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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2,280 --> 00:00:07,320
젓갈이 많이 들어가고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김치가 나온 지는 실제 2,
2
00:00:07,420 --> 00:00:11,860
300년 정도밖에 안 된 음식이긴 한
데 그 사이에 파생된 김치의 개수만
3
00:00:11,860 --> 00:00:14,440
300개가 넘어요. 더 많다는 얘기도
많아요.
4
00:00:14,920 --> 00:00:19,700
제가 몰랐던 김치들도 너무 많고 맛이
다 달라요. 하나하나 다 다르고
5
00:00:19,700 --> 00:00:25,480
지역마다 김치를 보면 그
6
00:00:25,480 --> 00:00:31,560
지역에서 많이 나고 맛있는 그런 재료
가 없고 김치를 담는데요.
7
00:00:34,780 --> 00:00:39,300
모든 채소를 다 담을 수 있어요. 모
든 젓갈을 담을 수 있고 거기다 개도
8
00:00:39,300 --> 00:00:40,920
담을 수 있고 생선도 담을 수 있어요
.
9
00:00:41,440 --> 00:00:45,100
겨운에 유산균을 먹을 수 있고 겨운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요.
10
00:00:45,320 --> 00:00:46,320
근데 맛있어요.
11
00:00:47,220 --> 00:00:54,120
절인 음식처럼 짜지도 않고 엄청나게
큰 커다란 항아리같이 많이
12
00:00:54,120 --> 00:00:56,780
품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 김치가 아
닐까.
13
00:01:29,770 --> 00:01:34,570
이게 성내동인가요 선생님? 오늘 가는
곳이 SNS 핫플이에요. 아
14
00:01:34,570 --> 00:01:39,590
그래요? 진짜요? 핫플 고깃집. 핫플
고깃집? 고깃집. 젊은 사람들한테도
15
00:01:39,590 --> 00:01:40,590
유명하고.
16
00:01:42,070 --> 00:01:45,770
단순히 고깃집이 아니라 약간 숨겨진
주인공이 있어요.
17
00:01:52,170 --> 00:01:56,130
딱 봐도 하프처럼 생겼어요. 너무 예
쁘다. 인테리어부터 남다르지 않아요?
18
00:01:58,130 --> 00:01:59,130
들어가시죠.
19
00:02:00,470 --> 00:02:01,470
문이 되게.
20
00:02:01,550 --> 00:02:05,090
선생님 너무 고우신 거 아니에요?
21
00:02:05,590 --> 00:02:08,090
하얗게 머리도 너무 예쁘시고요. 너무
예뻐요.
22
00:02:08,509 --> 00:02:10,509
나 이거 처음 봤어. 김치컵 TV.
23
00:02:14,460 --> 00:02:19,980
배추나 무만 김치 생각하는데 갓 이런
것만. 나는 김치를 한 열 몇
24
00:02:19,980 --> 00:02:20,980
가지를 해요.
25
00:02:21,080 --> 00:02:22,080
많이 해요.
26
00:02:23,200 --> 00:02:30,200
대파, 쪽파, 통무, 오이, 꼬들빼기
도 있고
27
00:02:30,200 --> 00:02:36,560
갓, 고수, 미나리. 그러니까 지철에
나오는 거
28
00:02:36,560 --> 00:02:39,520
금방금방하기 때문에 어떤 데는 한 1
4가지도 되고.
29
00:02:40,140 --> 00:02:41,980
아니 저거는 당귀 아니에요?
30
00:02:42,400 --> 00:02:43,400
당귀 맞습니다.
31
00:02:44,160 --> 00:02:45,700
당근도 김치를 담아요?
32
00:02:46,020 --> 00:02:48,100
나물 먹을 수 있는 거는 다 담가요.
33
00:02:49,180 --> 00:02:50,960
근데 여기 고깃집 아니에요?
34
00:02:51,560 --> 00:02:54,820
고깃집인데 이제 고기는 나 몰랐나 봐
. 아, 자신감.
35
00:02:56,180 --> 00:03:00,200
김치가 그렇게 했으니까 김치가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되게 좋네요.
36
00:03:03,960 --> 00:03:07,480
하긴 갓 구운 돼지고기랑 밥이랑 김치
랑 먹으면 엄청 맛있잖아요.
37
00:03:08,860 --> 00:03:10,400
굉장한 조합이야. 맞아요.
38
00:03:12,030 --> 00:03:14,230
갓김치에다가 삼겹살 싸먹고 생각하니까
.
39
00:03:14,510 --> 00:03:19,330
갓김치. 나도 갓김치. 갓김치가 삼겹
살 또 라면이랑 굉장히 상관없습니다.
40
00:03:19,770 --> 00:03:22,610
라면은 아무래도 배추김치 아닌가.
41
00:03:22,970 --> 00:03:24,670
갓김치는 짜장면이랑 먹으면.
42
00:03:25,170 --> 00:03:26,510
파김치에 짜장면.
43
00:03:28,050 --> 00:03:31,290
파김치랑 닭판빵이랑 먹으면 맛있어요.
그래요?
44
00:03:31,550 --> 00:03:33,070
닭판빵. 진짜로.
45
00:03:33,730 --> 00:03:35,370
닭판빵이랑 파김치.
46
00:03:35,920 --> 00:03:39,240
진짜 맛있어. 당장 내일 먹어봐야겠다
. 꼭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
47
00:03:39,260 --> 00:03:40,640
약간 고구마 느낄 수도 있다면서.
48
00:03:41,260 --> 00:03:46,100
얘기가 이상해. 나오고 좀 동질감 느
낄 수 있도록 얘기를 해봐.
49
00:03:46,580 --> 00:03:47,580
갑자기 무슨.
50
00:03:47,820 --> 00:03:50,740
샌드위치 사이에다 무슨 김치 넣고 먹
는 게 맛있어. 나쁘지 않죠.
51
00:03:51,440 --> 00:03:55,940
괜찮아요. 괜찮아요. 외국 가면 김치
가 의외로 햄버거 속재료를 많이
52
00:03:55,940 --> 00:03:56,940
써요. 그러니까요.
53
00:03:57,200 --> 00:03:59,940
되게 유명한 미국 푸드트럭 유명한 거
있잖아요.
54
00:04:00,180 --> 00:04:01,180
김치 타코.
55
00:04:01,500 --> 00:04:02,760
타코에서 김치를 사는 거.
56
00:04:03,920 --> 00:04:07,020
칠리치즈 프라이어에 의해도 김치를 막
올리는 집들이 많아요.
57
00:04:10,420 --> 00:04:12,080
요즘에 안 들어가는 게 없어서.
58
00:04:12,600 --> 00:04:13,600
김치가 대세네요.
59
00:04:14,400 --> 00:04:15,400
침 보인다.
60
00:04:16,519 --> 00:04:18,000
갈비살이 그냥 붙어있네요.
61
00:04:18,339 --> 00:04:19,440
가지도 나오고.
62
00:04:20,100 --> 00:04:21,100
고사리 보면.
63
00:04:22,440 --> 00:04:23,880
반찬이네요. 안녕하세요.
64
00:04:25,380 --> 00:04:26,580
저희도 핀 건가요?
65
00:04:27,000 --> 00:04:30,700
아니야. 아니 나는 돼지고기가 좀 비
싸다 했는데 안 비싼 거였네.
66
00:04:33,290 --> 00:04:34,450
이게 얼마였지?
67
00:04:40,330 --> 00:04:46,990
생김치 오이 마늘
68
00:04:46,990 --> 00:04:52,350
대공인 옛날 김치에는 미나리가 꼭 들
어갔다고 하거든요
69
00:04:52,350 --> 00:04:58,970
고수김치 나왔다 아 이거 고수김치에요
?
70
00:04:59,770 --> 00:05:02,790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71
00:05:02,790 --> 00:05:09,270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72
00:05:09,270 --> 00:05:14,230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73
00:05:30,870 --> 00:05:37,170
도전 도전 이거 어디 가는 사람들이
적응 못하겠다 향이 흐물흐물하게
74
00:05:37,170 --> 00:05:41,750
생겼는데 아다 아다 꼬들꼬들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요?
75
00:05:42,530 --> 00:05:48,190
과일 맛이 나요? 이게 골라 넣은 거
햇빛에다가 골라온 거? 골라온 거
76
00:05:48,190 --> 00:05:54,890
햇빛에다가 말린 거 통째로 말려가지고
할 때 4등분을 해서
77
00:05:54,890 --> 00:05:57,970
거기다가 이제 파 같은 걸 받아서.
78
00:05:58,250 --> 00:05:59,270
이런 건 다 어디서 배우세요?
79
00:05:59,550 --> 00:06:02,270
내가 그냥 하는 거예요. 생각으로?
네.
80
00:06:02,750 --> 00:06:05,050
나 이건 무지 신경 쓰는 거예요.
81
00:06:05,790 --> 00:06:07,450
박사님이신데요? 아이스타인이에요.
