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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 오선생 죽지는 않았다
어머니 나 아니야.
그럼 누가...
나도 여기 온 지
얼마 안 돼. 내가 왔을 땐
이미 이 상태였고.
그런데 노 선생, 설마
나 의심하는 거 아니지?
그 얘기는 나중에 해요.
나 머리를 다친 것
같은데 병원부터 알아봐야겠어요.
119?
노선생.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거야?
그래도...
괜히 일 크게 벌이지 말자고.
전 국민이 다 아는 노선생.
감당할 수 있겠어?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겠어요 여기서
제일 가까운 홍학병원으로 가는
게 낫겠어요 그래 생각
잘했다 내 생각이랑 아주
일치해 어머니 뭐하세요?
나?
빨리 옮겨야죠 어머니
경찰이요 노선생 이럴수록
침착해야지 문좀 내려주세요
좀 더 내려주시겠어요?
노형원 박사님 맞으시죠?
아, 네.
그냥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라의 마우슈가 되찾을 수
있는 가치단에서도 이뤄질 아니,
송 여사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분 대체 누구시길래?
놀러 왔다가 갑자기 다치니까
이렇게 당황스럽지 뭐예요?
이렇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여사님
그런 거 바라두서 베푸는
건 당연히 그건 아시겠지만
저희가 도움을 보통 받았어야죠.
홍 여사님께는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 병원이 이렇게 건재할
수 있는 건 다
여사님 덕분입니다.
언제든지 필요하실
때 전해주십시오.
일시적인 쇼크라니 곧
의식이 돌아오겠지.
내부출혈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뇌진탕은 깨어난 후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요.
도대체 누가 오 선생을...
그것도 오 선생이
깨어나면 알게 되겠지.
아무래도 신고를 해야겠어요.
오 선생이 누구한테 어떻게
당한 건지 알아봐야죠. 어머니.
뭐 하시는 거예요?
재진이가 그랬을 수도 있어.
재진씨가요?
그랬을 수 있다고 그랬지.
그랬다고는 안 했다.
어머니 지금 말장난
하실 때예요? 그 별장.
너도 기억하지?
노 선생 어릴
적 놀러오곤 했으니까.
언젠가 재진씨가 처분했다고 들었는데
근데 그 별장을 처분하지
않았더라고 그리고 거기에 오
선생이 왔다는 건 뭔가
재진이와 연관이 있다는 얘기야
새빨간 거짓말 내가?
지금 나 못 믿은 거야?
어제 문자가 왔었어요 누가
그런 걸 보냈을까?
그런데 어머니는 어떻게
별장에 오신 거예요?
그러는 노 선생이야말로
어떻게 왔어?
이상한 문자랑 같이
별장 미니어처가 왔었어요.
그전에 별장에서 찍은 재진
씨 사진도 왔고요.
뭔가 재진 씨랑 관련이
있다는 생각에 합리적 의심이
들어서 온 거죠.
거기다가 재진 씨가 1년
동안 다닌 학회는 아예
있지도 않더라고요.
매주 학회라고 간 곳이
별장에 있는 양평이었어요.
어머.
재진이가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그 별장에 오
선생이 쓰러져 있고 어머님이
계시니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요.
아니 뭐야 지금.
우리 재진이가 뭐
바람이라도 폈다는 거야?
그렇게 넘겨 짓지 마.
우리 최 박사
그런 사람 아니잖아.
이제 말씀해 주세요.
어머니 별장이 어떻게
오신 거예요? 나?
나 드라이브. 드라이브요? 왜?
나는 내 차로
드라이브도 못하나?
그냥 드라이브 하다가
별장 근처까지 갔고
별장이 그대로 있더라고.
안에 불까지 켜 있고.
그러니까 궁금할 수밖에.
노우 노우 노우 노우 선생님.
우리 가족끼리 지금 이렇게
의심하면 안 되지 않을까?
이제 내가 아는
가족이 맞나 싶네요.
아무튼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는 봐야겠어요.
이제 하루도 안 지났어.
노 선생은 여기 인사할
사람도 있고 하니까 좀
더 머물다가 와.
