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kaans
Akan
Albanian
Amharic
Arabic
Armenian
Azerbaijani
Basque
Belarusian
Bemba
Bengali
Bihari
Bosnian
Breton
Bulgarian
Cambodian
Catalan
Cebuano
Cherokee
Chichewa
Chinese (Simplified)
Chinese (Traditional)
Corsican
Croatian
Czech
Danish
Dutch
Esperanto
Estonian
Ewe
Faroese
Filipino
Finnish
French
Frisian
Ga
Galician
Georgian
German
Greek
Guarani
Gujarati
Haitian Creole
Hausa
Hawaiian
Hebrew
Hindi
Hmong
Hungarian
Icelandic
Igbo
Indonesian
Interlingua
Irish
Japanese
Javanese
Kannada
Kazakh
Kinyarwanda
Kirundi
Kongo
Korean
Krio (Sierra Leone)
Kurdish
Kurdish (Soranî)
Kyrgyz
Laothian
Latin
Latvian
Lingala
Lithuanian
Lozi
Luganda
Luo
Luxembourgish
Macedonian
Malagasy
Malay
Malayalam
Maltese
Maori
Marathi
Mauritian Creole
Moldavian
Mongolian
Myanmar (Burmese)
Montenegrin
Nepali
Nigerian Pidgin
Northern Sotho
Norwegian
Norwegian (Nynorsk)
Occitan
Oriya
Oromo
Pashto
Persian
Polish
Portuguese (Brazil)
Portuguese (Portugal)
Punjabi
Quechua
Romanian
Romansh
Runyakitara
Russian
Samoan
Scots Gaelic
Serbian
Serbo-Croatian
Sesotho
Setswana
Seychellois Creole
Shona
Sindhi
Sinhalese
Slovak
Slovenian
Somali
Spanish
Spanish (Latin American)
Sundanese
Swahili
Swedish
Tajik
Tamil
Tatar
Telugu
Thai
Tigrinya
Tonga
Tshiluba
Tumbuka
Turkish
Turkmen
Twi
Uighur
Ukrainian
Urdu
Uzbek
Vietnamese
Welsh
Wolof
Xhosa
Yiddish
Yoruba
Zulu
[주제곡]
[기괴한 말소리]
(화평 할아버지) 화평아
[음침한 음악] 너도 이리 와서 같이 해야지
(화평) 누나 너무 무섭게 쳐다봐요 [기괴한 비명]
(화평 할아버지) 세습무 집안에 영매라니
(화평 삼촌) 우리 마을에 갑자기 이상한 남자가 찾아왔었대
자기 이름이
박일도?
(화평 삼촌) 그래, 그 남자가 미쳐 발광하더니 [사람들의 비명]
자기 눈을 칼로 푹 찌르고
동해 바다로 뛰어들었거든 [사람들의 비명]
며칠 동안 죽지도 않고 물에 둥둥 떠서 [기괴한 소리]
마을 사람들 노려보고
(화평 모) 화평아
(화평 부) 쟤 때문에 가족들이 죽었다고요
(무당1) 큰 귀신에 씐
저놈을 죽여야 해
(양 신부) 빙의가 아닙니다
(최 신부) 이야기할 게 있으면
성당이나 우리 집으로 찾아와
[화평이 중얼거린다]
[무거운 음악] (최 신부) 처음으로 믿음에
확신을 가졌어요
[방망이로 퍽 때리는 소리]
(화평) 저기…
(길영 모) 경찰이에요
(길영 모) 괜찮아
(길영) 야, 우리 엄마는?
[길영 모의 비명] [사이렌이 울린다]
(길영) [흐느끼며] 엄마잖아!
(택시 기사1) 지방 옮겨 다니면서 택시 운전했다며?
[의미심장한 음악] 네, 누구 좀 찾느라고요
(노숙자) 아유
(길영) 살해 후에 배수구로 옮겨진 거죠?
(봉상) 배수로 바짝 말라 있는데 시체만 젖어 있잖아
(길영) 아니, 왜 차를 여기 두고 배수구에 사체를 옮겼을까?
(화평) 이상한 능력이 있어요
내가 어제 새벽에 자는데
그 범인이 그 배수로에 시체를 버리는 게 보이더라고
장난치냐?
[음산한 효과음] (화평) 갑자기
뭔가 막 보인다 그럴까?
[긴장되는 음악] (길영) 범죄 현장에서 나가
[문이 쾅 열린다] 빨리!
(화평) 알았다고 [문이 벽에 쿵 부딪힌다]
알았다고요, 알았다고, 예?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긴장감 흐르는 음악]
[음산한 효과음]
[기괴한 소리]
뭐야?
[긴박한 음악]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화평이 소리친다]
[화평이 소리친다]
[개가 짖는다]
[길영의 힘주는 소리]
[바람을 가르는 효과음]
[철제 사다리 부딪는 소리]
[화평의 신음]
[긴장되는 음악] [화평의 신음]
[칼을 뽑아 든다]
(화평) 어?
[바람을 가르는 효과음]
[길영의 기합 소리]
[길영의 신음] [화평의 기침]
[길영의 기합 소리]
[길영의 신음]
[길영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책상이 우당탕 쓰러진다]
[영수의 신음]
[화평의 기합] [관절 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의 힘주는 소리]
[화평과 길영의 힘겨운 숨소리]
(길영) 당신 못 걷는 줄 알았는데
(화평) 딸은?
(화평) 딸 어떻게 했어?
