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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080 --> 00:00:05,520
이건 믿을 수 없습니다. 새벽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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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3,040 --> 00:00:07,919
도서관의 마지막 불빛 아래에서 나는
3
00:00:05,520 --> 00:00:10,518
손을 떨고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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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7,919 --> 00:00:13,480
펼쳐진 고대 문헌들 사이로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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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0,519 --> 00:00:15,839
번뜩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우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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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3,480 --> 00:00:18,520
일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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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5,839 --> 00:00:21,359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슴이 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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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8,520 --> 00:00:23,880
뛰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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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1,359 --> 00:00:26,439
흔적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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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3,880 --> 00:00:29,038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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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6,439 --> 00:00:32,719
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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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9,039 --> 00:00:35,160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니 사실이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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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2,719 --> 00:00:37,920
했습니다. 증거들이 너무나 정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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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5,160 --> 00:00:40,760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숨이 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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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7,920 --> 00:00:42,960
같았습니다.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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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0,760 --> 00:00:45,519
역사책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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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2,960 --> 00:00:48,199
진실이었습니다. 역사에서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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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5,520 --> 00:00:50,719
사라진 그들이 실제로는 우리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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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8,199 --> 00:00:53,760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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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0,719 --> 00:00:56,120
이것을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왜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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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3,760 --> 00:00:59,039
년 동안 우리는 그들을 찾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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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6,120 --> 00:01:01,718
걸까요?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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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9,039 --> 00:01:03,840
좋아요와 구독 눌러 주시면 큰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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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1,719 --> 00:01:06,799
듭니다. 사라진 유대인의 후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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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3,840 --> 00:01:09,840
한복을 입고 있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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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6,799 --> 00:01:13,000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도서관 새벽
27
00:01:09,840 --> 00:01:15,320
3시 요나단 브릭스 교수가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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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3,000 --> 00:01:18,040
밤을 지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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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5,320 --> 00:01:20,600
위에는 고대 히브리어로 쓰인 문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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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8,040 --> 00:01:23,320
동아시아 고고학 자료들이 뒤섞여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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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0,600 --> 00:01:26,199
있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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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3,320 --> 00:01:28,960
지파 중 하나였던 단 지파.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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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6,200 --> 00:01:31,799
기원전 800년경 역사에서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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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8,960 --> 00:01:34,479
자취를 감췄습니다. 성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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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1,799 --> 00:01:36,280
유대인의 기록에서도 단 지파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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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4,479 --> 00:01:38,840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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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6,280 --> 00:01:41,479
있습니다. 브릭스 교수는 3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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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8,840 --> 00:01:43,680
오직 한 질문에 매달려 왔습니다. 단
39
00:01:41,479 --> 00:01:46,320
지파는 과연 어디로 사라졌는가?
40
00:01:43,680 --> 00:01:49,159
그런데 그날 밤 그가 마주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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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46,320 --> 00:01:52,158
상상도 못했던 발견이었습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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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49,159 --> 00:01:54,119
지파의 흔적이 발견된 곳은 중동도
43
00:01:52,159 --> 00:01:56,840
유럽도 아닌 머나먼 동방의
44
00:01:54,119 --> 00:01:59,920
한반도였습니다. 하얀 옷을 입고
45
00:01:56,840 --> 00:02:02,280
하늘의 제사를 지내며 스스로를 태초의
46
00:01:59,920 --> 00:02:04,520
자손이라 불렀던 백기민족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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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2,280 --> 00:02:07,079
속에서 말입니다. 만약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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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4,520 --> 00:02:09,679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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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7,079 --> 00:02:12,879
역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50
00:02:09,679 --> 00:02:16,040
요나단 브릭스 시니어덟살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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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2,879 --> 00:02:18,679
히브리대학교 역사고학과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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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6,040 --> 00:02:21,280
그는 젊은 시절부터 고대 유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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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8,680 --> 00:02:23,959
미해결 퍼즐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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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1,280 --> 00:02:26,360
특히 그를 사로잡은 것은 잃어버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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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3,959 --> 00:02:29,800
지파의 미스터이었습니다. 기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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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6,360 --> 00:02:32,599
722년 아수르 제국이 북 이스라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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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9,800 --> 00:02:34,480
멸망시킨 후 열파는 역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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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32,599 --> 00:02:37,599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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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34,480 --> 00:02:39,480
교수에게는 그중에서도 단 지파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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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37,599 --> 00:02:42,000
큰 수습께끼였습니다.
