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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일반인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로부터 얼마 후 뜻밖의 슈퍼스타가 등장한다"
어떡해, 너무 귀여워
제 인스타그램은 온통 고양이 사진이죠
죄다 고양이 밈이에요 깜찍한 고양이들이 좋아요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면서
전 미친 고양이 아줌마 타입은 아니란 걸 강조하고 싶었죠
고개 다시 들게 해봐
아무리 스트레스가 심해도 고양이를 보면 웃게 돼요
하는 짓도 예쁘고 표정만 봐도 재밌거든요
그거 줘봐, 그래
고양이가 사람들한테 그토록 커다란 행복을 줄 수 있다면
해보자 싶더라고요
자기야, 뒤에서 춤춰봐
따분한가 봐
한두 번 본 게 아니니까
내 말이
잠들고 있어!
그러게, 자려나 보네
사람들은 고양이에 환장하죠 인터넷에서 특히 더 그래요
고양이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동시에
절실하게 이해하고 싶은 존재거든요
자존심이 디바급이죠
자기가 스타란 것도 분명히 알 거예요
정말 특별한 아이죠 이런 녀석은 흔치 않아요
이제 인스타그램엔 고양이 사진의 방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어요
모두가 자기 고양이를 스타로 만들고 싶어 하죠
우리가 고양이한테 옷 입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 전 이렇게... - 일단 보고 말해요
우아하셔라
팔로워가 10만이 넘으면 좋겠어요
팔로워 수가 엄청나면 생활비를 벌 수도 있죠
저희에겐 계정 운영이 직업인 클라이언트가 있어요
소셜 미디어는 저한테는 갤러리죠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말 그대로...
대박이 났죠
팔로워가 19,000명쯤 돼요
저희 팔로워는 87,000명 정도예요
238,000명요
330,000명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요
630만 명 정도예요
1,000만 명을 훌쩍 넘는 팔로워가 있죠
제 개인 계정 팔로워는 고작 40명인데요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던 옆자리 동료가
고양이를 7마리나 키우고
그중 하나는 팔로워가 50만 명이나 된다는 거예요
상상도 못 했죠
다들 엄청나게 들떠 있더라고요
스타라도 만나는 것처럼요
직접 만나서 인사하면 우는 사람들도 있어요
많이들 울죠
저희는 고양이 커뮤니티를 한데 모으고 있어요
이 놀라운 동물에 대한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서요
좋아요나 팔로워 숫자가 다가 아니에요
호머는 단순한 밈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고양이예요
네 정체가 뭔진 모르겠지만 무조건 사랑해
인터넷은 고양이 천지예요
고양이가 있다면 보물을 가진 거예요
"어서 오세요 블루밍턴입니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제 고양이 '법'이에요
암컷이고 제겐 아주 각별한 존재죠
다른 많은 사람에게도요
전 마이크예요
저랑 법은 친한 친구예요
"마이크 브리다브스키"
법은 재밌는 소리를 내요
자주 그러죠
이런 녀석은 흔치 않아요
1조에 하나 있는 타입이죠
유전학적으로요
에너지도, 영혼도 그 못지않게 독특하고요
뼈에 골화석증이라는 희귀한 병이 있죠
지금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그 병을 갖고 태어난 유일한 고양이예요
이빨도 안 자라고
아래턱도 발달이 덜 됐죠
몸무게도 1.7kg밖에 안 돼요
법은...
단순히 재밌게 생긴 고양이가 아니에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죠 희망의 아이콘 같아요
법은 이 세상 그 어떤 생명체보다
더 강한 의지와 결단력을 가졌어요
의사들은 몇 달밖에 못 살 거라고 했지만
벌써 7살이 됐죠
또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고양이랍니다
"고양이 밈의 역사"
"뉴욕 체험하고, 탐험하고, 즐기세요"
"뉴욕 애스토리아"
"미국 영상 박물관"
전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 보는 걸 안 좋아하는데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그것들이 넘쳐나고 있었죠
시간이 지나도 그런 경향이 계속되길래
왜 그런지 궁금해지더군요
전 제이슨 에핑크입니다
미국 영상 박물관의 디지털 미디어 담당 큐레이터죠
예술, 놀이, 참여, 하위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와 전시를 기획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비디오게임, 인터랙티브 아트 클럽 문화, 동영상 GIF 같은
동영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물론 인터넷의 고양이 동영상도 포함되죠
이런 전시를 기획했었어요
'고양이는 어떻게 인터넷을 점령했나'
처음엔 '왜 이렇게 난리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했어요
그게 이렇게 바뀌었죠
'고양이는 인간에게 무엇인가'
'지금 시점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놀랍게도 인터넷에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유명해진 계기는
고양이 사진이 아니었어요
"1998년, 최초의 고양이 밈이 탄생하다"
1998년, 고양이 이름은 '기쿠'였죠
기쿠는 '시프트 JIS'로 만든 고양이였어요
시프트 JIS는 일본의 ASCII 형식이에요
마침표, 물결 부호, 괄호로
고양이를 그린 거예요
사람들은 기쿠를 활용해서
자기 기분을 표현하거나 다양한 자세로 변형했어요
이게 인터넷 고양이 밈의 1세대라고 볼 수 있죠
전 어맨다 브레넌이고 텀블러에서 일하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요
제목은 '고양이와 수염이 있는 남자들'이에요
말 그대로 고양이와 수염이 있는 남자들 사진을 모은 곳이죠
인터넷에서 전 '밈 전문 사서'로 알려져 있어요
"머리 둘 달린 고양이가 당신을 보고 있다"
"작은 새가 네 생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새를 잡아먹었지"
"왜 나를 검열하려는 거냐?"
밈 전문 사서는 제가 유일한 거로 알고 있어요
"안녕, 왜 이리 집에 일찍 왔냐?"
밈을 단순히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 공유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밈의 본래 개념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어떤 아이디어나 행위를 포함해요
콘텐츠, 단어, 유행어부터
인터넷에서 트렌드가 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죠
밈은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그 과정에서 변화하기도 해요
초창기 인터넷에선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났죠
제가 전시에서 강조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무한대 고양이 프로젝트'인데요
들어보셨어요?
"무한대 고양이 프로젝트"
마이크 스탠필이 사진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모니터에서 자기 사진을 보는 고양이 사진이었죠
전 마이크 스탠필입니다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정의의 수호자죠
정말 기발한 프로젝트예요
2003년 처음 시작할 때 얘기부터 해야겠군요
제가 장미 향을 맡는 고양이 사진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누가 그 고양이 사진을 보며 그렁대는 고양이 사진을 올렸죠
그래서 제가 그렁대는 고양이의 사진을 찍어 웹사이트에 올렸어요
그랬더니 또 사람들이 자기들 고양이가
그 사진을 보는 사진을 올린 거예요
전 그 사진들을 인터넷에다 모았어요
사람들이 그 웹사이트를 찾아낸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때만 해도 구글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었거든요
그러다가 2004년 후반에 갑자기 유명해졌어요
오늘 기준으로 전부 1,801마리의 고양이가
무한대로 뻗어 나가는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답니다
그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동안 기술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 당시엔 15인치 모니터만 해도 끝내줬었죠
17인치 모니터는 부의 상징이었어요
19인치 모니터는 나사에서나 썼고요
'오, 짜식 좀 사는구나'
처음으로 휴대폰이 등장했던 사진도 생각나요
고양이가 바닥에 놓인 폰으로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었죠
'대박 귀엽군'
'나도 저런 거로 하나 사야지'
'그거 말고'
인터넷이 탄생시킨 진정 위대한 순간이었죠
그전까지 어설픈 콘텐츠 일색이었거든요
무한대 고양이 달력도 만들었죠
이런 식의 콘텐츠도 확산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비전을 주는 공간이었어요
2005년에 만들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했어요
마이크는 고양이 유머 계의 이름 없는 영웅이죠
전 세계 사람들이 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어요
고양이 세상에 나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냥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2004년, 고양이 밈의 인기 폭발로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지다"
2000년대 초반이 되면서
이름 모를 유명 고양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라임 고양이
길쭉한 고양이
뚱보 고양이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선
사람들이 자기가 누군지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런 사진을 게시판이나 웹사이트에 공유했고
거기에서 추려진 것들이 '포챈'에 올라갔죠
아실 수도 있겠지만 포챈은 인터넷의 시궁창 같은 곳이죠
인터넷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쓰레기가 다 모여있어요
사람들은 포챈에서 처음으로 '롤 캣'를 보게 돼요
'임팩트' 서체로 된 문구가 포함된 고양이 사진이죠
"운동하러 가야 된다냥 걍 내일 가련다냥"
이때부터 '롤 말투'가 유행하게 됩니다
"네 선물? 내가 먹었다냥"
"네 침대에서 자련다냥"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사람들이 자기 반려동물의 입장이 되어
고양이가 뭘 생각하고 뭘 말하는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들릴지 상상해 보는 거죠
그 결과 인터넷 이용자들은 고양이들에게
말이 서툰 어린애 같은 말투를 붙여주게 된 거 같아요
날 놔줘, 인간아!
