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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1:43,000 --> 00:01:47,017
부탁 하나만 들어 줘
자막 제작 노원
의역/오역 투성이니까 수정/배포 자유입니다
2
00:01:47,609 --> 00:01:49,652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3
00:01:49,819 --> 00:01:51,196
오늘은 전에 말했던
4
00:01:51,362 --> 00:01:53,281
호박요리와 초콜렛 칩 쿠키 레시피를
5
00:01:53,448 --> 00:01:54,824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6
00:01:54,991 --> 00:01:59,704
시작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에밀리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7
00:01:59,871 --> 00:02:02,332
그리고 새로 구독하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8
00:02:02,499 --> 00:02:04,459
저의 베프인 에밀리가
9
00:02:04,626 --> 00:02:06,044
현재 실종상태에요
10
00:02:06,211 --> 00:02:07,796
에밀리가 저한테
11
00:02:07,962 --> 00:02:10,215
아들 닉을 학교에서 데려와달라고 했는데요-
12
00:02:10,381 --> 00:02:13,384
...그게 5일 전 일이에요
13
00:02:13,551 --> 00:02:16,137
근데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14
00:02:22,393 --> 00:02:24,103
죄송해요
우린 정말 걱정하고 있어요
15
00:02:24,270 --> 00:02:27,732
그리고 경찰이 에밀리를 찾는데
최대한 협조하고 있답니다
16
00:02:29,442 --> 00:02:32,403
제가 에밀리를 이렇게나 많이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17
00:02:32,570 --> 00:02:34,155
우리 엄마가 늘 말씀하시던 것 처럼
18
00:02:34,322 --> 00:02:35,990
신께서 그녀의 영혼에 평안을, 그러니까..
19
00:02:36,157 --> 00:02:38,034
"비밀은 마가린과 같아서,
20
00:02:38,201 --> 00:02:40,662
"바르기는 쉽지만
건강엔 좋지 않다."
21
00:02:40,829 --> 00:02:42,372
하지만 우리가 다른것 만큼이나
22
00:02:42,539 --> 00:02:44,415
제 친구 에밀리를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요
23
00:02:44,582 --> 00:02:47,126
걘 정말이지
아름답고 우아한 사람이에요
24
00:02:47,293 --> 00:02:48,753
사실 우리 아들들이
저희를 엮어주긴 했죠
25
00:02:50,129 --> 00:02:53,967
그리고 아시겠지만
새 구독자분들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게요
26
00:02:54,133 --> 00:02:57,971
며칠전 에밀리를
처음 학교에서 만났어요
27
00:02:58,137 --> 00:02:59,597
국제 요리의 날
28
00:02:59,764 --> 00:03:01,391
제 아들의 1학년 교실에서였어요
29
00:03:01,558 --> 00:03:03,184
전 스웨덴의 요리를 해 갔죠
30
00:03:03,351 --> 00:03:05,937
저의 그 유명한
고기없는 미트볼 말이에요.
31
00:03:06,104 --> 00:03:09,190
너네 다 죽은줄알아
내가 다 죽였어!
32
00:03:09,357 --> 00:03:11,317
나 빼고! 난 살았거든
33
00:03:11,484 --> 00:03:15,154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34
00:03:16,531 --> 00:03:18,533
여러분, 우리 지난 시간에
35
00:03:18,700 --> 00:03:20,326
전 세계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죠?
36
00:03:20,493 --> 00:03:21,703
네!
37
00:03:21,870 --> 00:03:23,705
부모님들께 힘찬 박수 쳐주세요!
38
00:03:23,872 --> 00:03:25,206
진짜 멋져보인다!
39
00:03:25,373 --> 00:03:26,958
- 김치~
- 오, 정말
40
00:03:27,125 --> 00:03:29,043
저 애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원
41
00:03:29,210 --> 00:03:30,295
뭘 보는거야!
42
00:03:30,461 --> 00:03:31,796
내생각엔 저 미트볼에
마약이 들어있는것 같은데
43
00:03:31,963 --> 00:03:36,676
자 학부모님들
저쪽에 다음주 놀이공원 도우미 신청서가 준비되어 있어요
44
00:03:36,843 --> 00:03:40,471
스테파니, 하나만 맡아서 써주시겠어요?
45
00:03:40,638 --> 00:03:43,516
다른분들도 봉사할 기회를 가지셔야 하니까요
46
00:03:46,436 --> 00:03:50,857
마일스, 아가야, 아가야?
니키의 트럭을 가지고 놀 때 손가락 다치지 않게 조심하렴. 알았지?
47
00:03:51,024 --> 00:03:55,278
- 니키 엄마는 온대요?
- 에밀리?말도 마요
아마 참가신청서가 자길 깨물어도 모를걸요?
48
00:03:55,445 --> 00:03:58,072
내가 데니스 닐런의 홍보를
맡는다면 소원이 없겠는데
49
00:03:58,239 --> 00:04:00,116
사실 홍보를 할 필요도 없잖아요?
50
00:04:00,283 --> 00:04:01,367
- 내말이
- 榮
51
00:04:01,534 --> 00:04:02,911
장식품 담당에 쓴
제 이름은 지워놨어요
52
00:04:03,077 --> 00:04:05,371
에밀리를 위해서 남겨놨는데
에밀리가 못 온다고 하면
53
00:04:05,538 --> 00:04:07,206
제가 헬륨가스 탱크를 가져올 수도 있고요
54
00:04:07,373 --> 00:04:10,126
진짜 헬륨가스 탱크를 가지고있는건 아니겠지?
55
00:04:10,293 --> 00:04:14,339
너 빼고 대부분 가지고있을걸, 스테이시?
애들은 풍선을 정말 좋아하잔아
56
00:04:14,505 --> 00:04:16,758
너 설마 안가지고있는건 아니지?
너 학부모 자격도 없구나?
57
00:04:16,925 --> 00:04:18,551
농담이야
58
00:04:18,718 --> 00:04:20,136
우린 부모자격 박탈이네
59
00:04:20,303 --> 00:04:22,805
최고의 계획같은데요, 스테파니
60
00:04:22,972 --> 00:04:25,266
좋은 생각이네, 스테파니
61
00:04:27,435 --> 00:04:29,145
얘들아
62
00:04:29,312 --> 00:04:31,356
오늘 정말 굉장했어
63
00:04:31,522 --> 00:04:32,690
뽀뽀?
64
00:04:32,857 --> 00:04:34,651
- 참 고맙네요 엄마
- 아
65
00:04:34,817 --> 00:04:36,653
오늘 마일스랑 같이 놀아도 되요?
66
00:04:36,819 --> 00:04:38,196
잘 모르겠네 우리 아가
67
00:04:38,363 --> 00:04:39,822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68
00:04:39,989 --> 00:04:41,407
거기다 도시로 나가계시잖니
69
00:04:41,574 --> 00:04:42,659
엄마 저기있어요
70
00:05:06,641 --> 00:05:10,895
이리 와, 우리 꼬맹이
71
00:05:11,062 --> 00:05:13,731
옷이 엄청 지저분해졌네
뭘 먹은거야 대체?
72
00:05:13,898 --> 00:05:15,692
니키!빨리 엄마한테 물어봐
73
00:05:15,858 --> 00:05:18,152
- 뭘 물어봐?
- 우리 오늘 같이 놀고싶어요
74
00:05:18,319 --> 00:05:22,156
아 안돼, 엄마는 심신 안정
교향악단에 가야되
75
00:05:22,323 --> 00:05:23,992
- 그만 가자
- 놀게 해주세요!놀게 해주세요!
76
00:05:24,158 --> 00:05:25,618
- 놀게 해주세요!
-아가, 제발 이러지 마
77
00:05:25,785 --> 00:05:28,246
나 가야되, 빨리 와
할 일이 쌓였단 말야
78
00:05:28,413 --> 00:05:30,665
- 엄만 내가 노는게 싫은거야
- 절대 아니야
79
00:05:30,832 --> 00:05:32,667
내가 널 낳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80
00:05:32,834 --> 00:05:34,836
그러니 고맙단 말은 안 해도 된다
81
00:05:38,089 --> 00:05:40,717
뭐 좀 마실래요? 지금
마티니 한잔이 너무 필요해서
82
00:05:40,883 --> 00:05:43,720
어...네 저도 마티니 좋아해요
83
00:05:43,886 --> 00:05:46,472
안먹은지 꽤 獰楮
그거 진짜 좋죠
84
00:05:46,639 --> 00:05:50,226
하나 먹어봤는데 뭐랄까,
초콜릿 안에 술이 들어있더라고요?
85
00:05:50,393 --> 00:05:51,894
엄마들이란!
86
00:05:52,061 --> 00:05:54,897
좋아 오늘은 못놀아
어서, 집에 가자
87
00:05:55,064 --> 00:05:59,444
- 그럼 저 여기 있을래요
- 젠장, 누굴 닮아 똥고집인지
88
00:05:59,610 --> 00:06:01,487
꼭 초콜렛이 안에 없어도
괜찬아요. 뭐랄까..
89
00:06:01,654 --> 00:06:05,033
좋아요, 이렇게 하다간
끝도 안나겠네. 그럼..
90
00:06:05,199 --> 00:06:08,161
내 말은, 우리집에 와서
음료나 뭐 좀 먹고가지 않을래요?
91
00:06:08,327 --> 00:06:09,996
뒷처리로 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92
00:06:10,163 --> 00:06:11,748
뒷처리? 그거 저 말하는거에요?
93
00:06:11,914 --> 00:06:13,332
그쪽 아들 술 좀 마셔요?
94
00:06:13,499 --> 00:06:15,334
술 마시는 거 늦게 배워서
좋을 거 하나 없어요
95
00:06:15,501 --> 00:06:17,503
농담이죠?
그래도 좋아요
96
00:06:17,670 --> 00:06:19,047
- 우리 아기...
- 야, 너 , 가자
97
00:06:19,213 --> 00:06:20,381
가방에 든 우산 꺼내자
98
00:06:20,548 --> 00:06:22,216
이제 비 속으로 가야 되니까~
99
00:06:23,259 --> 00:06:25,219
도대체 쟤네는 무슨 얘기를 할까?
100
00:06:25,386 --> 00:06:28,389
에밀리가 우리 불쌍한 스테파니를
산 체로 잡아먹을 거야
101
00:06:28,556 --> 00:06:30,892
적어도 뭘 먹긴 하겠지
102
00:06:31,059 --> 00:06:33,978
넌 도대체 뭐하는거니?
103
00:06:41,194 --> 00:06:43,780
가서 네 방좀 보여주렴. 출발
104
00:06:43,946 --> 00:06:47,450
얘들아 제발 뛰지 마!
안전하게!
105
00:06:49,494 --> 00:06:52,914
- 양말 귀엽네요
- 고마워요
106
00:06:53,081 --> 00:06:54,624
마트에서 한묶음에 만원에 샀어요
107
00:06:54,791 --> 00:06:56,167
- 그 마트 진짜 좋아요
- 그렇네요
108
00:06:56,334 --> 00:06:57,710
다른 동물 시리즈도 있어요
109
00:06:57,877 --> 00:07:02,423
이 귀여운 다람쥐도 있고,
침팬지랑 비버랑...
110
00:07:02,590 --> 00:07:05,927
저건...정말.. 실물이랑 닮았네요
111
00:07:06,094 --> 00:07:08,221
네. 맘에 들어요?
112
00:07:08,387 --> 00:07:11,224
어떻게 마음에 안들어요?
저건..그러니까...
113
00:07:11,390 --> 00:07:12,767
그렇죠?
114
00:07:12,934 --> 00:07:15,061
맞아요, 머리도 직접 염색하곤 했어요
쉽게 질리는 편이라서
115
00:07:15,228 --> 00:07:19,565
그렇구나, 어...직접 그리신거에요?
아뇨 아니에요
116
00:07:19,732 --> 00:07:23,027
맨하튼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앞으로 유명해질 예정인 어느 화가가 그렸어요
117
00:07:23,194 --> 00:07:24,904
내 인생은 거의 모르는 사람들로 엉망진창이에요
118
00:07:25,071 --> 00:07:28,324
학교다닐때 학비를 벌려고
모델 일을 한 적이 있거든요
119
00:07:28,491 --> 00:07:30,243
그때 웬 변태가
나한테 빠져서는
120
00:07:30,409 --> 00:07:31,994
음, 네
가끔 있는 일이죠
121
00:07:32,161 --> 00:07:35,081
그래서 그 사람 그림을 훔쳤어요,
언젠가는 비싸질 지도 모르니까
122
00:07:35,248 --> 00:07:37,542
근데 아니더라고요
재수도 없게시리
123
00:07:39,877 --> 00:07:41,671
집이 어마어마 하네요
124
00:07:41,838 --> 00:07:43,256
고마워요. 돈 엄청 깨졌어요
125
00:07:43,422 --> 00:07:45,716
- 웁시
- 음?
126
00:07:45,883 --> 00:07:47,510
죄송해요, 그게 그러니까,
127
00:07:47,677 --> 00:07:49,554
우리집에서 누가 욕하면
이렇게 말하거든요
128
00:07:49,720 --> 00:07:51,097
습관적으로 튀어나왔어요
129
00:07:51,264 --> 00:07:54,225
우리 집 저장고엔.. 웁시 항아리가 있어요
130
00:07:54,392 --> 00:07:58,187
나쁜 말 한번에 돈을 넣어놓거든요
131
00:07:58,354 --> 00:07:59,981
그 습관 빨리 고치는게 좋을거에요
132
00:08:00,148 --> 00:08:02,984
- 그것때문에 삶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 맞아요. 젠장, 미안해요
133
00:08:03,151 --> 00:08:05,027
사과하지 말아요
자긴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134
00:08:05,194 --> 00:08:07,613
사과할 필요 없어요
이게 다 빌어먹을 여자들 습관이야
135
00:08:07,780 --> 00:08:09,532
다시는 사과할 필요 없어요
136
00:08:09,699 --> 00:08:11,826
맞...맞는 말이네요
충고 고마워요
137
00:08:11,993 --> 00:08:13,327
정말 고마워요
138
00:08:14,704 --> 00:08:16,122
그나저나 노래 마음에 드네요
139
00:08:16,289 --> 00:08:17,665
고맙네요. 맞아요
140
00:08:17,832 --> 00:08:19,709
이 시궁창에 갇혀있는걸
잊게 해주거든요
141
00:08:19,876 --> 00:08:22,461
- 가서 술좀 갖고올게요
- 좋아요
142
00:08:49,197 --> 00:08:51,699
지금 너무 춤 추기 좋은 분위기라서..
143
00:08:54,076 --> 00:08:56,495
그러지 말고 좀 더 춰요
144
00:08:56,662 --> 00:08:59,123
오~
145
00:08:59,290 --> 00:09:01,334
마음에 들었는데.
나중에 같이 한번 춰요
146
00:09:01,500 --> 00:09:04,587
와, 주방에서 요리하는거
진짜 좋아하시나보다
147
00:09:04,754 --> 00:09:06,756
난 아니고, 남편 션이 좋아해요
148
00:09:06,923 --> 00:09:10,176
내가보기엔 글 쓰는걸
피하려고 그러는 것 같지만
149
00:09:10,343 --> 00:09:12,053
- 남편이 작가에요?
- 아뇨
150
00:09:12,220 --> 00:09:13,596
책은 10년 전에나 썼어요
151
00:09:13,763 --> 00:09:15,223
그덕분에 한동안 핫했죠
152
00:09:15,389 --> 00:09:18,184
사실 날 사랑하게 하려고
스토커 짓도 좀 했죠
153
00:09:18,351 --> 00:09:20,811
근데 아니었어요
그 뒤로 아무것도 안쓰더라고요
154
00:09:20,978 --> 00:09:23,356
- 그 책은 그냥 싸구려 미끼상품 같은거였어요
- 무슨 책을 썼는데요?
155
00:09:23,522 --> 00:09:25,149
'어둠과 여명' 이라나
156
00:09:25,316 --> 00:09:28,027
세상에, 저 그거 북클럽에서 읽었어요
157
00:09:28,194 --> 00:09:29,278
- 진짜?
- 그건.. 네
158
00:09:29,445 --> 00:09:33,741
제가 싱글맘이 됐을 때 처음으로
그 북클럽에서 읽은 게 그 책이거든요
159
00:09:33,908 --> 00:09:35,493
그거...참 멋지네요
160
00:09:35,660 --> 00:09:37,245
그럼, 그 때 이혼했어요?
161
00:09:37,411 --> 00:09:39,580
과부 瑩
162
00:09:41,374 --> 00:09:43,084
어떻게 죽었는지
물어봐도 되요?
163
00:09:52,385 --> 00:09:54,262
차 사고였어요
164
00:09:54,428 --> 00:09:56,389
- 세상에, 끔찍해라
- 맞아요
165
00:09:57,473 --> 00:09:59,558
제 남동생 크리스가
옆 좌석에 앉아있어서...
166
00:09:59,725 --> 00:10:01,185
설마, 농담이죠?
167
00:10:01,352 --> 00:10:04,355
단번에 두명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끼는 두 사람이 가버렸어요
168
00:10:04,522 --> 00:10:06,983
불행한 과거사로는
어디가서도 안 지는 편인데
169
00:10:07,149 --> 00:10:09,568
이건..인정 해야겠네요
인정사정 없는 과거네
170
00:10:09,735 --> 00:10:11,362
이 이야기는 길게 하고 싶진 않네요
171
00:10:11,529 --> 00:10:12,905
특히나 방금 만난 사람하고는..
172
00:10:13,072 --> 00:10:14,991
정말 미안해요. 아차! 음...
173
00:10:15,157 --> 00:10:16,242
자기, 한번만 더 사과하면
174
00:10:16,409 --> 00:10:18,077
그 미안하단 말이 튀어나오도록
얻어맞을 줄 알아요
175
00:10:18,244 --> 00:10:19,870
그래요, 그게..
안 미안해요
176
00:10:20,037 --> 00:10:21,747
이거 진짜 고치기 힘든 습관이네요
177
00:10:21,914 --> 00:10:23,124
맞아요
178
00:10:23,291 --> 00:10:24,875
그래서 누구 만나는 사람은 있어요?
179
00:10:25,042 --> 00:10:27,461
아뇨, 여기 워필드엔
그저 그런 놈들만 있어서.
180
00:10:27,628 --> 00:10:30,089
자기 집에서 도시까지
한시간 반 거리일텐데
181
00:10:30,256 --> 00:10:33,467
그런 곳 사람하고는 데이트 안 할 거에요
182
00:10:33,634 --> 00:10:38,472
소개팅 앱도 좀 해봤는데,
결국은 자식 셋 달린 엄마는 필요 없더라고요
183
00:10:38,639 --> 00:10:40,099
기억 하죠?
그리고 난...젠장,
184
00:10:40,266 --> 00:10:42,059
"나도 됐수다, 삭제"
185
00:10:42,226 --> 00:10:43,602
- 왜요?
- 그러지 마, 자기
186
00:10:43,769 --> 00:10:46,439
자기가 얼마나 섹시한데
벌써 포기하려고 해요
187
00:10:46,605 --> 00:10:49,775
멋진 말이네요
잘 모르겠어요, 그게...
188
00:10:49,942 --> 00:10:53,612
자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그때 정말 끝나버릴거에요
189
00:10:53,779 --> 00:10:56,198
싱글맘으로 끝날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190
00:10:56,365 --> 00:10:58,200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는 형편이라서요
191
00:10:58,367 --> 00:11:01,287
다행히도 많지는 않지만
남편이 들어놓은 사망보험이 있는데
192
00:11:01,454 --> 00:11:02,997
마일스 대학교 학자금으로 절반을 떼놨거든요
193
00:11:03,164 --> 00:11:05,958
그래서 그것까지 계산하면
194
00:11:06,125 --> 00:11:08,794
2020년까지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요
195
00:11:08,961 --> 00:11:10,921
- 사망보험금이라도 들어놔서 다행이네
- 제말이요
196
00:11:11,088 --> 00:11:13,215
들으면 좀 기분이 나아질 지 모르겠지만
내 남편은 아무것도 안들어놨어요
197
00:11:13,382 --> 00:11:15,676
그러면서 돈은 꼭 한창
잘 나갈 때 처럼 쓴다니까
198
00:11:17,053 --> 00:11:18,429
그래서 돈이 술술 빠져나갈 수 밖에
199
00:11:18,596 --> 00:11:19,972
이 집을 팔 수도 없어요
200
00:11:20,139 --> 00:11:21,599
하필 부동산 거품이 심할 때 사서..
201
00:11:21,766 --> 00:11:23,267
이 집 너무 좋은데요
202
00:11:23,434 --> 00:11:25,436
파는건 상상도 안 되요
203
00:11:25,603 --> 00:11:27,188
제가 당신이라면 그냥..
204
00:11:27,355 --> 00:11:29,690
하루종일 주방에서 햇살이나 즐기고 싶네요
205
00:11:30,983 --> 00:11:33,361
그럼 여기로 이사와요
206
00:11:33,527 --> 00:11:35,488
자, 하우스 푸어를 위해 건배
207
00:11:35,654 --> 00:11:37,281
건배!
208
00:11:39,909 --> 00:11:41,827
또 뭐에요?
209
00:11:41,994 --> 00:11:43,371
저건...어..
210
00:11:43,537 --> 00:11:44,997
후회하는 결정 중 하나에요
211
00:11:45,164 --> 00:11:47,124
그렇구나.
멋져요
212
00:11:47,291 --> 00:11:48,751
그거 연민 심볼이에요?
213
00:11:48,918 --> 00:11:52,046
네, 마더테레사랑 나는 어쨋든 같은 사람이니까, 해서..
214
00:11:52,213 --> 00:11:54,340
반지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215
00:11:54,507 --> 00:11:56,300
고마워요. 이건 집안 가보에요
216
00:11:56,467 --> 00:11:58,677
션의 증조부께서 가지고 계셨던 거죠
217
00:11:58,844 --> 00:12:00,930
근데 제가 가져야 한다고 하셔서, 뭐 아시다시피..
218
00:12:01,097 --> 00:12:02,848
우리 차고지를 막고 있는 차 누구꺼야?
219
00:12:03,015 --> 00:12:04,683
- 양반은 못 되네
- 아, 그거 제 차에요
220
00:12:04,850 --> 00:12:06,477
- 죄송해요...
- 죄송 뭐라고요?
221
00:12:06,644 --> 00:12:09,939
음, 당신 아내가 지금 저한테
사과 그만 하라고 했거든요
222
00:12:10,106 --> 00:12:11,899
반대로 사과 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223
00:12:12,066 --> 00:12:13,109
으!
224
00:12:13,275 --> 00:12:14,443
- 안녕?
- 안녕
225
00:12:14,610 --> 00:12:16,278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226
00:12:16,445 --> 00:12:18,280
아, 마티니 마시고 있엇어?
227
00:12:18,447 --> 00:12:20,408
- 지금 5시 다 되가는 것 같은데.
- 세상에
228
00:12:20,574 --> 00:12:22,410
고작 생각해낸 게
그런 뻔한 말이야?
229
00:12:22,576 --> 00:12:26,080
- 대단한 작가 납셨네
- 말해야 했어. 네가 영감을 줬으니까
230
00:12:26,247 --> 00:12:27,623
정확히는 충분히 못 준거지
231
00:12:27,790 --> 00:12:30,000
"고마워, 슈퍼마켓에 갔다오느라 고생했어,"
232
00:12:30,167 --> 00:12:32,920
그가 비꼬며 말했다
233
00:12:33,087 --> 00:12:36,674
아 맞다, 당신 평생 글 안쓰기로 했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네
234
00:12:36,841 --> 00:12:38,217
하!
235
00:12:38,384 --> 00:12:41,137
그 치명적인 한 방으로, 그녀는 마침내
언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36
00:12:41,303 --> 00:12:43,180
- 방금 좋았어
- 고마워
237
00:12:43,347 --> 00:12:44,932
- 이쪽은 스테파니
- 안녕하세요 스테파니
238
00:12:45,099 --> 00:12:46,684
스테파니 아들이랑 우리 아들은
지금 워필드에 가있어
239
00:12:46,851 --> 00:12:48,727
당신 책도 읽었더라
240
00:12:48,894 --> 00:12:50,438
맞아요, 정말 좋았어요
241
00:12:50,604 --> 00:12:51,981
윌리엄 테커레이(영국 소설가) 느낌도 나더라고요
242
00:12:52,148 --> 00:12:53,858
- 진짜로 읽었어
- 와우
243
00:12:54,024 --> 00:12:56,360
테커레이를 언급하는사람은 많지 않은데
244
00:12:56,527 --> 00:12:58,237
아, 버나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거든요
245
00:12:58,404 --> 00:12:59,780
엄마가 되기 전 머리였어요
246
00:12:59,947 --> 00:13:01,490
'켄터베리 우화집'으로 논문도 썼는걸요
247
00:13:01,657 --> 00:13:03,534
"And with that word
Arcite gan espye,
248
00:13:03,701 --> 00:13:05,703
"whereas this lady
roamed to and fro."
249
00:13:05,870 --> 00:13:09,165
"And with that sight,
her beauty hurt him so."
-켄터베리 우화집 中-
250
00:13:10,833 --> 00:13:12,501
미안해요, 여러분
자리를 비켜드릴 걸 그랬나요?
