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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53,322 --> 00:00:57,950
쥬신이 멸망할때 깨달았다.
2
00:00:57,950 --> 00:01:02,828
악당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머리가 발달했다는것을...
3
00:01:02,828 --> 00:01:08,045
왕도 죽고 친구들도 죽고
기가 막혔지.
4
00:01:08,045 --> 00:01:09,645
그래서 생각했다
5
00:01:10,930 --> 00:01:12,950
악당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6
00:01:12,950 --> 00:01:17,736
그놈들의 뒷통수를 칠만큼
교활하고 약삭 빨라야 한다고
7
00:01:17,736 --> 00:01:22,536
그렇지 않으면
암행어사 일을 해낼수 없다고
8
00:01:23,484 --> 00:01:24,808
저.. 저것은...
9
00:01:24,808 --> 00:01:25,808
삼마패!?
10
00:01:34,290 --> 00:01:37,290
자~ 암행어사 출두야!!!
11
00:03:31,874 --> 00:03:35,002
목이 타는군...
12
00:04:42,288 --> 00:04:46,945
이봐요 이봐요
13
00:04:55,747 --> 00:04:57,903
물...
14
00:05:02,035 --> 00:05:04,629
그렇게 서둘러마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15
00:05:04,629 --> 00:05:06,889
햐~ 살것같네
16
00:05:06,889 --> 00:05:09,850
낙타도 없이 사막을 지나려 하다니
17
00:05:09,850 --> 00:05:11,507
무모하다구요
18
00:05:11,507 --> 00:05:14,237
이 사막엔 슬린저들이 많다구요.
19
00:05:14,237 --> 00:05:16,197
슬린저?
20
00:05:16,197 --> 00:05:18,467
사막의 식인귀들이에요.
21
00:05:18,467 --> 00:05:20,790
얼마나 무섭다구요
22
00:05:26,817 --> 00:05:31,020
나는 문수야 이거 반갑군.
23
00:05:31,020 --> 00:05:34,051
전 몽룡이라고 해요 선비에요
24
00:05:34,051 --> 00:05:35,448
선비?
25
00:05:35,448 --> 00:05:38,889
관료가 되고 싶어하는
지망생인가
26
00:05:38,889 --> 00:05:40,652
그런데 그건 뭐지?
27
00:05:40,652 --> 00:05:43,444
이건 사막박쥐의 일종인데
28
00:05:43,444 --> 00:05:47,939
상처를 치료해줬더니
계속 따라다니더라구요
29
00:05:47,939 --> 00:05:51,019
아, 전 예전에
수의사 였거든요.
30
00:05:51,019 --> 00:05:52,502
수의사?
31
00:05:52,502 --> 00:05:57,059
의사가 선비라니 뒤늦게
권력욕이라도 생긴건가?
32
00:05:57,059 --> 00:06:01,572
과거시험을 치른뒤
고향으로 돌아가는길이에요.
33
00:06:01,572 --> 00:06:08,609
하지만 과거에 떨어졌어요
벌써 세번째에요.
34
00:06:08,609 --> 00:06:11,809
이번엔 정말 자신있었는데...
35
00:06:11,978 --> 00:06:14,814
응시했던 관료직은 뭐지?
36
00:06:14,814 --> 00:06:16,992
암행어사요.
37
00:06:20,275 --> 00:06:23,280
아직 젊은친구가 암행어사라..
38
00:06:23,280 --> 00:06:26,709
무슨 사정이라도 있나보지?
39
00:06:26,709 --> 00:06:32,951
네, 실은 고향에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요.
40
00:06:32,951 --> 00:06:37,376
이름은 춘향
마음씨가 아주 곱죠.
41
00:06:37,376 --> 00:06:43,203
하지만 새로 부임한 영주가
그녀를 빼앗아 갔어요
42
00:06:43,203 --> 00:06:46,397
그래서 암행어사가 되서
그녀석을 처벌하고
43
00:06:46,397 --> 00:06:48,997
여자를 되찾겠다는 건가?
44
00:06:49,998 --> 00:06:51,914
상당히 개인적인 이유로군.
45
00:06:51,914 --> 00:06:53,164
아니에요 그녀석은...
46
00:06:53,164 --> 00:06:57,418
물론 남의 여자나 가로채는 녀석이니
당연히 정치는 개판이겠지.
47
00:06:57,418 --> 00:07:00,624
그럼 그녀석을 처벌한
다음에는 어떻게 할거지?
48
00:07:02,363 --> 00:07:06,906
암행어사가 가족을 가질수
없다는건 알고 있는건가?
49
00:07:07,255 --> 00:07:13,340
여자를 버리고 언제 끝날지
알수없는 떠돌이 생활을 할수있나?
50
00:07:13,340 --> 00:07:17,897
내가보기에 자네는
지난 3년동안 헛고생했어.
51
00:07:17,897 --> 00:07:20,634
암행어사는
마법의 램프가 아니야.
52
00:07:20,634 --> 00:07:23,435
길은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법.
53
00:07:23,435 --> 00:07:27,106
당신 뭘 안다고
그렇게 큰소리를 치는거야!
54
00:07:27,106 --> 00:07:31,699
자신의 부모가 눈앞에서
죽어가는걸 본적이 있어?
55
00:07:31,699 --> 00:07:37,299
연인마저 빼앗긴 기분을
당신이 알기나 하냐고!!!
56
00:07:38,933 --> 00:07:43,941
쉽게 돈을 벌면 쉽게 알거지가 되기 마련이지.
57
00:07:43,941 --> 00:07:46,741
노력할 생각도 없으면서..
58
00:07:48,960 --> 00:07:52,160
이건 암행어사의 증표 마패..
59
00:07:53,914 --> 00:07:56,961
쥬신이 망하면서
고철이 되버렸어
60
00:07:56,961 --> 00:07:57,961
물값이다.
61
00:08:09,959 --> 00:08:12,888
미안하지만
역시 돌려 받아야 겠어
62
00:08:12,888 --> 00:08:15,491
그게 없으면
좀 허전해서 말이야.
63
00:08:23,730 --> 00:08:27,500
저 열심히 해보겠어요.
64
00:08:27,500 --> 00:08:31,377
호~ 무슨 좋은 계획이라도 있나보지?
65
00:08:31,377 --> 00:08:33,434
일단은 무술이라도 배우겠어요.
66
00:08:33,434 --> 00:08:37,380
그리고 제힘으로
사랑을... 어..
67
00:08:52,121 --> 00:08:54,584
어이! 괜찮은가?
68
00:09:01,398 --> 00:09:02,524
이건 뭐지?
69
00:09:29,508 --> 00:09:30,766
요괴인가..
70
00:09:30,766 --> 00:09:34,139
큰일이군 이놈들한텐
팬텀솔져도 소용없는데...
71
00:09:45,245 --> 00:09:46,370
빌어먹을
72
00:09:49,189 --> 00:09:52,816
각오하는게 좋을걸
나한테는 폭약이 있다!
73
00:10:04,500 --> 00:10:06,711
좋아 내가 제안 하나 하지.
74
00:10:06,711 --> 00:10:10,726
이녀석의 시체를 넘겨주겠다
대신에 난 포기해
75
00:10:11,475 --> 00:10:15,578
사람고기를 먹고 싶지?