(영수) [어눌한 발음] 우리 아기…
딸…
[화평의 길영의 가쁜 숨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의 가쁜 숨소리]
[화평의 길영의 지친 숨소리]
(영수) 널브러져 있는 제 엄마를 보고 소리치기에
칼로 찔렀지
(길영) 당신이 죽였어?
당신 아내도?
(영수) 그럼
그 말 많은 여편네도
사장 새끼도
그 어린 계집애
살이 보드라워
칼이 푹 들어가더라고, 너무 쉽게
살려 달라고 우는 거
입을 틀어막았더니
[기괴한 목소리] 숨이 꼴딱
(영수) 꼴딱
[길영의 힘주는 신음]
[길영의 힘주는 신음] [퍽]
[길영의 힘주는 신음]
[길영의 흐느끼는 숨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 그만해요, 그만
[길영의 가쁜 숨소리]
(화평) 끝났어, 끝났어 [길영의 가쁜 숨소리]
일어나
당신 자백했으니까
서로 연행한다
[기괴한 소리]
(길영) 일어나!
[기괴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길영) 왜 이래?
똑바로 안 서!
[어눌한 발음] 아, 심장이… [중얼거린다]
(영수) 내, 내 다리
내…
못 걸을 거예요
무슨 소리야?
(화평) 지금은 못 걸어요
내가 차까지 업을게요
[길영이 칼을 집는다] [끼익]
[문이 쿵 닫힌다]
[긴장감 흐르는 음악]
야, 야!
야, 문 열어!
아이, 씨
이 새끼야! 문 안 열어?
[문을 쾅 친다] 아이!
[쾅쾅] 아!
아유
[멀리서 사이렌이 울린다]
[개가 짖는다]
(육광) 아이고, 장군님
야, 야, 안 돼, 안 돼, 안 돼
이 귀신 새끼들 내가 데리고 오지 말라고 그랬지?
야, 안 돼, 안 돼
나가, 이 개놈아, 이 육시랄 놈아
(화평) 찾았어, 이 남자 손이 왔어
박일도 때문에 빙의된 거 맞아
빨리 굿해야 돼, 굿해야 돼
(육광) 야, 야, 야, 야, 야
글쎄, 안 된다니까
박일도인지 머시기인지 진짜 큰 귀신이라니까!
우리 장군님 영험 가지고는 쨉도 안 돼
아유, 나 벌써 아파 온다
(육광) 아이고, 나, 나 죽는다, 아이
- (화평) 아, 왜 이래? - (육광) 차라리 날 밟고 넘어가, 밟고
- (화평) 아이씨, 이게 진짜, 씨 - (육광) 야, 화평아
나 지난번에도 뒤로 하혈까지 했다
삼도천도 보고 요단강도 보고
그럼 어떻게 해, 그럼?
(육광)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그 정도는 돼야 돼, 급이
아이, 급하다고!
이 남자 아까도 자살하려고 그랬단 말이야
- (화평) 굿해, 빨리 굿해 - (육광) 야, 야, 야!
아, 나 미치겠네, 저 자식 진짜
말이 통해야지
야, 내가 그럴 줄 알고
센 사람들로 섭외해 놨어, 인마
[음산한 음악]
(윤) 무속인 집에도 가야 됩니까?
(한 신부) 가야지
해야지
부마자가 있으면
(화평) 더 센 사람들 실력 좀 봅시다
(육광) 야
(육광) 초면에 신부님들한테 센 사람이 뭐냐?
(육광) 죄송합니다
(화평) 신부님이든 무속인이든
센 사람이 손만 쫓으면 되지, 뭐
급하니까 빨리하시죠
얼굴의 상처는 뭡니까?
(한 신부) 그쪽에서 그런 겁니까?
(화평) 아니요
범인만 보면 꼭지 도는 형사가 그랬어요
의식이 없는 것 같은데
이분 증세는 목격하셨나요?
예, 다 봤습니다
귀신에 씐 거 맞아요
진짜 부마자인지
신부님이 확신을 해야 합니다
이 사람 가족을 죽였어요, 예?
(화평) 말도 잘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뛰어서 도망치고
이 사람 빙의된 거 맞는다고요
(윤) 그쪽도 무속인이세요?
택시 기사요, 택시 기사
됐어요?
(윤) 그럼 밖으로 나가 주세요, 방해되니까
[화평의 어이없는 웃음]
내가 그쪽보다 이쪽 일에 경험이 훨씬 많다고, 아세요?
경험은 별로 없지만
어떻게 하는지는 잘 알아요
(윤) 먼저 부마자인지 확인을 해야 하고
절대 서두르면 안 됩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 죽는다고요, 진짜! 이씨
[기괴한 소리]
[육광의 놀란 비명]
[음침한 음악] (육광) 이, 일어난다, 저 귀신 새끼
괜찮으십니까? [영수가 그르렁거린다]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영수가 킁킁거린다]
[영수가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너 아주
더러운 냄새가 난다
[기괴한 소리]
[육광의 힘주는 소리]
(화평) 알았어, 이 새끼야
(화평) 형, 꽉 묶어!
[계속해서 기괴한 목소리가 들린다]
[영수가 기괴한 소리를 낸다]
진짜 괜찮으시겠어요?
교구장 승인도 없이
괜찮아, 마테오
급하니까 그냥 하자
(화평) 빨리 시작하시죠 [기괴한 울음소리]
(한 신부) 장엄 구마 예식은
구마 예식 중 구마 예법 제1172조에 따라
(한 신부) 선별된 성직자와 부마자를 위해
그냥 빨리해요, 좀!
