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BON E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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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ubtitles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 아침마다 손수 비빔밥을

만들어주마

조심해요

전하

그리 싫으냐 싫다기보다 근데 왜 자꾸

고개를 돌리느냐

내

눈을 보거라

저는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지 않으면 되는 게 아니냐?

저는 이 시대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싫은 게 누구야? 저는 아니에요. 그런 거.

하지만...

전 돌아가야 돼요.

제가 살던 그곳엔 하나뿐인 아빠랑 평생

애써왔던 저만의 일이 있어요.

그걸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산다는 건

자신이 없어요.

그렇게까지 제가 이 시대에 남는 게 옳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 네 뜻을 잘 알았다 정녕

돌아가야만 한다면 약조하거라 어느 날 갑자기

이곳에 왔던 것처럼 다시 내 곁에 돌아온다고

만약

돌아오고 싶어도 못 돌아오면요?

오고 싶은데 못 돌아오는 것이라면

그때

어떻게든 내가

널 찾으마 전하

그냥 제가 다시 돌아올게요

대신 약속해 주세요.

그땐 폭군이 아닌 걸로.

아직도 내가 폭군이냐?

제발 그렇게 웃지 마요.

내가 당신을 잊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내 마음속에 부는 이 거센 바람이 잠잠해지도록.

그러면 분명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고초장 바터... 아니야.

불장난 비빔밥.

창선!

예, 전하. 이것 좀 보게.

화조도이옵니까?

온갖 제철 나물에 대령숙수에 고초장과 바터를 넣고 트래핑 꽃들을 얹은 비빔밥이다.

연숙수가 처음 만들어준 음식이지.

참으로?

먹음직스럽사옵니다. 그렇지?

그간 연숙수가 만든 음식들을 다 그려놓았다.

이 마지막 장의 비빔밥은 내 언젠가 연숙수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음식인데

그때들은 이름이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특별한 느낌의 밥이옵니다.

자네라면 뭐라고 이름을 붙여보겠는가?

대령숙수는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워낙에 남다른 사람이니 그

뜻이 담기면 어떨까요?

환세반이라 하면 어떨는지요 환세반?

그럼 이걸 먹으면 돌아가기라도 한단 말이냐?

소신이 실언을 했사옵니다

주십시오 아

기다림

아 노람의 분명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전화랑 술 주셨소?

아니.

그냥 막상 돌아갈 생각 하니까 심란해서.

돌아간다뇨?

미래로? 마을로 찾은 거여라?

금방 찾을 것 같아.

벌써요.

그래갖고 잠도 못 자고 시방 일하고 있는 거였어.

길금지. 응.

진짜 나랑 같이 갈 거야.

미래.

가야지라.

이제 수락관에 적응도 다 했는데 진짜 괜찮겠어?

그 솔직하니.

지도 잘 모르겄어라.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조금 무섭고

걱정도 되더라.

언젠 나만 있으면 된다더니.

아니, 아가씨 웃으면 안 되지라. 그것도 사실이요.

뭐야? 간다는 거야? 안 간다는 거야?

망원록 아직 안 찾았어. 그래?

그건 그렇지.

망원록 찾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미세먼지가 없으니까 진짜 잘 보이네 소원 빌어야 돼 소원

모두

유치하거라

아니 그러니까 지금 대왕 대비마마께서 고기를 못 드신다는 거예요?

그렇다네 얼마 전부터 고기는 입에도 안 드신다던데 아니 그렇다고 대탁찬하네

고기 요리를 안 올릴 수도 없고 드시지 않는 걸 또 올릴 수도 없고 그럼

고기 요리를 안 하면 되죠 진찬이 뭔지는 아시오 칠순을

넘기신 대왕 대비마마의 만순강을 피는 연회요 헌데 이런 잔치상을 만들면서 이 고기를 빼자니 하여간

저 성질머리하고는 좀 진찬이 처음이니까 모르실 수도 있죠 그러면

그 괴기인은 아닌데 그 괴기 같은 것이 뭐 없겄어?

그러고 싶긴 해요 고기는

아닌데 고기 같은 요리?

괴기는 아닌데 괴기 같은 거 있어요!

아니, 정말요? 콩고기?

콩? 네, 콩이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칭찬을 빛내줄 핫템 콩고기 구절판 앤... 까짓파... 크...

까짓... 파...