82
00:06:08,470 --> 00:06:10,630
아이스타인이에요. 헤어스타일도 아이스
타인이세요.
83
00:06:11,070 --> 00:06:12,750
감사합니다. 모짜르트?
84
00:06:13,110 --> 00:06:14,110
감사합니다.
85
00:06:17,530 --> 00:06:22,450
김치 양을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하는데
이거 지금 700복이거든요.
86
00:06:23,180 --> 00:06:28,980
1년에 김치 담그는 양이 암만 적게
담가도 1500포기는 담그는 것
87
00:06:28,980 --> 00:06:33,380
같아요. 아 내가 이거 지금 우리 한
열흘째 담그고 있어요.
88
00:06:33,780 --> 00:06:39,960
대파 김치는 따로 해요. 조선 대파가
좀 머리가 굵고. 일단 천단을 내가
89
00:06:39,960 --> 00:06:41,940
주문해서 해난 거예요.
90
00:06:42,700 --> 00:06:44,760
나는 솜씨가 정말로 없어요.
91
00:06:45,060 --> 00:06:48,460
솜씨가 없는데 제조가 중요하다고 생각
해요 나는.
92
00:06:49,240 --> 00:06:54,280
비타민 C가 고추 껍데기에 보다가 고
추 C가 제일 맛있는데 고추 C를 살
93
00:06:54,280 --> 00:06:55,019
수가 없어요.
94
00:06:55,020 --> 00:07:00,300
그래서 철원에서 우리 10자루를 저걸
해가와요. 그냥 살짝 놔야 돼.
95
00:07:01,080 --> 00:07:02,080
피라고.
96
00:07:03,960 --> 00:07:08,540
피라고. 다. 그래야 많이 들어간다고
. 뭉치지 말라고.
97
00:07:08,860 --> 00:07:10,520
피는 것도 못 알아듣나.
98
00:07:11,800 --> 00:07:14,740
나는 김치에 진짜 목숨 드는 사람이야
.
99
00:07:16,910 --> 00:07:18,930
몰라 나는 그거 미친 것 같아.
100
00:07:19,590 --> 00:07:26,450
계속 김치를 내가 밤에 살 때도 저
김치를 어디에 놔두면 덜 될까?
101
00:07:26,490 --> 00:07:30,290
더 될까? 이런 거를 밤중에도 내가
그걸 생각해요. 내 혼자.
102
00:07:30,770 --> 00:07:33,470
고기랑 먹으면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요?
103
00:07:33,890 --> 00:07:38,950
모두 구워서 드신다 그러는데 나는 구
워서 뜨는 거 절대로 반대입니다. 나
104
00:07:38,950 --> 00:07:43,470
우리 아들한테 고기 팔지 마라 야.
김치야 내 일에 해가지고 온 생명을
105
00:07:43,470 --> 00:07:45,250
다해가는데 그걸 구우면 뭐해야 되노?
106
00:07:45,600 --> 00:07:46,820
생거로 드셔야 돼.
107
00:07:47,720 --> 00:07:48,960
김치에다가 이제 쌌어.
108
00:08:01,280 --> 00:08:02,900
고기를 좀 빨리 구워줄 수 없네.
109
00:08:04,840 --> 00:08:06,660
고기랑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110
00:08:06,960 --> 00:08:09,440
이거 다 먹으려면 고기 우리 한 번
더 시켜야겠다. 그러니까요.
111
00:08:10,940 --> 00:08:12,800
이게 아까워서 공장 시켜야 돼.
112
00:08:15,760 --> 00:08:16,760
고기가 나왔나요?
113
00:08:17,820 --> 00:08:20,920
대충 항상 이파리랑 대공이랑 같이 먹
어야지.
114
00:08:23,260 --> 00:08:27,400
여기다가 파김치장 하나 싹 얹어서 먹
어야지. 한 점 더 올려줘. 소패티.
115
00:08:39,500 --> 00:08:42,760
고기랑 정말 잘 어울리게 만드신 김치
라서 그런지.
116
00:08:44,440 --> 00:08:47,100
파김치. 파김치. 얇은 파김치. 그렇
지 그렇지.
117
00:08:47,380 --> 00:08:48,380
젊은 사람.
118
00:08:52,600 --> 00:08:54,300
입안이 국물이에요. 국물.
119
00:08:54,580 --> 00:08:58,140
입안에서 찌개가 하나 끓여지고 있어.
육즙이 난리가 나.
120
00:08:58,600 --> 00:09:00,160
묵은진 삼겹살에 가. 오케이.
121
00:09:16,650 --> 00:09:18,470
미나리 생김치장 먹어볼래요.
122
00:09:19,270 --> 00:09:20,750
아까부터 먹어보고 싶었어.
123
00:09:21,750 --> 00:09:28,270
깻잎장과 찬장에다가 이게 저의 원형인
가? 그러네요. 저의 원형이네요.
124
00:09:28,450 --> 00:09:31,150
오징어 가루가 없을 때. 오징어 가루
가 없을 때.
125
00:09:32,450 --> 00:09:33,450
맛짱챠.
126
00:09:36,830 --> 00:09:39,630
너무 맛있다. 환상의 조합이다.
127
00:09:40,310 --> 00:09:41,310
단짠단짠.
128
00:09:41,950 --> 00:09:45,670
꼬들빼기 한번 먹어볼게요. 오케이.
꼬들빼기. 이 쌉싸라한 맛을 즐기는.
129
00:09:45,790 --> 00:09:49,790
이름이 참 좋아요. 꼬들빼기. 뭔가
아싸래요, 이름이. 다른 꼬들빼기는
130
00:09:49,790 --> 00:09:51,370
꼬들빼기지 마라.
131
00:09:53,230 --> 00:09:54,930
그럼 큰 타김치 어때?
132
00:09:55,210 --> 00:09:56,210
너무 좋아요.
133
00:09:56,690 --> 00:09:57,690
아, 맛있겠다.
134
00:10:04,370 --> 00:10:05,370
재밌었어.
135
00:10:07,950 --> 00:10:08,950
이거는
136
00:10:13,280 --> 00:10:16,680
충분히 가능해요 국내 하나도 없이 바
로 먹을 수 있는. 집에 가면서
137
00:10:16,680 --> 00:10:19,360
단팥을 사가려고. 사가야 돼요. 사가
야 돼요. 궁금해. 너무 궁금해.
138
00:10:19,360 --> 00:10:20,940
궁금해. 아니 꽉 차고.
139
00:10:24,720 --> 00:10:26,440
이건 레이디 퍼스트 한 번 할까요?
140
00:10:26,780 --> 00:10:33,260
우리가 김치를 우리 인생에 뭐라고 얘
기할 수 있을까.
141
00:10:33,660 --> 00:10:35,060
김치란. 김치란.
142
00:10:36,620 --> 00:10:37,960
엄마 같은 것 같아요.
143
00:10:55,109 --> 00:10:59,370
사실 한국인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맛
있는 김치 담그는 법을 알고
144
00:10:59,370 --> 00:11:00,370
있습니다.
145
00:11:00,550 --> 00:11:04,850
아삭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싱싱한
마늘, 고추
146
00:11:10,410 --> 00:11:12,130
곰삭은 볏갈로 양념을 만들죠.
147
00:11:12,650 --> 00:11:17,150
이제 뭐예요? 매운 양념을 잘 바르면
돼요. 한 장 한 장.
148
00:11:17,610 --> 00:11:20,590
이제부터는 아주 특별한 발효가 시작됩
니다.
149
00:11:21,890 --> 00:11:24,970
세계가 인정한 한국인의 유산, 김치.
150
00:11:25,750 --> 00:11:31,610
1년 농사를 만들어지는 김장의 시작은
6월의 염전입니다.
151
00:11:35,530 --> 00:11:39,450
신안이 평정지역이고 육지와 많이 떨어
져 있는.
152
00:11:39,790 --> 00:11:44,610
그런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이 있고 혈
연이기 때문에 조수감하는 차가
153
00:11:44,610 --> 00:11:45,610
심합니다.
154
00:11:46,250 --> 00:11:50,930
6월달쯤에는 바람도 살랑살랑 불면서
소금이 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155
00:11:50,930 --> 00:11:53,350
만들어주기 때문에 6월 소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56
00:11:56,150 --> 00:12:01,350
연부가 계속 이 염전 뚝을 걸어다니면
서 관찰을 하고 관리를 하고 해야지만
157
00:12:01,350 --> 00:12:02,730
좋은 소금이 만들어지거든요.
158
00:12:02,950 --> 00:12:07,930
이 염전 결정지에 돌아다닐 때 소금꽃
이 물에 떠다닙니다.
159
00:12:11,260 --> 00:12:15,560
떠다니다가 자기 몸이 좀 커지면 가라
앉는 거죠. 그 가라앉은 소금이
160
00:12:15,560 --> 00:12:18,620
물속에서 커서 우리한테 소금으로 오는
거죠.
