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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삼라만상.
숨 쉴 줄 아는 것들이 모쪼리 달아오른다는 발정의
계절인데 초장남도 색향남원에서도 수질 좋기로 이름난
정풍각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진짜냐?
누가 그래?
그 인간 온다고 누가 그래?
진짜다.
누누 누가 그랬겠냐?
이방이 그랬다.
분명히 그 변악도래?
어, 그 변악도.
들었냐?
들었어?
변악도!
어?
옘병 뒷북은?
저번에 인생이 늘 뒷북이에요.
아휴... 아휴...
꼭 이래.
항상 늘.
꼭 이럴 때 프레임 아웃이요.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눈이 안 보인다.
아이고, 청아!
아이고, 청아!
아잇, 깜짝이야!
못생긴 쌍판댁이를 어따 들이미는겨?
어휴...
아, 용아 망함 책임질겨?
헛주, 선글라스까지...
그래도 쪽팔린 건 아는갑소?
아니, 근데 그냥 집구석에 찌그레져 있지.
그 꼴을 하고 또 어딜 간대요?
앵그레지만 잡혔으면 좋겠는데...
세 번 힘 줍었지?
3초!
3초 토끼요, 토끼!
아이고...
아이고, 안 하니만 못하네.
상토끼네, 상토끼.
상토끼, 상토끼.
아이고, 웃겨.
저 청이 아버지 아니여?
그런가?
시커만 안 고쳐서 그런가.
영 못 알아보겠네, 나는?
맞네.
청이 아버지 어디 가요?
거 누구요?
맞네, 청이 아버지.
아, 그러게 시커만 하기가 뭐 털어 써가지고 사람
얼굴도 못 알아본데요?
눈이 이래가지고...
아휴, 불쌍해서 어쩐대.
이거 좀 잡사봐요.
오메, 오메, 오메, 오메.
아이구, 이렇게 넘나.
아이고, 더워라.
아이고, 더워라.
아이고, 더워라.
아이고, 더워라.
안녕!
아버지, 이게 다 뭐래?
왔냐?
어휴, 앉아 먹어.
오늘 이 애비가 보러 온 거요.
애비가 오늘 조미쑤셔서 마실을 나갔다가 빨래털을
지나가는데 아근씨, 동네 옆연네들이 내가 봉사가 된 줄
알지 뭐냐?
쪽팔려 꼴내.
옆연네들이 여기서 울러덩, 저기서 울러덩,
막 벗어.
막 보여줘.
막.
왜?
왜?
내가 봉사니께.
좋았겠네.
난 정말 가만히 있었다.
아니, 근데 옆연네들이 청이 니가 불쌍하다느니 어쨌느냐
하면서 집까지 바려다줘.
음식을 바리바리 싸다줘.
왜?
나는 봉사니께.
거참 괜찮대.
고거보다 요게 맛있더라.
크흠, 크흠, 크흠.
아버지.
아니, 괜찮지?
맛있지?
아니, 이거 말고.
아버지.
앞으로 봉사해라.
신봉사.
어감자 딱이네.
해라이 나쁜년.
아무리 애비가 애비는 옷을 못해도 그렇지.
봉사로 살라 하냐?
아니, 이거 말고.
아이고.
아버지.
뻑하면 아낙댄 훔쳐보다가 걸리지?
그럼 어떡해?
운 좋으면 얻어 터지는 걸로 끝나지만 재수 없으면
소송에 합의금해.
근데 그 돈 어디서 나와?
안 나와.
왜?
안 버니까.
그건 아니지.
못 버는 거지.
왜?
양반이니께.
여보세요.
그냥 양반 아니고 몰락한 양반이야.
경범죄에 걸릴 일도 없지?
이렇게 음식도 막 지지.
아우, 좋네.
좋아.
아버지.
아우, 됐네.
됐어.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답이 딱 나오잖아.
아버지, 이왕 봉사하는 김에 고문야크,
창업도 안 합시다.
창업?
아우, 이왕.
짠.
아, 이게 뭐냐고.
이팔 청춘 열여.
야, 봐봐.
탱글탱글하지?
이게 톡 건드려도 빵!
터져요, 이게.
이 물을 길대로 익은 이 상황에 아직 한 번도
못해봤다는 게 말이 되냐?
이게 리얼 성범죄지.
야, 너 그거 알아?
이 동네 남자 평균 연령이 마흔이 넘어요,
마흔이.
어쩌다 몸 한 번 풀자고 치마 끈 쫙 풀잖아?
개똥이 할아버지, 덕팔이 할아버지,
청이 늑아버지.
내가 지대로 된 남자 꼬치를 본 적이 없다.
돌아가시겄네.
야, 그래도 울 아버지 물건 제법 싫어해.
그러니까 매일 껄떡거리고 다니지.
그나저나 이러다가 내가 수처녀로 서른 살까지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야, 너 이 야밤에 너무 야한 거 아니야?
아, 뭐 어때?
이 시간에 누가 본다고.
야,
저거 뭐냐?
뭐?
저거 딸 치는 거 아니야?
야, 너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빨리 나와라.
어, 오직자 김성달이라고 한다.
나는 조선팔도 방방곡곡을 다니며 미처 피지 못한 꽃.
그러니까 주인 없는 꽃들을 수집하여다가 활짝 펴게
만들어준 그런 일을 하고 있지.
뭐, 앉아도 되나?
뺑덕네.
중국에서 유행하는 마사지 중에 성감 마사지가 있는디.
그거 한 번 받아 볼텨.
강남 대감집 마님들 사이에서 선풍적으로다가 인기가
있는데 말이씨.
성감 마사지?
아, 그런 것도 있어?
내가 뺑덕네니까 특별히 서비스 할라니께.
걱정할 거 없어.
자, 시작한다.
유명씨를 보라.
뜬금없이 침을 벗기니까 무슨 경우래?
경우가 아니라 코스.
나 눈 완전 안 보이니까 걱정할 거 없어.
응?
그런가?
그래도 뭐...
대감댕 많은 분들도 한다니까 뭐...
성감 마사지 중에 하이라이트가 뭔지 아는가?
하이라이트?
그게 뭐야?
뭐게 뭐요.
합군이지.
뭐해?
아!
아!
아!
아!
어디서 이렇게 좋은 걸 배웠대?
이건 말이요.
코스가 길어.
1시간 하고 30분 더.
게다가 보너스 타임까지 있어.
아, 정말 바람직한 코스네.
아!
근데 신청이 오면 어쩌라고.