이녀석은 젊어서 맛도 좋을꺼다.
76
00:10:15,578 --> 00:10:24,534
물론 나까지 먹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너희들중에 절반은 죽게될거다
77
00:10:24,534 --> 00:10:29,942
어떻게 할테냐? 나눠서 먹을테냐? 아니면 나눠서 죽을테냐?
78
00:11:12,797 --> 00:11:19,583
이녀석이 끝까지...
마법의 램프가 아니라고 했는데...
79
00:11:33,630 --> 00:11:38,305
하긴 가끔은 우연이라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80
00:11:41,048 --> 00:11:46,225
춘향이라고 했겠다.
그녀석의 애인이라는 여자...
81
00:12:10,564 --> 00:12:15,317
좋아 좋아
좀더 팍팍 해치워버려!
82
00:12:15,317 --> 00:12:19,325
너희는 이 영주님의 정치에
불만을 제기했다.
83
00:12:19,325 --> 00:12:23,374
원래는 가족들까지
모조리 사형에 처해야하지만
84
00:12:23,374 --> 00:12:27,888
이몸이 워낙 자비로운 관계로
그 거인에게 이기면 석방시켜 주겠다.
85
00:12:42,368 --> 00:12:44,290
좋아 좋아
86
00:12:44,290 --> 00:12:47,742
영주님 만족 하십니까?
87
00:12:47,742 --> 00:12:50,317
만족하다마다 수고 많았다.
88
00:13:10,476 --> 00:13:22,764
됐다. 해치웠다! /
이제 됐어. 우린 살수있어.
89
00:13:27,294 --> 00:13:31,624
저녀석들을 죽이고 가족은 모조리 사막에 내다버려.
90
00:13:31,624 --> 00:13:34,320
슬린저의 먹잇감으로 딱이지.
91
00:13:36,610 --> 00:13:40,759
쓸만한놈인줄 알았더니
시간낭비만 했잖아.
92
00:13:40,759 --> 00:13:48,341
세상에 강한녀석이 씨가 말랐단말이냐?그렇다면 역시...
93
00:13:48,341 --> 00:13:49,434
영주님..
94
00:13:49,434 --> 00:13:51,359
무슨일이냐?
95
00:13:51,359 --> 00:13:54,554
지하감옥에 있는 춘향이 말입니다.
96
00:13:57,394 --> 00:14:00,986
조금전에 혀를 깨물어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97
00:14:00,986 --> 00:14:05,112
치료를 하기는 했지만 만일을
위해서 재갈을 물려두었습니다.
98
00:14:26,455 --> 00:14:31,510
역시! 넌 어쩌면
시도때도 없이 아름다운거냐
99
00:14:31,510 --> 00:14:37,118
몸부림치며 자해를 하는것도 모자라서
이번엔 혀를 깨물다니
100
00:14:37,118 --> 00:14:42,057
춘향아
몹쓸 암캐로군...
101
00:14:42,057 --> 00:14:48,160
낭군님께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야 되겠냐?
102
00:14:48,160 --> 00:14:52,796
몽룡이가 암행어사 마패를 들고
금의환향할때까지 기다려야지.
103
00:14:52,796 --> 00:14:54,682
안그래?
104
00:14:54,682 --> 00:14:59,077
이런 그러고보니
쥬신은 이미 멸망해 버렸지.
105
00:14:59,077 --> 00:15:02,553
그러면 암행어사가 되도
아무 쓸모가 없겠군.
106
00:15:02,553 --> 00:15:05,940
그것에 절망해서 혀를 깨문거냐?
107
00:15:05,940 --> 00:15:07,313
무리도 아니지
108
00:15:07,313 --> 00:15:13,991
암행어사도 되지 못했을텐데
몽룡이가 여기로 올순없을테지
109
00:15:15,803 --> 00:15:21,313
녀석은 너를 진작에 까맣게 잊고
다른 암년을 만나 짝짝꿍하고 있을거다.
110
00:15:21,313 --> 00:15:25,715
어때? 지금이라도
내것이 되지 않겠냐?
111
00:15:25,715 --> 00:15:31,070
그런녀석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나랑 새인생을 시작하자꾸나.
112
00:15:32,974 --> 00:15:39,375
응?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너하나쯤은 내것으로 만들수 있어.
113
00:15:39,375 --> 00:15:40,958
상처하나 입히지 않고
114
00:15:40,958 --> 00:15:46,661
니마음이 돌아설때까지 기다리는
이 착한 영주님을 슬슬 받아들여야지?
115
00:15:46,661 --> 00:15:49,086
넌 고개만 끄덕이면돼.
116
00:15:49,086 --> 00:15:55,532
그때부터 니앞길은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니까...
117
00:15:59,761 --> 00:16:07,424
알았다 니가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계속 구경만 할고있을순 없겠지.
118
00:16:07,424 --> 00:16:10,999
최면술사를 불러! 지금 당장!!
119
00:16:22,617 --> 00:16:25,760
이렇게 사는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어.
120
00:16:25,760 --> 00:16:30,987
이번 영주가 부임하고 나선
숨도 제대로 쉴수없으니 원...
121
00:16:30,987 --> 00:16:34,467
북쪽에서는 지난번에
암행어사가 나타났다고 하던데
122
00:16:34,467 --> 00:16:40,851
'암(暗)'자가 쓰여진 부적을 받은
영주들은 다들 혼비백산한다지 뭔가.
123
00:16:40,851 --> 00:16:49,106
그런 다음에 암행어사가 수백명의 병사들을
이끌고와서 순식간에 못된 영주들을 물리쳐 준다더군.
124
00:16:49,106 --> 00:16:53,506
이곳에도 나타났으면 좋으련만...
125
00:17:00,586 --> 00:17:06,935
암행어사는 없다고 큰소리 쳤지만
요즘 꿈자리가 사나워서 견딜수가 없어.
126
00:17:06,935 --> 00:17:10,899
이게 영주들이 겪는다던
자객에 대한 불안인가.
127
00:17:10,899 --> 00:17:13,933
하긴 뛰어난 영주일수록
자객에 표적이 되는 법이니까.
128
00:17:15,803 --> 00:17:17,520
죄송합니다.
129
00:17:17,520 --> 00:17:20,796
이년을 당장 지하감옥에 쳐넣어라!
130
00:17:20,796 --> 00:17:22,155
용서해 주십시오.
131
00:17:22,155 --> 00:17:24,409
지금 내말을 거역할셈이냐!
132
00:17:24,409 --> 00:17:27,611
아닙니다. 어떻게 감히..
133
00:17:27,611 --> 00:17:30,525
음 그래 좋다.
니용기를 높이 사서
134
00:17:30,525 --> 00:17:34,465
지하감옥에 10년 감금할 생각이였다만...
135
00:17:34,465 --> 00:17:36,237
100년동안 고문해라!!
136
00:17:38,610 --> 00:17:40,793
영주님 부탁드립니다.
137
00:17:40,793 --> 00:17:47,275
용서해주십시오 영주님!
용서해주십시오!!
138
00:17:47,275 --> 00:17:48,379
보좌관
139
00:17:48,379 --> 00:17:49,183
네.
140
00:17:49,183 --> 00:17:53,738
나를 지켜줄 실력있는 용병을
아직도 못 찾았느냐?