재진이는 내가 연락할게.
그게 그렇게 재밌어?
선생님.
내가 우리 남편
이사로 승진했다고 말했어요?
그 회사도 없었다고 회장님이
내 손으로 꼭 잡고
그랬다니까 좋으시겠어요 우리 딸
또 전교 1등 했다고
내가 말했어요?
우리 딸은 못하는 게
없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얼마나 예쁜데
네 그럼 뭐해?
그년이 입에 칼을 물었어 독한
년 으 으 금연 중이에요.
네. CCTV는요?
살아있는 게 있던가요?
다 꺼진 상태였습니다.
오 선생 핸드폰은? 없었습니다.
차에도? 예.
재진이가 연락이 안 되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도리가 없네요.
여기선 그 여자
얘기하면 안 돼.
어?
어?
어?
어?
그 올 때는 연락
좀 하고 와. 왜?
내 별장인데.
계속들 하지 그래. 어?
그때 여기를 다
태워버렸어야 했어.
흔적도 없이. 예.
그런데 저기...
저기 뭐요? 가보시죠.
가소롭구먼.
그래도 책은 볼 줄 아는군요.
연결이 무제하다.
안녕하세요. 여기.
박사님 어쩐 일이세요?
원장님 오늘 휴머시는데.
알아요.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썼어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원장님 오늘 급한
학회가 있어서 못
나오신다고 문자 남기셨더라고요.
근데 하필 오늘
부원장님도 출근을 안
하셔서 정신이 없어요.
오 선생 연락해 봤어요?
전화를 안 받으세요.
아, 뭔 일 있는 건가?
어제도 급하게
퇴근하시긴 했는데.
일 봐요.
안녕하세요.
아, 우리 간호사님들.
그 매영... 아이고.
원장님 어디 계세요?
제가 오늘 좀 볼
일이 좀 있어가지고. 아이고.
원장님 안 나오셨구나.
그래서 너 여기 왜 온 건데?
아 왜긴 형 보러 왔지.
우리가 누나 생각보다 친해.
우리가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다 했어.
무섭게 왜 그래?
영민아 사람이 말이야 거짓말을
할 때 하는 행동이
몇 가지가 있어.
심리학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아마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겠다.
너 누나가 대학 다닐
때 알바로 수사 자문까지
했던 거 알지?
네.
너 돈 필요하다고 했지? 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필요해, 필요해,
필요해, 필요해.
생각 잘했어, 누나.
아니, 누나랑 5천만 주면
내가 진짜 기가 막힌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있는데 말이지.
그래?
들어볼까? 들어봐, 들어봐.
아니.
명하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게 그... 그래, 그...
돈 좀 꾸려고 왔었어. 그래!
어우, 깜짝이야.
왔어요?
어쩐 일이야, 연락도 없이.
연락도 없이라니,
우리 사이에.
천하의 뭐야?
영민이라고 해, 영민이.
아니, 다름이 아니라 형,
내가 진짜 기가 막힌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데 말이지?
저기, 영민아.
내가 지금 좀 급한 일이
있어가지고 우리 나중에 얘기하자.
많이 급해? 어디 가는데?
내가 학회가 있어.
좀 늦어가지고. 다음에.
근데 학회 간다면서
막 급하게 나가더라고.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가면서 얘기해. 아, 영민아.
나중에 얘기하자니까.
아, 가다가 내리면 되잖아.
급하다며. 무, 무.
아니, 금방 끝나, 금방.
형, 내가 이걸 말한 거거든.
어?
아니, 이거 누나한테
얘기했는데 누나 알지?
꽉 막혀가지고 막, 어?
씨알도 안 먹히는 거.
그래서 말인데 이게
딱 2천이면 되거든. 어?
형도 그 정도 능력은 되잖아.
그치.
돼?
안 돼?
저기, 영민아.
내려야 될 것 같은데, 저기.
응?
만남의 관장?
학회가 어딘데 고속도로 타?
학회가 양평이야?
일단 여기 내려줄게. 아, 참.
아, 하마터면 양평까지
갈 뻔했다니까?