강단이랑 목욕 갔어.
걱정하지 마라.
오려면 아직 멀었어.
즐겨.
즐겨.
아...
어...
아...
풍개.
아저씨가 꽃을 모은다고요?
꽃을 모으세요?
뭐...
꽃집은 아니고 그 뭐랄까.
고품격 은유법으로서.
아름다운 여인을 모은다.
라고 할까?
전문 용어로 캐스팅 디렉터라고 하지.
예.
아저씨.
소속이 어디에요?
소속?
아...
선수끼리 쉽게 쉽게 얘기합시다.
어디서 왔어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
그래.
편하게 얘기하자.
야, 너 나랑 인당수 안 갈래?
인당수?
아, 아, 아.
인당수, 그 강남에 있다는 거.
그렇지 않은구나.
남자들의 워너비, 여자들 팔자도 펼 수 있는 그런
곳이지.
나도 갈래요.
자, 그 인당수 그래.
인당수 안에서의 그 나의 영향력 이런 거를 뭐 굳이 뭐
내 입으로 자랑하고 뭐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하지만 이 파격적인 대우?
이런 거는 뭐 내 말 한마디면 그냥 정리가 되는
거거든.
그럴려면 근데 이게 가는 게 있으면 뭐 우는 게 있고
뭐 세상이 칠한 게 그렇지 않아?
어?
아, 뭐 줄 때 한 번 시원하게 한 번 준다든가 뭐
그래.
근데 뭘 줘요?
이런 이런 순진한 아가씨를 봤나.
자, 그러면 우리 저 조용한 데 가서 그 토킹업 아웃을
좀 할까?
원래 이것도 어디 갔어?
아, 나 이 작것들이 씨...
아, 응, 회원님...
어, 응, 회원님...
에이 visible...
에이, 그
차...
에?
엉...
자, 이렇게 하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끝까지 가기는 가는데...
가능하지만 가т다 send pancakes 응 가...
가는데 또 뭐...
눈 가려 주세요.
눈?
뭐, 내 눈?
아니, 내 눈.
그래도 쳤는데 쪽팔리잖아요.
꼴은 좀 그렇지만 자존심 같은 거 있으니까 가려주세요.
아니, 좋지.
아니, 나야 더 좋지 뭐!
자, 마무리 하시지요.
어?
마무리?
아직 뭐가 남았어?
한 번 더 하려고?
김선달님, 한양 가기 전에 정리를 좀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서로 간에 신뢰?
명랑사회랄까?
아시죠?
뭔 소리야?
아이고, 스카웃이잖아요.
얼마 줄 거예요, 계약금.
예바라.
아니, 아니, 보고자시고 할 게 뭐가 있다고!
나 사실 인당수 말고도 받은 데도 있고,
오퍼도 몇 개 받았어요.
아, 나 오라는데 많거든요?
그래, 준다 줘.
특A급으로.
연봉 1000량에 월수 100량 보장.
방 3개짜리 아파트.
아, 가마도 준다, 가마.
됐나?
계약금 1020량.
아니, 1000이면 1020,
1020은 또 뭐냐?
신선하잖아요.
내일 출발하시지요.
집에 들러 정리도 좀 해야 하고.
후식.
아.
아.
응.
아.
그럼, 둔가둥가, 적당히 좀 하고 끝내봅시다.
벌금 백주대나지에, 어?
나이 드신 양반들이 나짝 또 두꺼워.
어디 처녀가 그렇게 싸다녀?
너 어디 갔다 왔어?
아버지, 제가 어디를 갔으니까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고맙죠?
아줌마, 언제부터 이런 사이였어요?
아니, 뭐 남녀가 엉키는데 시간,
장소, 나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뭐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얘기나 좀 하시지요들?
쉽게 쉽게 갑시다.
이왕 두부 몸도 섞었겠다.
살림도 섞읍시다.
그게 좀... 그러니까... 내가 남편이 있어.
남편?
어디예요?
몰라, 집 나간 지 제법 됐는데... 한 7년 됐나?
아, 뭐야!
아줌마, 행불 5년 이상이면 자동이온이에요.
법적으로 남 하자가 없어.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얘기합시다.
아줌마, 울아버지 어때요?
괜찮죠?
뭐 써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아직 쓸만하잖아요.
울아버지는 당연히 좋을 테고...
아참!
저 한양 가요.
한양?
왜?
비즈니스도 있고... 여기 있어봤자 별 비전도
없고...
왜요?
나 여기서 두 분이랑 같이 살까?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500냥!
아휴...
아버지 마사지집 하시고... 아줌마 주막하면...
사는덴 별 지장 없을 거예요.
이김에 집수리도 좀 하시고...
제 걱정은 아예 하덜 말고...
갑시다!
해는 짧고 길은 멉니다...
효녀를 드셨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늙은 애미 애비...
홀 애비 과부로 묵히는 자식이 태반인데...
레알 효녀를 드셨습니다.
뭐냐 너?
청이 너 비군이 되는 거요?
그리고 그 돈 뭐요?
나 500냥에 너 파는 거요?
뭐래?
내가 남자로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리고 이 사람 진짜 스님이 아니고...
거 뭐냐 그...
인당수라고 인재발굴요원이에요.
이 뭐...
엄마 스님 못이지?
아 몰라 몰라 몰라...
가시죠 대표님...
인자 무적...
저펼상 영웅본색이라고...
사람이 다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거지요.
그럼...
인자 무적 저펼상 영웅본색 자축 청아!
신규술의...
청아!
청아!
청아!
청아!
청아!
청아!
청아!
청아!
아... 무작위됐구만.
잠깐!
같이 가요.
저것도 가는 거냐?
네, 매니저예요.
쌩단아.
뭔 걸음이 그렇게 빨라요.
뒤질뻔했네.
갑시다.
잡귀야, 물러가라.
귀신아, 물러가라.
잡귀야, 물러가라.
아이고, 더워라.
어때?
삐까뻔쩍하지?
들어가자.
여기구나, 흰당수.
여기가 청이 네가 쓸 판이다.
내 마담한테 특별히 부탁해서 저거 봐봐,
응?
싹 다 풀옵션으로 준비한 거야.
이야, 대박.
미스 씨는 지대로 신분 상승이네.
뭐, 쓸만은 하네.
쓱 둘러보고, 뭐 더 필요한 거 있나 찬찬히 살펴봐.
뭐야?
근데...
뒷가는 어디인가?
들어오실래요?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야, 누구니?
