]
왜 병든 몸을 그렇게 붙들고 있나
다른 싱싱한 몸으로 들어가지 않고
기억을 잃어버리잖아
설계자가 사람 몸속에 숨어 있다?
어떻게 나오죠, 사람 속에서?
나머지 세 명도 신검으로 찔러 봐야지
(무륵) '신검을'
'신검을 찌르면 설계자가 나온다'?
(청운) 아니, 할멈 자장이 현감을 죽였다 이거지?
우리한테도 약을 먹여서 여기 잡아두려 했었고
(흑설) 그때 황릉산에
현감의 제자도 있었잖아요 [문 여는 소리]
자장은 모르고 있는 거 같은데
일단 현감의 제자부터 조집시다 [문 닫는 소리]
(청운) 음
[청운의 기합]
[긴장되는 음악] 어?
어라?
이놈 어디 갔지?
[흑설의 다급한 숨소리]
(청운) 요괴가 나오기 전에 이놈을 죽여야 되는데
(흑설) 쫓아갑시다 멀리 못 갔을 거예요
(약장수) 자, 자, 자, 자, 자
앗
요것이 무엇이냐
구월산에 산삼을 정성껏 달이고
거기에 우황과 사향을 넣었어
[사람들의 탄성] 이 불로불사 명약의 이름은!
청명환
[사람들이 호응한다]
여기 이 남자
지금은 앞을 못 보지만 3년 전엔 걷지도 못했어
[사람들의 탄성] 근데 이 남자가 바로 그 유명한
능파란 말이야
일단 검술부터 봅시다
[능파의 힘주는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자칫 염라대왕을 만날 뻔했네 그려
자, 이제 여러분들이
- (약장수) 이 약을... - (남자3) 잠깐만
(남자3) 안 느껴져
자네 검에선
검기가 전혀 느껴지질 않아
(능파) 거기 양반님 칼 구경 한번 해 봅시다
(남자3) 봉사가 구경이라니 [긴장되는 음악]
[남자3의 웃음]
200년 된 검이지
구슬피 울어대는구나
칼을 뽑았으니 둘 중의 하나는 죽어야하지 않겠나
[사람들의 겁먹은 소리]
[남자3의 겁먹은 신음] (능파) 이 검은 고려 최고의 비검이오
삼각산 두 신선이 만들어 줬지요
[능파의 한숨] (무당도사1) 아이고
철수무정 능파께 인사 올립니다
저희를 기억하시는지요?
(능파) 목소리가 많이 상한 걸 보니
호되게 당한 모양이네
(무당도사2) 어르신 저희한테 그 비검을 파시지요
능파께서도 삼각산 두 신선한테 산 거 아닙니까?
(능파) 판다고 그대들이 다룰 수나 있겠는가
(능파) 내 칼질 오늘 좋았는데
약은 좀 팔렸는가?
(약장수) 아이고, 성님 칼질 때문에 사나, 응?
양반들 욕 찰지게 해 주니까 기분들 좋아서 사는 거지
(남자3) 오늘 내 맞는 연기 어땠나 응? 제대로지 않았나?
나날이 늘어...
너희들은 뭐야 너희들 새로 왔어? 뭐야?
(약장수) 웬 은자여, 이거? 세상에 공짜는 없는데?
천둥 쏘는 년한테 신검을 찾으려면 저 비검이 필요해서 온 거요
밀본 놈들보다 먼저 찾아야지
[어두운 음악] 밀본이 신검을 찾는다? 자장이?
[능파의 신음]
내 눈, 내 눈
[능파의 신음]
신검이라는 게 병을 고친다는데 내 눈도 뜨게 하나 한번 볼까
천둥 쏘는 년은 이제 죽은 목숨이구만
(무당도사2) 길 안내는 저희가 하겠습니다
(무륵) 아, 그럼 어제 고양이들이 여기서 한바탕 뒹굴고
위로 이렇게 해서 올라갔구나? 맞소?
(주모1) 니미 고양이가 대수유? 응?
어제 천둥 쏘는 처자가
난투극을 벌여 가지고 장사를 접었는디
아, 난투극이라, 거친 처자지요
아, 그러면 일로 이렇게 해서 쫓아갔구나? 음
여기 국밥 한 그릇 주쇼, 탁주도
(주모1) 예 [무륵의 한숨]
[무륵의 한숨]
(무륵) 신검이 있어야
내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있다?
[무륵의 한숨]
(청운) 무륵이 이놈 대체 어디로 갔을까?
(흑설) 느낌이 이 근처인데
저기 있어요, 저기 [흥미로운 음악]
저놈 저거 처먹는 것 좀 보시오
몸속에 요괴가 있으니 저렇게 퍼먹지
어서 죽입시다
(청운) 저놈 안에 요괴가 있는지 밝혀지면
그때 죽여도 늦지 않소
일단 그대가 제자로 삼는다고 속인 후에 혈을 짚어 보면서
(흑설) 어, 어, 그럼 내가 단박에 알아요
어, 그리고 그대 제자로 합시다 내 제자 말고
[긴장되는 음악]
(청운) 주모 여기 국밥 두 그릇 주시오
어라!
이걸 우연이라고 해야 되나
어찌 또 이런 자리에서 만났을까
(흑설) 세상에 우연이 어디 있나요 다 인연이지
아, 정작 소개가 늦었구만
우리는 삼각산 두 신선이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서역에서는 뭐 연금술사라고 부른다나 뭐라나
[청운의 옅은 웃음]
(흑설) 자, 혈을 일단 짚어서
- (청운) 씁, 이름이? - (무륵) 무륵
무룩이
[신비로운 음악]
어떤 것 같소?
부드럽네요
[청운의 의아한 숨소리]
아니, 아니, 부드럽긴, 부끄럽네
아니지, 아니지, 부끄럽긴
뭐가 부끄럽나, 내 나이 150에
부채는 말이다 피면 넓고, 닫으면 이리 좁지
(청운) 그러니 이것은 있어도 없는 것이고
없어도 있는 것이지
- (무륵) 예? - (청운) 나 이 돌대가리 같은 놈
보여 줘야지 알겠구만
이 부채는 우리가 만든 거다
쓸 만한 무기 좀 집어넣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겨울 된바람도 좀 집어넣고
어, 이게 뭐지? 고양이? 내가 안 그렸는데?
(무륵) 아, 그건 내가 그린 거요
- (청운) 어? - (무륵) 아이, 거 부치면 안 되오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단 말이오
[고양이 울음소리]
[이안의 놀라는 탄성]
(이안) 뭐야
당신들 누구야?
[군사들의 다급한 소리] (좌왕) 저놈들 온다
처자 잠깐만, 잠깐만
[좌왕의 신음] 누구냐니까?
(우왕)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저놈들이 어제부터 쫓아오더라고 [군사들의 쫓는 소리]
[시끌벅적한 소리] [좌왕의 다급한 소리]
- (이안) 어디로 가는데 - (좌왕) 이리로, 이리로
[긴장되는 음악]
[사람들의 겁먹은 소리]
(우왕) 뭐 해, 안 올라오고
[이안의 거친 숨소리]
(이안) 당신들이 누구냐니까
(좌왕) 저긴 우왕, 나는 좌왕
우리는 사람이지
- 사람? - (좌왕) 그러면서 고양이지
(이안) 고양이? [문 여닫히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고양이는 어디 있느냐
(무륵) 크, 고양이는 처자를 쫓고 있고
나는 그 고양이를 쫓고 있지요
씁, 자,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
[긴장되는 음악] (흑설) 그런데 말이다
네놈 기혈이 여기서 막혔는데
말인 즉슨 네 안에 뭐가 있는데
[무륵의 힘겨운 신음]
확실히 요괴가 있구나, 네놈 안에
[무륵의 힘주는 신음]
[무륵의 힘주는 신음] [흑설의 당황한 숨소리]
[흑설의 힘겨운 신음]
손이 안 떼어져
내 힘을 빨아들이고 있어요 [청운의 다급한 숨소리]
[청운의 기합] [무륵의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흑설의 당황한 숨소리]
(무륵) 비켜, 비켜, 비켜 몸이 말을 안 들어
[긴박한 음악] 이거 왜 이러지
다들 피하시오!
[청운의 다급한 소리] (청운) 혈을 막으랬더니 뚫어 놨소?
(무륵) 누가 좀 말려 줘
[무륵의 겁먹은 소리]
[무륵의 당황한 소리]
어디 가, 어디 가 [무륵의 당황한 소리]
[무륵의 다급한 소리]
어휴, 멈췄다
[무륵의 비명]
[무륵의 비명]
[여자들의 놀라는 소리] [어두운 음악]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흑설) 무륵이 이놈의 자식 도망가 봤자지
[흑설의 피리 연주]
(청운) 게 섯거라 [울리는 청운의 목소리]
무륵아
너는 나를 따라 움직이거라
[흥겨운 음악] [청운의 연신 울리는 기합]
(청운)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청운) 내가 얘길 하나 해 줄까
네 스승 현감은 말이다, 널 버렸어
(흑설) 왜냐? 네놈 몸속에 요괴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피리 연주] [청운의 기합]
[무륵의 힘겨운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이안이 손을 턴다]
(우왕) 같이 가, 같이 가, 같이 가
[시끌벅적한 소리] (이안) 근데 날 왜 따라와요?
