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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are the user uploaded subtitles that are being translated: 1 00:00:33,750 --> 00:00:35,350 조회수가 231건. 2 00:00:36,450 --> 00:00:38,110 추천수 6건. 3 00:00:41,110 --> 00:00:44,170 때는 5년 전 제가 21살 때였습니다. 4 00:00:44,710 --> 00:00:46,410 그럼 이제 26살이 됐다는 얘기네요. 5 00:00:46,670 --> 00:00:53,590 한참 언론 매체에서 생식과 태식의 열풍이 불어 굳게 마음 먹고 아는 분의 권유로 같이 3박살간 6 00:00:53,590 --> 00:01:00,510 생식체험을 하러 이천의 작은 캠프에 갔어요. 첫날 도착하여 짐을 풀고 우선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7 00:01:01,090 --> 00:01:02,090 그런 눈 중. 8 00:01:02,300 --> 00:01:09,300 행식 가이드 아저씨가 풀 하나를 가리키며 이건 토끼풀인데 먹어도 됩니다 하면서 직접 먹는 9 00:01:09,300 --> 00:01:10,300 모습을 보였습니다. 10 00:01:10,340 --> 00:01:15,100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꺼리면서도 한두 명씩 맛을 보았습니다. 11 00:01:15,340 --> 00:01:21,760 껄끄럽고 텁텁하고 맛도 향도 이상했지만 밥이란 걸 행식하는 거구나 하고 밥대만 기다렸습니다. 12 00:01:21,980 --> 00:01:24,800 하지만 밥을 안 주는 것이었습니다. 13 00:01:25,000 --> 00:01:30,780 저녁이 되어 왜 밥을 안 주냐고 하자 길을 걸으며 풀을 먹지 않았냐고 14 00:01:32,710 --> 00:01:34,730 누가? 누가? 15 00:01:35,010 --> 00:01:36,010 뭐야? 16 00:01:36,650 --> 00:01:41,270 그 생식 가이드라는 웃은 사람이 아니 길을 걸으며 흐르먹지 않았습니까? 17 00:02:07,920 --> 00:02:09,080 몇 번을 말씀드려요. 18 00:02:09,340 --> 00:02:15,680 영세민 장기 전세 대출은 한도가 3천만 원이지만 고객님은 수입이 없기 때문에 2천만 원밖에 대출이 안 된다고요. 19 00:02:15,840 --> 00:02:17,560 선생님이 된다고 그랬잖아요. 20 00:02:17,840 --> 00:02:18,840 이사도 했는데. 21 00:02:19,220 --> 00:02:20,900 한도 청액을 말씀드린 거고요. 22 00:02:21,580 --> 00:02:24,940 아무튼 안 되니까 집주인하고 상의를 해보시든가 빌려보세요. 23 00:02:25,200 --> 00:02:27,420 빌릴 사람 있으면 대출은 뭐 때문에 받아? 24 00:02:27,800 --> 00:02:33,760 그럼 이사를 물리셔야죠. 계약금 주고 짐까지 들여놨는데 새로 집을 어떻게 알아봐요. 25 00:02:34,670 --> 00:02:40,110 그러니까 다른 사람한테 빌려 보시라고요. 혼자 사는 할머니 보고 누가 돈을 빌려줘요? 26 00:02:40,450 --> 00:02:43,650 그러게. 정확히 알아보고 계약을 하셨어야죠. 27 00:02:43,910 --> 00:02:45,810 선생님이 된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28 00:02:46,230 --> 00:02:47,390 그런 말 하도 없다고요! 29 00:02:52,490 --> 00:02:53,490 고객님. 30 00:02:59,570 --> 00:03:02,610 여보세요. 같이 몇 번째에요? 31 00:03:13,230 --> 00:03:18,250 그만 돌아가세요 절대 안 돼요 고객님 지금 32 00:03:18,250 --> 00:03:24,590 일하는 중이야 33 00:03:24,590 --> 00:03:31,590 미안 맨날 그렇게 바쁘네 서울 생활은 늘 그런가변 편지 보내도 답장도 없고 34 00:03:31,590 --> 00:03:34,430 진짜 한 번 안 올겸? 할 말 없으면 끊자 35 00:03:34,430 --> 00:03:40,870 저 사람들 36 00:03:41,500 --> 00:03:42,800 날 못 보는 거 확실한가요? 37 00:03:43,680 --> 00:03:46,640 그럼요. 철저히 비밀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38 00:03:48,620 --> 00:03:51,300 사격은 저 두 사람은 아닌데. 39 00:03:52,160 --> 00:03:53,500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40 00:03:54,240 --> 00:03:59,820 네? 저 두 사람이 피해자한테 집적되는 거 피해자 친구들이 클럽에서 확인했어요. 41 00:04:00,820 --> 00:04:02,200 그럼 된 거 아닌가요? 42 00:04:03,340 --> 00:04:07,200 폭행 당시를 목격한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정혜원 씨 진술이 중요합니다. 43 00:04:07,480 --> 00:04:08,480 그러니까요. 44 00:04:09,160 --> 00:04:16,140 차 안에서 봐서 치아도 좁았고 모자도 눌러쓰고 있어 얼굴을 못 봤다고 했잖아요. 아니, 기억을 잘 떠올려 보세요. 저 새끼들이 확실한데 45 00:04:16,140 --> 00:04:17,140 지금 증거가 없어요. 46 00:04:17,360 --> 00:04:18,360 최 병장! 47 00:04:20,800 --> 00:04:21,800 죄송합니다. 48 00:04:25,040 --> 00:04:26,040 반지가 없어요. 49 00:04:26,340 --> 00:04:27,420 반지요? 네. 50 00:04:28,240 --> 00:04:32,100 한 명이 사람 얼굴 모양을 한 반지를 끼고 있었어요. 51 00:04:36,100 --> 00:04:38,320 의사도 반지 같다고 말했어요. 52 00:04:39,120 --> 00:04:42,180 그런데 한 곳을 여러 번 지켰기 때문에 모양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53 00:04:42,560 --> 00:04:45,060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 그래도 다시 떠오를 수도 있잖아요. 54 00:04:45,280 --> 00:04:46,279 그럼 제가 연락드리죠. 55 00:04:46,280 --> 00:04:47,380 다시 올 일 없을 겁니다. 56 00:05:27,390 --> 00:05:30,430 자세히 좀 말해주세요. 봤다고 했잖아요. 57 00:05:30,810 --> 00:05:32,490 봤다고 했잖아요. 58 00:05:57,640 --> 00:05:58,640 또 보지 말자. 59 00:05:59,080 --> 00:06:01,900 내 주변에 커만 애들 많아. 60 00:06:02,360 --> 00:06:04,460 여자 하나 십창 내는 거 일도 아니야. 61 00:06:17,380 --> 00:06:18,600 쟤들이 뭐라고 안 그랬습니까? 62 00:06:19,280 --> 00:06:20,280 네. 63 00:06:20,880 --> 00:06:22,560 조용히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실까요? 64 00:06:24,560 --> 00:06:25,560 아니요. 65 00:07:00,050 --> 00:07:01,170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66 00:07:02,470 --> 00:07:03,470 고맙습니다. 