그런 넌 누구니?
나?
여기서 내 이름을 모르는 거 보니까?
너 오늘 처음 온 애구나?
나로 말할 거 같으면 인정해.
야,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야, 선배가 말하는데 씻고 그냥 들어가?
야, 너 빨리 나와.
빨리 안 나와?
너 여기서 딱 기다려.
나?
왜?
너무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 심가청이라고 해.
심청?
너 아까 누구라 그랬지?
나 오늘 여기 처음 왔는데, 뭐지?
막 신나고 기쁘고 그렇다, 막.
우리 친하게 지내보자.
근데 너 표정이 왜 이래?
근데 너 표정이 왜 이래?
하, 많이 급한가 보구나.
난 기뻐서 반가워서 그렇지.
그래?
많이 힘든 거 같은데.
들어가 봐.
또?
이따가 봐.
춘향아.
어?
싫다니까요?
알아, 알아, 알아.
그냥 이거 하나 주려고 온 거야,
어?
무엇이 옵니까?
요게 청나라에서 건너온 가락지인데 자산가치가 높다네.
새도가들 사이에서도 이거 하나 쟁여놓으려고 난리가
아니래, 요즘.
딱이네.
예쁘다.
뭐, 애써 챙겨 오셨는데 계속 사용하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고.
감사합니다.
저기 말이야, 그런데.
춘향아.
춘향아, 여기 백자.
여기 목걸이도, 목걸이도.
춘향아, 춘향아!
근데, 아까 그 춘향인가 하는 그 계집을 따라가는
남정네는 누구냐?
누구?
걔한테 목매다는 남자가 뭐 한둘이어야 말이지.
그냥 뭐 춘향이의 경쟁력에 넘어간 또 한 명의
남자겠거니 형.
걔 경쟁력이 뭔데?
남자들이 명품 빼기며 가락지며 추가를 사다 바치는 디
춘향이 고것이 고것은 절대 안 준디야.
아주 선물만 아주 그냥 야금야금 처먹음서.
난년일세?
나도 확실한 스폰 하나 물어야 하는데.
뭔 폰?
너 인당수 들어온지 한 두 달 뒤 안나?
두 달밖에 안된 것이 뭔 스폰 같은 개똥 같은 소리냐.
야!
어머 깜짝이야!
넌 생각이란 걸 좀 해봐라.
내가 기껏 기생이나 되자고 여기까지 들어왔겠냐?
나 돈 벌어야 한다, 돈!
확실한 스폰이 한 명 있긴 한데.
누구?
인당수 CEO.
선달 오빠?
야!
걔 내 입이 밥이지?
야, 그리고 뭐 그런 게 스폰이냐?
아나, 이 잡것이.
너 선달 오빠가 얼마나 재력가는지 몰라?
왕년에 대동강 물 팔아서 떼돈 번 인간이었띠야.
어떻게 공공재산인 강물을 돈 맞고 팔 생각을 했을까나?
진짜 그런 쪽으로는 대가리 기가 막히게 돌아가는
양반이라니께.
아무튼 그때 사업 밑에 확실하게 땡겨서 물장사에
업그레이드를 도모.
인당수를 차렸네?
그라고는 또 돈을 막 발고리로 막 그리고 모아.
한마디로 정리하면 뭐냐?
우리 인당수의 CEO 겸 돈이 남아도는 봉.
그래서 옹이 김선달.
준양아.
안 가요?
일 안 해요?
준양아.
나란 일은 어쩌시고 지친 아프신 포도부장님께서 매일
기방출입이시옵니까?
준양아.
어찌 내 맘을 이렇게 몰라주냐?
날이야말로 어찌 이렇게 제 맘을 몰라주시옵니까?
한 번만, 응?
제가 늦차 말씀드리지 않았사옵니까?
소녀사전에 이 차는 없사옵니다.
티도 안 나게 할게.
일로 와봐.
아니 무슨... 어떻게 티가 안 나요?
이렇게 막 들락날락거릴 텐데.
그럴 수 없사옵니다.
저리 가시라고요?
아유 진짜...
아유 진짜...
봐봐 이거 맞냐?
아니지 아니지...
자 이렇게 이렇게...
엉덩이 힘 빡!
관략근 힘 쫙!
야...
아이고 검증된 거 맞아?
오감기 힘들어...
아 나 이 잡꽃이 속고만 살았나?
이렇게 하면 남정네들이 호로록 호로록 넘어온대자녀.
야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냐?
너 시방 좀 잘나간다고 자만하면 안디야.
너 청춘 금방 간다?
아래컷을 치고 올라오면 이 바닥 쫑이여.
그니까 미리 미리 갈고 닦고 기름치 샤샥 해줘야 해줘야
되는 거거든.
아 청아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았잖아.
왜요?
뭐야?
나 찾은 거 아니었어요?
아...
어...
뭐에요?
아니다 아무것도...
하던 거 계속 해라 그래.
야 공기 좋다 오늘 그치?
갈게.
쟤 뭐야?
딱 봐도 너한테 관심 있는 거...
살살 달아오를 듯 헌디.
딱 걸 수 있갔어.
지금이야?
딱 지금이요.
내가 선달오빠한테 청이가 지금 달빛이 좋아 마실
나갔는데 달빛을 보니 오빠 생각이 나서 아랫도리가
뜨끈뜨끈하다고 잠깐 오빠는 네 방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할게.
넌 그럼 이때...
넌 그럼 이때 오빠를 네 걸로 만들 기회를 찾는 거요.
딱 느낌 오지?
청아!
선달오빠 오면은 봉이표 생수병을 들이밀 거요.
생수?
누가 물장사 출신 아니랄까봐.
암튼 쫄지 말고 잘 하란 말이오.
나 프로야 프로.
남자 노기는 프로.
웬 벌레가 이렇게 많아.
누구요?
생수 한잔 하시겄어?
물 중에 으뜸은 봉이표 물이라더니 들어오시지요.
아니 오늘은 형식도 없이 바로 들이미는 거요?
아 그거 원래 남녀 사이에 형식적인 건 필요 없는
거야.
응?
들어가도 되겠느냐?
들어오시지요.
하af...
봐.
그렇지.
아...
이거 뭐야게?
아.
잠깐만 아파.
아!
야, 이건 마, 풀 가자.
야, 이건 뭐하는 거야, 이게!
야, 이거 여자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너 여자야?
잠깐만.
하지 마, 하지 마.
좀 움직여봐.
아, 좋아.
우냐?
울어?