61
00:02:39,480 --> 00:02:44,840
왜냐하면 다른 지파들과 달리 단
62
00:02:42,000 --> 00:02:47,000
지파는 성경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63
00:02:44,840 --> 00:02:49,599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의
64
00:02:47,000 --> 00:02:52,440
14만 4,명 중에도 예수님의
65
00:02:49,599 --> 00:02:54,159
족보에도 단 지파는 없습니다. 마치
66
00:02:52,440 --> 00:02:56,760
누군가 일부러 지워 버린 것
67
00:02:54,159 --> 00:02:59,120
같았습니다. 단 지파에게 무슨 일이
68
00:02:56,760 --> 00:03:01,760
일어났던 걸까?이 이 질문이 그의
69
00:02:59,120 --> 00:03:04,640
평생 연구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70
00:03:01,760 --> 00:03:07,120
마침내 그 답의 실마리를 동방 끝
71
00:03:04,640 --> 00:03:10,000
한반도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72
00:03:07,120 --> 00:03:12,680
것은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73
00:03:10,000 --> 00:03:15,280
브릭스 교수가 동아시아 고대 족속에
74
00:03:12,680 --> 00:03:17,879
관한 논문을 읽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75
00:03:15,280 --> 00:03:20,879
원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자료를 찾고
76
00:03:17,879 --> 00:03:23,560
있었지만 잘못 클릭한 링크 하나가
77
00:03:20,879 --> 00:03:26,120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화면에
78
00:03:23,560 --> 00:03:28,040
나타난 것은 고조선 초기 기록에
79
00:03:26,120 --> 00:03:30,720
등장하는 백의민족에 관한
80
00:03:28,040 --> 00:03:33,519
내용이었습니다. 하얀 옷을 입고
81
00:03:30,720 --> 00:03:35,920
하늘의 제사를 지내며 동방의 산으로
82
00:03:33,519 --> 00:03:38,760
이주했다는 기록이었습니다. 브릭스
83
00:03:35,920 --> 00:03:41,798
교수는 깜짝 놀랐습니다. 난 지파의
84
00:03:38,760 --> 00:03:44,519
전통적인 복장 색깔이 바로 흰색이었기
85
00:03:41,799 --> 00:03:47,040
때문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86
00:03:44,519 --> 00:03:49,599
스스로를 태초의 자손이라 불렀다는
87
00:03:47,040 --> 00:03:51,760
점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아담의
88
00:03:49,599 --> 00:03:54,560
후회를 뜻하는 표현과 정확히
89
00:03:51,760 --> 00:03:57,120
일치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우연의
90
00:03:54,560 --> 00:03:59,879
일치일 수가 없다. 그는 더 깊이
91
00:03:57,120 --> 00:04:02,400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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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59,879 --> 00:04:05,000
더욱 충격적인 발견을 하게 됩니다.
93
00:04:02,400 --> 00:04:07,439
브릭스 교수가 발견한 것은 단순한
94
00:04:05,000 --> 00:04:09,760
유사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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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07,439 --> 00:04:12,359
역사학계를 뒤흔들 수 있는 폭탄과
96
00:04:09,760 --> 00:04:14,760
같은 증거들이었습니다. 고조선 기록에
97
00:04:12,360 --> 00:04:17,479
등장하는 단군이라는 이름부터가
98
00:04:14,760 --> 00:04:20,279
그랬습니다. 단이라는 발음이 히브리어
99
00:04:17,478 --> 00:04:22,960
단 지파의 단과 동일했습니다. 더욱
100
00:04:20,279 --> 00:04:25,520
놀라운 것은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101
00:04:22,960 --> 00:04:28,520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온 이방의 존재로
102
00:04:25,520 --> 00:04:30,440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103
00:04:28,520 --> 00:04:32,758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따로
104
00:04:30,440 --> 00:04:36,080
있었습니다.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105
00:04:32,759 --> 00:04:38,800
발견된 고대 토템들이 고대 이스라엘의
106
00:04:36,080 --> 00:04:41,639
단 지파가 사용했던 뱀 문양과
107
00:04:38,800 --> 00:04:44,199
놀랍도록 유사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108
00:04:41,639 --> 00:04:47,360
단 지파는 길가의 뱀으로 비유되어
109
00:04:44,199 --> 00:04:50,120
있었는데이 상징이 수천 km 떨어진
110
00:04:47,360 --> 00:04:52,680
한반도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브릭스
111
00:04:50,120 --> 00:04:55,800
교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이 모든
112
00:04:52,680 --> 00:04:58,520
것이 사실이라면 기존 역사학의 정서를
113
00:04:55,800 --> 00:05:01,080
완전히 뒤엎는 일이었습니다. 동료들은
114
00:04:58,520 --> 00:05:03,400
그를 믿어 줄까요? 더 나아가
115
00:05:01,080 --> 00:05:05,919
이스라엘 학계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116
00:05:03,400 --> 00:05:08,120
수 있을까요? 브릭스 교수는 며칠
117
00:05:05,919 --> 00:05:11,000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의
118
00:05:08,120 --> 00:05:13,919
발견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119
00:05:11,000 --> 00:05:16,080
학술적 발견을 넘어서는 문제였습니다.
120
00:05:13,919 --> 00:05:18,479
먼저 종교적 파장이 만만치
121
00:05:16,080 --> 00:05:21,000
않았습니다. 단 지파가 성경에서
122
00:05:18,479 --> 00:05:23,680
의도적으로 배제된 이유는 그들이
123
00:05:21,000 --> 00:05:26,360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124
00:05:23,680 --> 00:05:29,560
정설이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동방으로
125
00:05:26,360 --> 00:05:32,280
이주해서 살아남았다면 유대교의 근본
126
00:05:29,560 --> 00:05:35,000
교리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었습니다.
127
00:05:32,280 --> 00:05:37,638
학계의 반발도 예상되었습니다. 서구
128
00:05:35,000 --> 00:05:40,280
중심의 역사관에 익숙한 동료들이
129
00:05:37,639 --> 00:05:42,880
동아시아에서 유대인의 흔적을 찾았다는
130
00:05:40,280 --> 00:05:45,599
주장을 쉽게 받아들일 리 없었습니다.
131
00:05:42,880 --> 00:05:47,800
증거가 부족하다. 억지의 석이다라는
132
00:05:45,600 --> 00:05:49,919
비판이 쏟아질 것이 뻔했습니다.
