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28회] 젊은이의 양지 - KBS (Tiêu chuẩ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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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04:49,080 --> 00:04:56,390
여보세요 아 엄마
네 운전 잘 하고 있어요. 여기요?
3
00:04:56,924 --> 00:05:02,740
어느새. 아유 너 너무 빨리 달리는 거 아니니
운전도 서툰 애가
4
00:05:02,740 --> 00:05:09,640
아이고 참 정말 엄마 조마조마 해 죽겠네
좀 늦더래도 천천히 가 어?
5
00:05:10,013 --> 00:05:14,146
그러게 김 기사랑 같이 갔으면 좋잖니
피곤하지도 않고
6
00:05:14,640 --> 00:05:18,730
아 안 피곤해요 엄마
걱정 마세요. 천천히 갈게요
7
00:05:18,730 --> 00:05:24,085
그래 그럼 도착하는 즉시 전화하고 응?
8
00:05:24,380 --> 00:05:25,890
들어와 주희야
9
00:05:25,890 --> 00:05:28,084
어 그래 그래. 그럼 끊는다
10
00:05:28,138 --> 00:05:30,730
- 엄마
- 어 친구니?
11
00:05:30,730 --> 00:05:33,216
네. 주희야 인사해. 우리 엄마야
12
00:05:33,241 --> 00:05:35,433
- 안녕하세요
- 음 어서 와
13
00:05:35,458 --> 00:05:37,230
이번에 함게 충무 갔다 온 친구예요
14
00:05:37,230 --> 00:05:42,349
오 그래. 아유 이번에 정말 고마워요
애 많이 써줬다매
15
00:05:42,353 --> 00:05:46,880
아 아니에요
그런데 저 사인 한 장 부탁드릴게요
16
00:05:46,880 --> 00:05:50,592
- 사인? - 네. 저희 아빠가 왕년에
열렬한 팬이셨대요
17
00:05:50,592 --> 00:05:55,478
- 아빠 갖다 드리려구요
- 아이구 난 또 무슨 얘기라고. 앉아요
18
00:05:56,416 --> 00:05:59,333
석란이가 엄마를 닮아서 이렇게 이쁜가봐요
19
00:05:59,357 --> 00:06:03,001
치 주희 너 그거 어째. 아부성 발언 같다
20
00:06:03,150 --> 00:06:06,380
석주 씨도 엄말 닮아서 그렇게 잘 생겼구요
21
00:06:06,380 --> 00:06:09,880
석준 아빠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22
00:06:09,880 --> 00:06:13,252
어머 그럼 아빠가 석주 씨처럼
그렇게 미남이세요?
23
00:06:13,277 --> 00:06:15,172
- 주희야
- 왜?
24
00:06:15,172 --> 00:06:19,230
- 우리 석주가 뭐가 미남이니?
- 어머 얘 좀 봐
25
00:06:19,230 --> 00:06:21,701
어머니. 석주 씨 미남 아니에요?
26
00:06:21,725 --> 00:06:25,425
참 석란아 석주 사북 갔다
27
00:06:25,450 --> 00:06:27,536
- 네?
- 사북에요?
28
00:06:27,561 --> 00:06:31,097
- 어
- 어머 석주 씨가 사북에 왜요?
29
00:06:32,082 --> 00:06:37,478
김주임 님, 김주임님. 양지다방에서 구경거리
나서 아주 볼만했다는대요?
30
00:06:37,846 --> 00:06:39,480
무슨 구경거리인데?
31
00:06:39,480 --> 00:06:45,200
배사장 마누라가 찾아와서 천마담하고
머리채를 휘잡고 한 바탕 했다는데?
32
00:06:45,200 --> 00:06:47,840
그래? 그래서 누가 이겼대?
33
00:06:47,840 --> 00:06:51,280
아이고 나 원 참 기가 막혀서
34
00:06:51,280 --> 00:06:56,111
살다 살다가 내 별놈의 여편네한테
똥바가지 뒤집어 쓰네 정말
35
00:06:56,136 --> 00:06:59,266
진짜 그 아줌마 독하게 덤비는데 무섭더라
36
00:06:59,291 --> 00:07:01,280
괜찮겠어요 인범 엄마
37
00:07:01,280 --> 00:07:03,712
아. 그럼 괜찮지. 안 괜찮아요?
38
00:07:03,712 --> 00:07:09,430
내 걱정 말고 차희 엄마 일보라요
내래 그런 여편네 열이 댐벼와도 걱정 없어요
39
00:07:09,430 --> 00:07:13,030
괜히 저 차희 엄마한테
뭐 못 볼 걸 보여줘서 그렇구만
40
00:07:13,030 --> 00:07:18,080
아이고 나야 뭘. 그나저나 얼굴에
약을 좀 발라야겠는데
41
00:07:18,080 --> 00:07:19,828
내가 사 올까요? 마담언니
42
00:07:19,853 --> 00:07:25,781
아이고 놔두라 이러다 이 목이 죄 성나면
진단서 떼가지고서니 깜빵에 집어 넣을 거야
43
00:07:25,806 --> 00:07:27,080
손님은 받아요?
44
00:07:27,080 --> 00:07:31,930
아 그럼 장사 안 하니? 손님 받지
구데기 무서워서 뭐 장 못 담구니
45
00:07:31,930 --> 00:07:34,903
야 날래날래 정리하고서 장사 준비 하라오
46
00:07:34,928 --> 00:07:37,787
음악 틀라오. 조금 있으면
저 인범이 올 텐데 말이야
47
00:07:37,812 --> 00:07:41,498
야 야. 미스리 미스김. 너희들
저 인범이 오면 여러 소리 하지 말라
48
00:07:41,523 --> 00:07:44,428
그럼요. 언니. 우리가 뭐 어린 애예요?
49
00:07:44,453 --> 00:07:47,497
- 저기 인범 엄마
- 와그래요?
50
00:07:47,522 --> 00:07:55,072
- 사실은 아까 인범이 다녀갔어요
- 뭐요? 아니 우리 인범이래 왔다 가서요?
