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E05.TG-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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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ubtitles

[음악: '운수 오진 날' 주제곡]

[자동차 경적음]

[택시 경적음]

(택시 기사) 택시 안 타요?

[차분한 음악]

100은 더 있어야 되는데

[타이어 마찰음]

화월동이요

[혁수의 옅은 한숨]

예, 저희 서장님께서 직접 연락드릴 겁니다

(중민) 아니요,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휴대 전화 진동음]

지원 가능한 인원 바로 투입해 주십시오

(박 형사) 신고자 오택도 만났습니다 [휴대 전화 진동음]

(중민) 문제 생기면 저희 서에서 책임지겠습니다

[휴대 전화 진동음-계속]

(오택) 0807, 승미 전화인데?

(혁수) 아빠?

[의미심장한 음악]

기사님 저예요

(오택) 네가 왜

왜 승미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

- 네가 왜? - (혁수) 그러게요

왜 가지고 있을까?

지금 오승미는 말이에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어가고 있어요

너 내 딸한테 무슨 짓한 거야?

(혁수) 알고 싶으면

당장 그 전화 주인 아줌마 집으로 와요

약속대로 묵포 가야죠

묵포만 가면

오승미 살려줄게요

너는 이미 끝났어

여기 파출소고

다 신고할 거야

(혁수) 해 봐

그럼, 당신 딸 죽는 거니까

[속삭이며] 빨리 와요

[박 형사의 통화하는 소리] 경찰 끌고 오면 오승미

죽어

[의미심장한 음악-계속] [삐 소리]

(중민) 예, 예, 알겠습니다, 예

[휴대 전화 내려놓는 소리]

야, 저기 검문소는?

(박 형사) 설치 중입니다

(중민) 저기, 오 기사님

오 기사님?

- (오택) 네? - 괜찮으시면은

저기 좀 전에 해 주셨던 말씀 조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이쪽으로 좀

저기 어, 아까 오 기사님이 여기 장마루 이쪽으로 도망쳤다고 말씀하셨죠?

[무거운 음악]

(오택) 아니요

이쪽입니다

통화하시는 동안 다시 지도를 찬찬히 봤습니다

제가 이 길 건너서 도망쳤거든요

이쪽이 맞아요

(박 형사) 여기가 아니고요?

예

예, 알겠습니다

(중민) 저기 그, 수색 인원들 송출탑 앞으로 집결하라고 공지해 주시고

여기 화산 둘레로 저지선 만들고 바로 수색 시작할 겁니다

(경찰1) 예, 알겠습니다

- (중민) 가자, 출발하자 - (박 형사) 예

(중민) 오 기사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오택) 예

[자동차 시동음]

[무거운 음악-계속]

[휴대 전화 진동음]

(미림) 여보세요?

여보세요?

- (오택) 어, 나야 - (미림) 당신이야?

(오택) 저, 혹시

승미랑 같이 있어?

(미림) 승미 없어

승미가 연락이 안 돼

그런데 당신 왜 갑자기 전화해서 승미 찾아?

승미랑 통화했어?

승미 언제부터 연락이 안 되는데?

오전에 서울 간다고 전화했을 때도 안 받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

(미림) 걱정되는 게

승미 집에 있는데 택배 하나가 오더라고

열어봤는데 전기충격기였어

뭔 일 있으니까 애가 그런 걸 시켰을 거 아니야

경찰서 왔는데

연락 안 된 지 얼마 안 됐다고 일단 더 기다려 보래

범죄 연루된 거 아니면 위치 추적 뭐 그런 것도 안 된다고

당신

지금 승미 집으로 좀 와 줄 수 없어?

(오택) 미안

내가 지금 장거리 뛰러 지방 가는 중이라

알겠어

아, 그런데

(미림) 당신 왜 갑자기 전화한 거야?

(오택) 어, 그냥

내가 전화를 잃어버렸는데 혹시 당신이 전화할까 봐

아, 지금 나 나가봐야겠다

그, 일 끝나면 다시 전화할게

(경찰2) 저 거시기

오 기사님 맞으십니까?

(오택) 예

(경찰2) 이짝은 그, 금혁수 쫓아서 서울에서 오신 분인디

아드님이 금혁수한테 당한 피해자세요

(순규) 안녕하세요?