67 00:07:03,990 --> 00:07:04,990 어떻게 된 거야? 68 00:07:16,590 --> 00:07:19,030 할머니가 너무 안됐다고... 남자님하고 친한가봐? 69 00:07:19,510 --> 00:07:22,750 아니, 남자 상사들 모두하고 친한가? 70 00:07:23,950 --> 00:07:24,950 조심해. 71 00:07:25,670 --> 00:07:29,770 금융계통에서 여자가 엉덩이로 살아남는 데는 한계가 있어. 72 00:08:16,490 --> 00:08:17,490 저기요! 73 00:08:19,070 --> 00:08:20,070 저기요! 74 00:09:35,380 --> 00:09:36,780 정현씨! 75 00:09:38,340 --> 00:09:39,740 나가! 76 00:09:44,460 --> 00:09:46,240 휴가에도 갔다와 77 00:10:10,280 --> 00:10:11,960 누구세요? 누구세요? 78 00:10:12,680 --> 00:10:13,920 관리실에서 왔습니다. 79 00:10:15,840 --> 00:10:17,540 못 들어본 목소리인데요? 80 00:10:18,000 --> 00:10:19,480 관리실에서 왔다니까요. 81 00:10:22,980 --> 00:10:24,260 무슨 일이시죠? 82 00:10:24,540 --> 00:10:27,820 우편물을 하도 안 가지고 가셔서 함이 커졌나 그래요. 83 00:11:32,080 --> 00:11:38,960 아 그 10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두 번씩 들락거리더니만 인자는 여섯 가구에 아홉 사람이 84 00:11:38,960 --> 00:11:43,000 간고요. 아니 근데 그 무조엔 누구 보러 가요? 85 00:11:48,700 --> 00:11:50,400 외할아버지가 살던 곳이에요. 86 00:11:51,200 --> 00:11:55,680 아 그 외할아버지 조남이... 김석자 환자예요. 87 00:11:56,500 --> 00:11:58,960 그렇지! 또 회원이지요! 88 00:11:59,640 --> 00:12:03,660 내가 아까부터 핑감인가 했는디! 나, 나 모르겄지 득수는디! 89 00:12:04,140 --> 00:12:06,240 모르겄지! 야! 90 00:12:06,480 --> 00:12:09,880 예전에도 그렇게 예쁘더만! 지금도 무지하게 미인네! 91 00:12:10,360 --> 00:12:12,800 어떻게! 결혼은! 92 00:12:15,040 --> 00:12:18,440 아, 했져이! 난 안했는디! 93 00:13:29,000 --> 00:13:30,440 혜원이 맞지? 그래. 94 00:13:30,720 --> 00:13:35,080 혜원이지. 아야. 너는 그 더러운 손으로 혜원이를 막 안아보면 그냥. 95 00:13:36,000 --> 00:13:37,000 미안. 96 00:13:38,600 --> 00:13:39,600 혜원이지? 97 00:13:40,060 --> 00:13:42,060 맞다니까. 나 혜원이야. 98 00:13:43,460 --> 00:13:45,800 그치? 혜원이 맞지? 99 00:13:47,100 --> 00:13:48,180 그러면 가요. 100 00:13:56,900 --> 00:13:58,500 아이고, 왔는갑네. 101 00:14:00,940 --> 00:14:02,960 대선주, 니가 혜원이야? 102 00:14:05,600 --> 00:14:06,740 맞네, 맞아. 103 00:14:07,100 --> 00:14:09,080 어릴 때 얼굴 꽉 닮았네. 104 00:14:09,500 --> 00:14:11,220 우리 기억나냐? 105 00:14:11,520 --> 00:14:12,960 금말로 잘났네. 106 00:14:13,460 --> 00:14:16,320 서울모로 묵어서 아주 얼굴이 백설이 같네. 107 00:14:16,800 --> 00:14:18,740 그러게. 그러지, 그럼. 108 00:14:20,340 --> 00:14:23,680 저쪽이 내 서방이여. 알지, 만종이? 109 00:14:23,920 --> 00:14:29,920 요쪽이 시동생이고 철종이. 만종, 철종. 넌 참말로. 110 00:14:30,440 --> 00:14:33,600 남편하고 시동 상한테만 안정의 철저히 가면 뭐냐? 111 00:14:34,380 --> 00:14:37,860 휴가라고 뭔 추운 구석까지 왔다. 이게 뭐 볼 게 있다고. 112 00:14:38,300 --> 00:14:45,220 성님, 도시 사람들은 이렇게 조용한 시골에 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깨끗한 물도 마시는 것이 113 00:14:45,220 --> 00:14:46,240 휴가 아니다요. 114 00:14:46,680 --> 00:14:47,880 여가 관광지요. 115 00:14:50,000 --> 00:14:51,140 언제 가냐? 116 00:14:51,800 --> 00:14:53,160 한 일주일 있으려고요. 117 00:14:53,400 --> 00:14:55,520 하루 지나면 매미 바뀔 것이구먼. 118 00:14:55,900 --> 00:14:58,960 어리들 이 일들이여. 비 오면 감자 다 썩어야. 119 00:14:59,200 --> 00:15:00,200 예. 120 00:15:03,790 --> 00:15:05,910 목남이 너도 와서 일도 하라. 121 00:15:06,690 --> 00:15:08,730 혜원이 집에만 데리다 주고요. 122 00:15:11,490 --> 00:15:13,970 시동생하고 저 할아버지가 씻는 입피 뭐야? 123 00:15:14,690 --> 00:15:19,350 몰라. 씹으면 씹을수록 사람이 맹꽁이가 된다고. 124 00:15:20,190 --> 00:15:21,190 맹꽁이만이요. 125 00:15:45,189 --> 00:15:46,189 아이고. 126 00:15:48,740 --> 00:15:49,880 줘. 127 00:15:51,800 --> 00:15:52,940 덥지? 128 00:15:56,780 --> 00:16:00,800 기억나? 우리 같이 새겨짜녀. 129 00:16:01,400 --> 00:16:04,580 내 그 할아버지한테 얼마나 운다는데. 130 00:16:05,120 --> 00:16:06,260 엄마! 131 00:16:09,540 --> 00:16:13,200 뭐야? 엄마 친구한테 인사해야지. 132 00:16:14,510 --> 00:16:15,510 이리 와봐. 133 00:16:15,650 --> 00:16:16,650 이름이 뭐야? 134 00:16:24,670 --> 00:16:28,670 연이 작아, 여만 있어 나서 사람 대하는 법을 잘 몰라. 135 00:16:29,030 --> 00:16:30,030 몇 학년인데? 136 00:16:31,350 --> 00:16:34,430 열 살인데, 학교는 안 보내. 137 00:16:35,770 --> 00:16:41,510 나는 꼭 보내려고 했는데, 안종이하고 시고무가... 138 00:16:42,030 --> 00:16:47,790 여자를 학교 보내 못하냐고 배우고 목바람 쐬면 139 00:16:47,790 --> 00:16:54,730 너희들 품에서 자라날 거라고 요즘 초등학교도 안 보낸 집이 어딨어? 140 00:16:55,050 --> 00:17:01,970 유치원때부터 유학도 보내는 바당에 그지 내년에는 어떻게든지 보내야 141 00:17:01,970 --> 00:17:08,829 되는지 지도 학교 갈 나이라는 걸 아는지 맨날 국민학교 가서 책 읽는 거 142 00:17:08,829 --> 00:17:09,829 보면 143 00:17:12,780 --> 00:17:19,060 그래서 할아버지 돌아가신 15년이 됐는데 사람 사는 짓처럼 이렇게 깨끗해? 144 00:17:21,819 --> 00:17:23,520 어째 그럴 수 있나. 145 00:17:24,839 --> 00:17:30,660 3일 날 잡고 쓸고 닦고 또 쓸고 닦고 했지. 146 00:17:33,260 --> 00:17:34,260 고마워. 147 00:17:34,880 --> 00:17:35,980 그래서 뭐? 148 00:17:37,000 --> 00:17:41,420 아까 연희 얘기하다가 무슨 말 하려고 하지 않았어? 149 00:17:43,790 --> 00:17:44,790 아니요, 오자마자. 150 00:17:45,610 --> 00:17:47,370 아이고, 배고프겄네. 