133
00:05:47,800 --> 00:05:52,039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따로
134
00:05:49,919 --> 00:05:55,560
있었습니다. 만약 자신의 가설이
135
00:05:52,039 --> 00:05:58,360
틀렸다면 평생의 연구가 허상이었다면
136
00:05:55,560 --> 00:06:00,800
그는 학자로서의 명예와 신념 사이에서
137
00:05:58,360 --> 00:06:02,680
깊은 갈등에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138
00:06:00,800 --> 00:06:05,199
불구하고 증거들은 너무나
139
00:06:02,680 --> 00:06:07,680
명확했습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140
00:06:05,199 --> 00:06:10,479
없었습니다. 전환점은 예상치 못한
141
00:06:07,680 --> 00:06:12,639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브릭스 교수가
142
00:06:10,479 --> 00:06:15,240
한국의 한 고고학자로부터 받은
143
00:06:12,639 --> 00:06:17,880
이메일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단
144
00:06:15,240 --> 00:06:20,440
지파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145
00:06:17,880 --> 00:06:23,000
혹시이 사진들이 도움이 될까요?
146
00:06:20,440 --> 00:06:25,639
첨부된 사진들을 본 순간 브릭스
147
00:06:23,000 --> 00:06:28,199
교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148
00:06:25,639 --> 00:06:30,919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발견된 고대
149
00:06:28,199 --> 00:06:34,039
재단의 모습이었는데 그 구조가 구약
150
00:06:30,919 --> 00:06:36,919
성경에 기록된 단 지파의 재단 양식과
151
00:06:34,039 --> 00:06:39,000
거의 일치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52
00:06:36,919 --> 00:06:41,359
재단 주변에서 발견된 토기
153
00:06:39,000 --> 00:06:44,280
조각들이었습니다. 그 위에 새겨진
154
00:06:41,360 --> 00:06:47,000
문양들은 고대 히브리 문자와 유사한
155
00:06:44,280 --> 00:06:49,440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야를
156
00:06:47,000 --> 00:06:52,160
뜻하는 히브리어 내 글자와 비슷한
157
00:06:49,440 --> 00:06:54,840
기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158
00:06:52,160 --> 00:06:57,319
이제 확신할 수 있다. 브릭스 교수는
159
00:06:54,840 --> 00:07:00,198
결심했습니다. 아무리 학계에 반발이
160
00:06:57,319 --> 00:07:02,720
있어도 아무리 종교적 논란이 잃어도
161
00:07:00,199 --> 00:07:05,560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는
162
00:07:02,720 --> 00:07:08,360
즉시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163
00:07:05,560 --> 00:07:10,800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164
00:07:08,360 --> 00:07:12,919
2023년 가을 브릭스 교수는
165
00:07:10,800 --> 00:07:15,440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166
00:07:12,919 --> 00:07:17,560
서울대학교 고고학과에 도움을 받아
167
00:07:15,440 --> 00:07:19,960
그는 강원도 산간 지역으로
168
00:07:17,560 --> 00:07:22,400
향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것은
169
00:07:19,960 --> 00:07:25,000
상상을 뛰어넘는 광경이었습니다.
170
00:07:22,400 --> 00:07:27,758
3,년 전 재단 유적지 주변에는
171
00:07:25,000 --> 00:07:29,960
여전히 하얀 옷을 입고 천재를 지내는
172
00:07:27,759 --> 00:07:32,639
마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173
00:07:29,960 --> 00:07:34,919
제사 의식은 구약 성경의 번제와
174
00:07:32,639 --> 00:07:37,080
놀랍도록 유사했습니다. 하나님께
175
00:07:34,919 --> 00:07:40,080
바치는 재물은 반드시 흠 없는
176
00:07:37,080 --> 00:07:42,599
것이어야 한다는 율법과 같은 원칙이
177
00:07:40,080 --> 00:07:45,000
이상 마을에서도 그대로 지켜지고
178
00:07:42,599 --> 00:07:48,000
있었습니다. 제사장 역할을 하는 마을
179
00:07:45,000 --> 00:07:51,000
어른은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법도라고
180
00:07:48,000 --> 00:07:53,080
설명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181
00:07:51,000 --> 00:07:55,800
마을 사람들이 부르는 고대 제사
182
00:07:53,080 --> 00:07:58,159
노래였습니다. 그 가락과 발음이 고대
183
00:07:55,800 --> 00:08:01,280
히브리어 시편과 유사한 부분들이
184
00:07:58,159 --> 00:08:03,159
있었습니다. 특히 아도나이와 비슷한
185
00:08:01,280 --> 00:08:05,559
발음의 단어가 반복적으로
186
00:08:03,159 --> 00:08:07,960
등장했습니다. 브릭스 교수는 떨리는
187
00:08:05,560 --> 00:08:10,639
손으로 모든 것을 기록했습니다.
188
00:08:07,960 --> 00:08:12,878
이것은 더 이상 가설이 아니었습니다.
189
00:08:10,639 --> 00:08:15,560
살아 있는 증거였습니다. 브릭스
190
00:08:12,879 --> 00:08:18,479
교수는 더 확실한 증거를 원했습니다.
191
00:08:15,560 --> 00:08:21,599
그는 서울대일과대학 유전학 연구팀과
192
00:08:18,479 --> 00:08:24,159
협력하여 마을 주민들의 유전자 분석을
193
00:08:21,599 --> 00:08:26,719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한 달 후에
194
00:08:24,159 --> 00:08:28,840
나왔습니다. 연구팀 책임자는 상당히
195
00:08:26,720 --> 00:08:31,520
당황한 표정으로 브릭스 교수를
196
00:08:28,840 --> 00:08:34,519
찾아왔습니다. 교우수님, 이상한
197
00:08:31,520 --> 00:08:37,399
일입니다.이 마을 주민들의 유전자에서
198
00:08:34,519 --> 00:08:40,320
중동 지역 하플로 그룹이 발견됩니다.