저는 저 황순규라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남윤호라고 하고요

금혁수 그놈이 오 기사님 택시 탄 거 알아가지고

여기까지 쫓아왔어요

(오택) 아, 저... [슬픈 음악]

남, 남, 남윤호라면 혹시, 저

학생회장 선거에 나왔다던

저희 아들 얘기 들으셨어요?

(순규) 남윤호...

금혁수한테요?

(오택) 네

그놈이 그러던가요?

우리 윤호 그렇게 만들었다고 그래요?

(오택) 예

[순규의 울먹이는 소리]

아무도...

아무도 안 믿어줬어요

우리 윤호가 자살한 거라고

윤호가...

(순규) 그렇게 되게 만든 놈 같은 거는 없는 거라고 그랬는데

다들 그랬는데, 그게 사실이었네

진짜였어요 [순규의 울음]

그놈이 그렇게 한 건데

아무도 안 믿어줬어요...

(경찰2) 기사님, 다시 한번 여쭤볼게요

이짝 길로 도망치셨으면 절이 하나 있었을 건디 보셨나요?

(오택) 아니요

아, 예, 제가 워낙에 정신이 없어서

(경찰2) 참말로 뭐 본 게 없으세요?

차분히 생각해 보시면 분명히 그짝에 절이 하나 있었을 건디

(오택) 저, 죄송한데

담배 한 대만 피우고 와도 될까요?

아, 예, 예, 다녀오세요

[문 열리는 소리]

[수상한 음악]

[경찰2의 통화하는 소리]

(순규) 오 기사님

기사님

[오택의 거친 숨소리]

[수상한 음악-계속]

- (밀항 브로커) 도착하셨나? - (혁수) 아직

(밀항 브로커) 미리 와 있으라니까

(혁수) 출발하기 전에는 도착해

(밀항 브로커) 5시 출발이야

늦지 마 [통화 종료음]

[자동차 경적음]

(순규) 기사님, 어디 가세요?

[어두운 음악] 혹시 그놈한테 가시는 건가요?

- (오택) 예? - (순규) 아까부터 파출소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하셨잖아요

- 경찰한테... - (순규) 말 안 했어요

이러시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저 혼자 왔어요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그놈한테 협박받으셨어요?

그래서 경찰 따돌리고서 지금

그놈한테 가시는 거예요?

뭔데요?

말씀 좀 해 보세요, 네?

[어두운 음악-계속]

그놈이...

제 딸 목숨을 쥐고 있습니다

- (순규) 예? - (오택) 경찰 끌고 오면

우리 딸 죽는대요

묵포 데려다줘야 살려주겠답니다

- 그놈 말을 믿으세요? - 금혁수가요

제 딸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요

(오택) 딸아이는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되고요!

처음부터 계획하고 제 택시에 탄 거란 이 말입니다!

(순규) 기사님, 금혁수는요

제 아들을 고립시켜서 죽게 만든 놈이에요

아무도 윤호 말을 믿지 못하게 만들어서 죽였다고요

그런 놈 믿지 마시고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 딸은 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미안합니다

(오택) 저로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순규) 아니요, 아니요

따님 살리려면 그놈 잡아야죠

경찰이 그놈 잡는 걸 도와야지 기사님 딸을 구하죠

그러다 우리 승미 죽으면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대책 없이 가시는 건 아니에요

(순규) 저랑 같이 가서 경찰하고 상의하시죠

- (오택) 경찰은 안 됩니다 - (순규) 저도 안 됩니다!

제가 이렇게 알게 된 이상 그냥 보낼 수 없어요

그놈을 놓치면요?

제 아들을 죽인 놈이잖아요!

(오택) 그럼 저더러 어쩌라고요!

경찰이 안 되시면

제가 같이 갈게요

(순규) 그렇게 해 주세요

그놈 놓칠 수 없습니다

[긴장되는 음악]

멀리서 지켜볼게요

[오택의 옅은 한숨]

(오택) 예

그럼 같이 가시죠

(중민) 여기가 피의자가 마지막까지 있었던 위치입니다

그런데 피의자 금혁수의 위치가 지금 현재 파악이 안 된 상태입니다

그거 유의하시고 수색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찰들) 예!