151 00:17:47,730 --> 00:17:49,230 내 먹을 것 좀 갖고 올게. 152 00:18:33,740 --> 00:18:36,320 오늘 연희랑 밤낮 갈꺼야. 정말? 153 00:18:37,840 --> 00:18:39,880 맨날 봄 광주리면 즐거워. 154 00:18:44,360 --> 00:18:46,740 아버지랑 낚시 가는게 그렇게 좋아? 155 00:20:36,959 --> 00:20:41,320 형 사람이 어째 그렇게 낚시를 못한대? 156 00:20:42,300 --> 00:20:44,200 생선 구경하는 지가 뭐하는 지? 157 00:20:45,040 --> 00:20:51,460 잡아오면 니 만나기 처먹기 좋으라고 나만 먹나? 논이도 먹고 158 00:20:51,460 --> 00:20:53,820 지 동생도 먹고 주도 먹지 159 00:20:53,820 --> 00:21:03,740 니는 160 00:21:03,740 --> 00:21:07,160 니 서방하고 시동생 부를 때 조심하라 했냐 안 했냐? 161 00:21:08,180 --> 00:21:10,400 걔 돼지는 맞으면 하는데 162 00:21:11,660 --> 00:21:14,080 어찌 너네는 만나를 맞아도 모르나. 163 00:21:36,540 --> 00:21:39,540 개요? 바닥에 터먹고. 164 00:22:22,320 --> 00:22:24,160 이래서 남자가 있어야 돼. 165 00:22:25,040 --> 00:22:27,900 여자가 한 탓에 있으면 저 일을 할 것이야. 166 00:22:29,980 --> 00:22:35,340 조카, 성님 내일 끝내면 우리 헛간도 좋게 고쳐줘. 예. 167 00:22:35,880 --> 00:22:37,580 우리 집 문짝짝 붙잡혀. 168 00:22:38,960 --> 00:22:41,500 그러지요. 그런 일은 집에서요. 169 00:22:41,800 --> 00:22:46,800 섬에서 힘쓰는 일 전부 하느라고 우리 조카 아주 피곤하는군요. 그러지요. 170 00:22:47,140 --> 00:22:48,280 그러면 안 되죠. 171 00:22:49,159 --> 00:22:51,020 만족했으면 우리는 다 죽을게. 172 00:22:59,580 --> 00:23:00,780 넌 뭐냐? 173 00:23:02,120 --> 00:23:04,200 거질러 있지 말고, 굽히라도 말아야. 174 00:23:04,960 --> 00:23:07,240 예. 아, 되든가 맞아, 되고. 175 00:23:08,580 --> 00:23:12,360 예. 다들 힘든데, 어떻게 쉬게 하소? 176 00:23:12,660 --> 00:23:15,120 아, 대집하는 일이 힘들어 보았잖지, 뭘. 177 00:23:17,150 --> 00:23:18,710 김씨 손녀딸은 뭐더냐? 178 00:23:19,190 --> 00:23:20,490 아직 자요. 179 00:23:22,290 --> 00:23:24,350 계집애 해가 중간에 떴는데. 180 00:23:25,210 --> 00:23:28,930 서울 생활이 그리 힘든가 봐요. 181 00:23:29,250 --> 00:23:32,010 여자는 남자 조술 물고 살아야 편한겨. 182 00:23:32,770 --> 00:23:36,950 여자가 그날 먹기로 식당 가고 여행이나 다니고 지랄이야 지랄이. 183 00:23:37,310 --> 00:23:40,810 서울 사는 결혼 안 하는 여자들도 많대요. 184 00:23:41,630 --> 00:23:42,630 그래서? 185 00:23:43,650 --> 00:23:46,010 니 지둥이에서 요즘 서울... 186 00:23:54,180 --> 00:24:01,060 너무 맛있다. 나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내 187 00:24:01,060 --> 00:24:02,160 끼니 내가 튀겨먹을게. 188 00:24:02,800 --> 00:24:04,640 섭하게 그런 말 하지 말어. 189 00:24:06,180 --> 00:24:09,720 푹 잤으면 샘물가 가서 같이 목욕할란가? 190 00:24:10,560 --> 00:24:11,560 샘물가에서? 191 00:24:13,610 --> 00:24:15,650 우리 옛날에 자주 목욕하던 데 있잖여. 192 00:24:17,790 --> 00:24:19,150 도는 사람도 없어. 193 00:24:19,510 --> 00:24:22,410 여기는 해 떨어지면 다들 자느라 바쁜 게. 194 00:24:23,350 --> 00:24:26,370 나는 먼저 가서 빨래 좀 하고 있을 텐게. 금방 와. 195 00:24:27,590 --> 00:24:28,670 빨래 감 높이고. 196 00:24:29,070 --> 00:24:30,390 아니야, 내가 할게. 197 00:24:31,990 --> 00:24:33,150 요 톤으로? 198 00:24:37,610 --> 00:24:38,970 여긴 빨래 방 없지? 199 00:24:40,850 --> 00:24:42,230 서울 사람들은... 200 00:24:42,460 --> 00:24:43,460 빨래를 방에서 해요? 201 00:24:45,880 --> 00:24:46,880 개울놀아. 202 00:25:47,340 --> 00:25:50,900 이렇게 깨끗한 피자야. 203 00:25:53,000 --> 00:25:57,180 만지는 건지, 미끄러지는 건지 모르겠네. 204 00:26:02,300 --> 00:26:07,800 우리 어렸을 적에 네가 오면 밤마다 여기서 목욕한 거 기억하대? 205 00:26:08,400 --> 00:26:11,440 그랬지. 지하수로 시원하고. 206 00:26:16,640 --> 00:26:18,280 무슨 짓이야? 207 00:26:21,040 --> 00:26:23,680 여자 손길에 뭐 그리 기겁을 한대? 208 00:26:24,980 --> 00:26:26,260 놀랬잖아, 혹시나 하고. 209 00:26:28,020 --> 00:26:29,020 뭣이? 210 00:26:31,720 --> 00:26:32,720 아니야. 211 00:26:36,660 --> 00:26:40,840 남자들이 성장에 팔이 꼬이는 것처럼 달라붙지? 212 00:27:33,610 --> 00:27:40,450 여기는 저 산에 기지국인가 뭔가 설치하고부터 되는데 전화라고는 시고문에 213 00:27:40,450 --> 00:27:44,170 유서전화 딱 한 대뿐인 섬에 뭐하려고 그딴 건 맨들어 214 00:29:30,640 --> 00:29:31,640 엄마 친구 뭐야? 215 00:29:32,780 --> 00:29:34,240 엄마 친구가 뭐야? 216 00:29:34,760 --> 00:29:35,760 이모라 그래. 217 00:29:36,240 --> 00:29:39,320 이모? 그래 이모. 책 읽어줄까? 218 00:29:39,700 --> 00:29:40,700 딱지 접어줘. 219 00:29:40,940 --> 00:29:43,080 공부할 책을 딱지 접으면 엄마한테 혼나. 220 00:29:43,400 --> 00:29:45,480 엄마가 딱지 접으라고 준 책인데. 221 00:29:45,780 --> 00:29:49,140 뭐? 