왜 이렇게 줄어냐?
하지 마.
야, 지금 여기는 뭐라고?
아, 씨, 이럴.
울지 마.
다리에 지나... 지날 것 같아.
형님!
형님!
종서입니다!
무슨 일이냐?
큰일 났습니다, 형님.
빨리 인항서로 가보셔야겠습니다.
지금?
내가 왜?
인항서에서 변압도가 진상진상 개진상을...
주명장 2차 안 나가면 세무조사 하겠다.
여보 전직들이 있다.
그러면 질환 해당을...
어, 지금 갈게.
기다려봐.
한번 올게.
응?
알았어, 알았어.
응?
바로 올게.
아, 이 지난번처럼 또 괜히 그러는 거 아니야?
아, 이번엔 진짜 같던데요?
포도부장이라는 게 시정 잡배도 아니고...
안 된다고 했잖아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요.
그건 네 사정이고...
내가 수청을 들어 하면 넌 수청을 드는 거야.
그게 기생의 기본 자세라니까?
아, 진짜 답답하네.
제가 하기 싫다고요.
제 스타일이 아니라니까 이러시네.
너 도대체 뭐 믿고 이러냐?
이 포도부장이 웃음이야?
제가 원래 이래요.
한 번 죽이 싫으면 죽어도 싫다니까요.
그리고 지금 부장난이 하는 꼴이 우습기도 하고...
아이고, 부도부장 나리.
구우셨으면 기별을 주시지.
엄마!
넌 나리를 모시는 태도가 이게 뭐야,
이 싸가지 없는 것 같으니라고.
당장 나와서 트게이크 술상으로 다시 데려가지 않고!
일단, 일단 진정하시죠, 나리.
어이, 김선달이.
요즘 장사하기 편하지?
나리.
잔잔해서 심심해?
이 타이밍에 내가 파도 한 번 쳐줘?
아이고, 부도부장 나리.
저거 지전자 세상 물쪽 모르고 나리께 무례를
오맸습니다.
제발 고정하십시오, 나리.
뭐래?
나보고 나 이몽룡 고시패스하면 내 팔자도 펴지고.
편악도 나리는 잘 굴려서 적당히 데리고 놀래메.
이따.
어이, 인당수 사장 김선달이.
내가 파도가 아니라 쓰나미로 확 몰아쳐줄게.
딱 기다리고 있어.
어?
아, 나 또 기다리래.
요즘 기다리는 게 트렌드냐?
아, 몽룡이 씨야리 기다리는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야!
그냥 지금 엎어!
아이씨!
나리!
다 뻥입니다, 나리!
나리야!
아, 뻥은 무슨 뻥이야.
지가 하는 게 뻥이지.
뭐, 여쭤.
이것 봐라.
먹이 사슬이 이렇게 되는 거였구만.
어떻게 됐어?
알아봤어?
알아봤지.
지 책은 포도부장.
포도대장이 바로 밑.
끝발이 장난 아니랴.
그 몇 달 전부터 춘향이한테 홀랑 빠져서 어떻게 한번
해볼라는디.
춘향이 고것이 노 땡큐.
가랑이 딱 붙이고 절대 안 준디야.
왜?
변다래?
춘향이한테 남자가 있다네.
그 이몽룡이라고 판서집 아들인디.
걔하고 배꼽 맞추고 결혼하기로 했나벼.
이몽룡이 뭐 과거 합격하면 데려온다고 보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
병신?
아니, 판서집 아들이 기생이랑 결혼을 왜 아냐?
그걸 믿나?
아니, 뭐 딱 봐도 몽룡이가 한번 먹으려고 구라친
거구만.
진향이 그냥 그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예상보다
많이 병신이네.
가지가지 한다.
누가 내 욕하나?
어?
귀간지러워.
그나저나.
곰팡이 피겠네.
이럴 때 이몽룡이 있으면 얼마나 좋아.
몽룡아.
보고 싶다.
그럼 그렇고 변학도는 결혼했대?
당연히 결혼했지.
근데 자식이 없다나?
그래서 첫 구하는 와중에 춘향이를 봤는데 첫눈에 뿅
강구라나 무우라나.
그럼 돈은 돈 좀 있고?
강남이 집이 세 채.
땅이 22만평.
포도부장이라니께.
땡기냐?
이참에 확 처부르 들어 앉아버릴까?
아니면...
나야 완전 땡기지.
근데 잘 될까나?
밑져야 본전이지.
넌 일단 변학도의 일구수일투족을 전부 다 조사해.
먹는 거, 싸는 거, 입는 거.
어디를 자주 가는지까지 기타 등등.
출발.
오케이.
간만에 흥분되네.
오케이, 고!
이왕 강남까지 온 거.
인생 갈 때까지 가봐야 되는 거 아니겠어?
세무조사.
아, 나 이 변학도 이씨 놈의 새끼를 그냥 확.
오빠, 바빠?
바쁘긴...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오빠, 춘향이 있다면 속 시끄럽지?
에휴, 뭐 어쩌겠냐.
그래도 인당수 에이스인데 확 자를 수도 없고.
아니, 그니까.
에이스면 에이스답게 굴어야지.
걔 왜 자꾸 뻣대?
괜히 우리 선달 오빠한테만 불똥튀기 만들고.
어때?
시원하지?
아, 시원하다.
오케이, 오케이.
오빠, 내가 춘향이 대신 한 번 꼬셔볼까?
바나또?
또 쓸데없는 소리 한다.
청이 넌 앞으로 손님 받을 생각하지도 말고 나한테만
집중해.
내 가게 문을 닫는 수가 있어도 너는 안 돌린다.
아, 응.
나는 오빠가 하도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 나라도 뭐
도울까 싶어서 그랬지.
이럴 때 남자한테는 여자가 최고인데.
근데 세무조사 적은 어떻게 해?
아, 청아.
오빠야, 응?
오빠가 물장사 생활만 몇 년이 났어.
자, 자, 자, 자.
다 껌이야, 껌.
응?
너 오빠 능력 모르냐?
알지.
완전 알지.
근데 변학도는 왜 맨날 여기 와?
일 안 한대?
너 왜 자꾸 변변거리냐?
놀고 먹는 거야.
걔는 공무원이잖아.
아니, 뭐.
우리만 당할 순 없잖아.
나라도 투자 좀 더 올까 싶어서.
야, 그거 괜찮다.
응?
일은 하라고 맨날 여기로 출퇴근하지.
