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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운수 오진 날' 주제곡]
[무거운 음악]
[문 열리는 소리]
[괴기한 음악]
[휴대 전화 진동음]
(병민) 예, 아버님
(병민 장인어른) 병원인가?
(병민) 네
(병민 장인어른) 몸은 좀 어때?
[긴장되는 음악] [병민의 옅은 웃음]
괜찮습니다
(병민 장인어른) 집사람 말이 현지가 집에 온다고 했는데 안 와서
같이 있나?
아니요 현지 아직 집에 안 갔습니까?
(병민 장인어른) 안 왔네 전화도 안 받고
[병민의 옅은 웃음]
제가 연락 한번 해보겠습니다
[휴대 전화 진동음]
아버님, 지금 막 현지한테 문자 왔네요, 잠시만요
[긴장되는 음악-계속]
(병민 장인어른) 현지가 뭐래나?
아버님
현지한테서 온 문자가 아니네요
(병민)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네
[통화 종료음]
[휴대 전화 진동음]
[통화 연결음]
[현지의 놀라는 신음]
[어두운 음악]
[휴대 전화 진동음]
(오택) 나는
내 딸과
채리가 죽어가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너도 똑같이 느껴봐
네 아내와 배 속의 아기가 죽어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분을
(병민) 미쳤어?
그 여자 임신했어
너도 대가 치러야지
내 아들 건드리지 마
(오택) 너 같은 놈도 자식은 귀한가 보지?
네 아내한테 직접 말해보지 그래?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였는지
[현지의 겁먹은 신음]
[어두운 음악-계속]
당신 정말 사람을 죽였어?
[병민의 옅은 웃음] (현지) 당신 정말 사람을 죽인 거야?
왜 말이 없어?
왜 말이 없냐고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보라고!
여보세요!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보라고
여보세요!
[현지의 울음]
더 할 얘기 없으면 됐고
(현지)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우리 아이 좀 살려주세요
[현지의 울음] (병민) 그만해!
그만
아씨
그만하라고 했잖아, 어?
고채리
살아 있어
고채리 아직 안 죽었으니까 [의미심장한 음악]
그만해
[세나의 놀라는 신음]
(세나) 저기요
(채리) 물 좀...
돌려보낼 테니까
내 아들 건드리지 마
(병민) 여보세요? [현지의 겁먹은 신음]
여보세요?
내 말 듣고 있어?
듣고 있냐고
(오택) 거짓말
네가 안 죽였을 리가 없어
거짓말 아니야
고채리 죽일 거야? 어?
(병민) 현지 죽이면
고채리는 진짜 죽는 거야
원해?
[현지의 겁먹은 신음]
대답해!
[의미심장한 음악-계속]
한 시간
지금부터 한 시간 뒤에 내 아들 일하는 카센터에 전화를 할 거야
그때 거기 채리가 없으면 네 아내와 아들은 죽는다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 [현지의 겁먹은 신음]
[무거운 음악]
이거라도 좀 먹어봐요
[사탕 씹는 소리]
(채리) 고맙습니다
[문고리 흔드는 소리]
(병민) 야, 일어나
야, 일어나라고
[긴장되는 음악]
[병민의 옅은 비명] (세나) 지금이야!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
[병민의 옅은 신음]
[병민의 힘쓰는 탄성]
[병민의 힘쓰는 탄성] [세나와 채리의 신음]
[세나의 거친 숨소리]
움직이지 마!
어쩔 건데?
그거 던질 거야?
[병민의 옅은 웃음]
(병민) 그럼 너도 죽어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
너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잖아
아빠가 미워, 엄마가 미워 코코도 미워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나도 확 죽어버릴 거야
내가 못할 거 같아?
(병민) 어
[병민의 힘쓰는 신음]
세나야
그만해
네가 나 배신한 거
내가 용서해줄게
안 죽이겠다고
평생 같이 가기로 약속했잖아, 우리
응?
그 약속, 내가 지킬게
약속...