199
00:08:37,399 --> 00:08:42,799
일반적인 한국인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200
00:08:40,320 --> 00:08:45,440
유전자 마커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201
00:08:42,799 --> 00:08:48,199
더욱 놀라운 것은이 유전자 패턴이
202
00:08:45,440 --> 00:08:50,720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들,
203
00:08:48,200 --> 00:08:53,480
특히 고대 북 이스라엘 지역 출신으로
204
00:08:50,720 --> 00:08:56,160
추정되는 유대인들과 일치하는 부분이
205
00:08:53,480 --> 00:08:58,200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수천 년의
206
00:08:56,160 --> 00:09:00,640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완전히
207
00:08:58,200 --> 00:09:03,24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8
00:09:00,640 --> 00:09:05,319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고
209
00:09:03,240 --> 00:09:08,079
있어요. 브릭스 교수는 가슴이
210
00:09:05,320 --> 00:09:10,279
뛰었습니다. 문화적 유사성에 이어
211
00:09:08,079 --> 00:09:13,199
이제 생물학적 증거까지 확보한
212
00:09:10,279 --> 00:09:15,680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더 신중해져야
213
00:09:13,200 --> 00:09:18,480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성급한
214
00:09:15,680 --> 00:09:21,040
결론은 근물이었습니다. 브릭스 교수는
215
00:09:18,480 --> 00:09:23,640
언어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더 깊이
216
00:09:21,040 --> 00:09:26,360
파고들었습니다. 서울대 언어학과와
217
00:09:23,640 --> 00:09:28,959
히브리대학교 고대 언어학과가 공동으로
218
00:09:26,360 --> 00:09:31,399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놀라운 사실들이
219
00:09:28,959 --> 00:09:34,119
속속 드러났습니다. 한국어의 고어
220
00:09:31,399 --> 00:09:36,680
중에서 히브리어와 어원이 같은 것으로
221
00:09:34,120 --> 00:09:39,480
추정되는 단어들이 발견된 것입니다.
222
00:09:36,680 --> 00:09:42,479
특히 하나님을 뜻하는 고대 한국어
223
00:09:39,480 --> 00:09:45,040
한님이 히브리어 아도나이와 음성학적
224
00:09:42,480 --> 00:09:47,079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225
00:09:45,040 --> 00:09:50,640
것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226
00:09:47,079 --> 00:09:54,160
지명들이었습니다. 단목, 단수, 단산
227
00:09:50,640 --> 00:09:56,800
등 단이 들어간 지명들이 한반도 북부
228
00:09:54,160 --> 00:09:59,000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이는 단
229
00:09:56,800 --> 00:10:01,640
지파가 정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230
00:09:59,000 --> 00:10:04,079
지역과 일치했습니다. 고대의 제사
231
00:10:01,640 --> 00:10:06,760
용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천재를
232
00:10:04,079 --> 00:10:09,760
지낼 때 사용하는 올라 번제 같은
233
00:10:06,760 --> 00:10:12,079
용어들이 히브리어 제사 용어와 유사한
234
00:10:09,760 --> 00:10:15,160
의미와 발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235
00:10:12,079 --> 00:10:18,359
언어학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236
00:10:15,160 --> 00:10:21,160
브릭스 교수에게는이 모든 것이 우연의
237
00:10:18,360 --> 00:10:24,040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나 체계적이고
238
00:10:21,160 --> 00:10:26,839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단
239
00:10:24,040 --> 00:10:28,839
지파의 동방 이주설이 점점 현실성을
240
00:10:26,839 --> 00:10:31,600
띄고 있었습니다. 브릭스 교수의
241
00:10:28,839 --> 00:10:33,760
연구팀은 한국 전역에서 고고학적
242
00:10:31,600 --> 00:10:36,839
발구를 시작했습니다. 국립중앙
243
00:10:33,760 --> 00:10:39,680
박물관과 한국 고고학회의 협력을 받아
244
00:10:36,839 --> 00:10:42,560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245
00:10:39,680 --> 00:10:45,399
중요한 발견은 한반도 북부 고대
246
00:10:42,560 --> 00:10:47,800
유적지에서 나왔습니다. 기원전 8세기
247
00:10:45,399 --> 00:10:50,600
경으로 추정되는 청동기 유물들이
248
00:10:47,800 --> 00:10:53,479
발굴되었는데 그 제작 기법이 고대
249
00:10:50,600 --> 00:10:56,079
근동 지역의 것과 유사했습니다. 특히
250
00:10:53,480 --> 00:10:58,160
주목받은 것은 일곱 개의 팔을 가진
251
00:10:56,079 --> 00:11:00,239
청동 초대였습니다.이는
252
00:10:58,160 --> 00:11:03,639
유대교회 메노라와 구조적으로
253
00:11:00,240 --> 00:11:06,480
유사했지만 동아시아적 요소가 감이되어
254
00:11:03,639 --> 00:11:08,519
있었습니다. 현지 장인들이 자신들의
255
00:11:06,480 --> 00:11:11,399
전통 기법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256
00:11:08,519 --> 00:11:14,279
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발견은 토기
257
00:11:11,399 --> 00:11:16,560
파편에서 나온 문자들이었습니다. 고대
258
00:11:14,279 --> 00:11:18,560
히브리 문자와 초기 한글의 중간
259
00:11:16,560 --> 00:11:21,119
형태로 보이는 문자들이 새겨져
260
00:11:18,560 --> 00:11:23,518
있었는데이는 문자의 전래의 과정을
261
00:11:21,120 --> 00:11:25,720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였습니다. 이제
262
00:11:23,519 --> 00:11:28,200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브릭스
263
00:11:25,720 --> 00:11:31,519
교수는 확신했습니다. 단 지파는
264
00:11:28,200 --> 00:11:34,440
분명히 이곳까지 와서 정착했고 현지
265
00:11:31,519 --> 00:11:36,880
문화와 융합하며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266
00:11:34,440 --> 00:11:40,200
브릭스 교수가 예비 연구 결과를
267
00:11:36,880 --> 00:11:42,839
발표하자 학계는 즉시 격렬한 반발을
268
00:11:40,200 --> 00:11:45,440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고고학회는 긴급
269
00:11:42,839 --> 00:11:48,480
회의를 소집했고 서구의 저명한
270
00:11:45,440 --> 00:11:50,839
역사학자들이 반 논문을 쏟아냈습니다.