(좌왕) 아니, 우리야 주인님이 따라가라고 해 가지고
(이안) 주인님?
(좌왕) 옴마, 옴마마 우리 주인님 몰러?
아니, 혼사까지 치러 놓고, 왜
(우왕) 이제 곧 올 거야 우릴 찾아서
(이안) 잠깐만 여기로 곧 온다고요?
(좌왕) 응 [이안의 한숨]
(이안)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보자고 얘기해 주세요
(좌왕) 아이, 그건 아니지 명색이 부부인데
(이안) 아니, 부부라니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좌왕) 아니, 혼인하고 첫날밤 치렀으면 부부지
첫날밤이라니, 어머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거봐, 첫날밤에 실패했다니까
(우왕) 지금이라도 맨정신에 다시 만나서 치러야지
(이안) 이 사람들 진짜 뭐야?
우왕?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고
- 그 남자 부채에서 산다고? - (우왕) 응
(좌왕) 씁, 난 근데 처자가 참 낯이 익네
뭐라고? 어디서 개수작이야, 첫 만남에
섭섭하네, 우리는 고양이라니까
(좌왕, 우왕) 응 [고양이 울음소리 효과음]
(이안) 안녕히 가시고
그 남자한테 전해 줘요 고마웠다고
그리고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잘 가, 고양이들
따라오지 말고
(우왕) 그런 이야기는 제수씨가 먼저 전하면 안 될까?
(이안) 제수씨 아니라니까
(좌왕) 어, 일 났네 우리도 그쪽으로 가야 되는데
그 색시가 오해하겄어
(우왕) 우리만 떳떳하면 됐지, 뭐
아니, 근데 무륵이는 언제 오는 거야?
(청운) 자, 이놈을 죽입시다 요괴가 나오는지 봐야죠
[흥미로운 음악]
(흑설) 난 폭력엔 반대하잖소?
(청운) 난 뭐 찬성합니까?
(흑설) 왜 말이 달라요?
뭔가가 있다니까, 확실히, 쯧!
(청운) 아, 주모 여기 술 한 동이 갖다 주시오
두 동이 갖다 주시오
맨정신으론 안 되겠어
일단 먹고 생각합시다 [청운의 심호흡]
[잔잔한 연주]
[청운의 코 고는 소리]
[흥미로운 음악] [청운의 코 고는 소리]
[청운의 깨는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여기 이보시오, 잠깐만
[여자들의 놀라는 소리]
(무륵) 거기 칼, 칼 좀
칼, 칼, 칼
[무륵의 불편한 숨소리]
이거 뭐야?
- (무륵) 저 안주는 저 방 건가? - (기생) 네
(무륵) 저 방에 손님 그냥 받아
- (하인) 근데 아무도 들이지... - 아이, 괜찮아
풍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하인) 근데 그건 뭐요?
- (무륵) 뭐? - (하인) 그...
[무륵의 놀라는 소리]
(무륵) 화살, 화살이 여기
[무륵의 다급한 소리]
[어두운 음악]
(주모2) 아휴, 이렇게나 많이?
(이안) 아무도 들이지 마시고
(주모2) 아, 예
[거센 바람 소리]
[방울 소리]
[긴장되는 음악]
[총성]
[이안의 힘주는 소리] 총 한 자루로 뭘 할 수 있겠니
(이안) 이거는?
[총성] [자장의 신음]
[긴박한 음악]
[총성]
[이안의 다급한 소리]
[이안의 거친 숨소리]
[이안의 옅은 비명]
[이안의 거친 숨소리]
(밀본도사4) 저쪽이다!
[이안의 거친 숨소리]
[날카로운 효과음]
[어두운 음악]
[지팡이 짚는 소리]
[지팡이 짚는 소리]
- (밀본도사5) 뭐야? - (능파) 그대는 밀본인가?
화살 소리가 비슷하던데 자장도 여기에 있나?
(밀본도사5) 능파? 그 파문당했다는 놈
[날카로운 효과음]
[밀본도사5의 신음]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밀본도사들의 기합]
[밀본도사6의 신음]
[밀본도사7의 신음]
[밀본도사들의 기합]
[우두둑 꺾이는 소리] [밀본도사8의 신음]
[밀본도사8의 신음]
[긴장되는 음악] [무당도사2의 놀라는 소리]
(무당도사1) 역시 능파
- (무당도사2) 와 - (능파) 쉿
[긴장되는 효과음]
[이안의 다급한 소리]
[이안의 신음]
[힘겨운 신음] [능파의 거친 숨소리]
[이안의 힘겨운 신음] (능파) 신검
[차분한 음악]
이게 병을 고치는 거라는 거지
[이안의 힘주는 신음]
[이안의 힘겨운 신음]
[이안의 힘겨운 신음]
(이안) 당신 누구야?
(능파) 여기 이 부분 빛바랜 황금색인가?
여기는 파랗고 영롱한 불빛이 났었는데?
(이안) 당신 눈이 안 보이는 거 아냐?
당신 뭐야
예전에 본 적이 있었지
(능파) 이상한 갑옷을 입은 사내가 가지고 있었다
불빛 속으로 사라졌지만
[능파의 거친 숨소리]
당신이 그걸 봤다고?
[이안의 힘겨운 신음] (능파) 넌 누구야?
[이안의 거친 숨소리]
네가 왜 이걸 가지고 있어
[이안의 힘겨운 신음] 응?
[이안의 힘겨운 신음]
(무륵) 가지고 있을 만하니까 가지고 있지
이걸로 사람을 구한다는데
[긴장되는 음악] (능파) 웬 놈이냐?
[비장한 음악]
(무륵) 후, 저 처자의 지아비 되는 분이시다
[이안의 힘겨운 신음]
[무륵의 당황한 숨소리]
[무륵의 신음]
[무륵의 힘겨운 신음]
[능파의 기합] [웅장한 음악]
(무당도사1) 천둥 쏘는 년, 너!
[무당도사1의 비명] [흥미로운 음악]
[무당도사2의 기합]
어, 어디 갔지?
[흥미로운 음악]
(능파) 요놈 봐라? 도술을 도적질하는 것이냐?
도적질이라니, 도사끼리 피차 배우는 거지
[무륵과 능파의 기합] [긴장되는 음악]
(무당도사2) 얼치기 도사 네 이놈!
[흥미로운 음악] 신검을 가지고 있으렸다
(무륵) 색시, 난 괜찮으니 도망가시오, 어서!
벌써 갔나?
갔구만
[흥미로운 음악] (이안) 도망가긴 누가 도망가?
근데 이 장막은 두 신선 거 아냐?
(무륵) 아이, 내가 슬쩍했지 [이안의 당황한 소리]
(무당도사2) 장막 속으로 사라졌어요!
[어두운 음악]
(능파) 삼각산 두 신선의 장막이 어찌 네놈 손에
[우지끈 밟는 소리]
바로 앞에 있구나
[짤그랑거리는 소리] 어?
[흥미로운 음악] (우왕) 마, 너 임마 이렇게 칠칠맞게 질질 흘리고 그래
(좌왕) 아, 네가 밀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니야
저기 신경 쓰지 마십시오
우리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예
- (능파) 조용! - (우왕) 조용, 조용
우리 때문에 동네 사람들 다 깨겠네, 이거
(좌왕) 아, 예, 예 하던 일마저 하십시오, 죄송합니다
(우왕) 너 나 모르게 큰 죄 지은 거 있냐?
(좌왕) 뭘 그런 걸 그렇게 크게 물어보고 그래?
[좌왕의 기침] 도미 가시가 콱 박혔네
(우왕) 같이 처먹고 가시는 너만 박혔냐그래
[좌왕이 연신 기침한다]
[어두운 음악]
그래도 신검은 찾아야겠어
내 눈을 뜰 수만 있다면
[능파의 거친 숨소리]
[종소리]
[차분한 음악]
[신비로운 음악]
(개인) 어허, 오늘따라 조상님 그렇게 빤히 저를 쳐다보시니까
제가 차가 안 먹히네요
아, 걱정하지 마세요
조상님이 걱정하는 일은 안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입바람을 분다]
아무튼 전 괜찮습니다
세상도 아주 평안하고요
제가 이 골프 백 안에 들어 있는 걸 쓰려고 해도
쓸 일이 없네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조상님
[차분한 음악]
[사이렌 소리]
(춘섭) 야, 야, 잡아, 저놈 잡아!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춘섭의 신음]
[개인의 한숨]
[개인의 개운한 한숨]
[엘리베이터 도착음]
[삼식의 한숨]
[신비로운 효과음]
(삼식) 뭐야, 너?