(병민) 응
그 약속
나는
싫어
[분위기 고조시키는 음악]
[병민의 옅은 신음]
[채리의 힘쓰는 탄성]
[병민의 신음]
(세나) 빨리 가요
[병민의 힘쓰는 탄성]
(주환) 이놈이라면서요? 택이가 납치한 놈
어제 이놈 카센터에 왔었습니다 [차분한 음악]
여기를요?
네, 별 문제도 없는 뭐 브레이크 봐달라고 왔더라고요
채리, 그냥 연락 안 되는 게 아닙니다
(주환) 이놈이랑 분명 연관이 있다니까요!
CCTV 남아 있을까요?
CCTV 있어요
[휴대 전화 진동음]
(승현) 여보세요?
(오택) 어, 아빠야
아빠?
아빠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사람들이...
(오택) 긴 말할 시간 없어 너 지금 어디야?
(승현) 카센터
(오택) 너 지금부터 꼼짝하지 말고 카센터에 있어, 응?
11시 반 카센터, 알겠지?
무슨 일인지 말을 해줘야 알지
다시 연락할게
(승현) 아... [통화 종료음]
[승현의 한숨]
(주환) 왜?
(경호원) 예, 이 사람 맞습니다
(중민) [속삭이며] 아, 정말...
(이 형사) 찾았습니다
블랙박스에 오택 씨가 찍혔어요
- (중민) 이 택시 당장 수배해 - (이 형사) 네
[휴대 전화 진동음]
(중민) 어, 박 형사
뭐?
[차분한 음악-계속]
[채리의 거친 숨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옷 찢어지는 소리] [채리의 놀라는 신음]
(세나) 괜찮아요?
[채리의 울음]
[슬픈 음악]
[채리의 울음-계속]
(중민) 아, 안녕하세요 전화 오기로 했다고?
(박 형사) 네, 곧 올 겁니다
[수풀 헤치는 소리]
[병민의 거친 숨소리] [괴기한 음악]
[병민의 힘쓰는 신음]
- (병민) 가만히 있어! - (세나) 놔!
[세나와 채리의 비명]
[병민의 거친 숨소리]
[무거운 음악]
[휴대 전화 조작음] [통화 연결음]
[휴대 전화 진동음]
[긴장되는 음악]
아빠
(오택) 거기...
채리 왔어?
채리... 여기 있으라는 게 채리 때문이야?
(주환) 야, 택아 우리 채리 납치한 거 그놈 맞지?
너 뭐 알고 있지, 어? 도대체 무슨 일이야!
채리 안 왔어?
(승현) 채리 안 왔어
(중민) 오 기사님, 김중민입니다
이병민이 따님 승미 양 살해한 놈 맞습니다
늦었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이제 그만 이쪽으로 오셔서 채리 양 같이 찾으시죠
(승현) 아빠
(오택) 이병민은 이미...
이미 채리를 죽인 겁니다
[긴장되는 음악-계속]
승미를 죽였던 것처럼요
(주환) 야, 택아
그놈이 그러디?
채리 죽였다고 그놈이 그래?
주환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승현) 어? 아저씨
아저씨!
오 기사님, 정말입니까? 지금 어디 계세요?
아빠!
[어두운 음악]
아빠가
되갚아줄게
(중민) 아니요, 안 됩니다 자수하세요
오 기사님, 지금
노현지 씨 데리고 계시죠? 그러면 안 됩니다, 그만하세요!
[통화 종료음]
추적했어?
(박 형사) 하고 있습니다
[주환의 포효]
내 딸 죽었다잖아!
다 나가!
[주환의 오열]
[주환의 오열]
[오택의 거친 숨소리]
[어두운 음악-계속]
당신 남편은
내 딸을 죽여
머리를 자르고
조롱했습니다
[현지의 겁먹은 신음]
(오택) 내 아내는 그 충격으로 죽었고
누나와 엄마를 잃고
힘겹게 버티던 제 아들을 겨우 웃게 만든
여자친구도 죽였습니다
[현지의 울먹이는 소리]
그 아이도
당신처럼 배 속에 아기가 있었는데
당신 남편은
그걸 알면서도
알면서도...
