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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ubtitles

나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길들을 다 시 걷고 있어 그래

이곳도 기억해 그날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해

여기라면 100년 뒤에 네가 발견해 줄 수 있을까 그런 기적을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소망이 남아서 이렇게 후회를 남겨

수백

번 다시 생각해 봤어 그날 우리가 꿈 으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우리의 왕비님은 살 수 있었고 우리의 임금님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안고 마음이 죽 어가던 그 사람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었을까?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그 사람을 안고 그 사람의 웃는 눈을

볼 수만 있다면 단 하루라도 그럴 수 있다면

나처럼 도망치지 마 은수야

비록 그것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 도

임자

왜 그래요?

이봐 무슨 일이야?

누가 왔었어요?

아니 근데 얼굴이 왜 그래?

어디 아픈 겁니까?

그냥 나 좀 안아줘요

대체 무슨 일이에요?

말을 해야 알지 저기요

예 만약에요

우리 임금님하고 왕비님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무슨 얘기입니까?

당신 없는 새 그분들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괜찮겠어요?

무슨 얘기를 들은 거야?

누구한테?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돌아가야겠다고요. 임금님하고 왕비님한 테.

그새 잊었습니까?

의원이란 분이 머리가 왜 그래요?

우린 지금 도망가는 중이고 하늘 문으 로 가는 중입니다.

지금 궁으로 돌아가면 임자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일단 그건 가면서

생각하고.

설명해봐요. 알아듣게.

해봐요.

이 안에 있는 것도 하늘의 수첩 같은 겁니까? 네.

내용은? 지금 궁으로 돌아가면 왕비님 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걸? 바위 밑에서 꺼냈어요.

안 믿는 거예요?

믿습니다. 임자가 말하니까.

갑시다. 궁으로?

먼저 가까운 마을로 갈 겁니다.

궁쪽에 무슨 소식이 없는지 알아보고 숲의 사냥꾼들을 떨궈낼 방법도

찾아보고 그 다음에 결정하겠습니다.

열이 나는 건 아닙니까?

어떻게 되는 거야? 계경 전체를 금군 들까지 죄다 풀어서 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흔적도 찾을 수가 없습 니다.

왕비엄마께서 사라지신 대전 주변도 이 잡도 뒤지고 있지만 도무지... 내가

가봐야겠다. 내가 직접 찾을 것이야. 전하께서는 궁을 지키셔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비켜라! 권리적 대지는 말라고 하지 않느냐! 전하께서는 명을 내려주셔야

합니다.

전하!

수리방에도 요청을 해라.

저작권이 뒷골목은 그자들이 더 잘 알 고 있을 것이니까.

예. 그리고 의양군의 지휘관을 오라고 해. 내가 따로 지시할 것이 있어.

예.

그리고... 그리고 또...

부장. 예.

왕비.

그 사람이 몸이 많이 안 좋다.

날도 일이 찬데 어디서 어찌하고 있는 것인지.

허락하시면 신이 바로 나가서 수색에 참여합니다. 대장의 소식은 없는가?

없습니다. 내가 벌을 받는구나.

전하.

내가 최형 그자의 마음을 항상 외면을 했더니 이렇게 벌을

받는 것이야.

의선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그 목숨을 구해달라고.

내게 요청을 할 때마다 이런 마음이었 어.

이리 애가 다겠구나.

내 그걸 이제야 알았네.

최상공이옵니다.

왕비 마마를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죽어서도 갚지 못할 죄를 저질렀습니다 .

그래서 해줄 말이 무엇인데?

이 친서를 왕비마마의 침소에서 발견하 였습니다.

친서를 배달한 나인을 취조하였으나 누 구에게서 전달받았는지 기억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찍힌 인장은 단사관의 것이 아 닌가? 확인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용이...

부장. 예, 전하.

내 그대에게 군군 100명을 죽였네.

부장은 그들과 함께 영빈관을 수색하게 .

영빈관입니까? 거긴 원나라 사신들이 머무는 곳인데. 100명이 부족하면

200을 더 죽였네.