나?
나야 운동하고 집에 가는 과객이지
그럼 넌 어디 가니 이 도둑놈의 새끼야?
(삼식) 뭐야, 이거 [개인의 신음]
네가 먼저 쳤다?
[삼식의 신음]
[우두둑거리는 소리] [삼식의 아파하는 신음]
[삼식의 신음]
[개인의 흥얼거리는 소리]
[삼식의 당황한 소리]
[흥미진진한 음악]
[삼식의 기합] [삼식의 신음]
[삼식의 힘겨운 신음]
[춘섭의 힘겨운 신음]
(춘섭) 이 사람 아가씨가 잡았어요?
[삼식의 신음] 어?
(개인) 아, 지나가다가 식구들끼리 고생들 하시길래
[춘섭의 한숨]
(춘섭) 아, 어느 소속이신가? [삼식의 신음]
- (개인) 나요? - (삼식) 아, 아파, 아파
(개인) 나 저기 저 저기 어디야, 저 사거리
- (개인) 핸드폰 좀 주세요 - (춘섭) 어, 사거리?
사거리 본청? 본청 사거리
관세청 사거리
(춘섭) 아 [휴대 전화 조작음]
사법 수사관입니다, 밀수 담당
참고인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춘섭의 호응하는 소리] [삼식의 신음]
저 새끼 저거 밀수야, 저거?
아, 모양만 보고 알아요?
(개인) 몸속에 넣으려고 작정하고 동그랗게 만들었으니까
- (춘섭) 아 - 그쪽 연락처를 내가 받아야겠네
이름이 어떻게 돼요?
(춘섭) 아, 관할로 공문을 보내셔야지
- 이름은... - (개인) 강춘섭 경장?
(춘섭) 네
- 내가 전화할 테니까 받아요 - (춘섭) 네
[사이렌 소리]
[신음]
(삼식) 뭐야?
[삼식의 거친 숨소리]
여기 어디입니까?
(의사) 여기 지산병원이고요
진료 외 대화는 금지되어 있어서요
여기 누르면 통증 느껴지실까요? [삼식의 거친 숨소리]
(의사) 어, 깜짝이야, 엄마야
(삼식) 나 모가지 부러졌지? 솔직히 말해
- 나 병신 되냐? - 골절 아니니까 운 좋은 줄 아세요
(삼식) 아, 부러져야 여기 오래 있는데
경찰서는 언제 보낸데?
구삼식 씨
[삼식의 신음]
(의사) 내가 얘기했잖아요
대화하면 안 된다고 [삼식의 신음]
[삼식의 신음]
[긴장되는 음악]
[수갑을 달그락거리는 소리]
[삼식의 감탄]
구름이 좋아
[타이어 마찰음]
(썬더) 죄수 호송선 도착
[멀어지는 발걸음]
[긴장되는 음악]
[의사의 신음]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간다]
[사람들의 신음]
[어두운 음악]
뭐야, 이거
[삼식의 당황한 소리]
(삼식) 어쭈
안 꺼져?
[삼식의 신음]
[소란스러운 소리]
뭐야
뭐야, 씨...
(개인) 이름은 구삼식 전과 9범
병원부터 밀고 들어가야지
끊어요
어이, 강춘섭 경장님
뭘 또 여기까지 마중까지 나오시고?
(춘섭) 그냥 병문안만 가는 겁니다 딴 거 물어보지 말고
[어두운 음악]
왜요?
아는 애라
(개인) 자, 갑시다, 병문안
(춘섭) 잠깐만, 왜 문이 열려있지?
어?
- (개인) 우리가 정문으로 들어왔죠? - (춘섭) 네
(개인) 후문하고 주차장, 빨리!
[춘섭의 다급한 소리]
(가드) 이안이가 왜 여기 있어?
너 무슨 얘기한 거야
(썬더) 우리가 얘기한 걸 몰래 엿들었다
(가드) 이안이 추적해 봐
여기서 벌어진 일을 핸드폰으로 촬영했어
[어두운 음악]
(썬더) 친구 집으로 갔다
(가드) 이안이 친구 이름이 뭐라 그랬어?
(썬더) 친구는 단 한 명
2011년 7월 17일 출생 주소는 추적 중, 이름은 김민선
[자동차 시동음]
김민선?
내 조카?
(민선) 허? 오 마이 갓
이게 진짜 그 병원 동영상이야?
이게 너희 아빠고? 네가 직접 찍었어?
(어린 이안) 응, 쉿!
이모
(개인) 어? 어
아휴, 이안이 왔구나?
(민선) 어, 이모, 오늘 이안이 여기서 자고 잔다, 가출했대요
- (어린 이안) 안녕하세요 - (개인) 어, 안녕하지, 난 언제나
(개인) 근데 가출하면 너희 아빠가 그...
근데 너희 아빠 차 말이야, 그
진짜 막 그런 거야?
막 미국 NASA에서 만든 말하는 차 같은 그런 거?
아니, 이모가 너희 아빠가 차랑 얘기하는 걸 들은 거 같거든
아...
근데 차가 어떻게 말을 해요
그렇지?
- (어린 이안) 네 - 내 방엔 왜 들어온 거야?
(개인) 어?
어, 뭐, 씁
어, 쉬어, 우정들 나누고 아휴, 예뻐라
[문 닫는 소리]
[문 여는 소리]
[지문 인식음]
[휴대 전화 조작음]
[어두운 음악]
(개인) 뭐야, 이게?
삼식이?
[휴대 전화 조작음]
[긴장되는 음악]
(춘섭) 이 빨간 점이
삼식이가 병원에서 훔친 오토바이예요
요새 배달들은 다 GPS가 있으니까
응? 3킬로 남았네요
어, 뭐야, 저게? [어두운 음악]
저기 무슨 사고 난 거 같은데
(춘섭) 어?
(장물아비) 좋은데?
(삼식) 야, 두식아, 땅콩 좀 줘라
[지직거리는 소리]
(장물아비) 뭐야, 이거
[펑 터진다]
[사람들의 힘겨운 신음]
[타이어 마찰음]
(춘섭) 차들이 왜 이래?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간다]
(개인) 뭐지? 저거 그냥 사고가 아닌데
[사람들의 비명]
(남자4) 빨리, 빨리!
빨리 와, 빨리!
(춘섭) 어? 저게 뭐죠?
삼식이 저 안에 있을 텐데
[사람들의 비명]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남자5의 기침]
[삼식의 힘겨운 기침]
[힘겨운 신음]
[연신 울리는 자동차 경보음] [의미심장한 음악]
(앵커) 저 붉은색 기체가 어디서 유출됐는지
그리고 성분이 뭔지 정확히 밝혀진 건 없습니다
현재 오염 지역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고
경찰들은 통제선을 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장면은 오염 구역 안에서
드론이 생존자 둘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저 구역 안에서
도대체 저 두 명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
아직까지 미스터리입니다
(민선) 어? 나 저 아저씨
이안이가 찍은 동영상에서 본 거 같은데?
(기자) 또한 생존자 둘이 앰뷸런스를 탈취해
어디로 향했는지 행방도 아직까지 묘연합니다
경찰은 다른 생존자가 있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민선아, 넌 집에 있어
이모 얼른 갔다 올게
(개인) 조상님이 말씀하신 때가 지금 온 것 같습니다
[사이렌 소리]
- (박 경장) 뭡니까? - (개인) 예, 공무원입니다, 저도
수고 많으십니다
아, 저기 동영상 좀 급한 거라서요
여기 혹시 책임자 계십니까?
(책임자) 거기 누구실까?
(개인) 일단 이거 동영상 좀 같이 보시죠
여기 지산병원인데요
저 사람 오염 지역 안에 있던 첫 번째 생존자입니다
자, 두 번째 생존자
둘 다 지산병원에 있었습니다
이게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한 명 더 있습니다, 삼식이도 지산병원에 있었어요
- 세 번째 생존자가 될 수도 있겠죠? - (책임자) 삼식이가 누구입니까?
(춘섭) 아, 예, 그 삼식이라고
저희가 쫓는 밀수범인데 지금 저 구역 안에 있습니다
- (책임자) 두 분은 누구? - 아, 저 민개인입니다
관세청 수사관입니다
근데 이 동영상을 누가 찍었는지가 더 중요한데요
(개인) 제 조카 친구 중에 이안이라고 있어요
걔 아빠가 조금 좀 이상한데요?
(책임자) 아, 예, 예, 예 아, 그 관세청? 예, 예
애들이 찍었다는 그런 동영상이 지금 몇 개나 올라오는 줄 압니까?
인터넷에? 그것도 다 조작해서
통제 안 합니까?
[휴대 전화 벨 소리]
아, 잠시만요
- (개인) 아, 예 - (가드) 이안 아빠입니다
(개인) 아, 예, 예, 말씀하세요
저희 이안이 그 집에 며칠 좀 있어도 되겠습니까?