51
00:07:55,097 --> 00:07:58,080
어머 아줌마 무슨 소리에요? 나 못 봤는데
52
00:07:58,105 --> 00:07:59,187
응
53
00:07:59,212 --> 00:08:03,055
아이 그러니까네 그 여편네가
내 머리채 잡고 흔들때
54
00:08:03,080 --> 00:08:05,630
우리 인범이래 와서 보고 갔단 말이야요?
55
00:08:05,630 --> 00:08:07,830
글쎄 하필 그 때...
56
00:08:07,830 --> 00:08:14,690
아니 차희 엄마 아니 인범이래 정말 봤어요?
차희 엄마 잘못 본 거 아니에요?
57
00:08:17,876 --> 00:08:24,344
인범아 인범아 인범아 인범아
58
00:08:25,318 --> 00:08:31,216
아이고 이거 어떡하니 아이고 어디로 가니
59
00:08:31,259 --> 00:08:36,895
아니 이놈의 망할놈의 여편네. 날을 잡아도
하필 오늘 같은 날 잡아 갖고 쳐 들어왔으니
60
00:08:36,920 --> 00:08:39,900
이거 어떡하네 이거. 아이고 아이고. 쓰라려
61
00:08:41,205 --> 00:08:43,719
가자 윤자야. 어?
62
00:08:43,744 --> 00:08:49,929
아 얘가 진짜 사람 성가시게 구네
니가 양지다방에 가서 뭐 할려고?
63
00:08:49,954 --> 00:08:52,880
미쓰리 미쓰김 보고 싶단 말이야
64
00:08:52,880 --> 00:08:56,740
미스리 미스김이 차 팔아야지. 너하고
놀아줄 시간이 있는 줄 알아?
65
00:08:57,956 --> 00:08:59,322
내가 받을거야
66
00:09:06,814 --> 00:09:13,330
- 네 저는 수철인데 누구세요?
- 수철아 인범 형아 집에 왔니?
67
00:09:13,330 --> 00:09:18,673
- 어 누나야? 인범이? 아니 안 왔는데
- 누구니 수철아?
68
00:09:18,698 --> 00:09:20,494
- 누나다
- 어 나 좀 바꿔줘
69
00:09:20,519 --> 00:09:21,365
싫다
70
00:09:21,389 --> 00:09:24,690
그럼 너 혼자 놔두고 누나 집에
가버린다. 빨리 내
71
00:09:25,630 --> 00:09:30,640
여보세요. 어 차희니? 그래
인범 오빠하고 데이트 잘 했어?
72
00:09:30,640 --> 00:09:33,719
윤자야 인범 오빠 거기 안 왔니?
73
00:09:33,744 --> 00:09:36,730
안 왔는데 왜? 인범 오빠 여기 온다 그랬니?
74
00:09:36,730 --> 00:09:41,355
얘 인범 오빠 오면 나 금방 간다고
꼭 거기 있으라 그래
75
00:09:41,355 --> 00:09:45,140
왜 그래 차희야
인범 오빠한테 무슨 일 있어?
76
00:09:46,150 --> 00:09:51,509
어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 이런 날
석주 씨는 사북에 내려가고 그러니?
77
00:09:51,542 --> 00:09:55,435
- 글쎄 사북은 왜 내려간 거지?
- 인범씨 고향이 사북이야?
78
00:09:55,460 --> 00:09:58,281
- 응
- 그럼 놀러 갔나 보지 뭐
79
00:09:58,281 --> 00:10:02,883
- 어유 의리 없이 자기네들끼리만
- 아니야 그런 거 같진 않아
80
00:10:03,759 --> 00:10:06,434
하. 놀러 간 거였으면 둘이 같이 갔을 텐데
81
00:10:06,434 --> 00:10:08,830
인범 씨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가?
82
00:10:08,830 --> 00:10:10,980
왜 걱정돼?
83
00:10:10,980 --> 00:10:15,380
얜 걱정은 무슨. 내가 그 사람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84
00:10:15,380 --> 00:10:22,342
너 내 앞에서까지 그렇게 내숭 떨 거 없어
니가 아무리 그래도 내 눈엔 다 보이니까
85
00:10:22,367 --> 00:10:26,680
- 뭐가?
- 박인범 씨에 대한 특별한 니 그 관심
86
00:10:26,680 --> 00:10:30,671
주희 너 자꾸 그러면 우리 석주
앞에서 니 흉만 볼 거다
87
00:10:30,671 --> 00:10:34,053
- 어머 정말 석란아?
- 아이. 석주 씨 방 어디니?
88
00:10:34,077 --> 00:10:35,307
석주 방은 왜?
89
00:10:35,332 --> 00:10:38,999
얜 여기까지 왔는데 석주 씨 대신
석주 씨 방이라도 봐야지
90
00:10:39,024 --> 00:10:43,140
- 뭐?
- 어딨니? 빨리 보고 싶어. 얘
91
00:11:45,934 --> 00:11:50,687
- 미안해요. 학생 길 좀 물을게요
- 네?
92
00:11:51,435 --> 00:11:52,854
네...
93
00:11:52,879 --> 00:11:56,797
복지 아파트를 찾는데 혹시
알면 좀 가르쳐 줄래요?
94
00:11:57,662 --> 00:12:00,740
- 복지 아파트요?
- 네
95
00:12:01,980 --> 00:12:08,280
- 이 길로 계속 가시다가 우측으로 가세요
- 그래요 고마워요
96
00:12:08,280 --> 00:12:11,569
- 저기요
- 네
97
00:12:12,726 --> 00:12:17,430
거기서 사거리가 나오면
다시 좌측으로 가야 돼요
98
00:12:17,430 --> 00:12:23,210
- 아 우측으로 가다가 사거리가
나오면 다시 좌측? - 네
99
00:12:24,304 --> 00:12:25,940
고마워요
100
00:13:16,619 --> 00:13:20,079
- 누구세요?
- 어 종희구나
101
00:13:20,104 --> 00:13:22,748
- 윤자 언니 왔어?