어쩌다 안 온다 싶으면 저, 맛보가서 논다고 좀
찔러볼까?
아, 빨리 확인해.
어.
왜 맛보?
여기 경치 죽이는 정자가 하나 있거든.
죽인다.
으악.
오늘 밤에 오는 거 맞지?
맞아.
나가 포도촌 군관한테 그 담배 찔러주고 알아냈다니께.
밤마다 발정 나서 맛보 청자에 간디야.
그래?
좋았어.
아, 그 옷은 내가 말한 대로 만들었지?
걸어.
시스루 스탈로다가 속이 훤히 비추는게.
쌍꺼삐 터진다잉.
짜잔.
오.
죽이는데?
잘했어, 형단아.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오케이.
저게 뭐야.
저건 볼 씨 빼어날 수 없긴 루.
시스루?
속이 다 보이는데?
목욕하는 선녀는 들어봤어도 정자에서 자세를 취하는
선녀는 처음 들어봤는데 하...
가만히 있자.
저렇게 허벌레 비친 옷을 입고 있는 건 나 좀
잡아잡수.
이거지?
그냥 확 들이대.
그래도 명색이 포도부장인데 어떻게 하지?
낭자.
이 밤엔 어린일이...
이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지?
그래.
용기를 가지고 일단 가.
가.
뭐야?
어디 갔어?
뭐야?
인당수잖아.
시...
기생인가?
기생이면 내가 모를 리가 없지.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벌써 놀다 너.
이리 오너라!
어이, 김선다리!
이리 오너라!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까 그 여인은 누구지?
저거 봐, 저거 봐.
쟤 또 왔어.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들어야지.
분명이야?
완전 발정난 갠데?
갖다 대면 싸겠는데?
꼬레 이쁜 건 알아가지고.
내 생각하면서 발정나셨구만.
뭐가 뭐 뭐 어?
아니, 너 찾는 거 아냐.
그려.
춘향이 니 이제 한물 간겨.
나으리!
나으리!
저 한가요!
나으리!
나으리!
어서 가자!
딸!
딸!
아이씨!
아이씨!
딸!
바내레이!
먹고 가실래요?
이 면은 무엇인지요?
전라할때라 면할때 면 자를 써서 라면이라 하옵니다.
버슴면이라...
이 국수는 몇백년 뒤에 우리나라를 살릴 국수이옵니다.
국물이 끝내줘.
한잔 드시지요.
근데...
남자는 누구신지...
여기 기생은 아닌 것 같고...
기생 맞사옵니다.
심청이라 하옵니다.
기생 맞아?
근데 내가 왜 몰랐지?
나리께서는 여기 있는당서 수질검사요원이신지요?
아니...
이거 뭐 다 안다는 건 아니고...
적당히 알만큼...
뭐 그렇게 안다 이거지 뭐...
나리께서는 왜 웃으시는지요?
너무 이뻐서...
이 인당수의 나리와 춘향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 다른 처자를 훔쳐보시옵니까?
나 알아?
아는구나...
아...
그...
훔쳐본 거는 아니고...
어디서 그 옥구슬 같은 웃음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좋은 일이 있나...
하고 살짝 봤는데...
여인이 나체로 있는 걸 알았으면 안 봤지?
그럼 안 봤지!
나리...
제게 마음이 있으시옵니까?
어...
저 역시 나리가 싫지는 않으나...
저같이 천한 것을 한번 즐기시고 버리면...
저는 어찌할지 걱정도 되고...
또...
제가 한양에 올라와 기생이 된 건...
눈먼 제 아비를 폭량하기 위해서인데...
아직 이렇게 돈도 못 벌고 있으니...
고향에 계신 제 아비만 생각하면...
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사옵니다...
내가 도와줄게...
그게 뭐 어려운 문제라고...
모셔와...
정말이셉니까?
허나...
허나...
셀 집도 없는데...
내가 다 해줄게...
그냥 모셔와...
허나...
나리의 캐릭터는 바람둥이라는데...
제가 그 말을 어찌 믿어야 할지...
에헤이...
그냥 믿으라니까...
어떻게...
각서라도 써주랴?
이게 뭐야?
너 이런 거 항상 휴대하고 다니냐?
나리...
이거 혹시나 싫어서 제가...
어...
나으리...
사인이 빠졌사옵니다...
어?
사인?
아아아아...
사인!
나리...
라면 다 드셨으면...
디저트는 저를 드시지요...
아...
내가 미쳐 미쳐...
분위기 봐서 대충 치고 빠지라니께...
이놈갓이네 이거...
풀타임 연장전에 승부차기 꺼등 뛰었구먼...
잘 끝냈어?
녹였어?
스텝 2로 넘어간다...
잘했어...
그럼 이제 변학도가 중내산에 목매는 거 그거
시간문제네?
아...
아...
그러고...
아버지는...
모셔 오래해?
왜?
안된대?
돈 없대?
돈 가끔 보면 참 눈치 코치도 없다...
내가 뭐라 했냐?
스텝 2로 넘어간다 했잖아...
그 말이 뭔 말인지 모르겠어?
아무 문제 없이 다 잘 진행됐으니까...
다음 단계로 좀 가자고...
그려 가는거지...
너 어디로 가?
어디겠냐?
내가 지금 편지 써줄테니까 당장 퀵으로 보내...
누구한테?
황주도화동 278-4 심 학교님께...
청아...
나 향단이요...
5 BAT 황주도화동 287-4 잘부탁합니다 네
아...
어우..잠시만요.
나을이.
됐다, 보세요.
나을이.
왕관이옵니다.
청아..
넌 도대체 못하는 게 뭐냐?
나 완전 뿌듯하고 너무 좋다.
어디서 이런 보물을 구했지?
아참, 아버지 올라오시라고 했는데 괜찮으시지?
뭐야?
아직도 안 올라오셨어?
난 벌써 올라오신 줄 알았지.
뭐가 문제야?
집 있겠다, 차 있... 아,
이건 아니구나.
어떻게 전용 가마라도 하나 보내드릴까?
아, 나으리.
누가 보면 어쩌라고 이러시니까.
누가 보면 뭐?
내 여자 내가 만진다는데 누가 뭐라고 해?
지금 내 여자라 하셨사옵니까?
너는 내 거고, 나는 니 거 아니더냐.
아, 나으리.
지랄이 났네, 지랄이 났어요.
그럼, 형님, 형님, 차리겠는데?
워낙도 저 셰이도 진짜 흑일 새끼네.
남자 새끼가 지조가 없어요.