141
00:17:53,738 --> 00:18:00,501
그게 여기저기 찾아보고는
있지만 좀처럼.. 응?
142
00:18:00,501 --> 00:18:05,329
강한놈들은 다 하늘로 솟은거야?
땅으로 꺼진거야?
143
00:18:05,329 --> 00:18:07,770
왜 그러는냐?!
144
00:18:07,770 --> 00:18:11,302
영주님 용병 지원자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145
00:18:11,302 --> 00:18:16,421
그것도 자기혼자 100명을 전멸시킬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다고 합니다.
146
00:18:16,421 --> 00:18:20,069
오~ 그거 기대되는데..
147
00:18:20,069 --> 00:18:23,898
그러면 얼마나 강한지
실력을 시험해 봐야겠지?
148
00:18:38,696 --> 00:18:40,659
젊은자들은 닥치는대로 잡들여라!
149
00:18:40,659 --> 00:18:41,463
예!!
150
00:18:48,131 --> 00:18:57,891
춘향아 춘향아
눈을 뜨거라 춘향아
151
00:18:57,891 --> 00:19:05,182
드디어 때가 왔구나춘향아..
152
00:19:21,570 --> 00:19:24,795
정말 100명을 상대로 이길수 있는가?
153
00:19:24,795 --> 00:19:29,174
지금 장난하자는것이오
이런 백성들을 상대로?
154
00:19:29,174 --> 00:19:31,472
일단 너를 시험해봐야지.
155
00:19:31,472 --> 00:19:35,242
그리고 훈련된 병사들을
죽이면 아깝지 않느냐
156
00:19:35,242 --> 00:19:37,249
니 마음껏 해보거라.
157
00:19:37,249 --> 00:19:41,763
저녀석들을 모두 전멸시키면
최고의 대우를 해줄테니까.
158
00:19:43,317 --> 00:19:44,547
시시하군.
159
00:19:44,547 --> 00:19:48,266
내가 전멸시키고 싶은건
너의 군대라고 했을텐데
160
00:19:48,266 --> 00:19:49,262
뭣이!?
161
00:19:49,262 --> 00:19:52,932
내가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왔다
162
00:19:59,478 --> 00:20:01,810
모..몽룡
163
00:20:08,812 --> 00:20:12,090
요즘 소문이 자자한
암행어사가 너였구나.
164
00:20:12,090 --> 00:20:14,103
이제 우리는 살았어.
165
00:20:16,430 --> 00:20:18,104
꺼져 이 머저리들!!
166
00:20:18,104 --> 00:20:20,991
내가 너희들을 구해주려고
이렇게 돌아온줄 알아!?
167
00:20:20,991 --> 00:20:22,321
머저리라구?
168
00:20:22,321 --> 00:20:27,341
나 하나를 상대로 벌벌 떨고있다니
그런 무기까지 들고 있으면서
169
00:20:27,341 --> 00:20:31,078
너희같은 머저리들은
저런 영주한테 당해도 싸다!
170
00:20:31,078 --> 00:20:35,727
편안히 구원만 바라는 녀석들 앞에는기적같은건 일어나지 않아!!
171
00:20:35,727 --> 00:20:38,706
이것봐 몽룡
172
00:20:38,706 --> 00:20:40,634
뭐하러 돌아왔지?
173
00:20:40,634 --> 00:20:44,659
너같은 녀석이 무슨
암행어사가 됐다는 거냐?
174
00:20:44,659 --> 00:20:49,750
설마 됐다고해도 쥬신이 멸망한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텐데
175
00:20:49,750 --> 00:20:55,869
지금 당장 땅에 머리를 조아리고
두손을 싹싹빌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176
00:20:55,869 --> 00:21:02,480
그렇지 않으면 니부모와
똑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177
00:21:02,480 --> 00:21:07,300
어떠냐?
178
00:21:07,300 --> 00:21:12,073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지?
179
00:21:12,073 --> 00:21:15,539
너를 심판하겠다고하면서
이땅을 떠난녀석이
180
00:21:15,539 --> 00:21:18,962
대체 어디서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을지 모르니까
181
00:21:18,962 --> 00:21:23,710
못된짓만 일삼던 너한텐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였을거다.
182
00:21:23,710 --> 00:21:28,852
그래서 용병을 구하려고 한거 아니였나?
183
00:21:28,852 --> 00:21:30,852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184
00:21:49,319 --> 00:21:56,598
기적을 믿는 어리석은 녀석은
이미 이세상에 없으니까.
185
00:21:56,598 --> 00:21:59,553
너는 뭐하는놈이냐!?
186
00:21:59,553 --> 00:22:04,141
뭐,,,뭣들 하고있는거냐?
저,,저녀석을 죽여라!
187
00:22:04,141 --> 00:22:05,464
예!
188
00:22:05,464 --> 00:22:07,927
내말을 잘들어라!
189
00:22:07,927 --> 00:22:10,903
이제부터 일어나는 일은
모두 우연이다.
190
00:22:10,903 --> 00:22:17,474
그러니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길 바래서는 안된다!
191
00:22:17,474 --> 00:22:20,977
암행어사 출두야!!!
192
00:22:52,322 --> 00:22:56,722
나라가 멸망해도
사라지지 않는게 있지.
193
00:22:57,864 --> 00:23:01,693
너처럼 나쁜짓을
저지르는 추악한 녀석과
194
00:23:01,693 --> 00:23:06,267
그런 악인을 단죄하는
팬텀솔져다!!
195
00:23:15,191 --> 00:23:18,706
아니 저건! 쥬신의 특수부대!
196
00:23:23,112 --> 00:23:25,912
한놈도 남김없이 쓸어버려!
197
00:23:49,761 --> 00:23:51,187
암행어사야.
198
00:23:51,187 --> 00:23:53,792
암행어사가 우리마을에 오셨어.
199
00:23:53,792 --> 00:23:56,192
닥쳐 이 얼간이들!!!
200
00:23:56,386 --> 00:24:00,368
뭐때문에 우연이라고 말했는지 모르나본데
201
00:24:00,368 --> 00:24:06,459
말했을텐데 구원만 바라고 있는
녀석들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202
00:24:06,459 --> 00:24:10,594
겁에 질려 벌벌 떨면서 뒷꽁무니만 빼고 있는 겁쟁이들아
203
00:24:10,594 --> 00:24:12,994
당장 여기서 사라져!!
204
00:24:13,232 --> 00:24:17,232
안그러면 너희들도 모두 쓸어버린다!!
205
00:24:44,028 --> 00:24:48,152
영주님 준비는
모두 끝났사옵니다.
206
00:24:48,152 --> 00:24:52,660
춘향아~ 오 내사랑~
207
00:24:52,660 --> 00:24:54,660
저여자가... 춘향
208
00:24:57,656 --> 00:25:00,816
춘향아 명령이다.
209
00:25:00,816 --> 00:25:03,616
녀석들을 모조리 죽여버려!
210
00:25:46,818 --> 00:25:49,218
이럴수가.. 저 칼솜씨
211
00:26:04,930 --> 00:26:07,845
하하하 형세역전이다.
212
00:26:07,845 --> 00:26:09,451
춘향인 원래 타고난 맹수지.