(한 신부) 마테오
성만찬부터
두 분 이제 나가 주세요
- (육광) 예? - 뭔 소리야
나 이 사람한테 물어볼 거 있어!
안 됩니다
그쪽이 빙의될 수도 있어요
(화평) 내가 보기에는 그쪽이 더 위험한 것 같은데?
오늘 구마 의식 처음 아니야? [영수의 기괴한 비명]
말하는 거 보니까 그쪽은 벌써 빙의된 것 같네요
뭐, 이 새끼야?
- (화평) 이게 사제라고… - (육광) 야, 야, 야, 야, 야
(육광) 야, 너 왜 이래, 왜 이래!
야, 일단 구마하는 게 급하니까
일단 나가자, 예, 하시죠, 하시죠 [영수의 기괴한 소리]
- (화평) 아유, 씨! - (육광) 나가, 나가
(육광) 그럼 잘 좀 부탁드립니다, 예
[화평의 화를 참는 한숨] (육광) 성질 좀 죽이고, 좀, 야
(한 신부) 시작하자
(한 신부) 거룩하신 성사부
[영수의 괴성] 베네딕트여
(윤) 저희를 위해 빌어 주소서
(한 신부) 마귀를 정복하신 성베네딕트여 [영수의 괴성]
(윤) 저희를 위해 빌어 주소서
(한 신부) 거룩하신 성사부 베네딕트여
[괴성]
[헐떡거린다]
마귀를 정복하신 성베네딕트여
(영수) [소리치며] 말할게!
우상 숭배를 뿌리 뽑으신…
(영수) 새아빠가 데려온 딸
그 딸을…
매일 훔쳐봤잖아
그리고 흥분하고!
우… 우상 숭배를 뿌리 뽑으신
(영수) 오빠가 천 원 줄게
[영수의 웃음]
그러다
새아빠에게 걸렸지?
[기괴한 목소리] 맞고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학대당하고
[영수가 흐느낀다]
[영수의 기괴한 웃음]
암에 걸려서 죽어 갈 때
병실을 찾아갔잖아
[영수의 웃음]
기뻐하며!
[영수의 웃음]
(영수) 요놈 봐라?
너 거기 있었냐?
(한 신부) 보지 말라니까!
(영수) 거기서 살아서
여기 숨어 있었구나
너 맞지?
- 네 이름이! - (윤) 너!
(한 신부) 보지 말라니까!
나가 있어!
[기괴한 소리]
(한 신부) 마테오
마테오! [영수의 괴성]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문이 벽에 쿵 부딪는다]
뭐야, 왜 나와?
벌써 끝난 거야?
한 신부님이
- 혼자 하십니다 - (화평) 어?
(육광) 아, 그걸 왜 혼자…
백짓장도 맞들면…
[문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 (육광) 아유, 아유, 깜짝이야!
아유, 아유, 장군님
[문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 (육광) 아, 또 뭐야?
- (화평) 아이씨, 벌써 왔네 - (육광) 어?
(육광) 누가 와?
(육광) 누가 와?
[육광의 겁에 질린 소리] (화평) 아, 아유, 잠깐
(길영) 어디 있어, 범인?
아휴, 잠깐, 잠깐, 잠깐 내 말 좀 들어봐요, 내 말 좀
지금 의식 중이에요, 의식
뭐?
뭐야, 이것들은 다?
안에 있지?
- (화평) 잠깐, 잠깐, 잠깐만 - (육광) 어, 어, 어
- (화평) 잠깐만 - (육광) 어, 어
안 믿기겠지만
그 남자 빙의된 거고 지금 구마 의식…
- (길영) 아, 진짜 - (육광) 아니, 저기
- (육광) 여기 안 돼 - (화평) 아니, 잠깐만, 잠깐!
[철컥] (육광) 어, 어, 뭐야, 이거
- (화평) 아이, 씨 - (육광) 경찰이야?
(육광) 한 신부님
(한 신부) 다 끝났습니다
(화평) 응?
[수갑 채우는 소리]
(길영) 어이
나 다시 온다, 영장 가지고
영장을 가지고 오건 뭘 가지고 오건 상관없는데
저 남자 빙의된 거 맞고요
오히려 나한테 고마워해야 될 거예요
진짜 미친놈이네
[음산한 효과음]
[차 문 닫는 소리]
[음침한 음악] (영수) 밥 먹어야 한다며
이걸로 뭣 좀 사 먹어
[어린 여자아이 목소리] 싫어요
엄마한테 혼나요
[차 시동 거는 소리] (영수 딸) 싫어요
엄마한테 혼나요
(화평) 잠깐, 잠깐만, 잠깐
눈 조심해요, 눈
이 남자 눈 조심하라고, 눈!
[기어 조작음]
(육광) 왜?
(화평) 실패한 것 같아
(육광) 어?
[한 신부의 신음]
(윤) 괜찮으세요?
(한 신부) 응, 괜찮아
좀 걷지, 뭐
(한 신부) 그만둘 때가 된 것 같아
(윤) 네?
(한 신부) 내가 말했잖아
구마 의식을 오래 하면 영혼이 점점 먹혀, 그것들에게
(윤) 이번에 성공하셨잖아요
(한 신부) 하급령일 뿐이었어
위에 진짜 무서운 게 있어
그게 시키는 것 같아
우리가 상대하기에 너무 벅차
(윤) 네?