이 책만 빼고 다 접어도 된다는데. 222 00:29:49,460 --> 00:29:50,460 이 책은 왜? 223 00:29:50,600 --> 00:29:52,240 이 책에 소홀하게 나오자뇨. 224 00:30:19,340 --> 00:30:21,280 이모처럼 별빵끈하고 싶은데. 225 00:30:25,220 --> 00:30:28,600 내 같은데 이모처럼 빨리 떴으면 좋겠네. 226 00:31:13,580 --> 00:31:14,740 뭐하는거야 지금? 227 00:31:15,820 --> 00:31:18,560 아니요 아니요 그냥 지랄 떠는겨 228 00:31:19,810 --> 00:31:20,810 연희 좀 부탁해요. 229 00:31:21,370 --> 00:31:22,570 이모 집에 좀 이따 와라. 230 00:32:01,840 --> 00:32:04,080 돈 팔러 갈 때 우리 것도 가져가라고 여라. 231 00:32:04,540 --> 00:32:05,540 예. 232 00:32:15,240 --> 00:32:17,600 더 소리지르면서 밥이 넘어가냐? 233 00:32:18,760 --> 00:32:22,060 이 남편 물건을 딴 년 구멍이 물고 있던데. 234 00:32:22,860 --> 00:32:26,760 밥 처먹는 거 무는 돼지가 친구야 하겠다군. 235 00:33:15,860 --> 00:33:16,860 미안해요, 언니. 236 00:33:25,400 --> 00:33:27,060 언니 얼굴 너무 탔다. 237 00:33:27,660 --> 00:33:29,720 이거 선크림인데 언니 발라요. 238 00:33:30,200 --> 00:33:32,340 댁 같은 동생 둔 적 없은 게. 239 00:33:32,600 --> 00:33:37,300 여기까지 오고 싶진 않았는데 저 인간이 사장한테 답답을 주면서 보내라고 하니까. 240 00:33:38,700 --> 00:33:39,780 미안해요, 정말. 241 00:33:41,020 --> 00:33:42,400 댁이 왜 미안해요? 242 00:33:42,900 --> 00:33:44,120 금수는 따로 있지. 243 00:33:46,280 --> 00:33:47,940 그리고 살다가 몸베려? 244 00:33:49,600 --> 00:33:51,640 누가 그걸 모르나요? 245 00:34:00,200 --> 00:34:02,920 저런 인간하고 어떻게 살아요, 도망가버리지? 246 00:34:03,720 --> 00:34:07,240 한 번 더 잡히면 진짜 죽을걸? 247 00:34:10,380 --> 00:34:12,139 어디까지 도망가 봤는데? 248 00:34:15,239 --> 00:34:16,300 서울로 도망갔었어야지. 249 00:34:17,420 --> 00:34:20,940 서울선 연락 끊고 살면 죽어도 못 찾지. 250 00:34:23,560 --> 00:34:25,760 서울 밀 먹으면 이런 것도 필요 없어. 251 00:34:26,020 --> 00:34:27,199 저절로 하얘져. 252 00:34:30,080 --> 00:34:32,940 그럼 자기는 왜 그러고 산디야? 253 00:34:41,580 --> 00:34:43,080 같이 도망갈까? 254 00:34:45,449 --> 00:34:46,870 학당 같은 데서라도 일하면서 살지 뭐. 255 00:34:51,190 --> 00:34:55,510 그래도 애한테는 아버지가 있어야 이러지. 256 00:34:55,770 --> 00:34:57,290 그딴 게 뭔 소용이야? 257 00:34:57,630 --> 00:34:59,990 난 아버지 없이도 잘만 컸구만. 258 00:35:01,890 --> 00:35:03,650 디게 잘도 컸네. 259 00:35:54,800 --> 00:35:55,800 미련하다. 260 00:36:24,970 --> 00:36:28,170 왜요? 얼마 안 따냐? 261 00:36:29,150 --> 00:36:31,230 내일 배들어오잖아. 262 00:36:33,590 --> 00:36:35,810 쏘인데 좀 시키고요. 263 00:36:36,210 --> 00:36:38,170 이게 어디서... 264 00:36:38,170 --> 00:36:50,290 된장 265 00:36:50,290 --> 00:36:51,290 발라라. 266 00:37:01,610 --> 00:37:03,210 심지게 뭔 지랄이여. 267 00:37:03,630 --> 00:37:05,350 지랄이 뭐야 지랄이. 268 00:37:08,730 --> 00:37:09,730 얼굴이 왜 그래? 269 00:37:13,290 --> 00:37:14,890 벌에 좀 쏘였어. 270 00:37:17,250 --> 00:37:19,750 너 남편이 그런 짓을 하는데 가만히 둬? 271 00:37:20,990 --> 00:37:22,690 벌에 쏘인 게 뭐. 272 00:37:26,450 --> 00:37:27,630 그거 말고. 273 00:37:28,770 --> 00:37:30,430 어떻게 너가 보는 앞에서. 274 00:37:31,600 --> 00:37:34,900 너도 같이 사는 방에서 딴 여자하고 그 짓을 하는데 언제 가고 있을 수가 있어? 275 00:37:36,880 --> 00:37:39,280 여긴 알아도 모르는 거여. 276 00:37:43,300 --> 00:37:46,200 네가 나 책임져 줄 건 아니잖뇨. 277 00:37:48,320 --> 00:37:49,820 남이 돌보지 않으면 못 사니? 278 00:37:51,080 --> 00:37:53,160 너도 성인인데 일은 네가 알아서 해야지. 279 00:38:26,980 --> 00:38:33,100 떨어져줘 5분 아니 1분만 이러고 있을게 280 00:39:23,630 --> 00:39:25,590 나도 아버지한테 사랑받으려고. 281 00:39:29,810 --> 00:39:32,430 아버지한테 사랑받으면 노력하려고 했잖아요. 282 00:39:38,590 --> 00:39:41,230 내가 말한 거는 그런 노력이 아니요. 283 00:39:42,850 --> 00:39:45,990 이거 어디서 났어? 그 가신네가 훔쳤지? 284 00:39:46,230 --> 00:39:48,290 아니요. 그러면? 285 00:39:48,730 --> 00:39:51,310 줬어. 그 가신네가 줬다고? 286 00:39:53,520 --> 00:39:55,060 대답 못 줘? 응? 287 00:39:55,420 --> 00:39:58,240 맞아야 대답하지! 응? 빨리 말 못 줘! 288 00:39:59,360 --> 00:40:00,560 아버지가 줬어! 289 00:40:02,540 --> 00:40:04,500 이걸 왜 아버지가 너한테 줘? 290 00:40:04,780 --> 00:40:08,500 응? 그리고 너, 이 토끼바스, 응? 291 00:40:22,800 --> 00:40:24,900 빨래가 떨어졌으면 주워야지 뭐구이냐 292 00:40:24,900 --> 00:40:34,520 싸웠냐? 293 00:40:34,980 --> 00:40:36,420 요거 땜에? 294 00:40:37,780 --> 00:40:44,520 기집들 하여튼... 발라라 온몸에 쳐발라 295 00:40:44,520 --> 00:40:46,660 이년아 애한테 댐내지 말고! 296 00:40:52,840 --> 00:40:54,660 네 애미 누굽냐? 응? 297 00:40:56,440 --> 00:40:58,780 애비가 더 좋은 걸로 사줄테니게. 응? 298 00:41:01,440 --> 00:41:03,060 넌 얼른 갖고 꺼져라. 299 00:41:03,720 --> 00:41:05,020 꼴도 보기 싫은게! 300 00:42:36,620 --> 00:42:37,620 왔어? 301 00:42:40,040 --> 00:42:44,040 다음 배우면 가려고 너 때문에 정말 푹 쉬고 가 302 00:42:45,260 --> 00:42:48,700 서울에 가면 예전과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해보려고... 303 00:42:48,700 --> 00:42:55,240 생활처럼 갑자기 304 00:42:55,240 --> 00:42:57,040 바뀌게 하겠냐만은... 305 00:42:57,040 --> 00:43:13,020 정말 306 00:43:13,020 --> 00:43:14,020 고마웠어 307 00:43:16,080 --> 00:43:17,080 자주 와도 되지? 308 00:43:24,000 --> 00:43:25,120 뭐야, 이 피? 309 00:43:27,060 --> 00:43:33,720 피 아니야 아니, 이걸 왜 얼굴에... 310 00:43:33,720 --> 00:43:37,000 혜원아 왜 이렇게 살아? 311 00:43:40,160 --> 00:43:42,320 혜원아 왜 그래? 312 00:43:43,680 --> 00:43:44,680 혜원아 313 00:43:45,770 --> 00:43:49,710 나하고 연희, 서울에 데려가면 안 되겠냐? 314 00:43:51,150 --> 00:43:52,750 가면 되잖아, 아무데라도. 