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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쁘다 어? 야 너 뭐해? 야 가 !
안가? 가라고!
개새끼 아냐 저거?
자 안주 대령용 와 맛있겠다
시골에 오니까 얼마나 좋아?
그래도 옆에 언니 있으니까 다행이에요 .
아,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아니, 그럼요. 재수씨가 한참 어린데 .
이모라고 불러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요.
그러고 보니까 저 자식 옛날부터 집에 서 살림하는 게 소원이라더니 결국
소원 성취했네.
소원은 무슨.
우리 자기가 얼마나 능력있는 여잔데 아마 내가 일을 했어도 맞벌이 하지
않았을까?
아참, 재수씨 나이가 어떻게 된다 그 랬지?
네 동갑이라 했나?
이야, 준석이 너 능력있다 야 아참,
당신 고등학교 때 준석이 어땠는지 모 르지?
그냥 평범한 모범생이었을 것 같은데? 거봐, 사람 겉보기하고 틀리대니까.
아니에요? 야, 너 또 그 얘기하려고 하지?
얘가 고등학교 2학년 땐가?
담임선생님 유부녀였는데 사랑한다고 술 을 처먹고 그 선생님한테 달려가가지고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이혼하라고 그랬 다니까, 얘가.
헐, 대박.
완전 찌질인 줄 알았는데?
뭐? 찌질이?
찌질이가 뭐냐? 아, 설아야.
자기가 사랑한다고 이혼하라고 막... 뭐야?
오빠 내가 첫사랑이라며!
아, 죄송해요.
진석씨 되게 얌전하고 그럴 줄 알았는 데 아니었나 보네요.
아이, 뭐...
쟤 그땐 정신이 나가서 질풍노대의식이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 사람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니까. 이 자식 완전 똘기 있어.
야, 너 그 얘기 언제까지 우려먹을래 ?
죽을 때까지 써먹을 거든.
여보, 그냥 집에 가자.
준석 씨 내일 출근도 해야 되는데.
그래, 나도 내일 아침 일찍 회의 있 어.
혜주 씨도 태워줘야 하고.
아, 자.
둘이 내일부터 카풀 하기로 했지?
에이, 오랜만에 모여서 수다 떨은 건 난 너무 좋았는데.
그니까요.
얼른 주무셔야죠.
주름 관리도 좀 하셔야 되는데.
그럼, 우린 이것만 다 비우고 할까요 ? 진짜요?
오빠, 괜찮아?
뭐, 그렇게 해요.
그렇게 해요.
네, 언니.
나도 먼저 들어갈게
뭐야? 뭐?
왜 벌써 들어와?
불려씨 같은 기집애는?
불려씨?
불려씨는 아직 애기인데 애기?
애기?
너 지금 제정신이니?
너 배아파서 나왔어?
아니 왜 화를 내고 그래 아저씨 얘기 한테 아무튼 남자들 멍청해
멍청해
응 나 오늘 하고 싶단 말이야 회의 준비해야 돼
돌아
봐봐 응?
힘들어서 안되겠다 뭐야
아
안되겠어
짜증나 진짜
조심히 갔다와. 네, 갔다올게.
자기야!
뭐해? 밥 많이 먹으러 왔는데.
차린 잘하고 있어.
갔다와.
갈까요?
네.
뭐해요? 얼른 일어나요. 저 진짜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진짜. 안 그래도 가뜩이는 시골이라 헬스장도 없는데.
빨리 일어나요.
이게 요즘 유행하는 스커트라는 건데 자주 하면
힙업도 되고 다리도 예뻐지고
밤에 힘도 좋아져요
와..
진짜 맛있어요.
엄마가 해준 것 같아.
제가 이래 봬도 서울 호텔 세컨 주방 장 오픈입니다.
난 요리하는 남자는 별로라서.
요즘 여자들이 내생남, 요생남 되게 인기라던데?
그런가?
에이, 남자는 듬직해야 돼요.
난 듬직한 남자가 좋던데.
그거 참 제수씨네 요즘 젊은 여자들이 랑 많이 다르네요.
준석이가 여자 보는 눈이 있네.
제가 좀 매력이 있죠.
아, 성진씨. 이거 부각국 조금 싸가 도 될까요?
얼마든지 싸가세요.
고마워요.
어 그렇지 성의를 봐서 맛이라도 봐
맛있네
그지? 내가 서울 호텔 구주방장 출신 이잖아 나 좀
피곤한데 문제 씻고 나올게 그래 깨끗 하게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 오빠 오늘 밥
맛있었지? 응 맛있더라 은영이가 한거 야?