[긴장되는 음악-계속]

(오택) 저기서 우회전이요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

여기가 맞는데

(오택) 지도 좀 볼 수 있을까요?

(순규) 여기요

잠깐 내려서 보고 오겠습니다

[노크 소리]

(오택) 길이 좀 헷갈려서요 제가 운전해도 되겠습니까?

(순규) 아, 예, 그러시죠

[문 잠그는 소리]

[분위기 고조시키는 음악]

기사님

(순규) 기사님!

- 미안합니다 - (순규) 기사님!

기사님 이러면 안 돼요!

오 기사님! 오 기사님!

[긴장되는 음악]

[스위치 누르는 소리]

[스위치 누르는 소리]

(대현) 엄마

엄마!

[긴장되는 음악-계속]

엄마!

엄마!

[우지끈 소리]

[대현의 신경질적인 탄성]

[대현의 신경질적인 탄성]

[대현의 신음] [괴기한 음악]

[싸우는 소리]

[총소리]

[괴기한 음악-계속]

(혁수) 미친 새끼, 너 경찰 맞아?

체포에 불응해서 쐈다고 그러면 그만이야, 이 싸패 새끼야

[혁수의 거친 숨소리]

(오택) 안 됩니다!

죽, 죽, 죽이면 안 돼요!

(대현) 당신 누구야?

[흉기 휘두르는 소리] [대현의 신음]

[싸우는 소리]

(혁수) 총 줘

딸 살리고 싶으면 총 달라고!

딸 죽일 거야? 나 죽으면 오승미도 죽는 거야!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

[대현의 힘쓰는 신음]

[무거운 음악]

[흉기 찌르는 소리]

[대현의 신음]

[대현의 비명]

[대현의 거친 숨소리]

[총소리]

[무거운 음악-계속]

[오택의 떨리는 숨소리]

- (중민) 오 기사님 말이야 - (박 형사) 네

- 어두운 산길로 도망쳤다 그랬잖아 - (박 형사) 네

(중민) 그런데 여기 너무 밝은 거 아니냐?

[의미심장한 음악]

(박 형사) 저쪽 길도 마찬가지예요

여기 아닌 거 같다

- 수색 범위 더 넓히자 - (박 형사) 네

(중민) 이쪽으로

(박 형사) 이동!

(오택)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죽은 거야

나 때문에...

[어두운 음악]

[오택의 포효]

[혁수의 신음]

[혁수의 웃음]

승미 지금 어디 있어?

[혁수의 웃음]

(오택) 승미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 내 손에 죽어

[혁수의 웃음]

승미 어디 있는지 당장 말해!

[혁수의 괴로운 신음] 죽고 싶지 않으면 말하라고!

말해!

기사님

기사님 나 못 죽이잖아

(혁수) 나 죽으면

오승미도 죽는다니까

승미 어떻게 했어!

[혁수의 숨넘어가는 소리]

[오택의 포효]

[오택의 떨리는 숨소리]

말해줄 테니까

손 떼요

[혁수의 기침]

(혁수) 원래는 오승미

오늘 아침에 죽이려고 했는데

[문 열리는 소리]

[문 닫히는 소리]

[발걸음 소리]

[어두운 음악-계속]

안 죽였어요

(오택) 정말이야?

살아있다는 증거는?

증거 있어?

그런 건 없죠

그런데 진짜 살아있어요

그걸 어떻게 믿어!

[혁수의 한숨]

죽이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고

(승미) 나, 여기 오기 전에

아빠랑 통화했어

내가 연락 안 하면

여기로 오기로 했다고

그러니까 이거 풀어, 얼른

[혁수의 비웃음] (혁수) 거짓말

영상통화 3초 해놓고선

여기가 어디인 줄 알고 네 아빠가 너를 구해?

(승미) 우리 아빠는 나를 위해서

뭐든지 할 사람이니까

아빠한테

나랑 내 동생이 전부니까

우리를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도 바칠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아빠는

반드시 나 찾을 거거든

승미야...