전 버즈피드닷컴의 편집 이사 잭 셰퍼드입니다
전 또 버즈피드 최초의 '비스트 마스터'죠
제가 직접 붙인 공식 타이틀인데 모두 그렇게 불러주고 있어요
2012년 처음 버즈피드의 동물 섹션을 만들었어요
인터넷의 고양이 트렌드에 관심이 커진 게 동기였죠
엄청나게 재밌었거든요
롤캣을 기억하지 못하는 십 대들은
이해할 수 없는 유머였는데
정말로 웃겼었죠
맥락을 모르고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게 당연해요
철자법도 틀리고 고양이는 치즈버거 안 먹잖아요
하지만 그 특유의 말투야말로
우리가 인터넷에서 동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됐단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열광적인 시대의 시작이었죠
롤 말투가 만들어진 시점은 공교롭게도
유튜브 서비스가 시작된 때와 비슷해요
유튜브가 탄생한 때 즈음해
기술적으로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해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새로운 온라인 전파 능력을 갖게 됐다는 거고요
또 하나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이동 통신 기기가 생긴 겁니다
전 유튜브의 문화 트렌드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케빈 알로카입니다
'유튜브 컬처'란 책도 썼죠
"유튜브 컬처: 유튜브는 왜 항상 이기는가?"
전 유튜브에서 8년 동안 동영상 트렌드를 연구하면서
특정 동영상이 인기인 이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해 왔습니다
유튜브란 매체의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유튜브로 뭘 할지 어떻게 하는 건지 고민했어요
처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동일한 동영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때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언어를 초월하는 것들
언어 없이 이해 가능한
문화적인 관습 같은 것들이 인기를 끌게 됐죠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했으니까요
사람들은 처음으로 그런 역학이 통하는 걸 목격했고
예상치 못하게도 반려동물이 승자가 된 겁니다
"2010년, 인스타그램 출시로 소셜 미디어의 판도가 바뀌다"
"브로드웨이"
"뉴욕 맨해튼"
처음 인스타그램이 나왔을 때는
이용자들은 계정을 만든 다음
친구나 가족을 팔로우했어요
주로 아는 사람들을 팔로우했죠
그러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완전히 판을 바꿔놨다고 봐요
전 패멀라 첸입니다
인스타그램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이사예요
장시간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구하고
관심 분야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알아봐요
초기에만 해도 사진이랑 캡션이 다였어요
캡션은 다른 나라 말로 돼 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어쨌든 고양이 계정의 프로필을 확인하면
팔로우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죠
날마다 고양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테니까요
또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잘 통할 게 분명한 사람들의 커뮤니티에 연결될 수도 있고요
손바닥 안에서 좋아하는 게 겹치는 사람들
하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사람들의 집단이 생기는 겁니다
그 콘셉트 자체가 아주 특별했고
고양이는 초기부터 이용자들 공통의 관심사였어요
인스타그램은 고양이 주인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죠
고양이에 대해 좋아하는 모든 걸 공유할 수 있게 해줬어요
아주 시각적인 방법으로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일단 보면 이렇게 되는 거죠
'우리 냥이도 딱 저런데'
'집사 마음은 집사가 아는 법이지'
고양이가 대세가 된 계기는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생기며
자기 고양이 사진 올리기에 열광하게 된 거라고 봐요
동시에 다들 고양이란 고양이는 죄다 팔로우하고 싶어 했고요
인스타그램에 가면
#catsofinstagram이란 해시태그와
똑같은 이름의 프로필이 있죠
수많은 사람이 대단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많이들 묻는데요 인터넷에 고양이 사진을 올려서
돈 번다고 말하려니 이상하더라고요
전 일라이예요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의 반쪽이죠
전 나머지 반쪽인 케이디예요
저희 계정에 저희 말고
다른 직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저희 둘뿐이에요
커뮤니케이션 부서 같은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랍니다
둘이서 잠옷 바람으로 냥이 동영상 보는 게 다죠
제가 피트니스에서 러닝 머신 타며 제출된 것들을 보는 거예요
아니면 화장실에서요
두 사람이 부러워 죽겠네요!
사실 2011년에 취미 삼아 시작한 거예요
인스타그램이 한창 성장하던 시기였죠
단순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죠
사람들이 계정을 만들면
저희한테 공유하고 싶다고 제출해 오고
저희는 그 계정 사진을 공유하면서 계정이 성장하는 걸 봐요
동영상의 조회 수가 폭발하면 아직도 짜릿해요
- 저도요 - 네
처음엔 몇몇 스타 냥이들이 있었고
그 냥이들 인기 덕에 저희 계정도 인기를 얻었죠
동반 성장했다고나 할까요
퍼지가 있었고
날라
오스카도요
그 고양이들이 점점 유명해졌고
그러다 '셀럽 고양이'가 탄생하게 됐어요
이 시점에서 릴 법이 등장하죠
제가 텀블러에서 블로그를 하게 된 건
그냥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어요
한번 해보면 재밌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다들 릴 법을 보고 싶어 한다기에 친구들을 위해 하기로 했죠
그때만 해도 팔로워는 고작 5명이었어요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한테 말하면서
20명으로 늘어났고 전 그것도 황당하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3천 명이 됐어요
제 개인 계정 팔로워는 고작 40명인데요
몇 달 안 가 끝날 줄 알았는데 지금도 늘어나고 있어요
덕분에 릴 법은 지금의 인기 냥이가 됐죠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법의 팔로워 수를 다 합치면
630만 정도예요
"고양이 날라 공묘"
안녕하세요, 전 푸키예요
이쪽은 날라고요 인스타는 nala_cat
이쪽은 루나죠 hello_luna_rose예요
날라, 잘 있었니?
지금 화났어요 루나가 같이 있어서요
원래 자기 혼자 관심을 받아야 하고
모두가 다른 동물이 아닌 자기한테 집중해야 하거든요
욕심꾸러기죠
어떻게 할래? 계속 이렇게 투덜거릴 거야?
가버리네요
자존심이 디바급이죠
자기가 스타란 것도 분명히 알 거예요
방금 뭐 했어?
2010년에 날라를 입양했어요
소셜 미디어는 2012년이 돼서야 시작했고요
날라의 사진을 친구들, 가족들과 공유하려고 계정을 만들었죠
친구들이랑 스노보드를 타러 갔던 게 생각나요
근데 거기서 500 팔로워를 찍었죠
전부 깜짝 놀랐어요
머릿속에 500명으로 꽉 찬 방이 떠오르더라고요
500명이나 날라를 팔로우한다니 믿을 수가 없었죠
팔로워가 50만 명을 넘기면서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어요
스폰서 광고를 하고 싶다면서요
날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록됐죠
인스타그램 최고의 인기 고양이로요
포브스지에 기사도 실렸어요
'가장 영향력 있는 동물 탑 10'에 뽑혔거든요
낮 시간 토크쇼인 '스티브 하비 쇼'에도 나갔고
제니퍼 가너가 주연한 영화 '미스터 캣'에도 출연했죠
니켈로디언 채널의
키즈 초이스 어워드 후보로도 올랐어요
날라는 제 아기 같아요 날라를 사랑하고
날라의 귀여운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어 기뻐요
- 감사합니다 - 고마워요
날라, 왜 그래? 나한테 화났어?
"온타리오주 토론토"
지금은 유명 반려동물 2세대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이 아이는 이비예요 장모종 캘리코죠
얘는 토토예요 말썽꾸러기 스코티시폴드죠
1세대는 어쩌다 보니 유명해진 인터넷 스타였어요
그걸 눈여겨본 반려동물 주인들이 사업가 마인드로
1세대에게선 볼 수 없던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면서
그들의 성공을 모방하려고 애썼죠
이쪽 좀 보게 해줄래?
우리 냥이, 이거 찾고 있었니?
그거야, 잘한다
- 전 티퍼니예요 - 전 푸리아입니다
2012년에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 때만 해도
이렇게 팔로워 숫자가 많아질 줄은 몰랐어요
취미에 가까웠죠
현재 이비와 토토는 인스타에서
대략 19,7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요
옳지!