대왕 대비마마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그래, 내 아주 오래오래 살 것이다. 우리 진명대군 혼이 날 때까지

살 것이야.

예, 소손이 아들을 낳을 때까지 강령하십시오.

혼이야, 혼이야. 앉거라.

나오거라. 들어가시면 아니되옵니다. 마마!

얘가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대왕 대비 마마, 수건 마마께서 납셨사옵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야?

송구하옵니다. 대왕 대비 마마의 칭찬에 무난 인사드리러 찾아뵈었사온대.

김상궁이 들이지 않아 결례를 범하였사옵니다. 용서 없어서.

네 이년! 네가 부리던 상궁이 진명대군을 해야려던 이녀와 결탁하였다는 사실이 피겨라에 드러났거늘.

얘가 어디라고 발을 들었단 말이냐! 참으로 후한 무채하구나!

소첩.

맹세코 찬심을 거스른 적은 없사옵니다.

칠순을 맞이하신 대왕대비 마마께 문안을 올리려는 것뿐이오니 부디 허락해 주시를 청하옵니다. 아니,

이것이 그래도... 그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수건은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까지 처소에서 근신해야 마땅하나.

오늘은 좋은 날이니 얌전히 있다 가거라. 예, 대왕대비 마마.

수첩, 비록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은 없사오나 대왕 대비 마마의 뜻을 따르겠사옵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

대군,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내금 윤희는요? 장마철 주사 대비 훈련을 명목으로 내금이 병력 철만에 반전구도 교체했습니다.

이장균의 식솔들은요? 산채에 이장균의 처자식을 가두고 무정한 병사들로 보초를 세웠습니다.

만약 이장균이 배신할 경우 식솔들을 흔적 없이 처리할 수 있겠소? 예, 대군.

일이 잘못될 경우 모두 없애라 명의 두었습니다.

살구지수는 어떻게 되었소?

그쪽도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대군.

오늘부터 도전하십시오.

새로이 시작될 것이요 갑시다 진찬장으로

대왕 대비마마 제산대군께서는 앞서 싸웁니다

먼

걸음 하시느라 고생하시옵소.

이리 반겨주시니 황공무지하옵고 감옥할 따름이옵니다. 그

대왕 대비마마의 장수를 기원하며 십장생도를 준비하였나이다.

화폭 속이 살아 숨쉬는 듯 아주 역묘한 기운이 느껴지오.

그 명나라 사신당과의 경우 정압에서

작은 실수를 범한 저의 허물을 부디 잊어주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이 십장생도 그림처럼 오래오래 아주

호흡을 사서야 하옵니다.

저 귀한 그림은 잘 받겠습니다.

허나 정압에서의 실수는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마터면 우리 인삼 채굴권이 넘어갈 뻔하지 않았습니까?

책임은 지셔야지요.

이참에 사홍원 제조에서 물러날 수 있는 게 좋겠습니다.

주상과 조정 대신들에게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예, 대왕 대미마마 명실망에 싸웁니다.

전하, 주변을 물려주시옵소서. 모두들, 잠시 나가 있거라.

그래,

무슨

일이냐? 잡혀온 자홍원 감찰상부이 자결을 하였다 하옵니다.

자결이라니? 옥절들이 발견하였을 때는 이미 숨이 넘어간 상태였다운데 시신의

목에 비뇨 모양의 칼이 꽂혀있었다 하옵니다.

이 일은 기무에 붙여.

옥사정과 옥졸들에게 일러 당분간 밖으로 얘기가 돌지 않게 하고 지금 당장

도승제에게 일러 자결한 감찰상궁의 신원과 생전에 친분이 있던 자들을 모두 조사해오게 하라. 예, 전하.

소첩을 믿지 못하십니까?

대체 왜 그랬느냐?

신첩을 벌주고 싶으시면 증자를 가져오십시오.

수관.

대체 어디까지 가려는 것이냐

어때요?

콩고기 구절판이라니 보고도 못 믿겠네 누가 콩으로 고기를

만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이건 가지바위라고 했어 파이 콩고기 가지파이

이것도 비건이에요. 식물떡. 지는요. 요번 요리는 참말로 마음에 들어요.

시험에 이거 이름 뭐라 그랬죠? 피곤? 아, 형님도 참.

비곤이요, 비곤.

동물성 제로.

암튼 그거 없이도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어서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오, 민숙두님.

대단한데요? 딱딱 기억하고 계시네.