[혁수의 웃음 참는 소리]

(혁수) 택시 모는 아빠가

무슨 슈퍼맨쯤 되는 줄 알았나 봐

기사님이

자기 대신 목숨도 바칠 거라고 철석같이 믿길래

나도 궁금해졌어요

[무거운 음악] [승미의 겁먹은 신음]

[승미의 비명]

[승미의 비명]

[손가락 자르는 소리] [승미의 비명]

(혁수) 너랑 내기를 해볼까 하는데

잘 들어

나는 너를 여기다 두고 너희 아빠 택시를 탈 거야

그리고 도착하면 물어보려고

기사님

승미가 그러던데

진짜 딸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어요?

네 말처럼

진짜로 너희 아빠가 너 살리겠다고 죽으면

배 타기 전에 여기 위치 경찰한테 알려줄게

그러니까 네 목숨은 너희 아빠한테 달린 거야

[무거운 음악-계속]

내가 죽어야 승미 살려주겠다는 거냐?

그럼 죽여

(오택) 어서 당겨

쏘라고

쏴

[총 장전하는 소리]

[혁수의 코웃음]

[수도 트는 소리] [오택의 거친 숨소리]

승미 살려줘

(오택) 우리 승미, 죽으면 안 돼

제발

(혁수) 아, 그만해요

애타는 부성애는 내가 충분히 알겠으니까

아쉽지만 게임은 끝났어요

상황이 변했잖아요

[차분한 음악]

무슨 소리야?

기사님이 도망치는 바람에 이 난리가 났잖아요, 예?

88분 남았네요

그 안에 나 밀항 성공시켜요

(혁수) 이제는 그게

오승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내, 내가 어떻, 어떻게...

(혁수) 방법은 나도 모르죠

밀항선 타면

오승미 있는 위치 알려줄게요

(오택) 경찰이 여기 다 막고 있을 거야

너, 못 빠져나가

(혁수) 그럼, 오승미는 죽는 거지

[차분한 음악-계속]

경찰은 오승미가 어디 있는지

절대 못 찾거든

어, 세양대학교 2학년 신방과 오승미라고 알지?

[긴장되는 음악] 승미가 연락이 안 돼서

(미림) 어, 승미랑 알바하는 친구 맞지? 오늘 승미 봤니?

세양대 오승미라고

아, 승미 모르니?

혹시 승미가 평소에 자주 가던 곳 아나 해서

[혁수의 옅은 웃음] (혁수) 잘 어울리네

진짜 경찰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전화기요

이 집 아줌마 거

가시죠

[경찰차 시동음]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순규) 여기요! 여기요!

저기요, 저기요!

금혁수?

7725

(혁수) 아, 기사님

캐리어 챙겨가야 돼요

아니, 이 상황에

(혁수)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긴장되는 음악-계속]

승미는 어떻게 한 거야?

왜 승미였던 건데?

왜 우리 딸이었냐고

마마보이 장례식장에서 처음 봤어요

[조문객들의 대화]

[어두운 음악]

[혁수의 웃음 참는 소리]

(승미) 저기

괜찮으세요?

(혁수) 누구 딸 아니랄까 봐

자기가 무슨 성모 마리아인 줄 알아

오지랖도 적당히 해야지

[혁수의 슬픈 척하는 탄성]

(이든) 승미야, 물 좀

[어두운 음악-계속]

(혁수) 처음에는 그게 혐오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호기심으로 바뀌었어요

[순규의 한숨]

저 안에 뭐가 들어 있을까?

(미림) 어, 보라니?

어, 나 승미 엄마인데

지금 승미랑 같이 있니?

(보라) 네? 아니요 저 요즘 승미랑 연락 안 하는데

왜? 네가 제일 친한 친구라는데

(보라) 그랬는데요

승미가 남친 생기고 나서는 친구들을 좀 멀리 해서요

남자친구?

(미림) 그게 누구인데?

(보라) 저도 몰라요

승미가 얘기 잘 안 했고 사진도 본 적 없어서

남친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했거든요

아, 그런데 성이 좀 특이했어요

성? 성이 뭔데?

(보라) 금 씨요, 금 씨라고 했어요 [의미심장한 음악]

(승미) 잘했어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애들은

이렇게 손으로 사료를 먹이면서

사회화를 시켜주는 게 필요해요

애들이 사람한테 다가갈 용기를 낼 수 있게요, 잘했어

얼씨구

(혁수) 사람들은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인 줄 알아요

오승미도 그랬겠죠?