단사관의 거처, 특히 덕흥군의 거처를 샅샅이 뒤져봐야 될 것이야.

보호요! 당신네들 보호요!

더 이상 못 나오십니다.

무슨 일인가?

주상 전하의 명을 받더라도, 조 대통 령님,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원나라 단사관의 권한으로 거절하겠네.

거절은 용납지 말라는 명이셨습니다.

또한, 전하께서는 단사관 나으리를 직 접 모시고 오라 하셨습니다.

돌배. 예.

손까지 모시다.

매시겠습니다.

증거로 인정하고 쓰시던 거 몇 장 가 져가겠습니다.

나처럼 도망치지 마 은수야

비록

그것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 말고는 별다른 얘기는 없습니다 가던 길 가시죠.

안 가요?

나 혼자 하늘문 찾아갈 거니까 당신은 그냥 궁에 가봐라. 그럼 안 갈

거죠?

말이라고 합니까?

그럼 나하고 같이 돌아가자고 하면?

아직 시간 남았으니까 우선 돌아가서. .. 했던 말을 왜 계속 몇 번씩

합니까?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이 돌 아갈 건데?

화를 내면 돼요?

그럼 내가 한번 화내봐?

금방 날이 질 겁니다.

가시죠. 왜 이렇게 보채요?

그렇게 보내는 게 급한가?

뭐요? 맨날 그러잖아요.

보내드리겠습니다. 내가 꼭 보내줄 거 니까 그렇게 빨리 보내버렸으면

좋겠어요?

이봐요. 그러고 말하는 거 봐.

무사가 검을 쓰는데 망설임이 생겨서 뭐 어쩐다고요? 그런 말 들으면 내

마음은 어떤데?

뭐야?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무사 히 네 사람 망가진 거야?

그래서 임금님한테서도 떠난다는 거냐고 ?

그럼 내가 뭐가 돼?

말로만 지켜준대. 그게 뭐 지켜주는 거냐고? 내 목숨 말고 내 마음도

지켜주라고. 그래서 내가... 내 팔 자가 뭐 이러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껏 생겼는데 .

이건 뭐 나 때문에 옥에 갇히지 않나 . 무사까지 그만둔 게.

다른 거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 으면서.

그래서.

돌아가자고요.

그대로 있어요.

어디 갈 생각 하지도 말고 여기.

사람을 뵈려면 얼굴이나 좀 보고 뵈든 가.

너 몇 살이세요?

스무 살 안 넘었지?

저 사람이 두고 간 거 보니까 날 해 칠 사람은 아닌 모양이네.

상처 치료해 주려니까 소매 좀 걷어봐 요.

도대체 편지가 뭐야 이놈의.

여기서 하지 저분 안 보는 데서 그냥 돌아가면 안 되겠나

내가 지금 싸울 기분이 아닌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너도 나만큼 배운 놈 같은데 안 지겹 냐?

배고 또 배고

언젠가

그분이 그러더라 그냥 내 빼면 안 되 냐고 안

되냐?

또 다쳐왔네.

내가 궁으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그렇 게 화를 낼 겁니까? 난 걱정을 하면

화가 나요.

알겠습니다. 돌아가는 거예요?

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두 분 무사하신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뭐?

혼자는 못 보냅니다.

그럼 같이 돌아가면 되지 뭐 원나라 사신 임자를 원해 데려가려는 게

아닙니다 공개 처형시키고 싶어요

그랬구나

그래도 같이 가겠다고 비록 그것이 너 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좋아요 임자 잡 히게

놔두진 않을 겁니다

알아요 좀 봐봐요

보세요

이게 어찌 된 겁니까?

제 인정은 맞습니다.

헌데? 제 글씨가 아닙니다.

단서관의 이름으로 내 왕비에게 친서가 왔어요.

기니 할 얘기가 있다.

모친의 정갈이다. 그렇게 미끼를 던져 놓고 몰래 불러내서 납치를 해갔어.

어디로 데려갔나?

지금 그 사람 어디 있어?

전하.

왕비 마마는 원나라의 공주님.