161
00:12:18,820 --> 00:12:23,000
그 기다림의 시간이 20일에서 25일
정도 걸립니다.
162
00:12:24,960 --> 00:12:27,340
천일염은 어떻게 보면 기다림의 미약이
죠.
163
00:12:49,719 --> 00:12:53,080
태평염전은 140만 표, 여의도의 한
2배 면적 됩니다.
164
00:12:53,620 --> 00:12:58,440
하루 생산량은 400톤 정도 되고요.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165
00:12:58,440 --> 00:13:00,400
감소를 뺀 다음에 우리가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166
00:13:03,360 --> 00:13:08,460
천류전 같은 경우는 염화나트륨 성분이
한 75%에서 85% 사이입니다.
167
00:13:08,560 --> 00:13:12,960
그래서 소금이 우리가 김치를 담았을
때 수입산 소금으로 담은 것보다는
168
00:13:12,960 --> 00:13:16,340
더욱더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를 담을
수가 있는 겁니다.
169
00:13:22,160 --> 00:13:29,040
배투는 대체로 6월 10일부터 후라시
기를 맞춰가지고 심는
170
00:13:29,040 --> 00:13:32,020
거죠. 65일 내지 7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171
00:13:32,960 --> 00:13:38,900
이 마을은 낮은 데가 1000m, 높
은 곳은 1200까지.
172
00:13:40,880 --> 00:13:47,380
해발도 높고 또 밤낮 기온차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육질이 단단하죠.
173
00:13:47,580 --> 00:13:50,660
김치를 담가놔도 길게는...
174
00:13:51,100 --> 00:13:57,760
한 3년이 지나도 무르지 않습니다.
맛도 좋고 과일도 일교차가 심한
175
00:13:57,760 --> 00:14:00,620
곳에서 나오는 과일들이 더 맛이 좋잖
아요.
176
00:14:01,640 --> 00:14:05,740
우리 민족은 맛있는 배추의 진심이었습
니다.
177
00:14:05,940 --> 00:14:10,700
입이 꽉 찬 결구 배추를 얻기 위해서
수많은 품종 계량을 했고요.
178
00:14:10,960 --> 00:14:15,400
배추가 무르기 싫은 여름에는 안반더기
같은 고랭지에서 배추를 패배하죠.
179
00:14:24,360 --> 00:14:29,840
한국 요리의 절정인 김치를 맛나게 담
그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것이
180
00:14:29,840 --> 00:14:36,560
고추입니다. 충성의 청자와 영양의 양
자를 떠서 청양고추로 명명을
181
00:14:36,560 --> 00:14:37,560
했습니다.
182
00:14:41,400 --> 00:14:47,780
공포하게 볕에 말린 고추를 태양소 고
추라고 하죠. 볕이 좋은 날 밖에서
183
00:14:47,780 --> 00:14:50,000
한 5일 정도 말리죠.
184
00:14:52,300 --> 00:14:56,760
9월이 되면 어머님들은 색깔 고운 고
춧가루를 준비해놓죠.
185
00:15:22,060 --> 00:15:28,340
그리고 단맛, 다른 재료의 맛을 돋우
고 어우러지게 하거든요. 또
186
00:15:28,340 --> 00:15:30,780
어우러지게 해서 풍부한 맛을 내게 합
니다.
187
00:15:37,080 --> 00:15:42,300
새우 종류가 5월에 나오는 건 오젓,
6월에 나오는 건 육젓이라고 하고
188
00:15:42,300 --> 00:15:44,580
추석새우가 나오는 건 추젓.
189
00:15:46,020 --> 00:15:47,320
새우 많이 들어가 있어요.
190
00:16:18,690 --> 00:16:20,730
새우젓을 염장을 해서
191
00:16:21,800 --> 00:16:26,200
저희가 이제 식당을 시켜놓으면 단맛도
나오고 감칠맛이 좋아요. 그래서
192
00:16:26,200 --> 00:16:31,260
김장 속 버무릴 때 넣게 되면 어떻게
보면 이 김치 알재 속 버무릴 때
193
00:16:31,260 --> 00:16:35,380
이 새우젓이 간을 맞춰주고 시원함을
나오게 하는데 이 새우젓이 안
194
00:16:35,380 --> 00:16:40,340
들어가게 되면 진짜 이 김치의 뭐랄까
진짜 감칠맛 나는 그 간을 못
195
00:16:40,340 --> 00:16:41,340
맞춰줘요.
196
00:16:43,200 --> 00:16:47,520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장할 때
새우젓을 꼭 넣는 이유가 새우젓이
197
00:16:47,520 --> 00:16:50,780
들어가야만 이 김치의 생명인 간.
198
00:16:51,400 --> 00:16:56,840
맛과 감칠맛이 납니다. 새우 껍데기가
좀 연하고 처음에 당연히 소금으로
199
00:16:56,840 --> 00:16:59,640
졸였기 때문에 짠맛이 나오겠지만 뒷맛
은 단맛이 나옵니다.
200
00:17:00,200 --> 00:17:04,140
새우젓이 들어가면 하여튼 새우젓이 뭐
라고 해야 될까?
201
00:17:04,480 --> 00:17:07,780
새우젓이 진짜 시원하고 아주 개운해요
.
202
00:17:21,230 --> 00:17:22,710
11월달은 긴장철입니다.
203
00:17:23,369 --> 00:17:27,849
가락시장 같은 경우는 전국에 있는 모
든 물량들이 다 시장으로 들어오는
204
00:17:27,849 --> 00:17:31,730
어떻게 집합수로 보니까 극한으로 바꿀
때가 긴장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5
00:17:34,830 --> 00:17:39,430
110대에서 150대 정도가 1100
톤에서 많게는 1500톤까지 들어가서
206
00:17:39,430 --> 00:17:41,910
허비처로 분산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7
00:17:44,500 --> 00:17:51,120
최대 진장철이다 보니까 배추만 봤을
때는 실거력이 한 2억 원 정도?
208
00:17:51,480 --> 00:17:52,480
예, 예, 예, 하고요.
209
00:17:53,980 --> 00:17:58,740
맛있는 진장을 할 수 있게끔 저희가
수집을 해서 분산을 시키는 그런
210
00:17:58,740 --> 00:18:02,940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이 시기
자체는 저희로 봤을 때는 보람된
211
00:18:02,940 --> 00:18:04,200
시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12
00:18:10,540 --> 00:18:14,620
희한에 걸친 이 재료들이 다 모여서
드디어 김장을 하게 됐습니다.
213
00:18:15,040 --> 00:18:19,320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도 김장철만 되면
모이는 가족들.
214
00:18:19,980 --> 00:18:21,200
김장은 문화죠.
215
00:18:21,540 --> 00:18:23,860
집안 식구들이 김치통 하나씩 들고 다
모이죠.
216
00:18:24,500 --> 00:18:31,500
다 같이 배추를 절이고 닦고 비벼서
양념에 비벼서 나눠가는 그런 문화.
217
00:18:31,660 --> 00:18:35,040
희한한 건 한꺼번에 많이 난 거예요.
맛있어요.
218
00:18:35,540 --> 00:18:36,640
어우러짐이라는 게 있거든요.
219
00:18:36,860 --> 00:18:40,120
특히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어우러지는
문화.
220
00:18:40,350 --> 00:18:43,150
그 문화가 저는 되게 따뜻하고 좋은
것 같아요.
221
00:18:43,370 --> 00:18:48,950
음식을 같이 만들어서 나눠 먹는다.
그래서 김장 문화는 끝까지 유지해야
222
00:18:48,950 --> 00:18:55,330
될 우리의 어떤 가장 중요한 우리의
척추 같은 문화가 아닐까? 그런
223
00:18:55,330 --> 00:18:56,330
생각이 들었어요.
224
00:19:02,490 --> 00:19:03,910
궁 같아요 궁.
225
00:19:04,270 --> 00:19:07,230
진짜 넓다. 이렇게 큰 절이 있는지
몰랐어요.
226
00:19:09,390 --> 00:19:13,430
진짜 무슨 경복궁 한 반만 한 것 같
은데요?
227
00:19:14,230 --> 00:19:15,710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28
00:19:16,530 --> 00:19:22,330
열청 처음 하는데 너무 넓고 되게 시
원해요 속이. 이게 월정사가 몇 년
229
00:19:22,330 --> 00:19:27,590
됐어요? 월정사는 신라시대 때 창건이
돼서 천년고찰 월정사고요.
230
00:19:29,230 --> 00:19:32,370
월정사 안에 식구만 한 100명 가까
이 됐어요.
231
00:19:34,350 --> 00:19:38,610
그렇구나. 식구만 100명이면 신자분
들까지 오시면 다음 팀 공연이
232
00:19:38,610 --> 00:19:39,630
엄청나게 커지겠네요.
233
00:19:40,690 --> 00:19:45,310
이제는 먹을 거 없고 그럴 때는 김치
가 거의 유일한 반찬이었잖아요.