착한 녀석
내년의 현실적인 목표는 5만 팔로워 정도예요
5만을 찍고 나면 10만까진 금방 갈 거라고 봐요
자신이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해요?
아뇨, 설마요
아직 그 정도로 뜨진 않았어요
그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고양이 소셜 미디어가 특정하게 변했다기보다는
인터넷 자체의 기능이 변화한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어마어마한 팔로워 수를 가진 고양이들이 늘어났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요
하지만 갈수록 고립되는 현상도 보여요
플랫폼 밖으로 치고 나가질 못하는 겁니다
제가 봤을 때 최후의 진정한 스타 고양이는 릴 법이에요
이제 인스타그램엔
고양이 사진의 방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어요
모두가 자기 고양이를 스타로 만들고 싶어 하죠
일정 수준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계정도 많아졌어요
팔로워 수로 모든 걸 판단하죠
고양이의 인기를 높이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메시지도 많이 받아요
전 그런 식에는 반대예요
당신도 그렇게 해서 유명해졌잖아요
맞아요, 하지만 절대로 유명해지는 게 목적은 아니었어요
"온타리오주 토론토"
요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8,300이에요
2만에 가까워지고 있죠
팔로워가 10만이 넘으면 좋겠어요
다른 이유는 전혀 없고 그냥 그게 쿨해 보여서요
덕분에 저도 쿨해 보일 테고요
근데 대놓고 말하니까 전혀 쿨하지가 않네요
전 에리카예요
뚱냥이 허큘리스의 집사죠
뚱냥이란 별명이 붙은 이유는
허큘리스를 보면 사람들 반응이 다 똑같거든요
이런 식이죠
'웬일, 무슨 고양이가 이렇게 뚱뚱하대?'
"당당하게 뚱뚱하자"
허큘리스는 직설적이고
말이 빠르고, 입이 걸어요
암컷 고양이들 기분은 잘 맞춰주죠
인터넷 연예인이고
다이어트 중이죠
허큘리스를 감량시켜야겠다고 결정한 당일에
허큘리스의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어요
다이어트를 결정한 주된 이유는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어서였죠
근데 동물병원에서 고급 사료를 사다 먹이며 다이어트 시키는 건
비용이 제법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보상 차원에서 인스타 계정을 만들고
다이어트나 정기 검진에 드는 비용이 상쇄되면 좋겠다 싶었죠
지난번엔 12.2kg이었어요
"180g이 늘었다고라? 헛소리, 당장 나가버리겠다냥"
10만 팔로워까지 가려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할 게시물이 필요해요
'캣츠 온 인스타그램' 같은 데 공유될 만한 거요
또 지역 뉴스 채널에 나갈 만한 이슈도 필요하고
스폰서 광고도 받으면 좋겠죠
괜찮은 브랜드가 받쳐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온타리오주 토론토"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에서 리포스트해 주면 정말 좋겠어요
- 완전 대박이겠죠 - 장난 아닐 거예요
팔로워 수가 어마어마하거든요
엄청난 양이 저희한테 제출돼요
웹사이트에서만 하루에 2천 건 정도죠
비슷하게 반복되는 테마가 있어요
혀를 내밀고 있는 고양이라든가
하품하는 고양이
의상 입은 고양이
그런 것들이 아주 많죠
또 나비넥타이 한 고양이들도 있고요
네, 그것도 많이 봐요
- 야외의 고양이 - 모험하는 고양이도 많고요
몸을 뒤집어서 누운 고양이
그런 것들이 좋아요를 많이 받죠
해적 테마도 있었어요 아마 아실 거예요
맞다
- 애꾸눈 고양이요 - 네
그것도 인기였죠
해적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네요
그 단어를 싫어할 수도 있잖아요
편견 없이 게시할 사진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요
고양이한테 편견이 있을 수 없죠 고양이가 왜 좋은데요
어떻게 봐도 다 사랑스러울 뿐이에요
맞아요
이거 봐 '배는 스스로 긁지 않아'
이게 제일 나은 거 같아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좋은 점 하나는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서
빛을 보게 해주는 거죠
'스스로 긁지 않아'
- 제출 - 제출 완료
아마도 며칠 안에 우리 사진을 공유해 주겠죠?
- 아니면 아무 소식 없거나요 - 캡션을 고치라고 할지 몰라요
맞아요
그럼 속상할 거 같아요 뭐, 괜찮아요
"뉴욕 맨해튼"
팔로워가 정말 많아지면 직업이 될 수도 있어요
어떤 고양이한테 특별한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이 눈에 띄어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다면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죠
전 로니 에드워즈예요
펫 인플루언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최초의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를 설립했죠
펫 인플루언서는 소셜 미디어에 계정을 가진 반려동물로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해서
그 결과 사업이 된 경우예요
전업으로 하려면 충실한 콘텐츠를 만들면서
노력을 기울여 구독자, 관객과 소통해야 해요
"경품 이벤트 12일간 매일 2명 추첨"
정말로 전문적으로 임해야죠
다른 사업이랑 비슷해요
리스크를 감수해야죠 예를 들어 시간을 더 투자하고
끊임없이 고양이와 작업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겁니다
팔로워 수를 늘릴 수 있을지
물론 게시물당 수익을 높일 수 있을지도요
전 법조계 출신이에요 하버드 로스쿨을 다녔고
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엔 로펌에서 일했었죠
"더 도그 에이전시"
펫 인플루언서와 관련해서
시장 규모가 성장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때만 해도 어떤 브랜드가 고양이를 모델로 쓰고 싶을 경우
계정주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메시지를 수백 통씩 보내곤 했어요
그 모든 과정이 다 따로 놀았죠
그래서 에이전시를 설립하게 됐어요
즉시 다수의 인플루언서와 계약했고
그때부터 급성장 중이에요
자기 반려동물의 동영상을 찍어서
그거로 먹고살려고 한다는 게 처음엔 이해가 안 가죠
하지만 조금만 들어가 보면
말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고양이들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웃게 만들어요
브랜드가 이들 '캣 인플루언서'와 파트너가 될 때는
소비자들의 그런 기분을 이용하는 거예요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동의하고 공감한단 걸 보여주는 거죠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은 저희 최대의 클라이언트예요
팔로워가 9백만이 넘는데 반려동물 계정 중 최고일걸요
인플루언서의 가장 큰 수익원은 스폰서 광고예요
그게 절대적인 주요 수입원이죠
게시물당 가격은 팔로워 수와 계약 내용에 따라 결정돼요
2만~5만, 또는 10만 팔로워를 가진 소규모 인플루언서들은
게시물 당 1,000달러를 받고
수백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는 15,000달러 선이죠
15,000달러라고요?
평균적으로요
그만큼 팔로워 수를 늘리고
팔로워들에게 공급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날마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
브랜드에 제공하는 가치를 감안하면 적당한 액수죠
평균적으로 봤을 때 제 수입의 반은 퍼지에게서 오고
나머지 반은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에서 나와요
얘는 제 냥이 퍼지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여태 본 제일 별난 냥이예요
퍼지는 저렇게 방 한가운데 누워있어요
자기가 개인 줄 아나 봐요
뭐 하니?