- 어 쫑아야
102
00:13:22,773 --> 00:13:28,230
종희야 수철이 좀 혼내줘.얘 그냥 양지다방에
자꾸 놀러가자 그래서 성가셔 죽겠어
103
00:13:28,230 --> 00:13:31,380
- 내가 언제?
- 어머 어머 얘 좀 봐
104
00:13:31,380 --> 00:13:34,880
니가 미스리 미스김 보고 싶다고 놀러
가자고 그럴땐 언제고?
105
00:13:34,880 --> 00:13:39,167
나는 양지다방 가자고 절대 안 그랬다
106
00:13:39,214 --> 00:13:42,464
미스리 미스김 보자고 절대 안그랬다
107
00:13:42,489 --> 00:13:44,986
어머 기가 막혀. 애 좀 봐
이 오리발 내미는 것 좀 봐
108
00:13:44,986 --> 00:13:48,380
수고했어요 윤자 언니
이제 집에 가 봐. 나 왔으니까
109
00:13:48,380 --> 00:13:51,257
그래 윤자야 너는 이제
네 집에 가라
110
00:13:51,282 --> 00:13:53,640
아유 수철이 너
111
00:14:19,102 --> 00:14:23,649
- 박인범이를 찾아왔는데요
- 그런 사람 여기 안 살아요
112
00:14:23,674 --> 00:14:26,405
네? 동 호수는 맞는데요
113
00:14:26,430 --> 00:14:30,430
우리는 올 봄에 새로 이사 왔는데
먼저번 주인인가 모르겠네요
114
00:14:30,430 --> 00:14:35,740
- 그럼 어디 가면 알 수 있을까요?
- 글쎄요. 그건 모르겠어요
115
00:14:46,851 --> 00:14:51,711
아 저 실례합니다. 이 근처에 혹시
한복집 어디있는지 아십니까?
116
00:14:53,523 --> 00:14:56,967
- 어? 누나
- 그래 수철아. 윤자 누나 어딨니?
117
00:14:56,992 --> 00:14:58,484
윤자언니 집에 갔는데 왜?
118
00:14:58,509 --> 00:15:01,132
어 종희야. 혹시 인범 오빠 안 왔니?
119
00:15:01,157 --> 00:15:03,631
아니 인범오빠 우리 집에 온다 그랬어?
120
00:15:03,656 --> 00:15:06,654
- 어 전화도 없었고?
- 난 못 받았어
121
00:15:06,679 --> 00:15:08,175
윤자도 얘기 안 해?
122
00:15:08,199 --> 00:15:13,340
인범오빠한테 전화왔단 얘긴 없던데
왜? 인범오빠 못 만났어?
123
00:15:14,538 --> 00:15:16,140
윤자 왔니?
124
00:15:16,945 --> 00:15:18,640
아 이게 무슨 소리야?
125
00:15:20,859 --> 00:15:23,880
- 어머 인범오빠
- 아 윤자야
126
00:15:23,880 --> 00:15:26,935
- 어 오빠 언제 왔어?
- 어
127
00:15:26,960 --> 00:15:32,630
아유 차희가 오빠 자기네 집에 왔었냐고
전화 했었는데 어머 세상에 여기 있었어?
128
00:15:32,630 --> 00:15:38,340
- 근데 오빠 여기서 혼자 뭐 해?
- 윤자야 저 차희한테 전화 좀 걸어 줄래?
129
00:15:38,340 --> 00:15:42,040
전화? 어 그래. 근데 뭐라고?
130
00:16:04,976 --> 00:16:09,030
- 어서 오세요
- 죄송합니다 저 말씀 좀 묻겠는데요
131
00:16:09,030 --> 00:16:14,190
어 알았어. 윤자야 나 지금 바로 갈게
오빠 어디 못 가게 꼭 붙잡고 있어
132
00:16:36,709 --> 00:16:41,055
아니 인범이라면 양지다방 천마담네
큰 아들 아니야?
133
00:16:41,080 --> 00:16:44,640
맞아. 서울에서 인범이 왔다는 소리 있던데
134
00:16:44,640 --> 00:16:49,734
- 네 어제 저녁에 내려왔는데요
- 아이 그럼 천마담네 큰 아들이 맞구만 뭐
135
00:16:49,759 --> 00:16:53,930
아이구 그럼 잘못 찾아오셨네
양지 다방으로 가야지
136
00:16:53,930 --> 00:16:55,580
양지 다방이요?
137
00:16:55,580 --> 00:17:01,257
그렇지 않아도 오늘 배사장 마누라가 쫓아가서
천마담 머리끄댕이를 죄 흔들어놨대
138
00:17:01,282 --> 00:17:02,498
배 사장 마누라가?
139
00:17:02,523 --> 00:17:07,310
아이고. 소문 못 들었어? 배사장 마누라랑
천마담이랑 한 판붙었는데
140
00:17:07,335 --> 00:17:11,579
그런 가관이 없었대. 아 천마담이
배 사장한테 꼬리 치고
141
00:17:11,579 --> 00:17:14,312
다방도 월세 한 푼 안 내고 거저 먹는다잖아
142
00:17:14,337 --> 00:17:17,896
그러니 배 사장 마누라가 눈 뒤집힐만 하지
143
00:17:17,896 --> 00:17:21,940
아이고 참 양지 다방은 저 아래로
쭉 내려가면 있어요
144
00:17:21,940 --> 00:17:28,140
네? 아 근데 그런데 제가
찾는 친구는 박인범인데요
145
00:17:29,387 --> 00:17:31,387
- 어 차희야
- 인범 오빠 어딨니?
146
00:17:31,412 --> 00:17:33,469
우리 오빠 연습실에
아 저기. 야 야 잠깐만
147
00:17:33,494 --> 00:17:37,980
인범 오빠한테 무슨 일 있니? 기분이 엄청
안좋아. 무서워서 말도 못 붙이겠어
148
00:17:37,980 --> 00:17:40,406
- 알아
- 무슨 일인데?