234
00:19:45,510 --> 00:19:52,350
그래서 저희는 직접 스님들하고 대중들
이 씨를 뿌리고 키워서
235
00:19:52,350 --> 00:19:55,490
수확하고 김장을 3일 동안 하는 거거
든요.
236
00:19:56,630 --> 00:20:02,870
저희는 무려 3일 동안 직접 키운 대
추를 수확하고 절이고 양념하는
237
00:20:02,870 --> 00:20:08,730
월정사의 72시간 김장행사에 하루씩
참여해봤습니다 되게 힘들었어요
238
00:20:08,730 --> 00:20:21,770
첫날
239
00:20:21,770 --> 00:20:28,450
배추뽑기는 제가 나섰습니다 세상에 가
장 힘든 일에 연장자를
240
00:20:28,450 --> 00:20:31,970
보내다니 삼강 오륜이 땅에 떨어진 날
이죠.
241
00:20:56,120 --> 00:21:02,460
다 일부러 키워서 여기는 김장을 하시
는데 내가 알기로는 요즘 이렇게 아는
242
00:21:02,460 --> 00:21:03,500
데가 많다고 그래요.
243
00:21:04,100 --> 00:21:08,060
웬만한 작은 절에는 주지스님하고 보살
님 몇 분 하면 다 해요. 그런데
244
00:21:08,060 --> 00:21:12,480
우리는 한 번에 울려 동원하면 몇 십
명씩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2
245
00:21:12,480 --> 00:21:14,840
,500포기 수확하는 거 오전 중에
다 끝날 거예요.
246
00:21:17,020 --> 00:21:23,740
가을 밭에서 바로 뽑은 모은은 애보다
더 달고 시원합니다.
247
00:21:27,310 --> 00:21:29,930
오대상이 내 입 안으로 들어왔다.
248
00:21:34,710 --> 00:21:38,810
옛날 백장 스님의 백장 청규라는 게
있어요.
249
00:21:39,090 --> 00:21:44,810
일일 부작이면 일일 불식이라 아무 일
도 안 하면 먹지 마라.
250
00:21:45,790 --> 00:21:50,610
참선하는 것만이 수행이 아니라 같이
활동하고 화합하는 모든 일련의
251
00:21:50,610 --> 00:21:51,930
행위들이 수행이다.
252
00:21:55,240 --> 00:21:58,140
오늘은 배추밭에서 수행하는 날.
253
00:21:59,720 --> 00:22:03,640
이렇게 행을 모으니 별로 힘들지 않습
니다.
254
00:22:23,600 --> 00:22:29,280
오늘은 수확하고 내일은 절이고 3일째
마지막 제일 바쁘죠. 아
255
00:22:29,280 --> 00:22:32,000
이거 큰일이네요.
256
00:22:40,880 --> 00:22:46,380
두 번째 날은 제가 직접 나섰습니다.
저 김장 처음 해보거든요.
257
00:22:46,440 --> 00:22:47,440
떨립니다.
258
00:22:57,960 --> 00:23:03,840
오늘은 어제 수확한 배추를 받으면서
썩은 배추잎 같은 건 좀 쳐내고
259
00:23:03,840 --> 00:23:09,360
배추를 다 차곡차곡 버릴 거예요. 이
게 안 들어갈 것 같지만 층층층층
260
00:23:09,360 --> 00:23:11,100
쌓아서 버릴 예정이고.
261
00:23:13,780 --> 00:23:15,180
발 시려.
262
00:23:15,660 --> 00:23:19,000
와 이게 진짜 겨울나기가 보통 일이
아니네.
263
00:23:19,480 --> 00:23:23,040
와 이것도 힘이 필요하네.
264
00:23:28,620 --> 00:23:29,620
어때요?
265
00:23:30,760 --> 00:23:31,760
괜찮나요?
266
00:23:38,920 --> 00:23:41,160
원래는 쌓이면 산처럼 쌓여요.
267
00:23:41,460 --> 00:23:45,740
그러면 이게 위에 있는 거는 절여지겠
나 싶은데 내일 아침에 나오면 저게
268
00:23:45,740 --> 00:23:47,920
다 소금을 먹고 딱 가라앉아 있어요.
269
00:23:48,140 --> 00:23:50,740
소금 안 뿌린 다리에다. 안 뿌려.
그렇죠.
270
00:23:53,780 --> 00:23:58,020
20포기도 아니고 2500포기 배추를
절여야 하는데요.
271
00:23:59,000 --> 00:24:03,760
더도 덜도 아니게 딱 알맞은 배추절임
이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272
00:24:11,000 --> 00:24:13,940
배추야 맛있게 잘 짜려줘라.
273
00:24:20,520 --> 00:24:23,880
6년간에서는 보살님들이 김치 속을 만
들 거예요.
274
00:24:28,430 --> 00:24:30,070
지금 소꼬리 준비해요.
275
00:24:30,270 --> 00:24:35,470
김치 소꼬리. 그러면 속에는 좀 어떤
게 들어가요? 일단은 육수가
276
00:24:35,470 --> 00:24:40,030
들어가죠. 육수가 들어가요? 육수가
무하고 다시마하고 겨우버섯하고
277
00:24:40,030 --> 00:24:45,170
느타리버섯하고 팽이버섯하고 다 육수를
만들어요. 그럼 뭔가 맛이 조금
278
00:24:45,170 --> 00:24:46,570
달라요? 다 시원한 맛이죠.
279
00:24:46,770 --> 00:24:47,770
시원해요? 네.
280
00:24:48,690 --> 00:24:53,710
생강 들어가고 청각 들어가고. 그럼
젓갈은 안 들어가요? 젓갈은 전혀 안
281
00:24:53,710 --> 00:24:56,990
들어가요. 짜고 달고 시고 이건 없어
.
282
00:24:59,330 --> 00:25:01,910
좀 알고만 가고 싶어요. 어떤 맛이에
요?
283
00:25:02,690 --> 00:25:04,750
생저리 여기. 이게 나가요.
284
00:25:07,570 --> 00:25:08,570
음.
285
00:25:08,970 --> 00:25:11,410
시원하다. 기린맛 하나도 없고. 없어
.
286
00:25:12,610 --> 00:25:16,430
짠 맛도 없죠. 안 짜요. 하나도 안
짜고 간도 딱 좋고. 절대 짜면 안
287
00:25:16,430 --> 00:25:17,430
돼.
288
00:25:19,630 --> 00:25:25,170
2500포기 하려면 엄청 큰 고무 대
야 6개 정도를 만들어놔야 되거든요.
289
00:25:46,000 --> 00:25:51,380
해망의 양념을 비비는 날은 요리를 조
금 하는 남자 저 류수영이
290
00:25:51,380 --> 00:25:54,600
다녀왔습니다. 김치 속처럼 빨간 단풍
이군요.
291
00:25:57,880 --> 00:26:03,220
그럼 오늘 이걸 어저께 절였고 오늘
이제 절여져 있는 배추를 씻어야
292
00:26:03,220 --> 00:26:07,980
되거든요. 그대로 먹으면 짜니까 이걸
몇 단계 걸쳐서 사람들이 본 다음에
293
00:26:07,980 --> 00:26:12,880
씻어요. 1층 물에 씻고 또 2층 물
에 씻고 밑에서 씻고 씻고 씻고
294
00:26:12,880 --> 00:26:13,880
씻어요.
295
00:26:18,890 --> 00:26:22,410
사실 이렇게 엄청난 김치를 처음 봐가
지고.
296
00:26:22,970 --> 00:26:25,310
이렇게 작은 김치는 사실 시장에는 없
잖아요.
297
00:26:25,630 --> 00:26:29,730
알배추를 팔지 김장김치를 안 파는데
뭔가 다 건강한 느낌이 있어요. 진짜
298
00:26:29,730 --> 00:26:32,190
기른 느낌이 나는 배추들인 것 같아요
.
299
00:26:33,430 --> 00:26:35,310
이거 보고 있으면 되게 기분이 좋아.
300
00:26:36,090 --> 00:26:38,230
여러 명이 하니까 재밌는데요.
301
00:26:39,310 --> 00:26:41,590
여기 밀리고 있어요. 밀리고 있죠.
302
00:26:42,450 --> 00:26:47,270
빨리 넘길게요. 그러면 넘겨 넘겨 넘
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03
00:26:47,270 --> 00:26:47,710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04
00:26:47,710 --> 00:26:47,710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05
00:26:47,710 --> 00:26:47,710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06
00:26:47,710 --> 00:26:47,710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07
00:26:47,710 --> 00:26:48,710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넘
308
00:26:49,850 --> 00:26:51,270
사찰김치는 뭐가 달라요?
309
00:26:51,650 --> 00:26:58,310
금방은 먹으면 솔직히 집김치가 훨씬
맛있는데 맛이 들기 시작하면 봄에
310
00:26:58,310 --> 00:27:02,170
먹으면 집에 거는 맛이 갈수록 별로잖
아요.