(한 신부) 그 친구
택시 운전한다는 친구
너무 위험한 걸 건드렸어
[음산한 음악]
마테오
넌 끼어들지 마
신부님?
(한 신부) 아버지?
아니, 새아버지가 여기를 어떻게
[트럭 경적] [고조되는 음악]
(윤) 신부님! [차에 치이는 굉음]
(봉상) 근데 아무래도 이 사람 진짜 환자 같은데
연기를 이렇게 잘한다고?
[음산한 음악] (길영) 이봐
당신 날고뛰는 거 다 봤어
몸싸움도 했잖아!
(영수) 물
물…
[책상을 쾅 친다] 진짜 이럴 거야?
(봉상) 근데 아까부터 무슨
비린내 같은 거 나지 않아?
점점 심해지는데
(영수) 물!
물
야, 갖다줘
예
(봉상) 어휴
[문 닫히는 소리]
[영수의 개운한 숨소리]
[영수의 거친 숨소리]
[벅벅]
(봉상) 어휴
(봉상) 아이고
- (길영) 야, 뭐 하는 거야! - (봉상) 그만, 그만
[길영의 힘주는 소리] (봉상) 야, 야, 그만, 힘 빼, 힘 빼
(봉상) 그만, 아유
- (봉상) 야, 다쳐 - (형사1) 빼!
(봉상) 아유, 그만
객기 그만
(봉상) 그만해
[영수의 신음]
(영수) [어눌한 발음] 그날부터
(봉상) 가려워? 그날부터?
(영수) 그분
그분이
찾아온 날부터
- (봉상) 그분이 찾아오신 날부터 - (형사1) 오, 잘 알아들으시네요
- (봉상) 이거 좀 적어, 적어, 적어라 - (형사1) 예
(봉상) 적어라
그분이 누군데?
그분은
바다에서 왔다 [기괴한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바다에서 왔다! [괴성]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박일도!
[푹] [봉상의 비명]
[푹]
(봉상)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기괴한 말소리]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 (경찰1) 이리로, 이리로, 이리로 - (경찰2)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
(형사2) 야, 이리로 옮겨, 이리로 옮겨
[음산한 음악]
(형사2) 야, 이리로, 이리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형사2) 야, 이리로, 이리로
[여자애의 신음]
[겁먹은 여자애의 신음] [기괴한 소리]
[겁에 질린 여자애의 신음]
[아득하게 들리는 소리] (길영) 윤화평
윤화평!
(길영) 너 어떻게 안 거야?
범인이 눈 찌르는 것까지
말했잖아요
저 남자 빙의자라고
(화평) 손이 온 자들
[긴장감 흐르는 음악] 빙의된 자들이 한 짓을 본다고요
또 그 소리냐?
진짜 미친…
(화평) 미친놈 같죠?
근데 어떡해요, 보이는 걸
[길영의 어이없다는 한숨]
믿으라고? 그걸?
배수구에 있던 시신, 김 씨 아내
모두 바닷물이 나왔죠
그걸…
(화평) 경찰도 그게 이상하잖아요
귀신 들린 자에게 죽으면 그렇게 된다고요
박일도라고 불리는 큰 귀신
그것과 관련돼서 죽은 사람들 모두
몸이 바닷물에 젖어 있다고요
그리고 눈을 찌르고 자살을 하고요
보세요
4년 전부터 갑자기 다시 시작됐어요
전부 다 미제 사건들이라고요
최근 들어 더 많이 죽이고 있다고요
[노트를 넘긴다]
범인을 만나게 해 주세요
뭐, 퇴마…
뭐, 그런 거라도 하겠다는 거냐?
네
쫓아내야죠
[노트를 덮는다] 아이씨, 미치겠네, 씨
[길영의 한숨]
(형사1) 강 선배!
야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화평일 길영을 붙잡는다] (화평) 잠깐
딸이 살아 있어요
(길영) 2014년 12월 30일 날 발생한
일가족 화재 사고요
(형사3) 기억나죠
연말연시라 사건 사고 하도 많았는데
(형사3) 그 사건은 생생해요, 하도 이상해서
(길영) 진짜 자살이었나요?
(형사3) 아, 결론은 그렇게 났죠
외부 침입도 없고 타살 흔적도 못 찾고
(형사3) 그 화재로
(형사3) 시신 손상이 심했거든요
그럼 혹시 다른 특이한 점이라도
특이한 점이라…
아, 맞는다
둘째 아들만 한쪽 눈에 자상이 있었어요
한쪽 눈요?
(형사3) 그, 송곳 같은 걸로 자해를 한 건지 한쪽 눈에 큰 상처가 있었어요
[음산한 음악] (형사3) 아, 그 사건은 다 이상했어요, 그 가족
자살할 이유도 없었거든요?
예, 아무튼 고맙습니다
[노트를 넘긴다]
(봉상) 어, 미안해, 알았어
배꼽? 배꼽이 뭐야?
[애교스럽게] 아, '아이 러브 유'
됐지? 응, 알았어
이제 바빠, 끊어, 응
아휴
엄청 깨졌겠네요, 선배
(봉상) 아휴, 안팎으로 힘들다, 진짜 힘들어
선배가 보기에 어때요?
(봉상) 내가 형사 생활 하면서
살인범, 강간범, 조폭, 나쁜 놈들
다 상대해 봤잖아, 근데
근데 쟤는 달라, 쟤는
한쪽 눈만 데굴데굴 굴리면서 딱 쳐다보다 눈 딱 마주치면
소름이 그냥 온몸… 아휴
- (길영) 선배 - (봉상) 응
[긴장감 흐르는 음악] 나 믿죠?