그 아이를 죽였습니다
[현지의 울먹이는 소리]
그러니까
내가
당신과
당신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죽여야
공평하지 않겠습니까?
[현지의 웅얼거리는 소리]
[현지의 비명]
[현지의 비명]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
[현지의 비명]
(오택) 미안합니다
[현지의 비명]
[통화 연결음] (안내 음성)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삐 소리 이후
[병민의 짜증 섞인 신음]
[병민의 포효]
[현지의 비명]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계속]
[차분한 음악]
[병민의 분한 탄성]
[병민의 거친 숨소리]
[달그락거리는 소리]
[어두운 음악]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대?
세나도 죽인 거냐?
그럼 내 아들 죽일 동안
나는 뭐 놀고 있었을까?
(병민) 사람 죽여보니까 어때요?
뭐 좀 강해진 것 같아요, 네?
세상 두려울 게 없는 기분이 어떠냐고
맞네, 그 눈빛
세상 착한 척하던 기사님은
없네, 이제
[병민의 웃음]
우리
꽤 비슷해졌어요
[사이렌 소리] (중민) 뭐, 파주?
(최 형사) 이병민 회사가 해외 거래할 때마다 끼는
중개 회사가 있더라고요
알아보니까 페이퍼컴퍼니였는데
이 페이퍼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에
그게 있었습니다
(중민) 그게 뭔데?
(최 형사) 승미 양이 죽은 사료공장이요
식품회사 하나가 그 땅을 매입해서 연구소를 짓다가
부도가 난 모양입니다
그걸 이병민이 인수한 거예요
그래, 맞아
(오택) 네 아내도
네 아들
하나씩, 하나씩 죽였으니까
[어두운 음악-계속]
이제 마지막은
너야
[분위기 고조시키는 음악]
[오택의 힘쓰는 신음]
[오택의 신음]
[오택의 신음]
[오택의 고통스러운 신음]
[병민의 비웃음]
[오택의 비명]
이것밖에 안 돼, 어?
[오택의 고통스러운 신음]
(병민) 더 해 봐, 해 보라고! 어?
더 놀아야지, 어?
뭐야
야
고작 이 정도로 나를 이기겠다고? 어?
[오택의 비명]
아파, 어?
[뼈 부러뜨리는 소리] [오택의 비명]
참아봐, 어? 벌써 기절하면 안 되지, 어?
야, 정신 차려, 어?
[오택의 거친 숨소리]
두려움과 고통이 사라지면 삶이 즐거워진다니까
[병민의 옅은 웃음]
네가 그것밖에 안 되니까 네 딸이 그렇게 된 거라고
비겁하고 무능한 아빠 믿고 까불다가 죽었다고, 오승미!
(녹음 속 승미) 우리 아빠는
나를 위해서
뭐든지 할 사람이니까
아빠한테 나랑 내 동생...
(병민) 안 된다고 너는 나한테 안 돼
죽어라 하면 이길 줄 알았어?
[병민의 비명]
[무거운 음악]
[병민의 신음]
[병민의 신음]
[병민의 고통스러운 신음]
(오택) 너는...
내 손에...
죽는다 [병민의 비명]
[무거운 음악-계속]
[병민의 거친 숨소리]
[칼에 찔리는 소리] [병민의 신음]
[칼에 찔리는 소리] [병민의 신음]
[칼에 찔리는 소리] [병민의 신음]
[병민의 거친 숨소리]
[오택의 포효]
[병민의 신음]
[병민의 고통스러운 신음]
[오택의 포효] (중민) 그만하세요!
오 기사님
그만하세요
[애잔한 음악]
형사님은
이런 것도 목숨이라고 구하려는 겁니까?
(중민) 아닙니다
저는 오 기사님 구하러 온 겁니다
(오택) 이놈이 승미를 죽였습니다
채리를 죽였고
세나를 죽였습니다
(중민) 제가 꼭 그 죗값 치르게 하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제가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 기사님?
그 칼 내려놓으십시오 [병민의 신음]
(중민) 오 기사님!
칼 버리세요
이놈은 죽어야 합니다
(승현) 아빠!