좀 내려갈까요?

아가씨 뭐 떨어뜨리셨어라.

단내가 나는데?

감초 작성형도 나간 게 이것이 뭐세요?

아니야, 아무것도.

이놈아. 예, 숙소님.

전화께 주려고 만든 초콜릿인데.

저 개코, 녹차 감초 초콜릿을 알아보네.

대왕 대비마마, 오늘처럼 복된 날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비오며

축수 올리옵니다.

대왕 대비마마, 만수무라 하시옵소서.

고맙소. 자, 모두들 편히 앉아 자리를 빛내주시오.

대왕 대비마마, 마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자홍원의 무의들이 춤을 올리게 싸웁니다.

그래.

알았다.

전하 광대 공길이 들어서 옵니다 전하 준비가 다 되어서 옵니다

가자

연숙수는 잠시 올라오거라.

이건 그간 먹던 구절판과 뭔가 다른 것 같구나.

이게 대체 무슨 고기냐?

쿵으로 만든 고기입니다.

요즘 대왕대비 마마께서 육고기를 못 드신다고 해서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으로...

구절판과 가지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콩으로 만든 고기라.

콩으로? 네. 파이?

참으로 신묘하다.

이건 분명 고기 냄새인데?

콩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그런데 진짜 고기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아니겠지.

또 튼 집이네.

나를 뭘로 보고... 그만큼 잘 만들었다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숙소들이 애를 참 많이 썼구나. 이렇게 다들 좋아해 주시니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대왕 대비마마,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네 말이 내게는 보약이구나.

너도 오랫도록 무탈하거라.

손으로 만든 고기라...

고기 맛이

나는데...

버섯을 즐기세요.

니년 요리 자랑도 오늘로 끝이다.

이런 요리를 두고 주상께서 늦으시다니 참으로 애석합니다.

그러게요. 필시 좋아하실 텐데.

금일 대왕 대비마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이 경사로운 날을 맞이하여 전하께 웃어

친히 광대대를 부르시어 춤을 올리라 명하셨사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애군을 물리치고 홍복을 드리우는 사당패의 사자놀이 그리고

처용무여입니다 주상께서 그럼 어디 한번 복된 기운을

불러 모아 보거라

압 압 압

선지신명이시여! 갑신년 신사월 임수릴! 대왕대비의 생신을 맞이하여

만조배권과 자손들이 모여 정성을 드리나니!

잘 보아주십시오!

오, 네가 주상께서 총애하신다는 그 광대, 공길이구나!

예, 대왕대비마마! 만수 무강하시옵소서!

설마 주상?

예 이는 전하께서 지극한 정성과 예를

다하여 대왕 대비마마께 올리는 춤이옵니다 주상이 춤을

이 할미에게 주상의 효심이 참으로 지극하옵니다

실로 주상의 춤사위가 예인의 그것과 다르지가

않소

진정 전하란 말입니까? 어찌 이런 곳에서 저런 춤을 십 수년 만에

전하의 처형물을 봅니다.

정말 놀랍소이다. 진짜 전하란 말이오.

전하, 이제 오래오래 성군으로 기억되실 겁니다.

주사 지금 마음껏 효도하시게 곧 천하의 배류나

폭군이 될 터이니

내 이놈! 정령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네 안 사람을 살리고 싶으냐?

안되겠구나.

대군! 어찌 이러시오?

나는 주상의 밀명을 받은 별교도사이고. 이것은... 그래.

영모다. 대군! 사사된 패비의 복수라는 미명 아래.

무인사활을 일으키고 파렴치한 살생을 거래김없이 행했던 주상과 그 일에 앞장섰던 니놈을

처단하려는 용모다.

지금이라도 내 말을 따르면 니 처와 자식들의 목숨만큼은 살려줘봐.

대왕 대비 할머니가 웃으시네.

이제 궁에 평화가 찾아오는 건가?

할마마마, 꽃이 진대. 봄은 다시 찾아오는 것처럼 천세 만세 누리시며

만수무강하시옵소서.

고맙소, 주상.

주상께서도 언제나 밝은 해처럼 오래도록 이 나라를 비추시길 바라오.

이교리, 여기는 어떻게?

지금은 아니되요.

아니되요! 무림이장!

잊으셨소? 난 전하의 어명을 받은 별견허사 이장균이오. 지금은 대왕대빈 마마의

진찬이 열리고 있소. 저녁때 대전으로 오시오.