149
00:17:40,406 --> 00:17:41,690
나중에 얘기할게
150
00:17:48,271 --> 00:17:53,494
- 오빠
- 왔니?
151
00:18:00,788 --> 00:18:05,780
- 오빠
- 부탁 하나 할게
152
00:18:05,780 --> 00:18:10,533
- 뭔데?
- 우리 집에 가서 내 가방 좀 갖다 줘
153
00:18:11,140 --> 00:18:15,730
- 가방은 왜?
- 서울 가려고
154
00:18:15,755 --> 00:18:18,029
- 오빠
- 되도록 빨리
155
00:18:18,054 --> 00:18:25,142
아니 아무 얘기도 하지 마
차희 너 지금 내 기분 모를거야
156
00:18:25,167 --> 00:18:31,392
- 알아 오빠 나도 알고 있어
- 뭘 알아? 니가 뭘 어떻게
157
00:18:34,180 --> 00:18:38,240
- 오빠
- 차희야
158
00:18:39,372 --> 00:18:42,156
난 여기 단 한 순간도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아
159
00:18:42,590 --> 00:18:45,231
난 지금 역에 가서 아무 기차나
집어 타고 싶어
160
00:18:46,566 --> 00:18:49,258
아무 데나 상관없어
여기서만 떠날 수 있다면
161
00:18:51,538 --> 00:18:56,744
너 내 기분 안다고 했지? 그럼 여기로
내 가방 가지고 나와 빨리
162
00:18:57,958 --> 00:19:03,140
- 알았어 오빠 그럴게
- 늦으면 나 그냥 떠날지 몰라
163
00:19:03,140 --> 00:19:05,230
역에 가서 바로 출발하는 기차가 있으면
164
00:19:05,230 --> 00:19:10,640
그러지 마 오빠. 내가 가방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려. 나 빨리 갈게
165
00:19:11,630 --> 00:19:16,640
알았지. 오빠? 나 그럼 가방 가지고
역으로 갈게. 역에서 만나
166
00:19:23,476 --> 00:19:25,728
- 어 차희야
- 어 윤자야. 나 지금 바빠
167
00:19:25,753 --> 00:19:27,215
- 어디 가는데?
- 나중에 얘기할게
168
00:19:27,239 --> 00:19:28,497
차희야
169
00:19:50,608 --> 00:19:54,616
성이 박 씨면 양지 다방
천 마담 아들이 틀림없어요
170
00:19:54,641 --> 00:19:58,140
광산 사고로 죽은 인범이 아버지가
박 씨였으니까
171
00:20:03,528 --> 00:20:07,872
- 어서오세요
- 손님 찾으세요?
172
00:20:07,897 --> 00:20:10,740
- 아닙니다 저...
- 네?
173
00:20:10,740 --> 00:20:14,090
여기가 혹시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박인범이라고
174
00:20:14,115 --> 00:20:16,399
어머 인범 씨 찾아오셨어요?
175
00:20:16,424 --> 00:20:19,612
- 누구야 미스김?
- 인범 씨 찾아오셨대. 언니?
176
00:20:19,637 --> 00:20:20,364
인범 씨?
177
00:20:20,388 --> 00:20:23,880
- 응
- 어떻게 오셨어요?
178
00:20:23,880 --> 00:20:28,440
- 네 친군데요
- 어머 그럼 서울에서 왔어요?
179
00:20:28,440 --> 00:20:29,786
네
180
00:20:31,213 --> 00:20:38,190
인봄이니? 야. 어 미스 리니?
야. 우리 인범이래...
181
00:20:38,215 --> 00:20:42,180
어? 아니 인범이 친구가 찾아와서?
182
00:20:42,180 --> 00:20:46,951
예 언니. 인범 씨 만나러 일부러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대요
183
00:20:46,951 --> 00:20:51,290
알았어요 언니. 그럼 제가
지금 같이 집으로 갈게요
184
00:20:51,290 --> 00:20:56,905
언니 내가 갈게. 가세요 제가 인범 씨
집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185
00:20:57,350 --> 00:20:59,804
- 네
- 언니 나 다녀올게
186
00:20:59,828 --> 00:21:00,932
그래
187
00:21:00,957 --> 00:21:04,290
- 저 그럼...
- 안녕히 가세요
188
00:21:09,005 --> 00:21:11,955
- 인범이 친구래?
- 예 그렇대요
189
00:21:11,980 --> 00:21:17,430
아이고 뉘 집 아들인지 인물 한 번 훤하네
190
00:21:19,040 --> 00:21:23,730
아이고 하필 또 이럴 때 또
친구래 찾아와 가지고서리
191
00:21:23,730 --> 00:21:28,941
아니 그나저나 이 새끼 어딨는지 쌍판떼리를
봐야 오드로게. 저기 인범이니?
192
00:21:30,040 --> 00:21:31,540
아휴고
193
00:21:31,540 --> 00:21:35,530
- 인범이니?
- 아 저 안녕하세요
194
00:21:35,530 --> 00:21:37,640
차희 네가 웬일이니?
195
00:21:37,640 --> 00:21:38,990
예
196
00:21:38,990 --> 00:21:44,231
- 야 우리 저 인범이래 만나러왔어?
- 예? 아니에요
197
00:21:44,256 --> 00:21:46,640
그럼 니가 우리 집에 무슨 일로 왔어?
198
00:21:46,640 --> 00:21:48,440
예 저...
199
00:21:48,979 --> 00:21:53,201
어머 세상에. 서울에서 이렇게
직접 운전하고 내려오셨어요?
200
00:21:53,226 --> 00:21:58,830
- 네
- 어머머머. 운전을 아주 잘 하시나 보다
201
00:21:58,830 --> 00:22:04,690
근데 인범 씨하고는 친한 친군가 봐요
서울에서 여기까지 찾아오실 정도면?
202
00:22:04,690 --> 00:22:09,010
네 그럼 인범이는 지금 집에 있습니까?
203
00:22:10,253 --> 00:22:14,780
뭐이 어드래? 가방을 가지러 왔어?