팔로워 수가 30만을 넘었을 때부터
퍼지가 이제 공식적으로 유명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오늘 보니까 팔로워 수가 110만이 넘었더라고요
일단 퍼지가 유명해지고 나니까
광고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고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게 됐죠
파트너들, 식품 브랜드와 작업하고
경품 이벤트도 하고요
인스타그램의 파트너랑 일하게 되면
같이하면 즐거울 것 같은 브랜드만 선택해요
퍼지의 팬들도 인정할 만한 브랜드요
그래야 브랜드 입장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게 되죠
제 팔로워들도 이용당했다는 기분이 안 들 테고요
좋아, 아주 잘했어
이런 것들을 억지로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순수하고 진심이라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따르겠죠
"드럼헬러에 잘 오셨습니다"
"앨버타주 드럼헬러"
제가 원래 수키의 페이지를 따로 만든 이유는
제 사진 작품 페이지가 고양이 사진으로 뒤덮이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어요
근데 정말 재밌게 됐죠
이제 수키의 페이지가 제 사진 작품 페이지보다 잘돼서
제 일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전 마티고 얘는 제 고양이 수키예요
수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sukiicat이에요
계정 활동을 한 지는 이제 1년하고 3개월이 됐어요
1주일 전에 팔로워 수가 1백만을 넘어섰죠
사실 수키 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어요
근데 19살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죠
갑자기 너무 외로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고양이 품종에 관해 알아보다가
벵골이 전형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그런 고양이를 키우면
같이 여행 다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한테 중요한 건
언제나 의미를 줄 수 있으면서
가능한 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는 거예요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요
수키를 테마로 여러 굿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산이 부른다 떠나야만 한다"
상품은 조만간 수키의 새로운 웹사이트에 출시될 예정이고
상품에 들어간 아트워크는 전부 제가 직접 그렸죠
디자인도 다 제가 직접 했어요
법이 일으킨 거대한 트렌드엔 굿즈가 큰 비중을 차지하죠
지금까지 안 만들어본 게 거의 없을 정도예요
봉제 인형이 있고
눈에서 빛이 나고, 소리도 나는 쓰다듬어주기 좋은 인형도 있죠
소리는 실제로 법이 가르랑대고 야옹 하는 소리예요
소리 나고 목을 까딱이는 보블헤드 인형
쿠션
크리스마스 스웨터랑 크리스마스 모자도 있고요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티셔츠도 만들었죠
레깅스, 초대형 퀸 사이즈 담요
책, 시계, 머그잔 여행용 머그잔까지 있어요
그리고 상품은 전부 제가 직접 관리하죠
타임라인 확인, 배송, 재고 관리
물류창고 방문, 마케팅
광고, 고객 관리
전부 제가 다 해요 무모한 짓이죠
어떤 식으로든 계속 의미와 가치를 주려는 전략이에요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사람들이 다시 소셜 미디어로 돌아오게끔 창의력을 발휘해야죠
몬티를 쓰다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됐어요
보세요, 이런 걸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세계가 붕괴하더라도
확실한 수입을 가질 수 있게 상품을 만드는 겁니다
풋볼 선수가 은퇴 후에 자동차 대리점 차리는 거나 같죠
돈을 잘 투자하는 거죠
전 믹 실라우스키고 냥이 클라우스의 집사예요
"클라우스"
누구나 푹 빠질 만하죠
클라우스는...
개성이 확실해요
용감한 녀석이죠
아마 예전 길냥이 시절에 만들어진 기질 같아요
그게 나름의 매력이죠
클라우스는 전 세계에 대략 1백만 명의 팬이 있어요
물론 어마어마한 숫자죠
인터넷에서 오스카랑 클라우스를 아는 사람들은
둘을 듀오로 생각해요
클라우스는 마지못해 조연 역할을 맡아
다양한 모험에 휩쓸리게 되는 캐릭터지만 자기만의 매력이 있죠
처음엔 오스카를 보러 왔다가
클라우스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도 클라우스의 모험을 지켜보고 있죠
우리는 운이 좋았어요
초창기에 고양이 붐을 탈 수 있었거든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내에서도 당연히 변화가 있어요
물론 그게 이쪽에서의 성패를 결정하고요
누구에겐 너무 힘든 반면 누군가는 또 쉽게 성공하죠
전 유명한 고양이 계정을 많이 팔로우했어요
근데 아무리 팔로워 수가 많아도 침체되더군요
더 이상 흥미롭지가 않았어요 다 본 사진들이니까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본 것들이니 따분할 수밖에요
성공의 공식이 있다면 저도 알고 싶네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서 보이는 경향이 하나 있는데요
'피드의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불리는 현상이죠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든 초창기에는
시끌벅적하게 붐비는 편이에요
뭐 하니? 아빠한테 인사해야지
그러다가...
정말 뛰어난 아마추어들이 인기를 얻고 뜨게 되죠
우연한 대박이 속출합니다
릴 법이 좋은 사례예요
그러다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점점 전문화되면
플랫폼의 이용자들은
돈을 벌거나 입소문을 타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콘텐츠를 올립니다
우연한 대박은 점점 드물어지고
모든 게 의도적으로 변하면서
전문화되고 세련되어져요
창의력을 발휘해야만 해요
현재 인기가 많은 계정을 따라 하기보다는
완전히 신선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평균 수준으로 재밌는 고양이 사진은
늘 수요가 있을 거라고 봐요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걸 공유하고 싶어 하겠죠
하지만 인터넷 문화 전체를 두고 본다면
이젠 이용자들이 더 정제된 콘텐츠를 원하고 있죠
더 공들여 만든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해요
그런 건 다르니까요
웃기는 것들뿐만 아니라 더 완성도 있는 콘텐츠가
피드를 채워주길 바라는 거죠
"뉴욕 브루클린"
프린세스 치토는 제 뮤즈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사진작가들은 슈퍼모델이나 유명인을 찍지만
저한테는...
프린세스 치토가 뮤즈입니다
"치토"
"화이트 월, 당신의 사진 작품을 루마의 품질로"
전 휴고 마르티네스고 여기는 소호의 화이트 월이에요
여기서 처음으로 치토의 전시회를 하게 됐죠
제 작품들은 전부 인터넷에 올리려고 만든 것들이에요
소셜 미디어는 저한테는 갤러리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제 페이지를 방문하게 된다면
치토의 작은 갤러리를 둘러본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인스타에 이미지랑 올렸던 캡션도 그대로 갤러리 벽에 옮겨왔죠
이 작품의 제목은
'나 화장실에 데려다줘'예요
인터넷에 처음 고양이 밈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과일 껍질을 많이 썼잖아요
오렌지 씌운 사진 같은 거요
과일을 헬멧처럼 씌웠죠
그 시절에 제 나름의 존경을 표시하고 싶었어요
당시 유행하던 사진에 영감을 받아서
저 작품들을 만들게 됐죠
전 치토도 전적으로 팝아트라고 생각해요
휴고는 자기 작품을 통해서
훌륭한 고양이 콘텐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죠
대단한 창의력과 장난기를 이용해서
자기 고양이의 개성을 표현했어요
전 그저 제 고양이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그 이상의 뭐가 있다며 예술이라고 하더라고요
남들이 그러길래 저도 이렇게 생각했죠
'좋아요, 여러분이 예술이라면 예술인 거죠'
인터넷은 저한테 학교나 마찬가지였어요
원래는 다르게 시작했지만
창작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걸 배웠거든요
직접 작업하면서 경험도 많이 쌓았고요
어느 순간 작업한 사진 양이 부쩍 늘어난 걸 봤는데
다 모아 놓고 나니까 어떤 스타일이 보이더라고요
인터뷰에서 휴고 얘기를 자주 하게 돼요
팔로우하는 셀럽 고양이는 뭔지
좋아하는 고양이 계정은 뭔지 얘기할 때요
도메스틱 쇼트헤어 품종이에요
워낙 사랑스러운 고양이지만 휴고가 탁월하게 살렸죠
치토는 정말 훌륭한 사례예요
딱히 다른 고양이랑 구별될 별난 점이 없는
평범한 고양이를 특별하게 변화시켰잖아요
특별한 매력을 부여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었죠
팔로우할 만한 브랜드의 경지로요
캣 인플루언서라면
강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해요
브랜드야말로 고양이를 두드러지게 만들고
사람들이 알아보게 하는 힘이거든요
그 계정의 페이지에서 어떤 걸 보게 될지 아는 거죠
"온타리오주 토론토"
허큘리스는 어떤 특정한 브랜드를 지향하진 않아요
워낙 남다르고 개성 있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허큘리스의 브랜드는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하고 싶네요
사람들은 뚱냥이랑 뚱냥이의 배 보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앞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겠죠
체중이 줄어들수록
허큘리스는 자기 브랜드를 잃는 거니까요
여전히 귀엽겠지만
허큘리스만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은 없어질 거예요
어찌 보면 자기 파괴적인 브랜드죠
그래서 걱정스럽기도 해요
그래도 허큘리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선
받아들여야 하죠
허큘리스는 닿을 수 없는 세계에 사는
셀럽 고양이가 아니에요
누구나 바라볼 수 있고
배울 점도 약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존재죠
그게 저희 브랜드의 중요한 특징이에요
"앨버타주 드럼헬러"
수키의 브랜드를 제일 잘 표현하는 말은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이에요
수키랑 저는 같이 수많은 모험을 했죠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시작할 생각이라면
확실한 브랜드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키의 페이지가 그만한 팔로워가 생길 정도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완전히 차별화된 스타일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죠
수키는 매주 단위로 팔로워가 늘어나고 있어요
보통 7,000~15,000씩 늘어나죠
일주일 평균이 그 정도예요
수키가 3개월 됐을 때부터 밖으로 데리고 다녔어요
물을 아주 좋아하죠
물에 반한 게 분명해요
하이킹도 할 거예요
수키의 페이지가 가진 중요한 강점은
서로 다른 관심 분야를 넘나드는 거라고 봐요
사실 수키의 계정엔
고양이 페이지 특유의 특징들은 많지 않아요
차라리 사진 전문 페이지나
여행 페이지에 더 가깝죠
전 수키가 다양한 관심 분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게 좋아요
"완벽한 냥이 게시물 만들기"
완벽한 게시물이 어떤 거라고 말하기는 까다로워요
제 캡션은 보통...