251
00:13:12,668 --> 00:13:13,919
제가 분위기 깬 건 아니죠?
252
00:13:14,086 --> 00:13:15,254
저도 좋아해요
253
00:13:15,421 --> 00:13:17,423
당신도 한잔 만들어줄까?
254
00:13:17,590 --> 00:13:18,966
난 獰
둘이 좋은 시간 보내
255
00:13:19,133 --> 00:13:20,509
샤워하러 윗층에 가있을게
256
00:13:20,676 --> 00:13:22,178
알았어
257
00:13:22,344 --> 00:13:23,846
섀런, 만나서 반가웠어요
258
00:13:24,013 --> 00:13:26,807
ㄴ..네! 만나서 즐거웠어요..
259
00:13:26,974 --> 00:13:29,101
이름 외우는덴 젬병이라니까요
260
00:13:29,268 --> 00:13:33,772
스테파니도 정신나간 이름이죠.
가끔 P-H, 그다음에 뭐라고?
261
00:13:33,939 --> 00:13:36,775
두분 정말 잘 어울려요
262
00:13:36,942 --> 00:13:42,948
우린 파산 직전에다가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필요한걸요, 그래서 ..
263
00:13:43,115 --> 00:13:44,450
죽겠네!
264
00:13:44,617 --> 00:13:48,078
혹시 니키를 학교에서 집까지 데려오는데
제가 필요하다던가
265
00:13:48,245 --> 00:13:51,081
하루쯤 휴가를 내고 싶으면..
266
00:13:51,248 --> 00:13:54,668
- 정말 그래줄 수 있어요?
- 그럼요, 뭐든 말만 해요
267
00:14:03,010 --> 00:14:04,386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268
00:14:04,553 --> 00:14:07,681
처음 브이로그에 방문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따뜻하게 환영해요
269
00:14:08,724 --> 00:14:10,059
오늘의 주제는 우정이랍니다
270
00:14:10,226 --> 00:14:15,648
그래서 오늘은 우리 함께
우정팔찌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거에요
271
00:14:17,107 --> 00:14:21,862
이전엔 워킹맘과 가정주부의
무의미한 편가르기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272
00:14:22,029 --> 00:14:25,241
둘이 친구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獰楮
273
00:14:25,407 --> 00:14:27,868
에밀리!안녕. 우리 아가씨가 무슨 일이실까?
274
00:14:28,035 --> 00:14:31,539
있지, 니키좀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는지
부탁하려고 전화했어
275
00:14:31,705 --> 00:14:33,374
지금 미팅중인데,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
276
00:14:33,541 --> 00:14:34,917
어, 그래!
도와줄 수 있어서 좋네
277
00:14:35,084 --> 00:14:37,711
사실, 반짝이 구슬을 대용량으로 사서..
278
00:14:37,878 --> 00:14:39,505
그래, 그래 알겠어
너밖에 없다
279
00:14:39,672 --> 00:14:42,341
그래. 어, 혹시 니키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있어?
280
00:14:42,508 --> 00:14:45,553
응, 걔가 먹기 싫어하는
쓰레기는 맥이지 마
281
00:14:45,719 --> 00:14:48,013
맥이지 말라고...? 알겠어
282
00:14:48,180 --> 00:14:50,724
세상에, 얘 너무 웃긴다
283
00:14:50,891 --> 00:14:52,059
후!
284
00:14:53,686 --> 00:14:56,188
아뇨, 아뇨 데니스
제 말좀 들어보세요
285
00:14:56,355 --> 00:15:01,193
저는 제 일을 할테니까
당신은 약을 먹고 제가 나중에 전화할게요, 알겠죠?
286
00:15:01,360 --> 00:15:04,321
뭐라고요?아 이런, 잘 안들려요!
엘레베이터 안에 있어서 그런가봐요
287
00:15:04,488 --> 00:15:05,906
너희를 다 잡아먹어주마!
288
00:15:10,369 --> 00:15:13,539
아, 다쓰 엄마라는 건데
289
00:15:13,706 --> 00:15:15,457
그냥 애들끼리 하는
바보같은 게임이야
290
00:15:15,624 --> 00:15:18,544
이렇게 야단법썩 떠는 건
사실 애아빠가 훨씬 잘했어
291
00:15:18,711 --> 00:15:20,546
- 그러지 마
- 뭐가?
292
00:15:20,713 --> 00:15:23,424
내 거지같은 육아를 위해주려고
너의 그 멋진 육아를 평가절하하지 마
293
00:15:23,591 --> 00:15:25,259
아 이런, 에밀리, 이건...
294
00:15:25,426 --> 00:15:26,802
그러려던 의도가 절대 아니었어
295
00:15:26,969 --> 00:15:28,887
- 넌 진짜 멋진 엄마야
- 아니, 그러지 마
296
00:15:29,054 --> 00:15:31,682
생각해봐, 언젠가 너네 아들 점심 도시락으로
랍스터 스프를 싸 준 적이 있었잔아
297
00:15:31,849 --> 00:15:33,517
난 도시락을 기억하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298
00:15:33,684 --> 00:15:34,935
까놓고 말해서, 괜찬아
299
00:15:35,102 --> 00:15:37,730
내가 니키한테 가장 잘 해준 건
일을 열심히 한 거 뿐이니까
300
00:15:40,941 --> 00:15:42,359
농담이야
301
00:15:42,526 --> 00:15:44,320
그렇지, 맞아. 어..
302
00:15:44,486 --> 00:15:47,656
넌 도시에서 일하니까...
303
00:15:55,664 --> 00:15:57,041
방금 내 사진 찍은거야?
304
00:15:57,207 --> 00:15:58,917
내가 졸업앨범 담당이니까
305
00:15:59,084 --> 00:16:00,836
내가 너한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했어?
306
00:16:01,003 --> 00:16:02,838
- 당장 지워
- 왜, 되게 잘 나왔는데
307
00:16:03,005 --> 00:16:05,716
단지 다른 학부모를 위한
"인물과 풍경"코너에 실을 거야
308
00:16:05,883 --> 00:16:08,844
그 졸업앨범 사진에서 지우던가,
아니면 저작권 침해로 고소해버릴거야
309
00:16:09,011 --> 00:16:10,763
- 알아들었어?
- 그래, 알았어
310
00:16:10,929 --> 00:16:12,514
지울게, 봐
311
00:16:12,681 --> 00:16:14,141
휴, 안녕!
312
00:16:14,308 --> 00:16:15,684
다시는 그러지 마
313
00:16:15,851 --> 00:16:17,394
세상에, 정말 미안해
314
00:16:17,561 --> 00:16:20,189
아니, 널 기분나쁘게
할 의도는 아니었어
315
00:16:20,356 --> 00:16:22,983
너네 회사는 초상권 문제에
엄청 예민한가보다
316
00:16:23,150 --> 00:16:25,277
아니야, 다 괜찬아
317
00:16:25,444 --> 00:16:27,613
네 주변에 있는 친구같은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가봐
318
00:16:27,780 --> 00:16:30,199
아니, 장담컨데 나같은
사람이랑은 친구하기 싫을걸
319
00:16:30,366 --> 00:16:33,327
우리 데니스, 내가 다시
친절하게 설명해 줄게요
320
00:16:33,494 --> 00:16:38,248
당신은 그냥 집에 가서 머리나 좀 식히고
다시는 나한테 전화하지 마요. 안녕
321
00:16:39,375 --> 00:16:40,668
보통 상사랑 그렇게 대화해?
322
00:16:40,834 --> 00:16:44,171
그런 강한 분들이라면 더 세게 나가야 해
323
00:16:44,338 --> 00:16:46,006
그렇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테니까
324
00:16:46,173 --> 00:16:48,592
그렇구나. 잘 알겠어
325
00:16:48,759 --> 00:16:51,345
여기 좀 벗어나볼까?
엄마끼리 한잔 해야겠는데
326
00:16:51,512 --> 00:16:54,264
그럼 물론이지
327
00:16:54,431 --> 00:16:58,644
- 니키!
- 좋아, 얘들아
328
00:16:58,811 --> 00:17:03,440
- 우리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 야, 니키! 당장 이리 와!
329
00:17:03,607 --> 00:17:04,983
좋아,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어
330
00:17:05,150 --> 00:17:06,568
- 눈좀 잠깐 감아 봐
- 으음
331
00:17:06,735 --> 00:17:08,112
그럼 타투한 손 좀 내밀어줘
332
00:17:08,278 --> 00:17:09,822
하루종일 이것만 기다렸단 말야
333
00:17:09,988 --> 00:17:12,658
-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거야?
- 당근이지
334
00:17:12,825 --> 00:17:14,368
여기. 내가 너 주려고
직접 만들었어
335
00:17:15,703 --> 00:17:16,954
날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336
00:17:17,121 --> 00:17:19,206
네 정장이랑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
337
00:17:19,373 --> 00:17:20,874
정말?이건..멋지다
338
00:17:21,041 --> 00:17:23,252
아무도 나한테 이런걸
준 적이 없었는데
339
00:17:23,419 --> 00:17:26,088
가끔 TV에서 '그녀는 요술쟁이'를 재방송 해주는데
340
00:17:26,255 --> 00:17:30,968
다린이 일하고 돌아와서 사만사가 마티니를
만들어주는걸 보고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거든
341
00:17:31,135 --> 00:17:33,470
그래서 우리가 이걸 하고있는 동안엔
내가 한결 고상하다고 느낄거야
342
00:17:33,637 --> 00:17:36,640
세상에, 너 진짜 괴짜구나
343
00:17:36,807 --> 00:17:39,685
으웩, 이건 관두자
진짜 마티니가 필요해
344
00:17:39,852 --> 00:17:41,228
- 이건 진짜가 아니고?
- 아냐
345
00:17:41,395 --> 00:17:43,522
션이랑 내가 런던에서
진짜베기를 구해왔지
346
00:17:43,689 --> 00:17:45,482
얼린 진 하고
347
00:17:45,649 --> 00:17:47,985
얼린 잔이 핵심이지. 여기
348
00:17:48,152 --> 00:17:49,737
질나쁜 마티니는 저리 치워놓고
349
00:17:49,903 --> 00:17:51,530
그래
350
00:17:51,697 --> 00:17:53,115
버무스 약간을
351
00:17:54,158 --> 00:17:56,285
잘 돌려준다음, 버리기
352
00:17:56,452 --> 00:17:59,079
저 세탁물 건들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353
00:17:59,246 --> 00:18:01,665
그다음 진을 넣으면
354
00:18:02,708 --> 00:18:03,876
음.
355
00:18:04,042 --> 00:18:05,169
살짝 돌려깎은 다음
356
00:18:07,504 --> 00:18:10,507
껍질을 바깥쪽으로 해서 짜내면
좋은 스프레이가 되지
357
00:18:10,674 --> 00:18:12,593
가장자리에도 잘 뭍혀주면, 짜잔
358
00:18:12,760 --> 00:18:14,344
그리고 빌어먹을 얼음은
절대 넣지 마. 절대로
359
00:18:14,511 --> 00:18:15,804
더이상 얼음은 필요 없나봐?
360
00:18:15,971 --> 00:18:17,598
그 망할 게 모든걸 망치니까
361
00:18:17,765 --> 00:18:19,308
오늘 일하는데 힘들었나봐?
362
00:18:19,475 --> 00:18:21,185
가끔 그냥 모든걸
초기화 시켜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363
00:18:21,351 --> 00:18:22,853
그래, 건배
364
00:18:23,020 --> 00:18:24,563
건배
365
00:18:33,864 --> 00:18:35,741
한잔 더 타줘?
366
00:18:37,075 --> 00:18:38,619
내가 제자리를 찾은 것 처럼 보여?
367
00:18:38,786 --> 00:18:40,329
여기가 내 자리 같아서 그래
368
00:18:41,455 --> 00:18:43,457
너한테 좋은 향기 난다
369
00:18:43,624 --> 00:18:45,209
향수 뭐써?너 냄새 진짜 좋아
370
00:18:45,375 --> 00:18:46,919
- 나한테도 너같은 향기 났으면 좋겠어
- 고마워
371
00:18:47,085 --> 00:18:49,588
데니스 상품중에 하나야
너한테도 하나 갖다줄게
372
00:18:49,755 --> 00:18:51,965
원하기만 한다면
목욕세트도 가져다줄게
373
00:18:52,132 --> 00:18:56,845
나..난 좋아
374
00:18:57,012 --> 00:18:58,388
고마워
375
00:18:58,555 --> 00:19:01,225
사실 사진찍은거에 대해서
나 스스로 좀 상처받았어..
376
00:19:01,391 --> 00:19:03,143
세상에, 아직도 그얘기야?
377
00:19:03,310 --> 00:19:04,478
- 정말 무례했다고
- 솔직하게, 제발
378
00:19:04,645 --> 00:19:06,230
- 그만좀 해, 그냥 잊어버려
- 마치 '으으, 파파라치네'
379
00:19:06,396 --> 00:19:08,732
넌 참 착해. 네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상도 못하겠네
380
00:19:08,899 --> 00:19:10,943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착하진 않아. 근데..
381
00:19:11,109 --> 00:19:12,444
지금 나 놀리는거야?
382
00:19:12,611 --> 00:19:14,863
아니, 그냥 그렇다는 거지
383
00:19:16,782 --> 00:19:19,201
- 모두가 숨기고 싶은 면이 있잔아
- 으음
384
00:19:19,368 --> 00:19:21,203
몇몇은 남들보다 더 잘 숨기기도 하고
385
00:19:21,370 --> 00:19:23,038
진실게임 해볼까?
386
00:19:23,205 --> 00:19:24,790
- 아니, 아니. 아냐
- 그러지 말고
387
00:19:24,957 --> 00:19:27,292
지금껏 했던 일 중 가장
화끈한 일이 뭐야?
388
00:19:27,459 --> 00:19:29,378
어..아니, 잘 모르겠어
못하겠어
389
00:19:29,545 --> 00:19:31,046
너 먼저 말해봐
390
00:19:31,213 --> 00:19:32,840
좋아. 그럼..
391
00:19:34,007 --> 00:19:39,888
며칠 전에 션이랑 내가 저녁거리랑 마실거리 좀 사려고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있었어. 셋이서 즐기기도 하려고
392
00:19:41,557 --> 00:19:43,308
션이 질투하진 않았어?
393
00:19:43,475 --> 00:19:44,768
난 그이랑 했다고는 말 안했는데?
394
00:19:47,688 --> 00:19:50,649
너 진짜 굉장하다, 진짜 굉장해
395
00:19:50,816 --> 00:19:52,192
- 너 괜찬아?
- 그럼!
396
00:19:52,359 --> 00:19:54,528
- 널 놀래키려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 저기요?
397
00:19:54,695 --> 00:19:56,154
난 안놀랬거든요?
네가 놀랐나 보지
398
00:19:56,321 --> 00:19:57,781
- 좋아
- 왜나면 난 안놀랐거든?
399
00:19:57,948 --> 00:19:59,408
난 괜찬아
너무 평온한 상태라니까
400
00:19:59,575 --> 00:20:01,243
평온한 상태, 좋아
401
00:20:01,410 --> 00:20:02,953
내말은, 넌 이쪽으론 독립적이진 않잔아
402
00:20:03,120 --> 00:20:05,914
괜찬아. 내숭쟁이들도 아무튼 사람이니까
403
00:20:07,666 --> 00:20:09,918
이제 너의 이야기를
들려 줄 차례야
404
00:20:11,128 --> 00:20:13,338
우리 아빤 내가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어
405
00:20:14,715 --> 00:20:16,550
그리고...
406
00:20:16,717 --> 00:20:18,844
...그 남자애가 장례식장에 나타났지
407
00:20:20,220 --> 00:20:22,264
이름은 크리스였어
408
00:20:22,431 --> 00:20:26,977
걘 마치 아빠의 30년 전 모습을
빼다 박은 것 처럼 똑같이 생겼어
409
00:20:29,521 --> 00:20:33,525
그래서 엄마는 귀신을 본 줄 알았대
410
00:20:38,655 --> 00:20:40,741
알고보니 우린 이복남매였던 거야
411
00:20:42,993 --> 00:20:45,871
그게 네 비밀이라고?
아빠가 바람핀게?
412
00:20:46,038 --> 00:20:47,247
아냐!
413
00:20:47,414 --> 00:20:49,499
알았어, 그냥 네 비밀을 말해 주면 안되?
414
00:20:49,666 --> 00:20:52,127
어서! 흑역사좀 빨리 털어봐
415
00:20:52,294 --> 00:20:54,004
그래서, 크리스는...
416
00:20:54,171 --> 00:20:57,382
그날 운전해서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 집에 머물기로 했어
417
00:20:57,549 --> 00:21:00,844
우린 밤새 같이 있었는데, 수다도 떨고..
418
00:21:01,929 --> 00:21:03,138
우리 아빠는...
419
00:21:03,305 --> 00:21:05,807
우리 아빠는 유일하게 날
이해해 주는 사람이었거든
420
00:21:05,974 --> 00:21:07,684
근데 그렇게 가버리셔서...
421
00:21:08,769 --> 00:21:12,564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무 큰 외로움을 느꼈어
422
00:21:12,731 --> 00:21:16,276
근데 오빠가 날 알아주더라고
423
00:21:16,443 --> 00:21:18,070
진짜, 진심으로 이해해줬어
424
00:21:19,279 --> 00:21:22,074
그래서 전에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서로 바라봤어
425
00:21:23,158 --> 00:21:25,661
너 이 얘기 마칠때 까지
술 취하면 안될줄알아
426
00:21:25,827 --> 00:21:27,371
- 그 다음은?
- 어 맞아. 어...
427
00:21:27,537 --> 00:21:29,456
좋아. 그래서..잘 모르겠어
428
00:21:29,623 --> 00:21:31,792
너네쪽에선 그렇게
짜릿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429
00:21:31,959 --> 00:21:33,752
그만좀 둘러대고,
진짜 무슨 일이었는데?
430
00:21:33,919 --> 00:21:35,295
세상 오래도록
서로를 쳐다봤지
431
00:21:35,462 --> 00:21:36,588
Uh-huh.
432
00:21:36,755 --> 00:21:38,548
그다음에 오빠가 날 안아줬고..
433
00:21:38,715 --> 00:21:40,342
...키스해 버렸어
434
00:21:40,509 --> 00:21:42,803
맞아, 진짜 역겹지
435
00:21:42,970 --> 00:21:44,096
- 끝?
- 응
436
00:21:44,262 --> 00:21:45,305
- 키스만 했다고?
- 응, 키스했어
437
00:21:45,472 --> 00:21:47,391
오빠랑 키스만 했다고?
438
00:21:47,557 --> 00:21:49,393
- 응, 그게 그러니까...
- 뭐가?
439
00:21:49,559 --> 00:21:51,311
윽, 진짜 끔찍하지?
440
00:21:51,478 --> 00:21:53,313
내 이복남매였는데 말야
진짜 오빠는 아니었지만...
441
00:21:53,480 --> 00:21:54,856
이복오빠였는데 뭐? 좋아
442
00:21:55,023 --> 00:21:56,608
- 그게, 내..
- 옳지, 더있구나
443
00:21:56,775 --> 00:21:58,193
- 아니아니 뒤에 더 없어
- 으흠.
444
00:21:58,360 --> 00:21:59,695
아니, 뒤에 더 있구만
445
00:21:59,861 --> 00:22:01,905
- 그래서..
- 오빠랑 잤구나?
446
00:22:02,072 --> 00:22:03,240
뭐?!
447
00:22:03,407 --> 00:22:04,783
좋았어?
448
00:22:04,950 --> 00:22:07,035
진짜 극혐이야
449
00:22:07,202 --> 00:22:08,578
잘 모르겠네...
450
00:22:08,745 --> 00:22:10,205
- 같이 안 잤다고?
- 나는....
451
00:22:10,372 --> 00:22:12,207
- 안 잤다고 말 하기만 해봐
- 사실 나도 잘.....
452
00:22:12,374 --> 00:22:13,709
- 맹세해
- 맹세할게
453
00:22:13,875 --> 00:22:15,502
아빠 무덤에 대고 맹세해
454
00:22:32,728 --> 00:22:34,771
세상에
455
00:22:37,607 --> 00:22:39,818
- 안되, 하지마!
- 오빠랑 붙어먹었구나!
456
00:22:39,985 --> 00:22:41,486
하지 마
457
00:22:41,653 --> 00:22:42,863
그래 그래
458
00:22:43,030 --> 00:22:45,282
세상에!
459
00:22:45,449 --> 00:22:48,618
- 오빠랑 붙어먹은 애가
내 애를 돌보게 놔뒀네!
- 말해주는게 아니었는데..
460
00:22:48,785 --> 00:22:50,370
오빠랑 붙어먹은 년 이라니!
461
00:22:50,537 --> 00:22:52,039
있지, 나도 모르겠다
462
00:22:52,205 --> 00:22:54,041
- 이게 다 거지같은 마티니 때문이야
- 야, 오빠랑 붙어먹은 애!
463
00:22:54,207 --> 00:22:56,376
- 저녁먹고 갈래??
- 말하는게 아니었는데
464
00:22:56,543 --> 00:22:59,046
그래, 저녁 먹고갈래.
그거 참 좋겠네
465
00:22:59,212 --> 00:23:00,672
네가 요리하는거
너무 기대된다
466
00:23:00,839 --> 00:23:02,424
있잔아
467
00:23:02,591 --> 00:23:04,968
지금 나 놀려먹은걸 후회할 정도로
468
00:23:05,135 --> 00:23:08,096
진짜 맛있는 저녁식사 차려줄게
469
00:23:08,263 --> 00:23:09,639
- 오빠랑 붙어먹은 년!
- 으악!
470
00:23:09,806 --> 00:23:10,974
너 맘에 들었어!
471
00:23:11,141 --> 00:23:12,934
"안녕하세요,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472
00:23:13,101 --> 00:23:14,936
"오늘은 재난이 닥쳤을때
낙담하지 않을 수 있는"
473
00:23:15,103 --> 00:23:17,022
"구급상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거에요"
474
00:23:21,068 --> 00:23:22,444
- 안녕!
- 스테파니!
475
00:23:22,611 --> 00:23:23,779
받아서 진짜 다행이다
476
00:23:23,945 --> 00:23:25,322
나 지금 좀 곤란하게 獰
477
00:23:25,489 --> 00:23:27,365
그래?웬일이니, 마침 내가...
478
00:23:27,532 --> 00:23:29,868
- 나좀 도와줘
- 너 괜찬아?
479
00:23:30,035 --> 00:23:32,704
난 괜찬아. 그냥 내 부탁 하나만 들어 줘
480
00:23:32,871 --> 00:23:34,331
니키좀 학교에서 데려다줄래?
481
00:23:34,498 --> 00:23:36,166
시어머니가 하필 골반 뼈가 부러져서
션은 지금 런던에 가 있어
482
00:23:36,333 --> 00:23:38,376
그리고 난 일하는데
급한불 좀 끌 게 있어서
483
00:23:38,543 --> 00:23:41,129
그래?세상에,
너나 션이나 안楹
484
00:23:41,296 --> 00:23:43,715
음..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좋아
485
00:23:43,882 --> 00:23:45,550
너밖에 없다. 아, 가봐야겠어
486
00:23:45,717 --> 00:23:47,344
다음에 다시 연락할게, 알겠지
487
00:23:47,511 --> 00:23:49,262
물론이지. 니키 잘 돌보고 있을게
488
00:23:49,429 --> 00:23:51,681
스테파니,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489
00:23:51,848 --> 00:23:53,266
좋은 친구. 진심이야
490
00:23:53,433 --> 00:23:56,353
걱정 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안녕
491
00:24:01,608 --> 00:24:03,318
꼼짝마! 내눈에 뭐가 보이게?
492
00:24:03,485 --> 00:24:05,362
오늘 놀러가는 두 꼬마녀석들이 보이지!
493
00:24:05,529 --> 00:24:07,572
오예!
494
00:24:07,739 --> 00:24:10,158
스테파니, 진짜 잘榮
너 보모 일 하게 映립
495
00:24:10,325 --> 00:24:11,743
- 보모?
- 응, 에밀리네 말야
496
00:24:11,910 --> 00:24:13,662
애 맡아줄 사람 찾는다더니
497
00:24:13,829 --> 00:24:15,122
아아.
498
00:24:15,288 --> 00:24:17,124
그게, 그건...
499
00:24:17,290 --> 00:24:20,377
우린 그냥 친구사이야
친구로서 도와주는 것 뿐이고
500
00:24:20,544 --> 00:24:22,587
세상에, 정말 미안
501
00:24:22,754 --> 00:24:24,673
너네가 그렇게 가까운 줄 몰랐네
502
00:24:24,840 --> 00:24:26,424
엉, 우리 친해
503
00:24:26,591 --> 00:24:29,594
우리 마티니도 같이 마시는 사이야
그것도 런던에서 직수입해온 끝내주는걸로
504
00:24:29,761 --> 00:24:31,429
좋아, 얘들아 너희들 차 안에서 싸우지만 않으면
505
00:24:31,596 --> 00:24:32,722
이따 후르츠팝 아이스크림 만들어줄게!
506
00:24:32,889 --> 00:24:35,225
- 가자! 가자!
- 오예!
507
00:24:37,018 --> 00:24:39,500
무료봉사 해주는지도 모르나보네
508
00:24:55,300 --> 00:24:57,200
- 에밀리, 애들 진짜 재밌게 놀고 있어. 그냥 알아두라고.