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당장! 내가 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그럼 어딨는지만 말하라는 거니까.

이 사람을 포박하라.

내 이자를 가두어서 주리를 틀어서라도 대담을 들었는다.

못 들었는 게야!

전하, 부디!

이분은 단사관이십니다.

궁에 다녀오셨다고?

주상 전하를 만나 뵙고 오는 길입니다 .

우리 조카님은 괜찮으신가?

그 왕비 마마께서 실종되셨다던데.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두 분 금술이 참으로 남달라 제 인장을 쓰셨습니까?

내가? 제 인장을 사용해서 가짜 서찰 을 만들어 왕비님을 불러내셨습니까?

내가 왜 그 짓을 하겠소?

단서관이 내건 조건 원의 옥세와 의선 의 처형을 내놔야 되는 것이 바로 내

일인데

어차피 주상께서는 그 조건을 충족치 못할 것인데 신이 맡은 바의 임무는

되도록 전쟁에 이르는 일이 없이 고려 국을 접수하는 일입니다

알지요 헌데

원나라의 공주님께서 무슨 일이라도 당 하신다면

그 부친 대신은 위왕께서 가만히 있지 않으실타 아니 누가 앉으시든

왕비 마마께서는 무사하셔야 할 것입니 다 설마 무슨 험한 일이야

있겠소?

무사하실 것이오

여기 누구 왔어요?

이 사람 벌써 개경에 없을지도 모른다 .

이미 멀리 끌려갔을지도 몰라.

개경 안팎을 전군이 뒤지고 있습니다.

마마께서 모습을 감추신 뒤 즉시 발동 된 수비진인이 결코 빠져나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니야. 모르는 것이다.

지방군에게 일러서 전국의 모든 길, 모든 집을 뒤지고

그래도 찾지 못한다면 그러다

너무 늦어버린다면

덕훈군을

불러와 주게 그리하겠습니다 전하 처음 부터 알고 있었지 않은가

그런 짓을 할 자는 그자밖에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자가 무엇을 요구할지도.

의선과 채영 둘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이 동구 쪽이라 합니다.

그 이후로는 현상꾼들도 종족을 찾을 수가 없다 하는데 어찌 더

기다리시겠습니까? 왜 동구지?

거긴 천열로 가는 길이 아닌데 현상꾼 에게 쫓기는 중이니까 직직만 하긴

어렵지 않나?

처음부터 현상꾼들에게 죽이라고 한 것 이 잘못이지 최연 그자를 죽일 자가

얼마나 되겠어 그저 소지만 파악해서 알리라고 그랬어야지 그럼 사죄하고

내가 가서 처리하면 될 일 아니라면?

뭐가요? 덕훈 그자는 처음부터 의자를 믿지 않았어 의자는

의사를 믿는 나를 비웃었지. 솔직히 사형 나도 안 믿소.

사형의 새 장난감이라고만 여겼지.

헌데 이번엔 좀 심했어요.

소위는 처음부터 수십 번 중을 올렸습 니다.

믿지 않았는데 그러다 사실이면

그러다 하늘 세상을 놓치면 그 억울함 은 우리가 쫓아가 봐요?

사양이 맞다면 그들이 갈 수 있는 곳 은 하나.

하늘문 뿐이잖아.

당연하지. 원나라 사신이 죽이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문 열린다며.

당연 글로 도망가야지.

하늘사람이라며. 아니라면.

그것들이 간 곳이 하늘문이 아니라면.

그럼.

다 속았단 거지 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이분들이 미쳤구만 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다시 기어들어.

지금 궁 안이고 밖이고 난리가 나서.

무슨 일 있어요?

임금님하고 왕비님한테?

알고 온 게 아니오?

무슨 일인데?

왕비님께서 납치되버렸어.

어디 돌아가셨다가 순식간에.

그것 때문에 다시 온 게 아니라고.

덕홍이가 공에 불려가는데 이 밤중에.

부르셨습니까 전하.

단 둘이 얘기하겠다.

모두 나가주게.

전하, 이분은 독을 씁니다. 두 분만 있게 놔둘 수가 없다. 둘만

있겠다.