315 00:43:53,330 --> 00:43:56,490 내가 육지 가서 어떻게 사는지, 어찌 알아? 316 00:43:57,950 --> 00:43:59,490 똑같아, 사람 사는 건. 317 00:44:00,070 --> 00:44:02,330 서울은 여기보다 헐 무섭고 힘들어. 318 00:44:03,850 --> 00:44:05,870 나 데려가 준다고 했잖여. 319 00:44:06,350 --> 00:44:07,390 내가 언제? 320 00:44:08,030 --> 00:44:09,030 15년 전에? 321 00:44:09,790 --> 00:44:10,790 그려. 322 00:44:11,350 --> 00:44:13,810 그때 한 건 뭐 약속 아니여? 323 00:44:16,810 --> 00:44:19,290 알았어. 서울서 급한 일만 처리한 다음에. 324 00:44:21,350 --> 00:44:22,650 또 다음에? 325 00:44:27,370 --> 00:44:28,370 알았어. 326 00:44:29,250 --> 00:44:31,030 난 안 데리고 가도 되니까. 327 00:44:32,470 --> 00:44:33,470 연희만이라도. 328 00:44:35,630 --> 00:44:36,630 연희가 왜? 329 00:44:40,370 --> 00:44:41,670 이유는 묻지 말고. 330 00:44:49,040 --> 00:44:50,120 이렇게 싹싹 빌게. 331 00:44:53,280 --> 00:45:00,160 연희만 데리고 가면 너한테 전화도 안 하고 편지도 안 332 00:45:00,160 --> 00:45:01,160 쓸게. 333 00:45:04,460 --> 00:45:05,460 답답해 진짜. 334 00:45:06,440 --> 00:45:07,880 빨리 말해봐. 335 00:45:08,660 --> 00:45:10,120 말하나 안 데리고 갈 테니까. 336 00:45:40,640 --> 00:45:43,080 너 그렇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337 00:45:45,480 --> 00:45:48,280 뭐? 너 또 서울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338 00:45:50,760 --> 00:45:53,840 아무리 가고 싶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말을... 339 00:45:53,840 --> 00:46:00,540 거짓말 해도 좀 말이 되게 340 00:46:00,540 --> 00:46:01,540 해라! 341 00:46:02,780 --> 00:46:04,580 말이 되게 거짓말 하라고? 342 00:46:05,080 --> 00:46:08,020 여기 있는 놈들이 다 어떤 놈인지 알면서 그런 소리여? 343 00:46:52,419 --> 00:46:53,419 내가? 344 00:46:57,330 --> 00:47:04,110 응 연희 왜 가슴이 빨리 컸으면 좋겠어? 여자가 345 00:47:04,110 --> 00:47:05,110 그것도 몰라? 346 00:47:05,170 --> 00:47:11,790 그래야 사랑받을게 연희야 아빠가 연희를 사랑하니? 347 00:47:14,090 --> 00:47:16,810 아빠가 연희를 어떻게 사랑하는데? 348 00:47:22,030 --> 00:47:23,290 여서 뭐 오는가? 349 00:47:25,670 --> 00:47:27,090 여니 이리 오거라. 350 00:47:27,790 --> 00:47:32,430 이젠 알 먹을 만큼 먹었으면 밥값들 해야지 맨날 쏟은 길에서 놀면서 쓰냐? 351 00:47:32,910 --> 00:47:35,370 송생이 차 박 좀 매기자. 예, 그러드라. 352 00:47:56,910 --> 00:47:58,050 다음 뺀 다 해야지. 353 00:47:58,350 --> 00:48:04,470 근데 들을 말씀... 법이란 말이요. 사람이 사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요. 그라고 354 00:48:04,470 --> 00:48:11,230 복남이 갸가 거짓말을 원치 자려. 어렸을 적부터 빌어먹고 자라서 고기 달라는 355 00:48:11,230 --> 00:48:14,350 똥깨면처럼 원하는 게 있으면 여사스럽게 그런다니. 356 00:48:14,570 --> 00:48:16,410 그럼 경찰 조사라도 하시죠. 357 00:48:17,850 --> 00:48:21,230 그렇게 확신하면 네가 신고하지 그러냐 왜. 358 00:48:21,850 --> 00:48:25,670 연희가 만종이 친딸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가. 359 00:48:27,150 --> 00:48:32,330 네가 섬 지킬 거 아니면 괜한 근심 말고 가서 짐이나 챙겨. 360 00:49:43,100 --> 00:49:45,120 미란이요? 나? 361 00:49:46,520 --> 00:49:48,160 여기 무도요. 362 00:49:49,800 --> 00:49:52,820 전에 한 말 있잖아. 363 00:49:53,380 --> 00:49:54,380 기억하는가? 364 00:49:57,160 --> 00:49:58,800 서울 가자는 말. 365 00:51:02,090 --> 00:51:03,830 도망가는겨. 어디로? 366 00:51:04,190 --> 00:51:05,390 묻대 가는겨. 367 00:51:05,790 --> 00:51:07,770 아버지가 묻대 가면 고생하자는데. 368 00:51:08,690 --> 00:51:10,370 묻대 가서 학교도 댕기고. 369 00:51:10,590 --> 00:51:12,030 학교도 댕기기 싫은데. 370 00:51:12,290 --> 00:51:14,910 학교 안 댕겨도 좋은 게 아버지 없는 곳으로. 371 00:51:15,150 --> 00:51:17,590 난 아버지가 좋은데. 난 너가 좋은데. 372 00:51:18,170 --> 00:51:23,410 그래서 가기 싫어? 내가 안 가면 엄마도 안 갈 거예요? 373 00:51:24,010 --> 00:51:25,010 못 가지. 374 00:51:26,790 --> 00:51:30,110 지금 못 가면 또 맞고 살 것지. 375 00:51:33,490 --> 00:51:35,530 그러면 엄마 따라 갈 거예요. 376 00:51:35,790 --> 00:51:38,650 엄마 맞는 거 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377 00:51:40,990 --> 00:51:43,870 뭐야. 얼른 가. 쪼금 되돌아오잖아. 378 00:51:46,190 --> 00:51:48,830 아따 아프다. 손 좀 살살 잡아. 379 00:51:50,910 --> 00:51:52,850 엄마 울어? 380 00:51:53,550 --> 00:51:55,450 엄마 우는 거 처음 보지? 381 00:51:55,670 --> 00:51:56,670 처음 보기는. 382 00:51:56,850 --> 00:51:58,610 일을 사느니 죽는 게 낫다. 383 00:52:02,640 --> 00:52:04,260 엄마가 잘못 쳤어. 384 00:52:04,940 --> 00:52:10,980 개똥밭을 굴러도 사는 게 좋은 거라다뇨. 난 개똥이 많은데도 구르기 찌른다. 385 00:52:41,640 --> 00:52:42,920 이 숙소는 안 된다고 했잖여! 386 00:52:43,260 --> 00:52:48,640 이 시간엔 아무도 여기까지 안 온다는데, 난들 어떡해. 그래도 숙소는 안 돼! 387 00:52:48,840 --> 00:52:52,660 이 밥 좀 깨! 