아, 나으리.
에이, 나쁜 년.
에이, 더 나쁜 년.
저런.
였는데.
에이.
아, 여기군.
내한테 서신을 보낼 사람이 없는디.
아버지, 그동안 잘 계셨죠?
뺑떡 아줌마도 잘 계시고요.
내가 한양이 아버지랑 아줌마 살 곳을 마련해 뒀으니까
집이랑 가게 정리하고 얼른 올라와요.
앞으로 먹고 살 걱정은 하던들 말고.
어?
뭐하네?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어, 정아!
이야, 넌 나 마중 넘었구나!
아, 역시 우리 찬이.
저, 오늘은 호숫가에서 한번 할까?
아휴, 아휴.
오빠, 미안해.
내가 오늘은 선약이 있는데?
이밤충에?
누구랑?
포도부장 나리께서 급히 좀 보자시던데.
왜?
금방 이밤충에 널 왜 불러?
글쎄.
뭐 기니 할 이야기가 있다시던데.
나야 모르지.
괜히 어?
나까지 튕기면 우리 오빠한테 지랄필까봐.
일단 다녀올게요.
야, 정아!
한 번만 따라.
아주 빨리.
우리 사장님, 호랑이 새끼를 키우셨어?
심청이 쟤.
지금 변학도 만나러 간 거 맞지?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오빠, 이 바닥 생활이 몇 년인데 딱 보면 몰라?
쟤 지금 딴 생각 품고 있잖아.
무슨 딴 생각?
어떻게 빵빵한 스폰 하나 물어서 이 바닥 뜰 생각?
에이, 설마.
오빠, 설마가 사람 잡고 심청이 우리 사장님 싸대기
때릴걸?
수고해.
아, 나 이 미친...
아,
여기가 맞아요?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 눈 좀 크게 쓰고 잘 좀 찾아봐요.
임자, 공사가 뵈는 게 있어야 찾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왔어?
아버지!
아유, 참가!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이고, 아이고...
밥은 먹고 다니냐?
먹고 다니냐?
옷이 souven Sigma인데...
아유, 사치....
네가 준 돈으로!
아유, 진짜 아유, 알겠다.
아이고, 어디 보자...
아이고, 더 이뻐졌네 어?
오메오메!
이 한복 때깔 좋은 거 보소!
적나라 신상인가smê?
근데… 한복이 청이 얼굴 때메 죽네?
임자 안 그려?
잠깐, 뭐요?
이거 보이는 겨?
아니, 아니, 저기 그게.
타정이 있었어요.
여차저차해서 이래저래 좀 거시기 해버렸네요.
그랬어?
어째, 오밤중에 더 기가 막히게 잘 찾는다 했어.
얘기를 하지.
내가 그거는 이해 못할까?
아유, 자자자자.
서론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
제가 두 분 꼭 호강시켜 드릴 테니까 저 좀
도와주세요.
아이고, 우리가 무슨 도움이 되겄냐?
제가 변악도라고... 확실한 물...주?
물주라기보다는 호구를 하나 물었는데...
변악도?
호구?
그 사람을 야무지게 벗겨먹을 계획이거든요.
자자, 모의!
오케이.
그니까 다같이 짜고 쳐서 변악도 공사치자 이거지?
완벽하다.
시나리오 중인다야.
다같이 팔자도 고치고, 나는 효녀 신청되고,
노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괜찮죠?
아, 이 독학년.
도대체 언제부터 준비를 한 거야?
그런데, 내가 들은 이상 너는 죽었어.
잠깐.
얘네가 연합작전으로 나오는데,
나 혼자 들이박았다가 개피 보는 거 아니야?
연합엔, 그래.
연합으로 봤어야지.
하루에 세 번 딸딸이, 딸딸이,
딸딸이, 딸딸이.
아이씨.
비상 비상!
아, 진짜.
지금 이딴 거 보면서 딸딸이 칠 때가 아니야.
아, 이제 막 느낌 올라 그랬는데,
이 새끼.
아, 왜?
잘 들어.
지금 완전 기가 막히고, 엄청 심각한 상황이야.
지금부터 내가 아는 말 궁서체다.
진지해.
심청이가 변학도 공사 들어감.
고향에 있는 진의 아버지까지 불러들여서,
막판 하이라이트로 치닫고 있는 상황.
며칠 내로 들고 튈 것으로 예상.
그렇다면 우리는?
존댓네.
아, 레알?
어, 내가 지금 변학도가 개한테 얻어준 집에 가서 다
보고 듣고 오는 길.
그게 안 되겠네.
총구석에 찌그러져 살다니는 기껏 구제해줬더니 배신을
때려?
딱히 변학도가 내 건 아니었지만,
어디 내 걸 혼자 건드리고 먹어치울 생각을 해?
심청이 걔, 재질이 아주 고약해.
그냥 둘 거야?
돌았나?
네 인야를 당장 줄이를 틀다니.
죽여버리자.
야!
너, 내가 처음 봤을 때 잘 안 했잖아.
야, 내가 저 호랑이 새끼를 키웠네.
어처온이 없안도 배실대.
야!
아, 왜 이렇게 생각이 짧아?
다들 왜 이렇게 조급해?
뭐, 설마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이러겠어?
혼자가 아닌 뭐?
우리도 껴준다고?
말해 뭐해, 오빠.
껴주는 게 아니라 같이 판을 짜자는 거지.
그럼 뭐, 같이 판을 짜고 같이 나눠 먹자고?
음... 그걸 어떻게 믿어?
이 마음으로 믿고, 이 머리로 믿고,
자다가도 믿고, 무조건 믿어봐.
나만 믿고 따라오면 게임...
오버.
아...
만에 하나 혹시라도 상황이 조금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싶어도 나 의심하지 말고 믿고 기다려야 돼?
알겠지?
말싸.
오늘 어떻게든 변악도를 내 치맛속에 확...
하... 당근하여 일이 완벽해질 텐데...
이건 또 뭐하는 시추에이션?
오, 스케기름 냄새.
어머.
누구신데 관연한 처녀의 몸에 손을 대시옵니까?
무례하옵니다.
놀랐냐?
아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사람이 오는 줄도 모르고.
나흘이...
제가 무슨 생각을 하겠사옵니까?
다 나흘이 생각이지요.
그건 그렇고...
오늘 내가 너를 보자고 한 건...
말씀하세요, 나흘이.
요새 내가 밥이 안 넘어가요.
혹시 어떤 놈이 찝쩍거리나 아니면 딴 놈하고 이차...