213
00:26:09,451 --> 00:26:12,242
우리도 잡는데
여섯달이나 걸렸어.
214
00:26:12,242 --> 00:26:15,411
몽룡이 녀석
귀뜸이라도 해줬어야지.
215
00:26:15,411 --> 00:26:16,849
이러다 당하겠어.
216
00:26:16,849 --> 00:26:20,336
하하하 잘한다 잘해
217
00:26:20,336 --> 00:26:22,363
이제 춘향이가
내것이 됐으니까
218
00:26:22,363 --> 00:26:27,763
암행어사만 처리하면
무서울게 하나도 없단 말씀
219
00:26:31,256 --> 00:26:33,056
뭐냐! 네놈들은?
220
00:26:43,782 --> 00:26:46,745
이여자 굉장하군.
221
00:26:46,745 --> 00:26:50,345
승부는 한순간에
결정지어야겠어
222
00:27:45,217 --> 00:27:54,586
이거.. 머리띠잖아
223
00:27:54,586 --> 00:27:58,385
에헤~ 이걸 어디서 구했어?
224
00:27:58,385 --> 00:28:01,867
고마워 춘향아
225
00:28:01,867 --> 00:28:12,974
어때? 잘어울려?
226
00:28:12,974 --> 00:28:15,670
나 암행어사가 되고싶어.
227
00:28:15,670 --> 00:28:16,404
알고있어?
228
00:28:16,404 --> 00:28:19,136
암행어사는 가정을 가질수 없어.
229
00:28:19,136 --> 00:28:20,652
하지만 걱정하지마
230
00:28:20,652 --> 00:28:24,514
암행어사에겐 산도라고 불리는 경호원이 있거든
231
00:28:24,514 --> 00:28:28,696
춘향아 니가 내 산도가 되어줘.
232
00:28:28,696 --> 00:28:34,214
전국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을 구하는거야.우리둘이서..
233
00:28:34,214 --> 00:28:40,363
이거 쑥스러운데 마치 내가 프로포즈하는것 같잖아.
234
00:28:40,363 --> 00:28:42,163
춘향아 대답해줘.
235
00:28:45,898 --> 00:28:49,801
지금 승낙해준거지?
236
00:28:49,801 --> 00:28:51,601
다행이다 고마워.
237
00:29:23,040 --> 00:29:25,027
영주의 목이다!
238
00:29:25,027 --> 00:29:27,227
우리손으로 처치했다!
239
00:29:31,570 --> 00:29:34,970
그렇게 머저리들은 아니였나보군.
240
00:29:53,314 --> 00:29:58,246
좋은녀석이였지..
짧은 만남이였지만 말야...
241
00:29:58,246 --> 00:30:01,705
미안하다 구해주지 못해서.
242
00:30:01,705 --> 00:30:06,903
슬린저에게 습격당했을때
내목숨을 지키기에도 급급했거든.
243
00:30:06,903 --> 00:30:08,503
변명이지만...
244
00:30:16,039 --> 00:30:21,504
쥬신은 눈앞에 보이는걸
모두 믿었기때문에 멸망했다.
245
00:30:21,504 --> 00:30:29,853
거짓에 속지말고 그 칼솜씨를
올바른일에 사용하거라 춘향아..
246
00:30:29,853 --> 00:30:30,853
산도...
247
00:30:35,679 --> 00:30:37,679
내이름은 산도...
248
00:30:44,668 --> 00:30:47,268
지켜드릴께요 당신을...
249
00:35:11,200 --> 00:35:16,067
굉장하지 않습니까?
아직 서양에도 풀리지 않은 최신품입니다.
250
00:35:16,067 --> 00:35:21,312
정말 굉장한걸 내총이 장난감처럼 보이는군
251
00:35:21,312 --> 00:35:22,840
대단한 수완이야
252
00:35:22,840 --> 00:35:25,859
이런 무기들이
다 어디서 났지?
253
00:35:25,859 --> 00:35:29,821
쥬신이 망한덕분에 교역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거든요.
254
00:35:29,821 --> 00:35:37,221
서방녀석들한테 돈만 듬뿍 쥐어주면
어떤 무기라도 구할수 있답니다.
255
00:35:44,407 --> 00:35:46,023
눈이 높으시군요.
256
00:35:46,023 --> 00:35:48,283
이녀석은 팔에다 차는 타입입니다.
257
00:35:48,283 --> 00:35:50,483
한번 시험해보실래요?
258
00:35:52,577 --> 00:35:54,145
오~ 이거 괜찮은데.
259
00:35:54,145 --> 00:35:57,812
그럼요 그럼요. 비싼만큼 값을하죠.
260
00:35:57,812 --> 00:36:00,097
좋아 이놈으로 하겠어.
261
00:36:00,097 --> 00:36:02,262
답례로 희안한 구경을 시켜드리지.
262
00:36:02,262 --> 00:36:04,705
응? 희안한 구경?
263
00:36:04,705 --> 00:36:07,430
눈을 감아보쇼.
264
00:36:07,430 --> 00:36:09,830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
265
00:36:17,313 --> 00:36:21,340
암행어사 출두야.
266
00:36:21,340 --> 00:36:26,895
이녀석을 반쯤 죽이고
무기는 바다에 쳐넣어!
267
00:36:26,895 --> 00:36:34,495
이거야 원. 이런 깡촌에있는
녀석들까지 무기밀수에 손을 댈줄이야.
268
00:36:43,587 --> 00:36:47,396
못볼걸 보이고 말았군.
269
00:36:47,396 --> 00:36:48,596
무슨일이지?
270
00:36:52,420 --> 00:36:56,419
당신이... 암행어사?
271
00:36:56,419 --> 00:36:59,019
어 보시다시피 암행어사다
272
00:37:01,464 --> 00:37:10,014
도와주세요.
우리섬에 엄청난일이...
273
00:37:10,014 --> 00:37:14,429
알게뭐야. 무슨 사정인지
모르지만 관심없어.
274
00:37:14,429 --> 00:37:19,229
암행어사는 편리한
정의의 사도가 아니야.
275
00:37:25,375 --> 00:37:28,375
넌 쓸데없는일에 끼어들지마.
276
00:37:59,979 --> 00:38:02,654
정말이지 나도 별나다니까.
277
00:38:02,654 --> 00:38:06,871
도와달라기만 할뿐 기억도
없는녀석의 부탁을 들어주다니말야.
278
00:38:06,871 --> 00:38:08,504
죄송해요.
279
00:38:08,504 --> 00:38:14,113
산도 지금부터
내 명령에 절대 복종해.
280
00:38:14,113 --> 00:38:18,169
결코 주저하거나
당황하거나 망설이지마.
281
00:38:18,169 --> 00:38:20,769
그 어떤때라도 알겠지?!
282
00:39:36,847 --> 00:39:47,398
산도 넌 어디 숨어있어.
283
00:39:47,398 --> 00:39:50,974
이런 이런 이렇게 작은섬까지 오시다니
284
00:39:50,974 --> 00:39:53,209
환영 한번 거창하군
285
00:39:53,209 --> 00:39:57,476
장사꾼말고는 우리섬에 들려준분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286
00:39:57,476 --> 00:40:01,777
더구나 최근엔 해적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골치를 썩고 있거든요.
287
00:40:01,777 --> 00:40:03,744
무슨짓이냐!