아...
아, 내 핸드폰...
근데 전화를 안 받아.
분명 울렸을 텐데.
그래서?
승재가 데리러 왔지.
승재?
어, 내 군대 동기.
그 국수집에서 옥수수
국수 뽑는 승재.
국수집에서 옥수수 국수
뽑는 승재?
내 베프인데 모르나?
못 봤나?
왜 못 봤지?
거 봐.
누나가 나한테 이렇게
관심이 없어.
옛날에도 그랬어.
다 나한테 관심이 없었어.
아빠도 엄마도 사람들한테 누나
얘기만 하고 내 얘기는
아무도 안 했다고.
정말 사람 서운하네.
그게 다야.
그래서 그 돈은 언제
해줄 수 있어?
무슨 돈? 뭐야?
돈 준다고 해서
지금 다 부르잖아.
끝까지 따라갔어야지.
알아낸 것도 없는데 무슨 돈?
뭐, 재진이 형 뭔 일 있어?
내려.
그날 일만 말하면
돈 준다면서.
그럼 천만 원만 줘봐.
미친놈아, 미친놈아.
그 사람들이 말이야.
누나가 이렇게 이중적인
거 알아.
야 가.
노형원한테 또 말렸네.
알겠어 영민아.
내가 돈 해줄게.
근데 내가 지금 양평을
가는 거를 누나가 몰라.
영원이가 싫어하는 학회인데 내가
안 갈 수가 없더라고.
근데 알지?
영원이가 싫어하는 거 하면은.
알지, 알지.
형도 참 고생이 많다.
그러면은 너는 그
학회 갔다 와서.
어, 그렇게 할게.
그 누나가 얘기하기
전에 형한테 빨리
받아내야겠는데, 이거? 어?
와, 근데 그 누나가 형
학교 가는 거 다 아는
줄도 모르고, 이 형.
참, 불쌍해, 불쌍해.
그 나라도 얘기
좀 해줘야지, 이거.
어?
아이씨, 내 핸드폰!
여보세요?
어, 누나.
내 핸드폰 차에 있지?
아휴, 넌 진짜 왜 이렇게
핸드폰을 계속 떨어뜨리고 다녀?
아, 나 형네 병원이니까
일로 좀 와.
내가 앞에 나와 있을게.
일단 끊어봐봐.
맛있게 드세요.
아 뭔일이 있는건가?
어제도 급하게
퇴근하시긴 했는데.
오선생.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안해 오 선생. 안녕.
이때부터 알고 있었어.
날씨였습니다.
아들, 엄마 전화는 받아야지.
어머니!
아니 노선생 노크도 없이
이게 지금 무슨 일이야?
왜 치우셨어요?
아니 목적어도 없이
이게 무슨 얘기야?
별장 말이에요 어머니 거긴
왜 또 가니?
범죄 현장이에요 어머니 아니
그럼 거기 그냥 놔둬나?
바닥에 다 스며들게?
그나저나 오선생 핸드폰을 찾아야
돼 그래도 부원장인데 병원에
연락은 해둬야지 이거요?
어머님하고 오 선생 그리고
세진 씨 예전부터 알던
사이던데요 저한테 왜 숨기셨어요?
뭘?
내가 뭘 숨겨?
네가 뭐 언제 물어봤어?
너 혹시 그
둘 사이에 의심해?
아니야.
그 두 사람은 네가
생각하는 것 같은 그런
관계가 아니야, 절대로.
그냥 오 선생이 어린 시절에
고아가 됐고 그냥 우리 집안에서
후원을 해 줬을 뿐이야.
지 혼자서 재진이
좋아하는 거야.
뭐 어쩔 수 없잖니.
객관적으로 우리 재진이가
좀 잘생기긴 했잖아.
연락이 늦었네요 제가 당분간
휴가를 냈습니다 원장님께는 벌써
말씀드렸는데 전달이 안 된
것 같군요 부원장이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면
좀 이상하잖아 이런 괘씸한
년, 감히 재진이를 남의
사진 막 지우시면 어떻게
해요, 어머니? 왜?