(개인) 아...
예, 뭐, 예, 뭐 민선이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제가 지금 갈까요?
아, 저 근무도 끝나 가는데
(가드) 아니요, 지금 보낼게요
[긴장되는 음악] 친절에 감사합니다
아, 네
(개인) 저 YTN 차 좀 빼 주세요
(춘섭) 박 경장, 순찰차 키 좀
이거로 가요, 근데 누구예요?
(개인) 아 이 동영상 찍은 애 아빠
아, 의붓아빠 [자동차 키 조작음]
아, 일단 내 무기부터 꺼내고요
- (개인) 자, 갑시다, 대장 - (춘섭) 골프채를 무기로 써요?
(개인) 아냐, 아냐, 나 골프 못 쳐
갑시다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기차 경적음]
(춘섭) 아, 그 사람 여기에 살아요?
(개인) 주소는 여기가 맞는데? [휴대 전화 벨 소리]
[어두운 음악] 어, 민선아
이안이가 좀 있으면 집으로 갈 거야
며칠 같이 지낼 거라니까
어디 나가지 말고 같이 있어, 알았지?
이모 일 끝나고 얼른 갈게
[흥미진진한 음악]
(춘섭) 어, 앰뷸런스 저거 도난당했다는 건가?
(춘섭) 저쪽으로! [개인의 다급한 숨소리]
(자장) 자, 저 안에 있는 하바를 모두 터트립시다
[긴장되는 음악]
[개인의 거친 숨소리]
(개인) 저건 또 뭐지?
차가 한 대 더 오는데?
[춘섭의 놀라는 소리]
[썬더의 당황한 소리]
[춘섭의 놀라는 소리] (개인) 강춘섭!
(썬더) 뜨거, 뜨거, 뜨거
(개인) 아니
- (썬더) 어? 민개인? - (개인) 이안이 아버지?
숨어, 숨어, 숨어, 숨어, 숨어!
[긴장되는 음악]
[죄수들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춘섭의 다급한 소리]
[춘섭의 힘겨운 신음]
[어린 이안의 거친 숨소리]
[괴상한 울음소리]
(썬더) 이동 준비 완료!
하바가 폭발하기 전에 다시 돌아와서 막으면 돼
다른 시간대로 간다
[죄수들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개인의 거친 숨소리]
(개인) 저게 뭐지?
[차분한 음악]
(무륵) 그러니까
10년 전에 그런 연유로 미래에서 여기로 왔다?
[무륵의 한숨]
(이안) 그래서 이것 때문에 날 쫓아온 거다?
네가 이걸 왜 가져야 되는데?
돈 때문에?
(무륵) 쯧, 이 몸이 저걸 왜 가져가야 되느냐
아, 운명의 수레바퀴는 어디서부터 굴러왔을까?
이번이 처음이 아니더라고
이 몸이 그대를 구해 준 게
이름이 이안, 맞지?
너 누구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어렸을 때 기억 안 나?
물에 빠진 거 구해 줬잖아
네가?
자, 어렵겠지만
내가 한번 아이라고 생각을 해 봐
[코 훌쩍이는 소리]
[차분한 음악]
[어린 무륵의 힘주는 소리]
[어린 무륵의 거친 숨소리]
(어린 무륵) 넌 이름이 뭐냐? 난 무륵인데
이안
이안
이안 [옅은 웃음]
- (이안) 너 그 꼬맹이? - (무륵) 허, 꼬맹이라니, 그대가
살아 있었구나
(이안) 이름이? 뭔가 시무룩한 느낌이었는데
무륵, 무륵, 시무룩이 아니라
- (이안) 무륵 - (무륵) 그래서 구해 준 값은
치러야 되지 않나, 내 좀...
[이안의 한숨]
(이안) 네 덕분에 이걸 찾은 거야
언제나 다시 보고 싶었는데
네가 그때 그 꼬맹이라니
근데
설계자가 뭐야?
[긴장되는 음악]
(이안)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어디서 들은 얘기야?
내가 물에 빠진 널 구하고 언덕으로 올라갔을 때
이상한 걸 봤어
[도석의 힘겨운 신음]
(무륵) 그게 나한테 와서 인간을 찾았다고 했어
[도석의 다급한 숨소리] [어린 무륵의 겁먹은 숨소리]
찾았다, 인간을
그 요괴가 내 안에 들어온 거지?
그날 이후로 계속
기억이 끊겨
저걸로 날 찌르면 그 요괴가 나오는 거잖아
그게 내 안에서 나오면 네가 그걸 죽여
(이안) 안 돼, 그러지 마
네 안에 뭐가 들어 있던
숨어 있게 놔둬
그리고 그냥 사는 거야
그냥 산다고?
그럼 난 뭐야?
내 안에 요괴가 있으면 난 뭐야?
내가 죽어야 요괴가 죽는 거구나
네가 날 죽일 운명이었던 거구나
난 갓난아기 때 죽었어야 되는 운명이었을지도 몰라
[차분한 음악]
(이안) 내가 왜 살아남은 걸까?
아빠랑 썬더, 남사당패 아저씨들
그리고 네가 날 살렸거든
내가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게
네 안에 뭐가 들어 있던
너는 그냥 너야
난 그냥 얼치기일 뿐인데
좋다, 얼치기 무륵이
그게 너야
그런 널 잊지 마
나도 널 잊지 않을게
(이안) 뭐 해? 손을 잡아
이제 신검은 내가 가져갈게
[의미심장한 음악]
(자장) 황릉산에 있었던 개자 동자 쓰는 놈은 찾았는가?
(문루두파) 예 계속 쫓고 있습니다
(자장) 그놈을 데려와라 그리고 저것은 벽란정으로 옮겨라
(밀본도사9) 천둥 쏘는 년은 어찌할까요?
기다려라
어차피 저것을 찾으러 올 것이니
[시끌벅적한 소리]
[무륵의 한숨]
(우왕) 근데 암만 생각해도
어찌 어릴 때 만난 그 처자를 다시 만났을까
에헤, 우연도 참
(좌왕) 다 뜰 앞의 잣나무지
그게 무슨 뜻인가?
누군가는 뜰이고 누군가는 잣나무고
하필 그 뜰 앞의 그 잣나무가 있었을 뿐
우연은 없어요
(좌왕) 다 인연이지 우리도 그렇고
크, 난 이런 걸 어떻게 알지?
(우왕) 염병 풍신 떨고 있네 [좌왕의 웃음]
그럼 그 잣나무는 어디로 갔냐고
(우왕) 그 처자 그걸 찾으러 갔나
비뚤어진 솥단지 같이 생긴 거?
개똥이한테 찾아 달라는 그 이름이
그 썬더인가 뭔가 그 집 벽에 그려져 있었잖아
(좌왕) 어, 어, 그림 말고 이상한 게 또 하나 있었죠?
그 집 거적 뒤에 있던 거
처자한테 알려 줘야 되지 않을까요?
[달려오는 말발굽 소리]
[긴장되는 음악]
[말 울음소리]
[술사들의 기합]
- (도사1) 문두루파 술사다 - (도사2) 어? 어?
(도사1) 천둥 쏘는 년 잡으러 가나보다
(왈패1) 자장이 현상금을 엄청나게 걸었다잖아
우리가 먼저 잡아야 돈을 받지
- 어떡하죠? - (왈패2) 빨리 가자고, 빨리빨리
(도사3) 천둥 쏘는 년이 그렇게 반반하다는데
우리 죽이기 전에 손목은 한번 잡아 봐야지, 어?
[도사들의 웃음]
(도사4) 아, 혼인도 했다던데?
덜떨어지게 생긴 놈이랑? [도사들의 웃음]
(도사3) 아, 취한다 우리도 잡으러 가자고
[도사3의 힘주는 신음]
(도사3) 뭘 꼴아 보나? 덜떨어지게 생긴 놈이
[흥미진진한 음악]
[도사들의 신음]
(무륵) 누가 나보고 덜떨어진 놈이래?
법화경에 말이야 이런 구절이 있어
'회자정리 거자필반'
(우왕) 이야, 오늘 밤 문자가 난무하는구만
- '헤어지면 만난다' 그 뜻인가? - (무륵) 아니?
'체면이 밥 먹여 주냐' 이거야 좌왕이?
(좌왕) 처자 냄새가 이쪽이구만요
(무륵) 가자고
[좌왕의 냄새 맡는 소리] (좌왕) 저기네요, 냄새가
(우왕) 냄새는 잘 맡아
(우왕) 죽은 줄 알았는데 자고 있네, 깨울까?
(좌왕) 그냥 놔두면 추울 텐데요
[우왕의 재채기]
[이안의 놀라는 소리]
[이안의 다급한 소리] (무륵) 괜찮아, 우리야
[이안의 거친 숨소리]
전국의 도사들이 다 널 찾고 있다고
[이안의 안도하는 한숨]
아니, 도대체 며칠을 못 잔 거야?