예.

얼마나 긴밀한 이야기이시길래.

네, 왕비.

소식은 들었습니다.

심려가 크실걸요. 돌려주세요.

무슨 말입니까?

때리고 있잖아요.

돌려주세요. 전하, 참으로 큰일 나실 말씀을 하십니다.

내 아무리 무도한 인생을 살은 놈이라 고 하나 어찌 감히 왕비마마를...

아닙니다, 전하.

내가 무엇을 해드리면 되겠습니까?

그 사람 지금 몸이 많이 허약해져 있 습니다.

어이 말이 놀라서도 안 되고 잘못된 것을 먹어서도 안 된...

그러니

어차피 해야 될 거래.

어서 시작하세요 누가 그런 짓을 했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했다면

말씀하세요

굳이

따로 거래를 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왕비를 해아였음을 알릴 수 없음이

첫 번째 원나라 공주인 왕비를 지키지 못한 전하가 그 두 번째 이 두

번째 내용이 멀리 원나라까지 전해지게 되면 원나라 출신인 왕비를 구박하다

제거해버린 왕으로 전해질 수가 있지요 .

뭐, 그런 설레도 있고요.

거래가 필요 없다는 말은... 살려두 지 않겠다는 뜻입니까?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저 추측할 뿐.. .

왕위가 필요하십니까?

그럼 가져가세요 전하 다만 이 나라

이 고려만큼은 남겨주세요 숙부께서도 이 나라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이 나라야 그대로 있지요 다 만 이름이 조금 바뀔

뿐 고려가 됐다가 원나라가 됐다가

숙부에게 나라는 그런 겁니까?

뭐가 다릅니까?

내 그런 분에게 왕의 자리를 넘겨주겠 다고 하고 있군요.

그런 분에게 내 일이 애걸합니다.

어찌해야, 어찌하면 그 사람을

살려주시겠습니까?

덕훈군 그놈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단 말이지? 내내 따라다녔는데 영빈관에

콱 박혀서 그냥 있었어. 그럼 졸개가 있다는 뜻인데.

영빈관에 찾아온 놈들 기억할 수 있겠 냐?

뭐하러 돌아왔어?

의상께서 돌아가자고 하셨어요.

왜?

죽으시겠다고? 어제부터 갑자기 돌아가 자고 계속 고집을 피시는 거야.

궁이 위험하다고.

하늘뿐이신 건가?

전하께선.

가 배워야지.

난 못 가요.

내가 보기엔 덕흥군 구자의 무기가 그 것인 듯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게 그거예요.

안녕하세요, 고모님.

그러니까 왕비님이 납치된 거.

그게 덕흥군 그 놈일 거란 말이죠?

다들 짐작은 하고 있으나 증거가 없고 .

자칫 잘못 건드렸다간 잡혀계신 왕비님 께 해가 될까 노심초사. 상대할

방법이 있는데.

이게 영화 같은 데서 많이 나오는 방 법인데.

어제 왕비 마마 모시고 전회 갔을 때 같이 갔던 자들 명단 좀 주세요.

나인들까지 전부. 왕비님이 갇혀있는데 거기만 알아내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일단 그 사람을 만나서 .

안 됩니다.

또 시작이야.

상대는 덕훈 군입니다.

내가 그 자를 안다니까.

심리 쪽이 부전공이라서.

임자가 그 자를 어떻게 알아.

왕비 마마께서는 회임 중이십니다.

안 되는데.

뭐가 안됩니까? 벌써 그러시면 안되는 데... 가서

임금님 만나봐요. 왕비님 일이라면

마음이 무너지는 분이니까 당신이랑 가 서 한번 만나봐요. 그리고 나 한번

해볼게. 나 믿는다며.

대장, 대체 어디 갔다 오신 겁니까?

전하께서는 아무것도 묻지 마라 하시고 , 다시 올 거다 그러기만 하시고.

전하께서?

권성전에 계십니다.

전하, 최양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전하 곁을 떠났던 자가 마음이 급해서 돌아왔습니다.

한 가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덕훈군을 만나셨다 들었습니다.

