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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원장 선생님 아버지 간병해 주실 분 좀 부탁드릴게요 누구세요?

핸드폰 배경화면 속의 여자 누구야?

여자친구?

아니에요 그럼 그럼 누구야?

첫발 아이쇼

비비

체크 해봤어? 네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빨리 빨리 안 가냐 어?

야 어?

발살 좀 해라 야 누구 이런 짓 하고 싶어서 하겠냐?

네가 얼굴은 안 배치니까 돈이 안 고치잖아 자 여기 내가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되냐 하여튼 착한 척은 지

혼자 다 해요 야 근데 너 어제 전화 왜 안 받냐?

아 몰라 피곤해 술만 하고 집에 갈걸 에이 그러면 좋은 고객 못할텐데

모르겠어 이번에 새로 무용 선생님이 들어왔거든 그래?

장난 아니라던데?

비켜봐 비켜봐 비켜봐 어때?

잘 빠지지?

왜? 같이 할래? 나도 특활로 무용할 건데.

됐어.

이거 봐라 이거.

호빈이가 쪽팔리게 이 흰색 스타킹 신어야겠냐?

내가 하면 예쁠 것 같은데.

네가 하면 완전 예쁘지.

오늘 점심 뭐 먹나?

우리 아까 식당 가서 먹지 뭐.

응?

너 점심 집에 가서 먹잖아.

아줌마 갑자기 그만둬서.

부럽다. 나도 너처럼 살고 싶다.

뭔 소리야.

야, 예쁜 마누라에다가 처같이 빵빵하잖아.

됐다. 내가 형하고 무슨 소리를 하냐.

어서 오세요.

어서오세요 지금이에요?

다들 조용 자 다들 일어나서 뭐야 따라해야 돼?

나 엽증인데.

장인원 전화 못 받았어?

원래 보육원에 방송되어 오기로 했잖아.

그래서 나보고 보육원에 나가라고?

나더러 출몰 그만 치고 교양 프로그램에 얼굴이나 붙이라고?

얌전히 애나 낳고 학교나 물려받으라고?

아예 출몰 치고 두 달이 끊어놓지.

수영아. 당신 점점 우리 아빠 닮아가는 거 알아?

정말 지겹다.

당신이 아빠한테 전화했어?

무슨 소리야?

그럼 아니야.

사람들 눈주는데 그 말 하자.

어머, 혜경 씨.

혜경 씨 부분은 맨날 봐도 아리끼 신혼 같아.

금슬 너무 좋은 거 아니야?

부러워 아주.

아니에요. 저희도 가끔씩 싸울 때 있어요.

근데 이가 다 받아줘요. 나도 성재 씨 같은 남편 있으면 소원 없겠다.

그럼 또 뵐게요. 가자.

아들이 참 밝지? 그렇죠.

아이들이 정말 신나 보이네요.

또래끼리 노는 것보다 어른이 저렇게 같이 놀아주면 아들이 더 신납니다.

아들도 외로움을 타거든요.

근데 저분은 누구세요? 처음 보는 분 같은데.

아, 수정씨요.

수정씨도 저희 보육원에서 자랐지.

착하고 음식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그래요?

근데 어릴 적에 큰일 당해가 그때부터 말을 못합니다.

얼마 전에는 집에서 같이 살면서 병강도 했던 사람이 돌아가셔서

아이고 제가 별 말씀을 다 드리네.

얼른 들어갑시다.

사랑합니다.

아줌마 그만두신다는 거 내 말 안 했어?

얼굴 볼 시간이 없었잖아.

사람은 언제까지 구할 건데?

그만 구할게.

구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잖아.

아참, 다음 주말에 공사 활동 있어.

부부 동반이야.

제발 그런 표정 좀 짓지 마.

학교 오자마자 대회 일정이 잡혔네요.

포스트 보니까 인체부에서 큰 상 하나 준다고 쓰여있더라고요.

그래요? 이사장님도 적극 지원해 준다고 하니까 기 선생님 화이팅!

늦었어요. 뭐야, 뭐야. 빨리 자수해.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예.

아, 저기.

여기 좀 드세요.

약에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저도 예전에 그 약 먹어봤는데 그냥 잘 드시고 즐거운 생각하시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실 거예요.

자, 약 나왔습니다.

약 나왔습니다. 3 ,0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너, 속상해.

아줌마도 없는데.

당신이 알아서 집안일은 티버리는 거 아니야?

하루종일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뭔 소리야.