내 아들 사진인데. 어머니!
네, 실장님.
뭐 좀 찾았어요?
급히 확인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뭐를?
그날 밤 최 박사를
찍은 영상을 찾았습니다.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화요일.
오 선생이 아니라면
누구랑 있던 거야.
야, 이거는 수타라서
덩어리가 있는 거냐?
아무튼 삼촌 심부름을 한다고?
의외로 가정적이네, 이 새끼가.
삼촌 심부름은 내가 안
할 수가 없다.
삼촌이 우리 집안
다 먹여살렸거든.
우리 집안에서 제일
출시한 사람이 삼촌이야.
옥수수 국수집 삼촌이
제일 출세한 사람이라고?
그거는 뭐 은퇴
후에 취미생활이랄까.
근데 무슨 싱그러움인데?
말하지 말랬어.
의외로 입이 무겁네, 이 새끼.
우리 삼촌이 더 무거워.
우리 집안에서 제일 입
무거운 게 삼촌이거든.
세상에 대통령 선거 때도 누굴
뽑았는지 얘기를 안 해줘.
가족끼리도.
독하다.
우리 누나도 그러는데.
아무튼 얼른 처먹고 가라.
나는 가기 전에 이
옥수수 반죽 숙성을 해야
돼가지고 굉장히 바쁜 상태야.
이 새끼 이거. 야.
이 형이 매형과의 빅딜이
성사돼서 이제 사업에만 딱
몰두할 거거든.
야, 니네 매형이 돈 준대?
너는?
야, 승재야.
너 언제까지 삼촌 국숫집에서
옥수수 반죽이나 지대고 삼촌
심부름이나 하고 다닐래?
너도 너만의 옥수수
국숫집을 가져야지.
내가? 내가 할 수 있을까?
야, 우리 군대 했을
때 기억 안 나?
다 잊은 거야?
우리 열정 있었잖아!
열정! 들어와! 들어와!
먹자.
아빠는?
아니, 최 박사 학회 간
거 얘기 안 했나?
아빠 학회 가셨어.
언제 오는데?
곧 길게.
아, 그 외에 도연아.
아이돌들이 월드
투어 다니잖아.
아빠도 여러 학회에서
초청을 받아서 투어를
갔다고 해야 되나?
근데 전화는 왜 꺼져 있어요?
바쁘신가 봐.
엄마랑 통화했어.
이제 보니까 우리
손주가 아빠 바라기였네.
아이 뭐 그런 건 아니고요.
아빠 없으니까 심심해서.
이게 뭐야?
이거 몰카 아니야?
어떻게 된 일이에요?
남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나왔어요.
몰래카메라요? 저희 남자
파리실에서도 나왔고요.
원장님 방에서도 나왔어요.
원장님 방에서도?
근데 원장님은 안 나오셨어요?
너무 놀라셨지.
지금 안식을 취하고 있어요.
하필 부원장님도 지금 휴가라.
병원에 몰카라뇨?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이분이 남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발견하신 아
그러셨군요 놀라셨겠어요 괜찮으세요?
아 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위로금이라도?
보상도 보상이지만 일단 조치를
취해야죠 신고는 했어요?
다 필요 없고 제가 말하는
건 여기 병원문 닫는 겁니다.
이런 일이 있는데도 버젓이
영업하는 걸 나 절대
못 봅니다.
손님 그게 저희 한
일이 아닌데 일단 진정하시고
아 저 환자분이자 신고자분의
의견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네?
진짜죠?
그럼 말씀만 믿고 갑니다.
그렇지만 정말 문을 닫았는지
안 닫았는지 제가 꼭
확인할 겁니다. 아셨죠?
문을 닫겠다는 말씀이세요?
그냥 이왕 이렇게 된 거
병원 이름도 좀 바꾸고 여기
산뜻하게 리모델링 하죠.
리모델링이요? 그래요.
그냥 한 달 정도
유급 휴가라고 생각하지 뭐.
네? 휴가요? 지금요?
감사합니다.
어머니시죠? 뭐가?
아니면 범인을 잡아야죠.