[애잔한 음악-계속]
하지 마, 아빠
그러지 마
제발
[오택의 울먹거리는 소리]
[어두운 음악]
[승현의 옅은 한숨]
[병민의 웃음]
(병민)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병민의 웃음]
[병민의 웃음]
[어두운 음악-계속]
- 아빠! - (중민) 오 기사님!
[심전도계 비프음]
(이 형사) 노현지 씨?
정신이 드세요?
- 여기요 - (현지) 아이, 아이는요?
무사하답니다
[현지의 울음]
감사합니다...
[현지의 비명]
[현지의 겁먹은 신음]
[현지의 비명]
[우울한 음악]
[오택의 한숨]
[택시 문 열리는 소리] [현지의 비명]
(오택) 도저히...
도저히...
못하겠어요
똑같이 갚아주고 싶었는데 못하겠어요
저는 복수조차 못하는
못난 아비입니다
[오택의 울먹거리는 소리]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현지) 저기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쪽 도와주려는 게 아니에요
내 남편이 지은 죄를
용서할 수 없는 거지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아요
[금고 오픈음]
[우울한 음악-계속]
(현지) 파주요
자세한 주소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오택) 어디인지 압니다
이병민이 제 딸을 죽인 곳이니까요
[사이렌 소리]
[차분한 음악]
[카메라 셔터음]
(이 형사) 노현지 씨가 금고 비번을 알려줬습니다
그동안 이병민이 저질렀던 살인의 증거들이 있을 거라고
13명이요
[카메라 셔터음]
[중민의 한숨]
[차분한 음악-계속]
(승현) 아빠
채리 찾았어
[잔잔한 음악]
살았어
채리도, 아기도
그리고 윤세나 씨도
- (주환 처) 채리야 - (주환) 채리야
- (주환 처) 오, 채리야, 채리야! - (주환) 채리야!
- (채리) 엄마 - (주환) 채리야!
(주환 처) 이놈의 계집애! 엄마 속 썩일래?
(채리) 저 언니가 나를 구해줬어
(주환) 정말 감사합니다
- (주환 처) 정말 감사합니다 - (주환) 정말 감사합니다
누워 계세요 누워 계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승현) 전부 다
다...
고마워
[잔잔한 음악-계속]
감사합니다
(오택)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오택의 울먹이는 소리]
[오택의 울음]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판사) 이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하고 조사한 증거들에 의거하여
범행 동기와 수단 방법과 잔혹성을 종합해 보았을 때
피고인의 극단적인 인명 경시에서 비롯된
계획적 살인들에 대한 공소 사실은
[차분한 음악]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
변호인의 심신미약과 정신 질환에 따른 감형 요청은
기각하는 바이며 이에 다음과 같이 선고한다
주문, 피고인을
사형에 처한다
[사람들의 안도하는 탄성]
[병민의 웃음]
[병민의 웃음-계속]
[병민의 발작]
[아기의 울음]
[채리의 옅은 웃음]
(중민) 늦어서...
죄송합니다
[차분한 음악-계속]
[커피잔 놓는 소리]
(간부) 얘기들 나누세요
(병민 모) 감사합니다
먹어봐, 엄마가 특별히 준비했어
네가 좋아하던 거야
[병민의 비웃음]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낳아놓고 죽이려는 건
반칙이지
무슨 소리야, 그게?
(병민) 다시 올 필요 없어
[병민 모의 어이없는 한숨]
[문 열리는 소리]
[문 닫히는 소리]
[병민의 거친 숨소리]
[철문 열리는 소리]
[철문 닫히는 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채리) 할머니 왔다
[잔잔한 음악]
(승현, 채리) 영차, 영차
[오택의 옅은 헛기침]
(주환) 우냐?
아니야
청승 맞기는
[승현과 채리의 화목한 대화]
(주환 처) 아이고, 잘한다, 으샤
- 어머 - (오택) 어?
우리 손녀 넘어졌다, 아이고
[주환의 웃음]
[오택의 웃음]
[잔잔한 음악-계속]
[음악: '운수 오진 날' OST]
[음악: '운수 오진 날' OST-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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