에이, 걱정 마라. 388 00:52:53,220 --> 00:52:59,400 너네 집안 예상을 아니께, 배싹만 넉넉히 준다면... 뭔 돈이래? 389 00:53:30,800 --> 00:53:31,638 빨리 가자! 390 00:53:31,640 --> 00:53:32,680 만종이 온다! 391 00:53:33,320 --> 00:53:36,580 빨리! 빨리 가자고! 만종이 온다고! 392 00:53:37,120 --> 00:53:38,120 쟤 뭐고? 393 00:53:39,020 --> 00:53:40,020 까먹었잖아! 394 00:53:42,240 --> 00:53:43,240 가자! 395 00:53:53,280 --> 00:53:54,680 돈 좀 세보고! 396 00:53:55,760 --> 00:53:56,840 라이터가 없네. 397 00:54:00,880 --> 00:54:01,880 나이 더 없나? 398 00:54:02,100 --> 00:54:06,620 빨리 가자고! 다 세 명 갈 것인게! 399 00:54:07,200 --> 00:54:08,200 에이 다시! 400 00:54:37,160 --> 00:54:39,340 인편을 속이고 변하나, 이 개 같은 년아! 401 00:54:41,180 --> 00:54:43,000 그냥 가둘 거예요! 402 00:54:43,500 --> 00:54:46,540 정말요! 다리를 뿜질러 버려라. 403 00:54:46,900 --> 00:54:53,000 집 나으려는 개하고 여편네는 그렇게 해서라도 꼼짝 못하게 해야 한다. 404 00:54:53,360 --> 00:54:54,360 일어나! 405 00:55:12,720 --> 00:55:17,160 남의 직원이랑 친절히 말했더니만... 그렇게 406 00:55:17,160 --> 00:55:23,240 잘해주는듯이 407 00:55:23,240 --> 00:55:25,980 너까지 아버지를 배신이야? 408 00:55:26,280 --> 00:55:27,980 네 입이 아니라 그러는거야? 409 00:55:29,980 --> 00:55:31,940 아버지 둘이 어떤지 오늘 봐봐! 410 00:55:54,860 --> 00:55:55,860 안 되겠구먼. 411 00:55:56,400 --> 00:55:59,820 옆에 있는 돌에 찍혀도 되고 남정도는 안 돼요? 412 00:56:00,060 --> 00:56:04,960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애 딸년을 데리고 사라졌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 돼. 413 00:56:05,220 --> 00:56:06,220 그렇지, 그렇지. 414 00:56:06,340 --> 00:56:07,340 그럼, 그럼. 415 00:57:32,560 --> 00:57:39,220 연희야 일어나야지 엄마랑 서울 가야지 연희야 416 00:57:39,220 --> 00:57:44,400 연희야 417 00:57:44,400 --> 00:57:51,400 호들갑 떨긴 싫어 연희야 된장 바르면 다 나아 저리 비켜 안 418 00:57:51,400 --> 00:57:52,400 돼! 419 00:58:40,040 --> 00:58:41,260 온 길 오셨어요, 성님? 420 00:58:44,240 --> 00:58:45,960 어르신들 무슨 일하고 여기 보세요? 421 00:58:48,020 --> 00:58:51,460 아, 근데 이거 아주머니가 뭔 일로 그렇게 하는 거야? 422 00:58:56,520 --> 00:58:58,260 어르신은 잘 계신가? 423 00:58:58,800 --> 00:59:01,900 그런 애도 여기 온다니까 안부 전하라고 없디다. 424 00:59:03,080 --> 00:59:07,180 아, 근데 미리 얘기를 했으면 의사를 불렀을 텐데 말이여. 425 00:59:08,200 --> 00:59:13,560 요즘은 사람이 죽으면 무조건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야 사망신고가 된게요. 426 00:59:13,780 --> 00:59:19,000 발을 잘못 디뎌서 그런 것인데 의사가 본다고 다르나? 사실 427 00:59:19,000 --> 00:59:23,480 진단서야 내 소견으로도 되긴 되는데. 428 00:59:23,920 --> 00:59:29,020 나가 연희 큰아님이요. 나도 여러 것을 따지고 보면 연희 할머니요. 429 00:59:29,300 --> 00:59:34,160 형님, 죽은 거 가지고 형님이 그러면 내 면목이 뭐가 된대요? 430 00:59:35,050 --> 00:59:39,130 그래도 아, 멍이 좀... 복남아, 너도 말 좀 해보거라. 431 00:59:41,230 --> 00:59:45,750 우리가 거짓말하면 아, 애미가 가만히 있겠는가? 432 00:59:49,590 --> 00:59:53,250 조용하네. 그러면 아, 애미가 주겠나? 433 00:59:55,590 --> 00:59:58,330 최수 씨, 뭐라고요? 434 01:00:07,050 --> 01:00:08,530 방금 뭐라고요? 435 01:00:10,390 --> 01:00:16,850 저 인간이 죽였어요. 저 인간이... 발길질을 436 01:00:16,850 --> 01:00:22,370 해서... 아가 넘어지는데... 437 01:00:22,370 --> 01:00:29,230 내가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네가 나한테 죄를 438 01:00:29,230 --> 01:00:31,650 전가하려면 나도 하는 수 없다. 439 01:00:32,490 --> 01:00:34,970 형님, 이 년이요. 440 01:00:36,140 --> 01:00:38,120 새벽에 보따리에서 도망치려고 했어요. 441 01:00:38,600 --> 01:00:39,700 그냥 안 그냥. 442 01:00:40,160 --> 01:00:41,160 네? 443 01:00:42,600 --> 01:00:46,380 그죠. 득수 너도 자가 죽을 때 옆에 있었냐? 444 01:00:48,860 --> 01:00:50,720 내 말 못 믿어요 형님. 445 01:00:51,740 --> 01:00:53,980 어 그래서 계속해봐. 446 01:00:54,400 --> 01:00:56,960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요. 447 01:00:57,980 --> 01:00:59,800 연희까지 데리고 가려고 합디다. 448 01:01:00,440 --> 01:01:02,120 내가 그건 못 보죠. 449 01:01:02,660 --> 01:01:03,660 그래서 450 01:01:04,490 --> 01:01:05,910 내가 안은 안 된다고. 451 01:01:06,630 --> 01:01:07,890 가려면 너나 가라. 452 01:01:08,830 --> 01:01:10,690 내 차비하고 돈도 줬어. 453 01:01:11,690 --> 01:01:13,070 주긴 뭘 줘? 454 01:01:14,590 --> 01:01:16,810 여태껏 나한테 시원한 게 든 게 있어? 455 01:01:17,310 --> 01:01:19,110 그러면 저 돈은? 456 01:01:20,710 --> 01:01:23,850 훔쳤쥬. 저 인간 호주머니에서. 457 01:01:24,270 --> 01:01:25,970 자랑이다. 이 소득 년. 458 01:01:27,390 --> 01:01:32,350 그래도 살 붙이고 살았다고 도망가는 예쁜 애 죄를... 459 01:01:32,680 --> 01:01:37,020 한 개라도 덮어주려고 그러네. 우리 조카가. 한 마리 삭혀. 460 01:01:37,400 --> 01:01:39,320 삭혀. 착하게 집을. 461 01:01:39,980 --> 01:01:41,840 이게 어디서 욕지 말이야. 462 01:01:43,100 --> 01:01:45,140 어차피 내가 딴 꼴로 보러 온 거 아니야? 463 01:01:49,440 --> 01:01:50,440 그래. 464 01:01:51,740 --> 01:01:53,760 내가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465 01:01:56,680 --> 01:01:59,820 여기서 뭐 해줄 게 뭐가 있겠습니까? 