이번엔 진짜 신고합니다.
아니, 노 선생 원래
그렇게 신고 정신이 강했던가?
뭘 그렇게 툭하면
신고를 한대?
아니, 병원의 원장,
부원장 다 사라졌는데
그럼 어떻게 해?
누가 봐도 의심 살 일이지.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문을 닫아요?
몰카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는
게 더 의심할 일이죠?
어떻게 너는 점점 더 매기는
기술이 느는 것 같다?
아니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벌이시고 저를 또
속이시는 거예요? 또?
뭘 내가 또?
대체 저한테 숨기고
계신 게 뭐예요?
언젠가 노선생 이상한
메시지 받았다고 했지? 네.
최검사 49제일 내가
받은 메시지야.
최검사 죽음이 내 소설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쓴
사람일 거야.
소설 내용하고 똑같긴
하던데요, 뭐.
너 아직도 나 의심하니?
사실 그 전에도
이상한 택배가 왔었어요.
가족 사진이랑 비둘기 인형이요.
목이 잘려있던?
그냥 뭐 뻔한 클리셰잖아.
내 소설처럼 최
검사를 죽였다는 것처럼
그냥 뻔한 클리셰라고.
이거 한번 볼래?
설마 재진씨가...
아니지, 아니야 노선생 알잖아
우리 재진이 그런 사람
아니잖아 모르겠어요 재진씨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겠어?
우린 함정에
빠진거야 함정이요?
그럼 그게 누군데요?
우리 함정을 판 사람이 아니
그건 그걸 내가 어떻게 다
알아 그건 모르지 나도 그냥
확실한 건 우린 함정에 빠졌다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지
아니 누구?
아 원장님 사모님과
어머님이시라구요 저 밖에서
듣고 왔습니다.
예, 전 구경태라고 하고요.
이 병원 부원장 오지은
선생의 남자친구 되고요.
그런데 무슨 일이요?
우리 지은이가 사라졌습니다.
그 오 선생은 지금 휴가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갑자기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그것도 병원 단톡에
통보만 하고요?
그리곤 전화도 안 받는다?
아이고, 참.
우리 지은이스럽지가 않아요.
아니, 뭐 오 선생이 어린애도
아니고 뭐 사정이 있겠지요.
아니요!
동료들이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다! 아니, 아!
구경피시라고 했죠?
일단 흥분을
좀 가라앉히시고요. 어?
노, 노영원 선생님.
아, 네. 선생님.
지금 울 지은이의 행동,
그 어떤 심리인 거예요?
이제선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구경태 씨는 오 선생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그럴 리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되고 혹시
연락이 없는 오 선생이
자신을 떠나지는 않을까 뭐
그런 두려움 때문인가요?
물론 누구를 좋아하는 건
어떤 일종의 불안감을 동반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모든
정황이 우리 지은이에게 뭔
일이 생겼다는 걸 암시한단
말입니다. 정황?
아니, 그쪽이 무슨
경찰이래도 돼요?
제가 사실...
경찰입니다. 경찰.
제가 진짜...
이 공무원 한 번
대보겠다고 무려 15년을 코피
터져가면서 공부한 사람이에요.
그런 저의 감으로는 이건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거든요.
3일이면 실종신고도 가능하고
핸드폰 추적도 가능하죠.
두고보세요.
제가 이 사건 밝혀내고 우리
지은이 꼭 찾아낼 겁니다.
어머니, 왜 흥분한 사람
화를 톡 꺼서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하니?
우리한테 변수가 생겼는데?
저 동태인지 명태인지
오 선생 남자친구라는
저 경찰 경태예요.
15년 만에 경찰 공무원이
된 순경구 경태 그래.
15년 만에 경찰 공무원이
된 순경 구경대.
우리 오 선생
핸드폰 처리해야 돼.
비밀번호 아세요? 나 홈서강.
한국의 아가들 크리스티.
1, 3, 5, 0, 별이라.
이게 감히 재진이 생길까?
오 선생, 트렁크에다 옷가지하고
물건 좀 챙기지?