응?
(봉상) 또 뭐, 또 왜, 또 뭘?
[문이 드르륵 열린다]
오?
[화평의 한숨]
(화평) 딸 살아 있지?
묶어서 가뒀잖아
어디 있어?
(영수) 하
[기괴한 목소리] 이 자식이 우리를 훔쳐본다고
우리한테 반응하고
그 개돼지들 난도질할 때
느낀다고!
뭐 하는 거야?
너도 흥분되지?
맞잖아!
그 피!
너도 좋지?
딸이 어디 있는지나 말해
[영수의 한숨]
[기괴한 목소리] 이 자식, 이 남자의 딸을 아직도 찾나 봐
나중에?
그 어린것 피를 천천히
뽑아서 죽이자
[영수의 웃음]
왜 이 가족이야?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잖아
(영수) 죄가 없긴!
이 남자가 원했어
다 죽이고 싶어 했다고
[기괴한 목소리] 억울하고
분하고!
[영수 아내가 흐느낀다]
(영수 아내) 원청에서도 모른다고 하고
그럼 누가 책임져요?
[영수 아내가 흐느낀다] 치료비는요?
평생 저렇게 누워서 지내야 된다고요
이러다가 우리 세 식구
다 굶어 죽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사장님
(영수) 이 남자
절망했지
절망했지
절망했어, 그래, 그래, 절망했어
[영수의 웃음]
가족들을 다 죽이고
자기도 죽길 바랐어
그래서 아내까지 죽였다고?
(영수) 그…
어두운 마음
그래서
그분이 선택하고
[기괴한 목소리] 우리가 온 거다
이 남자 박일도 어떻게 만난 거야?
박일도 어디 있어?
(영수) 봐
이 어린 자식한테 말해 줘야 돼
그분을 찾기 전에 자기가 먼저 죽을 거라고!
'그분이 사냥꾼이고 그분이 포식자고'
'이건 그분의 놀이다!'라고 말이야
얘야
그때처럼 도망쳐
계속
[기괴한 목소리] 도망쳐!
박일도, 최 신부 몸에 있지?
(영수) 최 신부의 동생
동생?
(영수) [기괴한 목소리] 그래
그 신부의 동생 말이야
네 또래 남자아이
너 때문에 가족이 죽어서
고아가 된 아이 말이야!
걔가 왜?
[기괴한 비명]
그때!
(영수) 동생을 죽였어야 했는데
괜히 그 여자 경찰이 끼어들어서 말이야
(최 신부) 형이 학원 빼 먹지 말랬지?
[작은 목소리] (길영 모) 이리 와, 괜찮아
[길영 모의 비명] 도망쳐!
(영수) 그 아이 실컷 때려 주고
죽였어야 했는데! [침대가 우당탕 울린다]
[기괴한 소리]
신부는
동생한테
간다!
[거친 숨을 천천히 뱉는다]
[기괴한 숨소리]
[어두운 음악이 고조된다]
(화평) 이 새끼가, 씨
[괴성]
(화평) 지금은 딸이 어디 있는지 절대 말 안 할 거예요
(길영) 뭔가 보였다며?
진짜 모르겠어?
[화평의 한숨]
[음산한 음악] 밀폐된 장소였는데
하, 그게 창고 같은 건지 지하실인지
[여자애의 신음]
(길영) 그렇게 장시간 묶여 있으면 진짜 죽을 수도 있어
빨리 찾아야죠
(화평) 구마할 사람들 데리고 올게요
[길영의 한숨]
(길영) 하, 됐다
김영수 관련된 거 찾아볼게
야! 근데 네 말 진짜…
하… 아니다
[길영의 한숨]
[긴장감 흐르는 음악]
[통화 연결음]
어, 형
사제들 연락됐어?
(육광) 어, 어…
(육광) 아니, 야, 근데 이걸 어쩌냐?
[슬픈 음악]
(윤) 사고예요
(화평) 사고가 아니야
손에 당한 거야, 구마가 실패했다고
(윤) 그렇군요
실패했군요
[화평의 한숨]
(화평) 내가 빨리 눈치를 챘어야 됐는데
너무 서두른 것도 그렇고
(윤) 근데
왜 오신 거죠?
(화평) 아직 그 남자가…
이제 안 할 겁니다
(윤) 못 합니다
의식을 할 사제가 없어
그 남자 딸이 아직 살아 있어
(화평) 감금해 놨다고, 빨리 찾아야 돼
경찰에게 맡기세요
(화평) 그걸 믿겠어?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애 목숨이 달려 있어
애랑 남자 둘 다 죽을 수도 있다고
그쪽처럼 어설프게 덤비면
진짜 죽을 수도 있겠죠
그래
네 말대로 서두르긴 했어 급했으니까, 근데
지금도 그래
사람 목숨이 달려 있잖아 뭐라도 해야 될 거 아니야!
그 정도로 악마에게 잠식됐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어요
(화평) 그럼 아무것도 안 한다는 거야?
그냥 도망치겠다는 거잖아
(화평) 사제 맞아?
겁먹은 거야, 네 사수가 당해서?
혼자서!
사람들 다 구하는 척하지 말라고요
악마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악마한테 고통받은 적도 없으면서
(화평) 악마한테 고통?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알아?
너나 척하지 마, 새끼야 겁먹고 도망이나 치는 새끼가, 씨
구마 사제 좋아하고 있네, 씨
아휴, 씨!