288
00:40:03,744 --> 00:40:08,655
준을 위해서입니다. 그건 본인도 알고있지요.
289
00:40:08,655 --> 00:40:10,055
그만 두세요.
290
00:40:14,591 --> 00:40:15,809
선생님.
291
00:40:15,809 --> 00:40:17,809
시키는대로 해야지.
292
00:40:19,342 --> 00:40:21,742
넌 아직 치료중이니까.
293
00:40:30,693 --> 00:40:35,493
(큰일이야 아직 마음에 균형을 못잡고있군.)
294
00:40:38,736 --> 00:40:47,130
자 치료받아야지.
295
00:40:47,130 --> 00:40:54,460
너무 거칠게 대하진 마세요.
296
00:40:54,460 --> 00:40:57,829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해 주겠소?
297
00:40:57,829 --> 00:41:02,865
난 이 작은섬에 성주 황보라 하오.
298
00:41:02,865 --> 00:41:07,705
난 문수라하오. 그저 떠돌이 수의사지.
299
00:41:07,705 --> 00:41:12,308
이녀석은 사막의 박쥐.
300
00:41:12,308 --> 00:41:19,203
준의 가족들은 지난번 해적이 습격했을때
해적들에게 모두 몰살을 당했지요.
301
00:41:19,203 --> 00:41:21,334
해적이라
302
00:41:21,334 --> 00:41:25,772
안타깝게도 그때부터 준은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리고
303
00:41:25,772 --> 00:41:31,398
계속 이런일을 일으켜서 공연히 사람들만 귀찮게 만들고 있죠.
304
00:41:31,398 --> 00:41:35,567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유의태라고 합니다.
305
00:41:35,567 --> 00:41:39,219
이성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지요.
306
00:41:39,219 --> 00:41:45,741
준은 가족들이 모두 몰살당한 충격으로
일시적으로 혼란상태에 빠졌습니다.
307
00:41:45,741 --> 00:41:53,873
오늘 하루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면
금방 괜찮아질겁니다.
308
00:41:53,873 --> 00:41:57,802
일부러 여기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미안해서 어쩌죠?
309
00:41:57,802 --> 00:42:04,766
오랜 여행에 피곤하실텐데
이섬에서 며칠 푹 쉬시다 가시죠
310
00:42:04,766 --> 00:42:08,966
기왕에 여기까지 온거 그렇게 하죠 뭐.
311
00:42:13,429 --> 00:42:16,138
이 주변도 뒤숭숭해졌죠.
312
00:42:16,138 --> 00:42:19,903
얼마전까진 기후도 좋고 평화로운 섬이였지만
313
00:42:19,903 --> 00:42:26,588
최근에 해적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밤에도 안심하고 잘수가 없답니다.
314
00:42:26,588 --> 00:42:30,795
더구나 우리섬엔 의사가 유의태님 한분밖에 안계시기때문에
315
00:42:30,795 --> 00:42:34,219
당신같은분은 두손들고 환영이지요.
316
00:42:34,219 --> 00:42:37,019
난 수의사일 뿐인데요 뭐.
317
00:42:47,703 --> 00:42:49,103
이 방이에요.
318
00:42:53,301 --> 00:42:54,701
편히 쉬세요.
319
00:43:00,704 --> 00:43:04,481
야~ 빨리와 / 기다려
320
00:43:04,481 --> 00:43:07,481
빨리오라니까 / 오빠 너무해
321
00:43:35,325 --> 00:43:36,725
산책이나 할까
322
00:43:51,886 --> 00:44:11,969
밤이되니 아주 조용하군
323
00:44:11,969 --> 00:44:18,445
이제 괜찮은거야? 이렇게 돌아다녀도?
324
00:44:18,445 --> 00:44:19,445
어서 가자
325
00:44:29,762 --> 00:44:36,730
준! 나를 벌써 잊은건 아니겠지?
326
00:44:36,730 --> 00:44:39,730
유의태라는작자 정체가 뭐지?
327
00:44:44,313 --> 00:44:47,388
전 준이의 누나 옥이라고 해요
328
00:44:47,388 --> 00:44:51,276
준인 지금 몸이 안좋아서
치료를 받고있는 중이에요
329
00:44:51,276 --> 00:44:53,979
유의태님은 수상한사람이 아니라
330
00:44:53,979 --> 00:44:57,636
기적의 구세주라 불리는
뛰어난 의사이십니다.
331
00:44:57,636 --> 00:44:59,628
기적의 구세주라..
332
00:44:59,628 --> 00:45:07,233
선생님은 몇년전에 우리섬에 오셔서
많은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주신분이에요.
333
00:45:07,233 --> 00:45:13,774
유의태님이 놓는 침은
죽은사람도 다시 살려낼수가 있죠.
334
00:45:13,774 --> 00:45:17,994
그래서 저도 선생님의 조수가
되어 침술을 배우고 있어요.
335
00:45:17,994 --> 00:45:21,766
저도 선생님처럼 훌륭한 의사가 될거에요.
336
00:45:21,766 --> 00:45:25,950
이세상에 기적이란건 없어.
337
00:45:25,950 --> 00:45:31,750
만약 기적이라고 쓰여있으면 그건 사기라고 읽어야하지.
338
00:46:02,474 --> 00:46:05,344
지나치게 조용해.
339
00:47:22,286 --> 00:47:23,648
이건...
340
00:47:28,762 --> 00:47:31,771
이렇게 큰건 처음봤어.
341
00:47:40,967 --> 00:47:42,786
역시 이거였군
342
00:47:53,121 --> 00:47:57,072
그건 만다라케라고 하는 약초죠.
343
00:47:57,072 --> 00:48:02,313
흙에서 뽑아올리는 순간원령처럼 괴성을 지르는 기묘한 풀이랍니다.
344
00:48:02,313 --> 00:48:09,113
보통사람이 그걸 뽑으면 때론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345
00:48:11,320 --> 00:48:14,720
당신 기적의 구세주라고 하더군.
346
00:48:16,424 --> 00:48:19,611
섬사람들이 그렇게들 부른다고 하더군요.
347
00:48:19,611 --> 00:48:24,273
전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하고 있을뿐인데요.
348
00:48:24,273 --> 00:48:27,330
전혀 안 닮았어.
349
00:48:27,330 --> 00:48:34,250
그게 말이지 옛날에 아는사람중에
당신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던자가 있었거든.
350
00:48:34,250 --> 00:48:37,301
이섬은 어딘지 좀 독특한것 같아.
351
00:48:37,301 --> 00:48:40,745
준을 만나지 않았으면 올일도 없었겠지만
352
00:48:40,745 --> 00:48:44,183
녀석은 나에대해서 까맣게 잊어버렸더군.
353
00:48:44,183 --> 00:48:47,825
그것참 유감스러운 일이군요.
354
00:48:47,825 --> 00:48:49,521
너 정체가 뭐지?
355
00:48:49,521 --> 00:48:52,504
평범한 의사는 아니지?
356
00:48:52,504 --> 00:48:55,904
당신이야말로 정말 수의사인가요?
357
00:49:01,897 --> 00:49:05,897
그러고보니 준이 이걸 가지고 있더군.
358
00:49:07,642 --> 00:49:09,242
이제 필요없어.