진짜 여행한 것처럼
해야 되지 않겠어? 아, 네.
핸드폰.
핸드폰을...
이쯤에다 놓을까?
이러면 전화를 아무리 추적해도
집으로 나올 거고 그럼
더 이상 오 선생의
위치를 확인할 길이 없겠지.
숨기시는데 뭐 있으시네요?
쟤가 지금 날 먹이는 거야.
아, 지훈아.
내가 잘할게. 아, 지훈아.
아, 지훈아.
지훈아.
어디 가는 거야?
누구세요?
저기요!
아, 뭐가 되는 거예요?
누구시냐고요? 그...
오 선생...
나 지은이 삼촌
되는 사람입니다만...
그러는 그쪽은 누구요?
예, 전 지은이
남자친구 구경태입니다. 어...
남친...
삼촌도 지은이가 연락이 안
돼서 오신 거죠?
연락해.
오 선생은 휴가 갔음.
아, 자네가 뭘 잘못
알고 있나 본데.
지은이가 여행을 갔거든.
나한테 문자가 왔었네. 여기.
그래요?
아니요. 뭔가 이상해요.
누군가 지은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을 수도 있습니다.
실종사건의 흔한 수법이죠.
실종사건?
제가 사실 경찰입니다, 삼촌.
이 핸드폰이 갑자기 꺼진
것도 이상하고 여행이라기에는 트렁크도
그대로 있다고요.
어?
어?
누구지?
저, 저... 어머. 어머니.
남자친구분 단가? 이런 행동!
나 절대 이해 못하겠네!
아이씨! 무슨 행동이요?
우와!
행동!
아니, 진리 핸드폰이 왜...
어!
진리가 핸드폰을 두고
여행을 갔나 보네!
어, 그럼 우리...
넌 나가서 그 따뜻한
차라도 마시면서 얘기하세요.
아니, 잠시만요.
이거, 이거, 이거...
점심 뭐 좋아하는 거야?
초밥이요.
아, 초밥!
아, 잠시만요.
고생했다, 대현아.
야, 너 빠르더라.
아빠 아직도 전화 안 돼?
꺼져있어요.
도연희는 아빠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해?
어디까지가 다 안다고 할
수 있는 범인데요?
그렇네.
이것도 애매하다.
그러면 도연희는?
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할머니와 엄마의 작품?
먼저 가볼게요.
어, 도현이 학원 가게?
저도 가기 싫어요.
근데 스케줄대로 해야...
엄마가 좋아하니까?
도현아.
형 때도 그랬어.
근데 난 이렇게 생각해.
선택은 도현이가 하는 거야.
도현이 엄마도 그랬잖아.
그럼 한 판 더 해요. 좋다.
일탈. 대신 엄마한테 전화
오면 형이랑 같이
공부했다고 해줄 거죠?
태훈아, 넌...
생각이 너무 많아.
가자. 어머!
뭐예요? 홍사강 여사님.
노영원 박사님 맞으시죠?
누구시죠?
최 검사님이 의뢰를
하셨었습니다 민간 조사원이요?
흔히 탐정이라고 하죠 최
검사가 의뢰를 했다고요?
네 젊은 시절 모시기도
했고요 그렇게 허망하게 가실
줄은 부조는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뭘 의뢰하신 거죠?
어느 날 연락이 오셔서 누군가를
좀 조사해 보라고 누굴?
이세나 씨요?
누구? 아는 사람인가?
제 환자였어요 근데 왜
아버님께서 이세나 씨를 조사하라고
한 거예요?
사진은 많습니다 그래서
둘이 별장에...
아니,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지금 우리 최 박사가
바람이라도 폈다는 건가요? 네.
이선아 씨, 최재진
씨의 내연녀입니다.
최 검사님께서 생전에 노
선생님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아마 그래서 아드님
뒷조사도 하신 거고.
근데 검사님은
뭔가를 느끼셨어요.
검사 시절에도 그 촉이
사건을 해결했고 그 촉은
이번에도 맞으셨죠.
제가 조사한 바로는 이세나.
그녀는 마녀예요.
마녀.