[육광이 중얼거린다] (화평) 아휴
(화평) 아휴!
(육광) 왜 또 표정이 그따위냐 똥 밟은 놈처럼?
어떻게 됐어?
[화평의 한숨]
그 어린 사제 자식이
안 한대!
아이, 그냥 형이 하면 안 돼?
내가 언제 네 부탁 거절한 적 있냐?
근데 이번에는 안 돼
정말 큰 귀신이야, 엄청스럽게
나 살 맞아 뒈져
하루 종일 맞아도 끄떡없게 생겨 가지고
하여튼 겁은 많아 가지고
아, 그럼 다른 구마 사제 없어?
(육광) 그 양반이랑 얘기 좀 잘하지 그랬어
야, 그 보조 사제 말이야
생각보다 굉장히 유능하다던데
그 돌아가신 한 신부 그 양반 말이야, 몸이 안 좋아가지고
그 보조 사제가 거의 다 했대
그 자식이?
그래, 미친 듯이 했대
(육광) 아, 맞는다, 그리고 그 친구
누군가를 찾고 있다던데, 너처럼?
(화평) 아유, 몰라, 됐어, 관심 없어
아유, 갈게
아, 가긴 어딜 가?
못 하겠다며?
못 하겠다며?
(화평) 스님이나 목사님이라도 찾아봐야 될 거 아니야!
급하다니까, 쯧
아, 왜 소리는 지르고 지랄이야, 저
(육광) 아이, 씨
[문 열리는 소리] 하면 뒈지는데, 쯧
[사이렌이 울린다] (팀장) 뭐가 급한데?
딸이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팀장) 근거는?
칼에 딸의 혈흔이 없잖아요
(길영) 현장에 아내의 시신은 방치했었고
죽였다면
딸의 시신도 있었겠죠
살려 둔 채 어딘가에 감금했을 겁니다
취조 때 용의자가 제 입으로 죽였다며
그 사장 죽인 저수지에 딸 시신 버렸다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한 말 같아요
용의자 관련된 거 중심으로 찾아보겠습니다
- (길영) 수색 인원을… - 안 돼
(팀장) 저수지에 의경 중대 동원해서
사체 수색한다고 이미 보고했어 [서류를 넘긴다]
[서류를 넘긴다]
위에 벌써 보고했다고, 못 들었어?
이대로 두면 진짜 애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너 혼자 생각이잖아
(팀장) 감금했다는 다른 증거, 정황 있어?
있냐고?
- 없습니다 - (팀장) 없잖아
가서 범인이나 잘 감시해
(팀장) 또 자해하게 하지 말고, 씨
야, 너 때문에 강력 2반 전체가 욕먹었잖아
위에서 난리인 거 몰라?
(팀장) 아,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쟤는?
[문이 열리는 소리]
[문이 닫히는 소리]
[긴장감 흐르는 음악]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끼익]
[철컥]
[문이 열리는 기계 소리]
[문이 철컥 다 열린다]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음산한 음악]
[덜컹]
[음산한 효과음]
[윤의 떨리는 숨소리]
(한 신부) 하면
안 되는 거였어
그 새끼가
했어야 했는데…
[쿵] [윤의 떨리는 숨소리]
(한 신부) 네가…
했어야 했어! [윤의 비명]
[놀란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윤의 가쁜 숨소리]
[윤이 가쁜 숨을 몰아쉰다]
(신부1) 아이고, 참, 나 원
(수녀1) 자살이잖아요
미쳤지, 미쳤어, 정말, 아이고
- 오셨어요? - (신부1) 아이고
(신부1) 이게 대체 뭔 일인지 모르겠구먼
응?
이 지경이 될 때까지
- 뭐 했어? 응? - (수녀1) 그만하세요
(신부1) 쯧
[신부1의 한숨] (수녀1) 한 신부님 가족도 없는데
마테오 네가 고생이다
근데
장례식 끝나고 어디다 모시니?
교구 수목장에 모시는 거
아닌가요?
안 되잖아
자살이잖아!
경찰이 자살했다고 했다며!
참 나, 이거
아니, 사제가 자살이라니, 응?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정말
너무 빠지셨어, 그쪽에
몸도 아프고 정신도 온전치 않았다면서요
(신부1) 말이 구마 사제지
요즘 같은 세상에 진짜 악마가 어디 있어?
아니, 정신 아픈 사람들, 응? [슬픈 음악]
상담이나 해 주면 됐지 말이야
- 괜히 쓸데없이 그냥… - (윤) 아니요
많은 사람들을 도왔어요
(신부1) 뭐… 뭐, 뭐, 뭐?
(윤) 진짜 사람들을 도왔다고요 쓸데없는 짓 아니었다고요
뭐라는 거야, 지금?
혼자 외롭게 싸우셨죠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 (신부1) 이, 저, 저, 저, 이게… - (수녀1) 아, 저, 신부님
[신부1의 한숨] (수녀1) 마테오!
버릇없게 왜 그래!
진짜 사제로 사셨죠
(윤) 기부금이나 모으고
신도한테 식사 대접이나 받는 누구랑 다르게요
저, 이, 이, 이게… 아이고
아주 똑같구먼, 똑같아, 응?
하는 짓거리가 저 한 신부하고 똑같아, 정말, 응?
(수녀1) 그냥 가세요, 신부님
(신부1) 아이고, 정말!
[신부1의 헛기침]
(수녀1) 너, 나중에 얘기 좀 하자
[사이렌이 울린다]
딸 어디 있어요?