- 방금 도착했어
- 니키 목욕 시켜야 해?
509
00:24:57,664 --> 00:25:01,376
데니스 닐슨 사에서 홍보 총감독을 맡고 있는 에밀리 넬슨입니다
510
00:25:01,543 --> 00:25:03,044
메세지를 남기시던가,
아니면 발닦고 잠이나 자세요
511
00:25:03,211 --> 00:25:06,381
안녕!있지, 나 스테파니야
512
00:25:06,548 --> 00:25:09,176
지금쯤 아마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 같네
513
00:25:09,342 --> 00:25:11,094
근데 니키가 엄마 언제 오냐고 물어보는데,
514
00:25:11,261 --> 00:25:12,762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515
00:25:12,929 --> 00:25:14,723
그냥, 되면 전화줘
516
00:25:14,890 --> 00:25:17,601
잘 되가고 있길 바래
걔네 코를 납작 눌러버려!
517
00:25:17,767 --> 00:25:19,102
스테파니 스마더스 고요,
518
00:25:19,269 --> 00:25:21,688
걔랑 친한 친군데,
그 애 아들을 맡아주고 있거든요
519
00:25:21,855 --> 00:25:25,192
걔가 지금 어디있고 언제쯤 오는지좀 알려줄래요?
520
00:25:25,358 --> 00:25:27,694
그럼요, 마이에미에 간 지 며칠 獰楮
521
00:25:27,861 --> 00:25:29,487
메세지 남겨드릴까요?
522
00:25:29,654 --> 00:25:31,656
어..죄송해요, '며칠'이라고 하셨어요?
523
00:25:31,823 --> 00:25:33,200
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524
00:25:33,366 --> 00:25:35,076
그정도로 걸린다고는 말 안해줬는데..
525
00:25:35,243 --> 00:25:37,704
그놈의 일이 뭔지, 젠장
526
00:25:37,871 --> 00:25:40,081
여보세요
527
00:25:40,248 --> 00:25:42,584
션! 저 스테파니에요. 곤란하게 해서 죄송해요
528
00:25:42,751 --> 00:25:44,211
학교 명부에서 그쪽 전화번호를 알아냈어요
529
00:25:44,377 --> 00:25:45,712
니키한테 무슨 일 생겼어요?
530
00:25:45,879 --> 00:25:47,214
아뇨!그게, 니키는 괜찬아요
531
00:25:47,380 --> 00:25:50,634
애는.. 죄송해요, 애는 잘 있어요. 나랑 지금 같이 있어요
532
00:25:50,800 --> 00:25:54,471
근데 에밀리가 저한테 니키를 돌봐달라고 했는데..
533
00:25:55,639 --> 00:25:58,099
...그게 이틀 전 일이고, 그 뒤로 소식이 없어서요
534
00:25:58,266 --> 00:26:00,685
- 두분이 연락 좀 하셨나요?
- 젠장, 이틀이요?
535
00:26:00,852 --> 00:26:02,229
에밀리가 뭐라고 말하던가요?
536
00:26:02,395 --> 00:26:04,231
급히 처리할 일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537
00:26:04,397 --> 00:26:06,650
그래서 사무실로 전화해봤는데, 글세 마이에미에 있다네요?
538
00:26:06,816 --> 00:26:08,193
네, 아마 맞을거에요
539
00:26:08,360 --> 00:26:11,071
그게, 가끔가다 그런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540
00:26:11,238 --> 00:26:15,784
그렇게 한번씩 니키가 잘 있는다 싶으면
갑자기 또 어딘가로 사라져버려요
541
00:26:15,951 --> 00:26:19,162
- 와, 그렇구나! 어..
- 내일 바로 비행기 예약해서 갈게요
542
00:26:19,329 --> 00:26:21,373
착륙 하자마자 니키 데리러 갈게요
543
00:26:21,539 --> 00:26:24,167
- 이제 瑩?
- 네..이제 獰楮
544
00:26:28,672 --> 00:26:29,923
아.
545
00:26:30,090 --> 00:26:31,925
켄터베리 우화집 그분이시구나
546
00:26:32,092 --> 00:26:33,635
에밀리 보조해주는 발레리가 그러는데
547
00:26:33,802 --> 00:26:35,262
그사람도 연락이 안 닿는대요
548
00:26:35,428 --> 00:26:38,974
일 관련해서 한시가 급한데
연락이 안되니까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549
00:26:39,140 --> 00:26:41,184
엄마 몇몇은 경찰에 신고해야 되지 않냐고 해요
550
00:26:41,351 --> 00:26:44,104
세상에,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551
00:26:44,271 --> 00:26:45,772
차좀 드실래요?
552
00:26:45,939 --> 00:26:48,066
있잔아요, 그렇게 합시다
553
00:26:48,233 --> 00:26:50,860
차가 아니라, 경찰서 말이에요
554
00:26:51,027 --> 00:26:52,445
- 션?
- 네
555
00:26:52,612 --> 00:26:53,989
경찰분들 오셨어요
556
00:26:54,155 --> 00:26:55,740
알겠어요
557
00:27:01,871 --> 00:27:05,625
두분 모두 그사람한테서 마지막으로 연락 받은게 언제에요?
558
00:27:05,792 --> 00:27:07,544
사흘 전이요
559
00:27:07,711 --> 00:27:09,879
어머니 골반이 골절되서 런던에 가 있었거든요
560
00:27:10,046 --> 00:27:11,756
- 그것 참 안楹六
- 감사합니다
561
00:27:11,923 --> 00:27:13,591
그사람이 급한 일이라고 하던가요?
562
00:27:13,758 --> 00:27:18,430
네, 걔가 여러 사람 거느리는
엄청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서요
563
00:27:18,596 --> 00:27:21,141
대개 여성분이 사라지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564
00:27:21,308 --> 00:27:23,059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565
00:27:23,226 --> 00:27:24,686
두 분이서 싸우진 않으셨나요?
566
00:27:24,853 --> 00:27:26,313
런던으로 가실 이유가 있던 건 아니고요?
567
00:27:26,479 --> 00:27:28,148
지금 제가 어머니 골반뼈를
일부러 골절시켰다는 말이에요?
568
00:27:28,315 --> 00:27:30,442
그쪽은 마을을 떠나고,
그쪽 와이프는 쉬고,
569
00:27:30,608 --> 00:27:32,569
그냥, 제가 생각하기엔
570
00:27:32,736 --> 00:27:35,363
가까운 '친구'를 만나러 갔을 지도 모르고요
571
00:27:35,530 --> 00:27:37,198
저기요,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572
00:27:37,365 --> 00:27:39,326
이분이 얼마나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인데요
573
00:27:39,492 --> 00:27:40,660
이분이랑 같이 있을때도 봤어요
574
00:27:40,827 --> 00:27:43,371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뭔가가 있다구요
575
00:27:43,538 --> 00:27:44,664
억측이 지나치십니다, 부인
576
00:27:44,831 --> 00:27:47,375
그쪽으론 가능성이 요만큼도 없으니까, 포기하세요
577
00:27:47,542 --> 00:27:50,128
에밀리의 가족분들은 어디있나요?
578
00:27:50,295 --> 00:27:51,713
아무도 없습니다
579
00:27:51,880 --> 00:27:55,842
외동딸인데다, 부모님은 10대 때 돌아가셨어요
580
00:27:56,968 --> 00:27:58,345
죄송해요, 몰랐어요
581
00:27:58,511 --> 00:28:02,474
실종신고서를 작성하고 며칠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582
00:28:02,640 --> 00:28:06,311
그분이 안 나타나면 마이에미 쪽 부서로 연락해 보겠습니다
583
00:28:06,478 --> 00:28:08,813
어디 여행가실 계획은 없으시죠, 타운슨드 씨?
584
00:28:08,980 --> 00:28:11,941
아뇨, 여기 있을 겁니다
585
00:28:12,108 --> 00:28:14,986
집에서 아들과 함께 있을거에요
586
00:28:15,153 --> 00:28:17,072
그만 나가보겠습니다
587
00:28:19,074 --> 00:28:21,034
하느님이나 우리 과거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겠지만
588
00:28:21,201 --> 00:28:24,746
아내가 아들을 버리고 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589
00:28:24,913 --> 00:28:27,874
세상에, 걔가 니키를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안그럴거에요
590
00:28:28,041 --> 00:28:29,709
그인 정말이지,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에요
591
00:28:29,876 --> 00:28:31,294
그런 점이 절 끌리게 만들었기도 하고요
592
00:28:31,461 --> 00:28:32,837
동시에 그 점이 그녀에게 닿지 못하게 해요
593
00:28:33,004 --> 00:28:34,339
사생활은 어찌나 엄격한지
594
00:28:34,506 --> 00:28:37,175
사진찍히는 것도 싫어한다니까요. 그때가 아직도 기억나요
595
00:28:37,342 --> 00:28:41,554
한번은 가족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제 페이스북을 닫아버리더라니까요
596
00:28:41,721 --> 00:28:42,931
와, SNS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요
597
00:28:43,098 --> 00:28:44,474
에밀리에게 가까워질 순 있지만
598
00:28:44,641 --> 00:28:46,267
절대 닿을 수 없어요
599
00:28:46,434 --> 00:28:48,937
마치 매력적인 허상 같아요
600
00:28:49,104 --> 00:28:50,688
절대 거기 없어요
601
00:28:50,855 --> 00:28:52,232
되게 시적이네요
602
00:28:52,399 --> 00:28:54,401
그런 점이 좋은 작가가 되는 이유에요
603
00:28:54,567 --> 00:28:56,444
전 더이상 작가가 아니에요, 스테파니
604
00:28:56,611 --> 00:29:00,031
에밀리를 좇으려고 남은생의 전부를 포기했어요
605
00:29:01,783 --> 00:29:04,119
슬슬 택시 불러서 집에 가야겠어요
606
00:29:04,285 --> 00:29:05,787
그러세요
607
00:29:05,954 --> 00:29:07,622
세상에, 새벽 1시 25분이에요
608
00:29:07,789 --> 00:29:09,916
1시에 택시도 끊기는데
609
00:29:11,751 --> 00:29:15,088
혹시 여기서 주무실거면, 소파도 여기 있으니까요
610
00:29:15,255 --> 00:29:18,508
아침에 아빠 있는 걸 알면 니키도 좋아할거에요
611
00:29:18,675 --> 00:29:20,218
좋은 생각이네요
612
00:29:37,277 --> 00:29:38,778
비타민B 원하는사람?
613
00:29:38,945 --> 00:29:40,113
- 우와!
- 저 주세요!
614
00:29:40,280 --> 00:29:42,031
그래? 괜찬니?
615
00:29:42,198 --> 00:29:43,783
- 넵
- 그래? 맛 괜찬아?
616
00:29:43,950 --> 00:29:45,535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617
00:29:45,702 --> 00:29:48,121
어, 도대체 뭘 만드는거에요?
618
00:29:48,288 --> 00:29:49,956
해장용 스무디에요
619
00:29:50,123 --> 00:29:52,041
여기 있는것들로 좀 만들어봤는데,
620
00:29:52,208 --> 00:29:53,501
애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621
00:29:53,668 --> 00:29:57,922
귀뜸해드리자면, 야채를 잔뜩 넣었는데 아직 눈치 못 챈 것 같네요
622
00:29:58,089 --> 00:30:00,133
애들한테 야채 먹이기 힘든데
623
00:30:00,300 --> 00:30:03,511
- 그렇죠?
- 음..
624
00:30:03,678 --> 00:30:04,971
좀 마셔볼래요?
625
00:30:05,138 --> 00:30:07,056
물론이죠
626
00:30:12,645 --> 00:30:13,980
맛있죠?
627
00:30:16,941 --> 00:30:18,735
이제 슬슬 학교 갈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628
00:30:18,902 --> 00:30:21,654
아, 학교!
629
00:30:21,821 --> 00:30:23,573
안녕하세요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630
00:30:23,740 --> 00:30:27,243
오늘은 해장용 스무디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631
00:30:27,410 --> 00:30:28,786
정말로 좋은 음식이에요
632
00:30:28,953 --> 00:30:31,706
특히 에밀리에 대해 물어봐 주신 모든 분들께
633
00:30:31,873 --> 00:30:33,374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634
00:30:34,417 --> 00:30:36,211
오늘부로 나흘째네요
635
00:30:36,377 --> 00:30:37,921
그래서...
636
00:30:38,087 --> 00:30:40,798
좋은 소식은, 에밀리 남편 션이 런던에서 돌아와
637
00:30:40,965 --> 00:30:43,635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는 거에요
638
00:30:43,801 --> 00:30:46,471
사실 맘님들,
639
00:30:46,638 --> 00:30:52,060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이 남편이 주요 용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640
00:30:52,227 --> 00:30:54,062
알아요/ 저도 '법과 질서'를 봤거든요
641
00:30:54,229 --> 00:30:55,605
하지만...
642
00:30:55,772 --> 00:30:57,815
우선, 여러분께 말씀드리는건
643
00:30:57,982 --> 00:31:00,568
에밀리가 사라졌을때 남편 션은 런던에 있었다는 거에요
644
00:31:00,735 --> 00:31:02,862
그리고 몇몇분들은 그분이 알리바이를 꾸미려고
645
00:31:03,029 --> 00:31:05,657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646
00:31:05,823 --> 00:31:09,744
그렇다기에 그분은 너무너무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세요. 그래서..
647
00:31:09,911 --> 00:31:11,663
경찰수사는 아직 진전이 없어 보여요
648
00:31:11,829 --> 00:31:13,790
그래도 맘들도 아시다시피 뭔가 바로잡기 위해서는
649
00:31:13,957 --> 00:31:15,708
스스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650
00:31:15,875 --> 00:31:17,835
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녀를 찾아내고 말 거에요
651
00:31:18,002 --> 00:31:19,546
에밀리도 그걸 원할 테니까요
652
00:31:19,712 --> 00:31:21,256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53
00:31:22,340 --> 00:31:24,384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54
00:31:25,468 --> 00:31:27,512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부서로 연결해드릴까요?
655
00:31:27,679 --> 00:31:29,055
안녕하세요. 전 스테파니..
656
00:31:29,222 --> 00:31:31,015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57
00:31:31,182 --> 00:31:32,559
제 친구가 여기서 일하는데요, 지금 실종된 상태...
658
00:31:32,725 --> 00:31:34,477
기다려 주셔서 감 사합니다.
어느 부서로 연결해드릴까요?
659
00:31:34,644 --> 00:31:37,647
- 그친구 비서한테 연락을 해봤는데요
-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60
00:31:37,814 --> 00:31:39,232
발레리였나?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요
661
00:31:39,399 --> 00:31:41,067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부서로 연결해드릴까요?
662
00:31:41,234 --> 00:31:42,569
나 누구랑 얘기하는지 모르겠네
663
00:31:42,735 --> 00:31:44,195
- 날 보고 있는 건 맞는데..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64
00:31:44,362 --> 00:31:46,030
-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좋아..
665
00:31:46,197 --> 00:31:47,865
기다려 주셔서 감 사합니다.
어느 부서로 연결해드릴까요?
666
00:31:48,032 --> 00:31:49,200
그친구 이름은 에밀리 닐슨이고요,
667
00:31:49,367 --> 00:31:50,952
홍보부 부장으로 있어요
668
00:31:51,119 --> 00:31:53,871
- 에밀리는 오늘 안왔는데요
- 나도 여기 없는거 알아요
669
00:31:54,038 --> 00:31:56,207
-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좋아요
670
00:31:56,374 --> 00:31:58,209
전 그냥...
671
00:31:58,376 --> 00:32:00,211
죄송해요. 아니, 안 죄송해요
672
00:32:00,378 --> 00:32:03,923
데니스 닐런하고 얘기좀 할 수 있을까요?
673
00:32:04,090 --> 00:32:06,050
한 여성이 실종상태라서요,
674
00:32:06,217 --> 00:32:07,760
닐슨씨는 지금 여기 안계시는데요
675
00:32:07,927 --> 00:32:11,097
- 잘楹六, 기다리죠 뭐
- 그러시던가요
676
00:32:11,264 --> 00:32:12,599
그래요~
677
00:32:28,865 --> 00:32:30,491
데니스 닐런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78
00:32:30,658 --> 00:32:32,493
어, 닐런씨?
679
00:32:32,660 --> 00:32:34,370
우린 필요없는 이력서는 안 받아요
680
00:32:34,537 --> 00:32:36,080
잘楹六. 그거때문에 온 건 아니고요
681
00:32:36,247 --> 00:32:38,458
- 그러니까, 우리쪽에 문제가 생겼어요
- 우리쪽은 항상 문제가 있죠
682
00:32:38,625 --> 00:32:40,460
제 친구 한명이 그쪽의 홍보부에서 일을 하는데..
683
00:32:40,627 --> 00:32:41,961
그거 헤르메스 빈티지 스카프에요?
684
00:32:42,128 --> 00:32:43,880
아, 이모 프리다가 주셨어요
685
00:32:44,047 --> 00:32:45,715
그거가지고 목메달으라고 준 건 아니고요?
686
00:32:45,882 --> 00:32:47,425
저 무늬좀 봐, 미쳐버리겟네
687
00:32:47,592 --> 00:32:49,010
에밀리 닐슨 관련해서 왔어요
688
00:32:49,177 --> 00:32:50,386
에밀리가 왜요? 무슨 일인데요?
689
00:32:50,553 --> 00:32:54,307
그 애가 마이에미로 가야 해서 사흘 전
아들을 맡아달라고 말했는데요,
690
00:32:54,474 --> 00:32:56,017
돌아오지도 않고, 문자나 연락도 없고
691
00:32:56,184 --> 00:32:57,935
그쪽 사무실의 누구도 신경을 안쓰더라고요
692
00:32:58,102 --> 00:32:59,687
말 험하게 해서 죄송해요
693
00:32:59,854 --> 00:33:01,481
- 키코
- 네?
694
00:33:01,648 --> 00:33:03,107
에밀리가 마이에미로 왜 간거야?
695
00:33:03,274 --> 00:33:04,817
간 줄도 몰랐는데요.
696
00:33:06,402 --> 00:33:08,655
우리가 배운게 하나 있는데,
697
00:33:08,821 --> 00:33:11,824
에밀리가 말을 안해주면 묻지 않는게 최선이라는 거죠
698
00:33:11,991 --> 00:33:13,159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 아니에요?
699
00:33:13,326 --> 00:33:15,244
에밀리의 일은 디자이너들이 신경쓰이지 않게
700
00:33:15,411 --> 00:33:17,205
최대한 재난사태를 막는거에요
701
00:33:17,372 --> 00:33:20,291
그럴때 마다 그녀는 보란듯이 근사하게 위기를 넘기죠
702
00:33:20,458 --> 00:33:21,834
엄청나네요!
703
00:33:22,001 --> 00:33:23,920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04
00:33:24,087 --> 00:33:26,172
절대 파인 티셔츠에 싸구려 헤르메스
스카프같은건 하지 마세요
705
00:33:26,339 --> 00:33:28,383
진정한 에밀리의 친구라면 그런 것 쯤은 알아야죠
706
00:33:28,549 --> 00:33:30,677
그럼 이만 실례. 오늘 바쁜 날이라서요
707
00:33:32,762 --> 00:33:35,306
발레리, 내 사무실로. 당장!
708
00:33:50,363 --> 00:33:51,989
안녕하세요
709
00:33:52,156 --> 00:33:55,034
젠장, 젠장! 에밀리, 내 전화좀 받아
710
00:33:55,201 --> 00:33:57,412
스티븐, 셔츠도 챙겨와
711
00:34:08,256 --> 00:34:10,591
아니, 그건 못 도와줘
712
00:34:10,758 --> 00:34:12,135
당연히 그사람도 돌아버리겠지
713
00:34:12,301 --> 00:34:14,303
이 상황을 해결해줄 누군가가 필요한거야
714
00:34:14,470 --> 00:34:15,805
잘 모르겠네
715
00:34:26,858 --> 00:34:29,152
돌아버리겠네
716
00:35:00,057 --> 00:35:02,185
어라, 프리다 이모가 제일 좋아하는 조카가 여기 계시네
717
00:35:02,351 --> 00:35:03,853
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거죠?
718
00:35:04,020 --> 00:35:06,689
동종업계 스파이에요, 그냥 흔한 좀도둑이에요?
719
00:35:07,899 --> 00:35:11,319
그런 강한 사람일 수록 더 강하게 나가야 되
720
00:35:11,486 --> 00:35:13,112
그렇게 안하면 더 힘들어지니까
721
00:35:14,197 --> 00:35:15,656
이봐요 할인매장에 계시는 톰포드씨,
722
00:35:15,823 --> 00:35:17,700
당신 꼬붕 당장 나한테서 치우지 않으면
723
00:35:17,867 --> 00:35:19,827
제 블로그에 몇천은 되는 엄마들한테
724
00:35:19,994 --> 00:35:21,829
데니스 닐슨은 피해자인 여자를 괴롭힌다고 말할거고
725
00:35:21,996 --> 00:35:25,166
인도네시아 애들이나 만들어대는
그 싸구려 드레스는 앞으로 생산도 못할걸요?
726
00:35:25,333 --> 00:35:27,293
엄마들 고객만 잃는게 아니라 회사도 잃어버릴테니까요
727
00:35:30,254 --> 00:35:32,840
좋아요. 첫째, 인도네시아 애들이 만드는게 아니고,
728
00:35:33,007 --> 00:35:34,759
배트남 청소년들이에요
729
00:35:34,926 --> 00:35:37,595
두번째, 톰포드도 나처럼 되길 원할걸요?
730
00:35:37,762 --> 00:35:41,057
그리고 세번째, 내가 싸구려면
731
00:35:41,224 --> 00:35:44,310
그러니까, 당신은...
732
00:35:44,477 --> 00:35:46,395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733
00:35:46,562 --> 00:35:48,815
저한테 손자국 안남기를 기도하시는게 좋을거에요
734
00:35:59,325 --> 00:36:02,245
시진찍히기를 싫어할 만한 이유를 알겠네
735
00:36:08,042 --> 00:36:11,712
풀죽은 남편을 달래는 저 가여운 스테파니좀 봐
736
00:36:11,879 --> 00:36:14,924
제발, 저게 다 밑작업이라니까
737
00:36:15,091 --> 00:36:17,927
저렇게 스테이플러 잘 써먹는 사람도 없을거야
738
00:36:18,094 --> 00:36:21,347
에밀리가 돌아오면 이 전단지들 마음에 안 들어 할 텐데
739
00:36:21,514 --> 00:36:24,100
아마 안 돌아올걸
740
00:36:25,309 --> 00:36:26,686
위기탈출 넘버원도 안봤어?
741
00:36:26,853 --> 00:36:29,730
72시간에 사건을 마무리 짓 지 못하면
742
00:36:29,897 --> 00:36:32,066
죽은거라니까
743
00:36:32,233 --> 00:36:33,776
그래, 맞아
744
00:36:35,361 --> 00:36:36,654
시간 잘 맞췄네요!
745
00:36:36,821 --> 00:36:38,531
저녁준비 했어요, 애들은 윗층에 있어요
746
00:36:38,698 --> 00:36:41,826
애들 손만 씻기고 바로 내려올게요
747
00:36:41,993 --> 00:36:44,620
- 그게...
- 괜찬아요?
748
00:36:44,787 --> 00:36:47,164
이렇게 진수성찬인 저녁식사를
749
00:36:47,331 --> 00:36:49,792
대접받는 건 처음이라서요
750
00:36:49,959 --> 00:36:53,170
네..그게..이상하죠
751
00:36:53,337 --> 00:36:55,298
- 제가....
- 아뇨,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752
00:36:55,464 --> 00:36:56,966
요즘들어 이렇게 편한 모든 게
753
00:36:57,133 --> 00:36:58,509
하늘에서 준 선물 같아요, 안그래요?
754
00:36:58,676 --> 00:37:00,469
그전에 정리좀 하고 올게요
755
00:37:04,223 --> 00:37:06,142
- 아,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756
00:37:06,309 --> 00:37:07,351
- 타운슨드 씨?
- 네 그렇습니다
757
00:37:07,518 --> 00:37:08,728
이전에 통화했던 섬머빌 수사관입니다
758
00:37:08,895 --> 00:37:10,146
그렇네요. 어..
759
00:37:10,313 --> 00:37:12,148
스테파니, 애들 숙제하는 것 좀 도와줄래요?
760
00:37:12,315 --> 00:37:14,025
그럼요
761
00:37:14,191 --> 00:37:15,735
- 들어오시죠. 죄송합니다
- 감사합니다
762
00:37:15,902 --> 00:37:19,280
식전 빵도 좀..챙겨줄게요
763
00:37:20,948 --> 00:37:22,491
- 깜찍한 보모네요
- 아니, 아니에요
764
00:37:22,658 --> 00:37:24,535
제 아내의 친구에요
765
00:37:24,702 --> 00:37:26,871
절 좀 도와주고 있어요
766
00:37:27,038 --> 00:37:29,957
아 젠장. 제 집도 좀 봐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767
00:37:33,294 --> 00:37:34,670
비행기 승객명단을 봤는데,
768
00:37:34,837 --> 00:37:36,631
마이에미로 가는 명단에 없더라고요
769
00:37:36,797 --> 00:37:38,883
대신에, 예산에서 하얀색 기아차를 빌렸어요
770
00:37:39,050 --> 00:37:40,635
이틀치를 현금으로 계산했더라고요
771
00:37:40,801 --> 00:37:44,388
그래서말인데, 현금을 쓰는건 보통 한가지를 의미해요
772
00:37:44,555 --> 00:37:46,474
무슨소리에요?