(오택) 네가...

승미랑 사귀었다고?

- 네가? - (혁수) 네

연애라는 거 꽤 재미있더라고요

착한 척하는 오승미의 가면을 부숴버리려고 시작했던 건데

[차분한 음악]

(혁수) 좀 더 자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죽이지 말고

평생 가지고 놀까?

(승미) 어?

- 어, 뭐야 - (혁수) 어떡해

[승미와 혁수의 웃음]

[긴장되는 음악]

(혁수) 오승미 대신 누구라도 죽여야 했어요

그동안 못 죽인 만큼

한꺼번에 많이

(이든) 뭐 하는 짓이야!

[혁수의 신음]

[이든의 놀라는 탄성]

[이든의 신음]

(혁수) 모두가 잠든 새벽에

그 고시원에 살지도 않는

아무 상관도 없는 정이든이

거기를 어떻게 알고 나타났을까요?

[긴장되는 음악-계속]

(혁수) 오승미였어요

승미가 눈치채고

정이든한테 나를 미행시킨 거예요

[사이렌 소리]

아...

나는 안 죽이고 놀아줬는데

[차분한 음악]

(구급대원) 생존자 발견!

오승미는 나를 무너뜨리려고 했어요

(혁수) 다행히 행운은 제 편이었죠

결국 오승미는 저를 배신한 대가를 치른 거예요

네가 사람 죽여놓고 승미 탓 하는 거야?

(혁수) 아!

아직 대가를 치른 건 아니네요

살지도 모르니까?

닥치고 그 입 닫아

[혁수의 코웃음]

[차분한 음악-계속]

[카메라 셔터음]

[휴대 전화 진동음]

(이 형사) 어, 어떻게 됐어?

(최 형사) 병원에서 1km를 넘게 걸어가서 한참을 서 있다가

6755 택시 나타나니까 그제서야 기다렸다는 듯이 타더라고요

일부러 골랐다고?

(경찰2) 여기서 송전탑으로 넘어가려면

낭떠러지 때문에 쉽지가 않았을 거인디

(박 형사) 낭떠러지요?

(경찰2) 예

(중민) 정일아, 박 형사

(박 형사) 예!

오 기사님이 사라져요?

(중민) 이거 금혁수가 꾸민 짓일 수도 있어

- 파출소로 돌아가자, 가자 - (박 형사) 예

- (중민) 가시죠 - (경찰2) 예

[휴대 전화 진동음]

여보세요? 승미니?

아, 저는 서문경찰서 형사2팀 이지은 형사라고 합니다

형사요? 형사가 왜?

우리 승미한테 무슨 일 생긴 건가요?

(이 형사) 승미요?

저는 오택 기사님 때문에 전화 드린 건데

- 승미라면? - 제 딸이요

제 딸 때문에 전화하신 거 아니에요?

[긴장되는 음악]

[오택의 옅은 한숨]

(이 형사) 제가 오 기사님 부인 만나보겠습니다

(중민) 어, 알았어

금혁수가

오 기사님 딸 납치하고 일부러 그 택시 탄 거 같다

(박 형사) 네?

아, 그러면 오 기사님 협박 받은 거예요?

- (중민) 야, 빨리 가자 - (박 형사) 예

(중민) 뭐야, 저거

[자동차 경적음]

(중민) 저기, 서울에서 온 형사입니다

차 좀 빨리 빼 주시죠

[오택의 떨리는 숨소리]

(박 형사) 아니, 저 경찰은 금혁수 안 찾고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긴장되는 음악-계속]

[타이어 마찰음]

(순규) 저기, 좀 전에 경찰차 여기 안 지나갔습니까?

(경찰3) 아니요, 그런데 누구신데

안 지나갔어요? 그럴 리가 없는데

(경찰3) 아니, 지나간 차 없습니다 누구시냐고요?

연락 좀 해 주세요

지금 살인범이 경찰차 타고 도망치고 있어요

(경찰3) 예?

[휴대 전화 진동음]

예, 김중민입니다

예?