그럼 일을 하지 말든가.

아, 됐다.

내가 뭐하고 무슨 대화를 하냐.

야, 뭐 보냐?

이 미친 새끼.

야, 할바 한 시간 하면.

이거 얼마 주는지 알고 알바 구하냐?

얼마나 줍는데.

너 하루종일 이래도 애들 뺑 뜯는 것보다 못해.

야.

네가 전에 말한 거 잘 이해하지겠냐?

이제 일하지 마세요 학교다니면 살 수 있는 아르바이트고 있어요

이거

오다가 하나 샀어요

다같이 한번 따라해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둘 셋 자신있게

신우민인데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네. 네.

어서오세요. 앉아계세요.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보육원... 저기...

여기...

약 안 가져갔네.

저번과 같은 얘기야? 어. 매번 지어가는 거.

이거 없으면 힘들어질 텐데.

마음이 불안해서.

어떡하지?

에이, 뭐 가지러 오겠지.

나 주문할게.

어? 저, 아, 안녕하세요.

아, 안 그래도 제가 찾아왔는데 저번에 이거 안 받아가지고요.

여기요.

집 차림 드세요.

아, 저 혹시 집에 가시는 길이면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아, 예. 가세요.

안

먹을

거면 냉장고에 좀 넣어놓자.

밥은?

먹었어.

오늘 무슨 날인지 알고 누구래?

약국에선 일찍 나갔던데.

어디서 뭐 하면서 쏘다녔어?

케이크 사왔잖아.

이제 내 생일날 나랑 같이 밥 먹는 것도 싫어?

조용조용히 좀 말해. 나 귀 안 먹었어.

이럴 거면 이런 것도 사오지 마!

너 진짜 갈수록 갈반이다. 뭐?

그러면 넌?

넌 어떻게 내 친구보다 못하니?

그럼 친구 만나서 놀던가.

아유 누가 대단 이사장 딸 아니랄까봐. 야 그나무래 그 밥이라고

맨날 먹으면 질린다.

가끔씩은 갖고 가면서 먹어.

이쪽으로 앉고 그리고 넣어 내 옆으로 오고 이제 이쪽으로

그리고 야 에이스 뭐하냐 실망 안하고 야야 빨리빨리 빨리빨리

그리고 넣어 거기 앉아

우리 둘 사이 아는 사람은 여기 아무도 없으니까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설마 내가 얘를 어떻게 알겠어 모르는 사이인데 둘이 눈빛을 왜 그래?

쟤네들 오늘 사고치겠네 우리 깐깐한

혜관이가 드디어 2차를 가시려나 2차 내가 쏜다

에이스 우리 혜경이한테 서비스

선생님 자요?

저 먼저 추를게요

선생님 원래 근데 피세요?

아니 한 번 펴봤어 이거 니꺼야

배경화면 속 연휴 누구야?

여자친구?

응

연락할게

어서오세요.

보육원 일 많이 힘드시죠?

가끔 보육원 들릴게요. 저 애들 진짜 좋아해요.

자, 약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죄송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저기 사무실 가셔서 차 한잔 하시지.

가시지.

욕바라.

아 저기 수정씨 댁이 어디에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아줌마는 구했어?

아니 아직 짜증나 저번에 원장님이 말했던 아줌마

기억나?

음식 잘한다던데 그 아줌마 어때?

근데 그 사람 말 못한다고 하지 않았나?

뭐 그렇긴 한데 말은 알아듣는다니까 일도 잘하고

알았어 알아서 해

너는 맨날 딸기구이만 먹더라. 안 물리냐? 응.

좀 가지가지 한다고, 진짜.

우민아!

왜 이러냐? 어?

진짜 잘생겼다.

누구 닮은 거야?

시아야.

왜 이렇게 오징어처럼 생겼어?

누구 닮은 거야?

혹시... 오징어? 야!

뭐?

미친놈 아니야?

어때? 마음에 들어?

너 내 댄스 파트너의 멘트가 붙니?

네?

우선 국내 대회도 수상한 다음에 세계 대회도 나가고 어때?

괜찮지 않아?

그럴 시간 없어요.

잠깐만.

내 뒷조색까지 했어요?

말했잖아. 연락한다고.

저는 선생님 파트너의 실력 아니에요.

무슨 소리야.

하나 사게?

딱 보면 몰라?

나 사주려고 그러는 거지 야 까고 있네 오징어한테

저런거 사주고 싶겠냐? 그럼 더 야무지지 이거 얼마에요?