마녀? 왯지? 아니 무슨 지금
중세시대도 아니고.
다 죽었습니다.
그녀와 관계된 남자들은
모두 다.
두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
그녀가 겪은 일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 남편들이 다
죽었다는 얘기예요?
네 세상엔 우연이
존재한다지만 이렇게까지 기막힌
우연이 있을까요?
그래서 두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이 무슨 얘기죠?
그럼 알려드리죠 왜 그녀가
마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아
정확히는 휘파람을 푸는 마녀였죠.
휘파람? 네.
휘파람을 푸는 마녀.
그녀는 항상
휘파람을 풀었답니다.
남자가 죽고 난 후면.
항상.
첫 번째 남편의 사인은 중독.
복국이었죠.
독살이란 말인가요?
뭐 사고사로 처리됐습니다만 생선에
독이 들었던 건 사실이었죠
이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이선아가 첫
번째 남편의 죽음으로 상당액의
보험금을 받게 되었다는 거였죠
그리고 그날 그 소문이
시작된 겁니다 우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휘파람 소리였다고.
두 번째 남편의
사인은 익사였습니다.
이 사고로도 이산화는
또 한 번은
상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했죠.
이쯤 겪었으면 남자가
끔찍할 만도 했겠죠.
세 번째 남자와는
결혼을 하지 않았더군요.
그럼 그 남자도?
불에 타 죽었어요.
역시 사고사로 처리됐습니다만 탄 건지
태운 건지는 알 수 없죠
중요한 건 세 번째 남자의
보험 수령인 역시 이세나였던 거죠
그렇다면 보험금을 노린 살인이란 말이에요?
주여 확증이 없으니 단정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두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 이세나 그녀는
마녀가 틀림없습니다.
아우, 괘씸하냐.
내가 그때 그걸 진작
처리를 했어야 됐어.
이런 사단이 오기 전에.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니도 이걸 알고
계셨다는 얘기예요?
여사님도 이산하의 위험성은
모르셨을 겁니다.
최 검사님만이 이산하가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직감하고 계셨어요.
이건 단순 바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최대진 씨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거죠.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거예요?
감히 내 아들을 데리고
가더니 그 둘의 관계를
알고 계셨으니 그래서 그날도
별장에 오신 거고요?
아니 어디 데리고 갈
사람이 없어서 그 순진한
최 박사를 어머니 제
말에 대답 좀 하세요!
도대체 그 순진한 최
박사가 무슨 잘못을...
주여 제발 당신의 그
순진한 어린 양을 구하여
주소서 어머니!
노 선생 아무래도 내가 너무
방심을 한 것 같아.
아니, 아니야.
신고, 신고부터 해야 돼.
신고하면요? 지금 이 상황을
뭐라고 어떻게 설명하시게요?
노형원 남편이 바람이
나서 도망을 갔다?
그렇게 세상에 다 알리시려고요?
아니 지금 우리 재진이가
마녀랑 같이 있대잖아 어?
너 걱정도 안 돼?
너 정말로 우리
재진이 죽으면 어떡하냐?
전여 어머니 그런 여자한테
빠진 재진 씨한테 더
화가 나요 아니지 우리
재진이가 순진하잖아 어?
너무 순진하니까 그냥 속은 거라고
네 순진해서 깜짝같이 절 1년
동안 잘도 속였대요 근데요 언니,
전 그런 사람 때문에 이때까지
제가 쌓아올린 모든 걸 잃을
순 없어요.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야?
제가 찾을 겁니다.
마녀한테 죽는 거보단 제 손에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우린 이제 한 팀이야.
우리가 함께 재진이를
찾아야 되지 않겠어?
이런 걸 어이가 없다라고 하죠.
안녕하세요.
디저트 먼저 주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아내면서.
도대체 그 순진한 최
박사가 무슨 잘못을.
어우 주여.
자신의 아들만 감싸고 도는 게
말이 안 되는 행동이죠.
엄마의 마음이란 참
아름답고 슬퍼요.
다 죽을 거라. 죽을 거야!
아직도 모르겠어?
우리는 함정에 빠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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