그 자가 무어라 했는지요?

전하?

돌아오지 말지.

보내줬을 때 갈 것이지.

어째서 다시 돌아와서 이리 초라한 꼴 을 구경하는 거요?

전하, 저를 봐주십시오.

아무래도 그 사람 살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방법이 없어요.

내가 그 자를 죽일까도 했는데 죽이지 도 못했습니다.

나는 속수무책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러 는 동안에

벌써 내 왕비는

일어나십시오

전하 무릎을 세우십시오

전하

덕흥군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들려주십시오.

그자의 속내를 알아야겠습니다.

덕흥군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습니까?

그자는 모든 것을 부인했어요.

거래를 하고자 하던가요?

아니, 거래조차 하려고 들지 않았어요 .

그저 웃었어요.

내가 내 왕위를 내놓고 내 나라까지 내놓겠다고 그자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내가 구걸을 했다고 들었습니까?

내가 내 나라까지 던졌어요.

의성께서 그림만 했습니다.

그자가 원하는 것은 전하의 마음이 무 너지는 것이라고요.

전하의 마음은 벌써 무너지신 겁니까?

그럼 제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

무엇이 필요합니까?

명을 내려주십시오.

왕비.

찾아서 모시고 와줘요 받들겠습니다

대장 이렇게

돌아와줘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부탁을 받고 왔을 뿐입니다

수리방에 일러. 준비하라고. 예. 애 들은?

대기 중입니다.

그놈은 왕비 마마를 살려둘 생각이 없 다.

내일이 너의 처형 날인 건 알고 있는 가? 들었어.

좀 앉지?

그 고약한 말투는 여전하구나.

내가 하늘에서 왔잖아. 내 눈에는 왕 족이건 거지건 다 똑같아.

만민평등, 민주주의.

해독절 가지러 왔는가?

언젠가 최영 그 사람의 함정을 알아냈 던 거 기억해?

아, 그거.

이번엔 왕비님이 계신 데를 알게 됐지 .

읽어줄까? 이 하늘말?

앞만 봐도 자네가 탐난다 우린 정말 좋은 짝이 될 수도 있었는데

지난번 수첩에는 최영 그 사람의 얘기 였다면 이번엔 댁의 얘기야

내 얘기?

총명한 그자가 무리수를 뒀느니라 총명 ?

왕비님을 납치하니 왕비님은 회임 중이 셨느니라

회임? 왕비님이 감금된 곳은 다음과 같으니

하늘에서

서찰을 보냈다 이건 플라스틱 필름통이 라는 건데 이번엔 여기다 넣어서

보냈더라고? 어찌 일담하는가?

해독자랑 바꾸려고.

설마 내가 지금 그 얘기를 믿는다 생 각한 건 아니겠지?

그럼 할 수 없네.

지금부터 궁에 들어가서 왕비님 갇힌 곳이나 알려드려야겠네.

자넨 처형당할 몸인데.

왕비님을 구해줬는데 설마 봐주겠지.

근데 댁은 좀 곤란해지지 않나?

왕비님을 납치할 때 얼굴 보인 건 아 니야?

해독제 줄 거야?

솔직히 말해봐 이 독에 해독제가 없다 면서 있어?

또 내 수첩 나머지 있기는 한 거야? 있으면 보여줘봐

쟤 가진 게 뭐야?

왕족이라는 그 이름?

참고 봐주려 했지만 이 유망한 것이 입 조심해라 나 오늘 아침에

죽어도 좋다

결심한 사람이야 해독제를 주면 내 옆 에 있을 건가?

내 옆에 있겠다는 것이 먼저 어떤가?

싫어 곧 발열이 시작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너무 늦다

금군들을 모두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밤새 도성의 모든 집을 뒤지고 다니더 니 더 이상은 수색을 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태연과 그 요물이 지금 장난질을 하고 있는 거야. 신경 쓸 필요 없다.

우린 왕비를 확보하고 있으니까.

왕비는 요즘 어떤가?

매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만 많이 제약 해져 있습니다.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듯합니다.