만원이요 아 언니 이거 이쁘네

이 오빠가 사줄게.

골라봐. 아 됐어.

여기 와서 봉사활동하고 나면 뭔지 모르게 제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수정 씨도 필요한가요?

아 수정 씨 댁이 어디예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아니에요. 저랑 같은 동네에 사시는 것 같은데 제가 모셔서 드릴게요.

고생하지 마세요. 아무 일도 아닌데요.

주세요.

괜찮아요. 얼른 오세요.

너무 혼자만 떠들었죠 같이

오니까

침심하지 않고 좋았어요 누구

누구예요?

앞으로 남자가 태워준다는 차에 타지 마요.

사람이 뭐 그렇게 쉬워요?

원래 그렇게 쉬운 사람이에요?

원래

그렇게

쉬운 사람이에요.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래

선생님 천천히 이쪽으로 오세요 천천히 선생님

가만히 있어봐 네?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면 천수환의 주변이 눈에 들어올 거야

이게 뭐야?

오다가 예뻐서요.

예쁘다.

어때?

잘 어울리네요.

진짜?

고마워.

내일 수업 끝나고 무용실에서 보자.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실 이거 두번째 산거에요 원래 주려고 샀었는데

잃어버렸거든요

수정씨 혹시 날씨도 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안녕하세요

원장님, 저입니다.

안녕하시죠?

다름이 아니라 저희 집에서 일하실 분 좀 구하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수정씨 오셨습니까? 일단 좀

들어오세요

죄송합니다 앉으세요

오시는데 힘들진 않으셨어요?

좀 드세요.

사실은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집에 사람이 자주 없어서 걱정하실 일이 없어요.

무조건 거절하지 마시고 며칠만 일해보시고 생각해 봐주세요.

그럼 수정 씨 혹시 오늘부터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잘 좀 부탁드릴게요.

어때? 할만해?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넌 춤을 왜 추네?

그냥...

안 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넌 나랑 자면 안 되고 난

널 사랑하면 안 되고 왜 안 되지?

넌 안 되는 게 많다는 생각해 본 적 없어?

사랑해서는 안 되고 사랑한다고 말해서도 안 되고 그때

핸드폰 배경화면 속의 여자 누구야?

여자친구? 아니에요 그런거 그럼 누구야?

솥사랑이요

오늘

늦었다

너 요즘 무슨 좋은 일이지?

그냥.

너 혹시 그 말 없는 그 이쁜 여자?

아니야.

맞는 것 같은데.

뭔가 의심스러워.

뭔가 의심스러워.

아 왜 이래.

오늘 연습 잘했어.

점프만 좀 더 과감하게만 하면 될 것 같아.

네. 근데 너 점프할 때 딴 생각 하더라.

겁도 좀 내는 것 같고.

어떻게 아셨네요?

당연히 알지.

나도 한때는 춤에 미쳐서 살았는데.

그래서 널 보면 안타까워.

환경 때문에 춤을 포기해야 된다는 게 마치 내 모습 보는 것 같아서

선생님 넌 절대 춤 포기하지 마

주말에 연습하러...

세겸아 언제 나왔어?

입맛이 없네.

집사람이 가끔 예민해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너무 맛있네.

저분은 누구세요? 처음 보는 분 같은데 아 수정씨요

수정씨도 저희 보육원에서 살았지

얘기 좀 하지마.

뭐?

우리 이건 아닌 것 같아.

그걸 이제 알았어?

갑자기 그런 얘기 왜 하는 건데?

그동안 당신이랑 이렇게 날 태우면서 사는 생활에 지쳤어.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미쳤구나

그 사람 많이 좋아해

나도야. 나도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래서?

그게 우리하고 상관있는 얘기야?

해경아.

여보세요?

무슨 일 있어요?

꼭 나하고 같이 좀 있어줬으면 좋겠어

여기서

뭐해요?

가야 돼요.

뭐?

왜?

집에서 찾아요.

집에서 누가?

네 개모!

말 함부로 하지 마요.

미안해.

가지 마.

친구가 집에 왔는데 문제가 좀 생겼어요.

같이 나가요. 데려다 줄게.

아니, 싫어.

나 여기 있을게.

갈게요.

재봉식!

제가 싸게 모실게요.

오셔서 시야를 찾으세요.

제가 여기서 시야를 찾을게요.

눈이 이쁩니다.

눈이 이쁩니다.

할 말이 있으니까 내일 집에서 같이 저녁 먹자.