- (경찰3) 오셨습니까 - (중민) 아, 예

(경찰3) 이쪽으로 오시죠

(순규) 김 형사님

(중민) 윤호 어머니 여기서 뭐 하세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요

금혁수가 경찰차를 타고 도망쳤어요

77로 시작하는 경찰차요

(중민) 77...

[의미심장한 음악]

7725

아까 그 차다

(중민) 전 대원에게 알린다

용의자 금혁수가 7725번 경찰차로 도주 중이다

남서 방면 검문소들은 특히 주의 바란다

반복한다, 용의자 금혁수가

7725번 경찰차로 도주 중이다

(경찰4) 방금 지나간 경찰차 몇 번이었습니까?

여기는 남서 아홉 여기는 남서 아홉

7725 경찰차가 지금 막 통과했다

(중민) 여기 잠시만 계세요

- 가자 - (박 형사) 네

[긴장되는 음악] [순규의 떨리는 숨소리]

[사이렌 소리]

(경찰5) 7725 정차합니다

7725 [사이렌 소리]

(혁수) 왜 저를 봐요? 알아서 하셔야죠

오승미 살리려면

[사이렌 소리]

(경찰5) 7725 정차합니다

7725 [사이렌 소리]

[타이어 마찰음] [분위기 고조시키는 음악]

[사이렌 소리]

[타이어 마찰음]

[사이렌 소리]

[사이렌 소리]

[무전기 소리]

[무전기 소리]

- (박 형사) 무슨 일입니까? - (경찰5) 용의차량이 사라졌습니다

(중민) 현재 용의 차량 보이는 팀 응답 바람

용의 차량 보이는 팀 응답 바람

[차분한 음악]

(순규) 저기요

전화기 좀 빌려주세요

(경찰5) 저희가 아까 터널 지나서부터 거의 10km가량을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앞 사거리에서 [휴대 전화 진동음]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중민) 예, 김중민입니다

아, 김 형사님

오 기사님이 제 전화기 가져갔어요

차가 많지는 않네

5분 드릴게요

[차분한 음악-계속]

(중민) 위치 추적이 왜 안 되는데?

(최 형사) 윤호 어머님 폰이 별정통신사라

일과 시간에만 추적 가능하답니다

아니, 왜 하필...

(중민) 알았어

[중민의 한숨]

[긴장되는 음악]

[낚시꾼의 코 고는 소리]

[휴대 전화 진동음]

[혁수의 손가락 치는 소리]

[혁수의 손가락 치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계속]

[통화 연결음]

[휴대 전화 진동음]

[긴장감 고조시키는 음악]

[혁수의 손가락 치는 소리]

[트렁크 열리는 소리]

[오택의 힘쓰는 신음]

(혁수) 나와 봐요

(오택) 대체 뭐가 들었길래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건데?

(혁수) 궁금해요? 비밀인데

(주환) 윤명철이 시체 어떻게 옮겼는지 알아?

[긴장되는 음악]

- (오택) 뭐가 이렇게 무겁대요 - (혁수) 그냥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중요한 거요

캐리어 챙겨가야 돼요

경찰은 오승미가 어디 있는지

절대 못 찾거든

거기 든 거 뭐야?

개인적으로 중요한 게 뭐야?

(혁수) 왜요?

오승미라도 들었을까 봐?

[긴장되는 음악-계속]

(오택) 비밀번호 뭐야?

당장 말해

말 안 하면 묵포고 뭐고 여기서 끝이야

너 나 아니면 묵포 못 가잖아

그게 지금 협박이 돼요?

여기 낚시터에 운전할 줄 아는 사람들 널렸는데?

(오택) 그래, 그럼, 여기서 소리 지를게 사람들 다 불러 모으지, 뭐

(혁수) 적당히 해요

비밀번호?

알았어요

8

0

7

[캐리어 비밀번호 돌리는 소리]

[잔잔한 음악] (어린 승미) 아빠 진짜 약속하는 거지?

내년에도 여기 또 오는 거

아, 그럼

[오택의 옅은 웃음]

매년 8월 7일

(오택) 우리 딸 생일날마다

[괴기한 음악] [혁수의 옅은 웃음]

승미야

[캐리어 여는 소리]

[괴기한 음악-계속]

[오택의 놀라는 신음]

[차분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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