466 01:02:01,840 --> 01:02:04,940 이제 너도 생색을 펴줘라. 467 01:02:05,860 --> 01:02:12,660 근데... 근데 아는... 아는... 야, 야, 야, 봐봐. 468 01:02:13,280 --> 01:02:15,600 아, 천생에 맞추자! 469 01:02:17,020 --> 01:02:19,420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는데? 470 01:02:22,580 --> 01:02:28,940 아는 본시 친애미를 따르는 법인데, 오죽 박하게 되었으면은... 471 01:02:29,580 --> 01:02:36,560 아도 새아비 품에 안겨 버딥디다 아가요 내 발목을 꽉 잡고 안가갔다는 472 01:02:36,560 --> 01:02:42,000 걸 저 역생 심으로 잡아 댕기는데 댕기느라 아가 나가 473 01:02:42,000 --> 01:02:47,880 하필이면 돌뿌리에 머리를 부딪혀요 474 01:02:47,880 --> 01:02:53,020 아이고 세상에 세상에 475 01:02:53,020 --> 01:02:56,220 세진씨 맞아요? 476 01:03:06,700 --> 01:03:10,740 그럼 복남이 친구는 자가 죽을 때 봤어? 477 01:03:24,500 --> 01:03:27,620 아니요. 전 그때 자고 있었어요. 478 01:03:35,630 --> 01:03:36,830 요, 봤어? 479 01:03:37,450 --> 01:03:43,910 꿀은 아침에 일어나 속에 아무것도 없을 때 한꺼락 떠서 먹어 480 01:03:43,910 --> 01:03:44,910 아끼지 말고. 481 01:03:45,010 --> 01:03:47,470 아이고, 왜 껴먹어야지요? 이 귀한 꿀을. 482 01:03:49,250 --> 01:03:53,470 아참, 아까 봉남일 친구도 같이 나간다고 했는데. 483 01:03:54,110 --> 01:03:57,070 아이고, 바쁜데 걱정하지 말고 여기 가. 484 01:03:58,230 --> 01:04:01,830 아이고, 무거운 게 배 싫어. 아이고. 485 01:04:02,270 --> 01:04:03,930 아닙니다. 내가 들고 가져가면 돼요. 486 01:04:06,430 --> 01:04:10,650 이건 또 뭐예요. 487 01:04:11,090 --> 01:04:12,230 합의라 얼마 안 돼요. 488 01:04:35,660 --> 01:04:38,620 그녀는 쫓아가서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서두른 거야? 489 01:04:40,700 --> 01:04:43,400 서두를 거 없다. 배는 내일도 오신 게. 490 01:04:44,360 --> 01:04:48,120 어차피 도착해도 서울 가는 차편은 다 끊겼으니까. 491 01:04:48,980 --> 01:04:55,320 동남이 자주 힘들 것인데. 위로 좀 해주고 가야 하는 거군요. 그렇지 그렇지. 이럴 때는 공기관이 개고요. 492 01:05:45,840 --> 01:05:47,720 복남이한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493 01:06:52,490 --> 01:06:55,330 서울 여자는 그런 일 당하면 가만히 안 있을게요. 494 01:06:58,170 --> 01:07:02,330 더욱이 이렇게 분명한 증인도 있을게요. 495 01:09:48,370 --> 01:09:50,229 자, 이거 안 놔? 496 01:09:51,950 --> 01:09:53,430 만지고 안 놔? 잡아! 497 01:09:58,250 --> 01:09:59,250 정신새끼들! 498 01:11:09,160 --> 01:11:10,160 배 들어왔다. 499 01:11:14,200 --> 01:11:18,700 비 온다는데 뻘짓하지 말고 감자 캐는 데 가서 품하시나요? 500 01:11:20,900 --> 01:11:24,640 재수없게 마당에 암 무덤이나 만들고 저리 안 가냐! 501 01:11:26,240 --> 01:11:28,540 그 옆에다 같이 팍 묻어버리라기! 502 01:11:43,560 --> 01:11:45,400 좋겄네, 오랜만에 못해가고. 503 01:11:46,000 --> 01:11:49,160 아이, 저쪽으로 좀 비껴. 거시기해서 뿌리 내리거든. 504 01:11:49,440 --> 01:11:51,020 자, 한 잔 더 하고서요. 505 01:11:51,460 --> 01:11:58,180 어?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무적겄네. 아이고, 힘들어 죽겄네. 이래서 506 01:11:58,180 --> 01:11:59,360 남자가 있어야 된단 게. 507 01:11:59,740 --> 01:12:02,280 아, 내일이면 돌아올 것 같은데, 뭘 그리야. 508 01:12:03,020 --> 01:12:04,200 이따가 알겠지. 509 01:12:08,800 --> 01:12:12,240 복남아, 적게 좀 쉬었다 하거라. 510 01:12:14,319 --> 01:12:20,160 성님, 이거 화가 좀 넉넉한 사람 같지 않소, 성님? 아이, 그 멀쩡함은 이상하지. 511 01:12:20,500 --> 01:12:26,120 자, 좀 쉬었다 하겨, 쉬어이. 옆엔 내가 일 안고 쓰면 딴짓하는겨. 저래야 입기도 빨리 있지. 512 01:12:26,340 --> 01:12:27,540 내가 잘하는겨. 513 01:12:29,140 --> 01:12:32,340 가서 홍모 좀 가져옴소. 한 마리요, 성님? 한 마리, 성님? 514 01:12:33,380 --> 01:12:35,760 보아들 말오, 자네들 거슨 순놈이오. 515 01:12:36,040 --> 01:12:37,040 알았으라오. 516 01:13:23,849 --> 01:13:25,470 우리 노래 한자리 해도 돼? 517 01:14:07,930 --> 01:14:08,930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518 01:14:11,430 --> 01:14:12,430 응? 519 01:15:18,510 --> 01:15:21,970 태양을 한참 째려봤더니 말을 하대. 520 01:16:40,840 --> 01:16:42,400 참으면 병 생긴다네. 521 01:19:52,170 --> 01:19:53,170 말 좀 해보세요. 522 01:19:53,650 --> 01:19:55,210 말 좀 해보시라니까요. 523 01:20:01,010 --> 01:20:04,070 저, 저 년이... 저 년이 됐어. 524 01:20:04,490 --> 01:20:07,130 이럴 때 남자가 있어야 하는 건데. 525 01:20:08,250 --> 01:20:12,230 곧 배가 온 게 남자들이 오러 올 것일까 봐. 526 01:20:13,010 --> 01:20:14,010 그때까지는... 527 01:20:35,950 --> 01:20:38,830 지구모 어디서 가요? 528 01:20:39,470 --> 01:20:41,410 그러다 넘어져요. 529 01:21:54,920 --> 01:21:59,540 이제 그만하거라. 그만하면 됐다. 530 01:22:14,030 --> 01:22:16,770 이제는 되어있었다. 남자들이 왔을게. 531 01:22:17,950 --> 01:22:24,650 나가 이 섬에 열다섯 회씩 와갖고 물질만 오십 년을 532 01:22:24,650 --> 01:22:25,670 넘게 하냐니요. 533 01:22:26,450 --> 01:22:32,990 저 여기서 꼼짝 말고 있거라. 