단어 1개에서 4개 사이죠
저한테는 사진이랑 이미지가 더 중요하거든요
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시물은
수키가 분위기 좋은 호수에 앉아있는 사진이었어요
배경에 산이랑 노을 지는 풍경이 보이죠
어쩌다 눈을 깜빡하는 순간을 포착하게 됐는데
덕분에 전형적으로 참선하는 듯한 표정이 나왔어요
그 사진은 여태...
좋아요를 192,000개 정도 받았을 거예요
댓글은 1,500개 정도고요
보정을 많이 했죠
일몰이 약간 단조로워서 핑크를 확 살렸어요
사진 전체의 테마가 파스텔톤 핑크 솜사탕이었거든요
사람을 찍는 거랑 같아요 모델의 얼굴을 리터치해 줘야죠
사진 작업을 할 때는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털 같은 디테일이 정확하게 표현돼야 하죠
전 보정 전 사진도 게시하는 적이 많아요
수정 작업을 하기 전 사진요
그러고 나서 보정을 완전히 마친 사진을 올리죠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카메라에 찍힌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고요
예를 들어 전 수키의 눈 색깔을 조정해요
수키의 원래 눈동자 색깔은 에메랄드그린인데
보통 푸른색을 더 강조하는 편이죠
그럼 이런 댓글이 달려요 '포토샵 했으니까 사기다'
그래도 편집하는 과정을 계속 공개할 거예요
사진 한 장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사람들도 알면 도움이 될 테니까요
캡션에다 이런 안내 문구라도 올리고 싶어요
'이 이미지는 원본에서 수정됐습니다'
고양이 머리에 진짜로 저런 걸 씌우고 찍었다고 생각한다면
상식이 좀 부족한 거 아닐까요?
전 그냥 예쁜 고양이를 보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럴 거면 종일 허큘리스를 보면 되죠
전 재밌는 게 좋아요
뭔가 독특하고 다른 걸 원하죠
제가 직접 완벽한 게시물을 만들 때도 그러려고 노력하고요
허큘리스는 사실 하는 게 별로 없어요
안녕, 허크
사진 찍을 준비 됐어?
그래서 허큘리스의 깜찍한 모습을 동영상에 담는 건
쉽지 않아요
셀럽 고양이를 나름의 모델로 삼을 때도 있어요
브랜드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게시물
의도가 분명하고 완성도 있는 게시물을
만들고 싶을 때는 그렇게 해요
하지만 전 사진만큼이나 캡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끔 사진보다 더 중요할 때도 있고요
뚱냥이 페이지의 캡션은 어떻게 생각해요?
훌륭해요 캡션 다는 게 늘 제일 어렵죠
- 전 캡션엔 젬병이에요 - 저도요
단어 4개짜리 문장 만드느라 몇 시간을 고생한다니까요
뚱냥이 사진은 밈이랑 트렌드를 활용하기에 좋은 기회죠
"솔로와 우키를 내 앞에 대령하라"
"새로운 해, 새로운 나... 놀고 있네 #평생뚱냥이"
"오늘 체중 쟀는데 900g 빠짐! 티 확 나지 않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진짜 재밌네요
이걸 보니까 캡션이 정말...
"헐, 내가 진짜 쟤들 반려동물이면 어쩔 뻔"
사진을 확 살리네요 바이오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세계 정복도 참치캔 하나부터"
바이오가 정말 좋아요
생각해 봤는데 일주일 치 식단을 올려도 재밌을 거 같아요
- 맞아요 - 그럼 아주 좋겠어요
월요일마다 올리는 거죠
- 해시태그도 하고요 - 당연하죠
팔로워 수를 대폭 늘리고 계정을 브랜드화하고 싶다면
자기 거로 만들고 밀고 나가야 해요
그럼 사료 회사에서 스폰서 광고를 따는 것도 가능해요
뚱냥이 허큘리스 정말 귀여워요
뭐 하니? 응가 해?
"왜 하필 고양이인가?"
'왜 고양이냐'는 질문은 '왜 개가 아닌 고양이냐'는 말이죠
단 하나의 답은 없어요 여러 작은 답이 더해질 뿐이죠
'왜 나무늘보 아니고 고양이인가' 이렇게 묻진 않죠
나무늘보 키우는 사람은 없잖아요
결국 고양이랑 개 중 양자택일이에요
유니코드에 고양이 표정의 이모지는 12개나 되는데
왜 개는 2개뿐일까요?
개에겐 신비감이 없어요
우리는 개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해요, 개는 단순하죠
고양이는 전혀 달라요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또 사냥꾼이에요
고양이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동시에
절실하게 이해하고 싶은 존재거든요
처음엔 고양이들은 엉뚱하다고 생각했어요
고양이는 별나죠
여러모로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해요
우리가 고양이에게서 사랑을 얻어내야 해요
안녕, 아가!
수키, 이리 돌아와
수키는 제가 자기한테 말 걸면 싫어해요
나 봐서 반갑니?
까칠하긴
고양이는 애물단지예요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클레이턴, 야!
네가 이틀 전이 더럽힌 거잖아
고양이는 늘 사람을 깔보고 비난하는 것 같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고양이들은 꼭...
못돼먹은 친구 같아요
근데 절교를 못 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죠
다리를 저한테 이렇게 걸치는데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거예요
"일라이 케이건"
고양이는...
사람의 관심을 받으려고 애쓰다가도
일단 관심을 주고 나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아요
인생에 대한 심오한 은유 같아요
고양이를 유독 특정한 방식으로 의인화하는 경향이 있어요
"의인화"
다른 동물에게는 자주 그러지 않죠
사람은 고양이를 의인화하기를 좋아하죠
고양이들한테 인간의 충동을 이입하고 싶어 해요
고양이는 백지처럼 훌륭한 재료가 되어주죠
고양이도 인간과 비슷한 표현력이 있어요
"조앤 스밍크"
특히 이지는 정말 실감 나는 표정을 지어요, 이렇게요
이런 식으로 보기도 하고요
평가질하는 거 같고 깜짝 놀란 거 같기도 해요
제가 기분을 나쁘게 할 때면
화난 표정으로 절 봐요
표정 보면 속으로 이러는 게 확실해요
'내가 호랑이였으면 당장 널 꿀꺽했을 거야'
전 고양이가 두 마리 있는데 제가 흘낏 볼 때마다
둘이 뭔가를 하고 있어요
미션 같은 게 있는데 그것 때문에...
온통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그게 뭔지 늘 궁금해요
고양이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절대로 알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죠
그럼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고양이가 이쪽을 볼까? 보네
"발람"
네가 최고의 미남 냥이니?
맞아, 너야
발람은 사람이랑 닮은 점이 많아요
발람한테 뭔가 물어보면
발람이 쳐다보고 눈을 마주칠 거예요
대답도 하겠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생각나겠지?
분명 생각날 거야, 안 그래?
약속한 거다?
좋아
전 페드라예요
그리고...
저희는 멕시코의 과나후아토에 살고 있죠
고양이는 4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스타는 단연 발람이에요
다크 로스트로 할까?
괜찮을 거 같아?
알았어
사랑해
너도 우리 사랑하니?
사랑한다고?
혹시... 나랑 데비한테 다크 로스트 만들어줄래?
어때?
제가 봤을 때 발람은
저랑 공감하고 싶어 해요
소통하고 싶은 거죠
발람,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정말 지겹구나, 여인아!"
인생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해, 발람?
"치킨"
발람이랑 대화를 할 때면...
지적이고 지각 있는 존재랑 소통하는 기분이에요
발람이 하는 말을 통역할 수 있다면
계속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을까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유, 귀여워라
"귀여움의 요인"
"캣 레이디"
"나랑 외출하자!"
어려 보이면 귀엽게 느껴진다는 이론이 있어요
꼭 인간의 아기여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특정한 외양을 가진 다른 동물이 될 수도 있죠
커다란 눈이나 작은 코 같은 거요
그런 특징이 선천적인 모성 본능과 부성 본능을 자극해서
돌봐주고 싶단 생각이 드는 거죠
고양이는 눈이 정말 사랑스럽죠
작고 귀여운 귀가 있고 몸집 자체도 작죠
그것도 귀여워 죽겠어요
조그만 발도 깜찍하고요
고양이에 관련된 건 전부 귀여워요
완전 귀요미죠?