3일
왜 다시 왔어?
우리 다시 안 보기로 했잖아
그랬지, 그랬는데
또 약속은 깨는 맛에 하는 거거든
그리고 그대가 찾는 걸 우리가 알려 줘야 될 것 같아서
- (이안) 내가 찾는 거? - (무륵) 그...
- (좌왕) 썬더 - (우왕) 썬더
(무륵) 썬더
(이안) 그게 어디 있는지 안다고?
[긴장되는 음악]
[차분한 음악]
(이안) 썬더는?
(우왕) 응?
잘 그렸어
(이안) 보여 준다던 게 그림이었어?
(무륵) 어? 아니, 아니, 이거
[슬픈 숨소리]
(우왕) 무륵이 나와!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이안) 썬더
너무 오래 기다렸지?
썬더
썬더?
썬더 그게 살아 있는 거야?
(이안) 응
에너지
에너지가 사라져서 반응을 안 하는 거야
그럼 에너지는 어디로 보냈지?
[새 지저귀는 소리] [좌왕의 한숨]
(좌왕 나무꾼) 어? 어, 그놈, 그놈, 그놈이다
[긴장되는 음악] 어? 저거 봐
나야
(좌왕 나무꾼) 아니, 그때 그놈들?
가만있어 봐, 어?
너는 내가 보고 있는데?
[좌왕 나무꾼의 다급한 숨소리]
(좌왕) 어이, 거기 둘!
일로 나와 봐, 숨지 말고
(우왕 나무꾼) 도, 도망가, 도망가 [좌왕 나무꾼의 겁먹은 신음]
- 빨리빨리 - (좌왕 나무꾼) 같이 가, 같이 가
(좌왕) 어?
[겁먹은 신음]
[좌왕 나무꾼의 겁먹은 신음]
(좌왕) 어! 거기 서!
(이안) 우선 비행선을 찾아가자, 썬더
집으로 가야지
(무륵) 여기
이제 미래, 거기로 가는 거야?
(이안) 응
또 헤어지는 거네, 우리
[무륵의 멋쩍은 웃음]
(무륵) 고양이들 조심해
또 쫓아갈 수가 있어
아니다, 내가 단단히 일러야겠어
자식들이 그거 걸핏하면 자꾸 쫓아가고 그래 가지고, 어
혼쭐을 내야지
[무륵의 헛웃음] 단단히, 단단히 일러 줘야지
우왕이, 좌왕이
어디 갔지?
[어두운 음악] [좌왕 나무꾼의 다급한 숨소리]
[좌왕 나무꾼의 거친 숨소리]
(좌왕 나무꾼) 나타났어, 나타났어
[개똥의 웃음]
(개똥이) 아이, 나 여기 있는 줄 어떻게 알고 이렇게 딱 나타났댜?
(주모3) 알아유? 아까 찾던 나무꾼들인디?
너도 우릴 알아?
(개똥이) 알지 우왕이, 좌왕이 아니여
우왕이, 좌왕이는 누구여?
(좌왕 나무꾼) 10년 전에 봤던 그놈들이 드디어 나타났어
- (주모3) 진짜유? - (좌왕 나무꾼) 어
아, 10년 전에 그게 뭔 소린가?
[좌왕의 다급한 숨소리]
(좌왕 나무꾼) 오지 마! [우왕 나무꾼의 겁먹은 신음]
- 너희 누구냐고! - (우왕 나무꾼) 오지 마, 오지 마
[나무꾼들의 겁먹은 소리]
너희 누구냐니까?
살려 주세요 저희가 무슨 죄입니까?
10년 전에 그냥 여기서 우연히 만난 것뿐이잖아요, 우리가
[좌왕 나무꾼의 겁먹은 신음]
(좌왕) 마...
만나?
우리가?
10, 10년 전에 여기서? [종소리]
- (우왕) 어, 개똥이 - (개똥이) 어, 우왕이
(우왕) 개똥이가 왜 여기 있어 좌왕이 못 봤나?
(개똥이) 어, 봤는데
저기
내가 할 말이 있는데
[개똥이의 다급한 소리]
- (개똥이) 가지 마, 가면 안 돼 - (우왕) 왜 그래?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 [말발굽 소리]
- (개똥이) 그러니까... - (문두루파) 네놈이 개똥이냐?
예, 왜요?
- (문두루파) 같이 가 줘야겠다 - (개똥이) 어디를요?
- (문두루파) 벽란정 - (개똥이) 벽란정에 왜...
[개똥이의 비명]
[긴장되는 음악] (문두루파) 놔라, 이놈아!
[우왕의 기합]
[개똥이의 다급한 신음] [긴박한 음악]
[문두루파의 신음]
(좌왕) 어, 우왕이!
[좌왕의 신음]
[개똥이의 거친 숨소리]
(개똥이) 좌, 좌왕...
[말 울음소리] [문두루파의 기합]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좌왕) 우왕아, 나 몸이 이상해
(우왕)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좌왕의 기침]
[달려오는 발걸음] 무륵이 온다
(무륵) 좌왕이, 좌왕이 왜 그래
문두루 도사놈들이 개똥이를 데려가면서 좌왕이를
좌왕이 일어나, 가자, 가자, 가자 [좌왕의 신음]
[좌왕의 당황한 숨소리]
[우왕의 당황한 숨소리]
(우왕) 좌왕아, 왜 이래, 좌왕아
나 왜 사라져? 나 죽나 봐
(무륵) 야, 부채로 들어가자
좌왕아
[기계 소리]
(이안) 썬더?
살아 있는 거야?
(우왕) 좌왕아
[기계 소리]
(이안) 썬더
우왕아
좌왕이가 죽었어?
개똥이가 뭘 알고 있는 거 같은데
무륵이
(우왕) 벽란정으로 가자
[어두운 음악]
(문두루파) 개똥이를 데려왔으니
자장은 셈을 마저 치르시게
(자장) 10년 전에 현감에게 어린 제자가 있었다?
요괴가 씌여 파문하였다고
부채를 들려서
[한숨]
[거친 숨소리]
(이안) 저 여기 물속에 있던 쇠수레 누군가 옮겼나요?
(약초꾼) 엊저녁에 벽란정으로 옮겼다던데, 밀본도사들이
[한숨]
(흑설) 벽란정이네요
[차분한 음악] 갑시다
(청운) 무륵이 이놈이 자장을 쫓아왔으면
분명 여기로 왔을 텐데요
어, 어?
(흑설)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왜 아무도 없지?
[의미심장한 음악]
여보시오
여보시오
(청운) 문두루패들인데?
이놈들이 여기 왜 죽어 있지?
(흑설) 밀본도사들까지
[흑설의 놀라는 숨소리]
[긴장되는 음악]
[청운의 기합]
(흑설) 능파 네 이놈 네놈이 어찌 여길?
(능파) 신선들이 돼 가지고 맨날 만날 때마다 이놈 저놈이요
(흑설) 우리가 만든 비검을 사고
네놈이 돈을 안 냈으니까 하는 얘기지
[흑설의 분한 숨소리]
저놈들은 저기 왜 죽어 있나?
(능파) 왔더니 죽어 있더군요 여기 요괴가 있습니다
자장?
두 분도 자장을 잡으러 오셨군요?
(청운) 어, 지금 어디 있나?
(능파) 어딘가 숨어 있겠죠 [울리는 거친 숨소리]
(청운) 잠깐 2층에 사람 소리가 들리는데?
미끼입니다
- 누구를 낚으려고? - (능파) 쉿!
[긴장되는 음악]
(흑설) 어? 무륵이 이놈!
- (청운) 드디어 찾았다 - (무륵) 자장
- 자장은 어디 있소? - (청운, 흑설) 아
- (흑설) 쉿! - (청운) 조용히 해, 이놈아
(청운) 우리 보따리는 어디 있느냐?
(우왕) 무륵이 [울리는 거친 숨소리]
[의미심장한 음악]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개똥이의 신음]
(우왕) 개똥이?
(무륵) 개똥이? [개똥이의 신음]
나 칼 맞았어
(무륵) 누가 이런 거야, 자장이?
(개똥이) 황릉산에 있었다고
미끼를 무는구나
(무륵) '현감의 어린 제자는'
'몸에 요괴가 들어 있어 파문당했다'
'이름은 무륵'
개똥이가 아니야, 자장이 찾는 게 [개똥이의 신음]
여기서 나가, 어서
[어두운 음악]
[개똥이의 신음]
그때 나무꾼들이 너를 봤대 10년 전에
10년 전에 나를?
네가 거기서 나왔대
(우왕) 거기서?
어디서?
처자가 찾던 거...
개똥이, 개똥이, 개똥이!
[웅장한 음악]
(이안) 자, 왔다, 드디어
이제 어떡하지, 썬더?
[기계 소리]
썬더
썬더
처자가 찾던 거?
(우왕) 처자가 찾던 거...