이장균?

비켜서라!

사촌은 전하께 전해줘서는 아니될 물건이오. 그리해서

지상의 광기가 멈추었느냐, 태평성대가 되었느냐 말이다.

전하 신홍문관 교리 이장균이옵니다.

금등을 찾아왔사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전하께서 찾아오라 명하셨던 사초이옵니다.

사고의 사초가 아니라 진실을 담은 가장 사초지요.

사초?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설마...

뭔가 이상해. 보지 마세요, 전하. 안 돼.

이것이 정의야?

예.

사사드신 페비의 진실이 담긴 사초입니다.

갑신사와야. 안 돼.

안 돼.

어떻게든 막아야 돼.

왜 이러신데요.

하초를 찾던 중에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전하의 외조모이솝니다.

뭐라?

내 외조모?

전하의 외조모이신 고흥 부부인이십니다.

이것이...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부부인

마님께서는 생모께서 사사드신 이후에 절이 되셨다 하옵니다.

부부인 심씨가 맞느냐?

죽음으로라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래도 죄 없이 죽는 게 많아.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왜 정말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김상욱아,

일어나.

일어나.

모두 자리에 앉으시오!

내 더 이상 있을 자리가 아닌 듯하여 내 그만 들어가리다.

주상, 대왕 대비께서 지금 몸이 좋지 않으십니다.

전하, 대왕 대비 마마를 이만 대비전으로 들게 하시오. 모두 자리에 앉으시라 했습니다!

조승제!

예, 전하.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사초를 꺼낼 거라.

하온아, 전하. 어서!

신윤현 2월 주문할 갑오.

중전의 투기가 심하시다.

후궁 양씨와 성씨가 번갈아가며 왕께 상소를 올렸다.

충전은 천박하고 성품이 어질지 못하니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수시로

상소하였다.

주상!

정녀! 이러실 깹니까?

조승진은 계속 읽으라 임술년

9월 초 7일 신축 왕의 얼굴에 손톱 자국을 낸 일로 왕과 모흥인

인주태비의 격분을 유발해 이에 여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민성을 비롯한 여러

대신들이 찬동하여 퇴서인이 되어 친정으로 쫓겨났다

네 놈들아 전하 그만하소서

계속하라

개해년 4월 14일

이모 태비께서 선종인겸께 태비의 사살을

청하시었다

안 됩니다.

제발요. 비켜라.

못 비킵니다.

이러지 마세요.

조심히 안 됩니다.

제발요.

정여.

정여.

못 지내서 살을 명하신 게 할마마마십니까?

제가 묻고 하시지 않습니까?

대답해 보시지요.

전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제발요.

비켜라.

안 돼요.

안 돼요, 전하.

맞다.

내가 정하였다.

전하!

전하, 이상균 조자는 역적이옵니다.

듣지 마소서.

역적? 사초가 아무리 사실이라고 하나, 전하께서 보위에 오르시어 이 일은

영원토록 비밀에 붙이라는 선대왕의 어명이 계셨사옵니다. 선대왕의 유언을 저버린

저자의 마음이 역심이 아니면 무엇이겠사옵니까?

뭐라? 선왕께서 평생 이 일을 비밀에 붙이라명했다.

비밀?

이거 봐 이거.

비밀.

저것이 무엇이냐.

저 피 묻은 저고리는 무엇이냐 물었다.

그것이.

전하, 이것은 생모께서 다사되실 때 입고 있던 적사묘입니다.

사초에 원토함을 풀어달라는 모친의 유언이 적혀있습니다.

사실이냐?

사실이냐 물었다!

예즈!

우리 딸이 있던 것인데 너무 원통하고 억울했어

부모님 나의 고집 고집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모든 것을 빨아줬겠다.

안 돼요.

안 돼요. 참으세요.

지금 복수하시면 평생 후회하실 겁니다.

내 정년주 터져버려!

너와 내 상관없는 일이다.

비켜라. 아니요.

제가 상관있어요.

제가 전화를 연모하니까요.

제발 멈추세요, 전하.

저랑 약속하셨잖아요.

저한테 비빔밥 만들어준다고 했잖아요.

기다린다면서요.

폭군이 아니라 좋은 왕이 되겠다고 하셨잖아요.

전하, 소신도 간청들이옵니다. 부디 칼을 거두어주시옵소서.