그럼 내가 인터넷 얼마나 찾았는데 아 이고 그랬어요?
고생했네 오빠 우리 여기서 언제까지 살 거야?
왜? 여기 싫어?
아니 엘리베이터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이 모기 새끼들 좀 봐
전에 살던 데랑 너무 다르잖아 야 너 돌생활 1년밖에
안 했어 강원도 산골에서 졸업하고선 남아 그래서?
뭐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이 그냥 뭐야 짜증나 진짜
어?
어? 됐다 됐다 됐다
오늘 너무 좋았어.
갑자기 누구 생각했길래 다른 사람이 된 거야?
무슨 소리야?
뭐 어때?
말해봐.
나도 가끔 다른 남자 생각하는데 뭐.
다른 사람?
누구?
음... 연예인도 있고, 또... 또 누구?
그럼 자긴 누구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 어 피곤해
저기 은혁씨 네?
점심에 짜장면 콜?
좋아요
은혁씨
여기 고마워요
성식씨는 왜 이거 상수육 소스에 안 찍어 먹어요?
저는 원래 이 소스에 찍어 먹는 것 보다 그냥 알꼬리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뭐랄까 그럼 내 인생이 천왕이라 그럴까?
이것도 많이 드세요
아니에요 드세요 괜찮아요
에이 자꾸 드시라니까 아니 드시라니까 요 그럼 제가 먹을게요
배부르고
시원하고 좋다 좋아
좋네요
이제 뭐할까요?
뭐하긴요 운동해야지 얼른 일어나요
아니 윤형씨는 왜 자꾸 운동에 그렇게 집착해요?
그게 오빠가 밤마다 힘을 못써요.
내가 질린 건가 싶기도 하고.
준석이가 강욱하긴 해도 그런 놈은 아 닐 텐데.
송주 씨가 뭘 알아요.
내가 잘 못해서 그런 건가 싶...
재밌는 게 있긴 한데 그게 뭔데?
저희 강의요?
그러게요.
저런 고급 기술은 처음이라.
아니, 남자들은 진짜 저런 거 좋아해 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나는 저런 거 배워야 되나?
저 화장실 좀 갔다
아이, 어떻게... 아, 진짜 씨.. . 아,
그
자식, 혜주씨가 아이디어 뺏은 거 따 지니까 일부러 괴롭히려고 하는 거
같은데, 맞죠?
네.
아, 완전 개자식이네.
저 죄송한데, 잠시만 차 좀 사와주실 래요?
미안해요. 이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더 안 좋을 것 같아서요.
요즘 계속 힘들다 얘기만 했었거든요.
이해해요.
그래도 성식이한테 힘들다고 솔직히 말 하는 게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니요. 제가 다니고 싶다고 말한 건 데 약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요.
아이고 성식이 너무 좋겠네 진짜
고마워요 진석씨
은영씨도 참 부럽네요
오빠야? 뭐야
알았어, 놔둬. 나중에 고칠게.
뭘 그렇게 기웃거려?
누구 오기라도 했어?
어?
아니야.
나 잠깐 바람 좀 떼고 올게.
아, 문 고치랬더니 어딜 가?
제가 많이 늦었죠?
아니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아니 옷이 이상한가?
아니요 그런거 아니에요 출발할게요
영화는 어떻게 봐야죠?
네 맥주 한잔 하실래요?
그럴까요?
여기요
감사합니다.
은영아 나왔어 은영아
은영아
왔어 뭐야
잤어? 응 좀 피곤해서 뭐야
지가 피곤할게 뭐 있는데 그냥 얼른 거 씻어 밥
해줄게
아, 오늘 저녁 뭐야?
도라지 묵찌.
음, 맛있겠다.
이만해, 먹어.
음, 맛있다.
자기가 만든 거야?
그럼. 많이 먹어.
자기는 안 먹어?
아, 나는 점심 늦게 먹어줘.
많이 먹으면 괜찮아.
요즘 웬일이야?
한동안 요리 안 했잖아 아니 당신 요 즘에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래 그럼
한동안 살림 안 하더니 요즘 잘 하더 라구요 뭐야
뭐 사고친구라도 있어? 사고는 요즘
당신이 좀 힘들어하길래 내가 신경 좀 썼지 야
아닌게 아니라 제시씨 요즘 많이 힘들 었어 카풀 하면서
준성씨한테 위로 많이 받았어?
그랬어? 응 도움은 무슨 그냥 운전소 한거지
고맙다
해주씨 해주씨
해주씨
해주씨
응. 알았어.