[무거운 음악]
딸 살아 있죠?
어디 있어요!
[중얼거린다]
뭐라고요?
[기괴한 소리]
[긴장되는 음악] (화평) 위험하다고요
[괴성]
[영수의 괴성]
이놈 딸은 곧 뒈져 버릴 거다
- (길영) 미친놈이! - (화평) 어?
(화평) 일단 진정해요, 진정
(봉상) 야, 깡!
[길영의 분한 숨소리]
(화평) 이제 딸이 어디 있는지 알아볼 거예요
[방울 소리]
[육광이 중얼거린다]
(육광) 나와! [영수가 기괴한 소리를 낸다]
[괴성]
[육광의 떨리는 숨소리]
[육광이 피를 토한다]
[영수의 괴성] [육광의 비명]
[육광의 겁에 질린 소리] (봉상) 아이고, 아이고
(화평) 괜찮아?
육광이 형, 정신 차려, 정신 차려 형, 정신 차려
[괴성]
(화평) 형!
(윤) 데리고 나가세요
(윤) 지금부터 내가 합니다
(화평) 알겠는데 혼자는 위험해
(윤) 말했잖아요, 내가 한다고
[육광의 신음] - (길영) 빨리 나가 - (봉상) 나가, 나가, 나가, 나가
(화평) 씨…
[길영의 힘주는 소리] [육광이 중얼거린다]
(봉상) 그러니까 지금 뭐 하는 건데?
(길영) 저…
나 믿는다면서요
하, 그러니까 뭔데? 그, 너…
너 진짜 사고 치는 거 아니지?
(길영) 내가 다 책임질게요
[봉상의 한숨]
(봉상) 진짜 모르겠다, 정말
저 사람은 또 뭔데?
(육광) 물속에 있었어
(육광) 그게 진짜
물속에 있더라고
그 시커먼 눈깔
[육광의 떨리는 숨소리]
화평아
- 아무래도 나… - (화평) 알았어
(화평) 알았어, 형
- 고생했어 - (육광) 어?
나 저기 좀 갔다 올게
(육광) 아, 어딜?
내 얘기 좀 들어 봐 진짜 큰 귀신이라니까
그래서 내가 안 한다고 했잖아!
급하다니까
- (육광) 아이씨 - (길영) 야! 어디 가!
(화평) 형
의식 중이니까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
(길영) 선배,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요
(육광과 봉상) 어디 가!
[멀리서 개가 짖는다]
[긴장감 흐르는 음악] [발소리]
도대체 뭘 찾는다는 건데?
(화평) 박일도가 김영수를 빙의시킬 때
분명히 뭔가를 이용했을 거예요
(길영) 그게 뭔데?
지금부터 찾아야죠
[길영의 한숨]
(길영) 눈으로만 찾아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
[서랍 뒤적거리는 소리]
[무언가 툭 떨어진다]
야!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물 떨어지는 소리]
[긴장되는 효과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미카엘 대천사여
권세와 폭력의 싸움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시며
이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 아래 있는 낙신들과의 싸움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소서
(영수) 죽였어
차로 치어서
내가 뭐랬어
(영수) 속을 거랬지?
(윤) 마귀와 사탄에 불과한 용과 늙은 뱀을
쇠사슬로 묶어 심연 속에 빠뜨리고
(영수) 근데 이놈을 어떡하지?
그 사장 놈처럼 죽이자
이놈 마누라처럼 죽이라고!
- 더 이상 백성들을 - (영수) 죽어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죽어!
(영수) 뒈져!
차에 치여 뒈져!
[기괴한 목소리] 늙은 신부 놈처럼!
죽어!
[불에 타는 소리]
[기괴한 소리]
[기괴한 비명]
(윤) 사탄과 악마들을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영수의 기괴한 비명]
지옥으로 내쫓으소서
- (육광) 저, 저 - (봉상) 아니
(봉상) 아니, 뭐 하는 거예요, 지금
- 뭘… - (육광) 저기서 얘기나 하시죠
(봉상) 아니, 그게 아니라 안에 뭐 하는 건데요, 지금?
(육광) 아무것도 안 해요, 그냥
종교 행사 뭐, 이, 이런 거예요
- (육광) 아니, 신부님이 뭘 하겠어요? - (봉상) 아니…
(육광) 그냥 신경 끄시고 그냥 앉으세요, 네, 네, 네
[영수가 요동친다]
[윤의 가쁜 숨소리]
[기괴한 신음]
(윤) 김영수 씨
김영수 씨, 내 말 들립니까?
(영수) 여보
수진아
수진아
(윤) 당신 딸
당신 딸 지금 어디 있습니까?
(영수) 우리…
수진이
[물 흐르는 소리]
(길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라니까!
야
너 뭐 해?
(길영) 현장 훼손된다니까!
[기괴한 말소리]
[윤의 신음]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
[윤의 숨 막히는 소리]
[윤의 숨 막히는 소리]
[윤의 숨 막히는 소리]
(영수) 어떡해?
이놈 그냥 죽여?
죽일까? [윤의 신음]
그놈 옆에 있으면 다 죽어
그놈도 우리와 같아
(길영) 야
괜찮냐?
[긴박한 음악]
[길영의 신음]
[길영의 신음]
[윤의 신음]
[영수의 웃음]
[불로 지지는 소리]
[괴성]
[화평의 기합 소리]
[윤의 신음]
[길영의 신음]
[윤의 신음]
[길영의 가쁜 숨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신음]
[윤의 기침]
[수갑을 채운다]
[길영의 신음]
[길영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기합]
[길영의 힘주는 소리] [탁자에 부딪히는 소리]
[길영과 화평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의 힘주는 소리] (길영) 너 이 새끼!