204
00:22:14,780 --> 00:22:21,126
야. 그 새끼 지금 어디있어? 어디
쳐박혀서리 너한테 가방을 가져오래?
205
00:22:21,151 --> 00:22:23,880
당장 내 앞에 데려오라 어?
206
00:22:23,880 --> 00:22:28,030
아니 이 새끼가 싸가지 없이
이게 무슨 짓이가 어?
207
00:22:28,030 --> 00:22:31,538
지. 엄마가 아닌 밤 중에
홍두깨식으로다 봉변을 당했으면은
208
00:22:31,563 --> 00:22:37,920
날래 달려와서 위로는 못 해줄 망정
뭐이어드래? 서울가겠다고 가방 가지러 보내니?
209
00:22:37,920 --> 00:22:41,965
그 새끼 어딨어? 내 당장 쫓아가서 혼구멍을
내줄 테니까니. 어서 말하라오
210
00:22:41,990 --> 00:22:45,540
- 마담언니
- 아니. 미스김 아니니?
211
00:22:45,880 --> 00:22:50,830
아이고 이거 어떡하니. 아 인범이 친구
온다고 그랬는데 이거 어떡하니?
212
00:22:50,830 --> 00:22:52,140
아이고
213
00:22:52,180 --> 00:22:56,924
들어오세요. 마담언니
인범씨 친구 모시고 왔어요
214
00:22:56,949 --> 00:23:00,580
- 어 기래야 어서 오라
- 이 분이에요 마담언니
215
00:23:00,580 --> 00:23:04,701
- 아 그래?
- 안녕하세요. 저 인범이 친구입니다
216
00:23:04,726 --> 00:23:08,836
아이고 기래. 어서 오시라요
아이고 세상에, 우리 인범이 보려고
217
00:23:08,861 --> 00:23:13,348
그 서울서 먼 길까지 이렇게 오셨구만
아이고 이렇게 반가울 때가
218
00:23:13,373 --> 00:23:15,851
- 차희 씨도 와 있었네요?
- 네
219
00:23:15,876 --> 00:23:21,018
아이고 참 야 차희야. 너 뭐하니? 얼른
날래가서 우리 인범이 데려오라 응?
220
00:23:21,043 --> 00:23:24,150
- 서울서 귀한 손님 오셨는데 응
- 네
221
00:23:24,175 --> 00:23:29,445
아이고 아이고. 아이 내 정신 좀 봐
방으로 좀 들어와요. 인범이 금방 올거에요
222
00:23:29,470 --> 00:23:36,990
아이고 어쩜 이렇게 곱게 잘도 생겨서
친구는 끼리끼리 논다는디. 차희 뭐하니?
223
00:23:36,990 --> 00:23:39,180
- 예 예
- 잠깐만요
224
00:23:39,180 --> 00:23:42,140
인범이한테 가는 길이면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225
00:24:26,812 --> 00:24:28,580
여기서 만나기로 했습니까?
226
00:24:28,580 --> 00:24:37,763
예 저 잠깐만요
227
00:25:24,824 --> 00:25:28,690
왜요? 인범이가 저 기차에 탔습니까?
228
00:25:57,280 --> 00:26:01,730
저...근처에 찻집 없을까요?
229
00:26:01,730 --> 00:26:04,640
차 마시면서 잠깐 얘기 좀 하고 싶은데요
230
00:26:08,190 --> 00:26:09,390
아 드세요
231
00:26:09,390 --> 00:26:17,340
네. 그런데 오빠, 아까
그 기차 아마 탔을 거예요
232
00:26:18,955 --> 00:26:23,962
제가 늦어지면 아무 기차나 타겠다고 했거든요
233
00:26:23,987 --> 00:26:28,040
죄송해요. 제가 조금만
일찍 와서 만나셨을 텐데
234
00:26:28,040 --> 00:26:30,291
아유 아 아니에요. 별 말씀을요
235
00:26:30,316 --> 00:26:34,418
제가 연락하고 내려온 것도 아니고
길이 어긋날 수도 있는 거죠 뭐
236
00:26:35,170 --> 00:26:39,704
- 저 오빠하고는 대학 친구신가 봐요?
- 네
237
00:26:40,209 --> 00:26:45,580
- 그런데 혹시 인범이 사촌 아니세요?
- 네?
238
00:26:45,580 --> 00:26:49,238
아까 인범이 어머니께서 차희라고
부르시는 걸 듣고 알았습니다
239
00:26:49,835 --> 00:26:55,293
그 동안 인범이한테 보내신 편지 겉봉에
임차희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240
00:26:57,367 --> 00:27:02,990
근데 전 아직 여학생인 줄 알고 있었는데
좀 뜻밖이긴 한데요?
241
00:27:04,680 --> 00:27:08,140
인범이한테 그렇게 들었던 것 같아서요
242
00:27:10,680 --> 00:27:15,480
아 사실은 그동안 인범이한테
사촌 여동생 얘길 많이 들었거든요
243
00:27:15,480 --> 00:27:19,077
그래서 어떤 여동생일까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었는데
244
00:27:19,730 --> 00:27:22,124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가운데요
245
00:27:34,531 --> 00:27:36,590
아니 석주가 사북에 내려가?
246
00:27:36,615 --> 00:27:38,880
- 네
- 어 언제?
247
00:27:38,880 --> 00:27:42,060
어. 벌써 도착을 했을 텐데
이렇게 연락이 없네요
248
00:27:42,085 --> 00:27:44,566
- 아빠 오셨어요?
- 어 야 그래
249
00:27:44,940 --> 00:27:47,590
아이 사북엔 무슨 일로 내려갔어?
250
00:27:47,615 --> 00:27:53,604
글쎄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구요
박군한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는지
251
00:27:53,604 --> 00:27:56,380
도착하면 연락을 한다고 했는데
252
00:27:56,380 --> 00:27:59,880
- 그럼 차는 가지고 갔어?
- 내 차로 갔어요
253
00:27:59,880 --> 00:28:03,430
- 김 기사하고?