그래서 말인데...
너 들어와라.
우리 집으로.
들어오라시면...
첩을 말씀하시네.
그, 뭐...
첩이라기보다는 그...
둘째 부인?
사실 내가 아들이 없잖냐.
니가 들어와서 아들 하나 딱 낳아주면 그땐 니가
바로...
되는 거지.
안 그러냐?
사실은...
사실은 뭐...
며칠 전에 선달 대표가 나리와 친해진 걸 알고는...
그동안 먹고 자고 한 걸 다 내놓으라느니...
듣도 보도 못한 마이킹이 있다느니...
나리와 잘되게 가만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느니...
이런 개훌의 자식들!
이것들이 뒤질라고!
아니, 나 변학도가 옆구리에 낀 여자로 협박해?
이 버러지 같은 새끼들을 그냥 확!
진정하세요, 나으리.
나으리께서 이러시면...
제 마음이 무겁사옵니다.
아무 생각 말고...
넌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거야.
나한테만 집중해.
나한테만.
응?
아유, 벌써 집중하는구나.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조선비리수사대에서 나왔다.
임당순 대표, 김선달을 불법 음란태폐 행위 조작 및
방조죄로 긴급 체포하겠다.
벼락된 개새끼...
심청이가 분명히 자기만 믿으랬는데...
아, 근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혹시...
속은 거 아니야?
인당순을 통째로 들어먹으려는 작전 아니야,
이거?
에이, 설마...
근데...
넌 뭐냐?
넨들 아냐?
원작이 이렇다잖아.
춘향이가 원래 이러고 있는 거란다.
어, 그래?
근데 말이 짧다.
반말이야, 이 가시나가 이...
그거 뭐냐?
니네 사장하고 어떤 여자하고 감옥에 있다며?
그것도 다 네 작전인겨?
아, 뭐 감옥은 작전이 아니고...
변학도가 조금 오바 때린 건데...
아우, 별일이야.
이 껐어요.
그나저나...
다음 작전이 진짜 중요한데...
그렇지.
나도 그게 궁금하네?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변학도가 짱박은 비자금이 쌀로 300석이 넘는디요.
그걸 우리가...
그러고 구체적인 계획은...
청희가 변학도를 만나러 갈 때...
이리 오너라!
심청희 오너라!
왜?
걱정거리 있어?
사실은...
그래도 한때 몸 담았던 식장인데 인당수도 문을
닫고...
거기 사람들도 다 옥에 갇혀있다니까...
저만 행복한 것이 마음이 편차 안 싸웁니다.
이야...
심청희 넌 너무 착해서 큰일이다.
그만 풀어줄까?
그러실 수 있사옵니까?
풀어줄게?
풀어주지 마!
그러니까 이제 인상 좀 펴라.
술맛이 안 나잖니.
응.
흐흐흐흐흐.
자.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쭈.
왜 또...
너 정울증 있니?
AB형이야?
감정 기복이 막 화도쳐?
사실은...
오늘 낮에 도사님 아버님이 오셔서...
공양미 300석을 절에 바치면 아버지가 눈을 번쩍 뜰
수 있다 하시기에...
기뻐서 말씀을 드린 것도 잠시...
공양미 300석을 구할 수가 없어서...
신경 쓰지 마세요, 나으리.
제게 다 방법이 있사옵니다.
네가 무슨 수로 공양미를 300석이나 구해?
왜?
실은...
요즘 강남 화류계의 원탑인 쌍화점에서 스카우트에 가온
집.
에헤이...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마이킹이 제법 빵빵...
시끄럽고...
꿈에서도 그딴 소리 하덜말어.
인당수에서 빼낸 지 얼마나 됐다고 죄 취업이야.
그리고 딴 놈들 품에 안긴 꼴을 또 보라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애비 눈을 뜨게 하는 방법을 알았는데...
자식 된 놀이로서 나 몰라를 해야 된단 말씀이시옵니까?
일단 그 도산지 백산지 그놈부터 만나보자고.
사기꾼일 수도 있지 않냐?
일단 만나보고 나서 그때 얘기를 할게.
심청이 너 만나고 나면 어떻게 인생이 블랙버스터냐?
안 짜증이 막...
날라가네...
헐 날라가 날개 달았어!
짜증을 내어 스물하나...
누루루루루야 누루루루루루야 누루루루루...
이쯤 되면 우리 진짜 속은 거 맞지?
그래!
나 추를 수 있을까?
아니.
변말하지 마라.
설마는 한가봐요?
많은 담들도 아시고.
근데... 누가 뭘 속였다고요?
누가 속였다고 그랬냐?
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
나도?
근데 넌 쟤한테는 ㅈㄴ 말하고 나한테는 반말...
이 집중적인 관심 상당히 부담스럽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일단 여기부터 좀 주목해주시죠.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먼저 선달님.
선달님은 내일모레 도사 분장을 하고 오셔서 변학도를
만나세요.
변학도에게 점을 쳐주고 확실한 변학도의 의심을
거둬주세요.
변학도의 주요 정보는 사타구니의 털이나 사마귀가 있다는
것과 무릎과 목뒤가 성감됩니다.
이 뒤떨미를 만져주면 곧바로 발기 상태가 되는 거죠.
걔네, 걔.
걔 목뒤떨미 만져주면 좋아졌나요?
맞아.
걔랑 닮았어.
일단 계속하겠습니다.
변학도의 의심이 거둬지면 공양미 300석으로 우리
아버지의 눈을 고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세요.
향단이 너!
너는 마포나로의 운송수단을 마련하고 순양이 너!
남원 땅에 내려가서 우리 아버지랑 뺑덩 아줌마
만나가지고 청풍각을 사서 창업 준비해.
그럼, 나 마담되는 거야?
그렇지.
저는 변학도에게 치명적인 한 바갈 날리고 바로 뒤따라
갈게요.
자, 다같이 잘 먹고 잘 살기 프로젝트를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 정확하게 움직여 주시길 바랍니다.
하나, 둘, 셋!
왜 이제 오셨사옵니까?
진작부터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옵니다.
아니, 그게 뭐 그 좀 찜찜하기도 하고 참 그러네.
찜찜하시다니요.
저희 아버님께서 눈만 뜨신다면 그딴 공양미 300석이
문제겠사옵니까?
찜찜하면 돌아가셔요.
저는 그냥 쌍아점에 취직할랍니다.
아냐, 아냐, 아냐.
찜찜하기엔.
가자고.