"샌드라 필리피"
피부도 매끄럽고 머리도 반질반질해요
피부가 쭈글쭈글한 것마저도 사랑스러워요
찌그러진 표정으로 절 바라보면 이런 심정이 돼요
네 정체가 뭔진 모르겠지만 무조건 사랑해
또 우리가 연관 지어볼 수 있는 정서적인 반응도 있고요
하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더 있겠죠
제 생각에는요...
대중문화에선 귀엽다고 하면 이런 걸 상상하죠
단순하고, 위협이 안 되는 아름다움요
우연히 접하는 것이지만 실제론 알아볼 것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 뭔가를 귀엽다고 느끼면
우리는 그걸...
보호하고 싶고 갖고 싶어 하게 되죠
이런 표현도 있잖아요 '너무 귀여워서 먹어버리고 싶어'
그게 본심 아닐까요?
일단 첫 단계는...
뭐랄까...
꽂혔다는 기분일 테고요
그럼 갖고 싶다는 욕망이 들겠죠
상거래라든가...
상품 구매 같은 걸 통해서요
갑자기 부정적으로 변하기도 해요
제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쉬지 않고 문의가 들어와요
'제 고양이 홍보하는 걸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제 고양이가 유명해질까요?'
'제 고양이 얘기를 올려주세요'
서로 공유하자는 요청 같은 것도 넘쳐나고요
그런 걸 보다 보면 여러 면에서 마음이 불편해요
우리에게 중요한 건 고양이의 행복이고
고양이에게 최선의 것을 주는 거잖아요
공교롭게도 고양이한테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일이 된 거죠
법이 인기를 끈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고 봐요
법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동물들을 위해 모금도 하니까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해
ASPCA와 '릴 법의 빅 펀드'를 만들었어요
"기쁜 마음으로 발표합니다"
"ASPCA를 위한 릴 법의 빅 펀드"
이제 4년 차가 됐고
반려동물 구호 기금이 30만 달러 이상 모였을 거예요
"기부하고 싶으면 아래 홈페이지로"
인기를 끌고 싶어 별짓을 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이에요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하지만 하나의 성공 사례 뒤에는 수천, 수만 개의 실패 사례가 있죠
성공 사례를 따라 하려다 망쳐버리고
그 과정에서 아마도 고양이에게 해를 끼치게 되는 경우요
확실히 부작용이 있어요 분명 뒷거래 같은 것도 있겠죠
커뮤니티 자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런 경우도 보거든요
누가 잘못된 길로 간다 싶으면 누군가 댓글로 비난하죠
그럼 브랜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되는 겁니다
만약 돈을 따라가려고 한다면
사람들이 알고 호응하지 않을 거예요
물론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전 구조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정책 관련 일이랑 교육 쪽 일도 하고 있죠
몇 년 전부터
캣 인플루언서란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저한테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어요
너무 충격적이었던 게요
고양이로 인터넷에서 인플루언서가 됐으면서도
고양이 복지엔 관심 없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 이름은 해나 쇼예요
'키튼 레이디'로 알려져 있죠
"키튼 레이디 해나 쇼입니다"
인도주의 교육자 겸 고양이 구조원이죠
갓 태어난 고양이가 전문이에요
여러분이 장애가 있는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인데
그 이유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한테
'병이 있는 고양이라고 해서 잘못된 게 아니다'
'장애묘도 입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면 정말 좋겠네요
과자를 팔고 싶어 소셜 미디어를 하는 거라면
잘못 찾아오셨어요 전 그쪽은 몰라요
정말 슬픈 일 아닌가요?
사람들한테 고양이 그림이 있는 양말, 티셔츠, 귀마개를 팔고
고양이 박람회에 오라고 하면서
실제로 고양이 생명을 구하는 일엔 참여하지 않는다면요
방금 동물 관리 담당자한테 연락이 왔어요
어떤 남자가 반려동물샵에
새끼 고양이가 든 티슈 상자를 들고 와서는
고양이를 맡아달라고 하고 도망쳤대요
정말 사랑스러워요
벼룩하고 먼지 얼른 씻어줄게
전 정말 조그만 새끼를 돌봐줄 때가 제일 행복해요
돌보기가 제일 까다롭고 연약한 애들이거든요
그렇게 어릴 때부터 키우면 정말 끈끈한 관계가 되죠
처음 생각은 이랬죠
'내가 가진 교육 자료를 활용해야지'
'소셜 미디어란 황당한 걸 잘 써먹어서'
'사람들한테 내가 아는 걸 가르치면 좋겠다'
근데 그게 점점 커졌어요
제가 쓰는 소셜 미디어를 합치면 팔로워가 100만이 넘어요
해나랑 파트너가 된 지는 이제 2년 반 째예요
원래 제가 꽂혔던 건...
고양이를 주제로 한 대중문화였어요
"캣닙 위의 고양이들 앤드루 마틸라"
해나한테 자극받아서 지금 일을 하게 됐죠
주로 고양이 구조, 보호 입양 홍보 같은 일이에요
전 앤드루 마틸라예요 고양이 전문 사진작가죠
앤드루가 고양이 사진작가인 덕에 만나게 됐어요
앤드루의 작품에 대해 알게 됐고
제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촬영하기 위해서
처음 만나게 됐었죠
그 고양이들은 절친이 됐고 저희도 절친이에요
우리 둘이 무슨 관계인지 많이들 궁금해해요
전 그게 이해가 안 가요
이런 말들을 하죠
'두 사람이 서로 알기 전부터 두 사람을 팔로우했어요'
소셜 미디어의 장점은
사람들이 우리가 구조 작업하는 걸 보고
그 일을 하다 연애도 하게 됐단 걸 아는 거예요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살면서 그런 일이 생길 수 있겠죠
중요한 건 그거예요
소셜 미디어 같은 대중문화적인 요소를 활용해서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하게 만들 수 있다면 잘된 일이죠
정말 사랑해요
나도 안아줄게요, 이리 와요
"뉴욕 맨해튼"
처음 만났을 때 호머는 태어난 지 2주 반 된 앞 못 보는 고양이였죠
호머는 단순한 밈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고양이예요
구조의 중요함, 동정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죠
제 이름은 그웬 쿠퍼예요
직업은 고양이 작가고요
고양이에 관한 책을 5권 썼어요
"러브 인 뉴욕"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가 제 첫 번째 책이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호머는 눈 감염이 많이 진전된 채 길냥이로 발견됐죠
제가 안아 올렸더니 목으로 기어오르면서
가르랑대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말했을 거예요
'내가 데려갈 테니까 당장 담아줘'
첫 번째 책을 썼을 때만 해도
고양이 스타 같은 건 없었어요
그런 개념이 없었죠
근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호머 계정으로만 인터넷에서 100만 가까운 팔로워가 있고
호머를 능가하는 고양이들도 많아요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워 숫자가 어마어마한 고양이들요
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죠
우리를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뭘 하는지 다 볼 수 있으니까요
그 사람들이 서로 볼 필요가 없을 때도
사람들 마음속 선의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돼요
몬티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고양이였어요
"몬티"
3개월 동안이나 보호소에 있었죠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그렇지만... - 완벽한 고양이는 아니잖아요
아유, 예뻐라
어쩜 이렇게 예쁠까?
많이 많이 사랑해
넌 운명적인 사랑이야
- 전 미칼라예요 - 전 마이클입니다
저희는 덴마크에 살아요
몬티와 몰리가 저희 아가들이죠
monty_happiness하고 molly_happiness예요
둘 다 아주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다정해요
그리고 고양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죠
맞아요
몬티는 소셜 미디어를 다 합쳐서
100만이 넘는 팔로워가 있어요
저희가 몬티를 처음 본 건
여기 덴마크의 동네 고양이 보호소 홈페이지였어요
홈페이지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우리 아가를 발견했죠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어요
너무나 특별하고 남달랐거든요
당장 다음날 보호소에 찾아가서 몬티를 만났어요
성격은 또...