271
00:11:48,480 --> 00:11:53,440
억지해석의 전형이다. 서로 다른
272
00:11:50,839 --> 00:11:55,839
문명의 우연한 유사점을 과대 해석한
273
00:11:53,440 --> 00:11:58,519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274
00:11:55,839 --> 00:12:00,720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한 고대사 교수는
275
00:11:58,519 --> 00:12:03,480
브릭스는 학자가 아니라 소설가가
276
00:12:00,720 --> 00:12:06,399
되었다 하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277
00:12:03,480 --> 00:12:08,920
종교계의 반응은 더욱 격렬했습니다.
278
00:12:06,399 --> 00:12:11,360
정통 유대교 랍비들은 단 지파는
279
00:12:08,920 --> 00:12:14,079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라진 것이며
280
00:12:11,360 --> 00:12:16,839
그들의 후손을 찾으려는 시도 자체가
281
00:12:14,079 --> 00:12:19,319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282
00:12:16,839 --> 00:12:21,639
학계도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습니다.
283
00:12:19,320 --> 00:12:24,760
우리 민족의 기원을 외국에서 찾으려는
284
00:12:21,639 --> 00:12:27,399
시도라며 민족주의적 반발을 보이는
285
00:12:24,760 --> 00:12:29,839
학자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286
00:12:27,399 --> 00:12:32,440
교수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더
287
00:12:29,839 --> 00:12:34,399
많은 증거를 수집하고 더 정교한
288
00:12:32,440 --> 00:12:37,399
분석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289
00:12:34,399 --> 00:12:39,639
뒷받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진실은
290
00:12:37,399 --> 00:12:42,279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믿었기
291
00:12:39,639 --> 00:12:44,560
때문입니다. 브릭스 교수는 혼자서는
292
00:12:42,279 --> 00:12:46,480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93
00:12:44,560 --> 00:12:49,599
그는 전 세계의 뜻을 같이 하는
294
00:12:46,480 --> 00:12:52,279
학자들과 국제공동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295
00:12:49,600 --> 00:12:54,800
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DNA
296
00:12:52,279 --> 00:12:58,680
분석 전문가, 하버드 대학교의
297
00:12:54,800 --> 00:13:01,120
언어학자, 도쿄의 동화시아사 전문가,
298
00:12:58,680 --> 00:13:03,279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고고학 팀이
299
00:13:01,120 --> 00:13:05,639
합류했습니다. 각자 다른 분야의
300
00:13:03,279 --> 00:13:08,519
전문가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301
00:13:05,639 --> 00:13:11,040
모았습니다. 연두팀은 더욱 체계적인
302
00:13:08,519 --> 00:13:13,839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유전자 분석은
303
00:13:11,040 --> 00:13:16,279
더 많은 샘플을 대상으로 확대되었고
304
00:13:13,839 --> 00:13:18,920
언어학적 연구는 컴퓨터를 이용한
305
00:13:16,279 --> 00:13:21,760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전했습니다.
306
00:13:18,920 --> 00:13:23,959
보고학적 발굴도 최신 기술을 동원해
307
00:13:21,760 --> 00:13:26,319
더욱 정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308
00:13:23,959 --> 00:13:29,279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객관성을
309
00:13:26,320 --> 00:13:31,720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단
310
00:13:29,279 --> 00:13:34,120
지파동방 이주설을 증명하려고 하는
311
00:13:31,720 --> 00:13:36,959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312
00:13:34,120 --> 00:13:39,600
밝혀내는데 집중했습니다. 만약 증거가
313
00:13:36,959 --> 00:13:42,119
부족하다면 그것도 인정할 준비가 되어
314
00:13:39,600 --> 00:13:43,720
있었습니다. 이런 철저한 자세가
315
00:13:42,120 --> 00:13:47,360
서서히 학기의 신뢰를 얻기
316
00:13:43,720 --> 00:13:50,240
시작했습니다. 24년 봄 연구팀에게
317
00:13:47,360 --> 00:13:52,480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한반도
318
00:13:50,240 --> 00:13:55,199
북부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석관
319
00:13:52,480 --> 00:13:57,959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320
00:13:55,199 --> 00:13:59,639
석관 내부에서 발견된 것은 기원전
321
00:13:57,959 --> 00:14:02,000
7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322
00:13:59,639 --> 00:14:04,600
두루마리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323
00:14:02,000 --> 00:14:06,880
두루마리에는 고대 히브리어와 고대
324
00:14:04,600 --> 00:14:09,519
한반도 문자가 함께 기록되어
325
00:14:06,880 --> 00:14:12,480
있었습니다. 마치 번역서처럼 한 줄은
326
00:14:09,519 --> 00:14:14,480
히브리어로 다음 줄은 당시이 땅의
327
00:14:12,480 --> 00:14:17,000
언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더욱
328
00:14:14,480 --> 00:14:19,920
충격적인 것은 그 내용이었습니다.