359
00:49:26,885 --> 00:49:32,060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360
00:49:32,060 --> 00:49:34,253
무슨일이죠? 여긴 뭐하러 왔죠?
361
00:49:34,253 --> 00:49:38,064
준 기적의 정체를 보고싶지?
362
00:49:38,064 --> 00:49:43,439
준 넌 왜 이섬에서 도망쳤냐?생각해봐
363
00:49:43,439 --> 00:49:47,151
섬에서 떠나기전에 뭔가 눈치챈게 틀림없어.
364
00:49:47,151 --> 00:49:51,130
이섬에 정체에 대해서
365
00:49:51,130 --> 00:49:55,130
당장 나가지 못해요 사람을 부르겠어요
366
00:49:58,876 --> 00:50:00,611
눈치챈거지?
367
00:50:00,611 --> 00:50:06,011
그남자가 이섬에서 일으킨
기적이라는것에 정체를
368
00:50:12,130 --> 00:50:15,330
돌아가세요! 돌아가라고요!!!
369
00:50:21,921 --> 00:50:24,326
잘생각해봐
370
00:50:24,326 --> 00:50:30,926
만약 니가 보길원한다면
이섬의 숨겨진 진실을 보여주겠다.
371
00:51:42,235 --> 00:51:47,635
전에도 말했을텐데..
쓸데없는짓 하지 말라고!
372
00:51:49,995 --> 00:51:53,726
자 가져가!
373
00:51:53,726 --> 00:51:59,573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난 이미 죽어버린 니애인이 아니야!
374
00:51:59,573 --> 00:52:03,431
그녀석의 뜻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어
375
00:52:03,431 --> 00:52:06,720
내가 원하는 산도는 단순한 종이다.
376
00:52:06,720 --> 00:52:08,353
경호원따위가 아니야
377
00:52:08,353 --> 00:52:10,748
넌 명령에만 따르면돼
378
00:52:10,748 --> 00:52:14,120
안그러면 걸리적거릴 뿐이야!
379
00:52:14,120 --> 00:52:17,120
썩 꺼져 내일에 참견하지말고
380
00:52:34,913 --> 00:52:41,128
죄송해요 방해하지 않을께요
381
00:52:41,128 --> 00:52:44,928
부탁해요.
곁에 있게 해주세요.
382
00:53:13,396 --> 00:53:19,596
유의태님이 놓는침은
죽은사람도 다시 살려낼수가 있죠.
383
00:55:12,205 --> 00:55:17,295
바람이 불어오는군
384
00:55:17,295 --> 00:55:19,295
준 어디가는거야?!
385
00:55:30,732 --> 00:55:43,856
왜 이렇게 꿈자리가 사납지..
386
00:55:43,856 --> 00:55:46,408
성주님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387
00:55:46,408 --> 00:55:51,290
함께 식사라도 하시는게 어떻겠냐고 모시고 오라십니다.
388
00:55:51,290 --> 00:55:54,490
알겠소. 잠시 기다려 주시오
389
00:56:05,148 --> 00:56:09,061
문수님 부디 사양치말고 마음껏 드십시오.
390
00:56:09,061 --> 00:56:10,724
예 감사합니다.
391
00:56:10,724 --> 00:56:14,192
이 해산물은 우리섬에 자랑거리입지요.
392
00:56:14,192 --> 00:56:16,615
확실히 맛있보이는군요.
393
00:56:16,615 --> 00:56:19,706
그나저나 섬에 활기가 넘치더군요.
394
00:56:19,706 --> 00:56:25,106
이렇게 잘먹고 잘사는것도 다 유의태님 덕분이지요.
395
00:56:27,337 --> 00:56:30,298
우리섬이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군요.
396
00:56:30,298 --> 00:56:32,637
예. 다만...
397
00:56:32,637 --> 00:56:34,290
다만?
398
00:56:34,290 --> 00:56:37,100
이상한점이 있더군요.
399
00:56:37,100 --> 00:56:41,720
개, 고양이... 동물이 전혀 안보이던데요?
400
00:56:41,720 --> 00:56:43,286
이섬에선 말이오.
401
00:56:43,286 --> 00:56:45,973
그..그러니까...
402
00:56:45,973 --> 00:56:49,709
얼마전에 무서운 전염병이 돌았지요.
403
00:56:49,709 --> 00:56:52,443
오호 전염병이라..
404
00:56:52,443 --> 00:56:55,579
그때 전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405
00:56:55,579 --> 00:56:58,349
사람을 구하는데도 힘이 벅차서
406
00:56:58,349 --> 00:57:01,739
안타깝게도 동물들까진 구할수 없었죠.
407
00:57:01,739 --> 00:57:05,923
그때 유의태님께서 얼마나 헌신적으로 치료를 하셨는지
408
00:57:05,923 --> 00:57:08,835
눈물이 나올 정도였답니다.
409
00:57:08,835 --> 00:57:13,714
전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뿐입니다.
410
00:57:13,714 --> 00:57:16,136
그런 사정이 있었는줄은 몰랐군요.
411
00:57:16,136 --> 00:57:19,982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까?
412
00:57:19,982 --> 00:57:26,986
만다라케라는 환각작용이 있는 식물이 군생하는 섬있었죠.
413
00:57:26,986 --> 00:57:32,404
그런데 만다라케를 노리는 해적들이 종종 그섬을 습격했다고 하더군요.
414
00:57:32,404 --> 00:57:41,082
그러던 어느날 전염병이 도는 바람에섬사람과 해적들은 모두 어이없이 죽고 말았죠.
415
00:57:41,082 --> 00:57:45,082
뭐 벌써 몇년이나 지난 이야기입니다.
416
00:57:51,284 --> 00:57:53,819
거기서! 녀석을 잡아!
417
00:57:53,819 --> 00:57:56,161
문수님! 드디어 생각났어요
418
00:57:56,161 --> 00:57:58,065
준 무슨짓이냐?
419
00:57:58,065 --> 00:58:00,347
생각났다고요 /
준 그만두지 못해
420
00:58:00,347 --> 00:58:05,214
알았어요 저사람의 정체를 검은날개를 가진 악마에요
421
00:58:05,214 --> 00:58:09,548
준 니가 아마 나쁜꿈이라도 꿨나보구나
422
00:58:09,548 --> 00:58:15,022
당신 언제까지 이런 유치한 연극을 계속하려는거지?
423
00:58:15,022 --> 00:58:17,422
이제 그만 막을 내려!
424
00:58:33,161 --> 00:58:34,561
수고했다 마리
425
00:58:48,812 --> 00:58:52,412
미안하지만 가서 좀 보고 오겠니?
426
00:59:28,890 --> 00:59:33,490
준 정말로 진실을 알고싶다면 나를 따라와라
427
00:59:44,453 --> 00:59:48,253
이걸 가지고 있어 필요할때가 올거다
428
00:59:50,498 --> 00:59:52,898
왜그래? 용기가 없나?
429
00:59:53,621 --> 00:59:58,421
저도.. 저도 갈래요. 진실을 알고싶다구요.