- 아니요. 직접 지가 몰고 갔죠
254
00:28:03,430 --> 00:28:08,740
- 아니 걘 운전도 서툴잖아
- 아휴 천천히 몰겠다고 해서...
255
00:28:08,805 --> 00:28:11,523
예 그럼 저 카 폰으로 연락 좀 해봐
256
00:28:11,548 --> 00:28:13,690
카 폰도 안 받아요. 아빠
257
00:28:13,690 --> 00:28:19,930
아 도착해서 인사 나누느라고 경황 없어서
연락 못 하는 거 아닐까요?
258
00:28:19,930 --> 00:28:24,290
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은
얘 박군 전화번호 없어?
259
00:28:28,515 --> 00:28:35,990
천 마담 내가 오늘일은 우리 마누라 대신 백배
사죄할테니 노여움 풀어요 천마담
260
00:28:35,990 --> 00:28:39,690
뭐이 어드래요? 노여움을 풀어요?
261
00:28:40,580 --> 00:28:46,892
이거 보라요 배 사장님 이 천귀자
그런 수모 받고는 세상 못 삽니다
262
00:28:46,917 --> 00:28:52,286
내리 코구멍이 두 개니 끼니 숨을 쉬지
한 개였으면 나 기막혀서 벌써 숨 넘어갔어요
263
00:28:52,311 --> 00:28:54,875
그러게 내가 백배 사죄한다잖아 천마담
264
00:28:54,900 --> 00:28:59,708
여러 소리 할 거 없이 앞으로
배사장님이 천귀자 얼굴 보겠으면은
265
00:28:59,733 --> 00:29:02,428
그 잘난 조강지처하고 이혼부터 하시라요
266
00:29:02,453 --> 00:29:03,667
천마담
267
00:29:03,692 --> 00:29:08,855
이렇게 안 하면은 이 천귀자
다시는 절대 배동팔 씨 안 만납니다
268
00:29:08,880 --> 00:29:11,605
백배사죄가 아니라
백만배 사죄를 해도
269
00:29:11,630 --> 00:29:15,278
이혼장에 도장 꽝 찍어서
홀애비 되기 전에는 안만나요
270
00:29:15,303 --> 00:29:16,926
왜 이래. 천마담
271
00:29:16,951 --> 00:29:20,421
아 천마담이고 만마담이고
여러 소리 할 거 없이 래리 일어나라요
272
00:29:20,445 --> 00:29:25,178
우리 아들 친구 지금 다
들어올 때 됐어요. 그렇잖아요
273
00:29:25,203 --> 00:29:28,021
인범이한테. 배 사장님
그 잘난 조강지처한테
274
00:29:28,045 --> 00:29:32,188
내 지 엄마 머리 끄댕이 잡히는 거
못 볼 걸 보여주고서 얼굴 안 서는데
275
00:29:32,212 --> 00:29:35,715
아니 배사장님까지 와서
이렇게 부채질 하기에요?
276
00:29:36,199 --> 00:29:41,995
아이고 맷집 좋게 생겼더니 아이고 배사장님도
맞았구만. 아 일어나요. 얼른
277
00:29:56,469 --> 00:30:00,340
- 아 미안해요
- 아니에요. 인사는 드리셨어요?
278
00:30:00,340 --> 00:30:05,380
아니요 못 드리고 나왔어요 손님이 계셔서요
279
00:30:05,380 --> 00:30:07,040
예
280
00:30:07,040 --> 00:30:11,728
- 차희 씨가 나중에 대신 전해 주시겠어요
- 그럴게요
281
00:30:11,753 --> 00:30:15,530
- 그리고 오늘 고마웠습니다
- 별 말씀을요
282
00:30:15,530 --> 00:30:18,777
- 서울에도 한 번 놀러 오세요
- 네
283
00:30:19,075 --> 00:30:24,190
-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 이렇게 가시게되서 어떡해요
284
00:30:24,637 --> 00:30:29,540
그래도 보고 싶었던 인범이 사촌 여동생을
만나고 가서 보람이 있는데요
285
00:30:35,950 --> 00:30:39,433
- 저 이만 출발하겠습니다
- 네
286
00:30:39,458 --> 00:30:42,952
서울에 가서 인범이 만나면
차희 씨 얘기 할게요
287
00:30:44,032 --> 00:30:47,990
- 안녕히가세요
- 네. 차희 씨도 잘 있어요
288
00:31:00,950 --> 00:31:07,395
아이고 이게 누구신가. 천마담 아니에요?
아이고 천마담이 웬일이에요?
289
00:31:07,420 --> 00:31:09,753
아버지 이거봐라
290
00:31:09,778 --> 00:31:14,130
수철아 시끄럽다. 소리 좀 줄여. 하
291
00:31:14,630 --> 00:31:19,316
예. 우리 차희요? 지금 집에 없는데요
292
00:31:19,341 --> 00:31:24,213
그 저 인범이 내려왔던데
인범이랑 같이 있는 거 아니에요?
293
00:31:29,228 --> 00:31:32,193
혹시 인범이 사촌 여동생 아니세요?
294
00:31:32,218 --> 00:31:35,890
그동안 인범이한테 사촌 여동생
얘길 많이 들었거든요
295
00:31:42,041 --> 00:31:46,380
- 언니
- 어 어. 종희야
296
00:31:46,380 --> 00:31:49,067
- 왜 그러고 서 있어?
- 어
297
00:31:49,530 --> 00:31:51,287
인범 오빠 만났어?
298
00:31:51,312 --> 00:31:55,619
- 응 어 참 저녁 어떻게 했니?
- 밥은 내가 안쳐놨어
299
00:31:55,644 --> 00:31:58,890
그래 넌 들어가. 내가 밥 차릴게
300
00:32:29,068 --> 00:32:30,980
하. 그런데 고향이 어디예요?
301
00:32:30,980 --> 00:32:33,180
인범이 고향은 강원도에요 엄마
302
00:32:33,180 --> 00:32:37,630
강원도? 그럼 강릉이나 속초 쪽인가?
303
00:32:37,630 --> 00:32:41,640
- 아닙니다 저 사북입니다
- 사북?