전하, 부디 칼을 거두어주시옵소서.

전하.

기극을 만든 사람은 나도 내 어머니도 아니오.

여기 앉아있는 내 할마마마와 선왕의 후궁들이니까.

우리 미장! 예, 전하! 단 한 사람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사방을 막아라! 예, 전하!

전화 전화 전화 안 돼요 그래

할머니

초콜릿 초콜릿을 드시면 정신이 드실지도 몰라

할머니

이거

녹차를 섞은 감초 초콜릿인데요.

한번 드셔보세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하의 어머니셨던 패비마마의 마음을 헤아려서

부디 진실을 말해주세요.

오늘 내 어머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여기서

살아나갈 수 없다.

그게 순리가 아니겠습니까?

할마마마.

전하, 주상우.

결국 이렇게

정말 막을 수 없는 건가?

마마님은 가략을 마시고 비를 더하면서

하늘을 향해 물을 지르셨습니다.

아드님께서 무지 어미의 원통함을 풀어주시오.

부디 길이 남을 성군이 되시오.

어미의 원통함을 풀어주시오.

그리 부르짖으시고 절명하셨습니다.

성군, 성군이라니.

늦었습니다. 아니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전하, 할머님 말씀대로 어머니께서는 절대로 전하가 칼을 드는 걸 원치 않으실 겁니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고통을 주셨습니까?

어찌하여 내 어머니를 죽이고 저를 보호해 올리셨소?

어찌하여 나를 왕으로 만드셨냔 말이오? 왜?

따르지 말거라!

혼자 있고 싶...

네, 세자.

세자, 벌써 이만큼이나 크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의 한을 풀려고 걸었던 길이 어머니의 염원을

반하는 길이었다니 참으로 허망하구나

어머니께서도 전하가 역사의 폭군으로 남지 않길 바라셨던

거예요 너는 가족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

나는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를 쫓아내고 사사하신 아버지를 나는 평생 용서할 수도

이해할 일도 없었지.

언젠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냈던 것처럼

아버지를 섬겼던 신하들 어머니를 몰아냈던 그들

모두를

나는 죽이고 싶었지

그러고 나면

그 다음은요 그건 전화를 위한 게 아니에요 그건 어머니를 위한

것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에요 약속해요

절대로 다신 그런 생각하지 않겠다고

걱정되느냐? 걱정되죠.

전화가 아프면 저도 아프니까.

진짜인데.

알았다.

지금 안 믿으시는 거예요?

다시 안 왔느냐?

계획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대군.

유망한 연수수가 대사를 그리쳤습니다.

그냥 둬서는 안 될 자였소이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대군?

이제 우리 손에 피를 묻힐 수밖에 없어.

오늘 밤 두 번째 계획에 돌입하겠습니다.

재산대군 설마 했는데 오늘 대군이 짠 판이었어

니놈이

죽을 자리를 찾아왔구나 어찌할까요 대군 아래 여기서 피를 볼

수는 없고 니놈들이

제면에 죽었으면 싶으냐?

전하께서 그동안 가장 사초를 찾고 계셨다니 정말 꿈에도

말랐습니다 저희도 방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폐비의 일이 있었음에도 주상을 보위에 올린 우리 잘못이오 하나

이대로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소이다.

오늘 밤 우리 집으로 다 모이라 하시오. 예, 예, 대감.

정녀, 모친의 사살을 명하신 게 할마마 맛입니까?

제가 무엇까지 하셨습니까?

주상이 대비의 사사에 우리가 가담한 사실을 알고 사초를 찾는 것이 분명하다면 주상을

보유해 올린 우리 한시일파를 축출하려는 게 아니겠사옵니까?

이 일을 어찌해야

하나?

대비마마 이제 저희는 어찌해야 합니까?

대비께서도 전하의 광기를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너무 두렵습니다.

허나 주상께서 칼을 버리지 않으셨는가? 그 칼을 다시 드는 날엔 어찌 되는 것이옵니까?

이대로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하는 것이옵니까?

솔직히 나도 두렵네.

헌데 지난번 진명이 쓰러졌을 때도 그렇고 아까도 그렇고 주상이 참기 힘든

상황에서도 연숙수의 말은 들으시니.