그이가 바람이라도 핀다는 거에요?
773
00:37:46,641 --> 00:37:48,059
확신할 순 없습니다
774
00:37:48,225 --> 00:37:49,685
기아차를 추적할 순 없나요?
775
00:37:49,852 --> 00:37:52,647
국경을 가로지르는 톨게이트에서 그녀의 기록을 찾았습니다
776
00:37:52,813 --> 00:37:54,273
접시나 바꾸러 간 건 아니겠죠
777
00:37:54,440 --> 00:37:55,983
아내분 신상착의를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778
00:37:56,150 --> 00:37:58,778
3개 주에 걸쳐 속속들이 전달해야 하니까요. 알겠죠?
779
00:37:58,945 --> 00:38:00,988
뭔가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었나요?
780
00:38:01,155 --> 00:38:02,740
점이나 타투같은?
781
00:38:02,907 --> 00:38:04,575
왼쪽 손목에 타투를 했어요
782
00:38:04,742 --> 00:38:05,910
네 좋습니다
783
00:38:06,077 --> 00:38:08,496
불꽃이랑 연민 심볼을 중앙에 새겼죠
784
00:38:08,663 --> 00:38:10,498
정말요?
785
00:38:10,665 --> 00:38:12,500
- 또 왈가왈부 하실 게 남으셨어요?
- 아뇨, 아닙니다
786
00:38:12,667 --> 00:38:14,085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787
00:38:14,251 --> 00:38:16,045
좀 충동적이고 정신나간 짓이긴 해요
788
00:38:16,212 --> 00:38:17,755
추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789
00:38:17,922 --> 00:38:19,674
와이프 친구분께 잘 지내시라고 전해주세요
790
00:38:22,677 --> 00:38:25,054
정말 천사같은 분이시네요
이럴 필요까진 없어요
791
00:38:25,221 --> 00:38:27,598
천사는 무슨요
가만히 있진 못하는 성격이라 그래요
792
00:38:27,765 --> 00:38:29,475
이만 가봐야 겠어요
793
00:38:29,642 --> 00:38:31,185
월요일이 세계 국기의 날이거든요
794
00:38:31,352 --> 00:38:33,771
아직 남아프리카도 시작 못했어요
795
00:38:35,690 --> 00:38:37,274
미안해요
796
00:38:37,441 --> 00:38:40,111
아니, 미안하다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고마워요
797
00:38:40,277 --> 00:38:42,279
좋은 친구로 남아줘서 고마워요
798
00:38:42,446 --> 00:38:43,614
물론이죠
799
00:38:43,781 --> 00:38:45,616
전 문제해결사니까요
더 못해드리는게 아쉽네요
800
00:38:45,783 --> 00:38:47,827
지금도 충분해요
801
00:38:55,459 --> 00:38:57,128
해서 여기까지 오게 獰楮
802
00:38:57,294 --> 00:39:00,339
우린 성급한 결론을 짓지 않으려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하고 있답니다
803
00:39:00,506 --> 00:39:03,968
계속해서 쿠키와 종이접기를 진행중인데요,
804
00:39:04,135 --> 00:39:06,303
도움을 주고 싶은 맘들께서는
805
00:39:06,470 --> 00:39:12,852
에밀리가 24일 라 가디아 공항에서
하얀색 기아 차량을 렌트했다는 걸 알아주세요
806
00:39:13,019 --> 00:39:14,520
그리고 제가 조금 더 조사해본 결과,
807
00:39:14,687 --> 00:39:16,981
자동차 번호판의 번호는...
808
00:39:23,237 --> 00:39:25,781
스테파니에게,
미시건 주의 스탠디시에서 글을 적습니다
809
00:39:25,948 --> 00:39:27,324
제가 에밀리를 목격한 것 같아요
810
00:39:27,491 --> 00:39:29,285
이틀 전 75번 국도를 운전해 내려가고 있었는데,
811
00:39:29,452 --> 00:39:31,328
어떤 여자가 기아차에 주유를 하고 있는 걸 봤거든요
812
00:39:31,495 --> 00:39:33,581
정말 예쁜 여자분이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813
00:39:33,748 --> 00:39:35,458
이 주변에 사는 것 같진 않아 보였어요
814
00:39:35,624 --> 00:39:37,209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815
00:39:38,377 --> 00:39:41,714
섬머빌 형사가 미시건 쪽으로
정보를 보낸 것 같아요
816
00:39:41,881 --> 00:39:47,136
- 와이프가 미시건애 대해 말한 적이 있어요?아님 그쪽에 친구라도?
- 제가 알기로는 그이는 친구라곤 없었어요
817
00:39:47,303 --> 00:39:48,846
- 당신 이전에는요
- 아.
818
00:39:49,013 --> 00:39:52,058
그게..어떻게 가능하죠?
819
00:39:52,224 --> 00:39:54,393
잠시만요
820
00:39:54,560 --> 00:39:56,645
여보세요. 그이를 찾아서 전화주신거죠?
821
00:39:56,812 --> 00:39:58,522
호수에서요?
822
00:39:59,648 --> 00:40:01,609
글세요, 잘 모르겠는데
823
00:40:02,777 --> 00:40:04,236
알겠습니다. 당장 그 쪽으로 갈게요
824
00:40:04,403 --> 00:40:06,280
미시건에서 렌탈한 차량을 발견했대요
825
00:40:06,447 --> 00:40:07,823
저기, 지금 바로 가봐야겠어요
826
00:40:07,990 --> 00:40:09,742
안그럼 진짜 돌아버릴거에요
827
00:40:09,909 --> 00:40:11,869
-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 물론이죠, 어서 가보세요
828
00:40:13,245 --> 00:40:15,081
안녕하세요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829
00:40:15,247 --> 00:40:17,750
오늘 시청자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네요
830
00:40:17,917 --> 00:40:23,172
새로 오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마 좋은 시작은 아닐거에요
831
00:40:23,339 --> 00:40:26,300
이번주 저의 블로그와 함께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832
00:40:26,467 --> 00:40:29,136
제 베프인 에밀리가 실종되었고,
833
00:40:29,303 --> 00:40:32,640
많은 분들께서 유용한 팁과
아이디어를 적어 보내주셨어요
834
00:40:32,807 --> 00:40:40,689
그중에 이 수사에 핵심적인 정보를 주신
리안 리픈씨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835
00:40:42,483 --> 00:40:44,276
좋지 않은 소식이 있어요
836
00:40:46,821 --> 00:40:48,405
에밀리를 찾았습니다
837
00:40:51,617 --> 00:40:53,536
안타깝게도, 살아있진 않았어요
838
00:40:55,454 --> 00:40:57,706
제 친구인 에밀리 닐슨이..
839
00:40:59,166 --> 00:41:00,709
...사망했습니다
840
00:41:15,307 --> 00:41:19,645
아버지, 우리는 다시오실 당신과
우리의 필요한 순간에 마주함을 기대합니다
841
00:41:19,812 --> 00:41:22,690
우리의 슬픔과 비참함, 그리고 고독함 속에서도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며
842
00:41:22,857 --> 00:41:27,778
영원한 위로가 되어 주실줄을 알고 있습니다
843
00:41:27,945 --> 00:41:33,200
특히나 헤어진 자매님과 가까운 분들의 지지와 안정을 바라옵고
844
00:41:33,367 --> 00:41:38,038
그들에게 죽음 후 새 삶이 시작瑛습
확신시켜 주시고, 살아가게 해 주소서
845
00:41:38,205 --> 00:41:41,667
육신의 부재는 곧 그분께 가는 선물입니다
846
00:41:41,834 --> 00:41:47,214
그분의 축복 속에 우리가 다시
함께 걷는 날이 올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 주소서
847
00:41:47,381 --> 00:41:49,466
우리의 날들을 헤아림으로써
848
00:41:49,633 --> 00:41:52,428
가슴속에 지혜를 품을 수 있게 해 주소서
849
00:41:52,595 --> 00:41:55,931
성부와 성자,성령의 이름으로
850
00:41:56,098 --> 00:41:57,349
아멘
851
00:42:04,857 --> 00:42:07,067
- 안녕
- 안녕
852
00:42:08,444 --> 00:42:09,820
그거 혹시...
853
00:42:09,987 --> 00:42:11,739
맞아, 네가 생각하는 그거야
854
00:42:11,906 --> 00:42:14,450
막간을 이용한 브라우니 만들기, 네 동영상에 있던거.
855
00:42:14,617 --> 00:42:17,161
너도 내 블로그 보는 줄은 몰랐는데!
856
00:42:17,328 --> 00:42:19,622
솔직히 처음 보기 시작했을땐,
857
00:42:19,788 --> 00:42:21,248
그냥 너 놀릴려고 그랬던 거거든
858
00:42:21,415 --> 00:42:22,833
근데, 그러니까..
859
00:42:23,000 --> 00:42:26,879
특히 우리 루루가 발진을 했을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
860
00:42:27,046 --> 00:42:29,006
사과주스 식초라니, 진짜 좋았다고
861
00:42:29,173 --> 00:42:30,716
와, 잘楹! 그게..
862
00:42:30,883 --> 00:42:32,509
맞아
863
00:42:33,969 --> 00:42:36,180
그집 가족들을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돌보다니
넌 진짜 마음씨가 좋은 것 같아
864
00:42:36,347 --> 00:42:37,848
나 그렇게 안착해
865
00:42:38,015 --> 00:42:40,267
에밀리는 내 친구였고, 그 애라도 나랑 똑같이 했을거야.
866
00:42:40,434 --> 00:42:44,647
션이나 네가 혹시 마일스나 니키를 돌봐달라고 하면,
신경쓰지 말고 아무 때나 말해줘
867
00:42:44,813 --> 00:42:46,690
너무 친절한 것 아니니, 소냐?
정말 고마워
868
00:42:46,857 --> 00:42:49,693
최소한 그래야지
얜 빵도 안굽는데
869
00:42:49,860 --> 00:42:51,654
- 그럼 내가..알겠어
- 그래 그래
870
00:42:52,780 --> 00:42:54,949
니키, 속상해 하지 마
871
00:42:55,115 --> 00:42:56,575
엄마는 지금 하늘에 계셔
872
00:42:56,742 --> 00:42:58,494
아냐, 그런말 하지 마!
873
00:42:58,661 --> 00:43:00,162
- 그만 해, 멈춰
- 엄만 땅에 묻혔어!
874
00:43:00,329 --> 00:43:01,538
다시는 안 돌아온다고!
875
00:43:01,705 --> 00:43:03,123
아야, 때리지 마
876
00:43:03,290 --> 00:43:04,792
- 네가 너무 싫어
- 으윽, 그만해
877
00:43:04,959 --> 00:43:07,336
니키, 빨리 떨어져
878
00:43:08,712 --> 00:43:10,172
니키, 지금 뭐하는 짓이야?
당장 떨어져
879
00:43:10,339 --> 00:43:11,882
도대체 뭐 하는거야?
880
00:43:12,049 --> 00:43:13,926
- 진정해봐, 그만 멈춰
- 이여자 때문이야!
881
00:43:14,093 --> 00:43:15,594
- 이여자가 엄마를 죽게 했어
- 말도안되
882
00:43:15,761 --> 00:43:17,513
- 너도 아닌거 알잖니
- 이여자가 내 새엄마가 되려고 하잔아!
883
00:43:17,680 --> 00:43:18,973
아가야, 난 네 엄마가 되려고 한 적 없어
884
00:43:19,139 --> 00:43:21,475
- 우리 엄마 돌려내!
- 나도 안다 아가야. 나도 알아
885
00:43:21,642 --> 00:43:23,936
- 그치만 좀 진정해 주렴
- 엄마 말이 맞았어. 아빠는 실패자야!
886
00:43:25,187 --> 00:43:28,065
엄마가 점심시간에 술 마시고
너한테 한 소리가 그거니?
887
00:43:28,232 --> 00:43:30,109
- 나도 최선을 다 했어!
- 션!
888
00:43:30,276 --> 00:43:31,527
애한테 무슨 말이에요! 세상에
889
00:43:31,694 --> 00:43:33,279
니키, 정말 미안하다
890
00:43:33,445 --> 00:43:35,531
- 이제 앞으로 어떡하면 좋지?
891
00:43:35,698 --> 00:43:37,366
우리 같이 심호흡 크게 한번 해볼까?
892
00:43:37,533 --> 00:43:38,909
준비榮?
893
00:43:39,076 --> 00:43:40,786
우리 한번에 하나만 생각하자
894
00:43:40,953 --> 00:43:42,329
제가 여기 남아서 니키랑 얘기해볼게요
895
00:43:42,496 --> 00:43:43,914
대신 마일스를 안에 데리고 가 주세요
896
00:43:44,081 --> 00:43:45,249
코에 얼음찜질 좀 해주시고요
897
00:43:45,416 --> 00:43:47,334
왜나면 너 조만간 멍이 들테니깐
898
00:43:48,419 --> 00:43:49,795
- 다 獰楮
- 알겠어요
899
00:43:49,962 --> 00:43:51,922
괜찬아, 다 獰
900
00:43:53,882 --> 00:43:56,427
아줌마랑 말하고 싶지 않아요
901
00:43:56,593 --> 00:44:02,016
나도 저녁 데이트상대로 넌 싫다, 임마
902
00:44:02,182 --> 00:44:05,311
하지만 이건 알아줘, 네가 지금
느끼고 있는 건 당연한거야
903
00:44:05,477 --> 00:44:07,396
네 맘대로 행동해도 괜찬아
904
00:44:07,563 --> 00:44:09,231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알고있는 것이 바뀌진 않거든
905
00:44:09,398 --> 00:44:12,192
- 그게 뭔데요?
-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거 말야
906
00:44:15,029 --> 00:44:16,905
그러니까, 그냥 여기 앉아서
서로 아무 말도 하지 말자
907
00:44:18,615 --> 00:44:20,576
그냥 여기 앉아서...
908
00:44:20,743 --> 00:44:23,203
기분나빠하면서 잔디들이나 구경하자
909
00:44:57,279 --> 00:44:58,364
왔어요?
910
00:44:59,448 --> 00:45:02,868
저기, 너무 자책하지 마요
911
00:45:03,035 --> 00:45:05,120
이런건 아무도 이해 못 할 거에요
912
00:45:05,287 --> 00:45:07,247
당신 빼고요
항상 이해해주잖아요
913
00:45:07,414 --> 00:45:09,124
아뇨, 그러지 마세요
914
00:45:31,939 --> 00:45:34,274
우리 이러면..
915
00:45:34,441 --> 00:45:35,818
네
916
00:45:35,984 --> 00:45:37,986
- 우리 이러면 안되죠
- 맞아요
917
00:45:42,783 --> 00:45:44,326
젠장
918
00:48:14,768 --> 00:48:16,728
진짜 이러기야?
919
00:48:27,614 --> 00:48:30,409
안녕하세요, 스머더부인
920
00:48:30,576 --> 00:48:33,036
- 잠깐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 네, 잠시..
921
00:48:34,121 --> 00:48:35,497
바로 내려갈게요
922
00:48:38,166 --> 00:48:39,418
어떡해!
923
00:48:40,877 --> 00:48:42,754
-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924
00:48:42,921 --> 00:48:46,216
그러니까, 여기 뭘 좀 놓고가서요 그래서...
925
00:48:46,383 --> 00:48:49,511
션이 저한테 열쇠를 줘서..
926
00:48:49,678 --> 00:48:50,846
저 체포하러 온 거 아닙니다, 스머더 부인
927
00:48:51,013 --> 00:48:52,764
- 하하
- 게다가
928
00:48:52,931 --> 00:48:55,058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요
929
00:48:55,225 --> 00:48:56,768
- 그렇죠, 참!
- 절대 아니죠
930
00:48:56,935 --> 00:48:59,438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931
00:49:01,189 --> 00:49:02,649
션은 지금 여기 없어요
932
00:49:02,816 --> 00:49:04,985
사실, 그쪽하고 얘기하려고 온겁니다
933
00:49:05,152 --> 00:49:07,154
- 이런!
- 당신 집에 갔다가
934
00:49:07,321 --> 00:49:08,697
학교로 다시 갔는데
935
00:49:08,864 --> 00:49:10,699
학부모 한 분이 여기 계실거라고 하셔서요
936
00:49:10,866 --> 00:49:13,035
그랬어요?그랬구나
그게 사실...
937
00:49:13,201 --> 00:49:14,620
스테이시가 말해주던가요?
938
00:49:14,786 --> 00:49:16,455
들어가도 되죠?
939
00:49:16,622 --> 00:49:18,373
- 물론이죠 그러길 바랬어요
- 감사합니다
940
00:49:18,540 --> 00:49:19,958
어서 들어오세요
941
00:49:20,125 --> 00:49:22,669
전에 에밀리가 베프라고 하셨죠
942
00:49:22,836 --> 00:49:25,047
그럼요 당근이죠
943
00:49:25,213 --> 00:49:27,299
- 그녀가 울적해 하던가요?
- 아뇨
944
00:49:27,466 --> 00:49:29,009
모든걸 다 가진 친구인데요
945
00:49:29,176 --> 00:49:30,636
집이랑, 직업이랑..
946
00:49:30,802 --> 00:49:32,429
남편까지요
947
00:49:32,596 --> 00:49:34,139
저도 그 말 하려고 했어요
948
00:49:34,306 --> 00:49:36,266
이웃들이 말하기를, 둘이 많이 싸웠다던데요
949
00:49:36,433 --> 00:49:38,644
네, 문제가 있긴 했거든요
950
00:49:38,810 --> 00:49:40,479
그래도 서로 끔찍히 사랑했어요
951
00:49:40,646 --> 00:49:42,814
무슨 문제가 있던가요?
952
00:49:42,981 --> 00:49:45,108
그냥 평범한 것들이요
돈때문에 골치아파 하더라고요
953
00:49:45,275 --> 00:49:49,112
그리고 제 생각엔 에밀리가
좀 쉬어가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954
00:49:49,279 --> 00:49:50,906
쉬어가고 싶다라, 잘 알겠습니다
955
00:49:51,073 --> 00:49:54,951
여기 부검 결과표를 가져왔습니다
956
00:49:55,118 --> 00:49:56,453
어디보자
957
00:49:56,620 --> 00:49:58,997
"장기간 알콜 복용으로 인한 심각한 간 손상"
958
00:49:59,164 --> 00:50:02,793
"팔과 발가락에 약물 투여 흔적 있음"
959
00:50:02,959 --> 00:50:04,878
그러니까, 헤로인을 복용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960
00:50:07,798 --> 00:50:10,175
아뇨, 그게..
961
00:50:11,593 --> 00:50:13,929
죄송해요, 정말 믿기지가 않아서요
962
00:50:14,096 --> 00:50:16,890
그러니까 독한 마티니를 좋아하긴 했지만..
963
00:50:17,057 --> 00:50:21,478
어떻게 저한테까지 숨겨왔는지 잘 모르겠네요
964
00:50:21,645 --> 00:50:24,231
특히 남편인 션 한테서도요
965
00:50:24,398 --> 00:50:26,149
션을 잘 아시는 것 처럼 보이네요
966
00:50:26,316 --> 00:50:31,905
전.. 우린 지난 몇주 동안 서로에 대해 잘 알게 瑩
...친구로써요
967
00:50:32,072 --> 00:50:33,782
그렇구나
968
00:50:33,949 --> 00:50:37,411
보아하니 법 집행같은건 한번도 안 받아 보신 것 같은데요
969
00:50:44,751 --> 00:50:46,253
- 네 한번도 없어요
970
00:50:48,714 --> 00:50:50,090
드레스 너무 예쁘네요
971
00:50:50,257 --> 00:50:51,717
아, 고마워요
972
00:50:51,883 --> 00:50:53,343
보통 입고다니던 거랑은 많이 다르네요
973
00:50:53,510 --> 00:50:55,887
제가 좀 변덕스러워서요, 형사님
974
00:50:56,054 --> 00:50:57,639
곧 아시게 될거에요
975
00:50:57,806 --> 00:51:02,477
전 진심으로 션과 니키가 이 슬픔을
빠져나오는 데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976
00:51:02,644 --> 00:51:03,854
션은 좀 어때요?
977
00:51:04,020 --> 00:51:06,606
그게, 그분은 잘 버텨내고 있어요
978
00:51:06,773 --> 00:51:09,109
예상하고 계셨겠지만
979
00:51:11,027 --> 00:51:12,904
다 된건가요 아님..
980
00:51:13,071 --> 00:51:15,615
뭐좀 여쭤보죠
981
00:51:18,326 --> 00:51:25,709
시 에밀리가 사라지기 전에 그 남편이
40억 정도 되는 생명보험을 들어놓은걸 알고 계시나요?
982
00:51:27,544 --> 00:51:30,464
아뇨 전혀 몰랐어요
983
00:51:30,630 --> 00:51:33,008
제가..왜요?어떻게 알았겠어요?
984
00:51:34,843 --> 00:51:37,137
알겠어요
985
00:51:37,304 --> 00:51:39,765
저는 정말...
986
00:51:39,931 --> 00:51:42,350
죄송해요 그러니까...
987
00:51:44,019 --> 00:51:46,646
지금 하시려는 말이, 그녀를 죽이기라도 했다는 말씀이세요?
988
00:51:46,813 --> 00:51:50,650
그사람이 암살자를 고용해서?
989
00:51:50,817 --> 00:51:53,236
암살자를 고용해서 죽였다고는 안했는데요
990
00:51:53,403 --> 00:51:54,780
당신이 그런거죠
991
00:51:54,946 --> 00:51:59,242
그렇구나, 혼자 잘 노시는 모습 잘 봤어요 섬머빌 형사님
992
00:51:59,409 --> 00:52:03,246
근데 누구를 닦달하려면, 에밀리 직장 상사인
데니스 닐런한테 그래야 한다는걸 아셔야 되요
993
00:52:03,413 --> 00:52:05,207
그보다 더 의심스러울 수가 없어요
994
00:52:05,373 --> 00:52:07,459
그거 참 신기하네요 데니스 닐런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995
00:52:07,626 --> 00:52:10,086
당신이 말해준 것 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을 거라고 하던데
996
00:52:10,253 --> 00:52:12,631
그사람 진짜 밥맛이네..
997
00:52:15,342 --> 00:52:20,889
스머더 부인께서 저에게 솔직하게 말해주신다면
장담컨데 걱정하실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아시겠죠?
998
00:52:21,056 --> 00:52:24,226
전 그저 빵 부스러기가 가리킨 데로 따라갈 뿐이니까요
999
00:52:24,392 --> 00:52:28,271
이제 제 일은 끝났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해요
1000
00:52:28,438 --> 00:52:31,024
그쪽 말에 따르면
물은 말이 안되요, 아시죠?
1001
00:52:31,191 --> 00:52:34,945
왜냐하면 가짜 비행기 티켓이나 렌탈 차량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포함되 있지 않잔아요
1002
00:52:35,111 --> 00:52:38,323
게다가 왜 미시간 여름캠프 하는 곳에서
그녀한테 헤로인을 만땅 주입하겠어요?
1003
00:52:38,490 --> 00:52:40,408
여기 코네티컷에서도 좋은 헤로인이 얼마나 많은데!
1004
00:52:40,575 --> 00:52:41,910
그렇다고 들었거든요
1005
00:52:42,077 --> 00:52:44,412
좋아요. 그럼 우리 할 얘기가 많이 남았겠네요
1006
00:52:44,579 --> 00:52:46,456
알겠습니다. 새 집 만끽하고 계세요
1007
00:52:46,623 --> 00:52:49,209
제가 들어본 빵 부스러기 중에 최악이네요
1008
00:52:49,376 --> 00:52:51,086
그래가지고 샐러드에 넣어먹지도 못하겠어요!
1009
00:53:03,098 --> 00:53:05,559
젠장!
1010
00:53:12,532 --> 00:53:14,700
에밀리, 여기 사인좀 해줘
보험 담당자가 최대한 빨리 해달래
고마워!-션
1011
00:53:45,015 --> 00:53:47,976
이 시저리안 샐러드는 왜이렇게 아삭해요?
1012
00:53:48,143 --> 00:53:51,146
시저 샐러드란다 아들
그리고 맛있는데 뭘
1013
00:53:51,313 --> 00:53:52,981
뭐가 들었어요?
1014
00:53:54,399 --> 00:53:56,568
빵 부스러기요
1015
00:53:56,735 --> 00:53:58,153
오늘 일은 어땠어요?
1016
00:53:58,320 --> 00:53:59,738
최악이었어요
1017
00:53:59,905 --> 00:54:07,454
하루 일과중 대부분을 소유격 "your"과
"you're의 생략된 re의 차이점을 설명하는데 보냈죠
1018
00:54:08,538 --> 00:54:10,749
그게 사람을 어떻게 미치게 하는지 잘 알겠네요
1019
00:54:10,916 --> 00:54:12,834
누가 아니래요
1020
00:54:13,001 --> 00:54:14,419
너희들은 어땠니?