무슨 짓이야!
[화평과 길영의 힘주는 소리]
(화평) [숨 막혀서] 저기… 아…
잠깐, 잠깐… 잠깐, 잠깐만… [길영의 힘주는 소리]
[길영의 힘든 신음]
[화평이 막혔던 숨을 몰아쉰다]
(화평) 잠깐만
[화평과 길영의 거친 숨소리]
- (화평) 나 방금 이상한 짓 했죠? - (길영) 야, 이 새끼야
너도 빙의인지 뭔지 된 거 아니야?
(화평) 그 귀신에 씐 남자한테 감응한 거예요
가끔 그래요 그래서 살해 현장도 보는 거고
여기는 범행 현장이니까 더 강하게 반응하는 거라고요
(길영) 아, 미치겠네
(화평) 좀 전에
김영수하고 딸을 봤어요
진짜예요, 믿어 주세요
잠깐
저기
또, 왜?
저기 뭐가 있어요
[기괴한 소리]
(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이 남자의 몸에서 나가라
(영수) 이놈
딸년은 벌써 죽었어
이놈 아비도 그렇고
[기괴한 목소리] 도…
도와주세요
아까부터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윤) 널 지배하는 더 큰 악령이 있나?
(영수) 도… 도와주세요
(윤) 널 조종하는 상급령이 있는 거지?
[기괴한 비명]
(길영) 뭐가 있는데! [기괴한 소리]
주방 후드 쪽에 좀 살펴 주세요, 빨리
(길영) 아이씨
[화평의 힘주는 소리]
[음산한 효과음]
[화평의 힘주는 소리] [수갑이 잘랑거린다]
[주방 후드를 끼익 연다]
[후드를 탁 닫는다]
[쾅]
[조각이 투둑 떨어진다]
[길영의 떨리는 숨소리]
(윤) 말해
어디 있어?
말해!
[기괴한 아기 울음소리]
(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상급령의 이름을 말하라! [치익]
(영수) 그만!
상급령의 이름을 말하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익] [영수의 기괴한 비명]
(육광) 아, 아이,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봉상) 아이, 못 들었어? 안에 뭔 소리가 나잖아, 지금!
(육광) 아, 그러니까 그냥 종교 행사라니까요
아니, 성당 한 번도 안 가봤어요?
(봉상) 아이, 종교 행사를 여기서 왜 해? 군대도 아니고, 여기서
(육광) 아니, 그러니까 신부님이 뭘 하겠어요?
종교 행사로 사탕도 주고 뭐 파이도 주고
- 세례도 주고… - (봉상) 아이, 나와 봐요, 나와 봐
(육광) 아이, 글쎄, 아니, 그러니까 가면 안 된다고
(봉상) 아이, 신부님! 나와 봐, 좀
- 문 열어! - (육광) 어, 어, 어?
[문 두드리는 소리] (봉상) 신부님, 문 열어!
(윤) 말해
그의 이름을 말해!
(영수) 박…
뭐라고?
박일…
도! [기괴한 함성]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박일도?
[음산한 음악]
[기괴한 소리]
[피 떨어지는 소리]
어…
(윤) 어…
[윤의 가쁜 숨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불타는 소리]
[덜컹]
[음산한 효과음]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이 남자의 몸에서 나가라
(영수) 도와주세요
[떨리는 목소리]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다
당장
이 남자의 몸에서 나가라
(영수) 안…
돼
[잔잔한 음악]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마야, 물러가라
지옥으로 돌아가라!
(윤) 하늘의 가장 높으신 분이신
단 한 분만의 주님이 있을 뿐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관절 꺾이는 소리]
[영수의 기괴한 비명]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육광) 아이고, 시, 신부님
(봉상) 아, 뭐, 뭐야, 뭐야, 이게?
(윤) 강길영 형사님께 연락해주세요
김영수 씨가
딸이 어디 있는지 말해 줄 겁니다
(화평) 안쪽, 안쪽
[형광등이 지지직거린다] [철문 열리는 소리]
[철문이 벽에 쿵 부딪힌다]
(화평) 어! 밑에, 밑에!
괜찮아?
[영수 딸의 비명]
- (길영) 빨리! - (화평) 잠깐만, 잠깐만, 알았어
[영수 딸의 울음]
[화평의 힘주는 소리]
[화평의 힘주는 소리] [영수 딸이 울부짖는다]
(화평) 괜찮아?
(길영)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영수 딸의 울음]
[화평의 거친 숨소리]
[화평의 한숨]
[잔잔한 음악]
(윤) 어디 있습니까?
박일도
(화평) 납치 살인이에요
트렁크에 여자가 죽어 있었어요 내가 분명히 봤다니까
(길영) 우리 서에 그런 사건 신고된 거 없어
(화평) 시체가 발견이 안 됐겠죠
범인이 트렁크에 시체를 싣고 다니니까
(길영) 네가 본 게 확실해? 물증 있어?
(길영) 그 세 번째 여자 확인해 보고 맞으면 경찰이 해결해
아, 됐어요! 내가 찾으면 되지
(화평) 봤어
큰 귀신
박일도!
[타이어 마찰음]
(화평) 너구나, 이 새끼야
박일도 어디 있어, 씨!
Can't find what you're looking for?
Get subtitles in any language from opensubtitles.com, and translate them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