329
00:14:17,000 --> 00:14:22,279
우리는 단 후손이다. 북방으로부터
330
00:14:19,920 --> 00:14:25,040
이곳 동방 끝 땅에 이르렀다.
331
00:14:22,279 --> 00:14:27,720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찾아 여기에
332
00:14:25,040 --> 00:14:30,759
정착한다라는 문구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333
00:14:27,720 --> 00:14:33,720
있었습니다. 두루마리 말미에는 단족장
334
00:14:30,759 --> 00:14:36,160
벤야곱이라는 서명까지 있었습니다.이는
335
00:14:33,720 --> 00:14:39,360
단 지파의 족장 이름과 정확히
336
00:14:36,160 --> 00:14:41,959
일치했습니다. 국제연부 팀은 즉시이
337
00:14:39,360 --> 00:14:45,160
두루마리의 진위 여부를 검증했습니다.
338
00:14:41,959 --> 00:14:48,199
탄소 연대 측정, 잉크 성분 분석,
339
00:14:45,160 --> 00:14:50,240
양피지, 재질 검사 등 모든 과학적
340
00:14:48,199 --> 00:14:53,000
검증을 거쳤습니다. 결과는
341
00:14:50,240 --> 00:14:55,399
명확했습니다. 진품이 이제 더 이상
342
00:14:53,000 --> 00:14:58,160
추측이 아니었습니다. 단, 지파의
343
00:14:55,399 --> 00:15:00,279
동방 이주는 역사적 사실이었습니다.
344
00:14:58,160 --> 00:15:02,560
두루마리 발견 소식이 전 세계에
345
00:15:00,279 --> 00:15:05,160
알려지자 학계는 완전히
346
00:15:02,560 --> 00:15:08,119
뒤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브릭스 교수를
347
00:15:05,160 --> 00:15:11,240
비판했던 학자들조차 침묵할 수밖에
348
00:15:08,120 --> 00:15:13,800
없었습니다. 네이처, 사연스 등
349
00:15:11,240 --> 00:15:17,279
세계적인 학술지들이 앞다투어 연구
350
00:15:13,800 --> 00:15:19,880
결과를 개제했습니다. BBC, CNN
351
00:15:17,279 --> 00:15:22,240
등 주요 언론들도 역사를 다시 쓸
352
00:15:19,880 --> 00:15:24,959
발견이라며 연일 보도했습니다.
353
00:15:22,240 --> 00:15:27,279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354
00:15:24,959 --> 00:15:30,119
잃어버린 형제들을 찾았다 하며
355
00:15:27,279 --> 00:15:32,720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선언했습니다.
356
00:15:30,120 --> 00:15:35,639
한국 정부도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357
00:15:32,720 --> 00:15:37,319
소중한 발견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가장
358
00:15:35,639 --> 00:15:39,839
극적인 변화는 종교계에서
359
00:15:37,319 --> 00:15:43,079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단 지파를
360
00:15:39,839 --> 00:15:45,600
저주받은 지파로 여겼던 유대 교계가
361
00:15:43,079 --> 00:15:48,319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지파라고
362
00:15:45,600 --> 00:15:51,079
해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옥스퍼드
363
00:15:48,319 --> 00:15:54,319
대학교는 브릭스 교수에게 명예 박사
364
00:15:51,079 --> 00:15:56,680
학위를 수여했고 노벨 재단에서는 인류
365
00:15:54,319 --> 00:15:58,599
역사 이해의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366
00:15:56,680 --> 00:16:01,399
특별상 수상을 검토한다고
367
00:15:58,600 --> 00:16:03,120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교수에게
368
00:16:01,399 --> 00:16:05,959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따로
369
00:16:03,120 --> 00:16:08,839
있었습니다. 30년간 그를 괴롭혔던
370
00:16:05,959 --> 00:16:11,599
의문이 마침내 해결된 것이었습니다.