1021
00:54:14,586 --> 00:54:16,212
너희는 학교에서 뭐 했어?
1022
00:54:16,379 --> 00:54:17,797
나 엄마 봤어요
1023
00:54:22,177 --> 00:54:25,889
이해한다, 니키 우리는 가끔
그리운 사람들이 보이기도 해
1024
00:54:26,056 --> 00:54:27,724
사실 여기 없지만 말야
1025
00:54:27,891 --> 00:54:29,225
아냐, 진짜 봤어요
1026
00:54:29,392 --> 00:54:32,520
축구하는 데 울타리 바로 바깥쪽에 있었어요
1027
00:54:33,605 --> 00:54:36,232
그게, 닮은 사람도 많아
1028
00:54:36,399 --> 00:54:39,110
우리엄마 닮은 사람은 없어요!
1029
00:54:39,277 --> 00:54:41,237
엄마가 스테파니한테 안부 전해달랬어요
1030
00:54:41,404 --> 00:54:43,448
니키, 그건 비정상적인 거야
1031
00:54:43,615 --> 00:54:45,784
마일스도 우리 엄마 봤어요. 그치 마일스?
1032
00:54:46,993 --> 00:54:48,453
그랬던 것 같아
1033
00:54:48,620 --> 00:54:51,122
근데 잘 모르겠어
난 공 가지고 놀고있었거든
1034
00:54:51,289 --> 00:54:52,749
둘이 혹시 짠건 아니지?
1035
00:54:52,916 --> 00:54:55,001
이거 혹시 트럭으로 다 부수는 그런 게임같은거니?
1036
00:54:55,168 --> 00:54:56,628
왜냐하면 우리 거짓말하면 다 알거든
1037
00:54:56,795 --> 00:54:59,381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 봤어요! 꺼져버려!
1038
00:54:59,547 --> 00:55:01,883
- 야, 니키!
- Oopsy!
1039
00:55:03,843 --> 00:55:05,261
미안해요
1040
00:55:14,312 --> 00:55:16,439
굿나잇 뽀뽀 안해줄거에요?
1041
00:55:16,606 --> 00:55:18,441
당연히 해주지, 아가
1042
00:55:18,608 --> 00:55:22,445
진작에 웁시항아리는 다 채웠지만, 그래도..
1043
00:55:28,368 --> 00:55:29,786
잘 자렴, 아가
1044
00:55:41,631 --> 00:55:43,299
그만 탈의하고싶은데
1045
00:55:45,635 --> 00:55:47,387
뭐죠?
1046
00:55:47,554 --> 00:55:48,722
무슨 문제 있어요?
1047
00:55:48,888 --> 00:55:52,350
그녀 냄새가 나요, 션
그녀 향수 냄새 말이에요
1048
00:55:52,517 --> 00:55:54,561
유령처럼 니키 근처에서 계속 진동해요
1049
00:55:54,728 --> 00:55:57,856
니키가 아마 그 향수병을 약품 선반에 올려놨나봐요
1050
00:55:58,023 --> 00:55:59,441
많이 그리워하고 있으니까요
1051
00:55:59,607 --> 00:56:01,026
그냥 편집증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1052
00:56:01,192 --> 00:56:03,319
정말요?왜냐하면 이것도 같이 있었거든요
1053
00:56:04,612 --> 00:56:05,864
이게 뭔데요?
1054
00:56:06,031 --> 00:56:07,240
제가 만들어준 우정팔찌에요
1055
00:56:07,407 --> 00:56:09,534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계속 가지고 다녔을 것 같진 않아요
1056
00:56:09,701 --> 00:56:12,203
이런걸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1057
00:56:12,370 --> 00:56:14,831
당신이 주고 난 직후에 아들한테 바로 줬을거에요
1058
00:56:14,998 --> 00:56:17,250
아들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요
1059
00:56:17,417 --> 00:56:19,919
두 눈으로 똑똑히 봤잔아요
1060
00:56:20,086 --> 00:56:21,463
그 관 속을
1061
00:56:21,629 --> 00:56:23,048
뭔가 좀 이상해요
1062
00:56:23,214 --> 00:56:25,050
강바닥에서 그녀를 찾았잖아요!
1063
00:56:25,216 --> 00:56:26,676
타투도 봤잖아요
1064
00:56:26,843 --> 00:56:29,054
제 어머니한테서 훔친 반지도 분명 봤잖아요
1065
00:56:30,847 --> 00:56:32,807
에밀리가 그쪽 어머니께서 반지를 주셨다고 했는데..
1066
00:56:32,974 --> 00:56:34,476
어머니께서 그렇게 주장하셨다고 했어요
1067
00:56:34,642 --> 00:56:36,770
그렇게 말하던가요?
1068
00:56:36,936 --> 00:56:39,022
아버지께서 어머니꼐 이 반지를 주셨어요
1069
00:56:39,189 --> 00:56:41,483
어머니께서 가지고계신 유일한 보석이었다고요
1070
00:56:41,649 --> 00:56:44,694
우리가 눈이 맞아 떠난 뒤 에밀리를
런던에 계신 어머니께 데려갔어요
1071
00:56:44,861 --> 00:56:47,197
그 주에 잃어버렸죠
1072
00:56:47,363 --> 00:56:50,575
어머니는 제정신이 아니셨어요
우린 안 찾아본 곳이 없었죠
1073
00:56:50,742 --> 00:56:53,119
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어요
1074
00:56:53,286 --> 00:56:55,121
어머니가 받으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1075
00:56:55,288 --> 00:56:58,041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어요
1076
00:56:58,208 --> 00:57:00,085
내가 뭘 찾았게
1077
00:57:00,251 --> 00:57:02,545
뭘 찾았는데?
1078
00:57:04,380 --> 00:57:05,799
말도 안되!
1079
00:57:05,965 --> 00:57:08,468
우리 귀여운 명탐정이 한 건 했네
1080
00:57:08,635 --> 00:57:10,345
어머니께서 정말 안심하실 수 있겠다
1081
00:57:10,512 --> 00:57:12,055
왜이래, 자기
1082
00:57:12,222 --> 00:57:15,100
어차피 무덤으로 가져가실텐데, 얼마나 아까워
1083
00:57:15,266 --> 00:57:16,601
너무 예쁘잔아
1084
00:57:16,768 --> 00:57:17,977
이것봐요
1085
00:57:18,144 --> 00:57:20,688
하나도 재미 없거든요
1086
00:57:20,855 --> 00:57:25,235
나 지금 농담하는거 아니거든
1087
00:57:25,401 --> 00:57:28,321
내가 가져온거야. 돌려드릴 생각은 꿈에도 없어
1088
00:57:28,488 --> 00:57:29,864
당연히 돌려드려야지
1089
00:57:30,031 --> 00:57:31,407
싫어
1090
00:57:31,574 --> 00:57:34,202
얼떨결에 당신 지갑으로 쏙 들어갔다고 말씀드릴게
1091
00:57:34,369 --> 00:57:36,371
그리고 방금 발견했다고도
1092
00:57:36,538 --> 00:57:40,208
하지만 내가 발견했다고 말씀드리면
내가 훔쳤다고도 말씀드려야 하잖아
1093
00:57:40,375 --> 00:57:42,377
뭐가 제일 안좋을 것 같아?
1094
00:57:42,544 --> 00:57:47,298
어머니가 반지를 잃어버리신 거 하고
아들이 도둑년이랑 결혼했다는거 하고?
1095
00:57:47,465 --> 00:57:48,800
- 여보..
- 잠깐
1096
00:57:48,967 --> 00:57:51,553
선택해. 어머니야 나야?
1097
00:57:54,222 --> 00:57:56,015
20초 뒤에 화장실에서 만나
1098
00:57:56,182 --> 00:57:57,725
노크 두번 하고
1099
00:58:23,835 --> 00:58:26,880
아홉달 후에, 니키가 태어났어요
1100
00:58:27,046 --> 00:58:29,048
어떻게 그런 여자랑 같이 살아요?
1101
00:58:29,215 --> 00:58:31,217
완전히 홀려 있었으니까요
1102
00:58:31,384 --> 00:58:33,928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유일한 여자였어요
1103
00:58:34,095 --> 00:58:36,014
거기다 젊고 오만한 작가로서
1104
00:58:36,181 --> 00:58:38,266
결코 그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죠
1105
00:58:38,433 --> 00:58:40,101
전 항상 그녀를 감시하며 살아왔어요
1106
00:58:40,268 --> 00:58:41,811
잠도 제대로 못자고요
1107
00:58:42,937 --> 00:58:44,397
하지만 당신하고는 전혀 달라요
1108
00:58:44,564 --> 00:58:46,024
세상모르고 자게 된다니까요
1109
00:58:46,191 --> 00:58:47,567
보통 여자들이 그런 말을 듣고싶어 하죠
1110
00:58:47,734 --> 00:58:49,027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알잖아요
1111
00:58:49,194 --> 00:58:50,904
당신은 절 이해하고 알아봐 주잖아요
1112
00:58:51,070 --> 00:58:53,239
당신이 제 새로운 희망이에요, 스테파니
1113
00:58:53,406 --> 00:58:55,533
저 다시 글도 쓰기 시작했어요
1114
00:58:55,700 --> 00:58:59,704
두 챕터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시작하긴 했다구요
1115
00:59:03,499 --> 00:59:04,876
그거 참 잘楹六
1116
00:59:05,043 --> 00:59:08,630
끝나버린 한 남자를 거둬서
다시 평안을 가져다 준 거에요
1117
00:59:09,714 --> 00:59:11,883
제가 만나본 어떤 여자와도 달라요
1118
00:59:13,676 --> 00:59:15,136
저와 함께 해요
1119
00:59:16,221 --> 00:59:19,641
션, 너무 일러요
다른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1120
00:59:19,807 --> 00:59:21,184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걸요
1121
00:59:21,351 --> 00:59:23,603
이젠 거짓말 하는 것도 지쳐요
그런 척 하는 것도 지친다고요
1122
00:59:23,770 --> 00:59:25,396
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1123
00:59:25,563 --> 00:59:27,690
당신과 함께 하는 그런 남자
1124
00:59:27,857 --> 00:59:29,651
전 셋이서는 안하는데요
1125
00:59:29,817 --> 00:59:32,612
그러니까, 그냥 말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요
1126
00:59:32,779 --> 00:59:34,364
그게 무슨 말이에요?
1127
00:59:34,530 --> 00:59:35,990
Your TA?
1128
00:59:36,157 --> 00:59:39,285
에밀리가 당신에 대해 좀 말해준 게 있어서요
1129
00:59:39,452 --> 00:59:40,870
- 그녀가 그렇게 말했어요?
- 네
1130
00:59:41,037 --> 00:59:44,165
스테파니, 있죠 그 사람은 천부적인 거짓말쟁이에요
1131
00:59:44,332 --> 00:59:46,960
그런 일은 절대 없었어요 알겠어요?
1132
00:59:47,126 --> 00:59:50,797
사망보험금은 왜 40억으로 올린거에요?
1133
00:59:50,964 --> 00:59:53,549
경찰들이 제대로 속여넘겼구나, 그렇죠?
1134
00:59:53,716 --> 00:59:56,636
- 저 지금 진지해요
- 당신 때문에 그랬어요
1135
00:59:56,803 --> 01:00:00,807
당신이 남편 사망보험금으로
살아간다는 얘기를 듣고는
1136
01:00:00,974 --> 01:00:05,103
우리도 니키를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해 놔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1137
01:00:05,270 --> 01:00:07,230
아마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그럴듯한 일이었을걸요
1138
01:00:07,397 --> 01:00:09,899
당신 덕분이에요
1139
01:00:11,234 --> 01:00:12,610
저랑 함께 가요
1140
01:00:12,777 --> 01:00:17,407
당신이랑 우리 아이들과 함께라면
근사한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1141
01:00:18,866 --> 01:00:21,786
제발 그러겠다고 해줘요
1142
01:00:23,579 --> 01:00:27,041
당신을 사랑해요, 스테파니 스머더스
1143
01:00:27,208 --> 01:00:29,544
저도요
1144
01:00:48,479 --> 01:00:50,023
Hmm...
1145
01:01:48,039 --> 01:01:50,249
안녕하세요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1146
01:01:50,416 --> 01:01:53,002
오늘은 조금 색다른걸 해볼 거에요
1147
01:01:53,169 --> 01:01:55,671
제 블로그에선 종교적 언급은 피하는 편이지만
1148
01:01:55,838 --> 01:01:58,216
어느 종교건 비난하고
싶진 않다는걸 밝혀 둘게요
1149
01:01:58,383 --> 01:02:01,511
저는 죽은 후에도 삶이 계속 이어진다고 봐요
1150
01:02:03,054 --> 01:02:09,060
에밀리, 만약 하늘에서 보고있다면
1151
01:02:09,227 --> 01:02:11,312
아무도 너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알아줘
1152
01:02:11,479 --> 01:02:14,023
그리고 넌 영원한 니키의 엄마야
1153
01:02:14,190 --> 01:02:16,692
그 자리는 내가 채워줄 수 없어
1154
01:02:16,859 --> 01:02:23,241
단지 네가 사랑했던 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뿐이야
1155
01:02:23,408 --> 01:02:25,618
그게 네가 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1156
01:02:30,039 --> 01:02:32,750
얘들아, 살살 하렴
1157
01:02:32,917 --> 01:02:34,377
내가 너 죽였다!
1158
01:02:34,544 --> 01:02:37,130
아니거든? 난 다시 살아났어
1159
01:02:37,296 --> 01:02:38,798
너네 엄마처럼!
1160
01:02:38,965 --> 01:02:42,301
그만! 당장 가방 안에 인형 넣지 않으면
진짜 쓰레기통에 버릴거야
1161
01:02:42,468 --> 01:02:44,762
엄마, 이거 인형 아니라니까요?
1162
01:02:44,929 --> 01:02:48,141
스테파니, 우리 엄마가 이거 전해달래요
1163
01:02:49,434 --> 01:02:50,977
엄마 조심해요!
1164
01:02:58,067 --> 01:02:59,861
젠장, 우리를 다 죽일 셈이에요?
1165
01:03:19,297 --> 01:03:20,465
여보세요?
1166
01:03:20,631 --> 01:03:22,633
안녕하세요 저희는 국제 콘도 대여 회사입니다
1167
01:03:22,800 --> 01:03:24,177
네, 저기...
1168
01:03:24,343 --> 01:03:26,220
바하마에 무료 여행을 소개시켜 드릴 겸 연락 드렸어요
1169
01:03:26,387 --> 01:03:27,889
그냥 오시기만 하셔서...
1170
01:03:28,055 --> 01:03:30,099
저 그런거 안해요. 죄송해요, 저.. 좋은 하루 되세요
1171
01:03:30,266 --> 01:03:31,767
그런거 필요 없어요, 상관 없어요!
1172
01:03:31,934 --> 01:03:33,895
아, 세상에
1173
01:03:37,773 --> 01:03:39,442
저기요, 다른 일이나 해 보세요
1174
01:03:39,609 --> 01:03:41,402
- 전 무료여행은 필요 없...
- 안녕
1175
01:03:44,197 --> 01:03:45,781
오빠랑 붙어먹은 년
1176
01:03:48,409 --> 01:03:50,745
- 에밀리?
- 아니, 아냐. 에밀리는 죽었잖아
1177
01:03:50,912 --> 01:03:53,372
설마 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지?
1178
01:03:53,539 --> 01:03:55,124
- 너 어디있어?
- 하늘나라에
1179
01:03:55,291 --> 01:03:57,001
널 굽어보고 있지
1180
01:03:57,168 --> 01:03:59,086
그나저나 블라우스 예쁘네
1181
01:04:01,339 --> 01:04:02,840
지금 뭐하자는 거야?
1182
01:04:03,007 --> 01:04:04,717
내가 했다는 보장 있어?
1183
01:04:04,884 --> 01:04:07,303
저기, 날 위해 션한테 키스나 해줘
1184
01:04:07,470 --> 01:04:09,597
400만번 만.
1185
01:04:14,769 --> 01:04:15,811
에밀리
1186
01:04:15,978 --> 01:04:17,772
지금 나 못살게 구는 거야?
1187
01:04:17,939 --> 01:04:19,148
지금 무슨소리하는 지 모르겠네
1188
01:04:19,315 --> 01:04:20,483
못살게군다고, 몰라?
1189
01:04:20,650 --> 01:04:24,278
프랑스 영화 중에 아내랑 정부가
남편을 죽이려던 거 있잔아
1190
01:04:24,445 --> 01:04:26,113
근데 난 4백만달러도 없단말야
1191
01:04:26,280 --> 01:04:27,490
스태파니...
1192
01:04:27,657 --> 01:04:29,450
에밀리랑 네가 뭔갈 꾸미고 있는 거라면..
1193
01:04:29,617 --> 01:04:31,160
- 스테파니, 진정해
- ..그럼 제발 그만둬
1194
01:04:31,327 --> 01:04:33,829
- 나 그런 사람 아니야
- 잠깐 심호흡 좀 해봐
1195
01:04:33,996 --> 01:04:36,123
니키가 장난치는 거야. 에밀리는 죽었어
1196
01:04:36,290 --> 01:04:37,625
나한테 전화도 했다고
1197
01:04:38,709 --> 01:04:40,962
- 뭐라고?
- 오늘 나한테 전화 했다니까
1198
01:04:41,128 --> 01:04:42,380
내 친구중에 심리학 부서 쪽에 근무하는 애가 있거든?
1199
01:04:42,547 --> 01:04:43,589
그 친구 불러다 줄게
1200
01:04:43,756 --> 01:04:45,216
꽃미남씨? 지금 시간 되면...
1201
01:04:45,383 --> 01:04:48,261
죄송해요, 두분이 같이 계시는 줄 몰랐어요
1202
01:04:48,427 --> 01:04:51,138
- 베스, 이쪽은 스테파니에요
- 만나서 반가워요
1203
01:04:51,305 --> 01:04:52,890
처음뵙겠습니다
1204
01:04:53,057 --> 01:04:56,978
전 그냥, 스마트보드가 필요하진 않은가 해서요.. 고장났잔아요
1205
01:04:57,144 --> 01:04:59,730
- 그런거 없이도 잘 살아요
- 알겠습니다
1206
01:04:59,897 --> 01:05:01,440
잘 알겠어요
1207
01:05:02,942 --> 01:05:05,736
- 예쁘네
- 스테파니, 집으로 가 있어
1208
01:05:05,903 --> 01:05:07,655
에밀리가 선반에 안정제 가져다 왔으니까
1209
01:05:07,822 --> 01:05:09,115
한알, 아니 두알 먹어
1210
01:05:09,282 --> 01:05:11,534
그 주변에 헤로인도 놨겠네? 그렇지?
1211
01:05:11,701 --> 01:05:14,662
그냥 슬픔에 잠긴 것 뿐이야
죽음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1212
01:05:14,829 --> 01:05:16,789
미안, 네 말이 다 맞아
1213
01:05:16,956 --> 01:05:19,458
내가 좀 오버했지? 난..
1214
01:05:19,625 --> 01:05:21,961
미안해
1215
01:05:26,340 --> 01:05:29,343
자긴 그냥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이야
1216
01:05:30,511 --> 01:05:33,639
나한텐 네가 있는걸?
그냥 좋은 친구가 필요했을 뿐이야
1217
01:05:33,806 --> 01:05:38,436
좀 솔직해져 봐, 밤에 세탁기 위에서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니고?
1218
01:05:38,603 --> 01:05:41,439
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1219
01:05:41,606 --> 01:05:42,732
왜 그렇게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거야?
1220
01:05:42,898 --> 01:05:44,942
네가 원할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남자 하나는 있어야지
1221
01:05:45,109 --> 01:05:47,486
- 당연히 있었지. 내가 다 망쳐놨지만
- 그게 무슨 말이야?
1222
01:05:47,653 --> 01:05:49,780
- 빨리 말해봐, 그게 무슨 말이냐고
- 아니...
1223
01:05:49,947 --> 01:05:51,907
나한테도 못 말하면 아무한테도 못 말할걸
1224
01:05:52,074 --> 01:05:53,492
네 절친이잔아
1225
01:06:13,387 --> 01:06:15,389
아빠 보러 가자
1226
01:06:19,268 --> 01:06:20,478
솔직히 말해봐
1227
01:06:20,645 --> 01:06:21,979
도대체 무슨 소린데?
1228
01:06:22,146 --> 01:06:24,440
아들 마일스랑 크리스
1229
01:06:24,607 --> 01:06:27,151
크리스? 우리 오빠 크리스 말하는거야?
1230
01:06:27,318 --> 01:06:29,070
- 무슨 말인지...
- 그래, 네 오빠
1231
01:06:29,236 --> 01:06:30,946
도무지 네 오빠처럼 행동하질 않잖아
1232
01:06:31,113 --> 01:06:34,492
가끔 보면 둘이 사귀는 줄 알겠다니까?
1233
01:06:36,535 --> 01:06:38,371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 마. 이건..
1234
01:06:38,537 --> 01:06:40,414
마일스 내 아들이야, 아니야?
1235
01:06:42,291 --> 01:06:43,501
세상에
1236
01:06:43,668 --> 01:06:45,711
그게 말이야 방구야?
1237
01:06:45,878 --> 01:06:47,171
웃겨서 못들어주겠네
1238
01:06:47,338 --> 01:06:48,881
맞아
1239
01:06:55,680 --> 01:06:58,099
데이빗, 데이빗!
1240
01:06:58,265 --> 01:06:59,600
지금 어디가는거야?
1241
01:06:59,767 --> 01:07:01,310
데이빗, 지금 어디가는건데?
1242
01:07:01,477 --> 01:07:02,853
스테파니, 괜찬아
너무 걱정하지 마
1243
01:07:03,020 --> 01:07:04,563
그냥 차타고 바람좀 쐬고 올게
1244
01:07:04,730 --> 01:07:07,066
남자대 남자로 얘기도 좀 하고. 별 일 아니야
1245
01:07:27,545 --> 01:07:29,463
다 내 탓이야
1246
01:07:31,382 --> 01:07:32,967
내가 둘 다 죽게 만든거야
1247
01:07:33,134 --> 01:07:34,510
아니야
1248
01:07:34,677 --> 01:07:36,762
그러지 마
1249
01:07:36,929 --> 01:07:40,391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이유만으로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곤 해
1250
01:07:40,558 --> 01:07:42,393
- 그들이 잘못했지, 네 잘못은 아니야
- 아니, 맞아
1251
01:07:44,937 --> 01:07:46,856
너무 보고싶어
1252
01:07:47,022 --> 01:07:48,566
남편이? 오빠가?
1253
01:07:50,317 --> 01:07:51,902
둘 다
1254
01:07:52,987 --> 01:07:56,198
지금 너무 외로워
1255
01:07:57,324 --> 01:08:00,661
암보다 고독이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드나봐
1256
01:08:03,456 --> 01:08:05,916
이리와
1257
01:08:07,334 --> 01:08:09,003
어서 이리 와
1258
01:08:24,852 --> 01:08:27,772
상심하지 마
피자 시켜줄까?
1259
01:08:32,485 --> 01:08:35,488
아 세상에, 너무 부끄럽네
1260
01:08:35,654 --> 01:08:40,242
그거때문에?
아냐 다 괜찬아
1261
01:08:40,409 --> 01:08:42,828
괴념치 마.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야
1262
01:09:25,162 --> 01:09:26,872
저리 꺼져
1263
01:09:27,039 --> 01:09:29,124
다이애나 하일랜드 씨?
1264
01:09:29,291 --> 01:09:31,585
이 그림을 그리신 분 맞으세요?
1265
01:09:43,347 --> 01:09:44,932
그거 도대체 어디서 찾았어요?
1266
01:09:45,099 --> 01:09:48,811
안좋은 소식 먼저 전해드리는게 좋겠네요
1267
01:09:48,978 --> 01:09:50,521
에밀리가 죽었어요
1268
01:09:50,688 --> 01:09:52,481
조의를 표하죠
1269
01:09:52,648 --> 01:09:54,316
에밀리가 대체 누군데요?
1270
01:09:54,483 --> 01:09:56,735
이 그림 속의 소녀요
1271
01:10:00,072 --> 01:10:02,283
좋아요, 그녀 이름은 에밀리가 아니에요
1272
01:10:02,449 --> 01:10:03,617
그녀의 이름은 클라우디아에요
1273
01:10:03,784 --> 01:10:07,079
평안히 잠들길, 썅년
1274
01:10:07,246 --> 01:10:09,290
좋은 기억은 아닌가봐요?
1275
01:10:09,456 --> 01:10:11,917
아뇨, 정 반대에요
그여잔 어마어마했죠
1276
01:10:12,084 --> 01:10:15,004
제 말은, 제가 가졌던 것 중에 최고였어요
1277
01:10:15,170 --> 01:10:16,547
전 그림을 팔아왔는데,
1278
01:10:16,714 --> 01:10:20,009
제 경력 처음으로 아무 수근거림도 없을 때였어요
1279
01:10:20,175 --> 01:10:22,094
그 여자가 내 갤러리로 걸어들어왔죠
1280
01:10:22,261 --> 01:10:24,513
그 희박한 공기속으로 존나 완벽한 뮤즈가 나타난거에요
1281
01:10:24,680 --> 01:10:27,641
- 그래서요?