311
00:27:02,450 --> 00:27:07,370
그렇죠. 늙으면 그냥 묵은지 되는 것
밖에 없죠. 그런데 사찰김치는 봄에
312
00:27:07,370 --> 00:27:08,730
오면 진짜 끝내줘요.
313
00:27:09,170 --> 00:27:10,170
시원한 게.
314
00:27:11,570 --> 00:27:14,350
사찰김치 봄에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
하다.
315
00:27:14,690 --> 00:27:15,690
한번 와보세요.
316
00:27:16,380 --> 00:27:20,980
아마 올해 김치는 유수용 씨가 와갖고
. 아 그래요? 맛이 배가 될 것
317
00:27:20,980 --> 00:27:21,980
같아요. 감사합니다.
318
00:27:25,020 --> 00:27:26,320
비비는 게 엄청 일인데.
319
00:27:27,340 --> 00:27:29,180
비비는 것도 금방 해요.
320
00:27:30,940 --> 00:27:33,740
양념만 돼 있으면 하는 건 쉬워요.
엄청 많네.
321
00:27:39,480 --> 00:27:42,660
1년 동안 두고두고 먹을 김장이니까요
. 잘 비벼야 됩니다.
322
00:27:43,850 --> 00:27:46,070
양념이 너무 많으면 금방 튀고요.
323
00:27:46,310 --> 00:27:48,610
더우면 발효가 되지 않죠.
324
00:27:49,370 --> 00:27:53,850
알맞은 양념으로 아기 다리도 살살 잘
비벼주면 됩니다.
325
00:27:54,410 --> 00:27:58,370
여자분들 더 잘하셔. 아니에요. 지금
나 공부하고 있어요. 눈동자
326
00:27:58,370 --> 00:27:59,370
양으로.
327
00:28:01,950 --> 00:28:04,170
다 월정사인데 여긴 전라도네.
328
00:28:04,810 --> 00:28:08,290
왜 거기만 전라도 김치야? 너무 많이
묻혔어 양념. 그러니까.
329
00:28:08,970 --> 00:28:09,970
전라도 김치.
330
00:28:10,620 --> 00:28:15,720
그러니까 설렁설렁 묻히시라니까. 그래
서 간도 보시면서 하셔도 돼요. 아
331
00:28:15,720 --> 00:28:19,780
막걸리가 한 잔 필요한 거. 아 그러
게. 곡주라도. 막걸리 간장.
332
00:28:20,660 --> 00:28:23,380
감사합니다. 막걸리는 마음속으로. 마
음속으로. 이거는.
333
00:28:28,040 --> 00:28:29,620
맛이 끝내주죠.
334
00:28:30,400 --> 00:28:31,580
맛있어요? 맛있어요.
335
00:28:32,440 --> 00:28:38,240
맛이 엄청 다채롭는데 짜지 않아. 맛
이 굉장히 품위 있어요. 진짜 품위가
336
00:28:38,240 --> 00:28:44,980
있어요. 내가 맛있으면 해야지 내가
우리 장의 장인 속세에서 온
337
00:28:44,980 --> 00:28:46,220
남자가 싸주니까 맛있죠?
338
00:28:46,980 --> 00:28:48,440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339
00:28:48,440 --> 00:28:58,180
드디어
340
00:28:58,180 --> 00:29:02,580
3일간의 월정사 2,500포기 김장이
끝이 났습니다
341
00:29:04,400 --> 00:29:11,140
이렇게 김장을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
어 먹는 공동체의 음식이니까 인류가
342
00:29:11,140 --> 00:29:15,440
지켜야 할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죠.
343
00:29:18,640 --> 00:29:21,820
예전에는 한국인의 집이라면 다 장톡대
가 있었습니다.
344
00:29:22,960 --> 00:29:26,220
그 항아리를 땅에 묻어서 김치를 보관
했고요.
345
00:29:27,100 --> 00:29:32,720
하지만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장톡대 문
화가 사라지고 김치를 묻을 곳이
346
00:29:32,720 --> 00:29:38,840
없어졌죠. 그래서 동굴을 만들었어요.
우리 와인이나 겉깔을 보관할 때
347
00:29:38,840 --> 00:29:40,020
동굴에 보관하잖아요.
348
00:29:40,640 --> 00:29:44,240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김치냉장고입
니다.
349
00:29:44,500 --> 00:29:45,620
엄청나게 발명합니다.
350
00:29:49,380 --> 00:29:54,640
김치냉장고는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순
수 국내 기술로만 만들어진 것입니다.
351
00:29:56,160 --> 00:30:03,080
김치를 땅속 김장독처럼 같은 온도를
유지해 김치가 쉽게 씌어지지 않고요.
352
00:30:03,770 --> 00:30:09,210
발효 유산균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
이 김치냉장고의 핵심 기술이죠.
353
00:30:09,470 --> 00:30:16,230
요새 김치냉장고 없는 집 거의 없는데
냉장고까지 따로 마련하는 이 한국인
354
00:30:16,230 --> 00:30:19,250
역시 우리는 김치의 민족입니다.
355
00:30:27,150 --> 00:30:30,750
잘 익은 김치 1g에는요 살아있는 유
산균이.
356
00:30:31,050 --> 00:30:33,210
무려 1억 마리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
다.
357
00:30:34,110 --> 00:30:36,590
김치 국물에는 건더기보다 더 많이 들
어있는데요.
358
00:30:36,790 --> 00:30:40,450
유산균이 김치 국물 1g에 5억 마리
들어있습니다.
359
00:30:41,610 --> 00:30:45,330
김치 국물 한 숟갈 먹으면 50억 마
리
360
00:30:45,330 --> 00:30:50,590
김치 국물 한 3숟가락 먹으면요.
361
00:30:50,810 --> 00:30:53,850
유산균 제재 안 먹어도 돼요. 진짜
그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요.
362
00:31:00,300 --> 00:31:06,640
오늘 분위기 난다잉 날씨가 진짜 추워
졌어요 여름에 만났는데 그죠? 올해
363
00:31:06,640 --> 00:31:12,800
첫눈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맞은 첫
눈 공식적인 9월이나 겨울이지 또
364
00:31:12,800 --> 00:31:15,820
맞아요 이렇게 눈도 내려야
365
00:31:15,820 --> 00:31:20,780
안녕하세요
366
00:31:20,780 --> 00:31:27,500
날 추운데 오시리라고 아이고
367
00:31:27,500 --> 00:31:28,500
대상에
368
00:31:29,950 --> 00:31:34,410
팔도김치를 전시해봤어요. 선생님이 좋
아하시는 고돌뼈김치.
369
00:31:34,990 --> 00:31:41,090
저는 남의 제사 흉보지 말고 김치 흉
보지 마라. 나름대로 그 지역의
370
00:31:41,090 --> 00:31:45,070
식문화에 따라서 해먹고 살았다. 그렇
게 생각을 하거든요.
371
00:31:46,370 --> 00:31:50,090
우리나라 김치의 독창성은 양념이에요.
372
00:31:50,670 --> 00:31:52,210
특히 젓갈을 쓴다는 거예요.
373
00:31:52,970 --> 00:31:55,970
삼경도구역 가자미로 오줌줄을 들어갔어
요.
374
00:31:56,330 --> 00:31:59,390
평양지역은 동치미. 강원도구역.
375
00:32:20,140 --> 00:32:22,360
서울은 삼서가 많이 쓰고요.
376
00:32:22,840 --> 00:32:27,980
평평도는 많이 잡히니까 까나리 많이
쓰고요. 경상도는 갈치솥전, 강원도는
377
00:32:27,980 --> 00:32:33,580
꽁치전. 제주도는 자리젓을 김치에 넣
었는데요.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378
00:32:33,580 --> 00:32:36,320
수 있는 젓갈을 김치에 사용했죠.
379
00:32:40,340 --> 00:32:44,660
고향에 가보는 게 어때요? 고향으로
갑니다. 고향 프로 출발! 제주도!
380
00:32:44,760 --> 00:32:49,340
제주도! 충청도! 제주도 몇 살까지
살았죠? 제주도 4살이요.
381
00:32:51,920 --> 00:32:56,420
저의 고향 제주도 김치의 특징은 자리
동 젓갈을 넣었다는 건데요.
382
00:32:57,230 --> 00:33:02,870
많이 잡히니까 이제 산물이 그 지역의
산물이 그 지역의 음식 맛을
383
00:33:02,870 --> 00:33:05,830
만들어내는 거죠. 김치 맛도 그렇게
봐야 돼요.
384
00:33:07,770 --> 00:33:14,370
참 어떻게 지역마다 그렇게 다 다르게
특하게 김치 맛을 내고 살았는지
385
00:33:14,370 --> 00:33:21,170
우리 선두석의 지혜가 이렇게 보면 깜
짝깜짝 놀라지 않을까 자리돔과 자리돔
386
00:33:21,170 --> 00:33:23,410
젓갈로 간을 한 그런 김치예요.