이런 아이를 보고 있단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마이클이 몬티를 들어 올렸는데
갓난애 안듯 하더라고요 배를 위쪽으로 해서요
고양이한테는 보통 안 그러잖아요
잘못하면 고양이가 얼굴을 할퀴니까요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해요
바로 거기에서 기적이 일어났죠
몬티가 앞발을 들어 올리면서 마이클을 반겼거든요
가르랑대기 시작했고 마이클의 눈을 보더니
눈을 천천히 깜빡하더라고요
몬티도 그때 마이클을 선택한 게 확실해요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거예요
저 아이들은 저대로도 완벽하다는 걸요
세상에 증명하는 겁니다
이런 염색체 이상
이런 남다른 외모 뒤에는
다정하고, 너그럽고, 친절한 내면이 있다는 사실을요
요즘 몬티나 몰리 같은 고양이는
보호소에서 며칠을 넘기지 않아요
사람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고 입양해 가거든요
저희가 선구자 역할을 하게 돼서 뿌듯해요
사람들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했죠
데려가선 안 될 고양이에서 꼭 데려가야 할 고양이로요
법은 제게 엄청난 변화를 만드는 계기를 주었어요
전 파트너십을 맺을 때
자선적 측면이 있는지 실질적인지 항상 확인해요
처음엔 우리한테 책을 만들자는 출판사가 3곳이나 됐어요
거액을 제안해 왔죠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계약 내용을 하나만 고치자고 했어요
수익금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자고 했더니
출판사에서 거절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도 책을 안 만들겠다고 했죠
그걸로 끝이었어요
말도 안 되게 엄청난 기회를 날린 거죠
우리가 책을 만들려는 동기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쪽에 그런 사명감이 없다면
우리도 같이할 수 없는 거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벤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은
너무 슬퍼 보인단 거였어요
자기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고 있는 거 같았죠
그래서 벤의 사진을 찍어서 애덤에게 보냈어요
폰을 보자마자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고양이가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당장 집으로 데려와서
원하는 걸 다 먹이고 싶은 심정이었죠
- 전 애덤이에요 - 전 샌디라고 해요
이쪽은 저희 반려묘 벤벤이고요
"벤벤"
벤은 밴쿠버의 열악한 지역에서 태어났죠
"인터넷에서 제일 슬픈 냥이 벤벤을 소개합니다"
상태도 좋지 않았어요
"심하게 다친 상태로 보호소에 오게 된 벤벤"
벤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건
긴 시간이 필요한 일이었죠
레딧에 보면 '비포 앤 애프터'란 하위 메뉴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자기가 입양한 동물의
입양 전후 사진을 올리는 데죠
거기에 벤의 사진을 올렸어요
아주 슬퍼 보이는 처음 사진하고
그 이후 사진을 같이 올렸죠
근데 그 게시물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벤벤의 굿즈를 출시했더니
소셜 미디어에서 많이들
우리가 벤벤을 돈벌이로 이용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벤벤의 유명세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건
옳지 않게 느껴졌어요
좋은 일을 하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저희는 티셔츠나 다른 상품을 만드는 데 든 비용만 가졌어요
나머지 수익은 전부 우리 커뮤니티에 기부했죠
일은 저희가 했지만
보호소랑 집 없는 고양이들에게
수익을 전달하는 게 옳은 일 같았거든요
저희 팔로워 중에는 구조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타주의에 관심이 많고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고 기여하는 분들이 많아요
다른 스타 고양이들의 의무에 대해 말 하자면요
모금하고 구조 동물을 홍보하는 활동에
주인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재미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분명히 재미있는 일이긴 하죠
고양이가 관련된 일이니까요
전 '신이 내린 작품'이란 칭찬 들을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 많이 듣잖아 - 맞아
예상했던 반응은 아니지만 받아들일게
- 전 린지예요 - 전 존이라고 해요
얘는 레일라고요
저희 계정은 rupaws_drag_race죠
인사해
오늘 촬영은 평소보다 더 특별해요
의상 입을래?
어디 해보자
저희는 TV 프로인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 나온
의상을 카피하고 있어요
거기 나온 출연자가 입은 의상 중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죠
고양이가 입으면 제일 재밌을 거 같은 의상도요
그걸 미니 사이즈의 고양이 버전으로 만들어요
글루건하고 스판덱스를 주로 이용하죠
옳지, 레일라
우아하셔라
엘레강스해!
우리가 고양이한테 옷 입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 전 이렇게... - 일단 보고 말해요
레일라를 보고 나서 불평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레일라는 아무 불만 없거든요
조명 쪽으로 몸을 돌려볼래?
다 너 보러 오신 분들이잖니
레일라가 불편해할 의상은 안 입혀요
의상은 다 신축성 있게 만들거든요
언제나 레일라의 웰빙을 생각하죠
정말 예쁘다!
소질을 타고났어요
우리 냥이, 참 잘했어요!
레일라는 동영상보다 사진이 좋대요
사진 취향이에요
영화에 나간 적은 아직 없죠
지금은 생활비가 될 정도로 벌진 못해요
비용이 더 들고 있죠
- 맞아요 - 금전적인 쪽보단
정신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지고 있어요
"루포의 드래그 레이스 올스타"
냥이 꾸미기가 직업이 된다면 지금 직장은 당장 때려치울 거예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일진 모르겠지만
기회를 찾고 있어요
일단은 세계 각지에 팬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고 믿을 수가 없어요
댓글을 달고 개인 메시지를 보내오죠
'덕분에 한 주가 즐거웠어요'
'요즘 많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기분전환이 됐어요'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는데
팔로워가 87,000명이나 됐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죠
레일라가 유난히 좋아하는 표정이 있어요
불편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스타일인 거 같아요
지금처럼요, 이런 표정이죠
날라리 같은 옷을 입혀주면 이런 표정이 돼요
너무 재밌어서 할 때마다 웃음바다가 돼요
우리가 뭔가를 만드는데
다들 함께 웃어주니까 뿌듯해요
좋아, 이제 쉬고 싶니?
5분 쉬자
"미친 고양이 아줌마여, 안녕"
인터넷 이전엔 고양이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반려동물이었죠
다들 집에서 고양이랑 놀았어요
고양이를 반려견 공원에 데려갈 순 없으니까요
고양이는 사교적인 반려동물은 아니에요
제 연구 결과를 보면
수줍음을 타는 사람들일수록
고양이 동영상을 자주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전 제시카 마이릭입니다
미디어 연구 전공의 부교수예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지
고양이 동영상의 효과는 무엇인지 대규모 온라인 설문을 했었죠
제가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싶었던 건요
주로 집에 처박혀 사는 외로운 중년 여성들이
고양이 동영상을 본다는 고정관념이었어요
알고 보니 아니었죠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 75%가
최근에 고양이 동영상을 보거나 고양이 밈을 봤을 때
댓글을 남기거나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답했어요
종일 인터넷만 하는 외톨이들이나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 게 아니죠
'미친 고양이 아줌마'는 밈이에요
그리고 요즘 세상엔 더 이상 맞지 않는 말이죠
머리에 헤어롤 말고 고양이 18마리를 거느린 여자는
이제는 한물간 고정관념이에요
누구든 고양이 키우는 타입이 될 수 있죠
마이크 브리다브스키에서 케이디 론까지요
그리고 다들 책임감을 갖고 잘해오고 있어요
그게 사람들이 가진 고양이 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대중화시켰다고 할 수 있죠
집에 틀어박혀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인터넷에 공유하는 것만으론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 수 없어요
버즈피드의 잭 셰퍼드가 정말 잘 표현했는데요
인터넷이야말로 고양이 공원이죠
인터넷은 사람들이 애묘인으로서의 동질감을 나누고
자기 고양이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애견인들이 현실 세계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애묘인들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의 공간이 된 겁니다
온라인의 고양이 커뮤니티는
현실 세계의 커뮤니티와 비슷해요
비즈니스랑 경제도 약간 있고
트렌드세터들도 있죠
매 순간의 스타들도 있고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어요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면 훨씬 글로벌하다는 거예요
굳이 같은 언어를 쓸 필요가 없죠
또 인터넷에서 본 고양이를 실제로는 못 만날 가능성이 커요
그런데도 잘 아는 기분이 들죠
"네덜란드"
고양이들 데려올 때만 해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누군가 조이의 가슴에...
하트가 있는 걸 발견했죠
그때부터 갑자기 팔로워가 늘어나더니
글로벌한 규모로 유명해졌어요
"호주"
네이선을 해변에 데려가 산책하기 시작했어요
수영하러 들어갔는데 네이선도 따라왔죠
절 곧장 따라오더군요
몰랐는데 발치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났어요
돌아보니 벌써 물속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회사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친구랑 가족들에게도 보여줬어요
그러더니 팔로워 수가 하루에 1,000명씩 늘더군요
솔직히 초현실적이었어요
"스위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 보여주고 싶었어요
너무나 특별한 냥이거든요
이런 냥이는 다들 처음 봤을 거예요
"미국"
그럼피 캣이 유명해지던 즈음에 셸비 계정을 만들었어요
그럼피 캣이 유명해질 수 있다면
셸비도 그럴 수 있겠다 싶었죠
"캐나다"
안녕하세요
버즈피드가 아추 사진을 공유했는데
킴 카다시안이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다음날 보니까...