그것에 희망을 걸어야지 않나 싶네 하면 이참에 수건을 몰아내고 연숙수를 중전으로

밀어올릴까요?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 전하께서는 연숙수의 말은 다 들으시질 않소 내 생각일

뿐이네 대왕 대비께서 부르시기 전에 어떠한 행동도 말도 삼가하시게

예 전하

전하께서는 오늘 이상하지 않으셨어요?

무엇이 말이냐?

그 이장균이라는 분 말이에요. 왜 하필 진찬에 그렇게 나타난 걸까요?

요 근래 진명대군 마마 사건도 그렇고 오늘 이장균님도 그렇고 싹 다 이상하거든요.

마치 누군가가 전하가 폭주하기를 바란다는 생각이 들어요.

설마.

이 일의 배우가 누구든 전하께서 성군이 되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이라는 건 확실하니까

이제부터는 모친께서 원하셨던 성군의 길을 걸으세요, 전하.

평생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칼을 거두고 나니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은 딱 하나뿐이에요.

좋은 계획이라도 있는 것이냐?

대왕 대비 마마께서도 하지 못한 말들이 많으실 텐데 한번 기회를 주시면

어떨까요? 어떻게 말이냐?

어쩌면 이래서 제가 이 시대에 와서 숙수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러니까 그... 설마...

할마마마와 함께 술하라도 될란 말이냐?

네. 감정의 고려 더 깊어지기 전에요.

서로 못다한 이야기를 할 때는 먹는 자리가 최고거든요.

화해하세요.

할마마마를 마주하고

오늘 석수라는 대왕 대비전으로 올리겠습니다 아

맞다 전하

제가 요즘 경황이 없어가지고 깜빡 잊고 있었는데 명나라 숙소 당백룡이 전화께

전해달라는 말이 있었어요 당백룡이? 네 사물의 가장자리는 잘 보이지

않는 법이고 잠을 잘 때는 빗장을 잘 걸어 잠가야 한다고

전화를 했어요 그게 무슨 뜻이냐?

수수께끼 같아서

저도 영... 아무튼 이따가 대왕 데뷔전에서

뵙겠습니다.

다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어찌 그리 겁이 없나. 우리 배정숙도 아주 사내래니까요.

잘 해결된 거요.

형님도 참 돌아오신 거 보면 괜찮으신 거 아닙니까?

믿기 힘드시겠지만 모든 게 잘 해결됐어요.

자, 이제 석수라 준비해야죠. 오늘 대전석수라는 대왕 데뷔전으로

올립니다. 설마 전하와 대왕대비께서 함께 드시는 건가? 네?

참말인가? 예.

오늘 석수라 요리는 화해의 쌀국수입니다.

알겠어. 밀주, 쌀 가져와라. 예, 갑니다. 그럼 나 당국물 내야지. 지금

그러면 학조가 준비하겄어라.

지금 사화가 일어나면 반정으로 이어지고 결국 전화는 폐위되겠지.

하지만 대왕 대비 할머니하고 전하께서 화해하면 역사는

바뀐다. 이것부터 시작하다.

제수한 대금이 이 시간에 왜 우리 부자를 보자는 건지.

송제는 벌써 와있나?

영상대감 쪽은요? 오늘 밤 훈구파들이 모이기로 했답니다. 주상을 몰아내려는 게

분명합니다. 주상이 미처 날뛰는 거를 보고 그냥 넘어갈 영상이 아니지요.

우리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살구지 숲은 준비되었소? 말씀대로 주상이 책세인 도승지를 미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미장에게 밀치는 전달했고? 네. 내금의장 통해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제 대령 숙소만 잡아들이면 주상을 찾아가겠습니다

손발 잘린 주상은 이제 도가니든 주요

오늘 밤 주상의 사냥터가 주상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십시다 세상을 바꿀

전명을

생각보다 일찍 오셨습니다, 그려.

저 희대의 간신, 임성부터 처단하시오.

예, 대군.

졸아! 영모 여기 있다! 졸아! 졸아!

영모! 아이고, 이게 누구신가? 아니, 근데 어떻게... 환복도

없이 궁궐에... 나는 그럼 좀...

아이고! 이게 누구신가?

성재야 부디 무사하거라

대령 숙소는 처리했나? 이미 사람을 보냈습니다

개그스 괜찮아?

지은아 괜찮아.

아이고 아깝다. 마시지마. 손 다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접시를 깨트리면 재수가 없다는데.

그치. 실망해. 다친 곳은 없느냐?

죄송하여라. 괜찮아.

다른 건 다 됐죠? 빠진 거 없죠?