오늘 손님 오신다고 신경 써달라고 얘기했는데 음식 다 됐어요?

고마워요 수정씨 잘

왔어

배고프지?

음식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평소보다 맛이 이러면 어떡해요 수정씨 음식
다시 부탁해요

괜찮아요 너도 우리 손님인데 잘 먹어야지

수정씨 다시 해달란 말 안들려요?

그만해요 할 말 있다면서요

어 저 무용 제대로 배워보지 않을래 해외에서?

뭐 집이나 등록금 같은 건 걱정하지 말고 어때?

해외에서 춤 제대로 배우면 네 인생이 달라질 수 있어 물론 나도 같이 갈
거고

뭐가 안 돼요?

저 여자랑 어울리면서 돈도 벌고 즐겼어요 왜요?

왜 안 되는데요?

난 좀 쉽게 살면 안 돼요?

그냥 내가 좋아서 즐긴 거예요 여자들이랑 술 먹고 놀고 자고

됐어요?

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당신의 엄마도 돼!

그렇게 찾고 싶으면 직접 찾아보시지 여기는 왜 왔는데 설령 내가 알고
있다고 해도

당신한테 알려줄 것 같아?

가세요. 가세요.

아, 봉허리야?

아, 이 새끼. 건드려 장애인. 아우, 뒷골땡이.

이 새끼 그만두었으니까 딴 데나서 찾아보쇼. 예?

올라가세요. 일단.

올라가세요. 일단 올라가세요. 올라가세요. 아니, 난 모르겠고.
올라가세요. 일단 올라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야! 너 왜 우리 민희 찾아봐?

어?

야 뭐야! 저리 가!

가자! 이리 와!

교장선생님 저요 혜경이 이사장실에 제보가 하나 들어왔어요

샵 안 갔다 왔어? 이따가 갔다 올게 피부는 이씨 올라와 야

이슬 올라와 봐

아까부터 룸에서 계속 울리더라

전화 좀 받아라 인마

잠깐만요. 우민 어머니가 알고 있었지만 피도 한 방울씩 깨진 남이 같이
사는 건 절대 안 됩니다.

청소년 약치로 감옥에 갈 수도 있어요.

이달 말까지 집에서 나가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고발하겠습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그 여자 짓이에요?

네? 무슨... 그 여자가 시킨 거냐고!

어, 너 왜 여기세요?

나 여기 사는데? 아저씨가 그 여자 남편이에요?

선생님 어딨어?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당신 남편!

똑바로 말해, 뭐?

다 나 때문이야 아니, 아저씨 때문이 아니라

사실 제가

얘기 안 해도 돼

수정실은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 테니까 넌 걱정 말고 내일부터 학교 빠지지 말고
제대로

나가

너 무슨 짓 한 거야?

다 필요 없어.

내 집에서 당장 나가.

그래.

그만하자.

왜?

이혼하자고?

그래, 해.

이혼해.

죄송해요.

죄송해요.

다시 시작할게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다녀올게요.

그래 좀 신경 써줘.

왜?

아 예 변호사님.

예예.

아 예.

아 그러니까 사실관계를 증명하면 된다고요?

아 예 아 예 감사합니다 예 예

감사합니다

잠깐만요

우민이가 춤으로 성공하려면 유학도 가야 돼.

당신보다 나아고 있는 게 훨씬 나을 거라는 거 당신도 알고 있잖아.

그냥 모르는 척하는 거 아니야?

당신이 우민이를 낳을 수 없는 건 우민이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이용하는 거야 정말 우민이를 아들로 생각한다면 우민이

헷갈리게 하지 말고 떠나!

왜 그런 눈으로 날 쳐다봐?

더 슬프게 날 위로하려고 왔어.

당신이 아들로 생각하는 은민이가 당신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

당신이 첫사랑이래.

당신을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당신이 아무리 우겨도 그게 당신 아들 아니야.

전부, 전부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내 모든 게 다 망가졌어.

당신이 나타나면서부터 성재씨도 우민이도 다 떠나갔어.

왜?

왜? 왜 내 앞에 나타났는데 왜?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왔니?

네 입으로 똑바로 말해.

네가 이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희 둘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대체 당신이란 사람 어디까지 망가져야 속이 시원하겠어?

소름 끼쳐.

당신이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야 알아?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

너무 귀엽다

수정씨 정말 좋아했어

그런데

수정씨가 늘 걱정하고 생각하던 사람은 너였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