430
01:00:00,135 --> 01:00:00,935
사내답군
431
01:00:02,986 --> 01:00:06,769
넌 여기서 이숲이 완전히 불타는것을 지켜봐라
432
01:00:06,769 --> 01:00:12,510
만약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넌 이 자리를 떠나지마
433
01:00:12,510 --> 01:00:13,510
널 믿는다
434
01:00:30,207 --> 01:00:36,046
준 어디 불이라도 났나본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435
01:00:36,046 --> 01:00:37,856
당신도 죽었었나?
436
01:00:37,856 --> 01:00:43,717
그럼 유의태님께서 몇번씩 살려주셨지
437
01:00:43,717 --> 01:00:45,317
무슨짓이에요!?
438
01:01:01,563 --> 01:01:04,233
그만둬!!!
439
01:01:04,233 --> 01:01:08,893
그만두라고!!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야!!
440
01:01:08,893 --> 01:01:11,693
날 방해하면 너도 없애겠다
441
01:01:12,627 --> 01:01:15,427
준 이게 어떻게된 일이지?
442
01:01:18,857 --> 01:01:20,257
누나 도망쳐!
443
01:01:21,882 --> 01:01:24,505
준!!
444
01:01:24,505 --> 01:01:26,578
우리누나는 죽이지 말아줘!
445
01:01:26,578 --> 01:01:31,295
비켜!! 준
446
01:01:31,295 --> 01:01:36,824
만약 우리누나까지 죽인다면 나도 가만있진 않을꺼야!!!
447
01:01:36,824 --> 01:01:41,276
좋아 그러면 이렇게 하자
448
01:01:41,276 --> 01:01:48,838
난 니누이를 쏘지 않겠다
그대신 니총으로 누이를 쏴라
449
01:01:48,838 --> 01:01:53,900
그러면 섬에 진실을.. 진정한 모습을 알수 있을거다
450
01:01:53,900 --> 01:01:56,749
너도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었을텐데
451
01:01:56,749 --> 01:01:59,705
그래서 섬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청한거 아니냐
452
01:01:59,705 --> 01:02:04,420
그러기 싫다면 날쏴
453
01:02:04,420 --> 01:02:08,540
그래서 니가 만족한다면 그것도 좋겠지
454
01:02:08,540 --> 01:02:13,203
내가 여기서 죽으면 내가 틀렸단 것일테니까..
455
01:02:13,203 --> 01:02:18,187
준! 뭘 망설이고 있어 저런 살인귀는 빨리 죽여버려!!
456
01:02:18,187 --> 01:02:23,787
진심으로 진실을 보고 싶다면
너부터 진실에 눈을 떠
457
01:02:42,870 --> 01:02:43,670
누나!!
458
01:02:53,919 --> 01:02:57,590
이건 만다라케를 조합한 침이다
459
01:02:57,590 --> 01:03:01,080
인간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지
460
01:03:01,080 --> 01:03:11,874
그리고 인간이 원하는것 만을 보여준다
461
01:03:11,874 --> 01:03:15,119
미안해 누나..
462
01:03:15,119 --> 01:03:18,519
누난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니야
463
01:03:45,515 --> 01:03:49,715
나는... 나는 무엇을 원했던걸까...
464
01:03:52,985 --> 01:03:56,259
이게 이섬의 진실이다
465
01:03:56,259 --> 01:04:01,985
전염병으로 죽은 섬사람들의 영혼에
되살아났다는 착각을 심었지
466
01:04:01,985 --> 01:04:05,783
녀석은 영혼들에게 사술을 걸었다
467
01:04:05,783 --> 01:04:10,487
이미 죽은자들을
이 세상에 옭아매고 그것을 기적이라 부르며
468
01:04:10,487 --> 01:04:12,517
자기혼자 만족에 빠져있었을 뿐이야
469
01:04:12,517 --> 01:04:16,375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구원이지
470
01:04:16,375 --> 01:04:21,623
내가 가진힘으로 절망에 빠진자들을 구해주고 싶었다
471
01:04:21,623 --> 01:04:22,957
왜그랬지 준?
472
01:04:22,957 --> 01:04:26,971
난 니가 원하는대로 이섬을 구해주었는데
473
01:04:26,971 --> 01:04:29,099
왜 이제와서 거부하지?
474
01:04:29,099 --> 01:04:32,148
아니야! 그게 아니야!!
475
01:04:32,148 --> 01:04:36,679
진실이라는것..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476
01:04:36,679 --> 01:04:41,790
너만 편해질수 있다면 상관없지 않을까? 그런것따위는..
477
01:04:41,790 --> 01:04:48,341
선생님께서 이섬에 오신 뒤부터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 몰라요
478
01:04:48,341 --> 01:04:53,027
마치 지상의 낙원에 있는것처럼 행복했어요
479
01:04:53,027 --> 01:04:54,960
하지만 왠지...
480
01:04:54,960 --> 01:05:00,542
전 계속 이상하게 느꼈어요 어째서..
481
01:05:00,542 --> 01:05:19,985
그렇다면 지금의 니가 원하는 현실을 보여주겠다
482
01:05:19,985 --> 01:05:25,426
영혼들이여 준에게 가거라
483
01:05:25,426 --> 01:05:28,626
현실에 고통을 맛보게 해줘라!
484
01:05:35,225 --> 01:05:40,548
기적따위는 있을리 없어 알고있었는데..
485
01:05:40,548 --> 01:05:46,137
준 니가 그렇게 믿고있기만하면 여기는 낙원이였다
486
01:05:46,137 --> 01:05:49,735
넌 너를 믿었던 날 배신했다
487
01:05:49,735 --> 01:05:57,274
이제 그 댓가를 받거라!!
488
01:05:57,274 --> 01:05:59,437
어이가 없군
489
01:05:59,437 --> 01:06:06,015
난 니가 누군지도 모르고
준이 너에게 어떤의미인지도 알고싶지 않다
490
01:06:06,015 --> 01:06:13,130
하지만 자연의 섭리를 거역한
이런 추악한 섬이 어떻게 낙원이 된다는거냐!
491
01:06:13,130 --> 01:06:15,330
암행어사 출두야!!!
492
01:06:54,685 --> 01:06:59,481
갈곳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떠도는 망자들을 명부로 보내주어라
493
01:06:59,481 --> 01:07:04,681
단 저녀석은 손대지말도록 녀석은 내가 처리하겠다
494
01:07:28,351 --> 01:07:33,751
너였구나 이런곳에서 너혼자 통구이라도 되려는거냐?
495
01:07:37,505 --> 01:07:42,905
썩 꺼졌으면 좋았을텐데.. 경고가 소용없었나보지?
496
01:07:44,449 --> 01:07:50,849
일단 너부터 처리하고 그 사내놈은 나중에 천천히 처리해주지
497
01:07:52,393 --> 01:07:53,593
검을 뽑아라
498
01:07:57,633 --> 01:08:00,433
왜 그러지? 넌 인형이냐?
499
01:08:01,664 --> 01:08:06,145
사내놈의 명령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어?
500
01:08:06,145 --> 01:08:08,545
그러면 내가 먼저 간다
501
01:08:19,620 --> 01:08:39,088
어제밤에 못낸 결판을 내자
502
01:08:39,088 --> 01:08:43,936
웃기는 소리 작작해
503
01:08:43,936 --> 01:08:49,484
니놈한테 무슨 권리가 있어서죽은사람들의 영혼을 우롱하는거지?