그럼 잘 살피게.

다녀오겠습니다.

강릉재군 아니십니까? 그대 나와 혼인 해주겠는가?

아직 소식이 없지?

없습니다, 전하.

오겠지?

올 겁니다.

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우리 아이가 나 같은 수모를 당 하게 하지는 않겠다.

그 생각만 하기로 했어.

예, 전하.

시작하세요.

분부받들어 제가 시작하겠습니다.

덕성 무원군 기철 주상 전하를 배웁니 다.

오늘 중요한 도당회의가 열린다 해서 달려왔습니다.

원에서 왔다는 단사관이 어찌 내 집에 는 발걸음도 하지 않았는지 그것도

알아볼 겸 참석하였습니다.

하십시오, 시장.

전하께 청을 드린 게 있습니다.

준비가 되셨습니까?

원나라에서 오신 단사관께서 내게 요청 했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원나라에서 내려준 부마 국세를 사용해 라.

또한... 과인을 미혹해한 요물을 처 형해라.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그 두 가지 요구를 들어 준다면 단사관께서는 원나라

황제에게 말해주겠다 했습니다.

고려의 왕은 아직 쓸모가 있는 것 같 으니 조금 더 두고 보아주자.

맞나요?

요지는 맞습니다.

그것을 이분께 드리게.

그동안 잘 썼으니 이제 돌려드리겠습니 다.

더 이상 이 나라에는 이것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서요.

두 번째, 단상하께서 말씀하신 그 요 물.

이분은 이 나라의 의선이십니다.

원나라의 공주이기도 하신 내 왕비의 목숨을 구해줬고, 내 호위대장을

살렸으며, 어제는 내 마음까지 구해줬 습니다.

요물로 보입니까?

저의 주인께서는 이렇게 말을 전하라 했습니다.

왕의 정신이 먼저 무너지면 왕비는 살 려주려 했다. 허나 시간을 더

끌 수 없으니 어쩔 수가 없다.

그분보다 내가 먼저 갈 수 있다.

이것만 마시면 쉽게 가실 수 있을 겁 니다.

괜찮으십니까?

마차야? 예.

야, 인마. 그냥 죽으면 어째?

이러면 태구 죽어야 될 거 아니야.

너 지금 누구야?

의선이라 불리는 분께 묻겠습니다.

하늘 세상에서 온 게 맞습니까?

아닙니다.

설마 그 하늘세상이라는 것을 믿고 계 신 것은 아니겠죠?

의선의 재주가 워낙에 뛰어나다 보니 그런 소문이 돈계죠.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하.

그러면 안 되십니다.

의선, 정확하게 하늘세상에서 오신 것 입니까?

정확하게 하늘세상은 아닙니다.

그러면서 그런 소문을 퍼뜨린 게. 내 가 그랬습니다.

입지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서요.

전하. 예.

기어이 백성들을 전장에 내보내려고 하 십니까?

이번에 이들이 겁박이 두려워서 무고한 내 백성을 죽이게 된다면 다음번엔

무엇을 요구해 올 작정일까요?

언제까지 그런 요구에 끌려다닐까 생각 을 하다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듣지 않겠어요

알겠습니다

곧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전하, 전하! 왕비 마마께서 오셨습니 다.

의사님께서도 와주십사합니다. 아, 예 .

아니었습니까?

어... 하늘 세상에서 오신 거?

하늘 세상이 아니고요.

이제껏 했다는 거 다 거짓이었습니까?

그게... 의선! 급하시답니다!

차은아... 지금은 좀... 무슨 일 이 있습니까?

의상께서 먼저 보시게 해주십시오. 모 두 밖에서 기다리세요. 덕이야

도와줘.

왕비님께선 정신을 차리셨고 괜찮으세요 그런데

아기씨를 잃으셨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계속 약을 먹인 것 같아요 독한 수면 제 같은 거

그게 아주 안 좋았어서

애써 가져도 떴던 내 사랑은

숨질 못하죠

중신들 다 있는 데서 하늘 사람이 아 니라고 했다면서요.

그게 임금님 생각이었는데.