371
00:16:08,839 --> 00:16:14,079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브릭스 교수는
372
00:16:11,600 --> 00:16:16,880
자신의 연구실에서 깊은 감에 젖어
373
00:16:14,079 --> 00:16:19,599
있었습니다. 벽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374
00:16:16,880 --> 00:16:22,160
고대 토기 사진들과 히브리어 두루마리
375
00:16:19,600 --> 00:16:24,680
복사보니 나란이 걸려 있었습니다. 참
376
00:16:22,160 --> 00:16:27,439
10년이었다. 그는 혼잣말로
377
00:16:24,680 --> 00:16:30,199
중얼거렸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그를
378
00:16:27,440 --> 00:16:32,440
사로잡았던 미스터리가 마침내 해결된
379
00:16:30,199 --> 00:16:35,000
것입니다. 단 지파는 사라진 것이
380
00:16:32,440 --> 00:16:37,639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동방
381
00:16:35,000 --> 00:16:40,360
끝까지 이주에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382
00:16:37,639 --> 00:16:43,000
그의 발견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383
00:16:40,360 --> 00:16:45,600
넘어서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384
00:16:43,000 --> 00:16:47,759
인류가 하나의 뿌리에서 나와 전
385
00:16:45,600 --> 00:16:49,959
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386
00:16:47,759 --> 00:16:53,519
살아 있는 증거였습니다. 문화와
387
00:16:49,959 --> 00:16:56,560
언어, 심지어 종교까지 달라졌지만
388
00:16:53,519 --> 00:16:58,920
그들의 DNA와 전통 속에는 여전히
389
00:16:56,560 --> 00:17:01,040
조상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390
00:16:58,920 --> 00:17:03,680
브릭스 교수는 창밖을 바라보며
391
00:17:01,040 --> 00:17:06,559
생각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질문이
392
00:17:03,680 --> 00:17:08,799
시작된다. 단 지파 말고도 다른
393
00:17:06,559 --> 00:17:11,079
잃어버린 지파들은 어디에 있을까?
394
00:17:08,799 --> 00:17:13,879
그의 연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395
00:17:11,079 --> 00:17:16,599
시작이었습니다. 브릭스 교수의 발견은
396
00:17:13,880 --> 00:17:19,160
한국과 이스라엘 두 나라 사이에
397
00:17:16,599 --> 00:17:22,039
전례없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순한
398
00:17:19,160 --> 00:17:25,000
외교 관계를 넘어서 형제 민족으로서의
399
00:17:22,039 --> 00:17:27,640
특별한 유대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400
00:17:25,000 --> 00:17:29,840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어 학습 열풍이
401
00:17:27,640 --> 00:17:31,679
일어났습니다. 테라비브 대학교와
402
00:17:29,840 --> 00:17:34,199
히브리 대학교의 한국 학과가
403
00:17:31,679 --> 00:17:36,320
신설되었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404
00:17:34,200 --> 00:17:38,280
배우려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405
00:17:36,320 --> 00:17:40,439
늘어났습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406
00:17:38,280 --> 00:17:42,200
형제들의 문화라는 인식이 퍼진
407
00:17:40,440 --> 00:17:44,640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408
00:17:42,200 --> 00:17:47,320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대 문화와
409
00:17:44,640 --> 00:17:50,160
히브리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410
00:17:47,320 --> 00:17:53,080
증가했습니다. 서울 곳곳에 유대 문화
411
00:17:50,160 --> 00:17:55,360
센터가 설립되었고 한국 젊은이들이
412
00:17:53,080 --> 00:17:58,000
이스라엘로 문화 교류를 떠나는 일이
413
00:17:55,360 --> 00:18:00,439
늘어났습니다. 두 나라 정부는 형제
414
00:17:58,000 --> 00:18:04,280
민족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과학
415
00:18:00,440 --> 00:18:06,600
기술, 교육, 문화전 분야에서 특별한
416
00:18:04,280 --> 00:18:09,360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 것입니다.
417
00:18:06,600 --> 00:18:12,240
특히 고고학과 역사 연구 분야에서는
418
00:18:09,360 --> 00:18:14,600
공동 연구소까지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419
00:18:12,240 --> 00:18:16,480
브릭스 교수의 발견은 전 세계
420
00:18:14,600 --> 00:18:18,879
역사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421
00:18:16,480 --> 00:18:21,720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서구 중심적
422
00:18:18,880 --> 00:18:24,080
역사관에서 벗어나 동서양을 아우르는
423
00:18:21,720 --> 00:18:26,960
거시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424
00:18:24,080 --> 00:18:29,520
확산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425
00:18:26,960 --> 00:18:32,559
대학들이 앞다투어 고대 민족 이주
426
00:18:29,520 --> 00:18:35,559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옥스퍼드,
427
00:18:32,559 --> 00:18:38,000
하버드, 소르본 등에서 동아시아와
428
00:18:35,559 --> 00:18:40,760
중동 지역의 고대 연결고리를 찾는
429
00:18:38,000 --> 00:18:43,679
연구가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430
00:18:40,760 --> 00:18:45,919
것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유사한
431
00:18:43,679 --> 00:18:49,159
흔적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는
432
00:18:45,919 --> 00:18:52,520
점입니다. 일본의 신토문화 중 일부가
433
00:18:49,159 --> 00:18:54,720
고대 유대 전통과 연관성을 보였고
434
00:18:52,520 --> 00:18:56,679
중국 서북구 지역에서도 고대
435
00:18:54,720 --> 00:18:59,600
히브리어와 유사한 문자들이
436
00:18:56,679 --> 00:19:02,000
발굴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잃어버린
437
00:18:59,600 --> 00:19:03,639
지파 중 일부가 카슈미르 지역에
438
00:19:02,000 --> 00:19:06,440
정착했다는 새로운 가설이
439
00:19:03,640 --> 00:19:09,600
제기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440
00:19:06,440 --> 00:19:11,919
팔라샤족도 제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441
00:19:09,600 --> 00:19:14,360
브릭스 교수는 이제 세계적인 석학이
442
00:19:11,919 --> 00:19:16,679
되어 각국을 순회하며 강연을
443
00:19:14,360 --> 00:19:19,360
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항상
444
00:19:16,679 --> 00:19:21,679
같았습니다. 인류는 하나의 뿌리에서
445
00:19:19,360 --> 00:19:24,080
나온 형제들입니다. 문화와 종교가
446
00:19:21,679 --> 00:19:26,520
달라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447
00:19:24,080 --> 00:19:28,799
있습니다. 브릭스 교수의 발견은
448
00:19:26,520 --> 00:19:31,639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류
449
00:19:28,799 --> 00:19:34,760
전체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450
00:19:31,640 --> 00:19:37,400
그것은 바로 차이속의 통일성이라는
451
00:19:34,760 --> 00:19:40,280
철학적 통찰이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
452
00:19:37,400 --> 00:19:42,520
서로 다른 땅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453
00:19:40,280 --> 00:19:44,960
서로 다른 종교를 믿으며 살아온
454
00:19:42,520 --> 00:19:47,440
민족들이 실제로는 하나의 뿌리에서
455
00:19:44,960 --> 00:19:50,000
나온 형제였다는 사실.이는 이는 현대
456
00:19:47,440 --> 00:19:52,480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새로운 해답을
457
00:19:50,000 --> 00:19:54,480
제시했습니다. UN에서는 브릭스
458
00:19:52,480 --> 00:19:57,000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459
00:19:54,480 --> 00:19:59,640
요청했습니다. 인류의 공통기원과
460
00:19:57,000 --> 00:20:01,640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그는
461
00:19:59,640 --> 00:20:04,240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462
00:20:01,640 --> 00:20:06,799
적대시하고 갈등할 이유가 어디
463
00:20:04,240 --> 00:20:09,600
있습니까? 우리는 모두 같은 조상의
464
00:20:06,799 --> 00:20:12,600
후손입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465
00:20:09,600 --> 00:20:16,000
다르고 종교가 달라도 우리는 형제
466
00:20:12,600 --> 00:20:19,080
자매입니다.이 발견은 종교관대화에도
467
00:20:16,000 --> 00:20:22,400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유대교,
468
00:20:19,080 --> 00:20:24,799
기독교,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동양의
469
00:20:22,400 --> 00:20:27,480
여러 종교들도 공통의 뿌리를 갖고
470
00:20:24,799 --> 00:20:29,918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브릭스
471
00:20:27,480 --> 00:20:32,000
교수는 이제 학자를 넘어 평화의
472
00:20:29,919 --> 00:20:34,840
메신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473
00:20:32,000 --> 00:20:37,159
연구실에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감사