- 전 그 여자만 그렸어요
1282
01:10:28,851 --> 01:10:31,478
그여자 몸의 어떤 치수라도 다 기억이 나요
1283
01:10:31,645 --> 01:10:33,022
제 딜러가 죽도록 싫어했지만.
1284
01:10:33,188 --> 01:10:34,690
미술 비평가들도 존나 싫어했어요
1285
01:10:34,857 --> 01:10:37,651
제가 끝물이라고, 여색에 빠진
시궁창 같다고 하더라고요
1286
01:10:37,818 --> 01:10:41,030
하여튼, 그 사기꾼을 그리면서
제 경력을 다 날렸어요
1287
01:10:41,196 --> 01:10:45,784
지금은 이 잘난 칼쪼가리나 그리고 있지만,
이딴건 아무도 사고싶어하진 않네요
1288
01:10:45,951 --> 01:10:49,204
뭐라고요? 저 그림들 진짜 멋져요
아마 사람들이 질투해서 그럴거에요
1289
01:10:52,625 --> 01:10:54,460
42일 동안 술도 안마셨어요
1290
01:10:54,627 --> 01:10:57,588
- 저기, 그러지...
- 축하할 만 하죠
1291
01:10:57,755 --> 01:11:00,174
그래요. 건배!
1292
01:11:02,843 --> 01:11:05,804
제 심장과 영혼을 다 바쳤어요
1293
01:11:05,971 --> 01:11:09,725
대학교 학비도 대줬다구요
1294
01:11:09,892 --> 01:11:11,310
그 채무까지 다 뒤집어 썼어요
1295
01:11:11,477 --> 01:11:13,270
헤로인을 복용하는 건 본 적 있으세요?
1296
01:11:13,437 --> 01:11:15,439
아뇨, 절대 아니에요. 걔가?
1297
01:11:15,606 --> 01:11:16,941
손도 안 댔어요
1298
01:11:17,107 --> 01:11:18,317
젠장
1299
01:11:18,484 --> 01:11:21,987
이 그림 빼고는 절대
얼굴을 그리지 못하게 했어요
1300
01:11:22,154 --> 01:11:28,702
이렇게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고 베일에 쌓인
근사한 여자는 제 인생에서 단 한번도 없었어요
1301
01:11:28,869 --> 01:11:32,039
근데 글쎄, 돈도 같이 들고 없어졌네요
1302
01:11:32,206 --> 01:11:36,293
내게서 가져갈 수 있는 건 다 가져갔어요
1303
01:11:37,586 --> 01:11:39,546
제가 당신을 그린다면..
1304
01:11:41,215 --> 01:11:43,300
더없이 행복한..
1305
01:11:43,467 --> 01:11:45,678
존나 성자처럼 그릴거에요
1306
01:11:45,844 --> 01:11:47,846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1307
01:11:48,013 --> 01:11:51,433
그만 받아들여요
사람들은 성자를 사랑하니까
1308
01:11:51,600 --> 01:11:53,769
네. 죽은 뒤에야 사랑받겠죠
1309
01:11:55,479 --> 01:11:57,523
그여잔 어땠어요?
어떻게 죽었대요?
1310
01:11:57,690 --> 01:11:59,274
호수에 빠져서요
1311
01:11:59,441 --> 01:12:01,068
헤로인 중독으로
1312
01:12:04,113 --> 01:12:06,198
그 말을 안 믿었으면
여기 안왔겠죠?
1313
01:12:06,365 --> 01:12:09,451
에밀리가 미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던가요?
1314
01:12:16,291 --> 01:12:19,503
그게 그여자가 남기고 간 전부에요
1315
01:12:19,670 --> 01:12:21,922
어렸을 때 부터 가지고 있던 거랬어요
1316
01:12:25,009 --> 01:12:27,886
조심해요, 그녀 과거를 뒤지다 보면
1317
01:12:28,053 --> 01:12:30,347
끔찍한 것들을 마주해야 할 지도 모르니까
1318
01:12:30,514 --> 01:12:33,934
나나 당신처럼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잖아요
1319
01:12:34,101 --> 01:12:35,978
션, 나 스테파니야
1320
01:12:36,145 --> 01:12:37,688
전에 말한 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1321
01:12:37,855 --> 01:12:40,357
당신이 맞았어
이 모든 게 슬픔을 받아들이는 단계였어
1322
01:12:40,524 --> 01:12:42,401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힘겨운 시간이었지?
1323
01:12:42,568 --> 01:12:44,236
나 며칠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졌으면 해
1324
01:12:44,403 --> 01:12:45,779
소냐한테 아이들좀 챙겨달라고 할 테니까
1325
01:12:45,946 --> 01:12:47,364
당분간 소냐네 집에서 머물 수 있을거야
1326
01:12:47,531 --> 01:12:49,074
당신도 시간을 좀 가지는게 좋겠어
1327
01:12:49,241 --> 01:12:50,826
냉장고에 햄 스튜 좀 해놨어
1328
01:12:50,993 --> 01:12:52,536
전자렌지에 5분만 돌리면 되. - 많이 사랑해
1329
01:12:54,496 --> 01:12:58,042
네, 이제까지 50년동안
여린 영혼들을 구제해 주고 있답니다
1330
01:12:58,208 --> 01:13:00,044
바비와 저 둘이 함께 이어가고 있죠
1331
01:13:00,210 --> 01:13:01,712
세상에, 여기 정말 멋진데요!
1332
01:13:01,879 --> 01:13:03,255
제 아들이 사실 돌고래나 다름없을 정도라서
1333
01:13:03,422 --> 01:13:05,257
이 연못에서 수영하는걸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1334
01:13:05,424 --> 01:13:06,759
아, 저게 스쿼 호수랍니다!
1335
01:13:06,925 --> 01:13:08,927
아이들이 농담으로 성수라고도 부르죠
1336
01:13:09,094 --> 01:13:10,679
게다가 여기 있는 물고기들로
1337
01:13:10,846 --> 01:13:12,556
끝도없는 군중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을걸요?
1338
01:13:12,723 --> 01:13:15,225
하하, 진짜 웃기다!
1339
01:13:15,392 --> 01:13:21,523
저기..혹시 여기 오래된 사진이나
졸업앨범같은 게 남아있나요?
1340
01:13:21,690 --> 01:13:24,985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만큼
믿을만한 리뷰는 없다고 생각해서요
1341
01:13:25,152 --> 01:13:27,446
당근이죠. 지하에 다 쌓아놨어요
1342
01:13:27,613 --> 01:13:28,906
다 웃고있는 모습만 보일걸요?
1343
01:13:48,194 --> 01:13:51,845
가장 빠른 카누 듀오
호프 맥랜던과 페이스 맥클랜던
1344
01:13:51,845 --> 01:13:54,139
호프와 페이스..
1345
01:13:56,767 --> 01:13:59,978
여보세요, 맥클랜던 제단을 찾고있는데요
1346
01:14:00,145 --> 01:14:02,439
마가렛 맥클랜던씨 맞으세요?
1347
01:14:02,606 --> 01:14:03,899
누구시죠?
1348
01:14:04,066 --> 01:14:06,819
안녕하세요, 전 마리안 첼코스키라고 합니다
1349
01:14:06,985 --> 01:14:08,987
스쿼 호수의 성경캠프의 책임자에요
1350
01:14:09,154 --> 01:14:10,531
뭐때문에 전화하셨는데요?
1351
01:14:10,697 --> 01:14:14,827
저희가 가제트 캠프 50주년
기념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1352
01:14:14,993 --> 01:14:16,787
유명인 졸업생들을 찾아내고 있거든요
1353
01:14:16,954 --> 01:14:19,957
혹시 호프 맥클랜던과 페이스 맥클랜던과 아는 사이세요?
1354
01:14:20,124 --> 01:14:22,042
- 여보세요?
- 브루스, 그 캠프에서 전화왔어
1355
01:14:22,209 --> 01:14:24,211
그 두 계집애들이 무슨 잘못을 또 저질렀나본데..
1356
01:14:24,378 --> 01:14:25,838
그년들은 이미 떠난지 오래煐測, 마리안 뭐시기 양반
1357
01:14:26,004 --> 01:14:27,464
가서 하던 일이나 보슈
1358
01:14:27,631 --> 01:14:29,842
쓰레기장인 줄 알았네.
브루스, 내가 몇번이나..
1359
01:14:30,008 --> 01:14:31,426
찾았다
1360
01:15:14,720 --> 01:15:16,555
충분히 즐기다 오세요, 브루스 씨
1361
01:15:38,577 --> 01:15:40,287
맥클랜던 부인?
1362
01:15:41,496 --> 01:15:43,916
전 청소서비스 업체에서 나온 글로리아에요
1363
01:15:44,082 --> 01:15:45,542
- 누구라고요?
- 브루스씨께 못들으셨어요?
1364
01:15:45,709 --> 01:15:49,922
바닥에서 네코스짜리 식사를 하시는 동안
이 층 전체를 청소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off the floor.
1365
01:15:50,088 --> 01:15:51,298
제가 날짜를...
1366
01:15:51,465 --> 01:15:52,883
젠장!
1367
01:15:56,845 --> 01:15:59,223
윗층에 있는 내 화장실부터 청소해요
1368
01:16:04,478 --> 01:16:06,438
진짜 청소하니까 거짓말하는건 아니죠
1369
01:16:24,248 --> 01:16:26,917
브루스, 불이 꺼졌잖아!
1370
01:16:28,210 --> 01:16:29,753
브루스!
1371
01:16:43,600 --> 01:16:47,521
사진에 두 따님이 정말 예쁘시더라고요
1372
01:16:47,688 --> 01:16:50,232
어디...어딨어요 브루스는?
1373
01:16:50,399 --> 01:16:52,401
- 브루스!
- 저기, 그러니까
1374
01:16:52,567 --> 01:16:55,028
브루스씨는 잠깐 나가고 안계세요
1375
01:16:55,195 --> 01:16:58,407
저기 따님 페이스 말인데요..
1376
01:16:58,573 --> 01:16:59,992
제가 알기로는 따님께 문제가 있다고..?
1377
01:17:00,158 --> 01:17:02,452
문제다마다요!
1378
01:17:02,619 --> 01:17:05,247
그런건 그냥 휴가같은 수준이에요
1379
01:17:06,498 --> 01:17:09,251
그 앤 지옥에서 곧장 올라온게 틀림 없어
1380
01:17:09,418 --> 01:17:12,045
엄마로써 하는 말 치곤 무자비하시네요
1381
01:17:12,212 --> 01:17:14,673
- 당신도 자식이 있나보죠?
- 그럼요
1382
01:17:14,840 --> 01:17:16,550
늘 사랑하는데요
1383
01:17:18,677 --> 01:17:20,512
머리에 총이라도 맞았나보네
1384
01:17:20,679 --> 01:17:22,556
엄마라는건 생색도 못 내는 일이라우
1385
01:17:22,723 --> 01:17:24,975
어떤 애들은 태생이 잘못되서
1386
01:17:25,142 --> 01:17:29,146
부모가 아니라 퇴마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1387
01:17:29,313 --> 01:17:31,315
제 남편도 그걸 이해해 주더라고요
1388
01:17:31,481 --> 01:17:33,984
좋아, 어디보자....
1389
01:17:34,151 --> 01:17:35,444
남편한텐 말하지 말아줘요
1390
01:17:35,610 --> 01:17:37,487
빙고!
1391
01:17:37,654 --> 01:17:40,741
꼴사납지만, 남편이 이런쪽으로 엄격해서
1392
01:17:40,907 --> 01:17:42,534
포도주 좀 들을래요?
1393
01:17:42,701 --> 01:17:44,369
아뇨,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하시네요
1394
01:17:44,536 --> 01:17:46,288
잠깐, 이건..
1395
01:17:46,455 --> 01:17:48,915
이건 포도주가 아니네. 진이었어
1396
01:17:49,082 --> 01:17:50,584
포도주는 어디갔지?
1397
01:17:50,751 --> 01:17:52,377
내가 분명 시집 뒤에다 뒀었는데..
1398
01:17:52,544 --> 01:17:54,171
페이스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요?
1399
01:17:54,338 --> 01:17:56,256
전부 다요, 전부 다.
1400
01:17:56,423 --> 01:17:59,551
걔 재활치료비로 돈을 엄청 날렸죠
1401
01:17:59,718 --> 01:18:02,012
호프가 최대한 돌봐주려고 했지만..
1402
01:18:02,179 --> 01:18:05,557
그것들을 얼씬도 못하게 하고..
1403
01:18:05,724 --> 01:18:07,934
호프는 나기를 거짓말쟁이로 태어났어요
1404
01:18:08,101 --> 01:18:10,270
맥클랜던 부인,
1405
01:18:10,437 --> 01:18:13,940
이 사진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
1406
01:18:16,651 --> 01:18:19,321
그게 페이스에요, 페이스라고요!
1407
01:18:19,488 --> 01:18:21,073
여기서 지금 뭐 하는...
그 애가 보냈어요?
1408
01:18:21,239 --> 01:18:22,908
- 아뇨, 전 그사람이 누군지도..
- 당신 경찰이야?
1409
01:18:23,075 --> 01:18:24,409
아뇨, 몇가지 여쭤보기만...
1410
01:18:24,576 --> 01:18:26,244
사람들한테 수천번도 더 말했어요
1411
01:18:26,411 --> 01:18:29,289
내 기억력도 예전같지 않다고요
법정에선 아무 효력도 없을거요
1412
01:18:29,456 --> 01:18:32,876
그날 밤 화재 이후로 남편과 난 별거중이에요
1413
01:18:33,043 --> 01:18:34,586
이 집에서 서로 반씩 차지해서 살고 있죠
1414
01:18:34,753 --> 01:18:36,922
왼쪽을 다 태워버린 그 불 말씀이시죠?
1415
01:18:37,089 --> 01:18:39,299
당신 보험회사에서 나온거에요?
1416
01:18:40,384 --> 01:18:42,886
네
1417
01:18:43,053 --> 01:18:45,722
하느님 감사합니다!
1418
01:18:45,889 --> 01:18:48,558
나랑 브루스랑 얼마나 보험금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몰라요
1419
01:18:48,725 --> 01:18:52,229
뭐 당신네들의 그 잘난 방화 조항때문이겠지만
1420
01:18:52,396 --> 01:18:54,481
- 맞아요 방화조항이 좀
- 남 등골만 빼먹는 놈들같으니
1421
01:18:54,648 --> 01:18:56,483
하우스푸어들을 위하여!
1422
01:18:56,650 --> 01:18:58,568
마리암 뭐시기 여사께서 왜
여기서 술을 마시고 있는 거죠?
1423
01:18:58,735 --> 01:19:00,404
- 당신 누구쇼?
- 저기 그게...
1424
01:19:00,570 --> 01:19:02,656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맥클랜던 부인
1425
01:19:02,823 --> 01:19:05,534
아이보리색 모조 지방시 정장은 잘 가져다 드릴게요
1426
01:19:05,700 --> 01:19:07,369
회갈색 스카프도요
1427
01:19:07,536 --> 01:19:10,622
서둘러 주문 진행할게요
주문 감사드려요!
1428
01:19:10,789 --> 01:19:12,582
젠장
1429
01:19:49,411 --> 01:19:51,037
어딜 가시려고요?
1430
01:19:52,831 --> 01:19:55,876
네이비 색 자켓도 같이 주문해 주셔야죠
1431
01:19:56,042 --> 01:19:57,669
특대 사이즈로다가
1432
01:19:57,836 --> 01:19:59,796
잘 알겠습니다
1433
01:20:04,593 --> 01:20:06,386
안녕하세요
1434
01:20:06,553 --> 01:20:08,013
뭘 원해요, 아가씨?
1435
01:20:08,180 --> 01:20:12,642
지난 20년간 웨인 주에서 일어난
방화 관련된 뉴스기사 전부요
1436
01:20:22,068 --> 01:20:24,154
전국의 모든 엄마들, 스테파니에요
1437
01:20:24,321 --> 01:20:26,573
현재 미시건에서 여려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438
01:20:26,740 --> 01:20:29,159
특별히 여행 기념으로요
1439
01:20:30,785 --> 01:20:32,829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1440
01:20:32,996 --> 01:20:36,374
제 주변에 가장 가까운 베프가 죽은 이후
여기에 해답을 찾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왔어요
1441
01:20:36,541 --> 01:20:39,419
그래서 차를 운전해서
그녀가 죽은 호숫가로 왔어요
1442
01:20:39,586 --> 01:20:43,131
혹시나...뭐라도 건질까 해서요
1443
01:20:43,298 --> 01:20:44,716
이런 미친
1444
01:20:44,883 --> 01:20:50,388
조사 결과, 이 호수는 많은 카누 경기가
열리는 성경학교를 하고 있더라고요
1445
01:20:50,555 --> 01:20:55,727
그리고 수많은 캠프 잡지를 뒤진 결과
에밀리의 사진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1446
01:20:55,894 --> 01:20:57,979
에밀리는 클라우디아라는 이름의 미들네임이더라고요
1447
01:20:58,146 --> 01:20:59,731
예쁜 이름은 아니죠. 저도 몰랐어요
1448
01:20:59,898 --> 01:21:03,276
이런 미친 개같은 년
1449
01:21:03,443 --> 01:21:05,529
정말 천사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맘님들?
1450
01:21:05,695 --> 01:21:07,239
오빠랑 붙어먹은 년
1451
01:21:07,405 --> 01:21:09,282
여기서 제가 찾던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1452
01:21:09,449 --> 01:21:11,701
전보다 에밀리와 한걸음 더
가까워 진 것 같네요
1453
01:21:11,868 --> 01:21:13,411
마치 쌍둥이 처럼요
1454
01:21:13,578 --> 01:21:15,497
에밀리, 네가 어디에 있던...
1455
01:21:17,290 --> 01:21:20,502
...네가 듣고있길 바라
1456
01:21:20,669 --> 01:21:22,796
그리고 믿음(페이스)를 가져
1457
01:21:23,964 --> 01:21:26,758
Brotherfucker!
1458
01:21:53,952 --> 01:21:55,453
엄마왔다-
1459
01:21:57,414 --> 01:21:58,790
아, 세상에
1460
01:21:58,957 --> 01:22:00,292
너무 보고싶었어, 뽀뽀!
1461
01:22:00,458 --> 01:22:02,168
어디갔었어요?
1462
01:22:02,335 --> 01:22:04,212
왜 헥터네 집에서 자게 했어요?
1463
01:22:04,379 --> 01:22:07,591
- 핵터 침대에 오줌싼단말이에요!
- 걔 진짜 못쓰겠네!
1464
01:22:07,757 --> 01:22:09,259
나랑 같이 있었어도 될텐데
1465
01:22:10,677 --> 01:22:12,596
우리 둘다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1466
01:22:12,762 --> 01:22:14,598
이제 백만달러는 생긴 것 같네
1467
01:22:14,764 --> 01:22:16,433
아니면 400만인가?
1468
01:22:19,477 --> 01:22:21,146
안녕하세요, 베스라고 하는데요
1469
01:22:21,313 --> 01:22:24,691
제 상사 션 타운슨드씨의 아내분인
에밀리 닐슨씨의 보험때문에 전화드렸어요
1470
01:22:24,858 --> 01:22:30,238
관련번호는 CT7602258001 이에요
1471
01:22:30,405 --> 01:22:33,450
이 사건을 처리중인 담당 직원의
이름을 좀 알려주시겠어요?
1472
01:22:33,617 --> 01:22:35,452
프레이거씨 께,
전 브루스 할그레이브라고 합니다
1473
01:22:35,619 --> 01:22:38,955
최근 고인이 된 에밀리 닐슨씨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 연락드립니다
1474
01:22:39,122 --> 01:22:42,167
저는 수년간 그녀의 가족재산을
관리하는 관리인 이었습니다
1475
01:22:42,334 --> 01:22:43,793
미친 소리처럼 들리실 지도 모르겠지만,
1476
01:22:43,960 --> 01:22:45,754
수년 전에 제 고용주가 화재로 주택에서 사망하셨어요
1477
01:22:45,920 --> 01:22:47,213
그분의 10대 딸들인
호프 맥클랜던과 페이스 맥클렌던이
1478
01:22:47,380 --> 01:22:48,715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1479
01:22:48,882 --> 01:22:49,924
옛날에 찍은 사진을 보내드릴 테니...
1480
01:22:50,091 --> 01:22:51,509
안녕하세요, 션 타운슨드 입니다
1481
01:22:51,676 --> 01:22:53,511
저녁에 빌리 켄트씨와 점심 약속이 되어 있는데요
1482
01:22:54,971 --> 01:22:56,222
그게 무슨 소리에요?
1483
01:22:56,389 --> 01:22:59,017
그쪽에서 이틀 전에 이 자리를 주선하셨잖아요
1484
01:23:03,229 --> 01:23:05,982
아니, 營윱求
나중에 전화하죠
1485
01:23:06,149 --> 01:23:07,692
짜잔
1486
01:23:12,906 --> 01:23:14,282
제발, 이 멍청아
1487
01:23:14,449 --> 01:23:15,659
매 기념일을 여기서 챙겼잖아
1488
01:23:15,825 --> 01:23:17,410
그것도 예상 못한거야?
1489
01:23:17,577 --> 01:23:20,497
- 에밀리, 도대체 왜?
- 4백만가지 이유쯤 되지
1490
01:23:20,664 --> 01:23:23,625
- 니키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 이게 다 니키를 위한 거야
1491
01:23:23,792 --> 01:23:25,669
그 일도 진절머리가 났 어
이제 그사람 다시는 안볼거야
1492
01:23:25,835 --> 01:23:29,339
평생 당신의 그 쥐꼬리만한 선생질 연봉에
의존해서 살 순 없잖아
1493
01:23:29,506 --> 01:23:31,299
당신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1494
01:23:31,466 --> 01:23:33,051
다 알아
1495
01:23:33,218 --> 01:23:34,636
이제 혼자가 아니야
1496
01:23:34,803 --> 01:23:40,725
배우자를 잃은 열에 아홉은 장례식이 끝나고
배우자 절친이랑 자게 된다더라
1497
01:23:40,892 --> 01:23:42,018
정말이야?
1498
01:23:42,185 --> 01:23:45,146
당연히 아니지, 방금 지어낸 말이야 이 멍청아
1499
01:23:45,313 --> 01:23:46,856
그게 애도한거야?
1500
01:23:47,023 --> 01:23:48,400
그렇게 재미 볼 거 다 본게?
1501
01:23:48,566 --> 01:23:49,943
말이라도 해주면 좋았잖아
1502
01:23:50,110 --> 01:23:52,028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고
비밀만 털어놓지 않았다면말이지
1503
01:23:52,195 --> 01:23:54,572
- 뭐라도..
- 당신이 다 망쳐놓게 생겼어
1504
01:23:56,408 --> 01:23:59,077
보험금이 나올 때 까지
숨어 살게 생겼다고
1505
01:23:59,244 --> 01:24:01,830
그럼 왜 안 숨어있고
여기 나타난 건데?
1506
01:24:01,996 --> 01:24:04,791
- 대신 우리 아들만 겁에 질리게 했잖아
- 겁에 질리게 하지 않았어
1507
01:24:04,958 --> 01:24:06,626
마일스가 미쳤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잖아
1508
01:24:06,793 --> 01:24:07,961
스테파니까지도
1509
01:24:08,128 --> 01:24:10,338
아들이 너무 보고싶었어
1510
01:24:10,505 --> 01:24:12,257
내 작은 친구나 다름없어
1511
01:24:12,424 --> 01:24:14,718
내가 걜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1512
01:24:16,594 --> 01:24:18,054
이제 시간이 얼마 없어
1513
01:24:18,221 --> 01:24:19,973
낸시 드류가 너무 많은 걸 알아
1514
01:24:20,140 --> 01:24:23,685
그년이 내 보험금을 못타게 만들면
당신까지 끌어들일 줄 알고 있어
1515
01:24:23,852 --> 01:24:25,395
나까지 끌어들인다고?
1516
01:24:25,562 --> 01:24:26,896
당연하지, 이게 다 당신 계획이었잖아
1517
01:24:27,063 --> 01:24:28,982
내 계획이라고?
난 아무 상관도 없어...
1518
01:24:29,149 --> 01:24:30,942
왜 바보처럼 굴어?
1519
01:24:31,109 --> 01:24:32,610
이 꼬이고 미친 정신병자야
1520
01:24:32,777 --> 01:24:34,404
도대체 어디..
1521
01:24:36,698 --> 01:24:39,743
이 미친 정신병자한테
하려던 말이 뭔데?
1522
01:24:39,909 --> 01:24:43,455
- 걜 사랑해?
- 아니, 그냥 한 번 잔 것 뿐이야
1523
01:24:43,621 --> 01:24:46,458
걔랑 잘때 내 생각했어?
1524
01:24:46,624 --> 01:24:48,710
그래
1525
01:24:50,378 --> 01:24:51,880
나 사랑해, 안사랑해 자기?
1526
01:24:52,046 --> 01:24:53,423
당연히 사랑하지
1527
01:24:53,590 --> 01:24:55,258
그여잔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어
1528
01:24:55,425 --> 01:24:56,760
좋아
1529
01:24:58,678 --> 01:25:00,513
- 젠장!
- 아, 이런
1530
01:25:00,680 --> 01:25:03,349
- 장전하는걸 잊었네
- 맙소사,
1531
01:25:03,516 --> 01:25:05,477
내가 장전한줄 안 거야?