왜요? 덕성 부원군이 공식적으로 의선 을 만나길 청해 왔습니다.

큰일 났네.

지금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둘 중에 하나.

첫째, 하늘 문이 열릴 때까지 죽자고 도망다닌다. 그게 지난번처럼.

온 나라 자객들이 우리 공격해오고 당 신 싸우고 난 도망치고 뭐 그런 거?

두 번째, 선제 공격.

임자를 쫓을 만한 자들을 먼저 하나씩 제거하는 겁니다.

제거면 죽이겠다고요?

예.

농담이죠. 덕성 부원군, 덕흥군, 필 요하면 원해 사신까지.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우달체나 호군의 직책을 그만둬야 합니다.

전학계 누가 될 순 없으니까.

그러기 위해선 일단 전하의 허락을 그 럼 난 세 번째 뭔데요? 그날이 될

때까지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숨 어있게 그게 어디입니까?

그게 나도 좀 허락이 필요해서

도순이사

이거 네 자리인 거 알지?

국제전투가 아니야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그래. 너 뭐하냐?

뭐? 네 놈이 옷 벗고 궁을 나간다는 말 들었어.

네 부하들 다 긴장하고 있더라.

그러냐? 여인 때문이냐?

그런가? 아니면 너도 검이 무거워졌어 ?

적을 때 네 스승님 돌아가시기 전날 우리 집에 오셨었다.

아버님이랑 밤새 얘기하실 때 내가 시 중 좀 들고.

스승님.

그날 밤 그 말씀을 여러 번 하시더라 .

검이 무거워졌다고.

어떨 땐 두 손으로도 들어지지가 않는 다고.

그래 내가 감히 어쩌지?

검이 무거워진다는 게 어떤 겁니까?

그랬더니... 뭐라셨는데?

이제 겨우 끝낼 때가 온 거지.

그러니... 이제 끝낼 자리를 찾아야 지.

뭐?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그리고 그 다음날 궁에 들어가시고 돌 아가신 거야.

속이 터지더라 그런 분에 끝낼 날이 그런

왕의 앞이었다니

너

몇 년이지?

검을 쓰고 사람 죽이기 시작한 거

글쎄, 16시였지? 너 집 나간 거.

그럼 13년, 4년.

대체 그동안 너 몇 명이나 죽인 거냐 ?

그래서 너도 겁이 무거워진 거냐고.

덕궁군 마하마.

부원군.

돌아가십시다. 우리 집으로.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가서 하려던 일마저 합시다.

애당초 우리가 같이 하려던 것.

이 나라 갖고 장난치는 것들.

제 값을 제대로 치우게 합시다.

어, 대장 잠시만. 뭐, 이번 우달치 들 신입을 뽑는데 말입니다.

그럼 부장하고 얘기해. 아니, 그게. .. 대장이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부장하고 얘기하라고.

대장, 이번에 들어온 신입들 말입니다 .

니들 대체 뭐가 문제야? 그 중에 특 별히 위에서 집어넣은... 위 어디?

신입 처음 뽑아?

집안 배경은 열다섯 번째.

청탁은 105번째, 첫째는 실력. 그 래도 주상전의 명이라서요.

뭐?

대장방에서 기다리라 그랬는데요.

누굴? 신입 우달치.

이병, 유은수.

오늘부로 우달치 부대의 명 받았습니다 .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뭡니까? 여기.

고려에서 제일 안전한 곳.

숨어있으려고요. 딱 붙어서.

임금님한테 허락도 받았어요.

그리고 이거.

검도 받았어요.

봐요. 내꺼.

여기 오달치 숙소에 여자 기숙사가 없 는 것 같아서 당분간 여기서

지내려고요.

저쪽에다가 가니 침대 하나만 놔주시면 ... 제가 원래

의자 두 개 한번 붙여놔도 잘 자긴 해요.

내가 밥값은 해요 부대원들 건강검진에

무상 진료에 그래서 나도 여기 있으라 고

여기가 대장 방이고 그쪽은 대장이니까 내가 대장이니까

여기 여기 도망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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