387
00:33:24,050 --> 00:33:27,230
제주도여서 자리돔 다리 동전으로 만든
.
388
00:33:27,550 --> 00:33:28,550
고양이 맛.
389
00:33:32,330 --> 00:33:35,790
제주도의 바닷가가 느껴지는 그런 시원
함. 파도가 느껴지나요? 입안에서
390
00:33:35,790 --> 00:33:36,890
파도가 치고 있어요, 지금.
391
00:33:38,230 --> 00:33:40,910
입안이 폴짝폴짝 뛰어. 그치, 이런.
392
00:33:41,390 --> 00:33:42,630
벌써 맛있네.
393
00:33:43,510 --> 00:33:46,890
충청남도 김치는 꽃게를 많이 써서 김
치를 담갔는데요.
394
00:33:47,290 --> 00:33:51,170
충남 쪽 가면 개가 싹. 우리가 서울
에서 개장으로 접할 때 되게 비싼
395
00:33:51,170 --> 00:33:53,360
음식인데. 막상 현지에 가면 싸다고.
396
00:33:53,840 --> 00:33:56,920
넘치니까 또 김치에도 넣어서 먹어보고
하는 거고.
397
00:33:57,260 --> 00:33:59,620
꽃게를 사용해서 이렇게 게장을 담가요
.
398
00:34:00,660 --> 00:34:02,480
꽉 찼다 속이.
399
00:34:02,760 --> 00:34:04,900
끝도 없어요 저거 엄청 커요.
400
00:34:05,420 --> 00:34:11,000
야 그 게가 불어난 간장을 넣고 담근
게국지 그거는. 원래
401
00:34:11,000 --> 00:34:16,580
저런 꽃게나 저런 게 종류하고 호박하
고 되게 잘 어울리고요.
402
00:34:16,880 --> 00:34:20,940
김치는 참 재밌는 것 같아요. 2개월
3개월 뒤에 먹을 요리 지금 만드는
403
00:34:20,940 --> 00:34:21,940
건데.
404
00:34:22,060 --> 00:34:26,380
이 김치는 우리가 그냥 먹는 김치가
아니고 숙성해서 찌개를 먹기 위해서
405
00:34:26,380 --> 00:34:29,980
만든. 이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먹던
맛이어서.
406
00:34:33,239 --> 00:34:34,239
시원하다.
407
00:34:36,980 --> 00:34:40,219
이거 해장하시는 분들 돼봐야겠다. 해
장해줘.
408
00:34:41,600 --> 00:34:48,159
전라도 김치는 더운 날씨에도 오래 먹
기 위해서 맵고 짜고 간이 강하죠.
409
00:34:48,820 --> 00:34:50,280
젓갈을 많이 써서.
410
00:34:50,590 --> 00:34:52,250
감칠맛도 아주 강합니다.
411
00:34:53,650 --> 00:34:58,710
지금이야 이제 전국적으로 고들빼기를
먹지만 옛날에는 전주 밑으로 먹었대.
412
00:34:58,770 --> 00:35:03,370
고들빼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
는 고들빼기 김치입니다.
413
00:35:05,050 --> 00:35:08,850
김치 재료 중에 가장 약성이 강한 게
고들빼기예요.
414
00:35:09,090 --> 00:35:14,910
안 익어도 관계없는 이 고들빼기 김치
를 자세히 보실게요. 야 이거야.
415
00:35:15,970 --> 00:35:18,690
아싸라다. 쌉싸름한 맛.
416
00:35:21,270 --> 00:35:27,570
생선이 많은 강원도는 명태 오징어 바
로 넣어서 시원한 김치 담가 먹고요.
417
00:35:27,970 --> 00:35:34,350
서거리 명태 아가미 아가미가 명태 아
가미로 서거리 진이라고도 하고 서거리
418
00:35:34,350 --> 00:35:35,350
깍두기라고도 해요.
419
00:35:35,950 --> 00:35:42,430
무가 워낙 맛있는 철이어서 무만 넣어
도 아 그러네요.
420
00:35:43,050 --> 00:35:48,250
시원하다 벌써. 이게 강원도시가 그런
지 간이 세지도 않고 시원하고.
421
00:35:48,330 --> 00:35:50,190
시원하고 부드러워요. 부드럽고.
422
00:35:50,750 --> 00:35:56,030
추운 함경도는 슴슴한 간에 가자미 같
은 생선을 이용한 김치가 엄청
423
00:35:56,030 --> 00:35:57,030
많았어요.
424
00:35:57,910 --> 00:36:04,070
가자미로 도둑을 써가지고 무로 김치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지역
425
00:36:04,070 --> 00:36:08,890
김치하고 다른 게 이제 조밥을 넣는
거예요. 조중. 거기는 쌀이
426
00:36:08,890 --> 00:36:11,270
귀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조로.
427
00:36:14,090 --> 00:36:15,490
이건 좀 익었다가 먹는.
428
00:36:15,810 --> 00:36:19,450
그렇죠. 새콤하게 익으면 맛있죠. 여
기서 이제 익으면 산미가 확
429
00:36:19,450 --> 00:36:20,610
추가되잖아요. 유산균 때문에.
430
00:36:20,850 --> 00:36:24,250
네. 되게 궁금해요. 이들의 절정의
순간의 맛은 어떨지 굉장히
431
00:36:24,250 --> 00:36:25,930
궁금해졌어요. 맛있다.
432
00:36:27,170 --> 00:36:33,170
평안도는 시원한 동치미를 많이 담갔는
데 냉면이 발달한 지역이 북한
433
00:36:33,170 --> 00:36:34,850
지역이거든요. 평양 쪽에.
434
00:36:35,250 --> 00:36:39,130
그래서 평양 냉면이 유명하죠. 이렇게
시원한.
435
00:36:40,510 --> 00:36:41,510
담가서.
436
00:36:42,830 --> 00:36:46,010
여기에 면 삶으면 바로 냉면 되는 거
죠.
437
00:37:11,900 --> 00:37:16,220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영향을 다 갖
춰서 담았죠.
438
00:37:21,160 --> 00:37:28,040
원래 갈치김치가 남쪽 거대도 이런 쪽
에서 많이 먹던
439
00:37:28,040 --> 00:37:32,700
김치인데 18월에서 10월까지 갈치가
정말 많이 나와요.
440
00:37:32,940 --> 00:37:34,540
굉장히 부담이 있어요.
441
00:37:43,440 --> 00:37:49,960
예쁘다 너무 예쁘잖아 감사합니다 야!
442
00:37:50,820 --> 00:37:53,320
왜 간추가 저런게 더 맛있지?
443
00:38:02,860 --> 00:38:06,960
김장에 꽂힌 뭐니 뭐니 해도 수육이지
수육
444
00:38:06,960 --> 00:38:10,820
장작해요? 장작해야지
445
00:38:12,160 --> 00:38:13,500
약간 어벤져스 나올 것 같은데.
446
00:38:18,360 --> 00:38:19,360
박살났다.
447
00:38:25,140 --> 00:38:26,920
갑니다. 갈 수 있다. 발 조심.
448
00:38:31,680 --> 00:38:32,680
괜찮니?
449
00:38:32,840 --> 00:38:34,200
안 괜찮은 것 같은데.
450
00:38:36,200 --> 00:38:37,200
그렇지.
451
00:38:37,700 --> 00:38:38,700
기분이 좋아요.
452
00:38:38,920 --> 00:38:40,000
스트레스 풀리네요. 그럼.
453
00:38:41,450 --> 00:38:44,490
이런 불 피우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꼭 한 명씩 있어요. 그럼요.
454
00:38:45,030 --> 00:38:46,610
고기 굽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
455
00:38:47,890 --> 00:38:48,890
우와.
456
00:38:50,170 --> 00:38:52,130
근데 수육하는 거 아니었어요?
457
00:38:52,490 --> 00:38:56,850
나는 보통 이렇게 하지. 그러면 이렇
을 때 고기도 조금 더 간단하게
458
00:38:56,850 --> 00:38:57,850
모양이 잘 잡히고.
459
00:38:59,150 --> 00:39:00,890
한번 요리를 맛있게 해볼까?
460
00:39:03,290 --> 00:39:05,710
수락산의 온 느낌이야. 고추도 금방
타요.
461
00:39:06,330 --> 00:39:07,590
지금부터는 손이 빨라야 돼.
462
00:39:17,839 --> 00:39:19,940
그리고 마지막 제일 중요한 거.
463
00:39:20,520 --> 00:39:24,220
된장을 넣으면 이게 잡내를 잘 잡아줘
요. 많이 잡아줘요.
464
00:39:24,500 --> 00:39:26,420
근데 놀러와서 이렇게 하면 재밌잖아.
465
00:39:26,780 --> 00:39:27,780
재밌죠.
466
00:39:28,080 --> 00:39:30,000
돌아가면서. 기대감이 생기고.