하룻밤 새 팔로워가 16,000명이 됐더라고요
"이스라엘"
우리 냥이의 귀여움과 사람에게 정이 많은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주 먼 나라에 있는 많은 사람과도 나눌 수 있죠
인터넷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인간에겐 작은 한 걸음일 뿐이지만
묘류 전체에겐 위대한 도약입니다
안 돼!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단 말이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라운드하우스 커뮤니티 센터"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만드는 건
좋아요나 팔로워 숫자가 다가 아니에요
커뮤니티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의
강력한 소통과 결속이 중요하죠
'미아우페스트'는 국제적인 고양이 축제예요
저희는 고양이 커뮤니티를 한데 모으고 있어요
서로 소통하고
이 놀라운 동물에 대한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서요
세계 각지에서 참석해요
북미 대륙 전역, 유럽, 인도...
싱가포르, 호주에서도 판매자가 참석하고요
정말 근사하죠
감사합니다
같은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고
더 큰 공동체가 있단 걸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 아는 걸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익숙한 걸 디자인하고 싶었죠
고양이요
왜 고양이를 좋아하냐고요?
울음소리가 아주 멋지고요
부드럽고, 친근하고 환상적이잖아요
여기 모두가 공감할걸요? 그러니까 이곳에 모인 거죠
완벽한 반려동물이에요
스스로 돌볼 줄 알고 운동도 알아서 하죠
먹이하고 잘 곳만 주면 돼요 저랑 사이도 아주 좋아요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요
정말 그렇다니까요
미아우페스트 같은 축제는 최근에 생긴 거예요
그런데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죠
엄청난 인파가 모여요
생각이 비슷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돼 소통하는 거죠
이런 행사는 사람들이 스크린에서 벗어나서 직접 만나는 기회가 돼요
"클라우스"
네, 살면서 스트레스를 거의 안 받으니까요
지금은 인터넷에서 현실 세계로 옮겨가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이렇게 1년에 몇 번 정도 사람들 만나서 인사하려니까
사는 게 퍽이나 고달프지?
현실 세계에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애묘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커다란 과제죠
고양이 커뮤니티에서도 점점 반려견 공원 같은 측면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고양이와 사람의 교감"
동물에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에게 가능한 최선의 버전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모여서 그런 면을 표현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죠
고양이 요새를 같이 만드는 건
두세 명이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경험이에요
얘는 젠킨스예요
버즈피드 동영상에 몇 번 출연했죠
여태 만난 그 어떤 인간보다도 제 반려묘를 사랑해요
전 그런 사실이 자랑스럽고
그런 얘기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긍정적인 일이라고 봐요
반려묘와의 관계가 사람에게 중요한 의미가 되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인터넷 고양이에 대한 우리 생각은 제한적일 때가 많아요
이렇게 놀라운 기술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어디와도 소통할 수 있는데
왜 고양이 구경하느라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까
왜 저 사람들은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기타 등등요
하지만...
그건 인간의 경험을 완전히 오해하는...
사고방식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면 더 나은 사람이 돼요
전 고양이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치료제라고 생각해요
천연 항우울제죠
고양이는 사람에게 그런 존재예요
너무나 훌륭하죠
우리를 보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을 거예요
반면 우리 중엔 반려묘 사랑도
진짜 사랑이란 걸 아는 사람이 있죠
대상이 하나든 둘이든지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예요
전 고양이를 사랑해요
전 불안증이 있거든요
불안증하고 강박 장애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요
절 안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고양이가 제 무릎에 앉는 거였어요
그때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죠
제 은회색 반려묘인 미키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상을 떠서 천국에서 절 지켜주고 있어요
고향을 떠난 지 얼마 안 돼서 미키를 만났어요
집 없는 고양이였는데 제가 구해줬죠
늘 말하지만 전 심각하게 아팠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어요
정말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미키가 절 구해줬어요
이제 생명을 다르게 보게 됐어요
모든 생명을 전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됐죠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퍼지는 제 절친이에요
같이 이불을 덮고 제 품에 안겨서 자죠
퍼지는 사람이랑 많이 닮았어요
퍼지는 제가 다닌 대학에서 데려왔어요
감정적으로 폭력적이었던 오랜 연애를 끝낸 직후였고
동반자를 찾고 있었는데 퍼지가 큰 힘이 돼줬어요
퍼지가 있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죠
퍼지는 저한테 사랑만 준 게 아니에요
오늘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퍼지 덕분이죠
퍼지를 만나기 전엔 자신감도 없었어요
퍼지가 유명해지면서 인터뷰할 기회가 많이 생겼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하게 됐죠
제겐 정말 소중한 존재예요
인터넷의 스타 고양이 이상이죠
퍼지야말로...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전부예요
단순한 고양이 얘기가 아니에요
고양이가 주는 행복을 말하고 싶은 거예요
요즘의 인터넷은 혐오로 가득하죠
그 모든 부정적인 것들 대신에
더 큰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별로 즐겁지 않은 지금의 세상에
작은 사랑스러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거예요
행복하지 않을 때는 인터넷을 했어요
거기에선 행복해질 수 있었거든요
저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런 행복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짧은 행복의 순간을 만드는 거죠
1초, 아니 요즘은 0.5초 정도 되겠네요
우리 일이 좋은 이유는요
댓글을 보면 사람들이 게시물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게 보이거든요
그 사람들의 삶은 알 수 없지만
그 사소한 즐거움이 세상을 다르게 만들 수 있죠
재밌는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멋진 일이고
좋은 취지를 위해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도 좋죠
하지만 우리는 하루 단위로 같은 경험을 하며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좋은 건 우리에겐 서로가 있다는 거죠
인터넷은 언제나 까다로운 공간이죠
인터넷엔 엄청나게 긍정적인 면이 있어요
사람들을 이어주는 매력적이고 근사한 공간이죠
반면에 어두운 면도 있죠
고양이는 아바타 같은 존재예요
인터넷의 긍정적이고 순수한 측면을 대표하죠
사람들이 서로 교감하고
서로 공감하는 마음을 나누게 해준다는...
그런 장점요
고양이는 인터넷이 가진 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죠
고양이 콘텐츠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봐요
언제나 고양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있을 테고
신나게 만드는 사람 신나게 보는 사람들이 있겠죠
결국 밈이라는 게 그런 거잖아요
시간이 흐르며 진화하고 변하겠지만 예측할 순 없죠
언제나 계속될 테고 우리를 놀라게 할 거예요
그러다가 대중이 호응하면 인기를 얻고, 또 변하겠죠
"촬영을 마친 후..."
"유전학자들은 법의 게놈 배열을 분석한 결과"
"법이 진정으로 마법 같은 고양이임을 인정했다"
"법의 유전적 돌연변이는 극도로 희귀한 사례로서"
"현재까지 인간 15명과 쥐 1마리에게서만 발견된 바 있다"
"법의 사례는 의사들이 동일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골다공증을 앓는 인간 환자를 더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대단하구냥, 법!"
"치토는 프랑스의 어린이 박물관 라 시테 드 앙팡을 홍보하는"
"새로운 캠페인의 주인공이 됐다"
"엄청나구냥!"
"수키와 가족은 지금까지 해온 가장 커다란 모험을 떠났다"
"두 달 동안 유럽에 다녀온 것이다"
"수키는 캐나다와 해외에서 한 모험을 기록한"
"사진집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루포는 계속해서 신이 내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드래그콘에선 기가 막힌 카피캣 의상을 뽐내기도 했다"
"오는 봄 텍사스 오스틴에서"
"처음으로 고양이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거라 자신하고 있다"
"클라우스에겐 여동생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여동생도 오빠인 오스카처럼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오빠 못지않게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한다"
"구조원 파트너인 해나와 앤드루는 인생 파트너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고양이 커뮤니티도 이런 상태 변화를 인정하고 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해나의 약혼반지 사진은"
"이들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 전체를 통틀어"
"좋아요 283,000개와 댓글 16,000개를 받았다"
"캣츠 오브 인스타그램의 리포스트를 받는 데는"
"토토의 사랑스러운 사진 한 장이면 충분했다"
"슬프게도 토토는 2019년 초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유전병으로 인한 심부전이 원인이었다"
"이비, 티퍼니, 푸리아를 포함한 수많은 팬들이"
"토토를 빈자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촬영 이후 500g도 빠지지 않은 덕분에"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데"
"허큘리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팔로워 2,500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팔로워 2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 간절한 바람인 1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인스타를 씹어먹자꾸냥, 허크!"
자막: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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