없네. 이쪽도 다 되었어.

대량 숙소. 좀 나와보시오.

아이고. 제가 몇 점씩 근근히 여기를 쳐다봤을걸?

긍긍이 왜...

무슨 일

있죠?

전하, 감히 말씀드려올 건데 오늘 대왕 대비마마를 뵙기로 청하신 것은

잘하신 일이옵니다.

그러하냐? 예, 전하.

전하,

도승지가 급한 정갈을 보내왔사옵니다.

급한 정갈이라니?

장충생 집에서 만난 자객들의 정체는 변방의 군관들 출신이라 하옵고, 살구지 숲에서 그들의 단체를 찾았으니

당장 지원병놈을 보내 토벌이 한다는 정가류입니다 뭐라?

역당들이 쿵과? 허면 지금 송제네 살구지 숲에 있는 것이냐? 예, 그렇사옵니다 전하

이런 줄길놈들

전하!

전하!

우사, 어인일이오? 전하 큰일 났사옵니다 대령숙수가 협당들에게 납치를 당해 그들이 산채가

있는 살구지 숲을 끌려갔다 옵니다.

뭐라? 대령숙수가?

확실한 것이냐?

예, 대령숙수가 납치된 수락관 뒷마당에 이 작은이 떨어져 있었다 옵니다.

사물의 가장자리는 잘 보이지 않는 법이고 잠을 잘 땐 빗장을 잘 걸어

담그라고 전화를 했어요.

우림이자 살구지 숲으로 갈 것이다.

당장 체비하거라. 예 전하.

대령 숙소를 구하고 역당들의 내 손으로 직접 토벌할 것이다.

이 밤에 단장을 하니 내가 이상해 보이느냐?

아니옵니다.

오늘 밤 중요한 손님이 오실 게다.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주상?

끝내 주상이 선택한 것이 칼이요.

정정 이 할미를 죽이기라도 할 작정인가?

대왕 대비마마.

누구냐 넌?

중전을 폐비시키셨으면 그의 아들을 보위에 올리지 마셨어야지요.

그러니 이 가달이 나는 게 아닙니까?

제산대군?

이제야 눈치채셨습니까?

이놈이 사고를 치는구나.

세상 모르는 척 허허시실 바보 행세할 때부터 내

알아봤어야 했는데.

어쩌자고 이런 미친 짓을 벌이는 게야.

몰라서 그러십니까. 이 나라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지요.

북군의 나라가 아닌 성군이 다서리는 태평성대로 말입니다.

성권 누구 말이냐

갈던 니놈이야말로

복권이 아니더냐 이제

대왕 대비마마께서

우리의 자식을 부위에 올린 책이 말입니다!

가만두지 않을

성대감은 대전 쪽에서 대군의 명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감사합니다.

저것이 무엇이냐?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먼저 살펴보겠사옵니다.

조승제 아니냐? 전하! 전하!

모두 경계하거라.

예!

전하, 전하 아니되옵니다.

전하, 어서 피하시옵소서.

전하, 어서 피하시옵소서.

이제 옵니다.

전하! 가만히 있도록.

재산 대군이 파는 한정이옵니다, 전하.

피하자옵니다. 감첩이다. 모두 천하를 죽여라.

죽여라.

성재, 성재, 성재.

천하의 간신 놈이.

피하셔야 합니다.

전하, 당신 파손 나가시자 합니다.

전하!

야, 귀를 들겠사옵니다.

좋게 피하십시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붉은 머리띠를 보니 여기도 이미 끝장난 것 같소.

일단 여길 빠져나가고 봅시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 건데요?

공길 씨는 왜 날 여기 데려온 건데요?

지금 연수수가 도망치지 않으면 주장이 더 위험해질 거요.

뭐라고요?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못 가요. 저, 공길 씨!

공길 씨!

웬 놈이냐!

얼른, 얼른 따라오시오!

녀석들아, 서두르시오!

그럼 전하는, 전하는 어떻게 된 거지?

연숙아, 부디 너만은 무사해야 한다.

역시 그런 것이었어 숙부는 왕이 되고

싶으셨구려 경하드리옵니다 어떻게든 전화를 구해야 돼요 좀 도와주세요 네?

만약 혼자 오지 않으면 대령 숙소는 죽는다 숙부와 단판을 짓고 싶었어

쓸데없는 짓 마라 가거라 가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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