304
00:32:41,640 --> 00:32:47,611
- 그니까 그 유명한 사북 사태가 났던 곳?
- 네
305
00:32:47,924 --> 00:32:54,740
- 그럼 아부지가 광부에요?
- 아닙니다. 아버진 교직에 계셨습니다
306
00:32:56,788 --> 00:33:00,853
성이 박 씨면 양지다방 천마담
아들이 틀림없어요
307
00:33:00,878 --> 00:33:04,130
광산 사고로 죽은 인범이 아버지가
박 씨였으니까
308
00:33:04,130 --> 00:33:09,480
돈은 누가 벌어요? 아버지가 선생님이셨다면
유산도 별로 많지 않았을거 같은데
309
00:33:09,480 --> 00:33:12,880
- 석란아
- 아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310
00:33:12,880 --> 00:33:18,559
맞아요. 많지 않은 게 아니라 유산은 거의
없고 대신 어머님께서 일을 하십니다
311
00:33:18,584 --> 00:33:21,617
- 무슨 일을 하시는데요?
- 석란아
312
00:33:21,642 --> 00:33:26,631
- 왜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 괜찮아. 한복을 만드세요
313
00:33:27,370 --> 00:33:31,830
오 한복. 그니까 어머니가
한복점을 하시나 보지?
314
00:33:31,830 --> 00:33:33,190
네
315
00:33:49,514 --> 00:33:54,382
참. 여보 제가 바꾼 홀어머님만
계시다고 말씀드렸었죠
316
00:33:54,407 --> 00:33:55,461
어 그래
317
00:33:55,485 --> 00:34:01,290
근데 어머님이 혼자 한복을 만드시면서
박군을 저렇게 훌륭하게 키우셨대요
318
00:34:01,290 --> 00:34:07,667
- 어
- 참. 박군 아버님이 교육자셨다고 했던가?
319
00:34:07,692 --> 00:34:09,139
네
320
00:34:09,899 --> 00:34:14,643
그렇게 되면 박군하고 석주하고 그 자라온
환경이 다르긴는 다르구만. 에...
321
00:34:15,182 --> 00:34:20,213
교육자 집안 장사꾼 집안이니까 하하
322
00:34:20,238 --> 00:34:26,200
그렇지 않아도 오늘 배사장 마누라가 쫓아가서
천마담 머리끄랭이를 죄 흔들어 놨다던데?
323
00:34:28,530 --> 00:34:31,871
백배 사죄가 아니라 백만 비 사죄 한다고 해도
324
00:34:31,896 --> 00:34:36,213
이혼 도장 찍어가지고 홀애비 되기
전에는 다시는 백 사장이 안 만나요
325
00:35:47,154 --> 00:35:50,937
- 안 받니?
- 안 받아요. 엄마
326
00:35:51,140 --> 00:35:54,640
아 얘가 정말 대체 어떻게 된 거야?
327
00:35:54,640 --> 00:35:59,290
- 아 여보 그거 어떻게 됐어?
- 카 폰은 여전히 불통이에요 아빠
328
00:35:59,290 --> 00:36:04,130
여보 당신은 그 저 바꾼 전화번호 하나 쯤은
알아두지 않고서 뭐하고 있었어?
329
00:36:04,130 --> 00:36:07,603
아유 하도 바삐 나가는
바람에 미처 못 물어봤죠
330
00:36:07,628 --> 00:36:10,630
그리고 지가 도착하는
즉시 연락한다고 또 했고
331
00:36:10,630 --> 00:36:13,054
- 중간에 통화하셨잖아요 엄마
- 그래
332
00:36:13,079 --> 00:36:16,240
아 얘 그게 그게 언제였어?
333
00:36:16,240 --> 00:36:21,380
떠나고 두세 시간 후니까
아마 세시 쯤이었을 거예요
334
00:36:21,380 --> 00:36:24,893
여보 지금 열 시야
그때로부터 일곱 시간이 지났는데
335
00:36:24,918 --> 00:36:28,380
무사히 도착했으면 몇 번이고 연락 왔을
시간이야.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336
00:36:28,380 --> 00:36:30,640
넌 바꾼 전화번호 알 만한 데 없어?
337
00:36:30,640 --> 00:36:36,830
없어 아빠. 참 엄마. 인범 씨 엄마가
한복점 한다고 했잖아요
338
00:36:36,830 --> 00:36:37,830
응 그래
339
00:36:37,830 --> 00:36:41,290
그럼 사북 안내에 전화해서
그곳 한복점을 알아보는 거예요
340
00:36:41,290 --> 00:36:44,790
얜 한복점이 한 두 군데니?
341
00:36:44,790 --> 00:36:49,790
아니 석란이 말이 맞아. 어 그 한복 좀 대
달라고 그래서 물어보면 될 거 아니냐
342
00:36:49,790 --> 00:36:52,256
- 바로 그거에야 아빠
- 그래 전화해 봐
343
00:36:52,256 --> 00:36:55,590
네. 사북 지역번호가 몇 이지?
344
00:37:32,940 --> 00:37:38,140
- 우리 애들 안 왔어?
- 예. 어느 팀인데요?
345
00:37:38,280 --> 00:37:43,465
아 이 새끼들 아직 안 온거 아니야?
이거. 야 자리 하나 봐줘
346
00:37:43,490 --> 00:37:46,544
- 우리 일곱이야. - 예 이쪽으로 오십쇼
- 응
347
00:38:02,948 --> 00:38:05,299
- 자 이쪽으로 앉으시죠
- 어
348
00:38:07,159 --> 00:38:11,392
아 야 맥주 두 병 주고
이 집 애들 좀 쓸 만 하니?
349
00:38:11,425 --> 00:38:13,787
- 예?
- 기집애들 말이야
350
00:38:13,812 --> 00:38:17,853
- 아 예 그럼요
- 어. 쭉빠진 애들로 준비해 둬
351
00:38:17,889 --> 00:38:20,530
- 이따 부를테니까
- 예 알겠습니다
352
00:39:08,684 --> 00:39:11,049
어. 여기 물 쏟는데가 어디냐?