474
00:20:34,840 --> 00:20:40,199
편지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브릭스
475
00:20:37,159 --> 00:20:42,799
교수의 발견이 세상에 알려진지 2년이
476
00:20:40,200 --> 00:20:45,000
지났습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에
477
00:20:42,799 --> 00:20:47,720
직면에 있었습니다. 단 지파의
478
00:20:45,000 --> 00:20:50,480
미스터리는 해결되었지만 더 큰
479
00:20:47,720 --> 00:20:53,280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80
00:20:50,480 --> 00:20:55,080
나머지 아홉 지파는 어디에 있을까?
481
00:20:53,280 --> 00:20:57,678
이것이 그의 새로운 탐구
482
00:20:55,080 --> 00:21:00,360
주제였습니다. 이미 세계 각지에서
483
00:20:57,679 --> 00:21:03,440
유사한 흔적들이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484
00:21:00,360 --> 00:21:05,840
인도, 아프간, 범마, 심지어
485
00:21:03,440 --> 00:21:08,480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고대 히브리
486
00:21:05,840 --> 00:21:11,000
문화와 연관된 유물들이 발견되고
487
00:21:08,480 --> 00:21:13,520
있었습니다. 젊은 연도자들이 브릭스
488
00:21:11,000 --> 00:21:15,760
교수를 찾아와 함께 연구하고 싶다고
489
00:21:13,520 --> 00:21:18,520
했습니다. 그는 기꺼이 그들을
490
00:21:15,760 --> 00:21:20,919
받아들였습니다.이 연구는 나 혼자 할
491
00:21:18,520 --> 00:21:23,400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 세계
492
00:21:20,919 --> 00:21:26,200
학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기
493
00:21:23,400 --> 00:21:28,520
때문입니다. 새로 설립된 국제고대
494
00:21:26,200 --> 00:21:30,760
민족 이주 연구소의 소장을 맡은
495
00:21:28,520 --> 00:21:33,600
브릭스 교수는 야심찬 계획을
496
00:21:30,760 --> 00:21:36,240
세웠습니다. 향후 10년간 전 세계를
497
00:21:33,600 --> 00:21:38,840
대상으로 한대 규모 발굴과 연구를
498
00:21:36,240 --> 00:21:42,000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인류의 진정한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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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과 이주 경로를 모두 밝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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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에는 여전히 젊은 시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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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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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브릭스 교수는 한국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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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습니다. 이번에는 학술적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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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개인적인 순례였습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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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단 지파의 흔적을 발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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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 마을을 다시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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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마을은 많이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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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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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과 연구자들로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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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하얀옷을 입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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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산 위에서 천재를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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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3,년 전과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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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으로 말입니다. 브릭스 교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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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바라보며 깊은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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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꼈습니다. 시간은 흘러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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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구나. 그날 저녁 마을 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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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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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대로 내려온 고대족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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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놀랍게도 단족 후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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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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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덕분에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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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습니다. 2장의 말에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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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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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지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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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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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의 진정한 정체성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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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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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같은 사람이 나타나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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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알려 줄 것입니다. 단 지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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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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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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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오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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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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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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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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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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