504
01:08:49,484 --> 01:08:52,145
이 사기꾼자식
505
01:08:52,145 --> 01:08:55,887
보통사람들한테 없는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어서
506
01:08:55,887 --> 01:08:58,685
신이라도 된줄 아는거야?
507
01:08:58,685 --> 01:09:01,587
넌 도대체 나에대해서 무엇을 알고있지?
508
01:09:01,587 --> 01:09:03,787
니놈따윈 관심없어!!
509
01:09:14,461 --> 01:09:18,084
이 만다라케침을 너한테 놓으면
510
01:09:18,084 --> 01:09:22,995
니가 부정하는 기적의 세계에서 영원히 살아갈수 있지
511
01:09:22,995 --> 01:09:24,083
헛소리 집어치워
512
01:09:24,083 --> 01:09:27,894
내가 그딴걸 맞을것 같아?
513
01:09:27,894 --> 01:09:31,635
그렇기때문에 너한테 놓으려는거다
514
01:09:31,635 --> 01:09:38,526
너한텐 독약보다 더 끔찍한 치명적인 상처가 될테니까
515
01:09:38,526 --> 01:09:53,148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이것 하나뿐이다.
516
01:09:53,148 --> 01:09:57,948
그렇다면 난 이것 하나로 내 기적을 보여주지
517
01:10:06,794 --> 01:10:11,994
왜 그놈을 위해서 이렇게 필사적으로 싸우는거지?
518
01:11:11,224 --> 01:11:11,824
재밌군
519
01:11:58,420 --> 01:12:00,620
뭐하는거냐? 내려와라
520
01:12:17,312 --> 01:12:19,112
뭐야 깔보는거냐?
521
01:12:42,613 --> 01:12:46,013
널 너무 얕잡아 본것 같군...
522
01:13:27,925 --> 01:13:29,525
슬슬 끝내야겠군
523
01:13:52,122 --> 01:13:57,460
니입으로 말했지 보통사람들이 가질수 없는 능력이라고
524
01:13:57,460 --> 01:14:01,046
그걸 잘알면서 왜 쓸데없이 내일에 나서는거냐
525
01:14:01,046 --> 01:14:04,818
그..그건...
526
01:14:04,818 --> 01:14:10,050
보통사람인 넌 날 이길수 없을텐데
527
01:14:10,050 --> 01:14:14,836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뭐지?
528
01:14:14,836 --> 01:14:21,636
그건..말이지...나한테도.. 이길 방법이 있기때문이다..
529
01:14:37,511 --> 01:14:42,911
유감이군 그런물건에 죽을수 있었다면 참 편했을텐데
530
01:15:28,261 --> 01:15:29,356
산도...
531
01:15:29,356 --> 01:15:32,482
나를 믿는다고 했잖아요
532
01:15:32,482 --> 01:15:35,482
당신을 죽게 놔둘순 없었어요
533
01:15:53,561 --> 01:15:57,406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보군
534
01:15:57,406 --> 01:16:00,238
무기도 없는 니가 뭘 할수있지?
535
01:16:00,238 --> 01:16:03,751
이건 어떨까?
536
01:16:03,751 --> 01:16:07,540
아직 이런게 있거든
537
01:16:07,540 --> 01:16:13,287
멍청하긴.. 그런걸로는 날 죽일수 없다고 말했을텐데
538
01:16:13,287 --> 01:16:14,687
과연 그럴까?
539
01:16:23,100 --> 01:16:26,754
몸통이 없어지면 돌아갈곳이 없지 않을까?
540
01:16:26,754 --> 01:16:28,954
이제 그만 포기하시지
541
01:16:39,821 --> 01:16:43,212
넌 영혼을 가지고 너무 놀았어
542
01:16:43,212 --> 01:16:47,656
이제 그 대가를 치뤄야한다
543
01:16:47,656 --> 01:16:51,445
마지막으로 알고싶은게 있다
544
01:16:51,445 --> 01:16:57,346
나하고 닮았다고하는 니가 아는사람의 이름을..
545
01:16:57,346 --> 01:16:59,292
아지태..
546
01:16:59,292 --> 01:17:05,337
내가 살아있는 목적은 단하나
그녀석을 만나서 죽이는거다
547
01:17:05,337 --> 01:17:08,137
한번 만나봤으면 좋았을텐데
548
01:17:52,920 --> 01:17:57,559
울지마라 그들은 모두 가야할곳으로 갔으니까
549
01:17:57,559 --> 01:18:01,264
아주 오래전에 가야했던곳으로...
550
01:18:01,264 --> 01:18:04,769
그게 자연의 섭리다
551
01:18:04,769 --> 01:18:08,369
그들은 모두 너한테 고마워 할거다
552
01:18:21,365 --> 01:18:27,074
이것으로 끝이에요.
553
01:18:27,074 --> 01:18:27,874
느껴져요
554
01:18:33,926 --> 01:18:35,794
너 알고 있었냐?
555
01:18:35,794 --> 01:18:37,917
아니요 조금전까진 몰랐어요
556
01:18:37,917 --> 01:18:41,927
하지만 선생님이 죽었을때 생각해봤어요
557
01:18:41,927 --> 01:18:47,275
전염병이 돌았는데 왜 나만 살아남았을까하고..
558
01:18:47,275 --> 01:18:52,175
어떻게 나 혼자만..
559
01:18:52,175 --> 01:18:55,889
그리고 깨달았어요
560
01:18:55,889 --> 01:19:00,948
나도 섬사람들과 함께 죽었었다는 사실을
561
01:19:00,948 --> 01:19:04,971
괜찮아 그건 부끄러운일이 아니니까
562
01:19:04,971 --> 01:19:10,011
인간은 나약한 존재로서
기적을 바라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563
01:19:10,011 --> 01:19:16,693
하지만 인간이기때문에 거짓을 부정할수도 있는거다
564
01:19:16,693 --> 01:19:21,693
넌 죽은 다음에도 인간다움을 잃어버리지 않았어
565
01:19:46,002 --> 01:19:55,156
그런데 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건 뭘까?
566
01:19:55,156 --> 01:19:58,187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건
567
01:19:58,187 --> 01:20:06,057
이 파란 하늘을 똑바로
쳐다볼수있는 당당한 자신감이 아닐까?
568
01:20:06,057 --> 01:20:06,857
안그래?
569
01:20:29,314 --> 01:20:33,314
죄송해요 당신 명령을 지키지 않아서요
570
01:20:38,344 --> 01:20:47,629
이나라 쥬신이 멸망하고 나서 진실이 보이지 않게됐다
571
01:20:47,629 --> 01:20:50,474
확실히 넌 강한힘을 가지고 있지
572
01:20:50,474 --> 01:20:56,692
하지만 너같은애는 양의탈을쓴
악당들에게 뒷통수를 맞기 쉽상이야
573
01:20:56,692 --> 01:21:02,145
그래서 만약 제멋대로 굴다가 너까지 죽어버리면
574
01:21:02,145 --> 01:21:05,345
아무리 나라도 뒤가 꺼림직해서
575
01:21:11,188 --> 01:21:12,988
너 또 우는거야?
576
01:21:27,456 --> 01:21:30,856
안심해 널 잊진 않았으니까 말야
577
01:22:22,269 --> 01:22:23,469
잘있어라 준
49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