[긴장되는 음악]
[부스럭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여기 있다, 여기다!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우왕의 신음]
[무륵의 기합]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무륵) 우왕이, 정신 차려
- (우왕) 무륵이 - (무륵) 어
[무륵의 옅은 웃음]
(무륵) 우왕이
[청운의 놀라는 소리]
(청운) 천둥
(이안) 두 분이 여기를 왜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청운과 흑설의 비명]
[이안의 비명] (흑설) 안 돼!
[흑설의 힘주는 신음] [총성]
[흑설의 힘주는 신음]
[이안의 신음]
[총성]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능파의 기합]
[능파의 신음]
[무륵의 기합]
[무륵의 신음] [격정적인 음악]
[힘겨운 신음]
(이안) 안 돼, 안 돼!
[슬픈 음악] [무륵의 신음]
안 돼, 안 돼
[이안의 힘주는 신음]
안 돼
[이안의 힘주는 신음]
[무륵의 신음]
[어두운 음악]
[어린 무륵의 놀라는 숨소리] 찾았다
인간을
[어린 무륵의 겁먹은 숨소리]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총성]
[가드의 힘겨운 신음]
(어린 이안) 무륵?
무륵?
[무륵의 힘겨운 신음]
[이안의 거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놀라는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어린 이안의 놀라는 소리]
왜 나지?
[떨리는 숨소리]
그럼 네 안에 들어간 건 뭐지? [긴장되는 음악]
[힘겨운 신음]
[어린 무륵의 신음]
(가드) 내 기능은 정지된다
[어린 무륵의 힘주는 신음]
내 에너지를
맡아 줘
[신음]
썬더, 이 소년을 부탁한다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좌왕 나무꾼) 이게 뭐여? [고양이 울음소리]
[고양이 울음소리]
이게 뭐여? 솥단지인가?
[우왕 나무꾼의 고민하는 숨소리]
[무거운 음악] (썬더) 생명체 포착
[고양이 울음소리] 고양이 둘
[나무꾼들의 당황한 신음] 인간 둘
복제 시작
[종소리]
[거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총성]
[어두운 음악] [힘겨운 신음]
날
꼭 [탄피 떨어지는 소리]
죽여, 네 손으로
[어두운 음악] [이안의 거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총 떨어지는 소리]
(자장) 설계자가 탈옥했다
[의미심장한 음악]
(썬더) 이안아
[다가오는 발걸음]
(자장) 자, 미래로 갑시다
이제 하바가 터지고 죄수들이 탈옥할 겁니다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썬더) 경고 시간의 에너지가 불안정하다
[청운과 흑설의 놀라는 소리]
(청운) 어, 저게 뭐지?
[능파의 힘주는 신음]
[능파의 신음]
[능파의 신음]
[흑설의 다급한 숨소리]
[청운과 흑설의 당황한 신음]
[흑설과 청운의 비명]
[거센 바람 소리] [어두운 음악]
[이안의 옅은 한숨]
[긴장되는 음악] [개인의 떨리는 숨소리]
(로봇) 하바 폭발 47분 전
드디어
설계자가 귀환했다
이 구역의 죄수는 깨어나라
설계자를 도와라
[결계 빛나는 소리] [사람들이 놀란다]
[자동차 경적음]
(박 경장) 춘섭아 생존자 나왔다는데 삼식이란다
의료진 지금 들어간다는데?
내가 막아 볼게요
(개인) 잠깐만요 의료진 지금 위험합니다
[사람들의 당황한 소리] 의료진 빼고
경찰특공대 무장시켜서
- 다 들어가야 합니다 - (책임자) 뭐야?
또 관세청이야? 그분 당장 내보내세요
성동서 강춘섭 경장
(개인) 지금 그 괴물한테 공격당해서 이송 중입니다
(책임자) 아, 의료진
네, 의료진 제 말 들리시면
네, 지금 작정 수행하시면... [개인의 힘주는 신음]
의료진, 철수하세요 작전 취소됐습니다
(책임자) 아니 뭐 하자는 거야, 지금
나와! [개인의 신음]
[전기 충격기 작동음] [개인의 신음]
[책임자의 거친 숨소리]
(책임자) 어, 체포해요, 빨리
[어두운 음악]
(경찰간부) 의료진을 특공대 뒤로 배치하고 가시거리 확보되나?
(경찰특공대1) 잠시 대기 전방에 뭐가 보입니다
(책임자) 뭐야, 저게?
(경찰특공대1) 생존자 현재 허공에 떠 있습니다
[경찰특공대1의 비명]
[총성] [경찰특공대1의 비명]
[괴수의 울음소리] [총성]
(경찰간부) 어떻게 된 거야 상황 보고해!
[경찰특공대2의 비명]
[총성] [경찰특공대들의 신음]
[겁먹은 숨소리] [괴수의 거친 울음소리]
[경찰특공대3의 비명]
[총성]
[청운의 힘겨운 신음]
[청운과 흑설의 당황한 숨소리]
여기가 어디지?
[의미심장한 음악] (청운) 지금이 미래인가?
혹시 이성계가 왕이 됐나?
(흑설) 안 됐나?
(청운) 아, 여기가 어디야 어찌 돌아가죠?
(흑설) 아, 말을 구해야죠
[청운의 힘주는 신음]
[어두운 음악]
(로봇) 신검이 이 시대로 넘어왔다
(이안) 신검의 현재 위치는?
(로봇) 북북서 12.4 신검만이 폭발을 막을 수 있다
신검을 빼앗아라
방해자를 제거하라
[엔진 가속음]
(로봇) 방해자를 제거하라
(여자) 선생님, 선생님!
(매니저) 어, 거기 두 분 뭐 하세요
회원분 아니면 나가 주세요
- (흑설) 조용! - (청운) 잘못 온 것 같소
(흑설) 아니요, 맞게 왔네요
- 요괴가 있어요 - 어디?
(흑설) 저기 [흥미로운 음악]
무기
비켜
[사람들의 당황한 소리]
[청운과 흑설의 당황한 소리]
(흑설) 이게 왜 이래? [러닝머신 버튼 조작음]
[흑설과 청운의 당황한 소리]
[청운의 다급한 소리]
[흥미진진한 음악] [청운과 흑설의 거친 숨소리]
이놈!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이놈!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흑설의 힘주는 신음]
[흑설의 힘주는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흑설과 청운의 힘주는 신음]
이놈 어디 갔지?
(흑설) 도망갔어요
근데 이거 왜 안 멈추는 거지?
(청운) 멈춰라, 이놈아! [흑설과 청운의 거친 숨소리]
(경찰2) 순망의 순찰차 7-2구역 폭력 둘 인계 요청
가까운 차량 응답 바람
(박 경장) 3호 차 확인 진입합니다
잠깐만요 여기 매니저님 누구세요?
- (매니저) 네, 여기입니다, 여기, 네 - (박 경장) 네, 저 좀 도와주세요
(박 경장) 기계부터 꺼 주세요 [흑설의 거친 숨소리]
[러닝머신 버튼 조작음]
(박 경장) 내려오세요
내려오세요
[긴장되는 음악] [사람들의 놀란 비명]
총 내려놔
(청운) 이놈도 이걸 가지고 있구만
- (박 경장) 어, 어? - 자네 천둥 쏘는 년과
무슨 관계냐? 어?
(박 경장) 총 내려놔!
[청운의 신음]
[흥미로운 음악]
(청운) 아, 기분이 찌릿찌릿한 게 [청운의 중얼거리는 소리]
(흑설) 아니
[엔진 가속음]
[청운의 중얼거리는 소리]
[개인의 떨치는 소리] [청운이 놀란다]
(개인) 이분들 누구예요?
나는 누구인가?
[수갑 푸는 소리] 그걸 깨닫자면 인생은 너무 짧지
(흑설) 그대는
고귀한 집안의 자손인가?
혈통 있어 보이는구만
아니, 근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푸신 거예요?
(흑설) 신선이니까
- (흑설) 누군가 오고 있다 - (청운) 누가요?
- (흑설) 점점 다가온다 - (청운) 어디요?
저기!
[자동차 경적음]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타이어 마찰음]
[흥미진진한 음악]
[사람들의 비명]
[사람들의 비명]
- (흑설) 청운! - (청운) 흑설
[흑설의 비명] (청운) 흑설!
[흑설의 비명]
[흑설의 신음]
[거친 숨소리]
[개인과 청운의 힘주는 신음]
[비장한 음악]
[개인의 힘주는 신음]
[총성]
(청운) 아, 또 천둥!
[총성]
[안전벨트 푸는 소리] [청운의 비명]
[비명]
[긴장되는 음악]
(청운) 여기는 어디냐 [청운의 힘겨운 신음]
(개인) 도망가!
[삼식의 거친 숨소리]
(개인) 뛰어!
[청운의 다급한 소리]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
(개인) 아니, 삼식이 저 새끼 도대체 왜 저렇게 쫓아오는 거야?
- (청운) 우릴 쫓아오는 거네 - (개인) 두 분을요? 아니, 왜요?