남자들을 데리고 올테니께. 534 01:22:45,800 --> 01:22:47,020 뭔 소리 못 들었는가? 535 01:22:47,460 --> 01:22:48,560 뭔 소리? 536 01:22:50,980 --> 01:22:51,980 아닌가? 537 01:22:54,420 --> 01:22:57,260 네가 왔으니까 너는 벌통 좀 보고 와라. 538 01:22:57,880 --> 01:23:02,160 미련한 여편네가 이 쫄딱맞게 그냥 두지 않았나 모르는게. 539 01:23:03,800 --> 01:23:05,280 술이나 한잔하고 가지. 540 01:23:05,880 --> 01:23:06,880 그럴까요? 541 01:23:14,540 --> 01:23:16,280 우연한 날이었으면 좋겠다. 542 01:23:51,660 --> 01:23:52,660 으악! 543 01:24:26,670 --> 01:24:29,510 뭐하는디 감자가 싸기도 없게 비를 맞췄다냐? 544 01:24:31,150 --> 01:24:33,370 아니 대체 다들 어디간거요? 545 01:24:33,710 --> 01:24:36,850 아 이건 또 뭔 냄시래요? 546 01:24:37,690 --> 01:24:38,690 볼래? 547 01:24:41,850 --> 01:24:43,990 할배! 별일 없는겨? 548 01:24:47,030 --> 01:24:48,390 별일 없다는디? 549 01:24:49,290 --> 01:24:56,270 저 멋은 놈 명도 참 길어 하긴 그 풍랑에 섬남녀들 최다 죽었을때도 혼자 살아남을정도니께 550 01:24:56,270 --> 01:25:02,990 아니 근데 동네 아줌들이 쩌놈이 지 남편 죽였다고 아주 죽일듯이 패드니만 며칠 지나니께 551 01:25:02,990 --> 01:25:09,670 하나둘이 저거 집에 데리고 가갖고 밥해 먹이고 암튼 우리 엄니 빼고는 다들 돌아가면서 너그 엄니는 집으로 552 01:25:09,670 --> 01:25:15,330 안데리고 가고 바로 산으로 데리고 가더라 임마 대체 다들 어디간거여 씨벌! 553 01:25:44,140 --> 01:25:45,140 뭐하냐? 물 달라니까 554 01:26:28,430 --> 01:26:29,830 야잇! 555 01:26:55,950 --> 01:26:57,870 왜 죽였냐, 이 미친 년아! 556 01:26:58,830 --> 01:27:00,750 왜! 왜! 557 01:27:02,270 --> 01:27:05,030 뒤지려면 너나 뒤지면 되잖여. 558 01:27:06,110 --> 01:27:08,310 그냥 죽기 싫대요. 559 01:27:09,810 --> 01:27:11,170 죽기 싫어요. 560 01:27:12,090 --> 01:27:13,090 살아야지. 561 01:27:15,410 --> 01:27:18,890 넌 나한테 한 번도 정을 친 적이 없어. 562 01:27:19,250 --> 01:27:23,990 내 몸을 벌레 취급하고, 네 년 몸덩어리는 덧덩어리야. 563 01:27:25,240 --> 01:27:28,340 그래서 니는 앞에서만 가면 좋지 않소. 564 01:27:28,760 --> 01:27:31,700 그래서 내 새끼 몸까지 돈을 댔냐? 565 01:27:32,620 --> 01:27:34,000 아가리 안 잡고 꺄! 566 01:27:36,400 --> 01:27:42,320 내가 경찰서 가면 내 죄를 다 구할고 니 놈 죄도 구할 것이오. 567 01:27:47,480 --> 01:27:52,320 그래야 니는 죽는 건 정당방이야. 568 01:27:59,820 --> 01:28:01,760 혼내면 죽이면 내가 고발할 거야. 569 01:28:04,100 --> 01:28:06,460 돼지 몇 달 동안 고통스러워 죽였어. 570 01:28:08,900 --> 01:28:10,180 야는 어떡할까? 571 01:28:10,620 --> 01:28:13,100 니 년이 나한테 찍어 죽인 걸로 할까? 572 01:28:13,460 --> 01:28:16,520 아니면 살려서 니 대신 데리고 살까? 573 01:28:16,780 --> 01:28:17,780 뭐? 574 01:28:26,280 --> 01:28:28,420 살인자든 지가 죽는 건 무서운가 보네. 575 01:28:35,960 --> 01:28:39,100 자기한테 미안해서 그래요. 576 01:28:39,580 --> 01:28:40,980 자기? 577 01:32:31,220 --> 01:32:32,220 발요. 578 01:32:37,660 --> 01:32:38,900 많이요. 579 01:32:47,380 --> 01:32:49,240 조금만 기다려요. 580 01:32:50,020 --> 01:32:52,060 된장 발라줄게요. 581 01:34:06,730 --> 01:34:07,850 미쳤냐 이 미친년아! 582 01:34:08,230 --> 01:34:09,970 좀 이따가 내가 그냥! 583 01:34:10,210 --> 01:34:11,210 아주 그냥! 584 01:36:06,120 --> 01:36:11,560 한 장을 줘야지 가지라잉 지금 당장 기다려보시오 585 01:36:11,560 --> 01:36:17,760 장씨 광빨고 댕겨오랄께 얼어죽을 광이 586 01:36:17,760 --> 01:36:23,900 쌍패한다고 꼬마잉 댕겨오고싼 뭐 이렇게 늦게왔냐 587 01:36:35,180 --> 01:36:36,180 어디 간데? 588 01:36:44,220 --> 01:36:46,420 서울 구경 좀 할까 해서요. 589 01:36:47,360 --> 01:36:48,980 무태가 하는 건 얼마 만이요? 590 01:36:49,200 --> 01:36:51,400 제 나이만큼이니께... 591 01:36:51,400 --> 01:36:58,160 한 30년 만인가... 592 01:36:58,160 --> 01:36:59,160 뭐? 너? 593 01:36:59,380 --> 01:37:02,980 그 작은 선배 틀어박혀서 아직까지는 지정신이요? 594 01:37:05,550 --> 01:37:07,530 아저씨는 내가 제정신으로 보여요. 595 01:38:07,240 --> 01:38:08,260 안 내리고 뭐 줘? 596 01:38:39,120 --> 01:38:46,060 국내 가면 서울 가는 버스 있으니 구경 많이 하고 맛난 것 597 01:38:46,060 --> 01:38:47,060 좀 많이 사드시오. 598 01:38:49,500 --> 01:38:50,740 나한테 왜 이런데요? 599 01:39:16,620 --> 01:39:17,620 순전한 사람이다. 600 01:39:45,550 --> 01:39:47,750 상부에 보고하고 무도회장 갔다 오겠습니다. 601 01:39:48,270 --> 01:39:50,730 네 알겠습니다. 그럼 무도 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602 01:43:03,400 --> 01:43:04,980 불어. 뭘? 603 01:43:06,660 --> 01:43:07,660 똑같이. 604 01:43:09,200 --> 01:43:10,200 뭘? 605 01:43:11,640 --> 01:43:14,800 네가 불러줬던 그 노래. 606 01:43:16,340 --> 01:43:17,560 동남아, 이러지 마. 607 01:43:18,700 --> 01:43:19,700 뭘? 608 01:43:20,980 --> 01:43:22,540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609 01:43:24,620 --> 01:43:27,840 넌 너무 불친절해. 610 01:44:56,590 --> 01:45:00,670 누가 이러다 말면 시고모가 그럴 거든. 611 01:45:05,490 --> 01:45:11,690 봉담이는 김부담과 비슷하다고. 612 01:45:21,310 --> 01:45:23,910 이제 그런 소리 듣게. 613 01:49:55,440 --> 01:49:56,520 이쪽에 앉으십시오. 614 01:50:04,220 --> 01:50:05,800 저 사람들 맞아요. 615 01:54:16,750 --> 01:54:21,750 옛날에 그날 동산의 616 01:54:21,750 --> 01:54:28,570 흑백이 깜짝 선을 617 01:54:28,570 --> 01:54:29,570 던고 4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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