467
00:39:35,380 --> 00:39:36,540
냄새 좋아.
468
00:39:38,820 --> 00:39:40,120
먹고 싶다.
469
00:39:43,820 --> 00:39:44,980
고기가 잘 됐을까요?
470
00:39:46,960 --> 00:39:52,840
너무 잘 익었다.
471
00:39:53,540 --> 00:39:56,320
배우야. 저 배우예요.
472
00:39:57,420 --> 00:39:58,620
배우 맞죠?
473
00:39:59,060 --> 00:40:00,800
다른 놀이사인 줄 알았는데 저는 배우
예요.
474
00:40:17,160 --> 00:40:20,160
김치 아삭거리는 소리와 육즙 퍼지는
소리가 같이 나니까 내가 현기증
475
00:40:20,160 --> 00:40:21,160
난다.
476
00:40:25,760 --> 00:40:30,760
지역별 김치를 한꺼번에 먹을 일이 없
었는데 하나하나 먹어보니까 그 지역이
477
00:40:30,760 --> 00:40:34,440
되게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김치
하나하나에 그 지역의 기후가 보이고
478
00:40:34,440 --> 00:40:37,380
땅이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479
00:40:47,310 --> 00:40:53,770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 김치가 이렇
게 몸에 좋으니 전 세계인들이 김치를
480
00:40:53,770 --> 00:40:59,490
쉽고 간편하게 먹고 싶어 하는데 그래
서 최근에는 각종 김치 제품이 엄청
481
00:40:59,490 --> 00:41:00,490
나오고 있더라고요.
482
00:41:00,770 --> 00:41:04,290
김치 주스 김치 과자
483
00:41:04,290 --> 00:41:10,750
김치 시즈닝 김치맛
484
00:41:10,750 --> 00:41:17,010
조미료는 얼마 전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에서 시즈닝 부문 판매 1위까지
485
00:41:17,010 --> 00:41:18,010
있다고 합니다.
486
00:41:18,710 --> 00:41:22,210
시즈닝을 파스타나 피자에 뿌려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487
00:41:22,450 --> 00:41:25,330
진짜 김치의 변신은 무죄네요. 무죄.
488
00:41:32,770 --> 00:41:33,850
동네 참 좋다.
489
00:41:34,510 --> 00:41:37,290
우리가 북촌로 1기 되네요.
490
00:41:37,510 --> 00:41:40,770
1기? 저희가 또 김치의 나라잖아요.
김치의 나라.
491
00:41:41,410 --> 00:41:44,530
김치를 기가 막히게 요리를 만드는 집
이 있다고 해서.
492
00:41:49,480 --> 00:41:53,160
꽤 큰 집인데? 도자기 집 같다. 네
, 도자기 집 같은데? 달방아리 같은
493
00:41:53,160 --> 00:41:58,300
게 있네. 너무 예쁘잖아.
494
00:41:58,700 --> 00:41:59,820
너무 예쁜데?
495
00:42:00,220 --> 00:42:02,320
근데 김치 먹으러 온 것 같네.
496
00:42:02,580 --> 00:42:04,240
김치 파는 데가 아닌 것 같은데?
497
00:42:04,620 --> 00:42:06,000
그러니까요. 잘못 들었다.
498
00:42:06,280 --> 00:42:12,800
아닌 것 같은데? 김치 냄새는
499
00:42:12,800 --> 00:42:13,800
하나도 안 나고.
500
00:42:13,920 --> 00:42:14,879
하나도 안 나고.
501
00:42:14,880 --> 00:42:19,500
분위기도 약간 퓨전 음식 팔 것 같은
그런 느낌. 김치 위에 이런 거
502
00:42:19,500 --> 00:42:21,700
필요한가?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503
00:42:22,380 --> 00:42:23,400
김치찜 맞네.
504
00:42:23,780 --> 00:42:27,620
동치미 치즈 김치튀김. 진짜다. 안녕
하세요.
505
00:42:27,980 --> 00:42:28,980
안녕하세요.
506
00:42:29,360 --> 00:42:31,400
저희는 김치 와인바고요.
507
00:42:34,540 --> 00:42:39,740
명인님과 현대적인 젊은 요리사가 만나
서 전통적인 것부터 그리고 현대적인
508
00:42:39,740 --> 00:42:43,200
시도까지 김치와 관련된 모든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509
00:42:44,810 --> 00:42:51,670
내가 지금 굉장히 궁금한 게 김치가
이제 향이 강하니까 모든 식재료들을
510
00:42:51,670 --> 00:42:55,530
다 이겨버리거든. 그래서 와인이 김치
를 어떻게 견뎌낼까? 난 이게
511
00:42:55,530 --> 00:43:00,130
궁금해. 저는 굉장히 가능하다고 봐요
. 실제로 전 와이프랑 김치찜을 하면
512
00:43:00,130 --> 00:43:01,130
꼭 와인을 먹거든요.
513
00:43:01,730 --> 00:43:05,490
김치찜에 소주보다 오히려 와인이 되게
잘 어울려요. 김치찜 무슨 레드로?
514
00:43:05,810 --> 00:43:11,430
레드로. 레드로 하면 김치찜하고 국물
이 와인이 극히 잘 맞아요. 왜냐하면
515
00:43:11,430 --> 00:43:13,230
둘 다 발효 음식이잖아요.
516
00:43:13,560 --> 00:43:17,620
와인도 발효 음식, 김치도 발효 음식
. 둘이 의외로 호환이 좋아요.
517
00:43:17,840 --> 00:43:20,480
맛있겠다. 그렇게 가는구나.
518
00:43:20,780 --> 00:43:22,080
되게 잘 어울려요. 실례하겠습니다.
519
00:43:23,700 --> 00:43:26,180
시작으로 김치 플레이팅 준비해드릴게요
.
520
00:43:26,660 --> 00:43:30,760
이게 뭐야? 약은 뭐야? 김치가 약이
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고요.
521
00:43:31,060 --> 00:43:35,860
이게 원래 약이라는 게 양념의 양이
사실은 약이야.
522
00:43:36,140 --> 00:43:37,140
진짜요?
523
00:43:37,520 --> 00:43:39,820
양념을 약으로 생각하고.
524
00:43:41,220 --> 00:43:42,540
선생님을 열어보시죠.
525
00:43:43,740 --> 00:43:45,960
귀여워. 오크라처럼 생긴 거네.
526
00:43:46,440 --> 00:43:47,560
오크라 같은데?
527
00:43:47,800 --> 00:43:48,800
너무 견고한데.
528
00:43:49,020 --> 00:43:54,780
김치 세계화를 위해서 외국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활용을 하게 되면
529
00:43:54,780 --> 00:44:00,060
외국에서도 쉽게 김치에 대해서 접근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시도를 한번
530
00:44:00,060 --> 00:44:01,060
해봤습니다.
531
00:44:01,320 --> 00:44:05,760
이게 뭐지? 이거 잔유색. 홍배추.
빨간 쌈채소 있는데.
532
00:44:07,220 --> 00:44:08,800
이름이 외주가 아니네.
533
00:44:09,740 --> 00:44:12,380
쌈짜름한데. 이거 외국 채소가 있는데
.
534
00:44:13,609 --> 00:44:17,230
라디치오의 매력이 그 씁쓸한 맛 때문
에 먹거든요.
535
00:44:17,450 --> 00:44:21,890
의외로 된장이 그 향을 잡아먹지를 않
더라고요.
536
00:44:22,430 --> 00:44:26,890
야 이거는 내가 보기엔 바질인데 향이
딱. 바질인가? 우와 바질 김치라니
537
00:44:26,890 --> 00:44:27,890
세상에.
538
00:44:28,350 --> 00:44:29,710
야 맛있다.
539
00:44:29,950 --> 00:44:34,930
올해 바질 세 폭이나 심었는데 알았으
면 어떻게든지 김치단가 볼 거야.
540
00:44:35,130 --> 00:44:37,270
이건 정말 맛있다. 정말 맛있어요.
541
00:44:37,570 --> 00:44:39,810
바질 김치 다 처음 먹으니까 너무 맛
있다.
542
00:44:40,350 --> 00:44:42,690
여기가 한국인가 다른 나라인가 헷갈려
요.
543
00:44:43,030 --> 00:44:47,290
바질마저도 한국화가 되네. 김치로 담
가버리면 한국화가 되네. 한국이에요
544
00:44:47,290 --> 00:44:48,290
지금.
545
00:44:49,450 --> 00:44:55,450
아스파라거스 동치미 같은 경우는 저희
동치미 담을 때 사과, 배, 마늘,
546
00:44:55,450 --> 00:44:57,250
생과 이런 게 다 들어가요.
547
00:44:57,590 --> 00:45:03,990
다 갈아서 명포에 같이 넣어서 외국식
재료지만은 전통적인 저희
548
00:45:03,990 --> 00:45:07,190
김치 담는 방식을 택했어요.