(청운) 신검 때문인 거 같은데
(개인) 아니, 혹시 두 분 어디서 오셨습니까?
(흑설) 우린 이안이라는 처자한테서 도망쳐 나온 거야
(개인) 이안? 이안?
[청운과 흑설의 거친 숨소리]
저기 혹시 이안이라는 그 친구가 이 친구가 맞습니까?
(흑설) 어? 어, 닮긴 했는데
[어두운 음악] 아, 기분이 이상해
오고 있다 그 이안이라는 년이 오고 있다!
[청운의 다급한 신음] (개인) 뛰어, 뛰어!
[흑설의 거친 숨소리]
도망가! [흑설과 청운의 다급한 신음]
[총성]
[개인의 신음]
[개인의 힘겨운 신음]
[흑설의 거친 숨소리]
(안내 방송) 270 화물 차량 출발합니다
[흑설과 청운의 거친 숨소리] 선로 작업자들 이동바랍니다
[흑설의 힘주는 신음] 차량 출발합니다
(청운) 여기는 또 어디야?
[흑설과 청운의 당황한 소리]
[거친 숨소리]
[긴장되는 음악]
[휴대 전화 벨 소리]
(개인) 어, 민선아
(민선) 이모, 나 지금 이안이네 집에 왔는데
너 거기 왜 있어?
(민선) 이안이가 안 오길래 데리러 왔지
근데 여기 집 뒤에 엄청 이상한 게 있어
그리고 그 뉴스에서 본 아저씨가 거기로 가고 있어
[민선의 놀라는 소리]
나 본 것 같아, 나 본 것 같아 이모, 잠깐만
너 거기서 빨리 나와
아냐, 아냐, 이모가 갈게 잘 숨어 있어, 알았지?
[문 닫는 소리]
[기차 경적음]
[긴박한 음악]
(썬더) 무륵이
무륵이
무륵이! [무륵의 놀라는 소리]
[나무를 내려놓는다]
[무륵의 신음]
[놀라며] 댁은 누구시오?
(썬더) 어? 난 프로그램이지
프 씨, 프 씨면 프 선생?
아니, 10년을 같이 지냈는데 날 몰라보나?
우왕이고, 좌왕이었잖어
아, 거 무슨 소릴 하는 거요
처자
(무륵) 처자는 어디 갔소?
[무륵의 당황한 신음]
[비장한 음악]
[무륵의 비명]
(무륵) 이게, 뭐야
[능파의 신음]
(썬더) 자, 공격 프로그램 시작해 볼까?
(무륵) 시작? 무슨 시작
(썬더) 어, 어, 아무한테나 막 겨누고 그러는 거 아니야
무륵이, 일어나야지 [어두운 음악]
[능파의 거친 숨소리] (썬더) 그렇지, 숨 들이마시고
- (썬더) 내쉬고 - (능파) 신검에 베였다
[능파의 거친 숨소리] [무륵의 힘겨운 신음]
(썬더) 움직이지 마 우리도 뒤따라가야 될 텐데
[무륵의 힘겨운 신음]
사라진다
(썬더) 에너지가 너무 불안해
그 말은
아직 에너지가 여기 남아있단 얘기지
옳거니
역시 에너지가 아직 남아있구나
오케이
자, 그럼 이걸로 다시 되돌아가 볼까?
[떨리는 숨소리]
보인다, 세상이
(썬더) 자
[자동차 시동음]
[타이어 마찰음]
[능파의 힘겨운 신음]
(썬더) 이동 준비 완료
어이, 무륵이, 이제 떠나야지?
(무륵) 응? 어디로?
(썬더) 처자 안 구할 텐가?
(무륵) 아, 처자? 나보고 죽여 달라 그랬는데?
(썬더) 에헤, 그 처자 말을 있는 그대로 믿지 마시게
(능파) 그대들 어디로 가시나?
미래, 2022년
[격정적인 음악] [기어 조작음]
[기어 조작음] 출발
(능파) 미래?
내가 저걸 또 보다니
[흥미진진한 음악]
[무륵의 비명]
[무륵의 거친 숨소리]
(무륵) 여기가 그 처자가 말한 그 미래인가?
'아닐 미', '올 래'?
(썬더) 축하하네, 미래에 왔네
- (행인1) 택시! - (무륵) 택시?
아니, 택시는 또 뭔가?
(썬더) '택시'라고 외치면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지
자, 서두르자고
- (무륵) 잠깐만! - (썬더) 응?
(무륵) 저건 또 왜 자꾸 이렇게 따라오나?
(썬더) 어, 에너지가 불안해서 그래
지금 여기에서 벽란정 헛간까지 불안하게 이어져 있지
그러나 걱정하지 마
일 끝나면 네 시대로 다시 데려다줄 테니까
- (무륵) 어 - (썬더) 폭발 14분 전, 가 볼까?
[기어 조작음] [비장한 음악]
(행인2) 괜찮으세요? [박 경장의 신음]
[긴장되는 음악]
[개인의 힘주는 신음] (개인) 관세청 민개인입니다
차 좀 쓰겠습니다
- (흑설) 맛있네 - (청운) 가 봅시다
[청운의 당황한 소리] (흑설) 조심해요!
[흑설과 청운의 비명]
[긴장되는 음악]
[청운과 흑설의 놀라는 비명] (청운) 도망갑시다!
[청운의 놀라는 소리]
(흑설) 어! 부적을 던져요
- (청운) 부적? - (흑설) 어
(청운) 다행히 꼴랑 두 장이 남아 있소
[청운의 기합]
[비장한 음악]
[청운 분신1의 기합]
[흑설 분신의 기합]
[흑설 분신의 신음]
[청운 분신1의 기합]
[청운 분신1의 기합]
[청운 분신1의 힘주는 신음]
[청운 분신1의 힘주는 신음]
[흑설 분신의 힘주는 신음]
[청운 분신1과 분신 흑설의 신음]
(흑설) 어? 부적이!
(청운) 죽었어!
[기차 경적음]
[삼식의 거친 숨소리]
(썬더) 어? 잠깐만
지금 저 기차가 우리 집 쪽으로 가고 있는데?
어이, 무륵이, 준비됐나?
(무륵) 어? 아이, 그럼
근데 무슨 준비?
(썬더) 팔을 뻗으시게
(무륵) 응?
[무륵의 당황한 소리]
(썬더) 그렇지 그걸 이안이한테 전달해야지
(무륵) 어? 전달? 어떻게?
(썬더) 손을 잡아야지
(무륵) 응? 뭘 잡으라고?
[무륵의 비명]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죄수번호 8975
어이, 무륵이, 어?
아이, 뭐 하나, 무륵이 안 올라오고?
(무륵) 어? 어? 프 선생 아이 금방 올라가야지
[썬더의 기합]
[썬더의 탄성]
[삼식의 기합]
[무륵의 비명]
[무륵의 신음]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기어 조작음] 이따 봅시다
[거친 숨소리]
[무륵의 기합]
[무륵의 기합] [비장한 음악]
(무륵) 나온다, 잘한다
[무륵의 거친 숨소리]
[무륵의 탄성]
(흑설) 무기 남은 거 있어요?
(청운) 없어요 다 놓고 왔소이다, 이런
[흑설과 청운의 놀라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흑설과 청운의 당황한 소리]
[청운의 당황한 신음]
- (청운) 받아요! - (흑설) 청운!
[청운의 기합]
(청운) 도망쳐!
[흑설의 버티는 신음]
[흑설의 신음]
[웅장한 음악]
[무륵의 신음]
[무륵의 신음]
[무륵의 거친 숨소리]
(무륵) 기억 안 나?
신검으로 사람들을 구한다고 했잖아
기억?
[무륵의 신음]
(무륵) 네가 그랬잖아
네 안에 뭐가 있던
넌 그냥 너야
괜찮아
[이안의 신음]
(이안) 뭐 하는 거야?
[이안의 신음]
내 게 아니니까
잠시 맡아 둔 거야 [이안의 힘겨운 신음]
[이안의 힘겨운 신음]
[이안의 힘겨운 숨소리]
[이안의 거친 숨소리]
(썬더) 죄수 추출 시작
[어두운 음악] [이안의 신음]
[삼식의 옅은 기합]
(삼식) 설계자를 탈옥시켜라
[이안의 거친 숨소리]
[썬더의 기합]
[삼식의 신음]
[청운과 흑설의 놀라는 소리]
[삼식의 기합]
안 돼
[삼식의 신음]
(삼식) 들어오면 안 돼!