353
00:39:42,630 --> 00:39:47,140
야 이 자식들아
매상 이 정도 밖에 못 올려?
354
00:39:51,120 --> 00:39:56,740
야 이 새끼들아 너희들이 날개 달고 왔다 갔다
한다고해서 내 체면이 서는게 아니야
355
00:39:56,880 --> 00:40:01,380
구역엔 시도 때도 없이 파리떼가 들끓고
영업을 이 따위고
356
00:40:01,380 --> 00:40:04,190
도대체 너희들 믿고 일어 나겠어?
357
00:40:04,190 --> 00:40:05,744
죄송합니다
358
00:40:05,769 --> 00:40:08,490
죄송하다고 끝날 일이야?
359
00:40:08,515 --> 00:40:13,024
뜬구름 잡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 이 새끼들아
360
00:40:13,049 --> 00:40:17,338
- 네 형님
- 저리 비켜
361
00:40:17,338 --> 00:40:23,490
- 요즘 쌍 칼파 놈들 잠잠하지?
- 예. 아직 낌새는 없습니다
362
00:40:23,490 --> 00:40:25,959
그래도 바리케이트 철저하게 지키고들 있어
363
00:40:25,959 --> 00:40:28,990
- 네 하우스 지키느라 한눈 팔지 말고
- 알겠습니다
364
00:40:32,430 --> 00:40:36,290
됐어. 너희들은 여기에 있어
365
00:42:12,554 --> 00:42:17,687
나야 그냥 누워 있어
366
00:42:21,187 --> 00:42:25,187
지금 너한테 필요한 건 휴식과 안정이야
367
00:42:26,646 --> 00:42:30,337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쉬어
368
00:42:32,187 --> 00:42:37,337
너 우리가 패밀리라는 거 알지?
369
00:42:38,570 --> 00:42:42,941
넌 우리 패밀리 중에서도
내가 가장 아끼는 막내야
370
00:42:45,544 --> 00:42:49,040
니가 없는 우리 패밀리는 아무 의미가 없어
371
00:42:51,680 --> 00:42:55,490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372
00:42:58,549 --> 00:43:02,130
그런데. 니가 날 배신하고 내 곁을 떠나?
373
00:43:02,155 --> 00:43:06,515
어떻게 그럴 수가있어. 어떻게 어떻게!
374
00:43:30,713 --> 00:43:36,184
다시는 안 떠날게. 다시는...
375
00:43:38,585 --> 00:43:41,335
약속할게 오빠
376
00:43:43,937 --> 00:43:47,318
- 현지야
- 오빠
377
00:43:47,396 --> 00:43:51,187
야 이 자식아 난 너 없이 못 살아
378
00:43:54,337 --> 00:43:57,185
너 그거 알어?
379
00:44:22,184 --> 00:44:24,930
- 뭐야?
- 수상한 놈이 나타났습니다
380
00:44:24,981 --> 00:44:28,074
혼자와서 맥주 두 병을 시켜놓고 없어졌습니다
381
00:44:28,099 --> 00:44:34,840
뭐야? 야 이 새끼들아
그럼 빨리 애들 불러서 잡아 내
382
00:45:23,818 --> 00:45:28,912
네? 아니 아줌마는 무슨 소리예요
석주가 오다니 언제요?
383
00:45:28,937 --> 00:45:35,227
새벽에 들어와서 사모님이랑 사장님 주무시는데
말씀드리지 말라고 해서 말씀 못 드렸어요
384
00:45:35,252 --> 00:45:39,880
네. 아니 그럼 석주 지금 지 방에 있어요?
385
00:45:39,880 --> 00:45:44,480
여보 석주가 와서 지금 지 방에 와 있대요
386
00:45:44,480 --> 00:45:45,940
뭐야?
387
00:45:51,687 --> 00:45:55,648
- 석주야
- 아니 이 녀석이 이게
388
00:45:55,673 --> 00:45:59,087
- 석주야
- 됐어. 자게 놔둬
389
00:46:00,640 --> 00:46:03,402
아니 얘가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여보?
390
00:46:03,427 --> 00:46:05,625
아 별일 없이 돌아왔으면 됐어
391
00:46:05,650 --> 00:46:10,690
- 엄마 석주 왔다면서요?
- 쉿 우리 나가자. 나가 나가. 응
392
00:46:12,049 --> 00:46:17,090
저기 이따가 석주 일어나거든 당신이 자세하게
물어와 자 그럼 우리 나갑시다. 나가 응
393
00:46:30,714 --> 00:46:33,640
최준태 석방이다
394
00:46:34,059 --> 00:46:43,490
선생님. 선생님 제가 따라 드릴게요 선생님
395
00:46:44,380 --> 00:46:53,340
자요 선생님. 드세요 선생님
그리고 저 한잔 주세요
396
00:47:00,373 --> 00:47:02,540
나쁜 놈
397
00:47:03,001 --> 00:47:06,380
니가 기어이 날 이겨 먹겄다고
398
00:47:06,380 --> 00:47:09,840
- 선생님
- 그래 인마
399
00:47:09,840 --> 00:47:15,490
니 놈이 이겼으니께. 어디 한 번 해보자
400
00:47:16,495 --> 00:47:23,761
그려 인마 어. 죽든 살든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디 한 번 붙어보잔 말이야 인마
401
00:47:24,330 --> 00:47:26,090
하 선생님
402
00:47:34,237 --> 00:47:39,090
여보세요. 저 박인범 씨 좀 바꿔주세요
403
00:47:39,090 --> 00:47:43,140
네? 고향에서 아직 안 올라왔다구요?
404
00:47:43,140 --> 00:47:48,340
저 혹시 언제 올라올거란
연락 같은건 없었나요?
405
00:48:02,838 --> 00:48:06,615
차희 넌 지금 내 기분 모를 거야
406
00:48:06,640 --> 00:48:09,690
난 여기 한 순간도 더 있고 싶지 않아
37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