어?
들어가, 들어가.
이쪽에?
어?
조사님.
조사님.
저 신청이 옵니다.
들어가도 되겠사옵니까?
들어오시오.
앉으시오.
소녀.
제 아비의 불쌍한 눈 때문에 이렇게 부탁드리고자 거듭
모셔왔사옵니다.
잠깐.
그 전에 조사님?
어디서 저를 본 듯한...
에헤?
어디서 그런 부정타는 소리를?
그건 그렇고, 봉사가 정말 눈을 뜰 방법이 있긴
있습니까?
솔직히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기꾼 일도 많고.
뭐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은 마시고.
뭐 이해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새끼 만땅 극락직행이라는 공익재단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기부만 하시면 됩니다.
안 서는 사람 서기하고, 못하는 사람 하게 하라라는
그분의 말씀을 실천하는 곳이지요.
이 인간이 미쳤나?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린은 성감대가 무릎 쪽이신 것 같고,
손가락 보다는 혓바닥을 더 좋아하시고.
가만히 있어보자.
사타구니의 저게 점인지, 사막인지.
뭔가 털이 슝슝 드럽게 난 게 하나 있는데.
그건 어떻게...
그분께서 중생을 색으로 봉양하라 하셨나 봅니다.
그러면 저... 나리.
제가 그 나리의 거시기를 10년은 젊게 만들 비술이
있는데, 혹시 관심이 있으신지요?
예!
그럼요!
가시나, 나 배신 때리고 변악도랑 놀아놨지.
어디 한번 당해봐.
멀리 가마스트로에 나오는 전설의 비법입니다.
다섯 가지의 체비로, 성실하게,
완벽하게 방사를 치르되, 절대 소리를 내시면 안
됩니다.
그리하시면, 여자의 음기와 남자의 양기가 조화를
이뤄모할 티오르가슴노.
또, 나리의 아랫도리가 10년은 젊어질 겁니다.
믿습니까?
아, 예.
저, 저희 아버지의 눈은 어찌 되옵니까?
제가!
공양미 300석 드리겠습니다.
뭐, 그리하시면, 내일 밤까지 압구정 물류창고로 공양미
300석을 배달해 주셔야 합니다.
아, 그래야 약발이 받습니다.
저기... 그... 3개월 무이자 할부는 안 될까요?
무슨 개소리...
아, 이게... 무슨 홈쇼핑도 아니고... 부정을 타면
고자가 된다는 전설이...
농담입니다.
한 가지 더!
제가 연부를 할 때, 그 사방 10미터 내에 개미새끼
한 마리 들이지 마시고...
그 두 분은 방사를 나누시되,
끊임없이 쭉, 아침 동이 틀 때까지 하셔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예!
예...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다섯 가지 자세를 밤새도록
아무 소리 내지 말고 완벽하게 10년 전 정력해 주는
기본 멀티오르가즘 느껴라 공양미 300석 공짜나
다름없지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다섯 가지 자세를
밤새도록 아무 소리 내지 말고 완벽하게 10년 전
정력해 주는 기본 멀티오르가즘 느껴라 공양미 300석
공짜나 다름없지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가마스트라, 다섯 가지 자세를 밤새도록 아무 소리 내지
말고 완벽하게 10년 전 정력해 주는 기본 멀티오르가즘
느껴라 공양미, 선백수, 공짜나 다름없지,
가마스쿠라, 가마스쿠라, 가마스쿠라,
가마스쿠라, 가마스쿠라.
이게 마지막인가?
예, 마지막입니다.
어, 수고했네.
마포 나노에 가면 배가 있으니까 거기 부림되네.
인건비는 현장 지급이야.
바로 받아가게.
예, 고맙습니다.
아휴, 나루에... 나루에...
나루에...
나루에...
뭐?
하...
하...
비굴래...
하...
뭐가, 뭐가 없어졌다고?
물류창고에 두었던 딸 상태 속에 몽땅 없어졌사옵니다.
아이, 그거... 너 천에다 갖다주기로 한 건데?
응.
아, 그나저나, 그... 청인 어디 갔느냐?
시, 시, 신청이도 바로...
진짜 보이지 않사옵니다.
뭐?
뭐야 이거?
괜찮으세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편악도
포도부장 보시옵소서 지난번 푹 주무셨는지요?
부장 나리 덕분에 소녀 하초에 약간의 찰거상을 입었으나
뭐 이정도야 나리가 주신 크나큰 은혜에 비하면 영광의
상처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나 카마스트라 자세가 좋으면 뭐합니까?
나리 물건이 잼병인데!
아참 제가 나리를 위해 자그마한 선물 하나
준비했걸랑요?
이제 도착했을 때가 됐을 텐데요?
난 조선비리수사대 이몽룡이다.
변악도 당신을 불법 비장권 조성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다.
그래서 상황이 여러코롬 된 것이었다.
진짜냐?
누가 그래?
그 인간 온다고 누가 그래?
진짜다.
누누 누가 그랬겠냐?
이방이 그랬다?
분명히 그 변악도래?
어, 그 변악도.
들었냐?
들었어?
변악도!
예연병 뒷북은 저번의 인생이 늘 뒷북이에요.
아니, 학도 관직 박탈됐다며?
다시 찾았겠지.
걔가 끈기가 있어.
오기도 있고.
왜?
그때 나한테 찍잡할 때도 그랬잖아.
그럼 어떡하냐?
도망가야겠지?
가자.
도망가지 마라.
삥!
눌러쌌어.
고마 곱게 나와.
확!
싸지르기 전에!
반갑다.
잘들 지냈냐?
내가 니들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
얘들아!
눈물 나게 조져부러라!
아니, 어쩌다보니 내가 희몽용 솔로 가서 짐을
짊어지겠어.
얼마나 지났을까?
와서 보니 어쩌면 네가 싫어지겠어.
널 잊혀지겠어.
클럽!
그리고 술 널 이제 생각이 안 나.
웃으며 떠들고.
술 마시며 놀다보니 밤에 잠이 안아.
지금밖에 안아.
네가 잘 시간인데 아마도 안 OK.
옆동네가 하니야.
지금은 일단 아파도 말로 해.
말이 안 통해?
이제는 솔직히 말할게.
나를 기다리지 말어.
나도 사실은 지금은 네가 날 기다려준 길이 더 큰
날이지 않아.
우리의 자리에 오해.
우리의 자리에 오해.
우선 이 deepen을 띄게 말하는 걸 Wor X2
애를 잠시 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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