[삼식의 괴로운 신음]
[비명]
[삼식의 비명]
[포효]
[청운과 흑설의 놀라는 비명]
[흑설과 청운의 비명]
[청운의 비명]
[흑설과 청운의 비명]
[쿵 쓰러진다] [민선의 떨리는 숨소리]
[무거운 음악]
[썬더의 힘겨운 신음]
[썬더의 거친 숨소리]
(썬더) 폭발 6분 전
오케이, 에너지를 접속해서 폭발을 막아야 돼
이안아, 일어나
[어두운 음악]
[썬더의 기합]
[다가오는 발걸음]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포효]
[이안의 신음]
[괴로운 신음]
[청운과 흑설의 신음]
[당황한 소리]
[설계자의 포효]
(흑설) 무기, 무기, 무기
[청운의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긴박한 음악]
[개인의 힘겨운 신음]
[무거운 효과음]
(흑설) 아니, 이게 누구야?
능파?
아니, 어찌 능파가 여기에
아니, 능파의 비검이 어떻게 이 미래에 와 있지?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흑설) 저놈이 일어나요
[청운의 기합]
[설계자의 옅은 비명]
[웅장한 음악]
(개인) 민선아, 이모 왔다 잘 숨어 있어라
(청운) 자네 정체가 뭔가?
능파의 후손 민개인 인사드립니다
혹시 두 분께서 그 무기의 주인 되십니까?
(능파) 위대한 나의 후손에게 전하노라
두 신선과 무륵은
무기를 남겨둔 채 미래로 떠났다
2022년을 살아갈 나의 후손은
요괴가 출몰할 때 그들을 찾아서 이 무기를 전해라
(개인) 전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청운) 요괴를 잡아야지 우리 모두
뭐 하나, 도사 무륵이?
(무륵) 도사는 무슨
[장엄한 음악] 나는 그냥 얼치기일 뿐이야
일어나라, 나의 제자여
(무륵) 내 안에 있었던 게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닌데
[무륵의 기침]
부채
난 분명 두고 왔는데
[흑설의 거친 숨소리] (청운) 왔다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힘겨운 신음]
반야바라밀
반야바라밀
[죄수의 옅은 신음]
(무륵) 주문이 또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다 내 마음속에 있는데
(청운) 그렇지, 나의 제자여 일어나거라
(흑설) 내 제자죠
[흑설의 피리 연주]
[무륵의 신음]
[기침]
[밝은 음악]
[힘겨운 신음]
[무륵의 기합]
(무륵) 마검신묘 무륵
인사드리겠습니다
[웃음]
[이안의 힘겨운 신음]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무륵의 한숨]
전투에서 이길 확률 9퍼센트
10
16
(어린 이안) 아빠!
[슬픈 음악]
왜 높아지지?
난 소멸하는데
[총성]
(썬더) 내 눈에 미래가 보인다
이안이가 해결할 거야
이안이가 해결할 거야
다른 인간들과 같이
(가드) 인간은 해결 못 해
그런 능력이 없어
물론 어리석지, 혼자 있을 땐
(썬더) 근데 지금은 다들 같이 있잖아
(가드) 이걸 지금 보고 있다고?
(썬더) 내 눈에 보여, 지금
너에게 전송할게
[힘겨운 신음]
썬더
그걸 저 비행선의 심장에 찔러 넣어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그르렁거리는 소리]
[죄수의 포효]
[무륵의 기합]
[이안의 당황한 소리]
[개인의 옅은 기합]
[개인의 기합]
[흑설의 기합]
[청운의 기합]
[청운 분신들의 기합]
[청운 분신들의 웃음]
(청운 분신2) 넌 이제 죽었다!
[청운 분신3의 기합]
[죄수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청운 분신3) 가자!
(청운 분신4) 요절내 주마!
[청운 분신들의 기합]
[흑설의 기합]
[개인의 기합]
[힘주는 신음]
[흑설의 비명]
[흑설의 아파하는 신음]
[흑설의 신음]
이안아, 위험해! [이안의 거친 숨소리]
[이안의 비명]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이안의 거친 숨소리]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이안의 비명]
[무륵의 기합]
[무륵과 이안의 힘겨운 신음]
[썬더의 기합]
[이안의 비명]
[무륵의 버티는 신음] (썬더) 이안아, 뛰어!
[이안의 거친 숨소리]
[썬더의 기합]
(로봇) 하바 폭발 20초 전
방해자를 제거하라
[이안의 거친 숨소리]
[청운의 다급한 소리]
(흑설) 능파의 후손이여 비검을 여기로 던지시게!
(개인) 날 들어요!
[청운의 기합]
[개인의 기합]
[죄수의 옅은 비명]
[무륵의 힘겨운 신음]
[설계자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이안의 기합]
[무륵의 기합]
[이안의 거친 숨소리]
[웅장한 음악]
(이안) 썬더
해낸 거야?
[이안의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민선의 다급한 소리]
(민선) 이모! [민선의 겁먹은 신음]
[촉수 다가오는 소리]
[개인의 거친 숨소리]
(개인) 민선아!
[민선의 겁먹은 비명]
[무륵의 신음]
[이안의 거친 숨소리]
(이안) 몸속으로 들어가게 두면 안 돼!
[비장한 음악] [이안의 기합]
[이안의 힘주는 신음]
[이안의 힘주는 신음]
[이안의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민선아, 괜찮니?
[차분한 음악] 누구세요?
저를 아세요?
[거친 숨소리]
(이안) 응
[자장의 힘겨운 신음]
생존
(자장) 탈옥은
끝나지 않아
[어두운 음악]
[떨리는 숨소리]
이제 어떡하지, 썬더?
가지고 나가야 돼
(썬더) 이놈은 다시 나올 거야 죽이지도 못할 테고
그땐 못 막아
가지고 나갔는데 다시 나오면?
저 위에서 터트려야지 [웃음]
그럼 너도 죽잖아
내가 너한테 얘기했잖아
이걸 가지고 우주로 나갈 거라고
[이안의 떨리는 숨소리] 그때가 된 거야
[애잔한 음악]
그거 아빠가 한 말이야
가드의 프로그램은 여기 있지
너에 대한 기억 모두 다 함께
[울먹이는 소리]
그렇지 않나, 무륵이?
아니, 주인님?
[좌왕의 웃음] [차분한 음악]
(무륵) 좌왕이?
우왕이 [좌왕의 웃음]
[이안의 울음] (좌왕) 보고 싶었구만유
- (우왕) 울지 마, 울지 마 왜 울어? - (이안) 어?
우왕?
(무륵) 살아 있었어?
그럼요
봤냐? 내가 주인님 오른팔이라니까
(우왕) 정면에 있으면서, 뭘 오른쪽에 내가 서 있구만
어이, 무륵이
내가 세상을 구했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나
쑥스럽네, 나는 [우왕의 웃음]
(좌왕) 이제 우린 돌아가요, 주인님
어딜 가는데?
섭섭해하지 마
다 뜰 앞의 잣나무지
그동안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웠네
우리도
돌아가, 저게 곧 사라져
[결계 닫히는 소리]
(썬더) 자, 이제 네 시대로 다시 돌아가야지?
응
(이안) 그 고양이들이 너였어?
(썬더) 다음에 또 보자, 이안아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또
[피식하며] 날 보고 웃네요
아니요? 날 보고 웃은 겁니다
[잔잔한 음악]
해야 할 일은 다 한 거야?
응
나 때문에 너무 많이 다쳤지?
아니, 난 괜찮아
[무륵의 멋쩍은 웃음]
고마웠어, 신랑
[청운과 흑설의 신음]
[차분한 음악] (흑설) 어휴, 벽란정이다
아휴, 맞게 왔구만, 맞게 왔어
내 자신이 한결 자랑스럽고 뿌듯하구만
왜냐? 우리가 세상을 구했어 [청운의 웃음]
(청운) 무륵이도 작지만 한몫했고
- (흑설) 맞아, 맞아 - 능파 아직 여기 있나? 어?
- (청운) 능파 못 봤냐고 - (능파) 진짜 오신 겁니까?
(청운) 아, 능파 우리가 세상을 구하고 왔다네
(흑설) 자네 후손도 만났고 [청운의 웃음]
- 근데 우리가 보이나? - (능파) 잘 보입니다
그럼 올라오셔서 그 얘기 좀 해 주시죠
(청운) 그러지, 그러지 할 얘기가 너무 많네
[잔잔한 음악]
[시끌벅적한 소리]
(무륵) 뭐지?
잠깐만
그때 프 선생이 뭐라고 했지?
[의미심장한 음악] (썬더) 옳거니
역시 에너지가 아직 남아있구나
(무륵) 잠깐만
저건 또 왜 자꾸 이렇게 따라오나?
(썬더) 어, 에너지가 불안해서 그래
지금 여기에서 벽란정 헛간까지 불안하게 이어져 있지
(무륵) '벽란정 헛간까지 불안하게 이어져 있지'?
다시 열렸다
(흑설) 음, 술이 빠질 수 없지
무륵이 뭐 하나, 안 올라가고?
뜰 앞의 잣나무
(흑설) 어?
다시 가야겠소 두고 온 말이 있어서
[웅장한 음악]
[무륵의 거친 숨소리]
[도시의 소음]
[택시 경적음]
택시!
[웅장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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