1532
01:25:05,643 --> 01:25:08,396
- 엉망이네!
- 에밀리, 넌 미쳤어
1533
01:25:08,563 --> 01:25:10,899
당신도 알다시피, 정말 간단해
1534
01:25:11,065 --> 01:25:12,859
선택해, 걔야 나야?
1535
01:25:13,026 --> 01:25:15,028
그렇게 어렵지 않잖아
1536
01:25:16,946 --> 01:25:19,657
다 때려쳐
1537
01:25:19,824 --> 01:25:21,659
이런걸 원했잖아
1538
01:25:21,826 --> 01:25:24,204
20초 뒤에 화장실에서 봐
1539
01:25:25,955 --> 01:25:27,624
노크 두번 하고
1540
01:25:40,929 --> 01:25:42,305
이제 왔네요
1541
01:25:42,472 --> 01:25:45,558
다운슨드 씨, 에디슨 퍼스트 보험사의 이자벨 프레이거입니다
1542
01:25:45,725 --> 01:25:48,853
사망한 아내분의 사망보험금 청구를 조사하는 중입니다
1543
01:25:51,815 --> 01:25:53,149
션
1544
01:25:54,567 --> 01:25:56,486
에밀리가 쌍둥이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1545
01:25:59,197 --> 01:26:00,448
아니, 근데...
1546
01:26:00,615 --> 01:26:05,995
입으로 꺼내기도 싫지만, 그말은
호수에서 발견한 시신이 언니일 수도 있대
1547
01:26:06,162 --> 01:26:07,539
DNA검사 후에 설명이 될겁니다
1548
01:26:07,705 --> 01:26:11,209
그렇다 치면 에밀리는 어디 있죠?
1549
01:26:15,421 --> 01:26:17,465
제 아내가 살아있다면
집으로 왔을거에요
1550
01:26:17,632 --> 01:26:19,300
아들을 끔찍이도 사랑하니까요
1551
01:26:21,678 --> 01:26:24,639
전 경찰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치료사도 아닙니다
1552
01:26:24,806 --> 01:26:26,975
전 그냥 보험심사 나부랭이에요
1553
01:26:27,141 --> 01:26:30,520
그럼에도 이 사건은 정말 흥미롭네요
1554
01:26:30,687 --> 01:26:33,022
- 네 정말 미쳤죠
- 네
1555
01:26:33,189 --> 01:26:35,692
그냥, 일반적이지 않다고 하죠
1556
01:26:35,859 --> 01:26:39,028
남편과 아내가 같이 살면서
쌍둥이가 있는지도 모른다는건
1557
01:26:39,195 --> 01:26:40,989
그게, 생각보다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라서요
1558
01:26:41,155 --> 01:26:44,492
우리 모두 비밀 하나씩쯤은 가지고 있는걸요
1559
01:26:46,411 --> 01:26:51,499
그래도 이정도 되는 금액이라면, 우리가
조사를 계속 해도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1560
01:26:51,666 --> 01:26:52,834
물론이죠
1561
01:26:53,001 --> 01:26:55,712
그리고 법에 의거해서, 찾은 것들은 관리부에 넘겨 주세요
1562
01:26:55,879 --> 01:26:57,505
알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야 드려야죠
1563
01:26:57,672 --> 01:26:59,507
단지 제 아내가 살아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1564
01:26:59,674 --> 01:27:01,092
그녀를 되찾고 싶어요
1565
01:27:05,096 --> 01:27:06,431
오키도키- 그럼,
1566
01:27:06,598 --> 01:27:08,057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 게,
혹시 아내분한테서 연락이 오면..
1567
01:27:08,224 --> 01:27:10,059
- 가장 처음으로 알려드리도록 하죠
- 정말 감사합니다
1568
01:27:10,226 --> 01:27:12,437
네 감사해요
커피 잘 마셨습니다!
1569
01:27:13,938 --> 01:27:16,232
- 가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네 수고하세요
1570
01:27:17,358 --> 01:27:18,735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구나
1571
01:27:18,902 --> 01:27:21,404
내가? 당신은 왜 몰랐는데?
1572
01:27:21,571 --> 01:27:23,114
네가 알았는데, 나한테 말을 안해줬어
1573
01:27:23,281 --> 01:27:24,699
션
1574
01:27:24,866 --> 01:27:26,576
당신 좀 이상한 것 같아
1575
01:27:28,119 --> 01:27:29,495
안정제 좀 먹어
1576
01:27:29,662 --> 01:27:31,748
두알 먹어
1577
01:27:31,915 --> 01:27:33,291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1578
01:27:33,458 --> 01:27:35,835
오늘은 묘비의 헌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거에요
1579
01:27:36,002 --> 01:27:37,295
생각지도 못한 이 아이디어를 주신
1580
01:27:37,462 --> 01:27:40,423
몬타나의 미솔로라에 사는 헬렌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581
01:27:40,590 --> 01:27:44,469
있죠, 이제 더는 꽃만 가져다 놓지 않아도 되요
1582
01:27:44,636 --> 01:27:49,682
그저 추억에 불을 지펴줄 만한 물건이라면
완벽하다고 전 생각해요
1583
01:27:49,849 --> 01:27:54,020
그리고 에밀리가 가장 좋아했던 건
늦은 오후에 곁들인 드라이진 마티니였어요
1584
01:27:54,187 --> 01:27:56,439
에밀리가 하던 대로 두 잔을 만들어 볼거에요
1585
01:27:56,606 --> 01:27:59,442
얼린 진, 얼린 잔에
1586
01:27:59,609 --> 01:28:01,069
충분히 비틀어 주기
1587
01:28:01,235 --> 01:28:03,404
오늘은 조금 일찍 가봐야 겠네요
1588
01:28:04,530 --> 01:28:06,240
그녀의 무덤에 건배
1589
01:28:10,536 --> 01:28:12,872
레몬n 잘 짰네
가르친 보람이 있어
1590
01:28:13,039 --> 01:28:14,874
배우면서 다 알아버렸지
1591
01:28:15,041 --> 01:28:17,585
오, 지혜로워라
1592
01:28:19,003 --> 01:28:20,463
그걸로 줘
1593
01:28:20,630 --> 01:28:24,467
네가 여기다 뭘 탔을 줄 안다고
1594
01:28:24,634 --> 01:28:26,135
여기다 독이라도 탔을까봐?
1595
01:28:26,302 --> 01:28:27,720
난 그런짓은 안해
1596
01:28:27,887 --> 01:28:29,806
난 글루텐도 안먹는 사람이라고
1597
01:28:32,767 --> 01:28:34,560
- 한잔 더?
- 부탁해
1598
01:28:35,895 --> 01:28:38,648
먼저, 왜 아빠랑 언니를 죽였어?
1599
01:28:38,815 --> 01:28:43,945
그 전에 네 아들의 진짜 아빠가
누군지부터 말해보는건 어때?
1600
01:28:44,112 --> 01:28:45,947
에밀리, 이미 내가 다 이긴 게임이야
네 쌍둥이 언니, 페이스에 대해 알려줘
1601
01:28:46,114 --> 01:28:48,992
- 난 쌍둥이가 아니야
- 그래. 너 쌍둥이 맞아
1602
01:28:49,158 --> 01:28:51,285
우린 세쌍둥이였어
페이스(믿음), 호프(희망), 체리티(연민)
1603
01:28:51,452 --> 01:28:52,912
체리티는 사산아였지
1604
01:28:53,079 --> 01:28:54,664
엄마는 자궁 안에서 우리가 언니를
죽였다고 생각했어
1605
01:28:54,831 --> 01:28:56,791
아빠는 그 말을 믿었고
1606
01:28:56,958 --> 01:28:59,168
너희 어머니 정말 성숙하신 분이더라
1607
01:29:00,253 --> 01:29:01,963
맥스씨랑 즐거운 점심시간 보냈어
1608
01:29:02,130 --> 01:29:03,673
우리 엄말 만났어?
1609
01:29:03,840 --> 01:29:05,883
너보다 더 센 마티니를 좋아하시더라
1610
01:29:06,050 --> 01:29:07,969
같이 과거의 기억을 좀 더듬어 봤지
1611
01:29:08,136 --> 01:29:10,221
정말이지 냉정한 분이더라
1612
01:29:10,388 --> 01:29:12,306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선
뭐하나 제대로 못 했을 것 같은데
1613
01:29:12,473 --> 01:29:15,393
불을 지르자는건 페이스의 아이디어였겠지
1614
01:29:15,560 --> 01:29:17,270
그저 나쁜짓은 전부 페이스의 아이디어였겠지, 아냐?
1615
01:29:17,437 --> 01:29:18,771
- 넌 아무것도 몰라
- 아니, 다 알아
1616
01:29:18,938 --> 01:29:20,356
그리고 이해가 가
1617
01:29:20,523 --> 01:29:22,358
16살이었던 너는
1618
01:29:22,525 --> 01:29:25,361
너무 갑갑하다고 생각했겠지
1619
01:29:26,612 --> 01:29:29,574
거기다 엄마는 맨날 잔소리를 해 대고..
1620
01:29:35,913 --> 01:29:37,790
- 페이스, 다 끝났다. 그만 가!
- 아빠, 아빠!
1621
01:29:37,957 --> 01:29:40,293
- 내 몸에서 손 떼!
- 내 잘못 아니란말야!
1622
01:29:40,460 --> 01:29:42,086
...아마 아빠는 좀 더 직접적이었겠지
1623
01:29:42,253 --> 01:29:44,130
이런 창녀같으니!
1624
01:29:44,297 --> 01:29:46,257
- 두번다시 그러지 마라!
- 그만 멈춰!
1625
01:29:46,424 --> 01:29:49,343
그 때 페이스와 네가 리셋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배웠을거야, 맞지?
1626
01:29:50,636 --> 01:29:51,929
활활 타올라라
1627
01:30:00,271 --> 01:30:01,647
왜 서로를 떠난거야?
1628
01:30:01,814 --> 01:30:04,525
그 화재 이후 서로 같이 있을 수 없었어
1629
01:30:04,692 --> 01:30:06,778
경찰이 긴 금발머리의 쌍둥이 방화범을
찾아다니고 있었으니까
1630
01:30:06,944 --> 01:30:09,489
우린 걸어다니는 구경거리나 다름없었어
1631
01:30:09,655 --> 01:30:11,824
저리 꺼져!
1632
01:30:11,991 --> 01:30:14,535
우리...는 작별인사를 해야 했어
그래서 불꽃과 체리티를 위한 작은 걸
1633
01:30:14,702 --> 01:30:17,705
타투로 새겼지
1634
01:30:23,002 --> 01:30:24,962
우린 코퍼스크리스티에서 헤어졌고
1635
01:30:25,129 --> 01:30:27,381
언니는 남쪽 멕시코로 내려갔고,
난 북쪽으로 올라갔어
1636
01:30:27,548 --> 01:30:31,219
우린 사건이 잠잠해진 후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해놨어
1637
01:30:31,385 --> 01:30:33,304
하지만 그 후로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어
1638
01:30:34,472 --> 01:30:36,808
너무 걱정이 獰
며칠동안이나 기다렸는데
1639
01:30:36,974 --> 01:30:38,434
결국 만나지 못했지
1640
01:30:38,601 --> 01:30:41,521
있지, 어쩌면 이게 내 스스로 살아갈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1641
01:30:41,687 --> 01:30:42,980
언니는 항상 날 곤란하게 만들었으니까
1642
01:30:43,147 --> 01:30:45,483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뉴욕 편도행 티켓을 샀어
1643
01:30:45,650 --> 01:30:47,693
- 언니가 그리워?
- 당연히 그립지
1644
01:30:47,860 --> 01:30:50,196
언니가 없으면 완전하지 않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1645
01:30:50,363 --> 01:30:52,156
- 난 살아남아야 했어
- 그리고 먹혔구나
1646
01:30:52,323 --> 01:30:54,200
맞아, 뉴욕에서 비로소
내 삶이 딱딱 맞아 떨어졌어
1647
01:30:54,367 --> 01:30:56,702
일자리도 찾고, 승진도 하고
1648
01:30:56,869 --> 01:30:59,122
완벽한 남자도 만났지
1649
01:30:59,288 --> 01:31:01,457
아, 이 부분은 이미 알겠지?
1650
01:31:01,624 --> 01:31:04,210
- 그러다 언니한테 연락이 왔구나
- 망할 페이스북
1651
01:31:04,377 --> 01:31:06,462
- 만날 수 밖에 없었을테고
- 그래. 당연히 만났지
1652
01:31:06,629 --> 01:31:11,008
그래서 마이에미로 간다고 둘러대고
언니를 보러 그 캠핑장에 간 거였어
1653
01:31:11,175 --> 01:31:13,219
캠프 4번침대
우리만의 아름다운 공간이었지
1654
01:31:15,680 --> 01:31:18,224
아빠한테서 도망치고 갈 곳이
거기밖에 없었으니까
1655
01:31:26,858 --> 01:31:28,317
충격이 컸을 것 같아
1656
01:31:28,484 --> 01:31:30,194
그 오랜 시간 후에 언니를 본다는게.
1657
01:31:31,362 --> 01:31:34,323
그래, 마치 거울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었어..
1658
01:31:34,490 --> 01:31:36,993
..날 버리고 난 뒤의 병든 생활들 빼고는
1659
01:31:37,160 --> 01:31:39,787
- 언니는 뭘 원했는데?
- 전부 다
1660
01:31:41,956 --> 01:31:44,709
거기 멀뚱히 서있을거야?
1661
01:31:44,876 --> 01:31:46,085
믿음을 가져야지
1662
01:31:46,252 --> 01:31:48,504
14년 동안 소식도 없다가
1663
01:31:48,671 --> 01:31:50,298
이제서야 나타난거야?
1664
01:31:50,464 --> 01:31:52,800
- 나 돈떨어졌어
- 형편없네
1665
01:31:54,135 --> 01:31:56,179
방금 뭐라그랬어?
1666
01:31:58,389 --> 01:31:59,599
아냐, 그냥..
1667
01:31:59,765 --> 01:32:01,642
이번엔 그냥 넘어가 줄게
1668
01:32:01,809 --> 01:32:03,895
알았어. 그래서... 이제 뭐?
1669
01:32:04,061 --> 01:32:05,980
나도 몰라
어디로 가야될 지 몰랐어
1670
01:32:06,147 --> 01:32:07,773
내가 전화했을때 완전 모른 척 했잖아
1671
01:32:07,940 --> 01:32:09,817
네 가족들도 못 만난보게 하고
1672
01:32:09,984 --> 01:32:11,569
내가 가족한테 뭐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1673
01:32:11,736 --> 01:32:13,404
진실?
1674
01:32:13,571 --> 01:32:14,989
글세, 이제 알게 되겠네
1675
01:32:15,156 --> 01:32:17,533
이제 경찰한테 다 말할거니까
1676
01:32:17,700 --> 01:32:20,995
- 뭐라고??
- 이제 뭘 해야될 지 모르겠어
1677
01:32:21,162 --> 01:32:22,788
그러니까, 나 아무것도 없잖아
1678
01:32:22,955 --> 01:32:24,957
그래서 잃을것도 없고 해서
1679
01:32:25,124 --> 01:32:26,667
우리가 저지른걸 다 말하고 나서
1680
01:32:26,834 --> 01:32:28,294
그 다음에 죗값을 받자
1681
01:32:28,461 --> 01:32:29,837
우린 다시 같이 있을 수 있어
1682
01:32:30,004 --> 01:32:31,547
나한텐 아들도 있어
1683
01:32:31,714 --> 01:32:34,258
그래 알아. 나도 봤어
진짜 귀엽더라
1684
01:32:34,425 --> 01:32:37,428
다 집어치워,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1685
01:32:39,180 --> 01:32:40,556
100만달러만 줘
1686
01:32:40,723 --> 01:32:42,266
내가 무슨수로 그 돈을 줘?
1687
01:32:42,433 --> 01:32:43,559
넌 돈도 많고 유명하잖아
1688
01:32:43,726 --> 01:32:45,770
100만달러나 줄 순 없어
1689
01:32:45,937 --> 01:32:47,688
너 되게 절박해보이네
1690
01:32:47,855 --> 01:32:50,775
나야 잘 모르겠지만 일 때문은 아닐테고
1691
01:32:50,942 --> 01:32:52,818
아마도... 아마 아들때문이겠구나
1692
01:32:52,985 --> 01:32:55,321
니키는 입에 담지도 마
1693
01:32:55,488 --> 01:32:57,365
알겠어, 내가..
1694
01:32:57,531 --> 01:33:00,618
집이라도 팔게
할수있는건 뭐든지 할게
1695
01:33:00,785 --> 01:33:02,453
돈만 주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1696
01:33:02,620 --> 01:33:05,456
- 알아들었어?
- 그래, 그래. 알겠어
1697
01:33:05,623 --> 01:33:07,500
그냥, 이게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잖아
1698
01:33:07,667 --> 01:33:10,211
너나 나나 애 하나 만드는건 일도 아니니까
1699
01:33:10,378 --> 01:33:12,463
너도 알지?
1700
01:33:12,630 --> 01:33:14,215
대신 언니는 또 만들 수 없어
1701
01:33:15,424 --> 01:33:17,385
여기 존나 덥네
1702
01:33:17,551 --> 01:33:19,136
가자. 가서 수영이나 하자
1703
01:33:19,303 --> 01:33:21,597
기억나? 우리 하던 것 처럼
1704
01:33:22,932 --> 01:33:24,308
- 따라올거지?
- 그럼
1705
01:33:24,475 --> 01:33:26,310
뒤따라갈게
1706
01:33:36,696 --> 01:33:38,197
호수로는 어떻게 데려갔어?
1707
01:33:38,364 --> 01:33:39,824
닥쳐, 난 언니 안죽였어
1708
01:33:39,991 --> 01:33:41,742
다 언니 생각이었어
1709
01:33:49,000 --> 01:33:50,626
빨리 와, 겁쟁아
1710
01:33:52,461 --> 01:33:54,297
왜? 이제 네가 대장인 줄 알았는데
1711
01:33:54,463 --> 01:33:55,840
아니었어?
1712
01:33:56,007 --> 01:33:57,633
대장 맞아, 젠장
1713
01:34:14,734 --> 01:34:16,652
언니가 날 버렸어
1714
01:34:16,819 --> 01:34:19,322
언니랑 나랑은 항상 같은 팀이었잖아
1715
01:34:19,488 --> 01:34:21,699
- 기억 나?
- 당연하지, 우리가 어땠는지
1716
01:34:21,866 --> 01:34:26,829
하지만 난 이게 우리가 혼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1717
01:34:26,996 --> 01:34:28,456
언니가 맞아
1718
01:34:28,622 --> 01:34:30,708
미안하다, 꼬맹아
1719
01:34:34,837 --> 01:34:36,964
나도 미안해
1720
01:35:31,769 --> 01:35:33,270
너무 걱정했어
1721
01:35:33,437 --> 01:35:34,814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1722
01:35:34,980 --> 01:35:36,982
언니가 어디에도 없더라
1723
01:35:38,567 --> 01:35:40,111
난 결코..
1724
01:35:41,737 --> 01:35:43,739
언니가 그런 줄 몰랐는데
1725
01:35:46,450 --> 01:35:48,953
내가 호수에서 언니를 찾았을 땐, 이미 늦었어
1726
01:35:49,120 --> 01:35:51,455
거짓말. 네가 익사시켰어
1727
01:35:51,622 --> 01:35:53,457
아냐, 언니는 자살했어
1728
01:35:53,624 --> 01:35:55,000
난 그냥 언니한테서 남은 것 전부일 뿐이야
1729
01:35:55,167 --> 01:35:57,753
- 아니, 넌 언니를 죽인 년이야
- 넌 오빠랑 붙어먹은 년이고
1730
01:35:59,380 --> 01:36:00,506
션은 뭘 알고있어?
1731
01:36:00,673 --> 01:36:02,258
전부 다
1732
01:36:02,425 --> 01:36:03,843
그사람 아이디어였어
1733
01:36:04,009 --> 01:36:06,053
난 어떡해야 할 지 몰랐어
시체를 찾고 난 다음 그이가
1734
01:36:06,220 --> 01:36:08,139
"이게 우리의 기회일 지도 몰라"
1735
01:36:08,305 --> 01:36:13,310
"이제 채무도 갚고, 도시를 벗어나서
니키와 많은 시간을 보내자"
1736
01:36:13,477 --> 01:36:17,022
언니의 DNA가 다 떠맡을 테니까,
함께 떠나자고 그이가 설득했어
1737
01:36:17,189 --> 01:36:19,400
네 말은 안 믿어. 널 애도했어
1738
01:36:19,567 --> 01:36:22,069
그걸 믿은거야? 그거 다 연기였어
1739
01:36:22,236 --> 01:36:23,612
넌 천부적인 사기꾼이야
1740
01:36:23,779 --> 01:36:25,489
션이 그렇게 말하니?
1741
01:36:27,283 --> 01:36:28,826
멋져
1742
01:36:28,993 --> 01:36:31,662
그냥 이 녹음파일이나 빨리 틀어줄게
1743
01:36:35,166 --> 01:36:37,334
- 걜 사랑해?
- 아니.
1744
01:36:37,501 --> 01:36:38,878
그냥 잤을 뿐이야
1745
01:36:39,044 --> 01:36:41,213
걔랑 잘때 내 생각했어?
1746
01:36:41,380 --> 01:36:42,756
그래
1747
01:36:42,923 --> 01:36:45,050
나 사랑해, 안사랑해 자기?
1748
01:36:45,217 --> 01:36:46,802
당연히 사랑하지
1749
01:36:46,969 --> 01:36:48,679
그사람은 나한테 아무것도 아냐
1750
01:36:48,846 --> 01:36:51,474
미안 자기. 이게 다 진짜라고 생각했을텐데
1751
01:36:52,975 --> 01:36:55,186
그치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1752
01:36:55,352 --> 01:36:57,354
내덕분에 네 웹사이트가 시끌벅적 해 졌잖아
1753
01:36:57,521 --> 01:36:59,356
고작 돈때문에 이 일을 다 꾸민거야?
1754
01:36:59,523 --> 01:37:02,318
고작 400만달러?
1755
01:37:02,485 --> 01:37:05,112
정확히 작은 액수는 아니지?
1756
01:37:05,279 --> 01:37:07,239
그 돈이 들어올 동안 난 숨어다녔어
1757
01:37:07,406 --> 01:37:09,074
이제 그이가 끝마무리를 할 거야
1758
01:37:09,241 --> 01:37:10,534
내가 마무리용이었어?
1759
01:37:10,701 --> 01:37:12,578
글세, 그이가 니키를 보살펴줄 사람이 필요해서.
1760
01:37:12,745 --> 01:37:14,205
너 애들 잘 놀아주잖아
1761
01:37:14,371 --> 01:37:16,707
그래서..이제 어떡할거야?
1762
01:37:16,874 --> 01:37:18,667
난 내 아들만 있으면 되
1763
01:37:18,834 --> 01:37:20,586
네가 내 보험계획을 다 망쳐놨잖아
1764
01:37:20,753 --> 01:37:22,129
관리국도 여기서 손 뗄거고
1765
01:37:22,296 --> 01:37:23,964
션은 가져도 되. 아무짝에도 쓸모 없으니까
1766
01:37:24,131 --> 01:37:26,300
- 더이상 그 사람은 필요 없어
- 나도 션은 필요 없어
1767
01:37:26,467 --> 01:37:31,639
그럼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다른 해결방안이 있겠지
1768
01:37:31,805 --> 01:37:34,099
..가령 엄마대 엄마로써.
1769
01:37:38,479 --> 01:37:40,481
세상모르고 자네
1770
01:38:07,883 --> 01:38:09,927
무슨 일이에요?
1771
01:38:10,094 --> 01:38:12,221
수색영장을 가져오셨어요
안그래도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1772
01:38:13,264 --> 01:38:14,723
실례하지만 제가 션 타운슨드입니다
1773
01:38:14,890 --> 01:38:16,809
제가 기꺼이 수사에 협조하겠는데,
1774
01:38:16,976 --> 01:38:19,019
조금만 조심해주시면 바랄 게 없겠는데요
1775
01:38:19,186 --> 01:38:20,896
이건 공개수사입니다
1776
01:38:21,063 --> 01:38:23,190
당신 편할 때 수사해도 되는 게 아니라고요
1777
01:38:30,239 --> 01:38:31,949
Hey.
1778
01:38:32,116 --> 01:38:33,409
저 체포되는 건가요?
1779
01:38:33,576 --> 01:38:35,995
아뇨, 아직은 아닙니다
지방검사가 확실한 한 방을 원해서.
1780
01:38:36,161 --> 01:38:38,038
저한텐 아무것도 안 나와서 힘드실텐데
1781
01:38:38,205 --> 01:38:40,583
아내분이 살아계신거 알고 있었나요?
1782
01:38:40,749 --> 01:38:42,751
- 최근까진 몰랐어요
- 그게 언제죠?
1783
01:38:42,918 --> 01:38:44,461
그녀가 연락해왔어요
1784
01:38:44,628 --> 01:38:46,630
그리고 관리당국에 즉시 이 사실을 알렸겠죠?