549
00:45:08,170 --> 00:45:10,790
러시아에선 아스파라거스가 정력제로 통
한답니다.
550
00:45:15,650 --> 00:45:21,190
아스파라거스 김치 너무 맛있어요.
551
00:45:22,350 --> 00:45:25,290
신기하다. 이게 다 김치인 거 아니에
요? 그렇죠?
552
00:45:26,190 --> 00:45:28,170
미래에서 오래 살아야 된다니까.
553
00:45:28,790 --> 00:45:30,150
별거 다 맛나.
554
00:45:30,390 --> 00:45:33,090
저희 다음 메뉴.
555
00:45:57,980 --> 00:46:00,140
어떻게 얇게 썰지? 안녕하세요
556
00:46:02,270 --> 00:46:06,110
지금 준비해드릴 와인 같은 경우에는
스파클링을 가지고 있는 펜낫 와인으로
557
00:46:06,110 --> 00:46:08,810
준비해드렸습니다. 제일 궁금한 시간입
니다.
558
00:46:10,330 --> 00:46:12,010
김치하고 와인.
559
00:46:12,530 --> 00:46:14,390
진짜 금치다, 금치.
560
00:46:14,630 --> 00:46:17,390
김치가 이만큼 대접을 받으려면 죽인
거지. 그러니까요, 맞아요.
561
00:46:17,930 --> 00:46:21,430
미안하다, 김치. 이제까지 우리가 문
구놀아.
562
00:46:21,910 --> 00:46:23,350
김치 좀 더 주세요 했더니.
563
00:46:24,490 --> 00:46:26,810
이제 이거 먹으면 돼요? 이제 먹어봅
시다.
564
00:47:05,100 --> 00:47:08,480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돼지고기를 서양식 조리법으로
565
00:47:08,480 --> 00:47:14,240
과일에서 한 시간 정도 졸여가지고 삶
은 배추에 싸가지고 소고기 육수를
566
00:47:14,240 --> 00:47:18,140
진하게 끓인 거를 간장 양념을 만들어
가지고 위에다 얹어주게 돼요.
567
00:47:19,180 --> 00:47:21,900
진짜 너무 고급스럽다.
568
00:47:22,160 --> 00:47:23,900
거기에 파스타도 들어있네.
569
00:47:27,400 --> 00:47:32,420
돼지고기가 키고기거든. 제육 맛도 나
요. 부드러운 제육 맛도 나고.
570
00:47:34,120 --> 00:47:35,160
맛있어요.
571
00:47:36,030 --> 00:47:40,490
이건 안주다. 이건 진짜 안주다. 이
건 진짜 먹으니까 술이 바로 들어가는
572
00:47:40,490 --> 00:47:41,710
거야. 어머나 어울리잖아.
573
00:47:42,770 --> 00:47:48,290
굉장히 압도적이네요. 냄새 좋다.
574
00:47:49,530 --> 00:47:51,690
여기에 김치가 어디 있는 거예요?
575
00:47:51,990 --> 00:47:52,990
여기에 뭘까요?
576
00:47:53,610 --> 00:47:55,150
치킨밥. 치킨밥.
577
00:48:01,320 --> 00:48:04,780
요리를 먹었을 때 마지막에 김치랑 볶
음밥을 해먹잖아요.
578
00:48:05,080 --> 00:48:09,000
그래서 메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
각을 하다가 김치 볶음밥을
579
00:48:09,000 --> 00:48:13,320
활용해가지고 수비드한 닭고기로 싸서
우리나라의 고기선을 만들어
580
00:48:13,320 --> 00:48:18,580
보았습니다. 닭고기를 수비드한 건 처
음 먹어봐요. 거기에 서울에 있는
581
00:48:18,580 --> 00:48:21,580
풍경향을 입혔어. 맛있었어. 맛있었어
. 맛있었어.
582
00:48:25,320 --> 00:48:27,260
이랬던 저랬던 그냥 맛있다.
583
00:48:28,000 --> 00:48:30,080
와 대기용 향도 너무 좋고.
584
00:48:30,460 --> 00:48:31,460
김치 맛이 달라.
585
00:48:32,080 --> 00:48:34,380
너무너무 맛있어요. 지금 우린 김치
먹고 있는 거야?
586
00:48:34,640 --> 00:48:37,800
계속 김치를 먹고 있는데 김치 먹는
날 자꾸 잊고 있어요.
587
00:48:38,620 --> 00:48:39,920
김치에 튀김이고요.
588
00:48:41,060 --> 00:48:45,480
너무 예쁘잖아. 그리고 위에 봉치미
샤워크림 올려드릴게요.
589
00:48:48,060 --> 00:48:49,400
이게 도와줘요.
590
00:48:51,340 --> 00:48:55,100
몽골랑을 보면서 저희가 영감을 얻었고
요. 진짜 몽골랑인데 이거는.
591
00:48:56,440 --> 00:48:58,980
이건 무슨 현명해요.
592
00:48:59,850 --> 00:49:05,530
내가 좋아하는 말이 나는 아직도 진화
하고 있다라는 얘기거든. 내가
593
00:49:05,530 --> 00:49:06,530
좋아하는 말이.
594
00:49:06,590 --> 00:49:12,510
음식을 먹어볼 때마다 분명히 제자리에
있잖아. 계속 움직이고 진화하고
595
00:49:12,510 --> 00:49:15,390
있잖아. 오늘 그런 걸 또 한 번 느
끼고.
596
00:49:16,010 --> 00:49:18,990
한국에 있는 거의 맛있는 건 다 드셨
잖아요. 사실은. 맞아.
597
00:49:19,530 --> 00:49:21,470
그런데도 계속 새로운 게 나오니까.
598
00:49:22,530 --> 00:49:24,270
음식의 정복은 없다.
599
00:49:25,470 --> 00:49:31,390
김치의 한계가 무너졌다고 봐도 돼요.
김치는 여전히 밥을 먹기 위한
600
00:49:31,390 --> 00:49:35,690
반찬이 되는데 김치가 하나하나가 전부
요리가 될 거였잖아요.
601
00:49:35,930 --> 00:49:37,230
메인 요리로.
602
00:49:37,610 --> 00:49:41,450
그러니까 얘가 김치가 자체적으로 독립
을 한 거예요.
603
00:49:41,830 --> 00:49:43,350
인디펜덴스를 성립한 거예요.
604
00:49:44,610 --> 00:49:46,850
김치 독립 만세!
605
00:49:47,050 --> 00:49:48,710
김치 만세!
606
00:49:50,130 --> 00:49:52,330
김치 독립 만세!
607
00:49:54,490 --> 00:49:55,850
김치 만세다.
608
00:49:56,540 --> 00:50:00,800
무슨 날인지 알아? 11월 22일.
무슨 날이었어요? 김치의 날.
609
00:50:01,960 --> 00:50:04,920
김치의 날 3회. 3회째 김치의 날.
610
00:50:05,860 --> 00:50:09,380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인지 저는
잘 몰랐거든요.
611
00:50:09,840 --> 00:50:15,700
근데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22가지
효능을 낸다고 해서 11월 22일이
612
00:50:15,700 --> 00:50:21,000
김치의 날로 지정됐는데요. 이 김치를
위한 특별한 하루를 우리나라뿐
613
00:50:21,000 --> 00:50:23,200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614
00:50:23,480 --> 00:50:24,520
미국의 수도.
615
00:50:24,990 --> 00:50:31,570
워싱턴 DC를 포함해 버지니아주, 캘
리포니아주,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616
00:50:31,570 --> 00:50:37,690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최근엔 브라
질 상파울루시도 김치의 날을 공식
617
00:50:37,690 --> 00:50:42,770
기념일로 확정지었다고 합니다. 김치가
한국의 것이라는 것을 세계가
618
00:50:42,770 --> 00:50:43,770
인정하는 것이지요.
619
00:50:44,799 --> 00:50:50,180
김치를 만들 수 없는 음식은 세상에
없음. 모든 재료가 다 김치가 될 수
620
00:50:50,180 --> 00:50:54,860
있다는 걸 제가 김치나라를 하면서 배
워가지고 아 김치의 세상은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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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54,860 --> 00:50:56,640
없구나. 정말 무궁무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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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57,660 --> 00:51:03,600
조리법은 하나인데 만드는 우리 어머니
의 손맛에 따라서 어떻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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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03,600 --> 00:51:10,380
다양한 음식이 탄생하는지 김치의 숫자
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624
00:51:10,380 --> 00:51:13,040
같다.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
까요?
625
00:51:13,440 --> 00:51:16,820
김치하면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하는데
요.
626
00:51:17,280 --> 00:51:23,880
이제는 김치를 세계인이 즐기는 파워푸
드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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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24,020 --> 00:51:29,220
건강하고 힘을 내게 하는. 우리 민족
과 함께 시작이 됐고 지금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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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29,220 --> 00:51:32,660
위에 중심을 지키는 김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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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김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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