조심히 다녀와.
응.
왜요? 언니 못 온대요?
갑자기 출장이 잡혔대요.
아싸. 같이 있으면 좋은데.
그러게요.
어? 잠깐만요.
어? 오빠.
그럼 오늘 못 와?
뭐야 오늘 내 생일인데 회사일이면 어 쩔 수 없지 뭐
응 알겠어 수고해
오늘 못 온대요
뭐야?
하지마
좀 하지마.
어 박대리 난데 오늘 집안일이 생겨서 못나갈거 같아 어
괜찮지?
그래 부탁할게
어
난데 어째 별일 없었어?
아니 생일도 못챙기고
아니 지금 들어가는 중이야 이제 곧 도착하니까 만나서 얘기해
어떻게 가?
어제 잠을 못 자서 잠 좀 자게 근데 왜 가?
여긴 너 들락거리잖아
출출하네
갑자기 아기 찜 오고 싶지 지금?
그러게 시켜줄까?
나가 사오는 게 빠르지 않을까?
에이, 나가 사서 먹어
성식이 뭐하려나?
내가 성식 씨랑 가서 사올까?
성식이 얘기하고?
어
아까, 아까 선생님께서 뭐 사러 갈 거 있다고 그랬었거든.
그래?
야, 괜히 나 때문에 일부러 가는 거 아니야?
아니야. 나도 뭐 살 거 있어서 그래 .
그래, 조심하고. 갔다 올게.
간다. 안녕.
그건 성식이한테 물어봐요
뭘
물어보라고요?
해주씨도 몰랐죠? 뭘요?
성식이하고
은영이하고 그런 사이라는 거 무슨
말이에요?
어젯밤에 우리 집에서 둘이 우리
집에서 우리 집에서 둘이 그만해요!
내가 직접 봤으니까.
또 봐요.
빼야죠.
전 자신 없어요.
그렇겠죠.
근데 왜 두 사람한테 말 안 했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깐 먹고 싶다며 뭐야 왜 저래?
자기야 벌써 자?
우리 복수하는거 맞죠?
네 알겠어요
홍동 호텔 이씨
미쳤나?
왜 그렇게 봐?
아니야 뭐 좋은 일 있나 싶어서
좋은 일?
왜?
그냥 표정이 좀 밝아진 것 같기도 하 고
그렇게 보였어?
좋은 일 없는데?
아니 말고
무슨 일이냐?
뭐 별건 아니고 얘기 좀 할까 해서 무슨 일인데?
너 요즘 혜주한테 이상한 거 못 느꼈 냐?
이상한 거?
글쎄 모르겠는데 왜?
아무래도 혜주한테 남자가 생긴 것 같 다 남자?
어떡하냐? 혜주씨한테 물어보지 그래 그걸 어떻게 혜주한테 물어보냐?
그러다 아니면
아무튼
넌 모른다 이거지?
알겠어
뭐해?
어, 뭐 별거 아니야 오빠 요새 왜 춤실에서 안 자?
그냥 요 며칠 좀 피곤해서
어떻게 된 거예요?
현재 계속 술 마시다가 저렇게... 방으로 좀
옮겨질 수 있어요?
네.
가볼게요.
우리 끔 못 파는 거야.
긴장돼요. 어차피 겪어야 되는 일이에 요.
ㅎㅎㅎ
혜주야 오빠 그게 아니고
뭐야?
오빠가 만난 사람이 언니였어요?
응 맞아 우리 잤어 하지만 확인을 해 보고
싶어 우린 둘과 늦게 합격했거든
하나는 니꺼 하나는 내꺼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이렇게까지?
친구 마누라 따모니 붙은?
뭐야 이 C
아 맞다 언니는 오빠 어디가 좋았어요 ?
음 뭐랄까 굉장히 열정적인 느낌? 뭐 야
나한테는 맨날 바쁘다고만 했는데 그럼 은영씨는
형식씨가 어디가 매력있었어?
잘하잖아요 하긴
성식씨가 잘하긴 하지 성식씨 나보다 은영씨가 더
좋았어?
아니 뭐 당신보다 더 좋다 이런 개념 은 아니고 그냥
당신한테 없는 부분이 더 좋았나?
자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자 그럴까요? 가자
감사합니다.
이 놈의 자식 누구 닮아서 이렇게 잘 생겼냐? 당연히 날 닮아서 그렇지
무슨 소리야 당연히 나지 혈액형도 B 형인데
나도 B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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