1785
01:38:46,797 --> 01:38:49,008
변호사를 통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1786
01:38:49,174 --> 01:38:51,093
당신 정말 천성이 교수시네요. 안그래요?
1787
01:38:51,260 --> 01:38:52,886
알겠습니다. 곧 뵙죠
1788
01:38:53,053 --> 01:38:55,097
참, 연락드릴 일이 생기면
1789
01:38:55,264 --> 01:38:57,433
아내분이랑 계실건가요, 절친분이랑 계실건가요?
1790
01:38:59,268 --> 01:39:00,811
아니면 다른사람?
1791
01:39:10,029 --> 01:39:11,989
독한 술좀 마셔야겠어
아마 당신의 그...
1792
01:39:12,156 --> 01:39:13,824
미안하지만, 여긴 못 들어와
1793
01:39:13,991 --> 01:39:16,452
뭐? 니키는 어디있어?
1794
01:39:16,619 --> 01:39:17,911
윗층에서 놀고있어
1795
01:39:18,078 --> 01:39:20,080
- 그만 가봐
- 무슨소리야?
1796
01:39:20,247 --> 01:39:21,624
지금 수사가 진행중이야, 션
1797
01:39:21,790 --> 01:39:22,833
도대체 뭐하는거야
1798
01:39:23,000 --> 01:39:24,209
이 집으로 들여보내줄 순 없어
1799
01:39:24,376 --> 01:39:25,669
모든게 다 마무리되기 까진.
1800
01:39:25,836 --> 01:39:26,920
에밀리가 이미 선수쳤구나, 안그래?
1801
01:39:27,087 --> 01:39:28,255
에밀리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일이야
1802
01:39:28,422 --> 01:39:30,591
모든게 다 그여잘 위한거잖아
1803
01:39:30,758 --> 01:39:32,426
그여자가 상황을 통제하려는 거야!
1804
01:39:32,593 --> 01:39:34,261
넌 그여자가 얼마나 힘있는 사람인지 몰라
1805
01:39:34,428 --> 01:39:36,597
아니, 난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1806
01:39:36,764 --> 01:39:38,223
스테파니, 제발 이러지 마
1807
01:39:38,390 --> 01:39:40,017
제발 경찰 부를 일은 없게 해 줘
1808
01:40:18,097 --> 01:40:20,557
스테파니, 제발 전화좀 줘
1809
01:40:20,724 --> 01:40:24,687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1810
01:40:24,853 --> 01:40:26,230
하지만 넌 좋은 엄마고
1811
01:40:26,397 --> 01:40:28,857
나한테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줬잖아
1812
01:40:29,024 --> 01:40:31,527
그건 정말 고맙게 생각할게\i}
1813
01:40:31,694 --> 01:40:35,614
사실 내 아내를 단 한번도 알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1814
01:40:35,781 --> 01:40:37,991
뭘 할 수 있는지도 몰랐고
1815
01:41:13,152 --> 01:41:16,196
유명 블로그의 입소문에 따르면
1816
01:41:16,363 --> 01:41:19,324
에밀리닐슨의 사건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발견榮鳴 합니다
1817
01:41:19,491 --> 01:41:22,619
이때문에 그녀가 죽었다고 믿었던
미시간의 PR담당자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1818
01:41:22,786 --> 01:41:27,082
확인 결과 호수에서 찾은 시체는 에밀리 닐슨의
멀어진 쌍둥이 자매로 밝혀졌습니다
1819
01:41:27,249 --> 01:41:31,628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실패한 작가이자
영어교사인 션 타운슨드씨는
1820
01:41:31,795 --> 01:41:37,676
4백만달러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아내에게 자살할 것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1821
01:41:37,843 --> 01:41:39,178
그럼에도 불구하고
1822
01:41:39,344 --> 01:41:41,263
타운슨드 씨의 보석금이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1823
01:41:41,430 --> 01:41:42,806
현재 영국에서는,
1824
01:41:42,973 --> 01:41:44,850
유죄로 밝혀진다면, 타운슨드씨는
국외추방을 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825
01:41:45,017 --> 01:41:46,769
비록 사기행각의 공범이라고 해도,
1826
01:41:46,935 --> 01:41:51,023
닐슨씨는 관계당국의 관용을 따르게 됩니다
1827
01:41:53,859 --> 01:41:55,027
스테파니?
1828
01:41:58,906 --> 01:42:01,366
- 니키는 어디있어?
- 친구네 집에서 놀고있어
1829
01:42:01,533 --> 01:42:03,619
- 아마 영화보고 있을거야
1830
01:42:03,786 --> 01:42:06,038
우리 엄마아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1831
01:42:08,165 --> 01:42:10,709
벌써 날 잊은거야?
1832
01:42:10,876 --> 01:42:13,253
잊을 수가 없지
1833
01:42:13,420 --> 01:42:14,505
고맙네
1834
01:42:19,551 --> 01:42:21,887
션, 나 독같은건 안 탔어
1835
01:42:22,054 --> 01:42:24,389
당신을 없애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그러고도 남았을걸?
1836
01:42:24,556 --> 01:42:26,391
당신이 내 컴퓨터에 그 파일들 넣어놨지?
1837
01:42:26,558 --> 01:42:29,186
응, 내가 그랬어
1838
01:42:29,353 --> 01:42:30,813
그치만 어떤 여자한테 도움을 받긴 했지
1839
01:42:30,979 --> 01:42:32,898
모두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주는 사람 말야
1840
01:42:33,065 --> 01:42:34,525
스테파니였군
1841
01:42:34,691 --> 01:42:37,152
그여자가 뺏어갔던것 만큼 달콤하진 않았나봐?
1842
01:42:37,319 --> 01:42:39,363
나한테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고 말하려곤 했어?
1843
01:42:39,530 --> 01:42:41,532
- 당신 알 바 아니야
- 난 당신 남편이라고!
1844
01:42:41,698 --> 01:42:43,575
지금까지 내 집에서 내 절친이랑 굴러왔으면서,
1845
01:42:43,742 --> 01:42:45,536
이제와서 내 남편이라고? 좋아
1846
01:42:45,702 --> 01:42:47,871
그럼 하는 수 없이 내가 세쌍둥이였다는 것도 말 해야 겠네
1847
01:42:48,038 --> 01:42:49,373
자세하게!
1848
01:42:49,540 --> 01:42:50,707
안녕하세요 전국의 모든 맘들,
1849
01:42:50,874 --> 01:42:53,252
스테파니에요
1850
01:42:53,418 --> 01:42:56,463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지지에 대해 감사드려요
1851
01:42:56,630 --> 01:42:58,173
진심이랍니다
1852
01:43:00,884 --> 01:43:06,431
이 사건에 대해서 충격을 받으셨겠지만,
1853
01:43:06,598 --> 01:43:09,309
제가 장담컨데 저보다 망연자실했던 분은 없을거에요
1854
01:43:09,476 --> 01:43:11,854
에밀리에겐 비밀이 있었어요
그녀의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1855
01:43:12,020 --> 01:43:16,275
어리석게도, 전 그 사이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순진한 로맨티스트였어요
1856
01:43:16,441 --> 01:43:18,569
사랑해요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이요
1857
01:43:18,735 --> 01:43:21,446
제가 앞으로 할 일 이전에
여러분이 절 용서해주셨으면 해요
1858
01:43:21,613 --> 01:43:24,533
맘님들, 모든걸 스스로 이뤄나가세요
1859
01:43:27,703 --> 01:43:28,871
스테파니
1860
01:43:29,037 --> 01:43:30,372
당신이 여긴 어쩐 일이야
1861
01:43:30,539 --> 01:43:32,457
나 여기 살았었잖아, 기억 안나?
1862
01:43:32,624 --> 01:43:35,085
- 여기서 일 어렵게 만들지 말자..
- 움직이지 마
1863
01:43:36,795 --> 01:43:38,046
스테파니, 그러지 마
1864
01:43:38,213 --> 01:43:40,090
당신 애들이 장난감 총으로 노는
것도 싫어하던 사람이잖아
1865
01:43:40,257 --> 01:43:41,717
그건 당신이 날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 얘기고
1866
01:43:41,884 --> 01:43:43,844
까고보니까 내 뒤에서 날 비웃고 있었잖아
1867
01:43:44,011 --> 01:43:45,637
스테파니,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어
1868
01:43:45,804 --> 01:43:47,180
당신이 날 이용했지
1869
01:43:47,347 --> 01:43:48,974
너도 날 이용했고
1870
01:43:49,141 --> 01:43:53,979
근데 당신은 나한테 저녁도 만들고,
애들도 돌보고, 거시기도 빨게 했잖아
1871
01:43:54,146 --> 01:43:55,772
그땐 저 여자가 살아있는지 몰랐으니까!
1872
01:43:55,939 --> 01:43:58,191
- 거짓말 그만 해
- 좋아요 여러분
1873
01:43:58,358 --> 01:44:00,402
우리 앉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건 어떨까?
1874
01:44:00,569 --> 01:44:02,613
에밀리, 당신이나 앉아
당신 저여자 싫어했잖아
1875
01:44:02,779 --> 01:44:05,324
저여자 블로그나 보면서 헐뜯기나 했지
1876
01:44:05,490 --> 01:44:07,034
난 그냥 네 친구나 瑛만 했어
1877
01:44:07,200 --> 01:44:08,493
친구 맞아
1878
01:44:08,660 --> 01:44:11,163
근데 네가 남편이랑 자고
내 보험금 계획까지 망쳐놨지
1879
01:44:11,330 --> 01:44:13,707
빈정거리지 마!
네가 매일 하던 짓이잖아!
1880
01:44:13,874 --> 01:44:16,126
난 그저 이 존나게 많은 빛더미에서
벗어나려고 그런거였어
1881
01:44:16,293 --> 01:44:20,672
그래, 네가 나한테 전화만 줬어도
네 시나리오를 좀 도와줬을지도 모르잖아
1882
01:44:20,839 --> 01:44:23,050
10년동안 제대로 된 플롯도 못 짰으면서
1883
01:44:23,216 --> 01:44:24,801
진심이야?이제와서?
1884
01:44:24,968 --> 01:44:27,220
저기요? 총든 여자로서 한마디 해도 될까요?
1885
01:44:27,387 --> 01:44:29,097
니키는 너네보다 나아질 권리가 있어
1886
01:44:29,264 --> 01:44:31,642
- 집어쳐, 난 그애를 사랑하니까
- 닥쳐!
1887
01:44:33,101 --> 01:44:35,020
스테파니, 그 총 내려놔
1888
01:44:35,187 --> 01:44:36,813
너도 이러는거 원치 않잖아
1889
01:44:36,980 --> 01:44:39,024
아니, 나 진심이야
1890
01:44:41,026 --> 01:44:42,569
널 한때 사랑했어
1891
01:44:43,654 --> 01:44:45,155
나도 사랑했어
1892
01:44:47,658 --> 01:44:49,493
이게 최선일 것 같네
1893
01:44:49,660 --> 01:44:51,578
- 잠깐..
- 이사람이 우릴 공격하려고 했다고 하면 되
1894
01:44:51,745 --> 01:44:53,288
- 우릴 믿을테니까. 그렇지?
- 아냐, 이건 아니지
1895
01:44:53,455 --> 01:44:55,415
너 진심 아니지, 그사람 안 죽일거잖아
1896
01:44:55,582 --> 01:44:57,334
그냥 감옥에나 보내면 되
1897
01:44:57,501 --> 01:45:00,504
감... 너 제정신이야?
겨우 감옥으로 만족해?
1898
01:45:00,671 --> 01:45:02,756
- 꼭 죽일 필요는 없어
- 넌 화나지도 않아?
1899
01:45:02,923 --> 01:45:04,508
죽은 언니 복수하고싶지도 않아?
1900
01:45:04,675 --> 01:45:07,344
물론 그렇긴 한데, 따지고보면
이사람이 죽인 건 아니지
1901
01:45:07,511 --> 01:45:08,804
그럼 누가 그랬는데?
1902
01:45:08,971 --> 01:45:11,640
그게, 도저히 사고로 보이진 않아서 그래
1903
01:45:14,267 --> 01:45:15,811
집어치워
1904
01:45:18,271 --> 01:45:20,148
- 세상에!
- 젠장..
1905
01:45:20,315 --> 01:45:21,608
세상에
1906
01:45:21,775 --> 01:45:23,443
세상에, 어...
1907
01:45:23,610 --> 01:45:26,446
세상에! 진짜 죽은거야?
1908
01:45:26,613 --> 01:45:29,116
선? 정말 미안해요
이제 어떡해야 해?
1909
01:45:29,282 --> 01:45:31,576
여기 좀 압박해줄래, 아님...
1910
01:45:31,743 --> 01:45:34,371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나?
아니면 죽게 놔둬야 하나?
1911
01:45:34,538 --> 01:45:36,623
그게, 사실 당해도 싸잖아?
1912
01:45:36,790 --> 01:45:39,751
아니, 내가 죽였어
내가 내 언니를 죽였어
1913
01:45:39,918 --> 01:45:42,671
뭐라고? 션,, 션!
1914
01:45:42,838 --> 01:45:44,673
그만 일어나
1915
01:45:46,633 --> 01:45:48,343
연극은 끝났어, 어서
1916
01:45:48,510 --> 01:45:50,637
진심이야? 빨리.
빨리 일어나, 야!
1917
01:45:50,804 --> 01:45:52,222
너도, 배우양반
1918
01:45:52,389 --> 01:45:54,891
- 일어나
- 젠장
1919
01:46:02,607 --> 01:46:04,359
방금껀 훌륭했어
1920
01:46:04,526 --> 01:46:10,532
솔직히, 경찰들이 심어놓은 마이크를 보고
너네가 무슨 짓을 꾸미는지는 대충 눈치챘어
1921
01:46:10,699 --> 01:46:14,244
확실하게 내 자백을 받아내야 했으니까
션의 이름도 일부러 불렀겠지
1922
01:46:14,411 --> 01:46:17,706
그래도 나름...시도는 좋았어
1923
01:46:17,873 --> 01:46:19,541
우리 꼬마아가씨가 어디서 망쳐놨냐하면,
1924
01:46:19,708 --> 01:46:23,045
내가 이 머저리를 보호하려고
실토할거라고 생각했을때 부터야
1925
01:46:23,211 --> 01:46:25,505
- 정말
- 잘楹
1926
01:46:25,672 --> 01:46:27,549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잖아
1927
01:46:28,925 --> 01:46:30,552
그런데, 그렇게 감정에 치우쳐서는 총을 들고 오는데,
1928
01:46:30,719 --> 01:46:33,055
그부분은..나름 설득력 있었어
1929
01:46:33,221 --> 01:46:35,766
그래, 그쪽은 극적이었지
1930
01:46:35,932 --> 01:46:37,642
이 쓰레기는 도대체 어디서 찾아냈는지 모르겠네
1931
01:46:37,809 --> 01:46:39,352
너 진짜 대단하다
1932
01:46:39,519 --> 01:46:42,022
그래, 그거 참 고맙다
1933
01:46:42,189 --> 01:46:43,774
하지만, 넌 이미 실토를 다 했어
1934
01:46:43,940 --> 01:46:46,651
그래, 맞아
1935
01:46:48,779 --> 01:46:52,240
그랬지만, 우선 이거 먼저 자르고
1936
01:46:52,407 --> 01:46:54,451
이걸로 우정팔찌나 만들게
1937
01:46:54,618 --> 01:46:56,328
너한테도 하나 줄게
1938
01:46:56,495 --> 01:46:59,539
이건...기대에 못미치네
1939
01:46:59,706 --> 01:47:02,292
세상에, 내가 뭘 찾았게?
1940
01:47:04,294 --> 01:47:06,588
좋아, 그걸론 우릴 못 쏴
1941
01:47:06,755 --> 01:47:09,925
- 경찰이 밖에서 대기중이야
- 아니, 없는데?
1942
01:47:10,092 --> 01:47:12,052
"경찰님들, 스테파니에여~
1943
01:47:12,219 --> 01:47:13,678
계획을 바꿀려구여!
1944
01:47:13,845 --> 01:47:15,514
대런네 집에서 션이랑 에밀리를 만나고 있어여
1945
01:47:15,680 --> 01:47:17,057
거기서 뵈여~"
1946
01:47:17,224 --> 01:47:18,809
경찰들을 대런네 집으로 보냈어?
1947
01:47:18,975 --> 01:47:21,144
그거 어렵지?
1948
01:47:21,311 --> 01:47:23,230
끈이론! 끈이론 아냐?
1949
01:47:23,396 --> 01:47:26,233
손들어! 무기 내려놔!
1950
01:47:26,399 --> 01:47:27,901
오해예요, 저 처방전도 받았어요!
1951
01:47:28,068 --> 01:47:29,486
저 안압이 높아서 그래요!
1952
01:47:29,653 --> 01:47:30,987
지금까지 10년동안 해왔어
1953
01:47:31,154 --> 01:47:32,823
내가 시스템 조작하는 것도 모를 줄 알고?
1954
01:47:32,989 --> 01:47:34,616
그래서 우릴 죽일 거야?
1955
01:47:34,783 --> 01:47:36,868
그럼 내가 그거 말고 뭘 해야 되는데?
1956
01:47:37,035 --> 01:47:40,163
당신 둘다 날 쓰러뜨리려고 너무 멀리 나갔고
1957
01:47:40,330 --> 01:47:41,832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잖아
1958
01:47:41,998 --> 01:47:46,253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살인 후 자살이
둘을 위해 가장 좋은 결말인 것 같네
1959
01:47:46,419 --> 01:47:50,048
거기다 네가 저이를 죽이면,
보험금 청구도 될 듯 싶은데, 안그래?
1960
01:47:50,215 --> 01:47:52,092
그게, 거의 완벽하네
1961
01:47:52,259 --> 01:47:54,678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네
그 점은 고마워
1962
01:47:54,845 --> 01:47:57,180
넌 항상 미쳐있었지, 안그래?
1963
01:47:57,347 --> 01:47:58,890
내가 그랬나?
1964
01:48:00,892 --> 01:48:02,769
젠장, 네가 맞아
1965
01:48:02,936 --> 01:48:05,522
세상에, 진짜..진짜 날 쐈어!
1966
01:48:05,689 --> 01:48:07,190
많이 그리울거야
1967
01:48:07,357 --> 01:48:08,859
네 차례야
1968
01:48:09,025 --> 01:48:11,236
에밀리, 이러지 마
1969
01:48:11,403 --> 01:48:12,821
넌 날 못죽여
1970
01:48:12,988 --> 01:48:15,282
아니, 죽일거야
아빠랑 언니도 죽였는데
1971
01:48:15,448 --> 01:48:18,368
내 남편이랑 잔 베프년 하나 못 죽일까봐?
1972
01:48:19,411 --> 01:48:21,121
정말 나 너의 베프 맞아?
1973
01:48:21,288 --> 01:48:23,206
그냥 하는 말이 아닌가 해서..
1974
01:48:23,373 --> 01:48:24,875
아니, 그냥 하는 말 아니야
1975
01:48:25,041 --> 01:48:26,877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지 뭐야
1976
01:48:27,043 --> 01:48:28,545
알아, 가끔은 나도 그런 걱정 하니까
1977
01:48:30,380 --> 01:48:31,798
다른 엄마들하고 연락이 닿기도 쉽지 않고..
1978
01:48:31,965 --> 01:48:33,967
풀타임 근무까지 하고나면, 정말..
1979
01:48:34,134 --> 01:48:35,635
그래 좋아, 이쯤에서 그만 끝내
1980
01:48:35,802 --> 01:48:38,180
엄마가 된다는건 풀타임 근무랑 같아
내가 하는 일은 정말 힘든 거라고
1981
01:48:38,346 --> 01:48:41,600
그 위에 점점 커져가는 블로그가 있었지
1982
01:48:41,766 --> 01:48:43,685
네가 블로그에 나오면 재미있겠다
1983
01:48:43,852 --> 01:48:48,064
내 블로그에서 아빠와 언니를 죽인 걸 자백하고,
나한테 총 겨눈 것 까지 나온다면
1984
01:48:48,231 --> 01:48:49,691
백만구독자는 금방 찍을텐데
1985
01:48:49,858 --> 01:48:51,443
와, 그럼 진짜 좋겠다
1986
01:48:51,610 --> 01:48:53,862
- 지금 하는게 어때?
- 뭐?
1987
01:48:54,029 --> 01:48:56,198
지금 실시간 방송 중이거든
그것도 몰랐어?
1988
01:48:56,364 --> 01:48:57,949
지금 무슨 소릴 지껄이는거야?
1989
01:48:58,116 --> 01:49:00,035
이거 좀 무례했구나, 미안
1990
01:49:00,202 --> 01:49:01,870
엄마들한테 손 흔들면서 인사해줘!
1991
01:49:03,079 --> 01:49:04,915
짜잔, 여기있는 작은 장치야
1992
01:49:05,081 --> 01:49:07,626
요즘엔 육아 카메라를 이렇게 작게도 만들더라고
1993
01:49:09,252 --> 01:49:10,462
오빠랑 붙어먹은 년이!
1994
01:49:13,298 --> 01:49:15,675
에밀리, 에밀리 멈춰!
1995
01:49:15,842 --> 01:49:18,845
에밀리, 여기서 못 벗어나!
니키를 위해서라도 이러지 마
1996
01:49:19,012 --> 01:49:21,139
어서, 너 아직 니키의 엄마잖아
1997
01:49:24,059 --> 01:49:25,977
그래, 맞아
1998
01:49:26,144 --> 01:49:27,646
대신 넌 더이상 아닐걸
1999
01:49:35,278 --> 01:49:36,863
미국의 하이브리드는
2000
01:49:37,030 --> 01:49:38,907
조용하지만, 치명적이죠
2001
01:49:42,953 --> 01:49:44,704
네 블로그 봤어
2002
01:49:44,871 --> 01:49:47,540
맘들 중 한명을 욕보이면
우리 전체를 모욕한거나 다름없어
2003
01:49:49,668 --> 01:49:50,835
에밀리!
2004
01:49:51,920 --> 01:49:53,546
제발 그만 둬
2005
01:49:53,713 --> 01:49:55,966
정말 아파보여
2006
01:49:56,132 --> 01:49:57,926
자기, 제발 멈춰
2007
01:49:58,093 --> 01:49:59,844
방금 차에 받쳤잖아
2008
01:50:00,011 --> 01:50:01,388
이러지 마
2009
01:50:01,554 --> 01:50:03,598
무릎 다 까질까 걱정된다
2010
01:50:04,683 --> 01:50:06,309
살살 해주세요!
2011
01:50:11,982 --> 01:50:13,525
미안해!
2012
01:50:13,692 --> 01:50:15,026
아니, 하나도 안 미안해
2013
01:50:15,193 --> 01:50:16,528
아직 노력하고 있어
2014
01:50:21,199 --> 01:50:22,575
전국의 모든 맘들, 스테파니에요
2015
01:50:22,742 --> 01:50:24,202
오늘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요
2016
01:50:24,369 --> 01:50:27,497
왜냐하면, 드디어 백만번 째 구독자분이 나왔답니다!
2017
01:50:27,664 --> 01:50:30,917
아이오와 에임스의 캐롤 파인들리 씨!
2018
01:50:31,084 --> 01:50:33,503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캐롤!
2019
01:50:33,670 --> 01:50:38,216
네 유용한 팁과 레시피를 포함해서
새로오신 분들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
2020
01:50:38,383 --> 01:50:40,677
드디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풀렸는데,
2021
01:50:40,844 --> 01:50:45,473
알고보니 제가 신선한 바질을 잘 고르고,
2022
01:50:45,640 --> 01:50:47,892
이미 끝났다고 생각된 범죄의 단서를 잘 좇는
특별한 촉이 있다는걸 알게 怜킵玲
2023
01:50:48,059 --> 01:50:51,271
그러니까 혹시 미제 사건이나,
밝혀져야 하는 미스터리가 있으면
2024
01:50:51,438 --> 01:50:52,772
저에게 몇 자 적어주세요
2025
01:50:52,939 --> 01:50:54,357
지금부터는 캐롤 당신도 말이에요
2026
01:50:54,524 --> 01:50:55,984
왜냐하면 당신도 이제 우리 가족이니까요
2027
01:50:56,151 --> 01:51:00,238
지금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 수프인, 가스파쵸에 대해 이야기 해 볼 거에요!
2028
01:51:00,405 --> 01:51:02,282
보통은 좀 역겨운 편이지만,
이번엔 역겁지 않게 만들어 볼 거에요
2029
01:51:02,449 --> 01:51:03,533
알았죠, 여러분?
정말 멋질거에요
2030
01:51:04,934 --> 01:51:10,514
스테파니 스머더스의 성공적인 블로그는 최근
아침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Conde Nast회사에 팔렸다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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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그녀는 미제사건 전담 수사국에서
30명 이상의 위험한 도망자들을 법정 위에 세웠다
2032
01:51:15,384 --> 01:51:19,234
그녀는 현재 도시의 사람과 사귀고 있다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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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타운슨드의 두번째 소설인 Oopsy Jar은
억지스럽다는 비평가들의 말을 뒤로하고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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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버클리 대학의 문학부 과장으로 지내고,
니키와 함께 살고 있다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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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은 잘 지낸다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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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닐슨은 전 남편 션 타운슨드의 악명높은
촬영물과 더불어, 아버지와 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게 되었다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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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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